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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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이 책은 인생의 가치를 높여줄 짧고 강한 한마디를 전합니다. 인생 대부분의 고민에 적용 가능한 221개의 마음 처방전을 통해서 우리 삶 속의 불안을 진정시켜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 일하며 경험한 정서적 치료방법과, 본인 스스로 경험하며 느낀 것들을 책으로 만들어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보편적으로 문제들을 안고 있고, 저자는 이들 모두가 ‘살아가는’ 진정한 훌륭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은 ‘다른 사람을 실망시켜도 괜찮아요 / 인간관계는 사실 개선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 사실 진짜 고민해야 할 일은 그리 많지 않아요 / 강해지는 방법은, 집착을 줄이는 거예요’의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주제별로 다른 고민을 상담합니다. 저자는 단순히 해결 방법을 통보하는 대신, 독자별로 각자의 상황에 맞춰 해결할 수 있도록 생각할 거리를 제시합니다.
저자
정신과의사 Tomy
출판
리텍콘텐츠
출판일
2024.02.26

 

인생이 많이 힘든가?

최근 주변에서 마음건강의 문제가 있어서 회사를 그만두거나 휴직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이러한 이유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제는 있을 수 있는 일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 정신과를 가는 것을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고 세상이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나 스스로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것이 무엇일까?

나는 이런 책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저자인 정신과 의사 토미는 이전의 내용에서도 굉장히 '현실적이고 잔잔한 방식' 의 조언을 많이 해 주었다. 수많은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가려고 하지 않고 또 한편으로는 내려놓을 줄도 아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는데 긴 설명으로 어렵게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간단하게 한 페이지에 하나의 내용만을 집어넣어 두었다. '인간관계는 사실 개선되지 않아도 돼요'라고 시작하는 내용은 참 인상적이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표현을 해주니 왠지 모르게 코 끝이 찡하다.

 

인생은 마음 먹기에 따라 바뀐다.

같은 것을 보아도 많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과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충분하다고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부족하다고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모두 다 맞는 이야기이다. 어느 것이 맞다고 우길 필요는 없다. 내 마음이 말하는 대로 듣고 하면 되지만 그것이 욕심으로 문제가 된다면 조금은 버려도 된다.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거면 된다. 주변에서 욕설을 한다고 해서 내가 반응을 할 필요는 없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면 된다. 화를 내서 나한테 남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그런 것에 신경 쓸 만큼 여유롭지 않으니 말이다. 그냥 흘러가듯 지나치면 된다.

 

힘든 것이 있다면...

그냥 말을 하면 된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계속 숨기기만 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의 상태를 모를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마음도 모르게 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다른 어떤 사람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와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하는 것이 어렵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을 한 번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주변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의지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다. 모든 사람과 친해질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혼자만 살아갈 순 없다.

 

저자는 어떻게 이렇게 나의 마음을 속속들이 알 수 있을까?

물론 정신과 의사이기 때문에 아는 것이 많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책의 내용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어서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어쩌면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의 이야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 보물같은 단어와 문장으로 쓰여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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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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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사람을 이렇게 만든다고?

집사람의 외사촌 동생이 있는데(이제는 있었는 데로 바꿔야겠다...) 해외로 유학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정확하게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스트레스를 받고 몸이 만신창이가 돼서 돌아왔다. 의학적으로도 설명이 잘 안 되는 상황인데 스트레스를 받고 몸이 여기저기가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결국 일어서지 못할 정도가 되어서 세상을 등지게 되었다. 장례식장에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없거나 빠져나올 수 없었다면 누군가 도와주는 게 필요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고민을 좀 풀어주는 말을 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저자는 일본인이다.

사실 일본인이라고 생각을 하면 전반적으로 보수적이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상당히 독특한(오타쿠 문화를 바라보자면...이제는 한국도 비슷하고 생각된다) 모습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 자신만의 묘한 취미를 갖는 경우가 많이 있고 다른 사람과는 크게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 그가 의사인 데다가 동성애를 한다고 하는 것을 보고 일본도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한국에서도 아직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하거나 다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바로 그런 점이 차별을 낳게 된다. 그리고 차별은 다른 사람을 배척하거나 비난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그래서 속마음을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과감하게 이야기를 했다.

먼저 자신이 솔직해야 다른 사람의 정신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책의 내용은 정말 간결하다. 뭔가 빡빡한 책을 바란 것이라면 실망을 할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긴 하다. 내가 처한, 그리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어놓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다 한 문장씩, 한 문장씩 나와 있다. 심지어 그덕에 찾기도 쉬워졌다. 어릴 적에는 나는 '정말 단단하고 강한 사람이야'라고 외치면서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지치고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아지기도 했다. 

 

힘을 좀 빼면 되는데...

