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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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상사와 어떤 관계입니까? 아니면 사장이어서 특별히 상사라고 할 분도 안계신가요?
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누구나 조금씩은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일 하는데 있어서 일이 어떻든 사람관계 때문에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더 많지요. 부하직원일 때는 상사의 눈치 때문에 힘든 것이지만 상사가 되었을 때는 위로는 Output의 압박, 아래로는 부하직원의 관리로 인해서 결국 내 업무는 점차 뒷전이 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의 위쪽 내용과 같이 '전 세계 관리자들의 고민을 해결한' 그런 책이라고 볼 수 있지요. 조직의 보스가 되어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최근 한국에도 점차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사가 더럽고 치사해도 그냥 꾹 참고 견디다 보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어설픈 호봉+연봉제가 도입이 되면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가거나 다른 회사로 가버리면 되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소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라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대기업이야 워낙 인원이 많기 때문에 그 사람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겠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사장이 사원 때문에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이 다가옵니다. 보스의 걱정 중 가장 큰 문제는 돈이 아닌 인력문제이지요. 인력 효율을 늘려야 겠는데 단지 시간만 늘어난다면 반발도 심하고 이직률이 높아져서 결국은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하면 올바른 보스가 될 수 있을까요?

상사의 제 1 요건은 바로 '그래도 부하직원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하직원에게 있어서 상사란 좋아하지 않더라도 나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야 수긍을 하기 마련입니다. 단지 들어와서 오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쉽게 무시당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일을 함에 있어서 적어도 한 번은 완벽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지시를 해야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본인도 할 수 없는 일을 부하에게 시키는 것은 그저 무능력하기 때문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그와 같구요.

둘째로는 넓은 인맥입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인맥은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폭넓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인맥과 경험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 두 가지가 없다면 그냥 해고를 하는 편이 낫겠지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니까요. 그만큼 폭넓은 인맥은 능력과 마찬가지로 판단되고 있으며 그러한 인맥을 가지고 어려운 일에 봉착하였을 때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은 호감형 인간이 되라는 것이 인맥 형성의 기본이겠지요.

세번째로는 팀관리 방법입니다. 팀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무조건 좋게, 무조건 밀어붙이는 방법은 당연히 안 좋다고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평행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팀의 사기가 높아지고 낮아지고가 정해지는데 무엇보다도 그 일을 하고 싶어하게 할만한 요소를 가미할 수 있느냐가 관리자로서의 능력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팀원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테고 그것 하나하나를 완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알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팀원에게도 새롭게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회식자리에서 편하게 대화하자라는 얼토당토 않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말이지요.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습니다. 관리자는 어떻게 보면 서비스업의 종사자로 생각이 됩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권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쉽게 무시당하고 권력을 이양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한국 사람들은 관리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만 그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한 번 유심히 읽어보시고 '나는 어떤 관리자인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으면 합니다. 관리라는 것이 단순히 지시와 이행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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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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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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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나오셨어요?
저도 대학 나왔습니다. 졸업한지 4년이 지났지만 이제 기억이 잘 안날 정도로...... 되집어 생각해 보면 배운 것이 무엇이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지금 하는 일과 전혀 연관이 없을 정도로 다른 일을 하고 있고, 실제로 회사에서는 배웠던 지식이 거의 도움이 안되었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면 제가 다닌 4년은 정말 아까운 시간들이었군요. 저자가 바라본 시각에서는 가장 안 좋은 케이스 이겠지요.

사실 요즘 대졸 백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과연 대학이 제 구실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갑니다. 이런 말을 교수님들께 드리면 '대학은 취업하는 곳이 아니라 학문을 배우는 곳이다' 라고 하시겠지만 그 분들은 과연 돈을 안벌고 학문을 하기 위해서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특히 한국과 같이 80%가까이 대학을 진학하는 나라에서는 대학의 정의가 조금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존심 문제일 수도 있지만 직업 교육도 당연히 병행을 해야하는 것이겠지요. 모두 학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지요.

