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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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돈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요?

사실 이 답의 정답은 돈을 쓰는 것보다 더 많이 벌면 된다 입니다. 돈을 더 많이 버는데 돈이 부족할 이유는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한정된 수입으로 많은 지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돈을 벌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걱정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먼나라 이야기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다음 달 카드빚 때문에 공포에 휩싸여 있지요ㅠㅠㅠㅠㅠㅠㅠ 누구나 원하는 '어떻게 하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 는 돈을 원하지 않는 성인군자 이외에는 모두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은 몇 안되기도 하구요.

 

과연 책으로 그것을 담을 수 있을까요?

금융 서적을 꽤나 많이 읽었지만 제목이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 책은 처음입니다. 어려운 단어들을 나열하더라도 결국은 '어떻게 하면 돈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 라는 명제 하에 나오는 내용이니까요. 매번 신문/방송에서는 서민 삶은 어려워 진다고만 하는데 대책은 없는 내용들이고,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난감합니다. 단순히 정치하는 사람, 회사 운영하는 사람들의 잘못일까요? 아니면 일 안하고 파업만 하는 EU국가들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너무 넓게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그것이 책 한 권으로 해결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많은 것을 기대했습니다. 실제 제가 체감하고 있는 주택마련, 자녀양육 부분에 대해서 조금은 명쾌한 답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았고 관심있는 부동산이나 주식 쪽에도 새로운 것이 있지 않을까(새로운 패러다임같은 것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사실 이 책은 금융이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초적인 내용을 보여 줍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금융 서적을 탐독했더니 그저 다른 금융책과 동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책이 될 수도 있지만 이전에 동일한 류의 책을 읽으셨다면 그리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다고 해서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의 최고 장점은 20대부터 60대 까지 예시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자산운영 방법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각 나이별로 공격적인 모습과 보수적인 모습이 바뀌듯 전형적인 패턴으로 적어 놓았습니다(전형적인 패턴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기준이 있어야 명확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저도 이제 막 30대에 진입을 하였고 주택문제와 아이양육을 생각하고 있어 소비가 조금씩 늘어날 시기이지만 그래도 이 시기가 가장 돈을 모으기 좋다고 합니다(근데 왜 난 아무것도 없지...;) 개인적으로 소비를 조금 더 줄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요. 특히 최근 카드로 긁고 현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 현금도 자꾸 써버리게 되니 돈이 더 없는 것 같습니다;;;

 

책에 대한 많은 기대 때문에 비판적인 글이 되어버린 감이 있지만 분명 금융지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필요한 책입니다. 내용도 최신일 뿐더라 하나하나 세세하게 적혀진 내용들은 과연 금융 전문가들의 필적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 책이 가장 어울릴만한 사람들은 금융권과 거리가 먼 제조업이나 it계통 종사자들 중 30~40대 분들이 가장 어울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취업은 되었으나 금융적인 탄탄함을 아직 이루지 못하신 분은 꼭 책을 읽고 반성하고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뭐,... 사실 모든 사람의 금융지식이 뛰어나다면 이런 책도 의미가 없겠지요? 결국 이러한 책은 금융시장에서 금융상품 판매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 옳습니다. 박리다매 형식으로 무조건 사기만 한다면 더 빠르게 파산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Sales Man의 현란한 말 솜씨에 놀아나지 않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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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5.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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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이렇다 할 실행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저입니다. 그냥 소리 소문만 듣고 실행을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금액이 필요할 것 같아서...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 삶에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당장 내년에 이사를 가야 하는데, 제가 바라보는 집은 제가 가지고 있는 금액보다 조금씩 더 비쌉니다(많이 인가...;) 그것을 더 싼 가격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짧은 기간 내에 한국 경제가 파탄(?) 나거나 경매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현실적인 방법이겠지요.(뭐, 로또에 맞거나 연금복권 같은 게 된다면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만....ㅋ)

 

