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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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는 순간 첫 느낌은..."우와 사전이다, 이걸 언제 다 읽냐?" 라는 생각이었지만 결국은 일주일만에 독파한^^; 물론 다른 책보다 늦은 감은 있지만요, 책이 700페이지가 넘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일반 책 3권을 읽은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뭔 내용이 700페이지가 넘게 있냐구요? 그건 책을 읽다가 보면 자연히 알게 될 것입니다.^^

주위에 아는 회계사 분들도 있지만 그 어려운 것을 어떻게 공부했냐고 물어보면 '공부는 다 하게 되고, 궁하면 합격하더라.'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 궁하지 않아서 매번 시도하다가 포기했지만 그렇게 뛰어난 인재들이 회계법인에 취직을 하게되면 하는 것은 '영업' 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국은 회계법인 내에서는 누구나 다 비슷한 수준의 회계 지식/방법을 가지고 있고(노력과 경험도 필요하겠지요) 결국은 어떤 파트너의 감사를 맡느냐에 따라서 회계법인의 매출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검은 Connection이 들어갈 요지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사실 이런 부분까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 회사들의 나름대로 사정이 들어가 있겠지요. 결국은 영업을 잘하는 법인이 더 크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겠구요^^;

시작을 조금 삐딱하게 했는데, 회계사 분들이 맨날 영업만 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감독할 시간이 짧고 일반 회사들은 점점 더 교묘하게 장부를 꾸며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온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과연 회계사 분들은 다 알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작정하고 계속 분식회계를 한다면 과연 어떻게 알아맞출 수 있을까요? (이 분을 영입해서 찾으라고 하면 찾을 수 있을까요?ㅋ) 마치 해커와 보안 업체 간의 싸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보안이 철통같이 되어 있지만 그 사이를 해커들은 큰 구멍이라고 판단하고 비집고 들어옵니다. 많은 욕을 먹지만 보안 업체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 하지만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려운 존재가 회계 쪽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일반적인 회계관련 서적에서도 많이 나오는 재무재표 보는 방법이나, 어떤 지수가 어떤 의미를 뜻한다라는 기본적인 내용 이외에도 흥미로운 분식회계 방법이나(따라하지는 맙시다.ㅋㅋ) 개미 투자자들이 지향해야 하는 방안(지양해야 하는 방안도 포함)에 대해서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700페이지 입니다. 무엇을 뜻하시는 지 알겠지요?^^ 단지 페이지 수가 많은 것이 아니라 저자의 여러 상황과 회계 상식에 대해서 무척이나 놀라게 될 것입니다.

어떤 분이 이 책에 대한 서평에 '소설처럼 후루룩 읽고 책장에 꼽혀 있는 책이 아니라 계속해서 꺼내 보는 책' 이라고 써 놓은 것이 있습니다. 정말 정확한 지적인 것 같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흥미 위주로 어떤 분식회계 사례들이 있는지 읽어보고 진정 회계 쪽에 공부가 필요하다면 내부에 조금은 딱딱할 수 있는 내용들을 읽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그래도 다 읽었어유.^^;;;) 근래 들어 보았던 회계 관련 서적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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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3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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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도 마찬가지겠지만 주위에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람 많지요? 저희 부서에서도 너도나도 주식에 대한 여러 이론들과 투자 방법에 대해서 토의하는 적이 있는데 듣는대로만 하면 정말 크게 성공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따라해 보니 제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ㅡ.ㅡ;;; -15%이던가... 음.... 하한가네요ㅋㅋ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저자만큼 솔직했던 사람은 없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한 50Page까지는 '이런 식으로 살아도 다시 일어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한없이 망가지는 부분이 나오는데(주식땜시~ㅋ) 두세번 정도 크게 실패하면 다시는 안할 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시 그 길로 가는 것을 보면 매력적이면서도 묘한 마력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절대 전업투자자' 가 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시장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을 뿐더러, 실수가 용납이 되지 않는 곳이라 위험성이 너무 크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전업투자가라고 하면 하루에 낮에 많은 시간을 Trading진행하다가 오후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쉰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곳만큼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곳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률 게임이라는 것은 좀 더 많이 알고 있는 자가 모든 것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책을 끝까지 읽고 '믿음직' 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특정 종목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가 없다는 점입니다. 특정 종목을 좋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마치 '내가 이미 이 종목을 가지고 있으니 넌 사라, 난 팔테니' 라는 의미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생각하는 우량한 종목을 점찍어주고 '절대 망할리가 없다' 라는 의미로 포장하지도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사례' 만 선보였습니다. 그 사례 안에서 스스로 공부하여 찾아보라는 지시인 것 같습니다.

