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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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발행된 시점이 조금 애매한 감이 있지만 이 책을 완전히 읽고 나니 그 분(스티브 잡스)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용퇴가 된 상태라^^;;; 조금 소개하기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의 업적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적어봅니다.

몇 년간 정말 이 사람이 아니면 IT가 굴러가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심적인 인물이었습니다.  혁신적인 기기, 새로운 사업 창조, 현란한 말솜씨 등등, 그의 머리 속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과연 그가 그 많은 것을 창조하기까지 어떤 마술을 부린 것일까? 더군다나 엔지니어들도 스티브 잡스 밑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힘들지만 영광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면 조직 안에서 어떤 방법을 활용하면 한국의 엔지니어들도 그런 식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온지가 좀 되었지만 예전에 스티브 잡스를 모토로 한 'icon' 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이 책보다 좀 더 두껍고 재미있던 것 같은데, 스티브 잡스의 어두운 단면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부분을 보여주었습니다.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실제로 스티브 잡스가 생성한 제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엔지니어들로 하여금 '독촉' 하여 제품을 만들어 낸 것이고 마음에 드는 기술이 보이면 잽싸게 탈취하거나 거액의 돈을 들여 구매를 해버리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현재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모두 기존의 특허나 제품들을 '애플' 이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리뉴얼하여 판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즈니스 업계에서 보자면 '굉장한 탈취자' 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평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렇게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혁신의 선두주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 스스로가 '우리는 착한 기업입니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것이 선한 이유이건 악한 이유이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았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사업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에서 바라보는 면도 스티브 잡스가 '신이다' 라는 것을 의미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조직을 '휘어잡을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서 시작하기도 하니까요.

애플이 지금까지 성공이 가능했던 것은 나이키와 마찬가지로 혁신적이고 고도의 기술은 본사에서 그리고 제품 생산에 관련된 것은 철저하게 타국에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너도나도 싸게 만들어 준다는 회사가 넘쳐나기 때문이지요. 순수하게 소프트웨어적이 아닌 하드웨어적인 완성도에 있어서는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그것도 리퍼라는 교환system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부분이 아니지만, 적어도 A/S를 했을 때 새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꽤나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이것은 한국과 같이 제조 쪽과 연구 쪽이 싸우거나 처우에 대한 갈등, 업무시간 문제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제조의 경우 한국에서는 연구나 마케팅 보다는 낮은 위치에 있다는 인식이 많기 때문에 같은 회사 소속이라도 심한 질투를 느낄 수 있는 소지가 있으나 철저하게 집중된 業만 하는 애플과 같은 회사에서는 경영자의 카리스마에 따라 많은 부분이 결정될 수 있는 요지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 부분은 한국의 대기업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은퇴를 했지만 애플은 당분간 건재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보다 더 뛰어난 마케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로서는 '신' 과 같은 인물을 새로 만들어 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냥 잠깐 반짝했던 회사로만 기억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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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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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미 늦은 것 같아.'
이런 말 자주 하지 않으시나요? 저도 이런 말을 참 자주 합니다.(주로 주식시장에서?ㅋㅋㅋ) 실제로 그 시기가 지나가 버리면 늦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요. 어렸을 적에 공부를 할 시기가 지나서 이미 늦었다던가, 내가 주식을 매매할 타이밍을 놓쳐서 이미 늦어버렸다던가 말이지요.(뭔가 예시가 너무 동떨어져 있나요?ㅋㅋ)

혹시 영화 '행복을 찾아서' 를 보셨는지요?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재미있게 보거나 한 내용은 아니었는데, 배우였던 윌스미스 분을 너무 좋아해서 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저희 와이프님께서 영화보다 그냥 주무신 것을 생각해 보면 그리 재미있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영화의 결과를 알고 보기 시작했지만 중간에 나오는 너무나 암울한 상황에 대해서 과연 주인공이 좌절을 하지않았다는 이야기가 현실성 있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결국 좌절이나 실망 같은 것도 사람의 감정 중에 하나일테니까요. 누구나 감정에는 솔직해 지거든요.

