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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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은 어떤가요? 명확한 정답은 없겠지만 '내 마음대로는 움직이지 않는 곳' 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될 것 같으면서도 잘 안되고, 전혀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 곳에서 상한가가 나오기도 하는, 묘한 곳이지요. 책을 보니 이미 이전에 나왔던 책이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2011년 형으로 개정한 내용인데요, 사실 이전에 책을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시 분석할 때와 지금의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 기술해 놓았을 것이라는 추측만 해봅니다.(회사 도서관에 예전 책이 없어서요..ㅠ.ㅠ)

최근 주식관련 서적을 읽어보면 2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20%미만이라고 하는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당장 1억원만 투자해도 800억 이상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런 내용이 1~2만원하는 책에 담겨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한 것 같습니다.(저같으면 안가르쳐 줄꺼예요.ㅋㅋㅋ) 사실,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책이 인기가 많기도 하겠지만, 계속 발간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잡설이 조금 길었지만, 단순히 '좋은 주식을 싸게 산다' 라는 원칙만을 가지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자본이익률과 같은 현실적은 수치를 가지고 설명했다는 점이 여타 동일한 책들과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사실 마법공식이라는 것은 매우 단순하기도 하고 여기서 설명을 해버리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실제로 한국기업에 대입하였을 때 그동안의 추이를 보자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책들이 '분산투자'에 대해 노래를 부르지만 저는 소수의 주식을 담기를 추천합니다. 투자자의 경우에는 누구도 여러 기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없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이야 믿을 수 있는 애널리스트를 여러 명 동원해서 가능하겠지만 개인투자가의 경우 많아야 3~4개 정도만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최대 5개 이상은 안 넘기는 쪽이 오히려 투자 수익률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많은 기업을 분석하지 않고 책에 나와 있는 마법공식에 의거하여 나열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마법공식에 따라 선택된 20가지 이상의 기업에서 평균적으로 더 많은 수익률을 안길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운이든 실력이든, 믿을만 하다는 점과 복잡한 분석에 대해서 시간절약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한 장점이 되겠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묶여있다는 단점이 존재할 수 있겠지요.

투자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책 앞 쪽에 나오는 제이슨 껌 회사 설립의 예는 어려운 기업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으며 그 회사의 주주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배당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내용이 한국 기업에도 현실적인 내용이 되려면 다음의 것들이 필요합니다.

1. 분식회계가 없어야 한다.
2. 유보율 보다 배당성향이 높아져야 한다.
3. 기업 합병/인수가 좀 더 활발해 져야 한다.


다음 3가지의 경우가 있어야 마법공식에 의해 주주가 되어 배당 및 차익을 얻을 수 있겠으며, 단기 투자자가 아닌 장기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짧은 시간에 조그마한 것에 기뻐하기보다는 오랜 시간과 경험 끝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 투자의 묘미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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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6. 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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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에 대해서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 TV에서도 하도 자주 나와서 뭐하는 분인지는 알겠다는 '워렌 버핏', 그리고 펀드 때문에 데이신 분들이라면 절대 잊지 못할 그 이름 미래에셋그룹 회장 '박현주' 등등, 이름만 들어도 돈 버는 데에는 귀신이라는 생각이 드시지요? 이 분도 그런 분들 못지 않게 돈 버는 데에는 귀신인 분입니다. 1~2년이 아니라 10년을 꾸준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정말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더군다나 연평균 수익률은 29.2%!!! 시기가 시기였던 만큼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었겠지만 정말 놀랍습니다.

이 책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내용은 투자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잘 짜여진 역사 책처럼 미국 투자의 역사와 방법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뭐, 투자하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투자 자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ㅋㅋ) 개인적으로 역사책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만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내용 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정치가, 미술가, 음악가 등등은 정규과정에서도 훌륭한 사람으로 인식되며 배우려고 노력을 하는데 왜 기업가들은 배우려고 하는 것을 하지 않는가에 대한 비판입니다. 세계 최고의 거부인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의 경우 세계 어느 나라의 교과서에서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정치가나 미술가, 음악가들 보다 세상을 더 크게 변화시킨 사람일텐데 말이지요. 특히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하는 경제에 대한 것을 아직 어느 나라도 선뜻 내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은 현실을 외면한다는 느낌도 듭니다.

