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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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언제나 그랬지만 최근 며칠간은 제가 사회에 나와서 돈 때문에 가장 고민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돈이 한꺼번에 빠졌던 달이라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던 통장 하나를 해약해야 했었는데요, 사실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습니다. 굳이 안해도 될 것들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그나마 위안이었던 것은 현명한 아내 덕에 생활비에 많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느낀 것은 아내가 장사꾼의 소질이 보였다는 것이지요^^;;;;;;; 뭐, 어찌됐건 돈 흐름 관리를 잘못한 것은 제 문제겠지만, 단순히 소비를 줄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언젠가는 크게 돈을 써야 할 일이 있을테고 언제나 저축이 되어 있으면 모르겠지만 꼭 그렇다는 보장은 없을테니까요.

 

그렇다면 기본적인 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뭐, 볼 것도 없이 투자지요. 물론 High Risk, Hish Return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그래도 투자만큼 자산을 증식시키는데 이상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요즘같이 부동산 불경기에는 주식만한 투자 방안이 없지요. 물론 채권이나 선물,옵션과 같은 시장도 존재하지만 접근성이 그나마 원할해 보이는 주식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점에 가면 주식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지요. 저 역시 그런 책들을 꽤나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 그 소리가 그 소리 같더라구요^^; 사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그러한 느낌이 들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하기는 했습니다.

 

책의 저자 이신 김형준 님(보컬)께서는 실전투자대회에 무려 8번이나 입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한 두번 쯤이야 우연히 될 수도 있겠지만 저자 분께서는 무려 8번이나 입상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꽤나 짧은 시간에 말이지요. 사실 주변에서 이런 분들을 몇 분 볼 수 있었습니다만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묘한 겸손함은 이 분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책의 뒤편을 읽다보면 '저도 일 년에 두 번은 크게 잃습니다' 라고 설명하는 것을 본다면 스스로를 낮추는 것에 익숙한 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 투자자들이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스토리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그렇게 겸손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 잘났다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낫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특별히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던 것은 바로 '경험' 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기술적 분석이 어떻고 기본적 분석이 어떻고 라고 적혀 있다면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따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기술적 분석의 경우 사람의 기준에 따라 틀려지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적용을 해야할지도 모호하기 때문이지요. 각 부분별로 사례 예시 덕분에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기술적 분석보다는 기본적 분석을 더 중시하는 스타일이라 기술적 분석 부분에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 읽어내려갔습니다. 새록새록 옛 기억도 나는 것이 재미있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조금은 주식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자만을 하면 안되겠지만 어느정도의 배짱과 자신감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흔히 고수와 하수들이 다같이 어우러져 전쟁하는 곳이라고 하지만 분명 종목선택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금액에 따라 존재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처럼 원활하게 들어왔다 나갔다를 하면서 주식 시장 전체를 움직일 수는 없지만 사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개미투자자' 입니다. 허황된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좀 더 현실적이며 정상적인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기관과 해외 투자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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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6. 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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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 값을 본다면 왠지 모르게 더 이상 오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내가 점찍어 둔 곳은 떨어지지도 않는 묘한 상황에 와 있습니다. 특히 전세값의 경우 정말 '그냥 사고말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급격히 상승한 곳이 많으며 현재까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전세라는 제도가 한국에만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 덕에 많은 사람들이 금융권의 도움으로 2년간은 안전하게 지냈었던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세나 월세나 별반 차이가 없게 된 시점에서 매매를 어떻게 하면 보다 싸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것이라면 바로 '경매' 만한 것이 없겠지요. 이 경매로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경매라고 한다면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피눈물 날 정도로 슬픈 일입니다. 더군다나 경매로 인하여 자기 돈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면 법에 힘을 빌리기 전까지는 집에서 나가지도 않을 정도로 삐뚤어져 있을(?)테니까요. 급격한 경제 발전시대에 경매로 인해 많은 것을 잃어 버린 사람들이 많아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다고들 하지요. 기본적으로 10~20%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되니까요. 다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많은 해석의 여지가 있고 세입자의 강렬한 저항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저 역시 관심은 늘 가지고 있었지만 한다한다 말만 하고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경매에 대한 책들의 서두에는 '경매는 권리분석이 시작이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권리분석이 매우 중요하긴 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지는(매번 유찰되는) 물건이 있는 반면 1차례 정도만에 거래가 성사되는 물건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동일하게 분석을 한다면 가격은 정확하게 정해져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권리분석 이전에 본인이 직접 탐방하고 분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여 눈으로 직접 한 번 보는 것만큼 확실한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 탐방으로 인해서 권리분석에 많은 도움이 될 요소를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름이 A씨, C씨로 나오던 관계로 그것이 사실이라도 사실이 아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들이 엮어가는 권리분석 방법과 세입자의 이전 방법들은 직접 해보지 않고서야 절대 알 수 없을 내용입니다. 특히 하수와 고수를 분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제가 생각하는 부분은 전부 하수 생각이더라구요..ㅠ) 향후 진짜 경매에 나섰을 때 '아 이부분은 정말 고민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줍니다. 분명 고수 분들도 하수부터 시작을 해서 올라갔을테니 말이지요. 그 분들의 이야기 덕에 좀 더 고수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뒤의 부분에는 실질적으로 경매에 필요한 질문들이 나와 있습니다. 대부분 초보적인 질문들이 많지만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저요 저!ㅋ) 다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일단 분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에 가볍게 읽어볼 수도 있겠지만 내용 하나하나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더 담겨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내용들이 조금 혼란스러워 보이는 부분이 존재하여 그림과 같은 삽화를 넣어 움직이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이 책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경매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경매에 관심이 없던 사람으로 하여금 법원에 한 번 가보게 할 수 있을 법한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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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5. 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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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인들의 가장 큰 걱정은 '40~50대를 어떻게 버티느냐?' 입니다. 저야 이제 막 30줄에 들어간 사람이라 아직 40대, 50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당장 은퇴를 바라보는 저희 아버지 입장에서는 이제는 무엇을 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일평생을 바친 것 같지만 고작 30년 일하고 끝나는데 남은 50년 가까운 삶은(100세라고 가정하면 말이지요) 어떻게 돈을 벌어서 살까요? 예전에는 수명도 짧고 효를 중시하는 사회라 노년에는 그냥 편안하게 지내다가 가면 되었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자식은 어떻게 보면 가깝고도 먼 존재가 되어가는 것이겠지요. 부모 자식간에 돈 때문에 다툼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다보니 조금은 서글픈 일도 많이 일어납니다. 그럼,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본인의 평생 월급이 될만한 것을 찾아보아야 겠지요?