여러 투자대회에서 우승을 한 솜씨는 12가지 실전기법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몇 가지는 이미 알고 있는 기법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투자를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난 방법도 몇 가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완전 하락장에서도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은 하락장은 무조건 안 좋은 장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허허허...)

결론적으로는 참 잘 씌여진 책입니다. 다만 기술적 분석의 경우 '결과론' 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하기가 애매하기도 하고 '이렇게도 맞고 저렇게도 맞고' 하는 방법론인지라 일반화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실 때는 관심있는 주식에 대입시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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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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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혹시 주식투자 중 이십니까? 그러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세요.
책 살 돈조차 주식투자를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면 꼭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전업 투자가의 길을 걷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책 파는 사람이냐구요?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읽었던 책 중에는 정말 '정석 중에 정석' 으로 쓰여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박' 혹은 '나는 남과 다르다' 라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기회를 가질 수도 있고 큰 실패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기회를 갖는 사람은 더욱 자신감이 붙고 큰 실패를 가진 사람은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요. 무엇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마인드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돈을 가진 자들이 그렇게 쉽게 내줄 리가 없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정말 합법적인 '도박판' 에서 말이지요.

책의 구성은 대한민국에서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원리, 시장을 이기는 투자 원리, 수익을 내는 투자 원리 순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주제만 본다면 여타 다른 주식투자 책들과 큰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만, 저자는 단 한 번도 '이렇게 하면 반드시 돈을 딴다' 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반드시 잃는다 라는 내용은 있더라구요.ㅡ.ㅡ;' 그리고 제가 보았던 책의 개인저자 중에 기술적/기본적 분석을 둘 다 중요시 하는 분이었습니다. 둘 중 하나를 몰라도 된다는 책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은데, 둘 다 이해를 하는 편이 좋다는 분은 참 오랫만에 본 것 같습니다. 중요하지요 둘 다 어려워서 그렇지^^;;;;(이론은 쉽지요!ㅋ)

결론적으로는 어떤 책이나 마찬가지로 손절매와 절제 그리고 기다림의 미학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주식투자의 대부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어렵거나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조급함에 의해서 많은 손해를 보았을 경우가 많았거든요^^;;;;;;(다들?ㅋ)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이득을 보고 돌아간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증시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개미' 라고 불리우는 개인들입니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나라도 주식투자에 대해서 고민하고 신중해지면 작전주와 풍문과 같은 것이 쉽게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며, 앞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자료들을 믿을 수 있도록 여러 제도들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회계사처럼 분기별로 반드시 해야한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ㅋ) 그러니까~ 읽어보시고 스스로 판단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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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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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연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이미 평균 연령도 80세가 넘어가는 마당에, 먹는 거 잘 먹고
즐겁게 잘 살면 100세 까지는 무리없이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언제부턴가 보험사에서도 가장
걱정되는 것은 '너무 오래 사는 것' 이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장수하는 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수를 할 때 하더라도 노년에 힘들도 배고프고 아프면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고, 이제는 세상이
바뀌어서 누가 지켜주는 사람도 없고 하니, 살 길이 좀 막막하기도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전 아직 20대라..ㅋ)
예금 이자만 바라보기에는 이율이 너무 낮아서 용돈 벌이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그 나이에 주식을 하자니
머리 속에 복잡하고 고민됩니다. 젊을 때는 도전 정신에 도박 수를 던져도 언젠가 다시 복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노년에는 힘듭니다. 그렇다고 최근 유행이 일기 시작한 역모기지론을 하자고 하니 자식들의 따가운
눈총 때문에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일 것입니다.