저자의 투자 방법은 '단순함' 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잦은 매매와 신경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서 성공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이와 같은 방법은 누구나 추구하고는 있지만 사람에 따라 판단이 다를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공부는 당연히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원한 1등 IT 기업으로 남을 것 같던 IBM에 그렇게 순식간에 몰락 할 지는 몰랐을 것이며 거대 사진 시장의 중심이었던 코닥이 이제는 특허로만 먹고 사는 기업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기업이 성장을 하면서 많은 경쟁과 합병 그리고 파산 같은 여러 가지 일들을 겪게 됩니다. 그것은 곧 투자자로 하여금 기회를 만들어 주거나 큰 실망을 안겨주기도 하는데요, 그 흐름을 읽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알았으면 난 이렇게 안 살고 있습니다.ㅋㅋㅋㅋ) 그 흐름 자체는 전혀 새로운 것이 될 수도, 역사적으로 있었던 일이 다시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본다면 사생결단을 내야될 정도로 큰 일이겠지만 투자자의 입장으로서는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을 테니 그것에 부합되는 기업만 찾으면 될 듯 싶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채권관련 책과 정말 크게 대비되는 주식 옹호 책 중에 하나입니다만, 틀린 말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주식으로 성공을 하였고 그것에 대한 지혜를 나눠주는 입장에서 당연히 주식을 선호하는 것이 당연할 뿐더러, 실제로 미국에서는 부동산보다 채권보다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이 더 비율적으로 많기 때문이지요. 이것이 한국에서는 통용될 지, 향후 10년 간의 모습을 지켜보면 알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이 20여년 전의 미국 부흥기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지요(많은 부분이 다를 수는 있지만요^^;;)

그나 저나 제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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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6. 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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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G2라고도 불리는 중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공산주의 국가로 오랫동안 지내오다 보니(현재도 공산당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서도...ㅋ) 중국은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할 수도 있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사람도 많고 땅도 넓으니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 지 다른 나라와 다르게 메뉴얼화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지요. '관시' 라 하여 사람 간의 유대관계를 중요시 한다고는 알고 있으나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사실... 전 홍콩 말고는 중국에 가본 적이 없어용.ㅋ

이러한 류의 책들은 한국CEO들도 많습니다만 책을 읽다보니 '비즈니스' 의 세계란 정말 신기한 곳에서 많이 발견되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동차, 문학사이트 등등, 한국에서는 특별히 생각하지도 못하였던 것들이 꽤나 많이 비즈니스로 성공하였습니다. 우리가 이전까지는 중국에 미래를 보여주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중국에서 우리의 미래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글로벌 기업이 중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큰 이유는 민족의 복제화(COPY)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무척 빠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업의 시작은 모방에서 비롯됩니다.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사업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간 새로운 것에 대한 것을 빠르게 따라가는 나라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중국 역시 동일한 나라이구요. 하지만 이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되는 입장에 놓인 한국이나 중국의 경우 이 책에 서술되어 있는 CEO보다 더 빠르고 신속하게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경영이라는 것은 아기를 다루듯이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외국과 같은 듯한 비즈니스를 하였어도 그것을 중국이라는 나라에 맞게 특색화 하여 나아가는 중국을 보면서 우리도 자존심 같은 것은 이제 버리고 그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편한 것만 찾고 안정적인 직장만을 원하는 우리 세대에서 과연 20년 30년 뒤의 사람들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요? 저는 한국의 CEO가 중국을 호령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사업아이템을 이래저래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아갈 방향을 조금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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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5.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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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예금보다 이율이 조금 더 높고 주식보다는 안전한 자산으로 생각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지만 지난 20년간 평균 수익률을 따져보면 주식은 426%, 채권은 773%를 기록하였습니다. 왜 그런 결과가 나왔냐면...... 흔히 말하는 '복리마술' 이라는 것의 대표적인 예이기 때문입니다. 이표채로 불리는 3개월 단위 이자지급과 같이 이자의 회전 주기가 일반 금리에 비해 짧기 때문에 복리투자 방법에 대표적인 예로서, 회사가 홀랑 망해서 채권을 전혀 갚을 능력이 없을 정도가 아니라면 보장되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안정적이고 수익률도 좋은 채권은 그렇다면 쉽게 투자할 수 있는가?
이론상은 쉽게 투자가 가능합니다. '돈' 만 있으면 말이지요. 국고채/통안채의 경우 100억 단위 이상에서 거래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투자가들이 선뜻 나서서 거래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만큼 주식에 비해 유동성이라는 측면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나 계속 가지고 있어도 배당 이외에는 딱히 도움되는 것이 없는 주식보다는(주주총회 참석도 있겠지만 지분율 0.000001%를 가지고 참석해 봤자 시간 낭비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만기 전에도 이자가 지급되는 채권이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일단 만기까지 기다리기만 해도 원금+이자가 보장되는 System이니까 말이지요.

