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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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뜨는 지역 중 하나인 용산의 경우 이미 2000년 대 말부터 국제업무지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시행사의 부도와 더불어 복잡한 이해관계, 분신자실 등과 같이 여러가지가 얽혀서 진행되지 못하고 좌초되었던 이력이 있다. 그 당시 땅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다가 그러한 사건이 있고부터 한동안 가격이 계속 하락세였는데, 그 사이 입지를 알아본 여러 기업들이 야금야금(?) 완성시키다 보니 아래와 같이 여러 주상복합들과 상가들이 즐비하게 된 중심도시가 되었다.

 

 

일단 미군 기지 이전과 더불어서 국내 최대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것인데, 거기다가 한강까지 고층은 볼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물론 잘 안보일.....응..?) 개인적으로 주상복합을 아주 선호하고 거기다가 한강보다는 공원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곳 공원이 상당히 맘에 들게 구성되어 있다. 거기다가 역세권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도보로도 충분히 1호선/4호선/경의중앙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굉장한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걷는 것을 좋아해서 이촌역 1번 출구로 나와 보니 '용산파크타워' 아파트가 보였다. 오우 주상복합 아이러브! 높고 동간거리가 넓직넓직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정말 신기한 것은 1단지와 2단지가 공원으로 쭈욱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거기다가 이어서 국립중앙박물관 쪽으로도 연결된 것을 본다면 정말 대단한 녹지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공사현장에 가기도 전에 이곳의 매력에 흠뻑 빠져 아파트를 이러저리 돌아다녀 봤는데, 여타 주상복합에서 볼 수 있는 편의 시설은 모두 있고 간간히 외국인들도 보이는 것을 본다면 이런 곳에서 살게되면 외국인과 한 번 쯤 대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미군이 이동하면 조금은 보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서도.

 

 

 

찰랑찰랑 걸어서 보니 주변의 건물들이 보이고 용산 4구역 국제빌딩 쪽이 나타났다(물론 이미 다 허물어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해당 구역에서 대략적으로 계산했을 때 10분이면 어느 역이든 나오게 되는데, 어쩌면 중간에 있어서 더 많은 역을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주말에 이촌 주변의 교통 상황이 헬이라는 점은 조금 아쉽긴 하나 그만큼 인구 이동이 많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는 그런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신용산역 쪽으로 가는 길에 보면 이전부터 있던 아이파크 용산몰이 있다. 전체적으로 백화점 수준은 아니고 그냥 몰형태가 잘 갖춰진 곳이라 평가할 수 있겠는데, 주말되면 사람도 많고 최근에는 면세점도 생겨서 외국인도 꽤나 자주 다니는 곳이 되었다. 앞 쪽에 드래곤힐 스파는 어딜가나 유명한 찜질방 중 하나이다. 도보로 이동해서 활용할 수 있고 위의 푸르지오 써밋과 같이 고급 오피스텔/주상복합도 존재해서 전체적인 부촌의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완벽한 조건임에도 마음이 아픈 것은 분양가가 될 것이다. 래미안 용산이나 푸르지오 용산이 현재가격이 평당 3000 초중반인 것을 감안하면 새아파트이기 때문에 그거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붙일 것이고 과연 이곳에 그 가격이 어울리겠는가라는 부분은 시장이 판단해 줄 문제이다. 개인적으로 살아보고 싶지만 금액은 엄두도 나지 않는 그런 상황이니, 그림에 떡이라 생각하고 다녀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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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