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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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다들 있으시지요?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초기 유저로서 이게 없었을 때는 도대체 모바일폰을 무슨 재미로 작동시켰을까? 라는 고민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 전화와 문자가 남아도는 이 시점에(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바일폰으로 자유롭게 인터넷을 하게 될 날이 올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대한민국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면 제일 먼저 install하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카카오톡(Kakao Talk)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무료 메신저의 최고봉을 달리고 있지요. 무엇보다 누구나 알기 쉽도록 설정되어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카카오톡을 해야 내가 메시지를 남길 수 있지만 스마트폰 유저라면 누구나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마치 일전에 네이트온과 같은 역활을 한다고 할까요? 사실 네이트온도 기존부터 설치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카카오톡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만 PC와의 연동성을 강조한 나머지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린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PC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효과를 넣으려고 하였으나 당시 SYSTEM이 그것을 다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이지요(지금이라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블루오션에서는 먼저 선점하는 자의 이익이 가장 큽니다. 최근 네이버톡이라던가 틱톡, 마이피플과 같은 수많은 메신져가 나오지만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카카오톡으로서는 경쟁을 하기에 최적의 위치에 올라와 있습니다. 다른 어플들이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카카오톡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판세는 유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카카오톡의 메시지량이 너무나 많아지는 관계로 서버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사실 이럴 때는 다른 메신져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소기업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라고 하겠지만 점차 글로벌화 되면서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적자상태인 회사를 흑자로 바꿀 수 있는 ITEM이 필요할 시기가 올 것입니다. 과연 그 시기에 다른 메신져 어플로부터 자리를 뺏길지 안 뺏길지를 확인할 수 있겠지요.

현재 카카오톡이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은 수익 사업에 대해서 '눈에 보이도록'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종 광고 노출로 어디를 눌러야 할 지 모르는 여타 어플들에 비해서는 '나는 메신져만 사용하겠다' 라고 하는 사람들을 매혹시킬 수 있습니다. 목적이 확실한 사람에게는 다른 광고는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지요. 단지 광고 유치를 위해 어플을 개조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에서 보여주듯 김범수 의장의 확고한 의지는 카카오톡의 미래를 밝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최근 선물하기 같은 부가 서비스가 생기긴했지만 기본 목적에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서비스이니, 앞으로 어떤 식의 수익창출이 가능할지는 두고봐야 알겠습니다.

여러 대기업이 메신져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플 시장 마저도 대기업이 점유할 수 밖에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에 있어서는 대기업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의 경쟁 시장에서 카카오톡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대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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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