2024. 11. 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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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되기 위한 리셋 혁명
빠른 속도로 시대가 변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룬 일본 사회뿐 아니라 한국 역시 점점 성숙사회로 들어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조직과 개인의 관계가 바뀌게 된다. 즉, 조직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으로서의 희소성을 연마하지 않으면 돈벌이가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 사회가 심화될수록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가 아니면 SNS에서 아무리 어필을 해도 소용이 없게 된다. 비즈니스맨도 상하 양극화되는 사회로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투명한 시대에서 먹고사는 데 걱정 없다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100명 중 1명의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럼 샐러리맨이든 공무원이든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주제에 대해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야 할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자신이 언젠가 사장이나 간부가 되고 싶은 조직형 인간인지, 혹은 일의 성취감을 더 중요시하는 개인 사업가를 지향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공적인 조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사람인지, 4개의 타입으로 나뉘어서 세밀하게 노하우를 알려주기에 자신의 희소성을 높여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그려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후지하라 가즈히로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1.27

 

인생 사는 게 참 쉽지가 않다.

40줄에 들어오게 되면서 참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든다. 왜 나의 아버지대, 아니 당장 나의 선배들이 왜 40대가 되면서 그렇게 고민을 많이 했었는지 이제야 이해를 하게 되었다. 사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 나이대가 오지 않으면 공감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매 년 이렇게 자기 개발서가 많이 나오긴 할 텐데, 이 책은 조금 접근을 하기가 쉬운 편이다. 그 이유는 '의외로 이것만 안 해도 내가 이렇게 특별한 사람이야?'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뭐를 안 하면 되길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책에서는 일본이기 때문에 파친코, 모바일 게임, 독서를 선정하였다.

파친코를 하지 않고 모바일 게임도 하지 않으며 한 달에 독서 한 권만 하더라도 상위 1%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싶으면 진짜 주변에서 보면 알 수 있기도 하다. 이동을 하다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모바일 게임이 아니더라도 모바일을 보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그 와중에 책을 피고 책을 보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최근에 지나면서 슬쩍 보았을 때는 정말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일단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해서 상위 1%라고 하는 것은 확실하다. 일본은 그나마 서점도 많이 있고 책을 읽는 문화가 아직 남아 있음에도 이 정도인데 한국에서는 거의 0.1%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근데 이게 자기계발과는 무슨 상관이냐고? 적어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사실 모바일로 뭔가 하는 것이 세상 별 도움되지 않는 행위라는 것이 결론이다.

 

원초적으로 조금 돌아가보자.

나 역시도 회사에 가면 재테크에 좀 목숨을 많이 건다.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등등 거기다가 회사가 끝나고 나면 항상 부업을 뭐를 해야할까를 고민한다. 그런데 사실 본업을 계속 잃어간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을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자신의 업에서 탄탄하게 잘 쌓아왔던 사람은 그동안 계속 재테크에 목숨을 건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탄탄하고 많은 돈을 모은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 많은 책들에서 파이어족이나 각종 재테크 등으로 크게 번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오해가 생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하게 일 한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다. 소수의 대박 케이스가 꼭 나에게 올 것이라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미다. 만 시간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마 회사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더 크게 느낄 것이다.

 

나는 회사원으로 끝나고 싶지 않다?

그것 역시도 사실 준비를 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방향성이 회사에서의 프로페셔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A/B/C/D사분면에 마련된 것과 마찬가지로 사업을 하는 방향이나 꼭 사업 외적인 것에 집중하는 성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자리에서 인정을 받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다. 전혀 다른 사업을 하게 된다면 시간을 그것에 투자를 하게 되면 되지만 그렇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파생이 생겨야 한다면 당연하게 지금의 자리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고 도와주지 않을까? 뭐든 준비를 하고 싶다면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렇게 해야 한다.

 

100세 시대에 회사가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지금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대충하게 되면 나에게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저자와 같이 애초에 대기업이 아니라 성장성이 있는 회사에 들어가고 그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회사가 어려워져서 정리해고가 될 수도 있고 회사가 망해서 주식이 종이쪼가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그러한 상황이 아니라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게 회사를 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니 이끌려가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자신이 주도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보는 것이 이 책의 최종 결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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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3. 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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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비로소 나를 찾았다
이 책은 대학생 때 꿈꾸던 신약 개발 연구원이 되었다가 현재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지은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16년간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치열하게 고민했던 지은이의 인간 성장 과정과 퇴사 후 현재까지의 경험과 깨달음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현재 연구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연구원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에게는 지은이의 경험담을 통해 취업 준비 과정과 실제 연구원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지은이는 특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사를 생각하는 자신과 비슷한 연령의 마흔 즈음 되는 이들에게 지금이 딱 성공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해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자기 계발에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매일 똑같은 현실을 마주해야 했던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또한, 취업 준비나 제자리걸음인 직장생활로 지친 사람들, 퇴사 후 꿈 찾기에 나섰지만 불안을 감출 수 없는 사람들까지, 성장통을 겪고 있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황지혜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3.20

 

직장인들의 재미난 사실이 하나 있다.