그동안 노후 생활에 대해 착실히 준비를 해왔다면 솔직히 이런 책을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돈이 있는데 부동산에서 수익이 나오던, 어쨌던 유지만 잘 하셔도 문제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반대에서 있는 여러 사람들은 한정된 힘과 자원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고민을 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부동산에 관련된 책은 많이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색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제가 색다른 시각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3대 중에 아들에게 조언하는 부분에서 '집' 이 아닌 '도로/대지' 에 투자하라고 권유할 때, '그런 방법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바로 실행에 옮기려고 했으나 미숙한지라 아직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경매를 통한 여러 방법에 대해서도 멀게만 느껴진다기 보다는 매우 현실성 있는 투자 대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정은 힘들수도 있겠지요)

저자가 주문하는 부분은
1. 1인 가족 시대에 오피스텔은 필수 불가결하다.
2. 강남의 분당같은 존재를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3. 돈이 많지 않은 이상 강남위주의 접근보다는 일터를 중심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라는 내용으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강남은 심히 좋아보이거든요. 직접 살아본 적은 없지만, 없는게 없는 그런 동네지 않습니까^^;;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지만 바로 거기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회를 하지만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에 나온대로 그대로 할 수는 없겠지만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생각보다 짧지만 뒤쪽 내용이 알차서 완성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내집마련의 꿈을 이뤄가기에 좀 더 공부토록 히겠습니다^^
책이 궁금하시다구요?
100세까지 현금이 쏟아지는 부동산의 비밀
김재일 저/안광호 감수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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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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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잘사는 동네라고 소문이 나 있는 강남! 그곳은 여러가지 유흥 문화도 존재하는 곳이지만 무엇보다도 부동산투자를 통해서 단시간에 부자가 된 '졸부' 라는 이미지가 크게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많은 엄마들의 교육 중심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구요.

이전에는 저도 그냥 살 수 있는 집 하나면 만족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곳이 어디든 그냥 살아갈 수 있는 집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왜 그리 다들 욕심을 부릴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근데, 실제로 독립을 하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막상 집을 구하러 다니고, 머리 속에서 수많은 계산을 하지만 괜히 강남이 좋다는 게 아니었습니다. 일단 도로가 넓고, 여러 문화 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며 상권이 잘 발달되어 없는 게 없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주거환경만큼은 어딜가도 뒤지지 않는 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 알토란 같은 강남에서 살고 있거나 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요? 단지 부모님이 돈이 많아서, 천운으로 그곳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전에는 단지 운이 좋아서 성공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부분적인 개발이 아닌 대단위 개발이기 때문에 이득을 본 사람도 무척 많았고 상대적으로 확률이 높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그 생각은 사라졌습니다. 부모에게 받았던 사람도 있겠지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곳에 먼저 선점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졌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강남 부자들' 이지만 원론적으로는 부동산 투자에 의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1960~70 년 대에는 변동성이 너무 넓었던 주식보다는 부동산 쪽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훨씬 많고 그것에 대한 학습효과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폐 경제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실물 자산은 눈 앞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 자체는 늘 꾸준하다고 볼 수 있고 가격이 너무 심하게 떨어져도 결국은 다시 원복이 되는 것이 그동안의 학습효과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책에서 나온 사람들은 기본적인 경제 원리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 것이 확실합니다.

책을 전부 읽고 나서 새벽에 실제로 'Naxxx부동산' 사이트를 열어서 지도를 검색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값이 올라버린 강남지역 땅들을 보면서, 2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이제는 이 책과 같은 기회가 다시 오지 않는 걸까?'
'그래도 어느 한 쪽에는 길이 보이지 않을까?'
누구나 다 이런 생각을 하겠지만, 88만원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 20대(전 마지막.ㅋㅋㅋ)에게는 아직은 멀어보이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멀다고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젊다는 것은 아직 기회가 많다는 것이고 그들이 성공했던 것보다 더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전에도 그랬겠지만 앞으로도 남과 똑같은 생각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똑같이 답습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성공이란 선물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에서 추구하는 바는, 똑같이 하라는 것이 아닌 직접 부딫히고 공부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면 실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저 역시 책에 나오는 사람만큼 부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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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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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책이 나왔습니다. 주식 책들을 쭈욱 읽어보면 차트와
방향성, 그리고 매수/매도 방법 등등, 너무나 복잡한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왜 그런 것을
독자와 공유를 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안그런가요? 모두 자선사업가?)
어차피 공유를 하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본인의 노하우를
적절히 배합해서 만든 천운의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에 비해 분명 이 책은 다릅니다.

