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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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선진국인가?

사실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분단국가이면서도 엄청난 경제성장을 통해서 부유한 국가로 손꼽히는 나라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보자면 사실 선진국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천민자본주의'와 같이 오직 돈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가 계속 발생되고 있어서이다. 아마도 전통적으로 믿어왔던 유교사상, 성리학 이런 부분과 오직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라고 하는 황금주의가 대비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쭉 안고 왔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하면 해결이 가능할까?

 

그동안 하드웨어 향상에 집중을 했다면...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중후장대, 그리고 전자기기 산업을 통해서 많은 매출을 올리면서 세계 시장을 석권했다. 그런데 정작 그 안에서 동작이 가능하게 하는 S/W에서는 정말 처참할 정도로 못한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제는 소프트웨어에도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그간 소프트웨어는 '공짜'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리고 서비스업에서의 서비스도 '무료'라는 생각으로 살면서 해왔다면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서 이런 것도 경쟁 수준까지 올라가기 위해서 변화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더군다나 스타트업들이 계속 만들어지면서 이러한 S/W의 경쟁력이 세계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우리도 더는 늦어지면 안 된다.

 

경쟁만이 아닌 협력의 시대

우리는 어릴 적부터 누군가와 협력을 해서 무엇인가를 하기보다는 혼자 잘나서 경쟁을 해서 이기는 것만을 위주로 학습을 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분명 경쟁이라는 것 때문에 소수의 엘리트 집단 속에 들어가서 성공하는 케이스도 나타났지만 쉽게 분열이 발생되며 이러한 부분을 소위 '고위층'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자신이 속한 바운더리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전혀 다른 것 같던 부분에서 경쟁이 일어나면서 과거의 적이 오늘의 동료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전혀 이질적인 다른 집단과의 협력도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경쟁이 최고인가? 아니다 이제 세상은 협력이 더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자본주의가 세상 전부가 아니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은 세상이다. 그래서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대체 왜 이런 결과를 가지게 될까? 책에서도 다양한 '~주의, ~주의'가 나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가정의 교육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 세대에 너무 돈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와중에 인문학 교육이 부족해졌고 그로 인해서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최소한의 소양이 너무 무시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지금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우리는 이러한 교육부터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첨단기술과 휴머니즘의 공존이 필요한 세상

기술은 앞으로도 더 빠르게 변화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사람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시간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언매칭이 되면서 일자리를 잃거나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과거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과 같이 기계를 부수거나 하는 방식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받아들이면서 그것이 우리 삶을 망치거나 뺏어가는 형태가 아닌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과 경제가 움직여야 할 것이다. 과거의 Winner Takes All이라는 형태가 되면 절대 안 된다. 다만 서로가 그저 '난 잃었으니 억울하다'가 아니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와 교육이 되어 있어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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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2. 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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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중에 말장난을 굉장히 즐겨하는 친구가 있다.

처음에는 웃기긴 하는데 듣다 보면 가끔 짜증 날 때도 있고 왜 저렇게 자꾸 말장난만 하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1:1로 만나서 밥을 먹을 때는 또 그러한 것은 전혀 없다. 왜 그렇게 말장난을 하냐고 물어봤더니 머릿속에 단어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이 조합이 된다고 한다. 가끔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기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어떻게 하면 저렇게 즉각적으로 단어가 탁탁 튀어나오나 싶다. 우리는 이런 것을 헛소리라고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은 좀 웃기다. '헛소리의 품격' 헛소리에도 품격이 있다고?

 

뇌는 자극을 원한다.

