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실 어딜가나 자기 상황이 가장 힘든 것 같이 느끼는 것은 만국 공통의 일이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이만큼 고생한 사람도 있는데 내 고통 따위야 하면서 말이지요...;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은 과거에 전쟁이 있었기에, 바로 그 전쟁이라는 것이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한 요소이기에 이런 모험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든 책이지만 정말이지 무섭습니다. 제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말이지요.
사람들은 정말 희안한 면이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무서워하면서 더 높은 곳에 뛰어내리는 사람이 있고, 굳이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높은 산을 굳이 목숨걸고 올라가서 정상을 밟을려고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케이스에 속하지는 않는지요? 흔히 서바이벌이라는 내용으로 많이 접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사람들을 자극하는 여러 레져가 유행하고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이 단순히 그냥 본인만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내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전쟁은 사람을 변화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나치가 그리고 일본이 잔인했다고 하는 것을 지금은 실제로 체험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가 되었던 전쟁이 발생하게 되면 그 안에서 사람의 심리 상태는 상당히 이상해 집니다. 법으로 규율을 단속할 수 없게 된다면 사람은 자유를 갈망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자신의 이득을 찾거나 어떤 절대자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물이 지금의 북한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서양의 저자가 쓰다보니 일본군의 잔인한 모습과 독일 게슈타포의 무서움을 적나라게 적은 글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레지스탕스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결국은 게릴라 전 이외에는 방법이 없으니 그들에게 뭔가 하나 발각된다면 그냥 죽음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다 보니 다리가 잘리는 듯한 추위와도 견뎌야 했고 그들(게슈타포)의 눈을 피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산을 넘기도 하였습니다. 앞쪽은 본인이 원해서 등반을 한 것이지만 중반쯤에 있는 내용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등반을 한 것이니 얼마나 힘들겠어요^^;;;ㅋㅋㅋ
사실 그런 정신나간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나는 살 수 있다' 라는 희망과 더불어 단순히 희망만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 강력한 노력과 의지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뭐 운이 좋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지요^^; 읽다보면 자꾸 그 장면이 머릿 속으로 그려져서 잠 잘때도 섬뜩했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마음 여리신 분한테는 그리 추천할만한 책은 아닌 듯 합니다. 그래도 뭔가 도전을 하는 것을 원하신다면 '적어도 이정도는 도전을 해봐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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