거기서 나온 실제 주인공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 가드너 분 이십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썼으니 얼마나 구구절절한 이야기겠습니까만은, 결론적으로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늦은 것을 만회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책 내용 중간중간의 실화들을 본다면 나이가 많이 들어서 일을 시작할 수 없던 것 같던 사람도 의지에 따라서는 훨씬 빠르고 뛰어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점이 있지요. 그것은 장애를 가진 사람도 빚을 많이 진 사람도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여러 자기 개발 서적을 본다면 너무나 당연하고 멋진 이야기들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이 책도 그것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성실하고 꾸준하고 노력하고 등등... 소위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라는 것을 우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요. 그럼에도 이런 책을 읽는 것은 소위 '꼼수' 가 기록되어 있지 않을까라는 괜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성공을 위한 길에 꼼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듯 합니다. '운' 이라는 것은 존재할 지 모르겠지만요. 실제 저자도 노력과 비례하여 '운'도 따라주어 지금껏 살아오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봅니다.(하지만 노력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실 저는 그대로 실천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니, 앞으로도 실천할 자신이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따라가려고 노력은 하겠지요. 이대로 실천할 수 있는 분이라면 제 2의 크리스 가드너가 될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을 잃지 말라는 것' 입니다. 크리스 가드너의 명언인 '나는 Homeless지만 Hopeless는 아니야.' 라는 말은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도 꿈은 절대 잃어버려선 안됩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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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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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얼마나 빠르고 뛰어난가, 늘 그런 것만을 추구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내가 남보다 더 뛰어나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남보다 돈이 더 많다면 더 큰 행복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이런 것들에 사로잡혀 계시지는 않은가요? 앞만 바라보고 쉼없이 전진만 하신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야 될 책,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회사 사장님은 반드시 읽어야 될 책 입니다......

매일이 중요하고 일 분, 일 초가 아까운 세상입니다. 잠깐 아차하는 사이에 경쟁자에게 뺏기고, 그것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 경쟁자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 부어야 되는 삶, 그것이 과연 행복일까요?
한국 사람들은 노년에 직장을 잃고 나서 가장 우울하답니다. 계속 놀 수 있는 그 삶이 어떻게 지겨울 수 있을까요? 일하는 것은 배웠지만 '휴식하는 방법' 은 전혀 익히지 못한 그런 삶, 과연 행복일까요?

휴식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프로들이 스스로를 조율하기 위해서 휴식기에 들어가기도 하고, 이웃나라 중국에서는 아예 점심 때 낮잠 자는 시간을 따로 만들 정도로 휴식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만큼은 휴식을 하고 있으면 주위에서 더 불안하게 생각할 정도로 쉬고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위한 휴식인데 말이지요.

흔히들 휴가 때 여행을 다닙니다. 사실 여행도 어떻게 보면 일에 연장입니다. 말 그대로 즐기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의무적은 여행,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 많은 스트레스를 가져오게 됨에도, '남들 다 가봤으니 나도 한 번 가자' 라는 생각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것은 결국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폐해져서 오히려 휴가를 다녀온 다음에 일에 복귀하기가 더 힘들어지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냥 방 안에 앉아서 조용히 쉬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인 '낮잠' 은 한국 정서상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조는 것보다 차라리 10~20분 자는 것이 더 효율성의 극대화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감히 내가 일하는 데 니가 자냐?' 라는 고루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 때문에 실행을 할 수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여러 연구결과에서 보듯, 낮의 휴식시간이 더 큰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낮잠의 종류>
1. 원기 회복 낮잠(5~20분): 무엇보다도 주의력과 운동반응능력을 향상시켜준다.
2. 고전적 낮잠(20~30분): 일반적으로 깊은 수면의 단계까지 이른다(델타파). 이로써 정신이 필요한 휴식을 얻으며, 정신력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해결할 능력이 좋아진다.
3. 고급 낮잠(60~90분): 램수면을 포함한 완전한 수면 주기를 선물한다. 몸의 긴장을 풀고 창의성을 가장 훌륭하게 키워준다.
4. 에스프레소 낮잠: 커피를 마시고 바로 잠자리에 든다(카페인이 작용하기 전에), 보통 카페인은 잠에 취한 느낌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해하는 효과를 갖는다. 그래서 깨어날 때 아주 상쾌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이렇듯~! 좋은 낮잠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실제로 오늘 TEST를 해보니 뭐를 하더라도 더 능률이 오르긴 하더라구요(집에서^^;;;) 특히 여름에는 이런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경영자이시거나 경영자를 꿈꾸시는 분은 단지 눈 앞의 숫자 놀음에만 연연하지 마시고 스스로에게 휴식이라는 선물을 줘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휴식이 단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와중에 새로운 것을 알아갈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존재하게 됩니다. 특히 쉬고 있는 부하직원을 나무라기 보다는 쉴 때 쉬고 일할 때 집중할 수 있는 회사 분위기를 만드는 데 더 큰 힘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결과는 더 큰 업적으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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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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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나의 월급은 얼마나 될까?, 나는 언제 진급될까?' 이런류의 내용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본인 스스로는 '나는 내 일을 무척 잘하는 데, 회사에서 알아주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겠지요. 그리고서 의심이 드는 것은 '우리 사장님이 나를 싫어하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회사에서 사장이라는 사람은 다가가기가 너무나 힘든 사람이지요. 나의 생사를 쥐락펴락 하는 사람이니 언제나 그 앞에서는 기가 죽기 마련입니다.(알바가 아니고서야.ㅋㅋㅋ)