우리에게 어떤게 죽은 상태냐고 물어본다면 심장이 멈추거나 뇌가 정지했을 때 등을 이야기할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나이가 들었을 때 이런 질문을 하면 아마 이런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더 이상 아무것도 못하거나, 하고 싶은 것이 없을 때'

무기력한 상태가 이런 상태 아니냐고? 아니다. 무기력한 상태는 지금 무기력하려고 하는 것 조차 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인생이 끝났다는 표현을 써도 무방한 것 같다. 뭔가 헛소리 같지만 나만의 개똥철학이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더 이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고양 스타필드 광고 이야기는 이전에 봤던 거 같다

'언제 올 고양, 스타필드로 고양'

뭐야? 이 되도않는 말장난은?이라고 말을 하고 스타필드 고양에 와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단순히 광고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친구들에게도 그런 말로 장난을 치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스타필드 고양이 궁금해졌고, 실제로 처음 가 본 느낌은 '우와 정말 더럽게 크네 그래서 오라고 했고 양?'이라는 느낌이었다. 장난 같은 광고였지만 뇌리에 강하게 박힐 수밖에 없는 광고다. 결국 이러한 광고들이 계속 나오게 될 것이고 소비자들은 더 강한 자극을 원하지 않을까 싶다.

 

DHL 광고도 재미있었던 것 같다.

어떤 여자가 택배 기사에게 수차례 키스를 하고 택배 기사는 다른 남자에게 가서 수차례 키스를 하고. 아마도 한국이었으면 절대 불가능한 광고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물리적인 택배 뿐만 아니라 그러한 것조차도 배달을 해 준다는 표현에서는 DHL의 정체성을 잘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뭔가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게 광고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한국은 뭐랄까? 너무 프로 불편러들 천지라서 좀 답답한 느낌이다. 뭘 해도 금지를 하고 방해를 하는 케이스가 너무 많으니 말이다.

 

말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네?

이렇게 헛소리라고 표현되는 것조차도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것일수도 있다. 말의 중요성이라고 했던가? 말 자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말을 하는 상황과 상상력조차도 이제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한 광고는 어쩌면 무엇보다도 짧은 임팩트 내에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하나의 작품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과거 드라마로도 나왔던 '광고천재 이제석(드라마에서는 이태백이라고 했던 것 같다)' 님의 광고는 어쩌면 너무 당연하면서도 익숙한데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긁어주는 굉장한 매력이 있는 광고였다고 생각이 된다. 저자와 같은 카피라이터도 아마 그런 것을 원하고 있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서 심심한 부분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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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3. 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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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자 사장님이라고?

상상이 가는가? 나는 사실 알고 보면 엄청난 꼰대인가 보다. 왜 이런 상황이 상상이 되지 않을까? 물론 최근에는 젊은 여성 분들의 사회 진출과 더불에 CEO도 자주 있는 것을 보면 그리 신기하지 않지만 70대 여성이 CEO를 하는 경우는 솔직히 대기업 따님 분들을 제외하고는 처음 본 것 같다. 물론 엄청난 대기업을 운영하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든 마사지숍을 계속 운영을 할 수 있는 것이 대단했다. 거기다가 30년 동안은 그저 결혼 후 엄마의 역할을 하던 사람이었다고 하니 타고난 재능이 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과거 우리 친적 중에도 이렇게 마사지숍 사장님이 계셨다.

그런데 기억을 더듬어 보면 항상 빌라 지하를 빌려서 굉장히 축축한 곳에서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항상 아주머니들이 득실득실하였고 거기서 있다가 보면 방문 판매하시는 분들의 아지트라고나 할까? 굉장히 시끌벅적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손님이 많은 것이 안 좋은 것은 아니나 분명 프로페셔널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저 어디에서나 있는 마사지숍이었고 중간에 결국 장사를 접었지만 계속하셨어도 적자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어디에서나 똑같이 열어서 가격을 조금만 싸게 하면 손님을 다 뺏길 테니 말이다.

 

저자는 다르다. 

당시 굉장히 핫한 곳인 압구정에서 배웠다. 세리 미용실이라는 곳이었는데 지금 부모님 세대에게 물어보면 아시는 분이 꽤 있었다. 미스코리아도 시도했던 곳이라고 하니 규모가 상당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곳에서 단순히 마사지만 하는 사람A 정도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곳의 시스템과 마인드를 모두 배워온 듯하다. 저자가 신도시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 하는 분당 신도시의 정자에서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때의 많은 것을 배워왔기 때문이다. 꼭 회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 밑에 들어가서 궂은일을 하면서 뭔가 배우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저자는 그런 어려운 과정을 슬기롭게 헤쳐나갔다.

