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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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오면서 세계 경제의 핫 이슈 중 하나는 바로 '환경' 이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뉴스에는 세계 곳곳이 사막화가 진행된다고 하고 있고 그에 따른 영토의 감소 및 물 부족 국가의 증가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그간 너무나 편리하게 사용했던 화석 에너지가 이제는 공해로 인식이 되어 자동차는 점차 전기 자동차가 늘어가고만 있고 각종 소재들은 단순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친환경 소재로만 생산이 된다는 어떻게 보면 지극히 마케팅 적인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정말 온난화라는 것은 우리에게 피해만을 주고 있는 것일까요?

 

실제로 몇몇 학자들은 지금 생기는 온난화라는 것은 지구라는 것의 주기를 보았을 때 불과 몇 도 올라가는 수준이기 때문에 결국은 다시 원래대로 회귀할 수 있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룡들만 살았을 때도 빙하기가 왔던 것을 본다면 보잘 것 없는 인간의 오염 때문에 온 세계가 몇 도 오른다고 해서 그리 바뀔 것은 없다는 의미겠지요. 그것에 대한 경고를 통해 각 국가에서 교묘하게 산업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한다 하였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D 중공업의 담수화 시설이라던가  L사의 2차전지, H사의 태양광발전과 같이 국가적으로도 후원해주고 밀고 있는 산업들이 비단 타국이 아닌 한국에서도 이루어 주고 있다는 점이지요.

 

사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어쩌면 온난화는 뜻밖의 횡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나오듯 이전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북극의 빙하가 조금씩 녹으면서 그 안에 있는 무궁무진한 연료들이 조금씩 세상에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비단 캐나다 뿐만 아니라 덴마크 러시아 미국 등과 같이 북극과 가까운 나라들에게는 어쩌면 굉장한 축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백두산 물을 팔기 시작한 것과 같이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원에 끝을 알 수 없는 무궁무진한 자원들이 점차 사용하기 원할해 지도록 저절로 빙하가 녹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겉으로는 난감해 하지만 속으로는 크게 웃고 있을 하나의 모순이 아닐까 싶네요.

 

온난화를 통해 기존의 선진국들이 세계대전 이전에 대놓고 침략했던 국가들에게서 이제는 사업이라는 무기로 점차 그 나라들을 다시 속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기지개를 피고있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담수화 시설과 여러 개발 시설 확충이라는 명목아래 엄청난 외화를 가져가고 있고 기득권 층인 선진국에서는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지구가 대량파괴되는데에 투자한 사람들이 엄청난 이득을 얻고 있고 그 투자를 통해서 오히려 영웅이라고 칭송을 받고 있는 것이 현대 사회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하지만 그게 정상인 사회, 그것이 바로 소리없는 전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서 조금 어색한 부분과 더불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그리고 설명이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꽤있었습니다. 해석자체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저자가 조금 책을 난해하게 적은 것이 아닌지(하나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 여러 표현 방식이 있는데 조금 와닿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생각이 됩니다. 차라리 그림을 몇 컷 넣어 주었다면 이해하기도 쉽고 전달하려는 내용을 아는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 선사하는 가장 큰 내용은 남들이 위험하다고 하는 곳에서 가장 큰 기회가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게 바로 블루오션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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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6. 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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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실 어딜가나 자기 상황이 가장 힘든 것 같이 느끼는 것은 만국 공통의 일이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이만큼 고생한 사람도 있는데 내 고통 따위야 하면서 말이지요...;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은 과거에 전쟁이 있었기에, 바로 그 전쟁이라는 것이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한 요소이기에 이런 모험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든 책이지만 정말이지 무섭습니다. 제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말이지요.