사실 그 전에 이미 경매에 관련된 서적은 3~4권 읽어봤습니다. 읽어보고 느낀 점은 하나같이 '이게 무슨 말인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다는 무용담 뿐이었구요. 사실 기존에 살던 거주자와 아무런 마찰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승리하여 내쫓았다는 내용만 있는 것입니다. 사실 법으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지만 원한이나 증오같은 것까지 완전히  해결하는 방법은 없기에 '부동산 경매' 라는 것들이 조금은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결국은 사람을 상대로 내몰아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런 부분에서는 경험담보다는 어떻게 하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을까라는 제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어찌됐건 부동산 경매는 저는 아직 시작도 하지 못 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은 구세주와 같은 책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부분부터 권리분석까지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본다면 직접 나서서 한 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서울에 있는 법원에 한 번 가 볼 생각입니다.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이 있다보면 '아, 직접 한 번 나서봐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물론 그 전에 알아둘 것은 많습니다. 결코 아마추어를 위한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물론 모든 투자 방법에 아마추어가 성공하기는 매우 드뭅니다만 워낙 거래 대금이 크다보니 조그마한 금액으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단지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주식보다는 안전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최근 소형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할 시기인 2009년만 해도 정말 오피스텔을 왜 사나? 라는 분위기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미 1년 전부터 매입을 하고 있던 여러 사람들이 부러워질 따름입니다. 직접 매입하는 것보다 경매로 더 싸게 구입했었다면 금상첨화이지요. 책의 저자는 이미 몇 년만에 95억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본다면 놀랍기도, 부럽기도 합니다. 아직은 시작도 못한 저에게는 말이지요. 하지만 저도 책에 따른 철저한 원칙과 더불어 하나씩 파악해 나간다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로또나 연금복권보다는 그래도 확률이 높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봅니다.

 

결론은 책을 읽고 또 읽고 시도하자는 것입니다. 복권도 사는 사람이 당첨되는 것처럼 경매에 대한 두려움만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보는 눈을 길러서 꼭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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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4. 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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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부머가 무엇일까요?

뭐, 부머 다음이 포스트부머겠지요 뭐...ㅋㅋㅋ 맞습니다. 베이비부머 다음 세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지금의 40대를 지칭하는 말이지요. 어떻게 보면 최근 추세로 봐서는 가장 불쌍한 세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을 모시자니 부모님이 너무 오래 사시고, 자식 덕을 보자니 자식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를 않고... 진퇴양난의 세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베이비부머 시대의 은퇴를 바라보면서 포스트부머들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나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말이지요.

 

저는 30대입니다. 30대 중 가장 어리지요(으흐흐흐흐흐) 하지만 벌써부터 여기저기 몸이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을 본다면 병원비도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도 피부과에서 돈 150만원이 공중으로 사라진 것을 보면 말이지요. 관리가 필요한 시기지만 관리보다는 처자식 먹여 살리기에 급급한 세대가 아닐까요? 흔히 50대는 50%가 병원비, 60대는 60%가 병원비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 포스트부머 세대는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국민연금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 직장인이야 어쩔 수 없지 들지만은 굳이 들지 않아도 되는 가정주부들이 드는 것을 본다면 뭔가 메리트가 있어보입니다. '안정성' 이지요. 안정성이야 말로 국민연금을 따라갈 수 있는 부분이 없는 듯 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나이가 연금받을 시기에 가까운 주부야 말로 금상첨화이지요. 그래서 40~50대의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국민연금이 나올 때에 금액으로는 20%정도 밖에 채워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금이나 펀드 등을 추천하고 있지만 과연 그것을 넣을 돈은 있는 것일까요?