 

책에서 가장 비중있고 보는 것은 바로 연금입니다. 일반 사기업에서 추진하는 연금이 아닌 국민연금을 의미하는데요. 완전한 수단은 아니지만 일단 기본적인 금액을 보유할 수 있는 것이라 매우 유리한 제도라고 합니다. 사실 이전에 국민연금의 기금이 바닥나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을 했는데 2060년까지는 끄떡없다고 하니 적어도 제가 받을 때까지는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벌써 국민연금 받을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긴 합니다만...ㅋ 그래도 저자는 국민연금의 물가 연동 능력가 국가라는 강력한 기관에 대한 믿음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을 믿지 못하면 어떻게 살겠습니까?^^;

 

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일반 연금도 분명 많은 혜택은 존재합니다. 비과세와 같은 혜택을 의미하는데요. 다만 10년 이상 지나야(물론 국민연금도 동일합니다) 혜택이 돌아오는 것이기도 하고 그 10년이 사실 결코 짧은 기간은 아닌 듯 합니다. 그 안에 물가의 변동에 따라 많은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구요. 하지만 묶어둔 만큼 안전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억지로라도 넣다보면 알아서 차곡차곡 쌓이는 큰 장점은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세제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33만원(연 400만원) 수준 안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원하지도 않는데 회사에서 띄어가고 있습니다. ㅡ,ㅡ;

 

책에 나와 있는 평생월급 방법은 어디까지나 '금융회사' 를 통한 방법입니다. 저자가 금융회사에서만 일을 한 결과로 나온 것이겠지만 '평생 월급' 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놓고 부동산 쪽은 전혀 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부동산 조차 펀드화 된(맥쿼리인프라) 것을 추천하고 있는데, 사실 수수료 측면에서 많은 손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안전할 수도 있고 뛰어난 성적표를 거둘 수도 있겠지만 그 성적표 안의 많은 수수료는 결국 제 주머니에서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사실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책을 보고 솔깃하여 구매를 하기 위해서 HTS를 가동하여 확인해 보니 최근 9호선 지하철 대립 문제로 급격히 상승한 금액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이 조금 더 일찍 나왔다면 언능 구매했을텐데 말이지요(아쉽습니다)