대학교 4년에 남자들은 군대를 2년을 버립니다(물론 버린다는 표현은 아닙니다만 만약 더 훌륭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면 분명 아까운 시간이겠지요) 도합 6년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에 대해서 할 수 있다면(술,담배 이야기가 아녀요.ㅋㅋㅋ) 좀 더 혁신적인 업체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상상을 해야할 시간에 상상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한국의 교육 현실이기에 무척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누구나 선호하는 직업이 대기업이나 공기업 그리고 공무원이라니, 물론 해외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긴 합니다만 무조건 '안정' 이라는 테마에만 집중하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과연 공무원은 안전한 직업인가?' 사실 제 생각도 동일합니다. 아무리 안정적으로 해고당하지 않는 직종이라도 인원 감축이 필요하면 점점 한직으로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돈만 벌면 그것도 좋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람 마음이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기간을 투자했건만 쉽게 버림을 받는다는 느낌은 어디에서도 겪어보기 싫을 것입니다. 사실 공무원 신분이 무너지리라고는 아직 생각하지 않지만 대한민국이 세워진지 아직 100년도 되지 않았으므로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것이지요. 불안정한 만큼 사람들은 더 큰 노력을 기울여서 창업을 해야 할 것입니다. 자영업도 많겠지만 벤쳐 기업들이 많아져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야 나라의 자생력도 강해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책을 집필하면서 매우 강한 어조와 논점을 시사하였습니다. 대부분 맞는 이야기이며 대학이라는 자체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배운 4년간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4년간 '나' 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1학년 때의 순수함과 기억, 그리고 많은 여행들은 경쟁을 준비하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어 주었고 이후 군 생활에서는 저의 정체성을 찾으며 3학년이 되어서야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까운 시간일 수도 있으나 주어진 시간에 더 상상할 수 있었다는 것은 대학생활에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치 해외여행에서 새로운 눈이 떠지듯,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과들 사이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은 대학이 아니면 하기 힘들 것입니다. 대학을 가지 말자고 하는 것보다는 대학이 변화되어 좀 더 사회와 융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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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 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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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지럽습니다.
어지러운 정도가 아니고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아야 되는 강박관념에 빠져 있습니다. '이것도 모르면 안되고 저것도 모르면 안되고' 실제로 살아가는 데는 그것에 1/10만 알아도 문제가 없을 텐데요. 취업하기 위해서는 영어도 잘해야 하고 대외활동도 인턴쉽도 공부도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걸 가서 써야할 일이 있을까요? 더군다나 이것을 위해서 나 자신을 위한 것을 포기해야 한다면 과연 그건 잘하는 일일까요? 책의 내용처럼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이것이 정상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흔히 경쟁 사회라고 합니다. 사실 바로 옆에 있는 친구조차 이기지 못하면 나갈 수 없는 그런 각박한 사회라고 하지만 그 옆의 친구가 사라진다면 더 우울하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이기주의에 빠지고 하는 것을 보면 세상이 늘 옳은 방면으로만 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치 정치에서 어느 한 쪽은 발전을 요구하고 어느 한 쪽은 복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양립할 수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양립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욕심' 을 부리지만 않는다면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나르시즘같기도 하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내가 있어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 부모님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기적으로 자신만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부터 마음이 곧아야 다른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곧게 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24시간 중에 나를 위해 바칠 수 있는 시간이 몇 시간이나 될까요? 이래저래 하다보면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요. 사실 영어 회화 공부와 같은 것을 자기 시간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결국은 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단이니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에 대해서 가져본 적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를 위한 1분은 그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책도 정말 단순하고 간결하게 되어 있습니다(그래도 두께는 꽤나...ㅋ) 하루 1분 정도면 몇 페이지 분량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나 자신에게 경쟁이 아닌 다른 것을 주입할 수 있는 시간이 와 준다면야 정말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상식, 그리고 어떤 생각에 대한 파편을 얻을 수 있는 시간들을 생각한다면 결코 아깝지 않은 시간입니다. 지금이라도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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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 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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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장지갑을 쓰고 계시는지요?
저는 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니지는 않습니다만 편의성을 위해서 접는지갑(?)을 가지고 다닙니다. 단지갑이라고 해야할까요?^^;;; 어쨌든 사실 악세사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지라, 그저 지갑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제목이 참 도발적입니다.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주위에 부자가 별로 없는지 장지갑을 가지고 다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하지만 별로 쓰는 사람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워낙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는 시기라 좀 더 작은 것을 원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책의 제목을 이렇게 정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장지갑을 위한 내용은 아닙니다(글쓴이가 장지갑 제작 업체 사장이 아닌 것처럼요) 앞의 '지갑 가격 X 200 = 내 연봉' 이라는 것은 돈을 신을 받들듯 모시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돈 하나하나에 감사한 마음이 없어서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돈을 모시는 곳이 저렴한 것이라면 결국 저렴한 금액밖에는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황당무계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마음으로 벌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본인들이 쓰는 전형적인 자기개발서의 특징은 정말 꼼꼼히 하나하나를 관리하자는 점입니다. 이 책에서도 역시 그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데요, 와이프가 지갑에 관심이 있어서 읽어보다가 중간에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돈이 중요한 것은 알겠지만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니냐?' , 그렇습니다. 이 분의 돈 사랑은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 입니다. 10엔 짜리가 불량한 것을 찾는 것이나 정렬을 해서 새 지폐만 지불하고 헌 지폐를 지불하면 점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까지...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만^^;;; 이 분은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성공하셨다고 하니 그 또한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내용은 대부분 이미 알고 있는 사실, 그리고 누구나 지키면 좋은 사실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살 때 이왕이면 좋고 비싼 것을 사라' 라는 문구가 있는 것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더 싼거, 더 싼거를 찾다보니 구매를 하고 난 이후에 후회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왕 사는 거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야만 나중에도 아끼고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자꾸 싼 것만 찾는 부류에 속하는 지라 마음에 확 와 닿더라구요^^;;;