바꿔 생각을 해보자면 사장의 마음에만 든다면 나의 월급/승진은 이미 따 놓은 당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장이 돈 많이 주겠다는데 누가 반대를 하겠습니까!ㅋㅋㅋ 물론 대기업 처럼 사장이 너무 많은 회사같은 경우에는 주주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중소기업에서야 사장이 왕이지요. 왕.ㅋㅋㅋ 그러면 우리는 그런 사장의 본심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아니면 사장의 입장에서 얼마만큼 생각을 해 보았을까요?

책에서 나오는 사장의 본심은 어쩌면 저자 개인의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장님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실제로 그것이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장 얼굴을 볼 일이 없는 저희 회사같은 경우에야 부장님들이 그런 권한을 행사하고 계시지만, 그 나름대로의 룰을 가지고 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이 사원은 지난번 술자리에서 보니 착실하게 뒷마무리까지 하고 가네, 일도 잘하게 생겼네.' 같은 것이랄까요? 제가 인사고과 담당자가 되더라도 이런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 가점을 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인사고과 문제뿐만 아니라 사원들 입장에서 정말 답답한 것은 사장들이 너무나 자주 말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때는 이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야기 할 때는 저렇게 하겠다는 둥, 본인 스스로의 할 말을 잊어버리거나 바꾸는 것 때문에 밑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합니다. 이것에 저자는 '사장의 건망증' 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어째... 본인을 두둔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ㅋㅋ)
=> 사람이 기억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루가 지나면 계속 1/2씩 감소가 되니, 며칠이 지나면 기억을 하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그건 사원입장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사장이 시킨 것은 워낙 임펙트가 있으니 기억을 안할래야 안할 수 가 없어서 잊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회사에서 사장이라고 하면 절대권력을 가지고 그것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본다면 사내에서는 가장 존중받고 존경해야 할 사람이지만 사원들은 흔히 사장에 대한 험담을 하게 됩니다. 제가 여러 회사를 다녀 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 회사 사장이 너무 좋아서 회사에 다닐 맛이 나' 라고 말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못봤습니다. 사실 잘하면 본전 못하면 욕만 먹는 것이 윗사람들 일이라면, 그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하지만 사장도 사람입니다. 그 나름대로의 고충과 고생이 있을 것이고, 위에 있기 때문에 받아야 할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장들은 사원들이 밤 늦게까지 남아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보고 사장들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새는 스마트 워크다 뭐다 해서 야근을 별로 하지 않고 있지만, 왠지 일찍가면 회사에서 날 싫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회사원의 임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업무를 마무리 한 다음 야근을 하지 않는 것이 저의 회사 생활의 방법이자 철칙이며, 그 덕에 인사고과가 좋지 않나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PS: 제가 사장이 되면 다 바꿔보겠습니다!!! 입사하실 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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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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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에서 '삼성그룹' 이 차지하는 비율은 20%이상, 세계 50위 안에 들어가는 기업을 가지고 있는 엄청난 회사, 엄청난 고용창출과 더불어 '삼성맨' 이라는 단어를 창출하게 한 삼성그룹의 최고봉 '이건희 회장'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일까요? 개인적으로 그가 운영하는 회사에 직원이긴 합니다만, 실제로 그를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회견장에서 말을 들어보면 말도 어눌하고, 그리 호감이 가는 스타일도 아닌 듯 합니다만, 꼭 말을 잘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그의 아버지도 그리 차이가 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소위 아버지를 잘만나서 성공한 케이스 중에 하나입니다만, 아버지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는 못하였나 봅니다. (속으로는 사랑하고 계셨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버지와 같이 있던 시간보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더 많은 것을 보면, 그에게는 앞으로 그룹 회장이라는 고독한 길을 미리 알려주시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준비시킨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셋째 아들인데, 참 특이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CEO의 경우 특별히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하고 수완이 좋다기 보다는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주위 환경이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놓여 있고, 주위에서 다들 그만큼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재벌 2~3세 들이 무척이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고 소위 '막되먹고 돈개념 없는' 사람도 속속 나타나긴 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부를 가지고 있다는 것 만큼 대한민국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도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건희의 서재에는 어떤 책들이 꼽혀 있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고서' 입니다. 중국/일본 고서류가 많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쓰여 있는데, 이건희 회장의 성품과 행적에 따라서 저자가 판단하 내용들이 많습니다. 결국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지요. 뭐, 스스로가 쓴 자서전이 아니고서야 사람 속 마음을 어떻게 알겠습니까만은, 저자가 직접 인터뷰 형식으로 썼다면 더 신빙성 있는 내용이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봅니다.