 

생활을 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항상 뒷 날을 생각한다' 는 것입니다. 일 때문에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는 조금 멈춰서 뒤도 돌아봐야 합니다. 은퇴해서 매일 고스톱만 칠 수 없을테고 매일 산에 오를 수도 없는 노릇일테니까요. 앞으로는 스스로의 취미를 갖고 있는 많은 노인들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 발전되고 있는 실버 산업을 본다면 정말 '노인들이 어떻게 이런 것을 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사실 60대는 이제 노인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80대까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도 존재한다고 하니 이제 노동력의 폭을 좀 더 넓혀야 하지 않을까도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금전적인 자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족과 즐겁게 일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집안의 반목이 생기기 시작하면 마음의 병도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가족 내의 교육과 더불어 서로 마음을 터 놓고 지낼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고 도와주며 이해해 줘야 하겠습니다. 흔히 친구는 배신할 수 있어도 피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또 내리사랑이라고 하여 나의 부모는 내가 어떤 잘못을 하더라도 가슴으로 품어줄 수 있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위기 사이에 낀 포스트 부머는 평생 할 수 있는 일과 더불어 자신만의 취미,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나랑 감싸 앉아 줄 수 있는 가족을 갖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PS: 저는 일단 제 살 집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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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3.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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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이 책 아시지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나와서 꽤나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던! 그 책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저술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류의 책을 꽤나 좋아하는데요. 단순히 재테크에 대한 책이 아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을 뒤집는 형태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알고 있던 돈에 대한 기본 상식은 간단합니다.
'돈은 저축한다'
'부채는 되도록 적게, 없으면 가장 좋다'
'부동산은 내 집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하다'
라는 것들이지요. 최근 한국에서는 부동산의 가격이 폭락해서 이러한 내용들이 더 와닿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 생각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었고 무엇보다 부채를 갚기 위해서 아둥바둥 살고 있는 저에게는 어떤 철칙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생각을 뒤집어 본다면 내가 갚고 있는 부채 때문에 은행이 먹고 살고 있고 나의 저축으로 인해 은행에서는 더 많은 대출을 하여 돈을 벌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무위험 수익' 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더군다나 저런 철칙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주위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은 땅장사, 돈장사로 수익을 얻었습니다. 어찌보면 무척 황당한 일이지요? 모두 다 동일한 시간에 똑같은 노력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 당혹스럽습니다. 책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빗대어 이렇게 말합니다.
"금융 지식이 부족하다"
라고 말이지요. 사실 대학교, 아니 대학원 과정에서도 금융지식에 대해서 배우는 곳은 없습니다. 가르쳐 주기도 애매하거니와 몸소 배우려는 의지가 없다면 체득을 할 수가 없지요. 하지만 그것이 있고 없고는 점차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저자가 바라는 수익 방식은 '무위험,무한대 수익' 입니다. 그것은 금융지식 없이는 힘들지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에서 벗어나 저자는 100%대출로(이건 미국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만서도...) 아파트를 100채 이상 구매하여 임대업을 시작하였습니다. 30채일 때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은행이 100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대출을 해주었다는 것을 본다면 '규모의 경제' 를 활용할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결국은 본인 돈은 하나도 들지 않았지만 수입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저자가 부동산을 택한 이유는 '없으면 안되기 때문' 입니다. 주식이나 채권의 경우 변동성이 강하고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나(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망하거나 없어지면 결국 종이쪼가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다르지요. 그래서 한국에서도 부동산 신봉자들이 많은가 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을 기회로 삼는 사람들, 흔히들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라고 표현을 하지만 실제로 간이 나온 사람은 그들이 아니라 우리가 아닐까요? 안정성을 위주로 한다고 하지만 물가 상승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이자와 너무나 높아보이는 집값 등을 생각한다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질질 끄는 우리가 더 못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자와 같이 한다면 망할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생각은 됩니다. 경제 상황은 어떻게 바뀔지 학자들도 판단을 못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하나는 확실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고정관념은 꼭 버려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그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지금에서 변할 수 없다는 것, 저는 그것을 강조해 보고 싶습니다. 재테크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보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늘 금융에 대한 공부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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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 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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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통장의 중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혹자는 은행의 상술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자기 관리에 있어서(특히 돈관리) 통장은 굉장한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책의 제목과 같이 운명을 바꾸는 통장이라는 개념도 존재하니까요. 물론 여타 재테크 책과 마찬가지로 가상의 인물과 가공의 스토리로 구성되었지만 그것의 의미하는 바는 가공이 아닌 진실입니다. 재테크의 목적은 현재의 연봉자체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연봉을 가지고 소비를 줄여보는 것이 목표니까요.