저자도 실제로 주식을 강연하던 사람 중 하나이나, 결코 주식을 권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회가 된다면 주식말고 다른 것을 추천하는 사람인데, 이는 주식의 단점을 본인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책에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시시각각 주가의 이동 모습을 보면서
희비가 엇갈릴 때가 있거든요(오늘도?ㅋ)

책은 마치 무술고수가 제자에게 '휙' 던지는 듯한 어법으로 전개됩니다. 마치 '일단 들어보고 니가
판단해라.' 라는 식의 방법이기 때문에 정중한 책만 보아오신 분들은 매우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대충 훝어보고 주식에 대한 '시집' 인줄 알았습니다..; 글이 이어지지 않고 딱딱 끊어져서요^^;;

책에서 나온 문구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보다 우량주를 사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투자가인 워렌버핏과 같이 주식 하나를 20년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을테지만
한국인은 너무나 급하고, 그리고 빠르게 매매를 진행합니다. 이는 결국 해당 증권사만 돈을 불려주는 일로,
마음의 평안을 찾은 상태에서 느긋하게 진행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시장은 정말 빠르고 알 수없게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현존하는 어떤 방법으로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없으며 앞으로의 일을 안다면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주식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공부와 투자보다는 능력이 닿는 정도까지만 투자를 하고 그 투자비용이 전부 매몰되더라도 거기서
멈추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주식은 Zero-sum(한 쪽이 잃으면 한 쪽이 얻는)게임이 아닌 모두가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조금은 신중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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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3. 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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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펴면서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뭔가 좀 더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은가?
지금의 빚만 많은 상황을 어떻게든 탈피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여러가지 생각을요.
하지만 역시 돈을 불리는 방법에는 지름길이 특별히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은 돈을 뻥튀기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안전하고 길게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니까요.

어제도 예전 인턴했던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회사원으로는 평생 벌어도
힘들 것 같다고.
실제로 회사원의 최고 장점인 월급은 희안하게 모아도모아도 모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5년 만에 1억을 모았다고 해도 제가 원하는 집은 10억을 호가하고 있으니 30년 모아서 그 집 하나 사는 것은
너무 인생이 허무하지 않겠습니까?

궁극적으로 책에서 소개하는 부자라는 개념은 돈을 왕창 벌어서 펑펑 쓰고 다니는 졸부가 아닌,
돈에 대해 스스로 Control이 가능한 사람, 즉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가는 돈에 대해서 항상 다시 되집어보고 쓸데없는 부분을 줄이고 벌어들이는 수입을 최대화 하기
위해서 재태크에만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니라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만들자는 것이 책의 취지 입니다.

늘 주식, 부동산 등 여러 재태크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또 공부해 봅니다만, 실제로 정도에서 벗어난 것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돈이 투자되어야 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은 아주 Smooth하고 Safety
하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저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 하나씩 이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1. 경제신문, 주간지 읽기
2. 가계부 쓰기
3. 집안 재무설계 스스로 해보기

실제로 늘 하고 있었지만 다시 한 번 되집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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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3.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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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책의 저자이신 성선화님과 그의 모친 되시겠습니다.. 문득 책에 대한 어떤 자료가
있을까 찾아보다가..ㅋ 출판사 블로그에서 찾아냈습니다. (강제 탈취?ㅋ)
신문사 다니느라 바쁜실텐데 책까지!!!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책을 하나 쓰고 싶거든요.ㅠ.ㅠ
그런데 아무도 안사면 어쩌지요?ㅋ 제가 다 살까요?

개인적으로 책을 볼 때 저는  '제목' 에 많은 부분을 투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일하겠지만
책의 제목에서 나오는 느낌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역시 그 기대를 하고 있었지요.
부동산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실제로 강남거리를 지나다니다가 '도대체 저 빌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책에서도 그런 내용이 있구요.

과연 그런 빌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저 대기업에서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실제로 만나 본(제가 만난건 아니지만...ㅋ) 결과는 의외로 중형정도의 빌딩은 개인 소유의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방법이 레버리지든 자수형이든간에 몇 백억인 빌딩이 개인 소유라는 사실은 충격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회사원으로는 평생가도 10억 만지기도 힘들기 때문이지요.

