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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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트렌드 2024
★ 핀테크 지원센터 전문위원 겸 한국금융 연수원 핀테크 강사의 ‘검증된 정보’ ★ 금융과 IT 최전선에서 함께한 ‘핀테크의 시작과 발전’ 이야기 ★ 면접관이 주목할, 핵심만 담은 ‘분야별 전망’ ★ 핀테크 키워드 정리 19년간 IT와 핀테크 업계 최전선에서 몸담은 저자는 취준생들을 위한 특강과 핀테크 강의를 하면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지만 IT와 핀테크 트렌드를 잘 몰라서 걱정이다. 관련 정보를 얻고 그 분야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 취준생들 사이에선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의 앞글자만 모은 ‘네카라쿠배당토’가 신조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 토스) 모두 핀테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핀테크는 우리의 일상 깊숙이 유용한 기술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관련 산업은 미래를 이끌 필수 직종으로 주목받으며, 분야별 대표 기업들은 취준생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핀테크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정리해놓은 자료는 찾기 어렵습니다. 온라인에 단편적인 정보는 여기저기에 많지만, 핀테크 산업의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는 없는 실정입니다. 기존의 핀테크 책들도 숲만 거론했지 안에 있는 나무들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모양인지는 세세하게 알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핀테크 기술과 가장 맞닿아 있는 IT/금융업계 취업이 목표인 사람과 업계 동향 파악이 필수인 현직자와 스타트업 창업 준비자에게 특히 필요한, ‘이해하기 쉬운 핀테크 가이드’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실무를 통해 쌓은 정보와 인사이트를 발휘해, 누구도 알려주지 못했던 핀테크의 시작과 발전사, 전망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저자
길진세
출판
책세상
출판일
2023.12.11

 

변화가 된 것을 느끼고 계십니까?

이번에 주택담보대출을 할 일이 있어서 진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과거 주택담보대출을 할 때와 너무나 천지차로 변화가 있어서 신기했다. 일단, 처음에는 4대 메이저 은행 중 하나에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근무 시간과 은행은 업무 시간이 맞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주말에 대출 상담사가 와서 직접 설명하고 진행을 했다. 추가적인 수수료 없이 말이다. 아마도 은행과 커넥션을 통해서 받는 것일 텐데 이런 부분 하나하나가 너무나 신기했다. 그런데 막상 시간이 지나면서 우연히 인터넷 뱅킹으로도 신청을 해 보았는데 어라? 금리가 차이가 너무 난다. 그래서 변경을 고민하고 다시 변경을 진행하였다. 

 

여기서 느낄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일단 대출상담사 조차 필요 없는 앱으로만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었고 서류도 별도로 띄어야 하는 것이 없었으며 심지어 금리조차도 훨씬 싸다는 점이었다. 물론 이미 가격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아파트만을 가지고 대출을 하는 것이지만 과연 4대 은행이 이들과 이런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인 상태였으며 심지어 결과도 고작 3~4일 정도면 확인되는 점, 그리고 위와 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내가 대출을 다른 은행으로 옮기든 그냥 금리만 매일 확인을 하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런 것들이 핀테크 혁명의 결과이며 소비자로 하여금 선택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더 넓혀줄 수 있는 하나의 혁명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과연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메타버스라는 것을 안 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지만 이미 과거의 세컨드 라이프라는 걸출한 메타버스 세계가 존재했다. 2020년 대의 메타버스도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심지어 페이스북은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 시도까지 했지만 2023년의 메타버스 시장은 초라하기 이를 데가 없다. 네이버의 제페토나 미국의 로블록스 등이 살아남아서 계속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코로나 시대가 끝나자마자 급격하게 하락 중에 있다. 과연 흘러가는 것뿐일까? 아니면 앞으로 더 큰 태동을 위해서 거쳐가는 과정일까? 저자가 이야기했던 블루투스 동글 같은 형태의 것도 망한 것 같았지만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을 본다면 없어진다기보다는 점차 진화를 하다가 결국 소비자의 부름을 받는 것이 아닐까.

