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서치엔스(Homo Serachiens)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냥 단순한 학명은 알고 있으시지요? 호모 사피엔스... 거기다가 사피를 Search를 갖다 붙인 것입니다. 뭐 작가가 붙이기 나름이긴 하겠지만 기막힌 조화네요. 정보화 시대, 검색 시대에 선두주자는 검색력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가 관건일테니까요. 책의 제목 위에 있는 '이제 검색은 권력이다!' 라고 하는 내용은 결코 거짓말이 아닙니다. 이미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정보는 공유되어 있고 그 정보를 '누가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가' 에 대해서 서열이 정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지요. 굳이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국내 최고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시가 총액이 2조를 넘었습니다. 미국의 구글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제조업 중심의 사회에서 바라본다면 정말 '투자 한 푼 없이 돈만 먹는 회사'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익모델도 단순히 광고밖에 보이지 않는 이런 회사들이 어떻게 이런 어마어마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바로 그것이 '검색' 입니다. 검색을 통한 정보제공을 통해 여러 수익을 얻는 방식이지요. 초기 야후에서 보여주는 수동식 디렉터리 방식에서 이제는 bot이라는 자동 검색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능동적으로 움직여 가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홈페이지의 경우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겠지만 어지럽게 늘어난 만큼 검색 시스템에 의해 종속되어 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얻는 게 있다면 잃는 것도 있겠지요. 최근 모 회사에서 합격이 된 친구가 트위터에 글을 남겨서 입사취소가 된 경우가 있지요. 이처럼 다른 사람을 너무나 손쉽게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 그렇다는 것은 나 또한 검색이 너무나 쉽게 된다는 사실이 개인 정보 보호가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미 삭제했다고 해도 그 글이 진짜 완전히 없어졌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지요. 웹이라는 곳은 그런 곳이니까요. 정말 빠르게 업데이트 되기도 하지만 너무나 오래도록 DATA가 남아있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것이 싫다면 인터넷을 아예 하지 않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고 합니다. 어떤 것을 하든 흔적이 남기 때문이지요. 이것 역시 필요악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검색은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일까요?
책에 더 자세하게 나와 있지만 적어도 두 개 이상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며 검색은 명확하게(2010년식 NF 소나타 검정... 뭐 이런식이요?)할 수록 원하는 결과만을 도출해 주는 능력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검색을 함에 있어서 포기하는 부분없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상상하며 도출해 내는 능력이 바로 검색력이라고 합니다. 사실 없는 정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다만 돈을 좀 더 소비하느냐 마느냐의 차이겠지만 정말 중요한 정보이면 돈을 주고라도 얻겠지요?^^
검색은 시스템이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기계만 가득한 곳이라고는 하나 결국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도태되고 맙니다. 예전의 야후, 라이코스가 그런 결과물이었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을 정확히 Catch하여 성공한 구글을 모습을 본다면 결코 한국에서 이런 업체가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네이버는 더 크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창업 정신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요..) 단지 검색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면에서 더 많은 벤처기업들이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되며 그러한 정보를 더 많이 줄 수 있는 검색엔진이 있거나, 되었으면 합니다. 아니면 제가 개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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