다들 정말 퇴사를 하고 싶어 미치겠어하면서도 정작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요새는 이러한 퇴사 자체도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나 같은 40대 아저씨가 퇴사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힘든 퇴사이지만 누구나 사표를 한 장씩은 가지고 다닌다는 말을 할 정도로 퇴사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책 제목 좀 재미있지 않은가? '퇴사 후 비로소 나를 찾았다' 라니. 퇴사를 하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어떻게 나를 찾을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아마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겨봐야 알 것이다.

 

저자는 재미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왜 긍정의 힘이 중요하다고 할까? 아마 저자가 '나는 이것을 할 수 있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대학교에서 농대를 나온 사람이 갑자기 약학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석사부터는 약학으로 바꾸었고 그에 따라 연구원이 된 독특한 이력이다. 아마 주변에서 이런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을 텐데 그녀는 이렇게 긍정의 힘을 결국 노력을 통해 얻어냈다고 한다. 대단하다. 회사에 이런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롤모델로 정말 생각해서 많이 물어보고 했을 텐데 왜 주변엔 그런 사람이 없을까?(물론 그게 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나라고 그것을 못하겠는가? 단지 그저 게을러서 그렇다는 생각도 든다)

 

그녀는 연구원으로서는 만점은 아니었던 듯하다.

이건 사실 읽어보고 나서 개인적인 느낌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우리는 많은 불합리를 접하게 된다. 신입사원 때는 맨날 노는 것 같은 부서장이나 상사들이 미웠고 나이가 들어서 그 자리에서 바라보니 막상 노는 것이 아니라 막중한 책임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다시 신입사원으로 돌아가도 나의 상사를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이건 똑같다. 겪어보지 않은 것을 이해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마도 그녀가 팀장이나 더 위의 보직을 맡지 못했던 것은 책에서만 보자면 융통성이 부족하거나 뭔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다시 생각해 보자면 연구원을 하고 싶었지만 오직 '연구원'이라는 것을 하고 싶었던 것이지 회사원으로서는 사실 아쉬운 점이 어느 정도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그녀는 퇴사를 결정하게 된다.

처음 퇴사는 본인의 자의로 퇴사한 것은 아니다. 15년간 일한 회사의 사업부가 줄어들면서 연구직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어서 당차게 권고사직을 받고 나온다. 그리고 천운이 따라서 스타트업에 다시 연구원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그녀의 긍정의 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결국 회사에 들어가서의 어려움은 누구나 다 있기 마련이었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결국 퇴사를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이 있다면 이미 '퇴사할 준비를 모두 해 놓고 나온'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 덕에 재테크도, 이렇게 책도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여러분은 과연 퇴사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나는 그녀를 존경한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다. 그런데 나는 정작 회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면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된다. 나는 회사가 끝나고 난 시간에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우리는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지금 40대, 50대가 결코 늙었다고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이때 새로운 것을 하지 않으면 결국 가라앉는 배에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 아버지 세대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것은 젊을 적에 이런 것을 준비할 여유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회사가 너무 바쁘고 힘들어도 분명 시간은 존재한다. 우리는 적어도 이미 퇴사한 저자보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만 퇴사를 할 수 있다. 퇴사가 지상과제는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많은 울림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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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9. 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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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필수인 멀티 잡

투잡, 쓰리잡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당장 주변의 사람들만 보더라도 내가 다니는 회사가 대기업임에도 다양한 멀티 잡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과거라면 주변에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나도 해야 하는데'라는 말을 하곤 한다. 왜 하나의 직업에 만족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일단 자신의 업에 대한 고민이 많기도 하거니와(언제 없어질지도 모르는 나와 같은 직군에 있는 사람도 있을 테니) 경제 상황에 따라서 회사의 흥망성쇠가 너무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가 상승에 의해서 발생된 주변 모든 것들의 상승이 나의 월급 상승폭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이유라고 하면 이것보다 더 많이 있겠지만 이러한 이유가 바로 가장 큰 이유일 테다.

 

사실 우리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내가 좋아하는 일은 아니었다.