 

앞으로 많은 세월을 살아가겠지만 어떻게 하면 평생 월급을 받으면서 살아갈 지 지금부터 고민이 필요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그 평생월급이 나와 내 가족 간의 유대관계도 지켜줄 수 있다면(조금은 속물적이지만서도...) 그 또한 굉장한 능력이라고 생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에게 손 안벌릴 수준의 평생월급이 필요하겠지요. 지금부터라도 이 책을 읽고 차분히 생각해 보세요. 내가 평생 월급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할 지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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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5. 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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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기 위해서 끊임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전혀 아니라구요? 하다 못해 은행에 예금하는 것 조차 투자의 일부분 입니다. 아니, 돈을 그냥 가지고 있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이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의 부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 라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투자라는 것은 어떻게 하든 Risk가 따르는 법, 앞으로의 삶에 늘 이기는 투자를 유지하고 싶다면 이 책을 곰곰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알고 있던 대단히 보편적인 투자 방법이 사실은 운에 의한, 아니 금융 회사의 연출에 의한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을 말이지요.

 

서양의 투자 대가들은 말합니다. '투자 기간을 짧게 하지 말고 길게 하라' , '하루 하루 일희일비 하지 마라'... 뭐 이건 어느 금융회사를 가서 상담을 받아도 비슷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물론 결과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상승률이 결코 낮은 것은 아닙니다만 '어떤 시기에 매도를 하였는가' 라고 이야기를 해본다면 내용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가로 소문난 워렌 버핏을 단순한 확률 게임에 대입하자면 한 명이 이기는 투자를 10번 연속으로 성공 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2의 10승??) 하지만 천만 명 중에 한 명이 그렇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라고 한다면 아예 없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워렌 버핏의 성공을 '능력도 있지만 운이 따라주었기 때문이다' 라는 것에 판단하였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부를 창출한 이후에는 거대 자금을 가지고 쥐락펴락할 경우 시장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마치 옛날 봉이 김선달 같은 인물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워렌 버핏과 같이 20년 이상을 한결같은 수익률을 보이는 사람도 있으나(그도 최근에 한 번 크게 수익률이 떨어진 적이 있었지요?ㅋ) 우리가 알고 있던 몇몇 투자 대가들은 결국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10번의 성공 뒤에 한 번의 실패가 앞의 성공을 모두 빼앗아 갔기 때문이지요. 사실 이렇게만 이야기 한다면 큰 Risk를 안고 투자를 하는 것은 안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저희 같은 일반 서민들에게 가장 무서운 Risk는 '인플레이션' 입니다. 오늘의 100원이 10년 뒤에는 얼마만큼의 가치를 할지 모르는 것처럼 인플레이션은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물론 일본과 같이 1995년이나 2010년이나 비슷한 수준의 물가를 유지는 디플레이션 상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와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기에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부를 점점 갉아먹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다면 장기 투자가 그 대안이라고 볼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펀드라는 적립식 투자를 권유하지만 누구도 '언제 팔아야 한다' 라고 한다는 매도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1년 뒤, 3년 뒤, 5년 뒤의 경우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한 미래에 매도하라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투자하는 방법보다 투자를 빠져나오는 방법이 결국 더 중요한 것인데 말이지요. 장기 투자가 Risk를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글쎄요... 대체 얼마만큼 장기투자를 해야 하지요? 결국 사람은 위기가 오면 어쩔 수 없이 발을 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옵니다. 이것을 넘기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원칙을 정하여 투자를 해야 겠지요.

 

아까도 이야기 했듯, 10번을 성공해도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것이 투자 시장입니다. 단순히 가혹하다, 어렵다의 의미라기 보다는 어느정도의 운도 따라 주어야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펀드의 경우 금융회사는 수수료라는 명목아래 '무위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리를 한다면서 오히려 부를 좀 먹고 있다는 의미지요. 그렇다고 무작정 펀드를 가입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수수료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나 아니면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셔웨이 처럼 아예 주식에 직접 투자하여 유지하는 것도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가능할 일입니다.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이 매일같이 주식현황판만 바라볼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사람은 태어나서 3번 기회가 온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투자의 기회든 다른 기회든 잡지 못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테고 그 기회를 잘 포착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본인 스스로의 생각이든 외적인 생각이든 말이지요) 이러한 책은 본인의 사고력을 좀 더 높여 투자 성공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게는 지금까지 1번의 기회가 와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결혼) 그 다음의 올 기회를 위해서 잠깐 숨 죽이고 기다리고 있어볼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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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5. 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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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돈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요?