지갑 가격 x 200 = 내 연봉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지갑만 사면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돈에 대해서 존경하고 아껴서 사용하라는 의미입니다. 화폐 단위가 조금 헷갈리기도 하고 기본적인 성향이 맞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돈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큼은 배워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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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2. 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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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오는 책들의 트렌드는 '여성' 인가 봅니다. 이미 남성 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여성을 위한 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근래 읽었던 책 중(자기개발 도서 중에서...) 반절이 여성을 위한 책이네요. 물론 남성들도 보고 본받아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일단 여성을 기준으로 하는 책이라고 떡하니 쓰여 있으니... 남성분들은 선뜻 읽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제목은 상당히 도발적입니다. '겁 없이, 거침없이, 후회없이' 무언가 불도저 같은 인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흔히 '유리천장' 이라고 하여 위는 보이지만 더이상 올라갈 수 없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회사 안에서도 여성 분이 고위직에 올라가 있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고 설사 있다하더라도 소위 '독한 사람' 으로만 인식이 될 뿐 그 사람의 Carrier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내려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 와중에서도 성공한 여성 분들에 대한 인터뷰에 대해서는 정말 한결같은 내용만 담겨있다고 생각됩니다.

'성실' 이것이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똑같은 돈을 받고 일을 한다면 적어도 일터에서는 남자와 동일하게 일을 해야합니다. 최근 여성들의 가장 큰 문제는 '힘든 일은 남자, 쉽지만 지루한 일은 여자'가 하는 일이라고 인식되는 회사 내의 인식에 문제가 있으며 여성 스스로도 힘든 일에 대해서 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힘든 일/쉬운 일을 가리지 않고 했었던 남자들에 비해서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사실 이 점은 인식보다는 여성 스스로가 반성해야 할 점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아직까지 사회에서 생각되는 '성실' 이라는 것은 만능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지요.

