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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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세대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일까요?

사실 이 세대가 걱정이 단순히 나중이 두려워서 걱정해야 할 세대는 아닙니다. 나라의 중심이 되어 커 나가야 할 세대입니다만 주변에서도 당장 내 눈 앞에서도 너무나 걱정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이겠지요. 실제로 이전 세대가 너무나 크게 부풀려 놓은 부동산 가격 때문에 이제는 집을 사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월세로도 힘든 세대가 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선호하는 강남 뿐만 아니라 서울 자체에서 살기가 힘들어 점차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으니까요. 그런 세대에게 많은 것을 하라고 강요하는 이전 세대들이 더 이상하게 생각되어 지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이 책도 전에 읽었던 책과 같이 픽션입니다. 다만 바로 전에 읽었던 책과는 다르게 조금은 딱딱한 대학교수와의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재미를 추구하기 보다는 시대 상황에 맞는 알맞은 재태크 방법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정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고, 이미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조금은 투박한 내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에 내가 놓치고 있던 재태크 방법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가지 도표에 의한 내용들은 알기 쉽게 도와주고 있는 부분으로서 저자의 지식이 상당하다는 생각(정보력?)이 듭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와서 우리 세대가 과연 빚 걱정 없이 사는 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당연히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많아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실 저만 해도 주변에 누가 차를 사거나 스마트 폰을 샀다고 하면 집에서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확인부터 해 보곤 합니다. 사고 싶거든요. 여러 광고와 마케팅들은 정말 사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좋은 신용카드가 나오기도 했지요. 신용카드만 있으면 당장에 돈이 없어도 구매가 가능하니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또 다음 달에는 다시 거지가 되어서 신용카드를 긁게 되는 바보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우리 패턴이 아닐까 싶습니다. 쉽게 말해 '일단 질러' 가 매우 쉬운 세대라고나 할까요?

 

결국은 이런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노력하는 방법을 모르니 이런 책이 존재하는 것이겠구요. 이 책에서는 보험,증권,예금과 같이 각 분야별로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해도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본다면 어디서 어떤게 중요한지는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보험의 경우 다시 돈을 돌려 받는 것보다 순수 보장하는 쪽이 더 좋구요, 증권의 경우 ETF 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수수료) 예금의 경우 금리에 조금 더 민감해 질 필요도 있고, 혜택을 꼼꼼히 챙겨보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사실 진정한 재태크는 결국 본업에 충실한 것입니다. 본업이 없다면 재태크를 업으로 삼아야 하는데 워렌 버핏이 재태크로 성공한 사람 같아도 그 사람의 본업은 투자입니다. 투자가가 투자를 해서 성공한 것은 재태크로 인한 성공이 아닌 본업을 열심히 해서 성공한 것과 같지요. 절대 착각하면 안되는 부분입니다. 2030 세대 여러분, 사실 여러 가지 이유에서건 힘든 것이 사실 입니다만 그건 단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가 동일한 현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편하고 즐거운 일을 원하고 있고 그런 일은 한정되어 있으며 부를 상속하지 않는다면 월급으로는 어림도 없는 부동산... 너무나 많은 것들이 괴롭히고 있지요. 그래서 앞으로는 재태크도 중요하지만 본업과 기본에 충실한 그러면서도 여러가지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 당장 재태크의 기본을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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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