사실 이 답의 정답은 돈을 쓰는 것보다 더 많이 벌면 된다 입니다. 돈을 더 많이 버는데 돈이 부족할 이유는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한정된 수입으로 많은 지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돈을 벌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걱정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먼나라 이야기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다음 달 카드빚 때문에 공포에 휩싸여 있지요ㅠㅠㅠㅠㅠㅠㅠ 누구나 원하는 '어떻게 하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 는 돈을 원하지 않는 성인군자 이외에는 모두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은 몇 안되기도 하구요.

 

과연 책으로 그것을 담을 수 있을까요?

금융 서적을 꽤나 많이 읽었지만 제목이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 책은 처음입니다. 어려운 단어들을 나열하더라도 결국은 '어떻게 하면 돈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 라는 명제 하에 나오는 내용이니까요. 매번 신문/방송에서는 서민 삶은 어려워 진다고만 하는데 대책은 없는 내용들이고,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난감합니다. 단순히 정치하는 사람, 회사 운영하는 사람들의 잘못일까요? 아니면 일 안하고 파업만 하는 EU국가들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너무 넓게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그것이 책 한 권으로 해결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많은 것을 기대했습니다. 실제 제가 체감하고 있는 주택마련, 자녀양육 부분에 대해서 조금은 명쾌한 답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았고 관심있는 부동산이나 주식 쪽에도 새로운 것이 있지 않을까(새로운 패러다임같은 것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사실 이 책은 금융이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초적인 내용을 보여 줍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금융 서적을 탐독했더니 그저 다른 금융책과 동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책이 될 수도 있지만 이전에 동일한 류의 책을 읽으셨다면 그리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다고 해서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의 최고 장점은 20대부터 60대 까지 예시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자산운영 방법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각 나이별로 공격적인 모습과 보수적인 모습이 바뀌듯 전형적인 패턴으로 적어 놓았습니다(전형적인 패턴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기준이 있어야 명확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저도 이제 막 30대에 진입을 하였고 주택문제와 아이양육을 생각하고 있어 소비가 조금씩 늘어날 시기이지만 그래도 이 시기가 가장 돈을 모으기 좋다고 합니다(근데 왜 난 아무것도 없지...;) 개인적으로 소비를 조금 더 줄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요. 특히 최근 카드로 긁고 현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 현금도 자꾸 써버리게 되니 돈이 더 없는 것 같습니다;;;

 

책에 대한 많은 기대 때문에 비판적인 글이 되어버린 감이 있지만 분명 금융지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필요한 책입니다. 내용도 최신일 뿐더라 하나하나 세세하게 적혀진 내용들은 과연 금융 전문가들의 필적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 책이 가장 어울릴만한 사람들은 금융권과 거리가 먼 제조업이나 it계통 종사자들 중 30~40대 분들이 가장 어울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취업은 되었으나 금융적인 탄탄함을 아직 이루지 못하신 분은 꼭 책을 읽고 반성하고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뭐,... 사실 모든 사람의 금융지식이 뛰어나다면 이런 책도 의미가 없겠지요? 결국 이러한 책은 금융시장에서 금융상품 판매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 옳습니다. 박리다매 형식으로 무조건 사기만 한다면 더 빠르게 파산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Sales Man의 현란한 말 솜씨에 놀아나지 않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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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5.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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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이렇다 할 실행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저입니다. 그냥 소리 소문만 듣고 실행을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금액이 필요할 것 같아서...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 삶에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당장 내년에 이사를 가야 하는데, 제가 바라보는 집은 제가 가지고 있는 금액보다 조금씩 더 비쌉니다(많이 인가...;) 그것을 더 싼 가격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짧은 기간 내에 한국 경제가 파탄(?) 나거나 경매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현실적인 방법이겠지요.(뭐, 로또에 맞거나 연금복권 같은 게 된다면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만....ㅋ)

 

