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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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물다섯은 아닙니다. 그래도 많이 벗어나지는 않습니다.ㅋㅋㅋ 책 제목을 보았을 때는 조금은 딱딱함이 느껴집니다. 사실 스물다섯에는 연예도, 일도, 군대도(???) 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쩌면 한국에서 이 책을 발간할 때는 스물다섯이 아니라 '서른이 지나기 전에 해야할 5가지 습관' 이라고 명명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스물다섯이란 글자만 본다면 연예가 주 목적이 될 것 같은 나이거든요(저만 그랬나요? 전 그랬어요.ㅠ)

자기 계발 도서의 장점은, 우리가 하고 있지 못하는 부분을 정확히 집어 준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도 회사 생활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 지를 적나라 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저자의 경험에 따라 미국식과 일본식의 동서양이 어우러진 내용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그래도 미국식 기업의 장점을 많이 소개하는) 것 없이 설명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기르지 않으면 후회하는 5가지 습관은
1. 살아 있는 목표를 세워라
2. 이기는 습관을 들여라
3. 장점과 친해져라
4. 기본을 연마하라
5.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라
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뻔한 내용이지요. 특히 저자가 일본인인 경우 너무나 당연하게 강조하는 내용이구요.

압니다, 말하기는 정말 쉽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하지만 이러한 습관을 들인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는 하겠지요. 사실 처세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바른 길로 쭉 걸어가다보면 잘 될 거라고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으니까요. 그것이 습관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고 그것이 쌓여가다 보면 성공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제 이러한 생각은 '기본적' 이지만 이것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세상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창의적이고 개개인의 능력이 중요해지는 시기가 오는 마당에, 원리 원칙만을 따져서 하다면 그것도 큰 손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러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이러한 정석적인 습관이 아닌, 스스로에게 덕이 될 수 있는 습관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악기라던가 바둑, 이런류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회사에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저도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언제든 나와서 제 꿈을 펼칠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회사에 정이 없다기 보다는 거대한 조직에서 자신을 어필하는 것보다 제 스스로가 모든 것을 이끌어 보고 싶은 생각이 더 많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일본식으로 대표 되어지는 '성실하고 바르고 착한 회사원' 이 목표가 아니라 가끔은 '반항하고 새롭고 신기한 것'을 원하는 그런 회사원이 되고 싶습니다. 책의 제목은 지금 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하는 5가지 습관이지만 저는 5가지가 원칙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왠지 비평처럼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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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