 

금융과 IT 조합은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

핀테크라는 부분에 있어서 대부분 금융과 IT 조합에 의한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금융이 가질 수 있는 정보가 정말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당장 광고의 경우도 맞춤형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패턴을 알아야 하는데 이러한 패턴을 단순히 성별, 나이로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어떤 것을 자주 구매하는지, 그리고 어떤 패턴으로 소비를 하는지를 알 수 있다면 더 강력한 마케팅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본다. 다만 아직 한국에서는 이러한 것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는 없으니 지금은 데이터를 축적하는 시간으로 볼 수 있겠다. 이러한 것이 풀리기 시작하면 얼마나 큰 폭풍우가 몰려올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기대도 되면서 걱정도 되는 시간이다.

 

우리는 변화에 올라타야 한다.

인터넷으로 하는 대출을 바라보면서 과연 우리 6070세대들이 이것을 제대로 활용이나 할 수 있을까? 그들은 그것에 대해서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는가가 궁금해졌다. 물론 최근 많은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늘어나긴 했지만 무엇인가 바뀐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힘들고 귀찮아 하는 나이가 되었을 때 과연 그러한 변화에 올라탈 수 있을까? 어렵더라도 해야 한다. 이건 선택이 아니라 앞으로는 강제가 될 것이다. 점점 선진국의 인구가 줄어들면서 자동화에 목숨을 거는 상황이 되면 우리는 그런 것에 적응을 해야 하는 의무도 수반되게 된다. 이러한 핀테크 트렌드도 아마 간소화, 자동화가 메인 내용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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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0. 2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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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연봉?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목표를 하는 금액일 것이다. 물론 미국의 경우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초봉이 2억이 훌쩍 넘어가는 사람도 존재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1억이 넘는 사람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최근에는 뉴스로 많이 접하고 있는데 바로 IT 개발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이슈 된 다음카카오의 평균 연봉이 무려 1.7억이라고 나오는데 국내 시총 1위 회사인 삼성전자가 1.3억 도 안 되는 것을 본다면 엄청난 차이이다. 물론 비상장사이긴 하지만 가상화폐 플랫폼인 두 나무의 평균 연봉은 3억이 넘어간다. 대체 이런 곳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많은 연봉을 벌 수 있는가?

 

세계 시장은 바로 IT로 넘어가고 있다.

과거 IT를 보거나 들을 수 있게하는 제조업이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그 안에서 HW를 조종할 수 있는 SW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가져오게 된다. 한국에서는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IT 개발자는 그냥 3D업종 중 하나일 뿐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그로 인해서 지원자가 줄어들어 결국 수요가 공급을 넘어가게 된다) 이제는 거꾸로 많은 돈을 주고 모셔야 할 사람이 되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 문제라고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개발자 열풍이 불면서 작년까지만 해도 컴퓨터 공학과를 나왔다고 하면 바로 취업이 될 정도였었다.

 

그런데 누구나 억대 연봉을 받는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돈이 되는' 개발자에 한정해서 잘나가는 것이다. 책에서 나온 것과 같이 하나의 언어가 아니라 여러 개의 언어를 할 수 있고 자기 스스로 프로젝트를 맡아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런 개발자 말이다. 사실 그들은 지금 이슈화 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그만한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며 최근 들어서 그런 개발자의 범위가 좀 더 넓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 물론 그렇게 경험 많고 능력 있는 개발자가 아직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충분히 억대 연봉이 넘어가는 개발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사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현재 그러한 개발자가 되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최근에는 비전공자도 언어를 배워서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저자는 무작정 남이 가르쳐주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학적인 능력도 같이 되어야 한다고 말을 한다. 스스로 언어를 통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 못한다면 남이 주는 일만 할 수 밖에수밖에 없는데 코딩이 아무리 재미있다고 하더라도 평생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코딩' 만을 했다고 하면 별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다. 언제든 대체가 가능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 업종은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쉽게 도태되는 곳이기 때문에 자신이 주로 하는 언어뿐만 아니라 새로운 언어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40대도 과연 도전할 수 있을까?