 

시스템도 도입하였다.

꼭 예약을 해야 하는 예약제 시스템과 더불어 서비스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손님과의 트러블'을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가 아닌 본인 스스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거기다가 사원들로 하여금 계속적으로 마인드를 바꿀 수 있는 교육을 함과 동시에 세탁과 같은 궃은 일은 본인이 도맡아서 함으로써 타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저자의 내용 중에 사원들이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저자는 그러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집중을 오직 손님에게 쏟았던 것으로 보인다.

 

나는 품격 있게 일한다.

품격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자신의 품격을 찾으면서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서로 업종은 다르지만 나 역시도 품격있게 일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하지만 저자는 말 하나, 어투 하나에서 조차도 프로의 느낌이 나도록 하는 것을 연구하였다. 괜히 나이를 70대까지 먹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동안의 영업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요즘에는 더 다양한 방법으로 경쟁을 하고 있지만 그녀가 있는 곳은 아직도 성업 중이라고 한다. 적어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품격 있게 일하는 그 방법을 우리들은 책으로라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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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9. 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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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에서 가장 중시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R&D? 경영? 구매? 생산?

사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영업이 없다면 다 무의미한 것입니다. 예전처럼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라면 사실 영업이 필요가 없겠지만 지금은 공급자가 너무 많아서 문제인 세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회사의 영업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직 시장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받는 사람도 어쩌면 영업 쪽 사람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실적이 눈 앞에서 바로 보이기도 하며, 외부적으로 가장 고생을 하는 직군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인지 입사 시에는 가장 홀대받는 직군이다가 어느정도 관리직 계열에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군이기도 합니다. 사실 영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임원 자리에 있는 것도 조금 웃기기는 하겠지요. 그 제품이 어떤 메리트가 있어서 팔리는 지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조직을 이끌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요. 뭐 어찌됐건 그에 따라 최근에는 영업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주변에서 영업 한다고 하면 있던 친구도 떨어져 나갈 정도로 우리 나라의 영업은 한심스럽기 이를데가 없거든요.

 

특히 모든 것을 술에만 의존하려고 하는 영업은 이제는 지양되야 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그렇게 내려왔다고 해서 꼭 그렇게 답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거래처에서도 생각을 해야할 것이 단순히 접대 수준에서 거래가 성립될 것이라면 해당 구매팀은 차라리 없는 게 낫습니다. 여러 업체가 있다면 면면히 분석해 보고 어떤 조건을 제시 받는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회사의 입장에서는 더 이득이 되거든요. 뭐 그래도 접대 자체가 좋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그래서, 이 책이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하다 못해 술집 2차에 단란주점에서 여자가 나올 때까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읽다보면 이전에 영업 쪽 일을 한 번이라도 배워보신 분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할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책은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영업을 처음하시는 분은 절대 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세히 나와 있으며 상대방의 말에 따라 어떤 리액션을 보여야 하는지, 어떤 음료수를 가져와야 할지, 약속에 늦어지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등등, 거의 메뉴얼과 같은 역활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내용보다 자신만의 장점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이런 기본이 되어있어야 장점도 빛이 나게 될 것 같습니다.

 

책은 간결한 상황과 그리고 설명, 그림삽화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실 세일즈 책이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로 주저리주저리 길게 써 놓은 것에 비한다면 정말 혁신적으로 간결하게 적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세일즈 시장에서 강사를 하고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으며, 무엇보다 내용을 전혀 읽지 않아도 그림으로만 상황이 이해가 갈 수 있도록 하는 삽화능력도 이 책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에 관심이 있거나 필요하신 분들은 꼭 한 번 읽고 생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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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