책의 시작은 간단합니다. 경제에 대해서 무지한 남성이 경제부 방송을 맡게 되면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멋진 은퇴를 하는 국장과 비정규직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차장 간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시작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재가 극단적이며 실제 비정규직인 분이 이렇게 자세히 인터뷰를 해 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공의 스토리인 만큼 그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왠지 제가 인심을 쓴 느낌이라는 게....ㅋㅋ)

당연히 주제에 부합되는 이유로 두 분의 장래가 결정되었습니다. 특히 저자는 부동산에 대해서 무척이나 불신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은행에 다니시는 분들이 부동산에 대해서 대부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폭락으로 부채가 증가하여 힘들다고 했지만 그 역시 추측의 일부일 뿐이니까요. 현재의 부동산 값이 결코 싼 것은 아니지만 사실 그것만 바라보고 준비한다면 특별히 못 살 것도 없다고 생각이 되긴 합니다. 새로운 물품과 신제품 때문에 정신없이 소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면 저렇게 하고도 무조건 비싸다고 투덜댈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요. 점차 가격거품은 빠질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누구나 선호하는 지역은 지금보다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한국의 땅덩이는 지극히 작기 때문이지요.

내용설명이 조금 샛길로 샌 감은 있지만 통장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정말 추천할 일입니다. 저역시 하나의 통장에 '여행통장' 이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모으고 있지요. 물론 금액이 얼마되지는 않습니다만 시간이라는 것이 점차 쌓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앞으로의 여행계획에 큰 보탬이 되겠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모든 통장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면 금액을 배분하는 데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함이 가산된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로 재테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성향에 따라서 조금씩 변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성향에 대해서는 특별히 문제가 없는한 되도록 지속가능한 목표를 부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계속 변경이 된다면 잔고가 텅텅 비어 있는 것만을 보게 될 테니까요.

책의 서두와 말미에 나오는 '필요 이상으로 돈에 대해 생각하지 마라' 라는 것은 돈을 돌보듯 하라는 것이 아니라 돈을 아끼되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10원 하나에 목숨을 걸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절약할 수 있는 방안, 포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하자는 의미이며 그것이 모여 10년, 20년이 된다면 큰 보답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 입니다.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은 어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운명을 바꾸는 로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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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 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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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다' 패러디가 무척이나 많은 것 같습니다. 하다 못해 동네 노래방에도 그런 것이 쓰여 있는 걸 본다면 정말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제목 중에 하나 패러디 일까요? '나는 부동산이다' 왠지 7개의 노른자 위 부동산을 소개하는 것 같다는 느낌은 저만 받는 것일까요?(그런 거 없어요...;)

이 책은 부동산 자체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법률에 대한 상식을 소개해 주는 책입니다. 뭔가 대박 기회를 노리고 이 책을 사신 것이라면 반품을...(?) 할 게 아니라 천천히 읽어보시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답을 생각해야 할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사실 부동산의 처음 시작은 '그래도 안전하고 적당한 금액을 벌 수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세금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국세청이 생각하는 것이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많은 소송이 오가기도 합니다. 그 때에는 스스로 상식이 없다면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물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면 승리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만...ㅋ)

여타 부동산 책처럼 이 책도 처음에는 앞으로의 부동산 대세론에 대해서 설파 합니다. 최근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서 향후 중대형 아파트의 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부동산 불경기에는 팔지 말라는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합니다. 사실 팔고 싶어서 팔겠습니까.ㅋㅋ 돈이 없으니 현금화 하려고 파는 것이겠지요..ㅋㅋ 사실 부동산이라는 것 자체가 레버리지가 없이는 구매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지라 그 빚의 무덤에 파묻히면 사실 헐값에라도 팔고 나올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그 고비를 넘길 능력이 된다면 기회는 온다는 이야기 입니다. 처음 살 때부터 큰 레버리지를 두는 것은 좋지 않겠지요.