뭐든 시작을 하거나 진행 중에 있으면 힘을 내서 진행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많은 기력을 소비하게 된다. 결과가 좋지 못하거나 과정에서 막히기 시작을 하면 많은 정신적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것이 심해지거나 하면 사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된다. 누군가는 혼자만의 세상에 빠지거나, 무기력증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때 정말 필요한 사람은 이런 부분을 잘 짚어주거나 해결 방안을 설명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좀 힘을 빼도 되는데'라고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이다. 공감 능력이라고 할까? 흔히 연애할 때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을 하는데 우리는 이러한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볍게 읽고 실행하기 좋다.

내용이 간결해서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즉각 실행' 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만큼 쉽고 간단한 것인데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힘을 내게 할 수 있는 말이고 스스로에게 '넌 그래도 잘했고 할 수 있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우리는 너무 격한 경쟁과 갈등상태만 계속 유지해 온 것 같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조금 힘을 빼고 현재를 만족한다면 다소 완화되지 않을까? 주변에서 마음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휴직을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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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2. 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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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력이 상당히 재미있다. 정신과 의사인데 사실 자존감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한다(아닐 수도 있지만 본인이 그렇다고 하니...) 그래서 대학 병원에서 경쟁하는 방법을 하지 않고 지방으로 나와서 개인병원으로 진행을 하였다. 돈 버는 것은 좀 적지만(그래도 의사인데 정말 적을까?) 여러 사람을 차분하게 만날 수 있어서 좋다는 내용이다. 특이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 특이한 이력인데, 상담을 시작하면 자존감에 상처를 입어서 상담을 하러 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상처의 경우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분노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하는데 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심리적 분리' 를 진행하였는가이다.

심리적 분리가 되지 않으면 그 분노를 또 다른 생활 속에 집어 넣을 수 밖에 없고 모든 것에 대한 분노로 나타날 수 있는데 결국 그 자체를 분리하여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길러야 한다고 한다.(사실 말은 이렇게 쉬운데 이게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오랜 시간동안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될까말까한 일인데....)

 

또한 인간 관계에 있어서 어느정도 이타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 나도 사람인지라 유리하고 이득이 되는 것에만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모든 일을 이득 혹은 손해로만 구분을 하게 되면 시선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트라우마도 사실은 나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하는데 과거에 얽매여서 생긴 문제이며 그 때는(이미 지나간) 그럴 수 밖에 없지만 이제는 한 발자국 떨어져서 그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의외로 많은 고민들이 3자 입장에서는 어렵지 않은 경우가 있다. 내가 고민하는 90%의 일은 일어나지 않는 것들이고 문제가 되는 것은 단지 5%만 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걱정을 너무한 나머지 그 걱정 때문에 나 자신이 움츠러드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또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그 자체와 다른 일을 분리해서 바라봐야 한다. 과연 그 부분이 이렇게 감정소모가 심한 것으로 진행이 되어야 하는가? 에 답을 할 수 있다면 진짜 심각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자체만 고민하고 나머지는 분리해서 바라보자는 의미이다. 그리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 의외로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을 만들고 힘들다면 저자와 같은 정신과 의사에게 문의해 보면 좋다. 요새는 그래도 많이 의식 개선이 되었지만 정신과라는 것이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아서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르게 봐야 한다. 그들이 결국은 이런 분야의 스페셜리스트이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목표설정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의외로 단/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그걸을 지킬려고 하는 사람은 많이 없고 지키기도 어려운 것이 있다. 스스로 불확실하다고 생각하여 아예 시작조차 안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목표가 있어서 앞으로 달려가기가 더 편한 법이다.

향후 직업 선택 시에 어렵더라도 자기 스스로 업무의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업무를 해야 발전이 높아지고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과 같이 조금 더 어릴 때부터 목표 설정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실행할 수 있다면 자존감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읽고 보니 굉장히 '정석' 적인 책이라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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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2.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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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인가 회사 주변으로 정신건강과(예전 정신과) 들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다. 당장 우리 회사에도 마음건강센터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어쩌면 사회가 복잡해지고 불안정해지면서 발생된 문제가 아닌가 싶다. 특히 '걱정거리' 가 너무나 많이 늘어나서 문제인데 최근에는 학교걱정, 취업걱정, 막상 입사해서 발생되는 대인관계 등과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늘어나는 걱정이 삶을 굉장히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주변에서는 그런 걱정들로 인해 결국 사람이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가려는 사람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과연 어떤 것이 옳을까?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 모두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 이렇게 자꾸만 피어나는 걱정거리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1. 적어본다.

2. 진짜인가?

3. 진짜진짜인가?

4. 그럼 맞다고 하자. 이 경우 당신의 마음 상태는?

5.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당신의 마음가짐은?