대학교를 가거나 혹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바로 취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지만, 그들이 과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을까? 나 역시 내가 원하는 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고 그들도 사실 100%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로 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예전과는 다르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명확하게 하는 사람도 늘어났지만 보통 대학교를 갈 때도 학과가 아닌 학교를 맞춰서 가듯, 회사를 갈 때도 그렇게 가지 않았을까? 막상 회사를 가보면 의외로 연봉의 차이가 나도 실제 수령하는 금액이 얼마 차이가 안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고 이 업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나만 그런 거 아니지?ㅠ) 그럴 때는 다른 것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기 마련이다. 어쩌면 가장 '정상적인?' 이유일 수 있다. 현재 업무 자체를 바꾸는 것이 어렵다면 이렇게 여러 가지 잡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멀티잡이라고 쉽게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적어도 내가 '멀티'라고 하는 일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 대충은 절대 용납이 되지 않는다. 준비를 하더라도 많은 준비를 해야 하고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 최근 창업 관련 강의를 듣고 왔었는데 이 책에 나오지는 않은 것이지만 파티룸과 스터디 방의 무인 창업을 한 분의 강의를 들었는데 이것을 하기 위해서 몇 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준비를 했다고 한다. 돈이 엄청나게 벌리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가질 수 있는 큰 안정감 중에 하나는 회사가 나를 버리더라도 나는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는 부분이다. 멀티 잡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피로도 못 느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멀티잡이라는 것에 대해서 처음부터 '평소에 일을 하는 것도 힘들어 미치겠는데 어떻게 두 개, 세 개 일을 하지?'라는 말을 하는데 사실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넷플릭스로 드라마를 볼 때 피곤하니까 나머지는 내일 보고 자야 지라고 생각하는가? 단순히 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지만 눈은 계속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이라는 것도 사실 그런 방면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 돈을 벌기 위한 것이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야 멀티잡이 원활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로도 느끼지 못할 만큼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불가능'이라는 것은 고려할 내용이 아닌 것 같다.

 

부업이 주업으로 바뀌는 날까지.

부업이 잘 맞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 것도 하나의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한다. 나 역시도 가게를 하나 창업하여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을 했는데 항상 마음속의 불안함이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렇게 두 개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굉장한 기쁨을 느꼈다(물론 결과적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그 업이 본업의 급여를 능가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그렇게 안정적이라면 굳이 본업을 유지할 필요는 없을 테니 말이다. 개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계속 펼쳐나갈 수 있는 이 상황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은 상황이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가면을 쓰고 갔으면 한다. 그래야 나도 당당하게 멀티 잡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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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 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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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 17년째

예전 같았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최근에는 이직이 너무 생활화되어 있는 세상이라 이렇게 17년이나 한 회사에 있는 경우도 많이 없는 듯하다(정확하게는 17년 동안 한 회사에 있으면서 이렇게 책을 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런데 누구나 이런 회사를 다니는데 항상 마음속에 사표 한 장 씩을 들고 다닌다. 퇴사할까? '존버'할까? 저자는 존버를 선택했고 어떤 사유에 있어서 존버를 하게 되었는지를 풀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실제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면 당장 퇴사해서 꿈을 찾아 떠나라라는 책과 아직은 존버 할 때다와 같은 책이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과연 버티는 것이 답인가, 아니면 꿈을 찾아야 하는가?

 

나도 13년째 같은 회사이다.

회사를 다니면 보통 3개월 3년 이렇게 3자 돌림으로 슬럼프가 온다고 한다. 처음에 오는 슬럼프는 내가 원하던 일이 아니라는 현실 때문에 그렇게 3년째는 이대로 살면 안될거 같다는 느낌이고 13년이 되니 대안은 없는데 정말 이 일이 너무너무 싫고 커리어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아마 30년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미래에 대한 예상은 항상 틀리는 경우가 많으니 30년을 채울지도? 하지만 항상 마음속에 퇴사를 하고 다른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한다. 내 꿈을 무려 13년이나 처박아 두다니... 짧다면 짧은 인생인데 내가 나에게 너무 모진 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결국은 돈의 노예라서 그런가?

내가 다니는 회사는 사실 여타 회사보다 더 많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굶어죽지 않을 만큼'은 주는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월급을 받을 때마다 한 1% 정도의 충성심이 보너스 때는 10% 정도의 충성심이 생긴다(문제는 충성심이 0이라서 몇 프로가 증가하든 0이다) 회사원은 월급이 마약이라고 했던가? 다달이 나오는 이 월급 때문에 뭔가 그만두려고 해도 마약처럼 다시 일을 하게 된다. 퇴사할 이유는 천 가지도 넘지만 퇴사하지 말아야 할 이유 한 두 개 때문에 못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까? 아무튼 이 돈 때문에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꿈은 살짝 접어두고 있다. 근데 그 꿈도 생각해 보면 계속 바뀌고 있긴 하다. 그 꿈을 찾아 떠나면 나는 과연 행복할까?