뒤쪽에 나오는 법률이야기는 어쩌면 실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바람핀 사람에게 증여하는 것이 위법이냐 아니냐' 를 따지는 내용인데, 결론만 얘기하면 다 위법, 관계 청산을 위한 증여만 법적으로 효력이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거... 여자들이 알면 정말 황당한 일이겠지만 이런 일들이 꽤나 많나봅니다. 이런 식으로 법정에서 결론이 나는 경우가 많다구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법률에 손 댈 생각 없습니다.ㅋㅋㅋㅋ

최근 침체되었던 부동산 시장에 구름이 걷힐듯 말듯 합니다. 새로 지어지는 신규 아파트는 줄어들고 무조건적인 아파트 선호사상이 점차 단독이나 연립으로 번져나가고 있는 것을 본다면 더 큰 토지를 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제부터는 재개발을 하더라도 저층으로 되어 있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지타산도 맞기 힘들 것 같습니다. 공법이 좋아져서 30년도 더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니까요.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은 아직도 먼 미래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쯤 지나면 저도 아파트 매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그 때가 조금은 기대되기도 걱정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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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 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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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십니까? 강제적인 징수? 가져가는 것은 많으면서 돌려주지 않는 나쁜 악덕 정부? 나라가 유지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필요없는 국회의원 따위가 아니라 바로 '돈' 입니다. 정부는 장사치가 아니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는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가 없지요(이득만을 내기 위해서 하는 일은 없지요) 따라서 여러 가지 복지 및 시설 유지와 같은 금액을 충당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세를 걷습니다.(안내는 사람은 세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감면된 것입니다) 그 걷은 세를 가지고 재정을 이끌어 나가지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이렇게 돈에 관련된 것임에도 사실 주먹구구식의 계산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그것을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국세청에서 이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해서, 법이 정말 모호하게 나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조세의 경우 단서 조항에 따라 예외가 되는 부분이 꽤나 많기 때문에 어떤 항목을 따르냐는 솔직히 그 때의 판결에 따라 뒤집히기 마련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잡한 이유도 있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들이 이 세금이 어떻게 부과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 전혀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 역시 소위 유리지갑이라고 불리는 월급쟁이 이지만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세금을 걷어 가고 있는 지 영문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이지요.

사실 책의 제목과는 다르게 국세청에서 저희에게 알려주지 않는 내용은 없습니다. 조세법으로 다 규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다만 일반인은 단 하나의 문구를 보고 그것에 맞춰서 세금을 피해갈 방법을 찾지만 복합적인 data를 가지고 움직이는 국세청 때문에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저희에게 알려주지 않는 세금의 진실이라고나 할까요? 책에는 많은 사고사례들이 있습니다. 물론 저같은 서민들은 평생 한 번 일어날 것 같지도 않은 세금문제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한 것을 풀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예를 들어 유산상속의 경우, 최근 더 민감해진 사항입니다. 형제들이 줄어들고 '장유유서' 라는 개념이 없어지게 되면서 형제들 끼리 분란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고 대기업에서 조차 형제들끼리의 피터지는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공평하게 분배하는 방법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싸운 상처 뒤에는 '세금' 이라는 거대한 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장 현금으로 받은 것이라면 뚝 짤라서 줄 수 있지만 현금만을 유산으로 남기는 경우는 없는지라 세금 때문에 받기도 애매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 경우 어떤 식으로 절세를 할 수 있는가? 라는 것은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 수 있도록 책이 알려줄 것입니다.