책을 읽어보면서 조금 실망한 적도 있습니다. 너무나 원론적인 내용, 이전에 증권투자 상담사를 공부할 때 알던 내용들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뻔한 내용을 또 적어놨네.' 싶어서 넘어갔었지만 2번째 읽을 때 생각을 해보니 그런 기초적인 내용을 알아야 채권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지, 어떻게 유통이 되는지, 수익률 계산 방법 등에 대해서 매우 간결하고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으니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채권은 파생상품과 결합이 된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와 같은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채권의 기능을 할 수도 있고 원한다면 주식으로 전환하여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의 경제사정을 완전히는 모른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인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상품의 경우 말그대로 '권한' 의 의미이기 때문에 행사 권한은 본인의 의지대로 할 수 있으며 BW의 경우 신주인수권만을 따로 떼어내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동성에 있어서도 매우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장점만 줄줄이 있어보이는 채권이지만,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개인에게 활성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접하기는 힘들며, 많이 가까워 졌다고 하더라도 분명 소액으로는 투자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재 소액으로 투자를 하고 싶다면 ETF나 혹은 펀드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편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책을 읽자마자 채권관련 펀드를 알아보고 있으며 항목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 지를 확인해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주식에만 몰두하지 마시고 채권도 한 번 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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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5.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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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는 순간 첫 느낌은..."우와 사전이다, 이걸 언제 다 읽냐?" 라는 생각이었지만 결국은 일주일만에 독파한^^; 물론 다른 책보다 늦은 감은 있지만요, 책이 700페이지가 넘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일반 책 3권을 읽은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뭔 내용이 700페이지가 넘게 있냐구요? 그건 책을 읽다가 보면 자연히 알게 될 것입니다.^^

주위에 아는 회계사 분들도 있지만 그 어려운 것을 어떻게 공부했냐고 물어보면 '공부는 다 하게 되고, 궁하면 합격하더라.'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 궁하지 않아서 매번 시도하다가 포기했지만 그렇게 뛰어난 인재들이 회계법인에 취직을 하게되면 하는 것은 '영업' 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국은 회계법인 내에서는 누구나 다 비슷한 수준의 회계 지식/방법을 가지고 있고(노력과 경험도 필요하겠지요) 결국은 어떤 파트너의 감사를 맡느냐에 따라서 회계법인의 매출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검은 Connection이 들어갈 요지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사실 이런 부분까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 회사들의 나름대로 사정이 들어가 있겠지요. 결국은 영업을 잘하는 법인이 더 크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겠구요^^;

시작을 조금 삐딱하게 했는데, 회계사 분들이 맨날 영업만 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감독할 시간이 짧고 일반 회사들은 점점 더 교묘하게 장부를 꾸며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온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과연 회계사 분들은 다 알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작정하고 계속 분식회계를 한다면 과연 어떻게 알아맞출 수 있을까요? (이 분을 영입해서 찾으라고 하면 찾을 수 있을까요?ㅋ) 마치 해커와 보안 업체 간의 싸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보안이 철통같이 되어 있지만 그 사이를 해커들은 큰 구멍이라고 판단하고 비집고 들어옵니다. 많은 욕을 먹지만 보안 업체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 하지만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려운 존재가 회계 쪽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일반적인 회계관련 서적에서도 많이 나오는 재무재표 보는 방법이나, 어떤 지수가 어떤 의미를 뜻한다라는 기본적인 내용 이외에도 흥미로운 분식회계 방법이나(따라하지는 맙시다.ㅋㅋ) 개미 투자자들이 지향해야 하는 방안(지양해야 하는 방안도 포함)에 대해서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700페이지 입니다. 무엇을 뜻하시는 지 알겠지요?^^ 단지 페이지 수가 많은 것이 아니라 저자의 여러 상황과 회계 상식에 대해서 무척이나 놀라게 될 것입니다.

