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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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적색 루트대로 돌았는데 다음의 아파트를 임장했었다.

1. 래미안 허브리츠+용두두산위브

2. 청계 한신휴플러스+청계 힐스테이트

3. 답십리 래미안위브

4. 래미안 크레시티

5.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래스

6. 래미안 미드카운티

7. 답십리 파크자이

 

생각해보면 하루만에 돈거긴 한데, 여름에 왜 이런 미친 짓을 했는지 나도 모르겠다. 단지 시간이 남아서 시작한 것인데 괜히 크록스 신고 다녔다가 발에 물집잡히고 땀은 비오듯 나고, 결국 밤에 겁나게 먹었으니 운동도 말짱 도루묵이었으니 이렇게 글과 사진이라도 남기면서 위안을 삼아야 겠다.

 

1. 래미안 허브리츠+용두두산위브

 

새아파트도 뭉쳐있고 단지 세대 수도 꽤 되며, 완전 평지임에도 크게 각광받지 못하는 까닭은 역세권인듯 아닌듯 한 2호선 용두역 덕이다. 갈라진 노선이기도 하고 교차되는 노선도 거의 없어서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다. 역세권인데 역세권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군다나 한쪽으로는 내부순환로가 연결되어 있어 소음에 다소 취약한 부분을 보인다. 물론 직접 가서 들었을 때는 그리 큰 소음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사람들이 볼 때는 하나의 큰 단점이지 않을까...? 어차피 동대문구 전체가 학군이랑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지라 굳이 이곳에서 선택을 하자면 당연 래미안 허브리츠이다. 가장 넓고 조경은 당연히 우수하며 가장 요지에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굳이 나보고 이사를 가라고 하면 가지 않을 것 같은 위치이긴하다. 홈플러스 건너에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상업 시설은 뛰어난 부분은 없다.

 

2. 청계 한신휴플러스+청계 힐스테이트

 

두 아파트 모두 청계라는 단어에 맞는 색을 잘 뽑아 냈다고 본다. 청색으로 되어 있어 시원시원하고 특히 아래 사진과 같이 청계 힐스테이트는 물놀이터도 구성되어 있다.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있는 아파트가 몇 개 없는 것을 본다면 관리만 잘된다면 입주민에게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이곳 역시 위의 용두 쪽과 마찬가지로 신답역세권이며 오히려 좀 더 걸어서 답십리 쪽 지하철을 활용하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청계 휴플러스도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고 청계 힐스테이트는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주변에 상가들은 영 별볼일 없고 대형마트도 용두 쪽에 존재하며 기반시설은 다소 약해서 청량리 롯데백화점/마트를 활용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향후에도 가격 상승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3. 답십리 래미안위브

 

개인적으로 대단위 아파트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저층 아파트의 동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이다. 그에 딱 걸맞는 아파트가 바로 래미안위브라고 볼 수 있는데, 8층 수준의 아파트 동이 꽤 많다.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은 아닌거 같긴 한데, 동네에 고저차가 약간 있긴 하지만 평탄화가 잘 되어 있는 편이며 동간 간격이 적당하여 내부에서 상당히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컨소시움의 문제라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관리상태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 듯 했다. 도색을 바꿀 때가 되기도 한 것 같긴한데, 향후 도색하고 청량리 쪽 아파트가 더 지어지면 롱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았다.

 

4. 래미안 크레시티

 

깔끔한 층높이 적당한 동간거리 아름다운 조경, 처음 지어질 때 가장 최상이었던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있다. 중심부에만 차도가 있고 개별 동에는 차없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답십리 뉴타운의 아파트 중 가장 이상적인 배치를 가지고 있다. 현재 해당 아파트만 2013년에 지어졌고 나머지 좌우의 아파트 들이(롯데캐슬/래미안 미드카운티) 2018년에 지어졌음에도 해당 아파트가 더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은 좌우 아파트가 신축빨(?)로 유지가 되지만 몇 년 지나면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지금 봐도 상당히 괜찮은 조경이다.

 

5.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래스

 

딱 최근에 짓는 아파트라는 생각이 든다. 전형적인 고층에 거대한 문, 그리고 정갈한 부분을 보자면 굉장히 매력적일 수 있으나 생각보다 세대수가 많지 않고(584세대) 그리인해 다소 아쉬운 면을 보여준다(부대시설 부족 등) 주변이 아직 개발중인 곳이 많아서 상업시설은 롯데백화점을 활용해야 하며, 그나마 최근 지어진 아파트 중 가장 청량리역에 가까워서 어느정도 역세권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는 아파트만 놓고 보면 래미안 크레시티 쪽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 된다. 조경은 솔직히 그저 그렇다.