 

위 내용이 사실 그냥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저런 상황이 되었을 때 직접 실행을 해 보았더니 대부분 3번쯤에서 '내가 왜 이런 쓰잘데기 없는 고민을 하고 있지?' 라는 결론이 나오곤 했다. 예전에도 현재 걱정하는 일에 95%는 실제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나머지 5% 중 내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없는 것이 4%, 실제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 1%라고 했다. 우리는 어쩌면 고민할 가치도 없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실제로 고민을 한다고 해도 해결될 수 있을지 없을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 아예 마인드를 바꿔서 계속 저런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도 책에서도 추천하는 방법은 '주변 정리' 이다. 주변 정리, 특히 내 주변만 딱 집중해서 정리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정리를 하고 있다보면 대부분의 잡생각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끔은 '내가 무슨 고민을 하고 있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잡생각을 잊게 해준다. 마음도 굉장히 후련해 지는 효과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무엇이든 일단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시작하면 목적에 빨리 다가설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비교를 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사람인만큼 무엇이든 비교를 하게 된다. 친구들끼리 길거리에 여자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점수를 매기곤 했는데(물론 문제가 있는 행동이나 속으로만 했다. 속으로만...) 뭘 하더라도 평가를 하고 결론을 내야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라고 한다면 그런 것을 하지 않으면 된다. 아니 그냥 하더라도 생각을 하지 말자. 내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기 때문에 속이 상하고 걱정이 되는 것이고 멀쩡한 아이도 부진한 아이로 볼 수 밖에 없고 내 스스로를 비교함으로서 남보다 항상 떨어지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된다.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자. 비교해서 해결될 사항이 있으면 그걸 집중하는 것이 낫다. 그냥 비교는 아무런 쓸모없는 행동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걱정도 같이 늘어간다. 사실 돈에 대한 걱정이 대부분이었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지금은 아이 걱정 돈 걱정 내 삶의 방향 걱정 등 여러가지 걱정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런데 걱정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하면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 그래서 쓸데없는 고민을 없애고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싫으면 거절할 줄도 알고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 하기 싫다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어야 하고 때로는 이기적이더라도 내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행동도 해 봐야 한다. 그런 것 때문에 항상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내 마음의 병만 늘려가는 행동이라고 생각이 된다. 조금 더 편하게 생각해 보자. 생각보다 세상은 즐겁고 재미있는 일로 가득 차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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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6. 7. 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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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어나는 각종 범죄들의 특징은 뭘까?

하나같이 '우발적인 범죄' 라는 것이다. 솔직히 경찰 입장에서는 코난같은 사람은 필요도 없다. 너무 증거가 뚜렷해서 딱히 미궁 속으로 빠지지 않아 좋기도 하겠지만 수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일손이 바빠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범죄의 이유를 묻자면 아예 묻지마 살인까지도 있으니 정말 답답할 노릇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범죄를 자주 듣게 되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가?

 

묻지마 범죄도 분명 다 이유가 있다. 자살하려는 사람들이 모두 어떤 동기가 있듯, 범죄에도 어떤 동기가 있다. 그런데 사실 한국이나 일본에서 이런 문제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참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라는 희안한(?) 명언 때문에 그저 참고 숨 죽이고 있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 여건이다보니 화를 참는 것을 당연시 해야 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방법 자체를 배운 적이 없으니 이상한 곳으로 발산이 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범죄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점에서 보면 흔히 '멘탈이 강해야 한다' 라는 것이 나온다.

주어진 현실이 내가 극복하기 힘들정도가 되어버리면 멘탈붕괴라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사실 소수에 불과하다. 일례로 인터넷 댓글을 본다면 하나같이 욕하고 남을 비방하는 글 밖에 없는데 막상 그 사람들은 본인의 생활에서는 매우 얌전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분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댓글이 단지 비방하고 욕하는 것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현실이...(분출구인가..)

 

결국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건강한 분노 처방전은

 

'무조건 참지 마라'

 

라는 것이다. 어차피 사람은 살면서 희노애락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항상 즐거운 상태여야 하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항상 좋은 사람' 으로만 남을 수 없다. 그러므로 참을 인 자를 몸에 계속 새기면서 참고 참고 또 참고 그렇게 살 필요는 없다. 뭐 한두번 화내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잡을 필요도 없다. 지금 내 옆에 혹은 내 주위에 있어야 할 사람은 나를 믿고 지켜봐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읽다보니 내 주변에서 '나라는 사람은 과연 화를 잘 내는가? 아니면 화를 잘못된 시점에 내고 있지 않은가?' 에 대해서 수소문을 해 보았다. 화를 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못된 상황에서 화를 내는 우를 범하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불행한 환경에서 자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내 아이에게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쩌면 나의 의무가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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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