어떤 분이 이 책에 대한 서평에 '소설처럼 후루룩 읽고 책장에 꼽혀 있는 책이 아니라 계속해서 꺼내 보는 책' 이라고 써 놓은 것이 있습니다. 정말 정확한 지적인 것 같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흥미 위주로 어떤 분식회계 사례들이 있는지 읽어보고 진정 회계 쪽에 공부가 필요하다면 내부에 조금은 딱딱할 수 있는 내용들을 읽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그래도 다 읽었어유.^^;;;) 근래 들어 보았던 회계 관련 서적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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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3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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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도 마찬가지겠지만 주위에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람 많지요? 저희 부서에서도 너도나도 주식에 대한 여러 이론들과 투자 방법에 대해서 토의하는 적이 있는데 듣는대로만 하면 정말 크게 성공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따라해 보니 제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ㅡ.ㅡ;;; -15%이던가... 음.... 하한가네요ㅋㅋ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저자만큼 솔직했던 사람은 없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한 50Page까지는 '이런 식으로 살아도 다시 일어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한없이 망가지는 부분이 나오는데(주식땜시~ㅋ) 두세번 정도 크게 실패하면 다시는 안할 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시 그 길로 가는 것을 보면 매력적이면서도 묘한 마력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절대 전업투자자' 가 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시장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을 뿐더러, 실수가 용납이 되지 않는 곳이라 위험성이 너무 크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전업투자가라고 하면 하루에 낮에 많은 시간을 Trading진행하다가 오후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쉰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곳만큼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곳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률 게임이라는 것은 좀 더 많이 알고 있는 자가 모든 것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책을 끝까지 읽고 '믿음직' 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특정 종목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가 없다는 점입니다. 특정 종목을 좋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마치 '내가 이미 이 종목을 가지고 있으니 넌 사라, 난 팔테니' 라는 의미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생각하는 우량한 종목을 점찍어주고 '절대 망할리가 없다' 라는 의미로 포장하지도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사례' 만 선보였습니다. 그 사례 안에서 스스로 공부하여 찾아보라는 지시인 것 같습니다.

여러 투자대회에서 우승을 한 솜씨는 12가지 실전기법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몇 가지는 이미 알고 있는 기법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투자를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난 방법도 몇 가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완전 하락장에서도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은 하락장은 무조건 안 좋은 장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허허허...)

결론적으로는 참 잘 씌여진 책입니다. 다만 기술적 분석의 경우 '결과론' 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하기가 애매하기도 하고 '이렇게도 맞고 저렇게도 맞고' 하는 방법론인지라 일반화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실 때는 관심있는 주식에 대입시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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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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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혹시 주식투자 중 이십니까? 그러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세요.
책 살 돈조차 주식투자를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면 꼭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전업 투자가의 길을 걷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책 파는 사람이냐구요?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읽었던 책 중에는 정말 '정석 중에 정석' 으로 쓰여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박' 혹은 '나는 남과 다르다' 라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기회를 가질 수도 있고 큰 실패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기회를 갖는 사람은 더욱 자신감이 붙고 큰 실패를 가진 사람은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요. 무엇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마인드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돈을 가진 자들이 그렇게 쉽게 내줄 리가 없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정말 합법적인 '도박판' 에서 말이지요.