이건희 찬양이라고 제목에 적어놓은 것은 도무지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고 단점이 있지만 그것을 덮어 줄 장점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저자가 이건희라는 사람을 너무 미화시킨 나머지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그로 인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고 더 성숙할 수 있었다.' 라던가 '회사에 거의 출근하지 않고 한남동 저택에서 혼자 사색하는 시간에 경영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라는 조금은 어불성설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맞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큰 비약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회사에서 14~15시간씩 일하는 사람은 경영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 처럼 비춰질 수도 있거든요.

최근 보았던 짧은 만화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유능한 두뇌, 멋진 말수완, 친화력을 가지고 있지만 단 한 명은 이길 수 없었다. '
'그는 아버지께서 다른 것을 물려주지 않고 '돈만' 물려줬다'
우스겟 소리지만 돈이 능력을 이기는 사회인 것만 같아 아쉽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돈과 능력을 다 물려받은 사람입니다. 혼자만 잘 살 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만 바라보고 있기에 더 책임감 있고 모범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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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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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물다섯은 아닙니다. 그래도 많이 벗어나지는 않습니다.ㅋㅋㅋ 책 제목을 보았을 때는 조금은 딱딱함이 느껴집니다. 사실 스물다섯에는 연예도, 일도, 군대도(???) 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쩌면 한국에서 이 책을 발간할 때는 스물다섯이 아니라 '서른이 지나기 전에 해야할 5가지 습관' 이라고 명명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스물다섯이란 글자만 본다면 연예가 주 목적이 될 것 같은 나이거든요(저만 그랬나요? 전 그랬어요.ㅠ)

자기 계발 도서의 장점은, 우리가 하고 있지 못하는 부분을 정확히 집어 준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도 회사 생활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 지를 적나라 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저자의 경험에 따라 미국식과 일본식의 동서양이 어우러진 내용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그래도 미국식 기업의 장점을 많이 소개하는) 것 없이 설명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기르지 않으면 후회하는 5가지 습관은
1. 살아 있는 목표를 세워라
2. 이기는 습관을 들여라
3. 장점과 친해져라
4. 기본을 연마하라
5.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라
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뻔한 내용이지요. 특히 저자가 일본인인 경우 너무나 당연하게 강조하는 내용이구요.