사실 그 전에 이미 경매에 관련된 서적은 3~4권 읽어봤습니다. 읽어보고 느낀 점은 하나같이 '이게 무슨 말인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다는 무용담 뿐이었구요. 사실 기존에 살던 거주자와 아무런 마찰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승리하여 내쫓았다는 내용만 있는 것입니다. 사실 법으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지만 원한이나 증오같은 것까지 완전히  해결하는 방법은 없기에 '부동산 경매' 라는 것들이 조금은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결국은 사람을 상대로 내몰아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런 부분에서는 경험담보다는 어떻게 하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을까라는 제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어찌됐건 부동산 경매는 저는 아직 시작도 하지 못 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은 구세주와 같은 책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부분부터 권리분석까지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본다면 직접 나서서 한 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서울에 있는 법원에 한 번 가 볼 생각입니다.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이 있다보면 '아, 직접 한 번 나서봐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물론 그 전에 알아둘 것은 많습니다. 결코 아마추어를 위한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물론 모든 투자 방법에 아마추어가 성공하기는 매우 드뭅니다만 워낙 거래 대금이 크다보니 조그마한 금액으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단지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주식보다는 안전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최근 소형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할 시기인 2009년만 해도 정말 오피스텔을 왜 사나? 라는 분위기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미 1년 전부터 매입을 하고 있던 여러 사람들이 부러워질 따름입니다. 직접 매입하는 것보다 경매로 더 싸게 구입했었다면 금상첨화이지요. 책의 저자는 이미 몇 년만에 95억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본다면 놀랍기도, 부럽기도 합니다. 아직은 시작도 못한 저에게는 말이지요. 하지만 저도 책에 따른 철저한 원칙과 더불어 하나씩 파악해 나간다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로또나 연금복권보다는 그래도 확률이 높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봅니다.

 

결론은 책을 읽고 또 읽고 시도하자는 것입니다. 복권도 사는 사람이 당첨되는 것처럼 경매에 대한 두려움만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보는 눈을 길러서 꼭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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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4. 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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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부머가 무엇일까요?

뭐, 부머 다음이 포스트부머겠지요 뭐...ㅋㅋㅋ 맞습니다. 베이비부머 다음 세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지금의 40대를 지칭하는 말이지요. 어떻게 보면 최근 추세로 봐서는 가장 불쌍한 세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을 모시자니 부모님이 너무 오래 사시고, 자식 덕을 보자니 자식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를 않고... 진퇴양난의 세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베이비부머 시대의 은퇴를 바라보면서 포스트부머들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나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말이지요.

 

저는 30대입니다. 30대 중 가장 어리지요(으흐흐흐흐흐) 하지만 벌써부터 여기저기 몸이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을 본다면 병원비도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도 피부과에서 돈 150만원이 공중으로 사라진 것을 보면 말이지요. 관리가 필요한 시기지만 관리보다는 처자식 먹여 살리기에 급급한 세대가 아닐까요? 흔히 50대는 50%가 병원비, 60대는 60%가 병원비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 포스트부머 세대는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국민연금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 직장인이야 어쩔 수 없지 들지만은 굳이 들지 않아도 되는 가정주부들이 드는 것을 본다면 뭔가 메리트가 있어보입니다. '안정성' 이지요. 안정성이야 말로 국민연금을 따라갈 수 있는 부분이 없는 듯 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나이가 연금받을 시기에 가까운 주부야 말로 금상첨화이지요. 그래서 40~50대의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국민연금이 나올 때에 금액으로는 20%정도 밖에 채워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금이나 펀드 등을 추천하고 있지만 과연 그것을 넣을 돈은 있는 것일까요?

 

