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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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BUILD) 창조의 과정
토니 퍼델에게 붙은 가장 유명한 수식어는 바로 ‘아이팟의 아버지’(father of the iPod)일 것이다. 그는 아이팟을 개발하여 평범한 컴퓨터 회사였던 애플을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만들었다. 아이폰 개발에도 참여해 아이폰 3세대까지 만들었고, 애플을 나온 뒤에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선두주자였던 온도 조절기 서모스탯을 개발했다. 그를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시대를 정의하는 위대한 제품을 개발해서만은 아니다. 그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제품 개발을 시작하고, 자신의 회사를 창업했다가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80명의 벤처 캐피털 투자자에게 거절당하며 좌절했다. 그러다 대기업의 간부가 되어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고, 자신의 회사를 만든 뒤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벤처 캐피털까지 시작한, 그야말로 비즈니스의 모든 과정을 경험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많은 이들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지 말지, 어떤 직장으로 이직을 해야 하는지, 이 아이디어가 괜찮은지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디자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실패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창업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말이다. 그가 전해줄 조언은 모두 30년 넘게 함께 일해온 뛰어난 팀들과 놀라운 멘토들로부터 배운 것이며, 작은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에서 몇 억 명의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면서 배운 것이다. 이 책은 그의 첫 직장인 제너럴 매직 초기부터 애플, 네스트 랩스 시절까지의 경험, 아이팟과 아이폰을 포함한 수많은 혁신적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솔직하게 담았다. 이 책은 커리어의 어느 단계에 있는 사람이든 그가 직접 경험하며 얻어낸 방법론을 자기계발 및 경력 관리, 인력 관리, 창업, 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가 스티브 잡스 등 최고의 천재들과 함께 일하고 최고의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과정도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지만 가장 큰 실패를 이야기하는 부분 또한 큰 울림을 준다. 네스트가 구글에 인수된 후 CEO를 사임하면서 느꼈던 씁쓸한 감정을 써내려간 부분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한다. 그는 자신이 믿을 수 없는 성공 뒤에 바로 뼈아픈 좌절이 뒤따르는 등, 늘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심한 널뛰기를 해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실패할 때마다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배운 지식들을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뭔가를 시도했으며, 또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말이다. 이제 아이팟, 아이폰, 서모스탯 등 시대를 정의한 제품들과 300개 이상의 특허를 만들어낸 전설의 엔지니어, 토니 퍼델이 자신이 얻은 특별한 교훈과 통찰을 독자들과 나눌 시간이다.
저자
토니 퍼델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4.11.12

 

아이팟의 시초.

우리는 흔히 애플이 아이폰으로 크게 성공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가장 먼저 부흥을 이끌어 낸 것은 단연 아이팟이다. 저자인 토니 퍼델의 경우 기존부터 아이팟을 만들려고 시작했던 것은 아니고 실제로 음악 플레이어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했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회사를 거치고 창업도 하면서 나름 실패를 많이 겪었는데 그 과정에서의 경험이 결국 아이팟이라는 희대의 명작 제품을 탄생하게 되었다. 책의 부제부터 너무 멋지다. 애플의 시대를 연 '아이팟의 아버지'가 말하는 창조의 본질이라. 과연 그는 어떤 과정얼 거치면서 성공이라는 것을 거머쥐게 되었을까?

 

미국이라는 나라가 참 부러울 때가 있다.

한국에서 기업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먼저 드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뭔가 쥐어짜서 일을 착취해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런 이유 때문에 한국에서 CEO들은 대부분 뭔가 혁신적이거나 변화를 줘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그냥 무조건 부딪히고 사람을 갈구고(?) 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뭐, 개발도상국 입장에서 그런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국가가 어느 정도 선진국의 반열에 들면서 그렇게 무작정 하게 되면 잡혀간다(^^;) 그러니 이제는 진짜 혁신이라는 것을 꿈을 꾸어야 하는데 현재 한국에서의 교육 방식이나 인식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저자와 같은 과정을 겪는 사람이 정말 극히 드물다.

 

창업 - 취업을 계속?