 

6. 래미안 미드카운티

 

래미안의 최근 컨섭을 가장 잘 따라한 것으로 보여진다. 조경은 답십리 뉴타운 어느 아파트 보다 뛰어나며 전농동 사거리와 답십리 사거리 부분에 상업 시설이 어느정도 집중해 있어서 저학년 아이들 키우기에는 나름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다만 아파트 들어가는 출입구는 다소 불편함이 존재할 수 있으며(찾기 어렵기도 하고 좁기도 하다) 역세권이라고 보기에는 근처 역이 없어서 향후 가격 상승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장기적으로는 크레시티와 연동되어 가격이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7. 답십리 파크자이

 

보니딱히 찍은 사진도 없고 그렇긴 한데 개인적으로 GS에 가장 큰 실망을 한 아파트이다. 전체적으로 자이의 트렌드에 맞는 회색빛깔 톤을 사용했는데 평탄화를 위해 특정 구역을 다리화 시켜놨더니 너무 어두워졌다. 밝은 톤으로 아파트를 만들었다면 다소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바로 앞에 도시형 시장이 존재하고 있긴 하나 시장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존재하고 대형 마트의 존재는 찾기 어려운 상태이다. 아파트 주변 도로가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해당 아파트를 찾다가 길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위치에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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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8. 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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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간극본능

우리는 내가 사는 세상과 다른 사람이 사는 세상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실제로 여행을 가서 보면 다른 것이 너무 많아서 당황하고 그다음에는 이 나라는 우리와 다르니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주변에서 말하는대로 우리랑은 다른 사회다라는 것으로 정의하곤 한다. 그런데 그 간극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고, 우리가 생각하는 잘 사는 것/못 사는 것은 어쩌면 의외로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평균의 오류를 범하지 말고 양 극단의 간극을 조화롭게 볼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해 보자.

2장 부정본능

세상은 정말 계속 나빠지고 있는가? 많은 환경운동가들이 지구가 아파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멸종위기 종은 더 늘어나지 않았고 거의 70년간 큰 전쟁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극빈층은 줄었고 평균적인 삶의 질은 올라갔다. 이게 나빠지고 있는 근거일까? 느낌이 아닌 현실 데이터에 근거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3장 직선본능

이번 장은 간단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어떤 데이터도 선형으로 계속 진행되지 않는다. 부분적으로는 선형으로 보일 수 있지만 넓게 보면 일정 수준에서 멈추거나 변화 폭이 매우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4장 공포본능

해당 부분은 책 내용보다 최근 사태에 대해서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반도체 불화수소 공급을 중단한다고 할 때 중기부 장관이 와서 왜 우리가 기술이 있는데 개발 못하냐고 타박을 했다. 기술 엔지니어로서 정말 황당하기 이를데가 없는 말이긴 한데, 불산 사고 날 때마다 모든 행정명령을 동원하여 제품 생산 자체를 막았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 공포감에 모든 것을 정지시킨 것이다. 그렇게 하고 이제와서 왜 안되냐고 물어보면 어떤 경영자가 대답을 할 수 있을까?

5장 크기본능

우리가 어릴 적 보아오던 크기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실제 데이터를 왜곡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친구 집에 총이 있는 집과 수영장이 있는 집 중 아이를 어느 집으로 놀러 보낼까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수영장이 있는 집으로 보낸다고 한다. 실제로는 수영장에서 익사해서 죽을 확률이 더 큰데 말이다.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어쩌면 우리 눈을 크게 멀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6장 일반화본능

위의 크기 본능과 비슷한 쪽으로 바라보는 부분인데, 많은 사람들이 특수 케이스에도 일반화를 선택하고 그 일반화가 어떤 경우에도 해당된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과거를 돌아보자면 천동설과 지동설 사이의 일반화 부분에 대해서 볼 수 있는데, 과학적으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고 하는 것을 아무리 설명해도 그 당시 일반론인 천동설을 이기기가 어려웠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7장 운명본능

코끼리는 어릴 적에 말뚝에 목을 걸고 자라나면 나중에 그 큰 몸집으로 충분히 말뚝을 벗어날 수 있어도 도망가지 못한다고 한다. 자신의 운명을 거기까지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운명 본능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 문화,,종교 등에서 운명을 정해놓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크다. 다소 어렵지만 현재는 그 틀을 빠르게 깨고 나와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8장 단일 관점 본능

쿠바는 강연장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에 가장 건강한 나라라고 자랑하였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가장 건강한 나라 중에 가장 가난한 나라라고도 볼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이 있지만 단일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다. 우리는 과연 그런 관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9장 비난 본능

사실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슨 이야기냐면 다른 사람을 바라보면 장점은 보이지 않는데 단점은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먼저 비난할 수 있는 거리를 쉽게 찾아낸다. 그래서 모든 문제에 비난할 대상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사실 비난을 하기 전에 나 자신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먼저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 본능은 철저히 줄이는게 필요하지 않는가 싶다.