압니다, 말하기는 정말 쉽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하지만 이러한 습관을 들인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는 하겠지요. 사실 처세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바른 길로 쭉 걸어가다보면 잘 될 거라고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으니까요. 그것이 습관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고 그것이 쌓여가다 보면 성공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제 이러한 생각은 '기본적' 이지만 이것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세상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창의적이고 개개인의 능력이 중요해지는 시기가 오는 마당에, 원리 원칙만을 따져서 하다면 그것도 큰 손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러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이러한 정석적인 습관이 아닌, 스스로에게 덕이 될 수 있는 습관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악기라던가 바둑, 이런류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회사에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저도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언제든 나와서 제 꿈을 펼칠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회사에 정이 없다기 보다는 거대한 조직에서 자신을 어필하는 것보다 제 스스로가 모든 것을 이끌어 보고 싶은 생각이 더 많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일본식으로 대표 되어지는 '성실하고 바르고 착한 회사원' 이 목표가 아니라 가끔은 '반항하고 새롭고 신기한 것'을 원하는 그런 회사원이 되고 싶습니다. 책의 제목은 지금 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하는 5가지 습관이지만 저는 5가지가 원칙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왠지 비평처럼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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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1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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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먼저 무슨 생각을 하게 되시나요? 마우스 클릭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사실 서양에서는 클릭이라는 의미가 마우스 클릭의 의미보다는 사람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동사' 로 사용되어 진다고 합니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실테고, 어떤 식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목과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끌리고 오래 지속되는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요? 단순한 노력 문제일까요?

1. 취약점 노출
 사람은 누구나 취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취약한 것을 밖으로 내보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솔직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약해 보일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지요. 장점을 부각 시키지 단점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미국 스탠포드MBA과정에서는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는 '터치필리' 라는 수업과정(교수 애칭이라고도 합니다만...ㅋ) 은 서로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공감대와 대화 형성을 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복잡하고 각박해져도 솔직한 것 만큼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2. 근접성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국경을 허물고 결혼에 골인한 사람들을 본다면 어떤 이유에서든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자주 볼 수 없는 사람하고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지요. 요즘에는 통신기술이 발달하여 멀리 있어도 가능합니다만, 실제로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만큼은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대학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숙사에도 바로 옆 방에 있는 룸메이트가 가장 친근하다고 표현했던 것을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3. 공감대
 아무리 가까이 있고 솔직하더라도 같은 관심사가 없다면 공감이 되지 않고 멀리하게 됩니다. 사실 누구에게나 약간의 공감대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나이, 지역, 가치관, 연예관 등 그것을 잘 Catch하느냐 마느냐는 대화자의 능력에 따라 다른 것이겠지만, 우리는 이미 '여자를 꼬시면서' 많은 학습을 해왔습니다....(우리가 아닙니까!?) 공감대의 경우 특히 포위된 협박범이나, 인질범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것은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장벽이 무너지는 순간 설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4. 유사성
 공감대와 비슷한 의미겠지만, 사람은 서로의 유사성에 끌리기 마련입니다. 책에서 나온 켈리 힐드브란트라는 이름을 가진 남녀가 결혼하는 과정은, 그것을 정말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만, 저 역시 회사에서 제이름과 같은 사람을 먼저 찾아보았던 것 같습니다. 가끔 이메일도 엉뚱하게 저한테 오는 경우도 있는데, 왠지 전혀 다른 사람같지 않다는 느낌, 그것이 유사성의 의미인가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만 같아도 생겨나는 'In-Group' 의식이 생성되는데, 그것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겠습니다.(ㅋㅋㅋㅋㅋ)

5. 소속감
 한국의 자살율이 날이가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살기 더 편해지고, 즐거워졌으며, 이제는 죽을듯이 힘든 육체노동 보다는 화이트칼라 업종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 왜 그렇게 될까요? 세탁기의 성능이 좋아진다고 해서 자살율이 늘어나지는 않을테고 특별한 연관성도 없어보입니다만, 저자는 이것을 소속감의 상실로 표현하였습니다. 예전에는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발전해 나아가야 했지만 지금은 개개인의 능력으로 발전해야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소속감을 잃고 헤매이다 '외롭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CEO들이 이해하고 있어야 할 내용입니다만, 직원들로 하여금 회사의 소속감을 갖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제가 기업경영을 안해봐서 잘모르겠어요^^;;;;)