최근 컴퓨터 언어를 하나 공부를 해 볼까 고민 중에 있다. 평생 그런 것에 손을 대보지도 않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커 나가는 세대에는 코딩을 하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키오스크를 쓰지 못하는 세대가 젊은 사람들에게 도태되는 것과 같이 나 역시도 나중에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내가 회사를 입사하던 시기에는 IT와 반도체가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고 중공업, 엔지니어링 등이 평생 잘 나갈 것 같은 업종이었다. 지금은 그 반대인 것을 보면서 내가 하는 일뿐만 아니라 시대에 맞는 것들을 다 습득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개발자까진 못하더라도 개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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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8. 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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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제목만 보면 뭔 내용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제목 위에 친절하게 '넷플릭스' 라고 적어 두었다. 사실 페이스북이나 애플 그리고 구글 등의 경우 여러 서적을 통해 기업 문화나 환경, CEO의 이력 같은 것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런데 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경우 너무나 빠르게 성장한 나머지 이제서야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같이 미국 IT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넷플릭스의 경우 어떤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을까? 지금까지 들어본 바에 의하면 정말 희안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사실 90년대 GE의 잭 웰치가 주장하던 방식이 틀렸고 이제는 다른 방식의 문화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들이 많은 IT기업들의 문화였다. 직원들의 복지가 최우선이 되고 많은 돈과 명예를 주면 저절로 능력은 따라오게 되는 것이라는 것이 그 모토였는데, 점점 그것이 익숙해 지면서 회사가 고객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 직원을 위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곤 한다. 모두들 경쟁을 하고 있는데 정작 회사의 직원들은 서로 간의 경쟁을 최소화하고 서로 공존을 하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기린 수준의 경쟁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제목과 같이 '파워풀' 한 인재상을 가지고 있는 넷플릭스는 다소 다르게 생각을 하고 있다. 직원 우선 주의가 아닌 직원에게 '최대한의 권한' 과 더불어 '더 많은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매슬로우의 5대 욕구를 본다면 의식주 이외에 가장 큰 욕은 명예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자신이 생각한데로 할 수 있게 되는 무대를 그들에게 선사하게 되는 것이다. 회사가 거대해지면서 관료주의적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을 가지고 있던 직원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마련해 준다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CEO는 알고 있다. 설사 그게 새벽 2시에 전화 연락을 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일이라 할 지라도 말이다.

 

어쩌면 미국의 모습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그런 기업문화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곳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조차 추천서를 통해 다른 기업으로 이직을 종용해 주고 항상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인재' 만을 고집하는 넷플릭스가 '지금 당장 최고' 가 되는 것은 당연히 시간문제 였던 것 같다. 블록버스터라는 거대 기업을 무너트리고 이제는 방송계에 있어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영역을 가지게 됨으로서 그들만의 철옹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어떤 시장이든 독과점이 되면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뚫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지금의 넷플릭스가 만들어 놓은 성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혜성처럼 떠오른 이 기업의 모습이 어쩌면 다른 어떤 기업보다 무서운 경쟁만을 요구하는 그런 악덕 기업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이 기업은 그 방법으로 세계의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적어도 지금까지의 성과만 보았을 때 기업 문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한국에도 주변에 넷플릭스를 신청해서 보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이 기업에 성공 가능성은 점차 더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이고 어쩌면 우리가 펼쳐보지 못하는 시장이 되어 잠식당할 수도 있다. 국내에는 왜 이런 기업이 나오지 못할까? 현재의 CEO들과 국민들은 과연 이런 기업이 나오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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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0. 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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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성'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였습니다. 그에 맞춰 아이폰4S도 출시 되었구요. 다른 것은 몰라도 '카리스마' 하나만큼은 세상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한 사람이었는데, 앞으로 그런 사람이 다시 나타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꼭 나타나야지요. IT 세상은 아직 더 커질 시간이 많으니까요. 전자기기류를 너무나 좋아하는 저에게는 IT에 대해서 역사까지도 알고 싶어했기에 책을 들었습니다.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일어났지만 IT혁명은 미국에서 발생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도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IT기업들은 미국 이외에는 전무한 상황이며 각 나라별로 세계적인 프로그래머들이 존재한다고 하나 그 프로그램 자체를 기반하는 SYSTEM은 미국의 기업들에게 종속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그 부분의 사업을 그렇게 만들어 갈 동안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무슨 일을 하였는가 의문이 가고 또 아쉽습니다. 더군다나 여러 사업들이 더 크게, 그리고 더 미래지향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으나(새롬의 다이얼 패드나 SK의 싸이월드 같은 류지요) GLOBAL 화에는 크게 실패하고 오히려 그 아이디어를 미국에 제공해 준 셈이 되니 이 얼마나 아쉬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책의 모든 IT 기업의 역사는 마치 삼국지 처럼 3개의 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 집니다. 왜 3개의 기업만 집중적으로 했냐고 한다면, 사실 그 외에 나머지 기업들의 업적을 기억해 보려해도 단편적인 것들 밖에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것이 아니면 아이디어는 우수했으나 사업화에 실패하여 다른 회사로 넘어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지요. '약육강식' 이라는 말이 절실히 들어나는 비즈니스 사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개 기업의 이름은 다들 알다시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입니다.