또 하나의 문제는 가정과 육아 문제 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결혼을 하지 않고 일만 하며 살아가는 올드미스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가정을 갖기를 원하며 자녀가 있어야 안정이 되는 느낌을 갖고 살아갑니다(아닌가요?^^;;;) 그것은 무엇보다도 가장이 존재함에 따라 느낄 수 있는 따스한 모습에서 비춰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사실 일을 함에 있어서 어찌보면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어 남자들에 비해 '손해'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여성 분의 의견은 다릅니다. 그들이 있어서 더 의지가 되었고 결코 가정을 멀리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요. 사실 넓은 시야를 가진 남성 분이 배우자가 되어야지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만, 분명 남편의 격려는 그 어떤 격려보다도 큰 에너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일과 가정의 공존이 여성들에게는 어쩌면 또 하나의 큰 숙제가 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성공하기 힘들겠지만 배우자를 변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책의 내용은 일반 자기개발 서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대상이 여성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인데요. 사실 자기개발 서적이 알면서도 실행할 수 없는(혹은 않거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읽어도 읽어도 새롭고 다시 도전하는 마음(?)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책에서도 '나도 조금 더 노력하면 인터뷰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지만 분명 성공한 사람은 그 꾸준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을 압도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0년 후 자신을 바라보았을 때, 과연 성공이었는지 아니면 실패였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재'에 대해서 충실해지며 더 큰 '꿈' 을 키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꼭 여성이 아닌 저같은 남성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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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2. 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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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읽었던 책들에서도 들어났지만 이제는 고인이 되어서 역사 속의 영웅으로 남아있는 IT계의 전설이 있습니다. 하긴 아직은 전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따끈따끈한 사람이네요. 1980년대부터 2010대까지 IT계의 중심인물이라고 하면 이 분을 빼 놓을 수 없지요. '스티브 잡스' 이 분은 죽어서도 여러 가지 화제를 남기고 갑니다. 너무나 굉장한 인물이라서 사망 소식이후 자신이 경영했던 회사 자체가 흔들거리는 사태도 있었지요. 뭐 여전히 수익률이 좋다고 하지만 미래에 과연 그만한 IT기기가 나올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혹자는 이미 죽기 전에 4년 치의 먹거리를 준비해 놓았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그가 하는 경영부분은 정말 독단적이고 강압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모시기 싫은 상사' 의 대표적인 표본에 속하는데요. 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부하직원들에게 한 대 맞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내 더러워서 회사 때려친다! 이런식?ㅋ) 흔히 서양의 회사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이고 동양의 회사들이 위계 질서가 정확하다고 하지만 과연 이 사람을 본다면 그러한 일반적인 공식에서는 많이 벗어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안되면 되게 하라라는 이론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내가 아닌 니가 해라' 라는 형식이니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사실 이런 사람이 상사라면 정말 싫을 것 같습니다! 그냥 무작정이라니요!!!!ㅋㅋ)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 한 것을 가능하다고 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미적감각에 대해서 늘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그것이 결국은 시장에서 옳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것들이 늘 이루어졌으니 경영자 입장에서는 '안될 것이 없네' 라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성공 뒤에는 기한을 지키기 위한 끊임없는 압박과 노력 그리고 그것을 포장하기 위한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프레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흔히들 스티브 잡스는 직접 만들어 낸 것이 없지만 그것을 포장하고 마케팅하는 데에 있어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제작에 큰 틀은 그가 아니면 누구도 생각하기 힘든 일인지라 그의 역활은 무엇보다 CCO (Chief Creative Operator)에 가깝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여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여러가지 책을 읽었지만 무엇보다 놀라웠던 사실은 제품 개발의 우선 순위가 '아이폰' 이 아니라 '아이패드' 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이팟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던 도중 태블릿PC로 제품 개발을 모색하고 있을 때 좀 더 작은 부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휴대 전화 시장을 노렸다는 것입니다. 다들 아이폰을 확대하여 개발한 것이 아이패드라고 하지만 개발 당시에는 아이패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파생된 것이 아이폰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단히 단순한 사실이지만 생각의 관점을 자신의 강점부분에 맞추어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큰 장점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그의 사후 애플은 아직 견실하지만 미래 열매를 딸 수 있을지는 의문이 가는 기업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일본 출장에서도 확인되었듯 아이폰의 인기는 다른 어떤 휴대 전화가 따라올 수 없는 문화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는 앤드투앤드 시스템을 고집하던 그가 보여준 여러 기기들의 완벽함은 약간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미 몇 년 째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보였던 아이클라우드 이후의 애플의 생각은 무엇일까요? Siri를 활용한 새로운 System? 아니면 뭔가 또 다른 소프트웨어? 예전에도 기대했지만 앞으로의 발전과정이 더 기대됩니다. 그는 이렇게 갔지만 애플은 여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PS: 아이폰5!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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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2. 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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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동안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서 연수를 보내줬던 관계로 이 주정도 푹 쉬다(?)가 왔는데 사실 무지하게 피곤합니다. 역시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녁에 시간이 날 때마다 이 책을 읽었던 것 같은데 역시 책 제목과는 다른 내용이 저에게 펼쳐졌습니다. 사실 제목만 보아서는 소셜 네트워크에 빠져살아서 문제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SNS에 대한 내용은 단 한 글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나 평범함 사람의 일대기를 나열하고 있다고 할까요? 이런 쪽에 관심이 없는(심리학?) 사람은 너무나 무미건조한 책이라고 판단하지 않을까요?^^;;(사실 그렇지도 않은게, 재미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책의 큰 틀은 우수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성장하고 만나고 사랑하며 다투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너무나 평범해 보이지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 나오는 심리학적 내용들은 정말 일품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한 상황판단이 아닌 논문인용, 여러 사람들의 의견반영과 같은 학문적인 연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디지털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사랑과 성공 그리고 성격을 결정짓는 관계의 비밀은 바로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능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두 사람의 인생은 사실 '진짜 평범한' 사람보다는 다소 스펙타클하고 운이 좋은 편입니다. 기회를 갖는 것에 대해서 절대 포기하는 부분이 없게 그려지니까요. 물론 그것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일반적으로는 그 선택에 따라서 많은 부분이 성공으로 그려지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삶도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선택을 하든 본인 자유지만, 앞으로 전진하느냐 아니면 그대로 유지하느냐는 선택을 하게 될 때는 앞으로 나가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선택이지요(무조건 진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죠?)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 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회에서 벗어나서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지요. 물론 속세를 벗어나 혼자만 살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는 할 수 없으니까요. 저도 한적한 곳보다는 복잡한 도시를 좋아하는 지라, 정말 소셜 애니멀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의 해럴드와 에리카의 모습은 어쩌면 누구나 그럴 수 있지만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의 뒷면에 나와 있는 '강남 학군, 명문대, 일류 직장' 이 성공의 진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갖추고 있는 사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너무나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물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사회라고 하지만 이미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사람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없는 시간을 쪼개서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성공' 이라는 틀에서만 모든 것이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떻게 보면 성공을 위해서 위로만 계속 올라갔지만 결국은 주변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과 위로라는 사실은 지금의 사람들은 너무 늦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마지막에 필요한 것은 배우자와 간병인인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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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2. 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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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트렌드는?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될 지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무당?ㅋㅋㅋㅋ) 다만 어떤 추세로 이루어 질 지는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데요. 매년 한 권씩 발매되는 트렌드코리아 씨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광고??ㅋ) 저자 분께서 꽤나 유명하신 분이라 이전의 2011년 책은 보지도 않아놓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했던 것은 2011년의 예고했던 Trend에 대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덕에 책을 두 권 읽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을까요?^^;