 

사람들은 정말 희안한 면이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무서워하면서 더 높은 곳에 뛰어내리는 사람이 있고, 굳이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높은 산을 굳이 목숨걸고 올라가서 정상을 밟을려고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케이스에 속하지는 않는지요? 흔히 서바이벌이라는 내용으로 많이 접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사람들을 자극하는 여러 레져가 유행하고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이 단순히 그냥 본인만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내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전쟁은 사람을 변화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나치가 그리고 일본이 잔인했다고 하는 것을 지금은 실제로 체험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가 되었던 전쟁이 발생하게 되면 그 안에서 사람의 심리 상태는 상당히 이상해 집니다. 법으로 규율을 단속할 수 없게 된다면 사람은 자유를 갈망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자신의 이득을 찾거나 어떤 절대자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물이 지금의 북한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서양의 저자가 쓰다보니 일본군의 잔인한 모습과 독일 게슈타포의 무서움을 적나라게 적은 글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레지스탕스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결국은 게릴라 전 이외에는 방법이 없으니 그들에게 뭔가 하나 발각된다면 그냥 죽음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다 보니 다리가 잘리는 듯한 추위와도 견뎌야 했고 그들(게슈타포)의 눈을 피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산을 넘기도 하였습니다. 앞쪽은 본인이 원해서 등반을 한 것이지만 중반쯤에 있는 내용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등반을 한 것이니 얼마나 힘들겠어요^^;;;ㅋㅋㅋ

 

사실 그런 정신나간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나는 살 수 있다' 라는 희망과 더불어 단순히 희망만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 강력한 노력과 의지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뭐 운이 좋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지요^^; 읽다보면 자꾸 그 장면이 머릿 속으로 그려져서 잠 잘때도 섬뜩했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마음 여리신 분한테는 그리 추천할만한 책은 아닌 듯 합니다. 그래도 뭔가 도전을 하는 것을 원하신다면 '적어도 이정도는 도전을 해봐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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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2. 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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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여러분은 그들을 어떻해 생각하시나요? 한국에서는 흔히 '손가락질 문화' 라고 하여 공동체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많은 배척을 받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최근 어느 한 신문의 사설을 본다면 한국은 주변을 신경쓰지 않으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할 정도로 주변 시선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다르다' 라는 것을 쉽게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사실 장애인들이 살아가기 힘들다고 하는 것은 바로 그런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주로 서양 사람들 중에 일반인과 비슷한 결과를 내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본다면 말이지요.

 

딱딱한 말로 시작하였습니다만, 이 책의 내용은 결국 장애인과의 사랑입니다. 아니, 사랑이라고 하기도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과 생활을 하다보면 그것이 점차 좋은 감정으로 발전하기 마련입니다. 흔히 같은 일을 하거나 같은 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처음에는 눈에 차지 않더라도 점차 좋은 감정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자주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책에서도 나오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바로 그것을 닮았습니다.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여주인공과 돈은 있지만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남주인공의 모습을 보면 말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녀는 그를 막기 위해 그는 그녀와 함께 마지막을 하기 위해 말이지요.

 

사실 주변의 평가와 책의 초기 내용과는 다르게 눈물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장애가 있는 남자에게 저의 감정이입이 안되는 부분이 많았고 상황은 이해합니다만 결국 그녀는 그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마음 속 어딘가 잔잔한 감동이 오긴합니다만, 개운하지 못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의 제일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도 '정말 이게 끝이야? 또 있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하였습니다. 그만큼 끝 마무리가 조금은 허무하고 어찌보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한 부분에 매우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쩌면 그런 마무리를 통해서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말을 교묘히 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지가 마비되면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것이 아무리 익숙해 져도 나는 헤쳐나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 부호를 남기면서 어쩌면 저 역시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결론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래도 아침에 눈을 뜨고 싶은 사람, 곁에서 나를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저는 어쩌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사람은 어떻든 간에 타인과의 교감과 공유를 통해 살아가는 것이고 그것이 있다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지요.  사실 작가에게 뒷내용을 바꿔달라고 하고 싶을 만큼 마지막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이 책이 영화화 된다고 합니다. 조금 더 여러 요소를 가미해야 영화의 극적 긴장감이 나올 것이라 생각은 됩니다만, 무엇보다 사지마비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할 배우가 누가있을지 궁금합니다. 원빈이나 장동건이 하면 영화가 조금 웃길것 같기도 합니다만, 누가 있을까요?