위의 5가지 주제를 가지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만, 제일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라는 것은 위의 주제를 모두 덮어버릴 정도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있는 지를 알아야 상대방으로 하여금 설득을 하든 콩을 구워 삶든 할테니까요(극단적인 비교인가요?ㅋ) 어찌됐건 왜 현대에 들어 심리학이 중요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산업이 발전하더라도 사람과의 관계는 끊어질 수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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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7. 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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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들 이야기는 아닙니다.^^;;;;



정말 오랜 기간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시크릿', 읽어보셨나요?
개인적으로 자기발전 도서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그대로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대로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ㅠ.ㅠ) 1위를 상당히 오래해서 당시에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던 것 같습니다. 부제에도 있다시피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이라고 되어 있죠. 상당히 호감(?)이 가능 제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 1%에 들어가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궁금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1%의 비밀을 공개한 지가 꽤나 오래되었는데, 과연 그 1%안에 들어간 사람은 많았을까요? 어찌보면 여전히 1%는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는 어떻게 보면 그 점을 생각하며 그 비밀을 열 수 있는 '힘' 을 책으로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밀을 알았지만 그것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었고 후속작에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지를 서술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모든 자기 개발 도서가 그렇듯, 마음가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사랑하라' 라는 의미를 연인과의 사랑, 가족과의 사랑과 같은 의미가 아니라 '돈을 사랑하라, 물건을 사랑하라, 그 상황 자체를 사랑하라.' 라는 것과 같이 모든 것에 대해 사랑을 느낄 때 그에 대한 합당한 결과를 얻게 된다고 합니다.(저 돈 무지 사랑하는데 왜 안오지요?) 밖을 나가면서 키를 놓고 간 사실을 알아서 불만 가득한 얼굴로 돌아왔는데 때마침 연락이 와서 약속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것조차도 사랑을 하라는 것을 본다면 괜히 1%를 위한 내용이 아니지 않는가 생각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이런 통계 자료가 있습니다. 자식을 서울대에 보내고 싶다면 어릴 때부터 서울대에 많이 데리고 가고 계속 서울대라는 곳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라는, 그렇게 하면 하지 않은 아이보다 10배 이상 서울대에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가고 싶은 기업에 가상 합격 통지서를 매일 읽고 감사하던 사람이 결국 그 회사에 더 높은 연봉으로 입사하게 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만큼 사람의 열망이 표출되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사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만큼 '의지' 라는 것이 정하는 것은 매우 다양하고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전 책을 읽어보신 분은 느끼겠지만 아쉽게도 지난번 책과 그리 차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방법이 적혀있다고는 했으나 그 방법도 결국 '의지/생각' 이라는 점은 전과 동일하다는 것이지요. 전작과 놀랄만큼 비슷한 것을 본다면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도 사람의 마음은 Control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읽어보시고 변화를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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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6. 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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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도 고치기 힘든 병, 대사 증후군(똥배+스트레스?) 요즘엔 정말 남일같지 않은게, 살이 안쪘다고 해서 내장지방이 없는 것은 아니거든요, 몸매가 아주아주 예쁘고 멋진 사람들이 많아진 반면 그 반대의 사람들도 엄청나게 늘어난 것 같습니다.(꼭 저를 지칭하는 것은..............ㅠ.ㅠ.) 그만큼 먹고 살기가 풍족해 졌다는 의미겠지요.

다만 성분이 너무 지방 쪽으로 몰려가고 있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예전에는 나이가 드신 분들은 '나잇살' 이라고 하여 어느정도 배가 나오고 해야 사람답다는 생각을 하셨는데, 이제는 시간이 변해서 그렇게 사시면 나태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 쉽상입니다. 제가 다니는 헬스클럽에는 70대 분들도 와서 덤벨을 들고 뛰어다니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 나이 때 과연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책의 제일 처음에 나와있는 '허점투성이 식습관'은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안 좋은 습관들이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사실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즐겨먹지만 이 책에는 어디에도 고기를 먹으라는 말이 없네요.ㅠ.ㅠ 저는 육식동물입니다..ㅋㅋㅋㅋㅋ, 그 부분에서 가장 좋은 것은 식물의 소개인데, 정말 듣도보도 못한 식물들이 많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이런 식물들을 먹는다면 몸이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해봅니다.