생활을 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항상 뒷 날을 생각한다' 는 것입니다. 일 때문에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는 조금 멈춰서 뒤도 돌아봐야 합니다. 은퇴해서 매일 고스톱만 칠 수 없을테고 매일 산에 오를 수도 없는 노릇일테니까요. 앞으로는 스스로의 취미를 갖고 있는 많은 노인들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 발전되고 있는 실버 산업을 본다면 정말 '노인들이 어떻게 이런 것을 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사실 60대는 이제 노인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80대까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도 존재한다고 하니 이제 노동력의 폭을 좀 더 넓혀야 하지 않을까도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금전적인 자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족과 즐겁게 일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집안의 반목이 생기기 시작하면 마음의 병도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가족 내의 교육과 더불어 서로 마음을 터 놓고 지낼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고 도와주며 이해해 줘야 하겠습니다. 흔히 친구는 배신할 수 있어도 피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또 내리사랑이라고 하여 나의 부모는 내가 어떤 잘못을 하더라도 가슴으로 품어줄 수 있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위기 사이에 낀 포스트 부머는 평생 할 수 있는 일과 더불어 자신만의 취미,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나랑 감싸 앉아 줄 수 있는 가족을 갖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PS: 저는 일단 제 살 집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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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3.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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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이 책 아시지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나와서 꽤나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던! 그 책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저술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류의 책을 꽤나 좋아하는데요. 단순히 재테크에 대한 책이 아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을 뒤집는 형태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알고 있던 돈에 대한 기본 상식은 간단합니다.
'돈은 저축한다'
'부채는 되도록 적게, 없으면 가장 좋다'
'부동산은 내 집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하다'
라는 것들이지요. 최근 한국에서는 부동산의 가격이 폭락해서 이러한 내용들이 더 와닿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 생각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었고 무엇보다 부채를 갚기 위해서 아둥바둥 살고 있는 저에게는 어떤 철칙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생각을 뒤집어 본다면 내가 갚고 있는 부채 때문에 은행이 먹고 살고 있고 나의 저축으로 인해 은행에서는 더 많은 대출을 하여 돈을 벌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무위험 수익' 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더군다나 저런 철칙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주위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은 땅장사, 돈장사로 수익을 얻었습니다. 어찌보면 무척 황당한 일이지요? 모두 다 동일한 시간에 똑같은 노력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 당혹스럽습니다. 책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빗대어 이렇게 말합니다.
"금융 지식이 부족하다"
라고 말이지요. 사실 대학교, 아니 대학원 과정에서도 금융지식에 대해서 배우는 곳은 없습니다. 가르쳐 주기도 애매하거니와 몸소 배우려는 의지가 없다면 체득을 할 수가 없지요. 하지만 그것이 있고 없고는 점차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저자가 바라는 수익 방식은 '무위험,무한대 수익' 입니다. 그것은 금융지식 없이는 힘들지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에서 벗어나 저자는 100%대출로(이건 미국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만서도...) 아파트를 100채 이상 구매하여 임대업을 시작하였습니다. 30채일 때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은행이 100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대출을 해주었다는 것을 본다면 '규모의 경제' 를 활용할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결국은 본인 돈은 하나도 들지 않았지만 수입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저자가 부동산을 택한 이유는 '없으면 안되기 때문' 입니다. 주식이나 채권의 경우 변동성이 강하고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나(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망하거나 없어지면 결국 종이쪼가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다르지요. 그래서 한국에서도 부동산 신봉자들이 많은가 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을 기회로 삼는 사람들, 흔히들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라고 표현을 하지만 실제로 간이 나온 사람은 그들이 아니라 우리가 아닐까요? 안정성을 위주로 한다고 하지만 물가 상승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이자와 너무나 높아보이는 집값 등을 생각한다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질질 끄는 우리가 더 못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자와 같이 한다면 망할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생각은 됩니다. 경제 상황은 어떻게 바뀔지 학자들도 판단을 못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하나는 확실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고정관념은 꼭 버려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그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지금에서 변할 수 없다는 것, 저는 그것을 강조해 보고 싶습니다. 재테크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보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늘 금융에 대한 공부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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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 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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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통장의 중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혹자는 은행의 상술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자기 관리에 있어서(특히 돈관리) 통장은 굉장한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책의 제목과 같이 운명을 바꾸는 통장이라는 개념도 존재하니까요. 물론 여타 재테크 책과 마찬가지로 가상의 인물과 가공의 스토리로 구성되었지만 그것의 의미하는 바는 가공이 아닌 진실입니다. 재테크의 목적은 현재의 연봉자체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연봉을 가지고 소비를 줄여보는 것이 목표니까요.

책의 시작은 간단합니다. 경제에 대해서 무지한 남성이 경제부 방송을 맡게 되면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멋진 은퇴를 하는 국장과 비정규직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차장 간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시작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재가 극단적이며 실제 비정규직인 분이 이렇게 자세히 인터뷰를 해 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공의 스토리인 만큼 그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왠지 제가 인심을 쓴 느낌이라는 게....ㅋㅋ)

당연히 주제에 부합되는 이유로 두 분의 장래가 결정되었습니다. 특히 저자는 부동산에 대해서 무척이나 불신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은행에 다니시는 분들이 부동산에 대해서 대부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폭락으로 부채가 증가하여 힘들다고 했지만 그 역시 추측의 일부일 뿐이니까요. 현재의 부동산 값이 결코 싼 것은 아니지만 사실 그것만 바라보고 준비한다면 특별히 못 살 것도 없다고 생각이 되긴 합니다. 새로운 물품과 신제품 때문에 정신없이 소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면 저렇게 하고도 무조건 비싸다고 투덜댈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요. 점차 가격거품은 빠질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누구나 선호하는 지역은 지금보다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한국의 땅덩이는 지극히 작기 때문이지요.