 

저 할 수 있으니 저라도 감독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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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2. 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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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이제 4살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나 많은 고생을 하고 태어난 아기라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아직도 흘릴 일이 더 많이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만큼 커 준 것만으로도 충분한 감사가 될 정도 입니다. 하지만 초보 아빠엄마 곁에 있다보니 아이가 하는 행동이 도대체 무슨 행동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면 고개가 갸우뚱하는 모습 때문에 애도 답답 저도 답답합니다. 과연 우리 아기는 어떤 숨겨진 능력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일반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알았다면 자식 키우는 것에 있어서는 조금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아무것도 모를 것 같다고 하지만 아기는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음의 높낮이와 사람의 차이 그리고 행동에 대한 자신의 반응에 대해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판단이 아닌 실제 실험을 통해 나타난 것이며 본능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아기들은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아이들의 능력을 더 빨리 끌어내려고 한다고 하면 이 시기부터 반복적인 학습이 들어간다면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은 조금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지만 말이지요.

 

이 책은 사실 아기에게 더 빠른 교육을 하자는 의미에서 쓰여진 책이 아닌 어느 시기가 되면 어떤 발달을 이룰 수 있는지가 나와 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아기를 많이 연구한 학자들의 의견들이 들어가 있으며, '실제 우리 아이는' 이라는 칼럼을 계속적으로 만들어놔서 '우리 아이는 이렇게 반응할 것이다' 라는 것을 암시해 줍니다. 아기를 실험대상으로 사용한다는 조금은 나빠보이는 내용도 있지만, 아이가 얼마만큼 반응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면 한 번 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기에 반응에 관심이 있는 초보부모들은 말이지요.

 

다만 이 책은 연구로서 끝나버리는 점은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부모들의 경우 그렇게 발달을 할 때 어떤 경험을 하게 해 주어야 더 좋은 방향으로 자랄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을 궁금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학자로서 교육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부분도 조금은 웃기지만 공동저서를 활용해서라도 이 시기에 어떤 교육을 하면 좋을 것이라는 것을 한 번쯤은 설명해 주었으면 초보부모의 마음에 쏙 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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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2. 1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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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집에 누가 사는지 아세요?

저는 솔직히 제 주변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연령대거나 다른 연유가 있어서 친한 사람이 있다면 모를까 최근에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아는 사람도 무척 드물 것 같습니다.(저만 그런가요?????) 혹자는 개인주의화 되서 그런 것이라고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옆집에 있는 사람과 매일 친하게 지내기도 귀찮고 굳이 '필요' 가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SNS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저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책의 저자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남편이 1년간 파병 가 있는 사이에 해주는 말이 '다른 사람을 저녁식사에 초대하라' 라는 말이었으니 한국 같았으면 당장 이혼감 1순위 일 것입니다. 이거 원 명품백 사온다는 이야기는 없고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를 했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실제로 실현하기에 이르릅니다. 시작은 상원의원을 초대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지요. 본인이 불러놓고 민망해서 숨는 아이들도 있고 어떤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있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편안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초대해서 무언가를 꼭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아예 시작조차 하기 싫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다른 사람이 나를 초대해 준다고 한다면 특별히 좋은 것을 준비해 주지 않더라도 고마운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최근 여성들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이렇게 서로를 초대해서 대접하는 과정에서 우정이 싹트는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남자들도 술을 마시면서 많은 것을 공유한다고 하지만 목적이 있는 곳에서의 만남은 조금 어색한 사이로 남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사실 책에서 칭찬한 만큼 엄청난 이야기는 담겨있지 않습니다. 잔잔하지만 '나는 과연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격식을 너무 따지지 않고 한 번쯤 상대방을 이웃을 초대해서 대접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 아니 누군가와 저녁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될 수 있는 기회이고 어찌보면 저녁이 준 선물은 다른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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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2. 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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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가장 필요한 욕구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식욕' 입니다. 돈을 버는 것도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인데, 그것이 없다면 생활자체가 불가능 하겠지요. 그러면 그 다음은 무엇이냐 라고 한다면 바로 '정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노골적인가요? 스님처럼 사실 생각이 아니라고 한다면(그들도 생각을 전혀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서 이 책을 집고 자세히 읽어보셔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많은 기대를 하지는 마세요. 섹스를 하는 방법이 나온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원활한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책이니 말이지요.