10장 다급함 본능

지금 아니면 절대 안 된다. 내일은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하지 않는가? 사실 주식이나 도박판에서 이런 결정을 많이하고 뒤에 후회를 되는데, 다급함은 참기가 정말 어려운 본능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실수를 타산지석 삼아 그 다음에는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많이 하는데 그 다급함은 또 다시 스물스물 나오게 된다. 일단 데이터를 믿고 신뢰해 보자. 감을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 틀렸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믿을 때다.

11장 사실충실성 실천하기

지금도 TV를 틀면 각종 정보들이 쏟아진다. 읽고 있는 신문하며, 여러 정보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 하지만 찾아보면 사실에 근거한 것은 그리 많이 없다. 누군가를 선동하는 글을 정말 쓰기 쉽다. 내 마음대로 만들어 내고 그것을 믿으라고 강요하면 되니 말이다. 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글은 정말 쓰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실제 데이터를 근거로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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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8. 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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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부동산에 관심이 많기도 하거니와 최근 계속 반복되는 정책들을 항상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그러던 와중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딱 적혀있는 '수도권을 산다!' 라는 책이 나왔다. 물론 '서울을 산다!' 라고 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한정적이 되어 버려서 이런 제목으로 바꾸고 경기도 권도 자세히 살펴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왜 수도권을 사야한다고 생각하냐고? 정부 정책이 너무 한심하다 못해 이렇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규제를 수도권에 몰빵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서울에 있는 집을 산다면 계속 가격이 오르는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내가 배운 경영학에서는 수요가 많으면 공급을 늘리라고 했는데 도대체 공급을 늘릴 생각은 왜 조금도 안하는 것일까?

 

물론 토지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항상 나오는 문제점은 '공공재' 로서의 성질도 가지고 있으며 국가가 사적 활용에 문제가 되는 경우 공적 활용을 강제로 할 수 있다는 조항이 나오긴 한다. 하지만 근원적으로 우리는 너무 압축적인 경제발전으로 인해서 이미 30년 이상 된 아파트의 경우 사람이 살기가 너무 어려울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 그것을 몽땅 한 번에 갈아엎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좋진 않다고 생각이 되지만 무조건 막고 또 막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독일이나 기타 유럽 국가들과 같이 국가가 부강하여 공공임대의 아파트 혹은 주택들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면 문제가 조금 덜 하겠지만 결국 민간 건설사의 손을 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면서도 공급을 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정책 방향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은 한정적이어서 그렇다고? 위로도 충분히 지을 수 있다는 것을 타워팰리스로부터 혹은 롯데타워로부터 충분히 배웠다. 빌딩 숲이 되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그러면 뉴욕이나 두바이 같은 도시들은 벌써 망했을 것이다. 표본도 있는데 걱정부터 하는 부분이 답답한 노릇이다.

 