책의 구성은 대한민국에서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원리, 시장을 이기는 투자 원리, 수익을 내는 투자 원리 순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주제만 본다면 여타 다른 주식투자 책들과 큰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만, 저자는 단 한 번도 '이렇게 하면 반드시 돈을 딴다' 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반드시 잃는다 라는 내용은 있더라구요.ㅡ.ㅡ;' 그리고 제가 보았던 책의 개인저자 중에 기술적/기본적 분석을 둘 다 중요시 하는 분이었습니다. 둘 중 하나를 몰라도 된다는 책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은데, 둘 다 이해를 하는 편이 좋다는 분은 참 오랫만에 본 것 같습니다. 중요하지요 둘 다 어려워서 그렇지^^;;;;(이론은 쉽지요!ㅋ)

결론적으로는 어떤 책이나 마찬가지로 손절매와 절제 그리고 기다림의 미학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주식투자의 대부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어렵거나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조급함에 의해서 많은 손해를 보았을 경우가 많았거든요^^;;;;;;(다들?ㅋ)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이득을 보고 돌아간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증시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개미' 라고 불리우는 개인들입니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나라도 주식투자에 대해서 고민하고 신중해지면 작전주와 풍문과 같은 것이 쉽게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며, 앞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자료들을 믿을 수 있도록 여러 제도들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회계사처럼 분기별로 반드시 해야한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ㅋ) 그러니까~ 읽어보시고 스스로 판단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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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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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연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이미 평균 연령도 80세가 넘어가는 마당에, 먹는 거 잘 먹고
즐겁게 잘 살면 100세 까지는 무리없이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언제부턴가 보험사에서도 가장
걱정되는 것은 '너무 오래 사는 것' 이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장수하는 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수를 할 때 하더라도 노년에 힘들도 배고프고 아프면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고, 이제는 세상이
바뀌어서 누가 지켜주는 사람도 없고 하니, 살 길이 좀 막막하기도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전 아직 20대라..ㅋ)
예금 이자만 바라보기에는 이율이 너무 낮아서 용돈 벌이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그 나이에 주식을 하자니
머리 속에 복잡하고 고민됩니다. 젊을 때는 도전 정신에 도박 수를 던져도 언젠가 다시 복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노년에는 힘듭니다. 그렇다고 최근 유행이 일기 시작한 역모기지론을 하자고 하니 자식들의 따가운
눈총 때문에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일 것입니다.

그동안 노후 생활에 대해 착실히 준비를 해왔다면 솔직히 이런 책을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돈이 있는데 부동산에서 수익이 나오던, 어쨌던 유지만 잘 하셔도 문제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반대에서 있는 여러 사람들은 한정된 힘과 자원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고민을 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부동산에 관련된 책은 많이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색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제가 색다른 시각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3대 중에 아들에게 조언하는 부분에서 '집' 이 아닌 '도로/대지' 에 투자하라고 권유할 때, '그런 방법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바로 실행에 옮기려고 했으나 미숙한지라 아직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경매를 통한 여러 방법에 대해서도 멀게만 느껴진다기 보다는 매우 현실성 있는 투자 대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정은 힘들수도 있겠지요)

저자가 주문하는 부분은
1. 1인 가족 시대에 오피스텔은 필수 불가결하다.
2. 강남의 분당같은 존재를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3. 돈이 많지 않은 이상 강남위주의 접근보다는 일터를 중심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라는 내용으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강남은 심히 좋아보이거든요. 직접 살아본 적은 없지만, 없는게 없는 그런 동네지 않습니까^^;;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지만 바로 거기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회를 하지만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에 나온대로 그대로 할 수는 없겠지만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생각보다 짧지만 뒤쪽 내용이 알차서 완성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내집마련의 꿈을 이뤄가기에 좀 더 공부토록 히겠습니다^^
책이 궁금하시다구요?
100세까지 현금이 쏟아지는 부동산의 비밀
김재일 저/안광호 감수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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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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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잘사는 동네라고 소문이 나 있는 강남! 그곳은 여러가지 유흥 문화도 존재하는 곳이지만 무엇보다도 부동산투자를 통해서 단시간에 부자가 된 '졸부' 라는 이미지가 크게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많은 엄마들의 교육 중심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구요.