책을 다 읽고 느낀점은 '난 월급쟁인데 연말정산 이외에는 방법이 없네' 라는 점입니다. 괜히 슬프지요? 하지만 언젠가는 쓸모가 있겠지요? 복권 당첨되서 자식에게 증여하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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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2. 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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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물론 아주머니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고 그 다음에는 필요는 하지만 내가 원해서 드는 경우는 별로 없는 상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할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설계사 분들의 기본 목표가 지인(특히 최고 가까이에 존재하는...) 이기 때문이지요. 예전에 거의 강매식으로 진행한 경우가 많아서 안 좋은 이미지가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건재하고 살아있는 것이겠지요?

지금의 회사를 들어가기 전에 xx생명사에서 인턴쉽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공과대학을 다니면서 경영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시작한 것이었는데, 한 달 이상 보험 이야기만 듣다보니 어느새 제가 친구들에게 보험 이야기를 하고 다니고 있었던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실제로 제 인턴을 이어서 받았던 친구가 보험 설계사가 되었다는;;;(지금은 다른 일을 한대요^^) 아무튼 누구든 교육을 받다보면 보험의 장점을 많이 바라보게 되는데요. 그만큼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꽤나 많은 금액이 들어가고 중간에 해약하는 것이 큰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권유보다는 본인이 스스로 원해서 가입하기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왕 해야할 것이라고 판단이 된다면 스스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험을 드는데 어떻게 부자가 되냐?' 라고 한다면 금융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활용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흔히 유대인들이 부자가 된 것은 거액의 보험을 들어놓고 사망하여 그게 대대손손 커져서 부를 이룩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물론 요즘같으면 세금이 어마어마 했겠지요?^^) 하지만 그 역활을 요즘에는 연금보험이 해주고 있지요. 돈만 많으면야 저도 하나 들어놓고 아들 주고 싶습니다...........................(제가 쓸 돈도 없어요...ㅠ.ㅠ)

책을 읽다보면 정말 당연한 이야기, 일반적인 이야기들이 많습니다만, 그것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이 많이 없기에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생명/손해/자동차 보험 등과 같이 여러 보험들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그리고 꽤나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며 각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가 나와 있습니다. 보험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신다면 교과서와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 쪽에 소개된 보험 재태크라는 개념은 약간 거리가 먼 내용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돈' 이라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책을 볼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정말 위급한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보험이 중요합니다. 저도 평생 보험금을 받을 일이 생길까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실제로 받는 경우가 생겼었습니다. 그 때가 되니까 생각이 조금 바뀌더라구요. 아마 많은 설계사 분들이 이런 일이 있지 않으셨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만 사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지라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으로 먼저 공부를 하고 설계사 분의 말에 대해서도 고민한 다음 가입을 하는게 어떨지요? 결국 공부하는 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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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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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어떤 것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최근 주식 장세는 정말 투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어지럽고 복잡하고...(씁쓸하고..ㅠ.ㅠ), 채권에 투자하자니 왠만한 금액가지고는 명함도 못내밀겠고, 또, 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하니, 금싸라기 건물은 정말 손에 닿을 수 없을 정도로 멀리있고.... 뭐 이 핑계 저핑계 대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요? 어찌됐건, 그 재테크들 중에 하나인 경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길벗 출판사의 상식 사전류의 특징이지만 대부분 문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치 네이버 지식인에 질문을 하는 것과 같지요. 친숙한 스타일이기도 하면서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형식이 되었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서는 목차를 찾아보면 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제가 원하는 질문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호기심 가는 내용들이 존재합니다. '지금 당장 임대수익 올리기 딱 좋은 다가구주택 구매방법' 이라던가, '초보자도 임대사업을 시작하기 딱 좋은 공동주택 구매방법' 과 같은 내용을(질문형식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약간의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이해하기가 좋습니다. 물론 원론적으로 입문자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간단히 표현하였지만 실제로 경매에 입문하였을 때 부딪혀야 할 많은 것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 것들은 경험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들겠지요.