제가 회사원이긴 하지만 '안정적' 이라는 것은 회사원의 최고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점은 안정적이라는 점에 대해서 재해석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욕심이 전혀없고
그저 먹고 자는 것에 충분히 만족한다면 책을 읽을 필요가 없겠지만 정말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보셔야 할 것입니다. 한 달에 2~3백만원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부족함을 안 느낄 수가 없으니까요.
더군다나 부동산의 최고 장점인 '실물자산' 이라는 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금융자산보다는 더욱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부자였던 사람보다는 가난했던 사람이 성공하는 부분이 당연히 마음에 와닿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어떤 노력과 대가를 치뤄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먼저 앞서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고통과 시련이 지나가야 그 뒤를 보며 웃을 수 있듯, 앞으로 그 빌딩에 주인이 되어 보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습니다. 실제로 경매 쪽에 대한 책을 하나 더 구매해서 볼까도 고민중...
입니다^^;;

안정적이고도 멋있게 빌딩을 관리하면서 남은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는 노후에 대해서 한 번
도전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전 그러기 위해서 지금부터 책에 나온대로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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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3. 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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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볼 때 정말 매력적인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야 취미 반, 독서 반으로 시작한 거지만, 그래도 이것으로 돈을 벌 수 있다니,
정말 솔깃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저자분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몸소 많은 수익을 얻고 계신 분이라
그 분은 어떤 Know-how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작성을 하고 계신지
알고 싶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결론은 절대 겸업으로는 책에서 말하는 일곱자리 수 수익이 나오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만큼
수익을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남보다 더 뛰어난 솜씨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을 하면서도 블로그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블로그의 경우 인기를 많이 얻는 주제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갈 수 밖에 없는 점도 크게 존재합니다.

제가 하는 일과 블로그와의 동행이 이루어 진다면 정말 금상 첨화겠지만 다들 블로그의 경우
'취미생활' 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 역시 동일한 상태에 있고 그 블로그를
좀 더 효율적인 방안으로 활용할 방법을 생각하신다면 책에 나와 있는데로 따라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굳이 일곱자리 수의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블로그라는 생태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생태계 안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니 문득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광고 수익을 보니(받아본적은 없지만...) 한 천원정도
적립이 되어 있더군요..ㅋ 하루에 몇 명 오지 않는 블로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업적인
쪽에는 조금 자신이 없는지라, 저의 만족을 위해 만들어 놓고 다른 사람을 기다립니다.
사실 댓글도 거의 없어서 좀 슬프기는 해요ㅠ 그게 파워블로거나 수익형블로거에게는 얼마나
소중할까요? 그래서 다들 더 갈구하고 요청하는 듯 합니다.

얼굴책(Facebook)과 지저귐(Twitter)등과 같은 SNS가 점점 진화를 한다면 현재의 Blog와의 조화와
여러 상업적인 모습이 동화되는 것
이 있을 것입니다. 점점 더 진화를 하겠지만 초기의 그 모습을
잃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상업화 되는 것은 신뢰도를 떨어뜨리게 되니까요.
저는 일곱자리는 무리고 다섯자리라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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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2. 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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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단지 '나는 앞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꺼야' 라는 생각을 했었으나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하고 싶은 것' 은 많은데 '돈을 많이 벌어서'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단지 운만 믿기에는 세상은 너무 빠르고 무섭게 움직이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최근에 주식투자에서는 같은 업종의 다른 주식들은 모두 오르는데 유독 제가 산 것만 오르지 않는
완전 짜증나는 현상이 있었지요(ㅠ.ㅠ)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주식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혹자는 추세와 반대로 매매를 해야한다. 혹은 오를 때 확실히 잡아야 한다는 말을 하고는 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모두 결과론적인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의 저자에게도 연평균 50%의 수익률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어떻게 하라~' 라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겠지요.

책은 기술적 분석을 기초로 쓰여져 있습니다. 물론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책이 매우 따분하게 느껴지겠지요. 기술적 분석의 일면을 보여준 후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이 담겨있습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알맞게 적혀진 내용들을 본다면 '맞아, 그게
맞아'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와닿는 것은 '쉴 때를 알아야 한다' 는 점입니다. 흔히 트레이드를 하다보면 하루라도
하지 않으면 남에게 뒤쳐지는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괜한 오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장이 좋더라도 스스로의 심리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오전에 얻었던 금액을 고스란히 날려먹고 나아가
더 크게 잃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스트레스를 트레이드로 푸신다면 할말이 없겠지만요...)
시간이 약이 될 수는 없겠지만 시간을 갖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내용에는 여러가지 법칙들이 있습니다. 그 법칙들 중에는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 이해가 가지 않는 것,
내가 앞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과 같은 여러 과실들이 담겨있습니다. 그 과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본인 몫이지만 늘 투자에는 스스로의 원칙이 담겨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어느 책이나 동일한 듯 싶습니다.
책에 담겨 있는 법칙들을 읽어보시고 스스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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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