책 앞 쪽과 뒤 쪽에는 DRAGON BALL 이라는 약칭들이 적혀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적어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실제로는 임진년(용)이라 유추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진정성, 로가닉, 주목경제, 인격화, 세대 공감, 마이너, 여백, 자생, 차선책, 위기관리 등과 같은 10가지 내용이 담겨 있으며 각 파트별로 그에 해당하는 상세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지금 하나씩 다 소개를 하자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어지므로 역시나(?) 제 주관적인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의 가장 큰 추세는 '참여' 입니다. 뭐, 예전에도 참여정부라고 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더욱 '직접참여' 라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는 시기입니다. 본인이 발언권이 없다면 만들어 내서라도 발언을 하기 마련이고 특정 세대에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40~50대 분 뿐만 아니라 60~70대 분들도 SNS를 활용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앞으로는 SNS에서 인기를 얻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수 있겠지요. 또한 유튜브의 활성화로 인해서 전세계의 소식을 단순한 TEXT가 아닌 동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좀 더 빠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으로 장벽이 사라지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동영상 업로드)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여러 금융위기가 발현된 관계로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 때문에 평소에는 하지 않던 동성애자를 위한 마케팅이라던가 극소수 전문가(소위 오타쿠라고 불리우는...)를 위한 마케팅이 더욱 활발하게 벌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은 그들은 정말 헌신적인 소비자이며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위치에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소비자이건 비평가이건 말이지요.