예) 고혈압에 좋은 음식: 양파와 토마토 샐러드/두부찌개/모로헤이야(?)와 감자 스프, 샐러리와 당근 채 볶음
  ==> 먹다가 혈압이 더 올라가면 어쩌지?^^;;ㅋㅋㅋㅋㅋㅋ

예상 외로 똥배에 관련된 운동같은 것은 스트레칭이나 달리기 이외에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결론은 똥배에 대한 운동법을 소개한 것이 아닌 '왜 똥배가 나오게 되었는가?' 라는 원론적인 질문과 함께, 그런 습관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지를 설명하는 책인것 같습니다. 사실 읽어보고 나니 조금 섬뜩(너무 잘 맞아서.ㅠ.ㅠ)하기도 합니다만, 왠지 전부 다 실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을듯 싶습니다. 다 먹고 살자고 태어났는데, 좋아하지 않는 것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저는 안되더라도 여러분은 가능하지 않을까요?ㅋㅋ



PS: 안될거라 믿습니다.ㅋㅋ
PS2: 줄자가 첨부되어 있었는데 정확히 재면 울 거 같아서 재지 못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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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6. 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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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의 비밀'
참 궁금합니다.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길래 제 월급은 금년도 작년도 재작년도 그닥 차이가 없는 것인지(남는게요ㅠ) 그렇습니다. 주는 사람은 알고 있겠지요...... 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주는 사람도 그냥 틀에 맞게 주는 게 아닌지 생각됩니다. 회사에 사람이 좀 많아야 말이지요;;; 그거 다 하나씩 계산해서 주려면 월급 계산하다가 일을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당신의 능력만큼 월급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책을 어디에 읽어봐도 능력만큼 월급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너무 짧게 나와 있는 것도 있겠지만 결국은 '줄' 을 잘 서야 한다는 내용이거든요. 그게 현실적이긴 합니다만, 도대체 어느 세월에 능력껏 돈을 받아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누가 보면 능력이 엄청난 줄 알겠습니다ㅋㅋㅋㅋ)

사람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이는 결과물과 情으로 대변되는 것 같습니다. 결과물이야 누가봐도 인정할 수 있으니까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정의 경우 소위 '줄'을 잘 서지 못하며 영원히 올라가기 힘든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바꿔보고자 저희 회사에서도 여러 가지 객관적인 지표를 마련했습니다만, 고과권자가 임의대로 변경을 한다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객관적인 결과물이 과연 그 사람이 혼자 다 한 걸까요? 누군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라는 것은 객관적이라기 보다는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월급 명세서를 가지고 자세히 해석된 내용을 읽어보면 정말 얼토당토 않은 내용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월급이 200만원인데 기본급은 80만원 밖에 안되는 경우라던가, 이미 월급 자체에 10일치 초과 근무 수당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경우(일을 더하라 이거지요?), 혹은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는 등, 자세히 읽어보지 않는다면 뒷통수 맞기 딱 좋은 내용들이 많은데, 정말 가슴 아픈 것은 그것을 알더라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변화 시키기 위해서 노조가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만, 최근 노조의 행태를 보자면 누구의 권익을 위하자고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책에는 경제학적인 내용인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금이 높아지면 백수들이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점과 월급 수준이 높아지면 노조의 힘이 점점 약해진다는 점은 경제학적으로 설명해 놓으면 '아 그렇구나' 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거기다가 월급 생활자를 위한 여러 가지 TIP들이 책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 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앞에서도 지적을 했듯 월급의 비밀이라고 할만한 점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밀이라기보다는 회사를 조금만 다니면 다 알듯한 내용들, 그리고 이것을 뒤집을 힘이 아직 우리(?)에게는 없다는 것을 말이지요.

최고의 재태크는 현재의 업무에 충실이라고 했습니다. 불평을 하자면 한도끝도 없겠지만, 어깨에 놓여있는 우루사 두 마리를 위해서라도 일단 돈을 좀 벌어야 겠습니다. 그 사이에 저의 갈길도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겠지요. 대한민국 월급쟁이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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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