 

그러면 버텨봐야지

그러면 무엇을 보고 버텨야 할까? 첫번째로는 바로 복지다. 회사가 조금씩 커지거나 애초에 대기업을 들어갔다면 월급 이외에 지원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들이 있다(전혀 없다면... 지못미...ㅠ) 나 역시 그런 혜택을 받는 사람 중 하나인데 이게 은근히 쏠쏠하다. 그리고 최근 트렌드이긴 하지만 회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면 좀 버틸만하다. 인사고과에 목숨을 안 걸면 사실 저 사람이 뭐라고 하든 난 내 할 거 하고 그냥 가면 되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다. 회사가 결국 내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나 할까? 결국 회사가 끝나고 나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 그것이 버티는 방법이다(너무 원론적인가?)

 

예전에 미생이라는 드라마 때문에 회사가 살기 좋은 곳(?)이 되었다.

밖은 전쟁터가 맞긴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무조건 회사에 남는다고 해서 바뀌는 게 많지는 않다.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하고 '뭐뭐 때문에 못한다'라는 말은 사실 맞지 않는 것 같다. 결국은 스스로 판단하기에 최적의 상황으로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와 닿고 공감이 되는 것은 분명 나도 같은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항상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 회사원들에게 가끔은 책과 함께 여유도 전달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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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0. 6. 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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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있다.  -
F. 실러

오늘이라는 날은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라.  - 단테

그대는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왜냐하면 시간은 인생을 구성한 재료니까. 똑같이 출발하였는데,
세월이 지난 뒤에 보면 어떤 사람은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낙오자가 되어 있다.
이 두 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접근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이것은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잘 이용했느냐
이용하지 않고 허송세월을 보냈느냐에 달려 있다.
- 벤자민 프랭클린

시간은 돈이다. -나(?)


갑자기 왠 시간타령이라고 한다면, 회사를 다니면서 몇 가지 불만이 생길 때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야근 수당 지급에 대한 의문점이 있습니다. 물론 몇몇 회사에서는 30분만 일해도 1시간으로 Jumping 시켜서 수당을 받으시는 분이 있으신가 하면, 아예 야근수당 자체가 없는 회사도 있는 듯 합니다(허허허....)

 <오우 노! 야근 노!!!!!!!!!!!>

저희 회사의 경우 CARD를 CHECK하므로서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이게 상당히 불만일 때가 많습니다.(주는 것도 감사하라고 하시면....^^;;;;)
2시간 이상은 해야 돈이 나오는데, 이게 애매하게 1시간이나 1시간 반 정도면 끝나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기다리거나....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아깝기도 하고 괜히 일하나 싶기도 하고... 괜히 속상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야근 수당이 따로 나오므로 비자금(켁..) 용도로 많이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현실적으로 받을 수 있는 IDEA에 대해서 고민을 해봤습니다.


위에 보듯, 요즘 어떤 세상입니까~! 모바일폰도 1초 단위로 바뀐 이 시기에, 무조건 1시간 기준으로 돈을 주는 형태는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생각을 하게 된 것이,


 1. 누적 시간제도
   CARD로 시간을 정확히 CHECK 할 수 있다면 누적으로 시간을 하여 1시간 단위가 되면 지급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효율적인 시간을 없애는 데에 매우 큰 역할을 하며 회사 입장에서는 계속 누적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 일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뭐, 본인이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일은 혼자 다 해야 한다고 하면.... ㅋ)



 2. Point 전환제도

   일전에 SK사에서는 보너스를 OK Cashbag으로 제공한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부분을 야근 수당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서, 2시간에 만원을 지급한다고 했을 때, 2시간 이하에서는 10분당 500POINT(1POINT=1원) 이런 식으로 지급하여 사내 MALL을 입점 시켜서 적립금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면 매우 유용해 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2시간 단위면, 지급하는 현금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을테고, 회사원 입장에서는 POINT가 쌓이면 MALL에서 Shopping도 가능하니 서로 Win-Win하는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3. 야근 하지마!!!
   야근 수당 자체를 없애고 아예 야근을 하면 안되도록 하는 구조로 바꾸는 것 입니다. 현실성은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은 되지만, 무조건 시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능률이 마구 오르진 않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부장님 퇴근안하면 과장 퇴근 못하고 과장 퇴근 못하니 사원도 퇴근을 못한다,' 라는 슬픈 전설이 계속 전해지고 있어서 야근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지만, 차라리 8시간 일을 할 것이라면 그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확실하게 마무리하여 정해진 시간 안에서 종료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인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적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조금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가미된 듯 합니다. 다만 아직도 OECD국가 중에서 일하는 시간은 독보적인 세계 1위이나 생산성 관련 순위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일에 대한 능률이 떨어지는 것을 본다면 무조건적인 야근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 있는 분들부터 Mind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근을 하게되면 일을 못하는 사람.' 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야근을 안하겠지요?
사람들이 공무원을 부러워 하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회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말하고서 저는 현재 야근 중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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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