처음에 창업을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하고자 했던 것을 누군가 인수, 회사에서 뜻을 펼치다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항이 발생되면 바로 박차고 나왔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회사에서 더이상 쓸모없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과연 이대로 있어야 할까? 한국에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특히 창업을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을 하려고 해도 기업에서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오히려 경력을 창업을 해 본 경우가 있다면 더 우대해 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지금 어떤 것으로 세상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자주 들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뭔가 창조적인 생각을 하다가도 이내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은 나 스스로도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회사나 사회 분위기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이 된다. 그간은 시간과 인원으로 나라가 커왔다고 하면 이제는 그런 방식에서 바뀌어야 한다. 이렇게 야생에서 굴러온 사람을 더욱 우대를 해야 하는 곳, 충성과 시간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와 성과로 증명하는 그런 사람을 채용 혹은 대표로 세워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의 그런 문화가 참 부럽다. 차라리 해고를 빨리 당할지언정 다른 곳에서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도 무궁무진하게 있을 테니.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멋진 과정과 더불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일을 해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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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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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고 참 기뻤습니다. 사실 해당 출판사에서 책 표지의 3가지 시안에 대해서 문의가 온 적이 있었는데 제가 선정했던 것이 당첨되었던 것이지요^^ 예지 능력이 뛰어난가 봅니다.(그래서 로또는 1개도 안 맞았나 봅니다ㅠㅠ) 어쨌든 시안이 제목과 딱 어울리는 모습인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고나 할까요? 실제로 내용도 기존에 경영학적인 상식을 많이 벗어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리 경영이란 무엇일까요? 1년을 관리하고 미래를 관리하고 사람을 관리하고 돈을 관리하고 세상의 기업들은 온통 관리하는 것 투성입니다. 실제로 관리하는 것 자체는 돈이 되는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판매를 해야할 제품에 대해서 관리를 하기 위해 돈이 더 들어가기 마련이고 돈을 아끼려고 모이는 재무팀의 경우 그만큼의 인건비를 더 들여야 유지될 수 있습니다. 관리를 하는 것은 과연 좋은 것일까요?

책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관리' 라는 것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상식을 많이 파괴하여 줍니다. 사실 시대가 기존의 공장 위주의 생산형 시대에서 창의성이 돈이 되는 시기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만큼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바뀌어야 하는 것이 옳겠지만 기존의 기득권 층에서 가지고 있는 권력을 쉽게 내려놓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임원이 되면 '리더십' 이라는 명분 아래 더 많은 사람을 부리려고 하고 그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살아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더 많은 자금을 수혈하여 관리하기를 원합니다. 결국 위계질서라는 것이 발생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관리자는 '관리' 이외에는 다른 것은 아예 할 줄 모르는 바보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씁쓸한 현실이겠지요.

'낡은 시대의 리더십은 끝났다' 고 합니다. 그만큼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몇 년 전까지 혁신 기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던 노키아는 이빨 빠진 늙은 호랑이로 전락할 만큼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창의성' 이 보이지 않으면 쉽게 도태됩니다. 최근 한국의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정말 창의적이지 않은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조금은 가슴 아픈 것은 그것이 'Frontier'가 아니고 'Fast Follower' 의 모습을 띄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곧 선두주자가 된다면 시장을 개척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그 때는 지금과 같은 고리타분한 모습의 기업이 아닌 책에 있는 '베타 기업' 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타 기업은 어떤 기업이길래 강조를 하는 것일까요? 쉽게 말해서 '관리' 라는 항목 자체에 돈을 투자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팟' 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시장조사를 하고 출시했다면 과연 출시할 마음이 들기나 했을까요? 그것은 아이폰도 아이패드도 마찬가지 였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치도 못한 제품에 대해서 쉽게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고정관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권한자의 권력 이양이라고 할까요? 개개인의 권력을 동등하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일을 하는데 있어서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너스와 인센티브를 가지고 TEST를 한다면 모두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또한 OVER TIME에 관련된 금액을 지불한다는 것은 기업입장에서 '회사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오래 천천히 하는 것을 미덕으로 하는 것은 좀 웃기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베타 기업의 경우 아직 한국에서는 꿈에나 나올 법한 일입니다. 몇몇 기업들이 조그마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난관이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아직 우리는 공장형 경영에 더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런 서적이 많이 나오는 만큼 우리는 좀 더 변화할 것이고 알파기업에서 베타기업으로의 변신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시도하면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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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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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발행된 시점이 조금 애매한 감이 있지만 이 책을 완전히 읽고 나니 그 분(스티브 잡스)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용퇴가 된 상태라^^;;; 조금 소개하기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의 업적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적어봅니다.