책에도 이미 나와 있다. 각종 호재가 있는 지역을 구매하라고, 특히 강남과 서초를 이을 최대의 부촌 중 하나인 용산의 경우 완전 중심의 용산 가족공원과 더불어 각종 개발을 할 수 있는 구역이 넘쳐난다. 얼마 전 지어진 래미안 용산에 가보면 우리나라의 건축 기술의 발전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저렇게 멋지게 지을 수 있는데 어쩌면 하나같이 비슷한 층수에 비슷하게 생긴 아파트만 만들어질까? 물론 조합원들의 욕심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항상 아파트마다 임대 아파트를 소셜로 넣으려고 하는 부분 때문에 수지타산이 너무 맞지 않는 것도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뭔 근거인지 모를 층수 제한으로 다 똑같아 지는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한 지역에 10층짜리 10동보다는 100층짜리 한 동과 주변 풀숲이 낫지 않겠는가? 용적율 풀고 건폐율을 고정하여 높이는 방식은 어떨까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찌됐건 이 책은 엄밀히 부동산을 '투자' 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내용이다. 그렇다보니 핵심 위치와 더불어 향후 개발 방향 및 최근 법 개정에 따른 방법에 대해서 나와 있다. 수도권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정말 모든 것이 다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정부종합청사와 더불어 각종 공기업을 이동 시키고 세종으로 행정부를 옮겼다고 하더라도 결국 다른 것을 분산하려는 당근이 없다면 서울로 모두 모일 수 밖에 없다. 기업 입장에서는 많은 뛰어난 인재는 모두 서울에 있는데 지방에서 어떻게 찾는단 말인가? 그래서 부동산이 향후에도 오를 수 밖에 없는 곳을 고르자면 서울 그리고 서울오기가 편하고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 판교나 광교 등이 바로 그 상승을 같이 가져갈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10년 전부터 항상 듣던 이야기는 '부동산은 이제 끝났다',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기는 이제 지났다' 라는 이야기다. 앞으로 무조건 오른다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이런 부동산 책이 나오는 동안은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아직 개발될 여력이 많이 있고 1980~1990년대 해당 사이클이 다시 돌아오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서울시장도 국토부 장관도 사실 재개발/재건축 부분에 많은 관심이 없지만(다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결국 사람이 살기 어렵기 때문에 개발을 다시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이왕 개발을 하는거 거지같은 건물을 남긴다던가 이상한 보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짓더라도 많은 사람이 '이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 라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수익을 적절히 조화하는 그런 곳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규제는 그런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맞다고 보고 그만큼 공급을 적절히 유지는 한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평당 1억이고 2억이고 간에 결국 그 가격이 맞지 않다고 하면 다시 하락하게 되어 있다. 모두 똑같은 건물이니 브랜드를 보거나 아니면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국내 정치인들의 생각을 다소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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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8. 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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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목 때문에 대학원을 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경영에 관심이 있어서 2019년에는 경영대학원에 입학을 하였다. 가장 먼저 나온 필수과목이 재무회계인데, 왠 걸... 중간고사를 보자마자 크게 좌절하고야 말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공부를 해도 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이다. 음 나만 그런 것일까? 라고 생각하기엔 이런 류의 책이 다량으로 나오는 것을 본다면 분명 나 말고도 어려워 하는 사람 천지임에 확실하다. 어찌됐건 이 책을 처음에 보면 회계라는 것을 어떻게든 쉽게 풀어서 활용해 보려고 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아무리 쉬운 회계 책이라도 일단 단어부터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가가기는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회계의 경우 기존에 부동산학과를 다니던 때도 했었다. 그런데 그때도 결국은 포기하고 다 찍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OFF-LINE에서 배우니까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포기는 안했다. 주변 사람들을 굉장히 힘들게 하고(무진장 물어봤으니 말이다) 발표 때도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좋은 학점이 나왔다(무려 A!!) 그런데 방학을 하고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뭔소리인지 잘 모르겠다. 정말 깨끗하게 지워졌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조금 배웠다고 단어 설명 부분은 딱히 필요가 없었다. 적어도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회계라는 것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는 뜻이니 단어정도는 이해해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시험이랑은 다른 의미겠지만 결국 우리가 분개같은 것을 할 것이 아니라 있는 표를 보고 이해하는 것을 배우자고 이 책을 꺼내든 것이다. 물론 이 책의 주인공과 같이 카페를 운영하면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을 실제 회계에서 배운다면 좀 더 확실하게 배울 수 있겠지만 대부분 그렇기는 어렵기 때문에 차근차근 읽어가면서 '왜 이런 케이스에서는 유리한가? 이런 케이스에서는 왜 불리한가?' 와 같은 내용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책의 첫 페이지에 있던 '회계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것이었다니!' 라는 내용은 와닿지는 않는다. 실제 커피와 샌드위치를 팔고 있는 매장을 운영중인 나도 어렵게 느껴지니 다른 사람은 더 심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이 책은 사실 회계를 배웠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살짝 '수박 겉핥기' 에 가까운 내용들이 많이 나와 있다. 물론 회계 서적들이 이런 류의 현실성 있는 내용을 다루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더 현실적인 도서라고 할 수 있으나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회계를 다 이해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면 그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말과 같이 회계에 대해서 '재미' 를 느끼게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 책은 충분히 성공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타겟은 단순히 회계가 뭔지 몰라서 시작하는 사람들 보다는 자영업을 시작하였는데 회계라는 것이 어떤 점에서 필요할까 고민하고 있는 회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다른 책을 봐도 사실 아직 어려운 회계지만 그래도 회계를 조금아나마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은 많이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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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