건강에 대해서는 단순한 ECO가 아닌 로가닉(날것) 이 유행하리라 생각됩니다. 아예 눈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함만이 소비자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것이며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들은 더욱 번창하게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점차 사양사업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에서 과연 이런 분야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뛰어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특히 상류층)에게는 이것이 큰 유행으로 다가올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 외에도 여러 추세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더욱 똑똑해지는 소비자들을 기업들은 두려워 해야 할 것입니다. 조그마한 실수에도 대처 방법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소비심리는 회사를 더 긴장하고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013년에 트렌드는 과연 그대로 이어질까요? 내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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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2. 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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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기준은 얼마입니까?
한 달에 1억? 이건 좀 너무 많나?^^;; 1년에 1억정도는 벌어야? 사실 1년에 1억은 일반적인 대기업 중견간부 이상이 되면 보너스까지 포함해서 받을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인 금액입니다. (물가가 너무 올라서 그렇겠지요?ㅠ.ㅠ) 30대에 연봉 3억을 받고 있으면 어떻습니까? 정말 부자인 것 같습니까? 3억이 딱 한 번도 아니고 매년 계속 나온다고 한다면 사실 사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살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저희 집 전세도 대출 안받고 가능하겠네요.ㅠ.ㅠ

저자는 일본인입니다. 일본의 책들이 흔히 그렇듯 매우 계산적이고 세세한 것까지 파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인데요. 책의 저자가 회사를 만들고 일을 하다가 회사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버리고 책을 지은 것처럼 대담하지만 세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어찌보면 통계적인 DATA가 많이 첨부되어 있어서 하나의 보고서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까나요?

일본에서의 연봉 3억 부자들의 면모를 보자면 재벌 2세들도 많이 있지만 그 외에(그것은 특수한 경우라고 보고) 자수성가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영업직입니다. 영업이라는 것이 개인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인지라 그런 경우가 많이 나온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어찌보면 냉정하지만 가장 능력에 맞게 돈을 주는 것이 영업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외에는 대부분 전문직이 많았습니다.(요건 좀 씁쓸...)