 

남자는 '정복욕' 이 강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흔히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 자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생겨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언가를 반드시 정복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온 머리가 다 쌓여 있지요. 아직까지 가부장적인 생각이 많이 남아있는 한국 사회를 본다면 이런 부부관계가 다른 사람 혹은 의사한테라도 말하기 상당히 껄끄러운 것이 현실일 것입니다. TV에서 보고 있다고 한다면 기본적인 성향은 점차 서구화 되고 있음에도 말이지요. 안 좋은 것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030세대 때는 불타오르는 욕정으로 하루에도 두세번 할 수 있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피로와 스트레스에 의해 점차 회수도 감소하고 힘들어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정말 잘못하고 있는 것은 '부부관계' 라는 것을 부부가 서로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따로 고민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관계라는 것이 서로가 좋아야 되는 것인데, 한 쪽은 공격만 하다가 끝나고 한 쪽은 방어만 하다 끝나는 형국이니 서로 답답하기 이를 때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두 사람 모두 같은 시기에 타오르고 같은 시기에 꺼지면 정말 상관이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서로 타오르는 시기가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성보다 여성이 주도권을 더 잡게 된다는 의미겠지요. 하지만 예전 가부장적인 모습에 비춰볼 때는 처녀때와 마찬가지로 다소곳히 누워 있는 것이 정상이라고 판단을 하여 부부관계가 인형과 하는 것과 같은 현상만을 보게 될 수 밖에 없지요.

 

여성들도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본인이 요구를 하게 되면 소위 '예전에 이력 있던 여자' 라고 손가락질 받기 쉽상이기 때문에 좋아하더라도 아니 싫어하더라도 말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실 이런 것까지 이렇게 책으로 배우는 현실이 조금 암당하기도 합니다만, 우리는 부부 사이에 좀 더 허물없이 어떤 것을 원하는 지 터 놓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젊을 때야 서로 조금 실수하고 양보하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희를 가져야 할 때를 놓치거나 그냥 무작정 파고 드는 것만 하는 것은 서로에게 있어 부부관계를 회피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특히 후반에 나오는 관계에 대한 여러 건강상식들은 비뚤어진 우리 기본 상식을 뒤바꿀 수 있는 좋은 지식으로 판단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꾸 와이프가 책 제목을 보려고 하면 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왠지 모르게 이런 내용의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이 제게 더 민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 중반이 넘어가면서부터 그런 생각을 버리게 되었고 와이프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아무대나 펼쳐놓았습니다.(실제로 봤는지는 물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부부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는다면 부부관계는 무덤까지 아무도 모르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금 더 관계가 즐거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면에서 노력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으며 실제로 부부관계가 좋으면 건강해 진다는 연구결과들도 많이 있습니다. 적어도 부부관계가 생활의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조금은 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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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1. 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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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돈만 아는 사회에 대해서 많은 지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이 돈이 있으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고 평판이 있을 만큼 돈 때문에 많은 것이 변화되긴 하였습니다. 그에 비례해서 기본적인 소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경제/경영 서적들과 더불어 인문학에 대한 책들도 많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인문학 자체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갈길이 매우 좁아진 것은 사실이나 인문학 만큼 기본적인 소양을 길러주는 데에 도움을 주는 학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실용적인 학문에 빠져 너무 등한시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대학교 시절 유럽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저 유럽여행 가는 게 좋아서 간거였지 따로 준비를 하고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웃긴 것은 그 큰 루브르 박물관 전체를 4시간 만에 주파했다는 것이지요. 흔히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불리는 오르세-현대-루브르 박물관을 하루만에 주파하는 쾌거(?)를 기록했지요. 이제는 몇 개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갔다면 조금은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문에 대해서 너무 무지한 것도 있겠지만 각 미술품의 내용에 대해서 전혀 몰랐으니 저에게는 단순히 그림일 뿐이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통곡할 일이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지금이라도 그 역사를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요.

 

서양 미술사의 역사가 주르륵~ 나와 있습니다만, 읽으면서 지루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자가 글을 잘 쓰신 덕도 있겠지만,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일화가 많고 그림 자체는 학교에서도 많이 보던 그림들이 나왔기 때문이지요. 이 책 하나에 모든 역사가 담겨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읽고 나면 어디가서 '미술공부 좀 했나보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피카소나 밀레와 같이 유명한 사람들의 뒷이야기도 알 수 있을 뿐더러 어떤 그림을 통해 그 사람들의 그림이 변화가 있었는지도 나와 있습니다. 친근한 이름 때문에 재미있게 읽기도 하였지만 그 이야기 속에 빠져드는 맛이 있었지요.