내용설명이 조금 샛길로 샌 감은 있지만 통장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정말 추천할 일입니다. 저역시 하나의 통장에 '여행통장' 이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모으고 있지요. 물론 금액이 얼마되지는 않습니다만 시간이라는 것이 점차 쌓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앞으로의 여행계획에 큰 보탬이 되겠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모든 통장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면 금액을 배분하는 데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함이 가산된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로 재테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성향에 따라서 조금씩 변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성향에 대해서는 특별히 문제가 없는한 되도록 지속가능한 목표를 부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계속 변경이 된다면 잔고가 텅텅 비어 있는 것만을 보게 될 테니까요.

책의 서두와 말미에 나오는 '필요 이상으로 돈에 대해 생각하지 마라' 라는 것은 돈을 돌보듯 하라는 것이 아니라 돈을 아끼되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10원 하나에 목숨을 걸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절약할 수 있는 방안, 포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하자는 의미이며 그것이 모여 10년, 20년이 된다면 큰 보답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 입니다.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은 어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운명을 바꾸는 로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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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 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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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다' 패러디가 무척이나 많은 것 같습니다. 하다 못해 동네 노래방에도 그런 것이 쓰여 있는 걸 본다면 정말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제목 중에 하나 패러디 일까요? '나는 부동산이다' 왠지 7개의 노른자 위 부동산을 소개하는 것 같다는 느낌은 저만 받는 것일까요?(그런 거 없어요...;)

이 책은 부동산 자체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법률에 대한 상식을 소개해 주는 책입니다. 뭔가 대박 기회를 노리고 이 책을 사신 것이라면 반품을...(?) 할 게 아니라 천천히 읽어보시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답을 생각해야 할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사실 부동산의 처음 시작은 '그래도 안전하고 적당한 금액을 벌 수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세금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국세청이 생각하는 것이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많은 소송이 오가기도 합니다. 그 때에는 스스로 상식이 없다면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물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면 승리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만...ㅋ)

여타 부동산 책처럼 이 책도 처음에는 앞으로의 부동산 대세론에 대해서 설파 합니다. 최근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서 향후 중대형 아파트의 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부동산 불경기에는 팔지 말라는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합니다. 사실 팔고 싶어서 팔겠습니까.ㅋㅋ 돈이 없으니 현금화 하려고 파는 것이겠지요..ㅋㅋ 사실 부동산이라는 것 자체가 레버리지가 없이는 구매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지라 그 빚의 무덤에 파묻히면 사실 헐값에라도 팔고 나올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그 고비를 넘길 능력이 된다면 기회는 온다는 이야기 입니다. 처음 살 때부터 큰 레버리지를 두는 것은 좋지 않겠지요.

뒤쪽에 나오는 법률이야기는 어쩌면 실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바람핀 사람에게 증여하는 것이 위법이냐 아니냐' 를 따지는 내용인데, 결론만 얘기하면 다 위법, 관계 청산을 위한 증여만 법적으로 효력이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거... 여자들이 알면 정말 황당한 일이겠지만 이런 일들이 꽤나 많나봅니다. 이런 식으로 법정에서 결론이 나는 경우가 많다구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법률에 손 댈 생각 없습니다.ㅋㅋㅋㅋ

최근 침체되었던 부동산 시장에 구름이 걷힐듯 말듯 합니다. 새로 지어지는 신규 아파트는 줄어들고 무조건적인 아파트 선호사상이 점차 단독이나 연립으로 번져나가고 있는 것을 본다면 더 큰 토지를 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제부터는 재개발을 하더라도 저층으로 되어 있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지타산도 맞기 힘들 것 같습니다. 공법이 좋아져서 30년도 더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니까요.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은 아직도 먼 미래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쯤 지나면 저도 아파트 매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그 때가 조금은 기대되기도 걱정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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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