이전에는 저도 그냥 살 수 있는 집 하나면 만족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곳이 어디든 그냥 살아갈 수 있는 집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왜 그리 다들 욕심을 부릴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근데, 실제로 독립을 하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막상 집을 구하러 다니고, 머리 속에서 수많은 계산을 하지만 괜히 강남이 좋다는 게 아니었습니다. 일단 도로가 넓고, 여러 문화 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며 상권이 잘 발달되어 없는 게 없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주거환경만큼은 어딜가도 뒤지지 않는 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 알토란 같은 강남에서 살고 있거나 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요? 단지 부모님이 돈이 많아서, 천운으로 그곳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전에는 단지 운이 좋아서 성공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부분적인 개발이 아닌 대단위 개발이기 때문에 이득을 본 사람도 무척 많았고 상대적으로 확률이 높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그 생각은 사라졌습니다. 부모에게 받았던 사람도 있겠지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곳에 먼저 선점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졌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강남 부자들' 이지만 원론적으로는 부동산 투자에 의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1960~70 년 대에는 변동성이 너무 넓었던 주식보다는 부동산 쪽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훨씬 많고 그것에 대한 학습효과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폐 경제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실물 자산은 눈 앞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 자체는 늘 꾸준하다고 볼 수 있고 가격이 너무 심하게 떨어져도 결국은 다시 원복이 되는 것이 그동안의 학습효과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책에서 나온 사람들은 기본적인 경제 원리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 것이 확실합니다.

책을 전부 읽고 나서 새벽에 실제로 'Naxxx부동산' 사이트를 열어서 지도를 검색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값이 올라버린 강남지역 땅들을 보면서, 2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이제는 이 책과 같은 기회가 다시 오지 않는 걸까?'
'그래도 어느 한 쪽에는 길이 보이지 않을까?'
누구나 다 이런 생각을 하겠지만, 88만원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 20대(전 마지막.ㅋㅋㅋ)에게는 아직은 멀어보이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멀다고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젊다는 것은 아직 기회가 많다는 것이고 그들이 성공했던 것보다 더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전에도 그랬겠지만 앞으로도 남과 똑같은 생각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똑같이 답습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성공이란 선물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에서 추구하는 바는, 똑같이 하라는 것이 아닌 직접 부딫히고 공부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면 실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저 역시 책에 나오는 사람만큼 부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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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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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책이 나왔습니다. 주식 책들을 쭈욱 읽어보면 차트와
방향성, 그리고 매수/매도 방법 등등, 너무나 복잡한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왜 그런 것을
독자와 공유를 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안그런가요? 모두 자선사업가?)
어차피 공유를 하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본인의 노하우를
적절히 배합해서 만든 천운의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에 비해 분명 이 책은 다릅니다.

저자도 실제로 주식을 강연하던 사람 중 하나이나, 결코 주식을 권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회가 된다면 주식말고 다른 것을 추천하는 사람인데, 이는 주식의 단점을 본인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책에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시시각각 주가의 이동 모습을 보면서
희비가 엇갈릴 때가 있거든요(오늘도?ㅋ)

책은 마치 무술고수가 제자에게 '휙' 던지는 듯한 어법으로 전개됩니다. 마치 '일단 들어보고 니가
판단해라.' 라는 식의 방법이기 때문에 정중한 책만 보아오신 분들은 매우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대충 훝어보고 주식에 대한 '시집' 인줄 알았습니다..; 글이 이어지지 않고 딱딱 끊어져서요^^;;

책에서 나온 문구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보다 우량주를 사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투자가인 워렌버핏과 같이 주식 하나를 20년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을테지만
한국인은 너무나 급하고, 그리고 빠르게 매매를 진행합니다. 이는 결국 해당 증권사만 돈을 불려주는 일로,
마음의 평안을 찾은 상태에서 느긋하게 진행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시장은 정말 빠르고 알 수없게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현존하는 어떤 방법으로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없으며 앞으로의 일을 안다면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주식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공부와 투자보다는 능력이 닿는 정도까지만 투자를 하고 그 투자비용이 전부 매몰되더라도 거기서
멈추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주식은 Zero-sum(한 쪽이 잃으면 한 쪽이 얻는)게임이 아닌 모두가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조금은 신중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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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