 

내용이 방대해서 굳이 내용을 적지는 않았지만, 결국 미술은 그 시대의 시대상을 반영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종교적 색체가 가득했던 르네상스 이전과 그 이후를 분리하는 것은 결국 그 시대가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미술작품들이 이름조차 남기지 않는 것이었다면 피카소와 같이 스스로 30조 이상의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굉장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나오는 것도 본다면 미술도 하나의 산업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한국의 미술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대부분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미술을 하시는 분은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단순히 돈만 아는 사회가 원망스럽기도 하겠지만, 하나의 스토리 없이 단순히 미술작품만 양산하는 것은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양도 했는데 동양에서 못할 것이 뭐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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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8. 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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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정말 값진 것이라고 생각했던 청춘의 시간이 취업이다 뭐다해서 너무나 어려워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이제는 '청춘은 아픈 것이다...' 라는 내용의 책도 나오고 있고 아프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가 가장 꿈을 크게 이룰 수 있는 시기인 것은 확실한데 어느새 이렇게 힘들어져 버린 시기가 되었을까요?

 

하지만 어쩌면 청춘이라는 것은 이제 부모에게 의지하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을 벗어날 수 있는 좋은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점차 개인주의가 발달되고 형제자매가 거의 없는 실정에서 서로에게 의지를 하려고만 한다면 오히려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지 않은가요? 저 대학 때만해도 혼자서 밥먹는 사람을 정말 찾아보기 힘들었었는데 이제는 밥도 혼자먹는 것이 당연한 사람들도 많고 그 어려운 스킬이라고 하는 '혼자 삼겹살 구워먹기' 를 하는 사람도 종종 눈에 보이는 것을 본다면 세상은 점차 홀로서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청춘은 아름답지만 어떤 사람이든 늘 후회를 하면서 보내게 됩니다. 공부를 했을 때는 연애를 못한 것을, 연애만 했을 때는 인맥을 만들지 못한 것들을 말이지요. 그래서 사실 술과 담배로 그 생활을 보내는 것이라면 지금은 짐싸들고 말리고 싶으며 취업을 위해 4년이상을 공부에만 매달리는 것도 말리고 싶습니다. 그보다 더 소중하고 그 때만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무조건 하나에만 집중을 할까요? 그걸로 평생 행복하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여러 가지를 해봐야 하는 것이(도전하는 것이!) 어쩌면 청춘에 대한 가장 큰 특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남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하는 것을 말이지요.

 

청춘에 가장 필요한 덕목은 '두려움 없애기' 입니다. 그동안 의지했던 많은 것들과 홀로서기를 단행한다고 하면 먼저 걱정하는 것은 '그것을 하면 나한테 어떤 문제가 생길까?' 라는 고민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민은 사실 실현되지도 실현되기도 힘든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민의 95%는 발생하지도 않을 뿐더러 나머지 5%는 고민을 하더라도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 메리츠 화제에서 밀던 걱정인형과 같이 차라리 인형에게 모든 걱정을 맡기고 청춘에 대한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하는 것이 어떨까요?

 

살다보면 사람관계가 어려워 질 때도 있고 가끔은 거짓말로 힘들어 할 때도 있으며 오해가 생겨 다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어쩌면 너무 어려울 수 있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그런 것을 극복할 수 있어야 진정한 홀로서기 성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책으로 대신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시기이지만 우리는 어려움만 눈앞에 있어 더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너무 실용적인 것만 찾지 말고 이런 책을 통해 조금은 넓은 시야를 바라보는 것이 어떨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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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6. 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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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를 돌이켜 보자면 19세기 이전과 이후가 정말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동력기관' 즉 기계의 발달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데요, 하드웨어 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적인 부분까지도 엄청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그것을 발명한 사람이 존재하게 될 것이고 발명을 하게 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더 빠른 것을 원했기 때문에 더 빠른 이동 수단이 발달하게 된 부분이 있고 날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기가 발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발명에 대해서 한 번 고민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다양한 분야에서 발명되어진 제품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에(거기다가 해외 저자이기 때문에) 몇몇 특정 제품에 국한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가장 빠른 기차, 혹은 자동차, 전자제품과 같은 설명을 곁들이고 있으나 가장 최근에 발명이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서까지 책이 모두 담을 수 없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 더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인터넷을 찾아서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듯 합니다. 이 책은 '무조건 최신'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계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계의 동력 구조에 대해서만 나와 있는 교과서적인 책과는 다르게 1장 안에 들어오는 사진과 글들로 인해 조금은 기계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고(상식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도록) 거부감 없이 다가가게 하는 매력이 녹아 있습니다.