애플은 현재의 화려한 이면에는 '망할뻔한 회사' 라는 과거가 있습니다. 대중화에 성공을 하지 못했고 '반 IBM PC 진영의 선두자' 라는 명함만 있었을 뿐 10%의 시장 점유율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10%대를 계속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만 Cash flow를 다른 사업에서 얻어 PC 시장까지 점유율을 크게 늘려 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의 경우 전부 아웃소싱으로 돌려서 원가 절감에 나서고 있었고 소프트웨어만 직접 만들어가는 전형적인 지식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비록 선장 스티브 잡스가 사라졌지만 그의 일원들이 회사를 더 크게 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모델이 얼마만큼 혁신적이며 스티브 잡스만한 프레젠터가 있을지 조금 의문이 갑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 아시겠지만 세계 IT기업을 이야기 할 때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기업입니다. 스스로 창조한 것이라기 보다는 최초의 제품을 본인들의 능력으로 리뉴얼하여 향상된 성능을 내게하는 데에 있어서 따라잡을 수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에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고 있어서 제국이 흔들린다는 표현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그 저력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디어 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을 따라 잡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능력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PC가 WINDOWS 안에 있는 것을 본다면 식상하지만 절대 망할 것 같지 않은 거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나오는 윈도우7(망고)폰의 위력이 어느정도일지 지켜보면 알겠지요.

구글은 두 기업과는 달리 인터넷 검색시장을 제패하고 다른 먹거리를 찾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갖고 출시되고 있으며 그 거대한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기본검색을 '구글'로 하려는 움직임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무료입니다만 그것에 대한 대가는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이 사업 이외에도 전세계의 모든 책을 디지털화하려는 생각이나 인공위성까지 고려하는 여러 방법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기업 상식에서 많이 벗어나 있지만 블루오션을 탐색하려는 능력은 타에 추종을 불허합니다. 다만 검색시장이 예전같지 않고 SNS에서 페이스북에 많이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본다면 구글에서도 앞으로 새로운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역사를 본다면 3개의 기업이 맞겠지만 최근에 하나가 더 추가되자면 단연 '페이스북' 이겠지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최근 집계에 따르면 6억이상?) 웹사이트가 되었으며 가입자를 그 안에 가둬놓기 위해 게임/쇼핑 등의 요소들을 더 해가고 있습니다. 파괴력은 6억 가입자가 보여주고 있지요. SNS가 일반적인 WEB시장을 다 집어삼킬 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겠습니다. 생각만큼 많은 매출액 자체는 보여지지 않고 있어서 이지요.

앞으로의 시장은 좀 더 변하고 더 큰 도전자가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이 미국이 아니라 한국 중국 등과 같이 아시아의 시장에서 나오기를 바랍니다. 서양적인 것이 아닌 동양적인 면에서도 이런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되도록 한국!) 여러 창업자들은 빈틈을 찾아 더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나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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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