300명을 통계를 내서 그럴까요? 내용의 대부분이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라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 TV를 거의 시청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많이 시청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식? %적으로는 조금은 차이가 나지만 거의 중립적인 %를 지키고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책을 읽는 사람입장으로는 어떻게 판단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저자의 생각은 거의 들어있지 않은 것 같은 내용들은 단순히 통계자료만 나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결국 이러한 결론으로 나타납니다. 관심있는 분야에서 3억이상 연봉을 받고 있는(또는 사장?)멘토를 찾아 일을 하면서 배워간다. 이 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한다. 라는 단순한 결론이지요. 압니다. 누구는 몰라서 못했겠습니까. 다만 그 과정 자체는 쉬워보일 수 있었도 그것을 직접 실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책에 매달려 보는 것이겠지요. 그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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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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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어울리지 않는 책을 받았습니다(?) 사실 제목은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늘 경영/경제 서적만을 읽고 살던 저에게는 독특한 류의 책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어떤 내용인지 전혀 파악되지 않아서 그냥 소설 책인 줄 알았습니다. '똑똑하고 따뜻한 책', 왠지 눈물겨운 스토리가 나올 것 같은 책 아닌가요? 하지만 책을 읽고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책의 매력에는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최근 창의성이라는 단어가 매우 많이 보입니다. 창의적인 의사결정,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스마트 워크 등과 같이 기업 내부에서도 더이상 생산성이 제 1의 목표가 아닌 듯 보입니다. 새로운 것을 찾지 못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애플의 아이폰처럼 기존의 시장에 침투해서 성공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하니 생산에만 집중하기에도 소비자의 변화가 너무나 빠르고 어지럽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크리에이티브' 가 필요한 것이지요. 저자인 윤수정님께서는 그 창의성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강의를 하시는 분입니다.

창의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냥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토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브레인 스토밍형이 아니라 그 생각에 대한 결론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깡통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멋진 옷을 만들 수 있따는 답을 한다면 '어떻게?' 라는 것을 함유해야 합니다. 차가운 재질인데다가 날카롭고 딱딱한데 과연 그것이 옷과 어울릴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한 적이 있을까요? 신기하고 기발한 것만이 창의성이 아닌 '기발하고 결론이 있는 것' 이 진정한 창의성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저자의 내용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은 '크리에이티브는 뇌로 하는 섹스이다' 라는 문구 입니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는 섹스라는 내용에 대해서 많이 금기시 되고 있습니다. 사실 지극히 정상적이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구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뒤편에서만 다룰 수 있는 내용이지요. 저자는 그것을 이렇게 정의 내립니다.
첫째, 사람들이 해봤거나, 하고 있거나, 하려 하거나, 하고 싶어한다.
둘째, 그러나 경험해본 사람들조차 스스로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여전히 궁금해한다.
셋째, 끊임없이 변화하며, 논쟁의 대상이며, 사회 전반의 트렌드를 끌어간다.
넷째, 세상을 발전시켜온 원동력이다.
위의 내용에 과연 반박할 내용이 있을까요? 정말 명쾌합니다.

자극적이고 이상한 내용만이 창조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늘 똑같은 것에만 익숙해 지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경험과 잠시간의 여유,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이 있어야만 더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뉴튼의 만유 인력의 법칙도 대학교가 흑사병 때문에 휴교가 되었을 때 쉬면서 발견되었다는 것을 본다면 어떤 변화가 존재할 때 사람의 창의성은 더 살아나는 것으로 판단되며 '나는 창의적이어야 해' 라는 것이 아니라 늘 마음 속 깊은 곳에 창의성에 대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찰나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제가 생각하는 '크리에이티브' 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꿈'
꿈을 꾸지 않는 사람도 있고 꿈을 꾸지만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창의성은 바로 어떤 꿈을 꾸느냐가 아니라 그 꿈을 향해 '어떻게 다가가는가' 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창의성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꿈을 꾸고 그것에 향해 다가가려는 의지가 있어야지만 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대에는 꿈을 꾸기 힘든 사회로 가고 있지만 누군가는 꿈을 꿀테고 또 누군가는 그 꿈을 위해서 전진하기에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위해 더 많이 잠을 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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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