 

사실 최근 공대 기피현상으로 인해 한국의 공학적인 발전은 매우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존의 선진국인 미국이나 독일 혹은 일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탐독하여 비슷하게 따라가는 것은 정말 빠르게 진행이 되었으나 그 이상으로 넘어가는 것은 어쩌면 현재까지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한국이 1위를 하고 있는 각 분야를 보자면 메모리 반도체, 선박 같은 '현 기술 상에서 누구나 생산이 가능하나 시설 투자비가 월등히 많이 드는' 즉, 다시 말하자면 다른 나라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치고 올라오면 얼마든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법한 분야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급 기술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요. 물론 삼성전자와 같은 DRAM 기술이 타 회사에 비해 1년 이상 앞서 있다고 하나 우리가 시작할 때도 10년 이상 늦었다고 했음에도 10년도 되지 않아 1위에 오른 것을 본다면 분명 주변국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회사가 나오지 않으라는 법은 없는 듯 합니다.

 

이 책은 어쩌면 발명하려는 사람보다는 공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정말 알맞는 책으로 판단됩니다. 그만큼 광범위한 공학적 지식이 들어있는데요, 평소에 동작 원리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한 번쯤 읽고 좀 더 검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의 제목처럼 기본을 알아야 파생되는 것이 있듯 이렇게 원리를 알아둬야 향후 개발 시에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국가적으로 이런 책을 권장도서로 하고 공학을 우수하게 받아들이는 문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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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4. 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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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요?

사실 수필은 이렇다 할 서평이나 표현이 애매하긴 합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적어내려간 것이라, 어찌보면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꽤나 많이 존재할 수 있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그 사람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은 수필만큼 뛰어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작가 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뵌 적도 없고 VOGUE라는 잡지도 읽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책을 읽다보니 공감이 많이 가는 것을 느끼는 것은 비단 '희망' 이라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나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희망이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 나이는 바로 전 세대 공감이겠지요(뭔소리여?ㅋㅋ)

 

처음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들 입니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이런 형태의 수필을 쓸 자격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 개개인의 생활은 책으로 다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힘든 일이 있었을테고(주변 시선의 차이겠지만 당연히 힘든 일은 존재했습니다. 단순히 친구랑 싸웠을 때 조차 말이지요!) 그것을 극복해 내는 과정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을 것입니다. 아니라면 그것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 조차 바로 책으로 낼 수 있는 것이겠지요. 저자의 어린 시절은 소소하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많이 고민했을 수도 있는 것들, 하지만 지나고 나면 그저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는 아름다운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왠지 저의 옛날 시절은 어땠을까 생각을 다시 해보곤 합니다.

 

그렇게 어린 시절은 한편으로는 어려우면서도 즐겁게 보냈다면 이제 사회에 나와 현실을 부딪히게 되면서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세상의 벽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저자는 모를 수도 있는 '취업' 의 장벽은 현재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취업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현실 사회의 규율이기 때문이지요. 아니라고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그것이 관습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소위 '사'자라고 불리는 직업들이 우대받는 세대, 그것도 역시 우리 세대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이런 시작부터의 벽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마음 아파합니다. 이건 누구 잘못일까요? 단순히 기회를 갖지 못한 청년들? 아니면 그런 상황을 만들어 준 중장년 층이 문제 일까요?

 

단순히 취업만이 아니더라도 사랑에 실패하거나 가난에 휩싸이는 것과 같이 아픈 날들이 저희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것도 다 지나가리라'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그것도 지나갈테고 뒤에는 이전의 모습들을 즐겁게 추억할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노력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노력은 하되 고민만 하고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미리 고민해 봤자 변하는 것은 없는 것과 같이 고민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열정이 그 빈 곳을 채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픈 날보다 아프지 않은 날들이 더 많을 것을 기대하는 이 책에서 조금은 힐링을 갖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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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