사실 경매를 통해서 보이는 가격은 일반적인 가격보다 작게는 1~2% 많게는 50%이상 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권리부석과 같은 복잡한 것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경매로 나온 물건이 상태가 정상적일리가 없기 때문에 많은 수리비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경매보다는 급매로 구하는 편이 더 좋을 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그 빈틈을 찾아서 성공하였기에 이렇게 재테크 방법 중 하나로 유지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가끔씩 법원 경매 사이트에 접속하여 제가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고 있는 제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것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터라, 장소와 마음에 대는 주택을 찾는 것이 하나의 취미가 되었으며, 생각보다 많이 가격이 down되어 있으면 '하나 장만하고 싶다' 라는 충동이 오기도 합니다.(아직은 돈이....ㅋㅋㅋ) 나중에 하게 되더라도 매우 조심스럽게 하게 되겠지만 저에게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그저 기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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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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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세는 정말 혼돈의 도가니 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위로갔다가 아래로 내려갔다가를 반복을 하고 있고 오전까지 상한가였다가 오후되니 갑자기 하한가로 돌변하는 주식도 존재를 하니 애초에 Day-Trader가 아닌 이상 넣고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렇다고 무작정 우량주에만 투자를 하려고 하니 왠지 마음 먹은 것보다 적은 수익률 때문에 괜시리 우울해 지구요. 이래저래 난감한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제목만 놓고 보자면 여느 주식투자 책과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상한가(15%)의 경우 확률상 얼마 되지 않을 뿐더러(물론 하루에 꼭 상한가를 치는 종목이 있긴 합니다만...) 차트 분석류가 들어간 것을 보면 결국은 여타 책과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어떤 책일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기에 내용을 보았더니, 무작정 차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체계적이라고나 할까요? 흔히 이런 책에서 멀리하는 테마주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담았습니다. 사실 테마주라는 것이 증권사의 HTS항목에서 구성표를 보고서야 알 수 있었는데, 잠깐잠깐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특정 테마주가 아닌 국가적으로 권장하는 테마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테마주가 있는 지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책의 55개 핵심 테마군에서는 '아, 여기에 이 회사가 발 담그고 있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부 발표대로 흘러간다면 여기서 설명하는 종목들은 정말 '강추' 인 셈이지요.

저자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3년 간이나 엔지니어 생활을 하고 나서 주식 투자를 시작하여 쫄딱 망했다가(?^^;;) 다시 상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경험과 책의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는 차트 내용들은 정말 감탄할 만한데요. 무려 371개 차트로 상한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많은 내용들을 정리하고 압축하는 데에도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차트 분석의 큰 문제가 뭐냐하면 너무 난해하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기술적 분석 모형들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면 차트의 객관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지요. 누구는 상한가 시점으로 보고 누구는 하한가 시점으로 보고 있다는 점, 결론적으로는 결과가 나와봐야 차트 분석이 성공인지 아닌 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위에 설명했다시피 상한가를 친 종목만 분석해서 371개의 분석표가 나오는데 어느 것이 어떤 부분에서 적용이 되어야 할지 정말 애매합니다.(이거 원 애정남이 필요한 것인가요...ㅋㅋ) 자료 분석에는 이 책을 따라갈 만한 것이 없지만 안타까운 것은 자료 가공에는 너무나 방대한 양이다 보니 축약하는 데 실패한 것 같기도 합니다.

스스로 자료 가공이 가능하신 분이라면 이 책을 단연 추천합니다. 특히 늘 증권에서만 계신 분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있다 오신 분들의 시야가 좀 더 넓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데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 라는 것을 일반적인 투자 서적에서 볼 수 있지요. 좀 더 실생활과 밀접한 그리고 국가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테마들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해 놓은 이 책에서 보물을 건져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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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