몇 년간 정말 이 사람이 아니면 IT가 굴러가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심적인 인물이었습니다.  혁신적인 기기, 새로운 사업 창조, 현란한 말솜씨 등등, 그의 머리 속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과연 그가 그 많은 것을 창조하기까지 어떤 마술을 부린 것일까? 더군다나 엔지니어들도 스티브 잡스 밑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힘들지만 영광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면 조직 안에서 어떤 방법을 활용하면 한국의 엔지니어들도 그런 식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온지가 좀 되었지만 예전에 스티브 잡스를 모토로 한 'icon' 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이 책보다 좀 더 두껍고 재미있던 것 같은데, 스티브 잡스의 어두운 단면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부분을 보여주었습니다.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실제로 스티브 잡스가 생성한 제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엔지니어들로 하여금 '독촉' 하여 제품을 만들어 낸 것이고 마음에 드는 기술이 보이면 잽싸게 탈취하거나 거액의 돈을 들여 구매를 해버리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현재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모두 기존의 특허나 제품들을 '애플' 이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리뉴얼하여 판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즈니스 업계에서 보자면 '굉장한 탈취자' 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평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렇게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혁신의 선두주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 스스로가 '우리는 착한 기업입니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것이 선한 이유이건 악한 이유이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았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사업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에서 바라보는 면도 스티브 잡스가 '신이다' 라는 것을 의미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조직을 '휘어잡을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서 시작하기도 하니까요.

애플이 지금까지 성공이 가능했던 것은 나이키와 마찬가지로 혁신적이고 고도의 기술은 본사에서 그리고 제품 생산에 관련된 것은 철저하게 타국에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너도나도 싸게 만들어 준다는 회사가 넘쳐나기 때문이지요. 순수하게 소프트웨어적이 아닌 하드웨어적인 완성도에 있어서는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그것도 리퍼라는 교환system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부분이 아니지만, 적어도 A/S를 했을 때 새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꽤나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이것은 한국과 같이 제조 쪽과 연구 쪽이 싸우거나 처우에 대한 갈등, 업무시간 문제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제조의 경우 한국에서는 연구나 마케팅 보다는 낮은 위치에 있다는 인식이 많기 때문에 같은 회사 소속이라도 심한 질투를 느낄 수 있는 소지가 있으나 철저하게 집중된 業만 하는 애플과 같은 회사에서는 경영자의 카리스마에 따라 많은 부분이 결정될 수 있는 요지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 부분은 한국의 대기업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은퇴를 했지만 애플은 당분간 건재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보다 더 뛰어난 마케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로서는 '신' 과 같은 인물을 새로 만들어 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냥 잠깐 반짝했던 회사로만 기억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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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5. 1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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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판매가 시작된 아이패드2에서도 역시나 스티브 잡스의 힘(애플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이미 아이패드1 제품이 다량 판매되어 1년 만에 누가 그걸 또 사나 싶었지만 이미 아이패드1을 가지고 있는 제게도 구매의욕을 불타오르게 할만큼 아름답게(?) 생겼습니다. 오늘 밤에 홈플x스에 갔다가 Sample로 놓여져 있는 아이패드2를 보고 왔는데요, 정말 깔끔하고 멋집니다. 1하고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두께와 카메라, 그리고 속도는 상당히 부러웠습니다.(하지만 돈이 없습니다.ㅠ.ㅠ)


어제 아침에 출근을 헐레벌떡 하면서 북까페에 뛰어갔다가 잽싸게 집어온 책입니다만, 생각 외로 알짜 내용들이 듬뿍 담겨 있었습니다. 이미 누구나 알 법한 내용이 들어있기도 합니다만, 이 책은 스티브 잡스를 찬양하기 위한(즉 영웅 일대기를 그린) 책이 아니라 스티브 잡스의 말과 행동에서 어떻게 배워야 할 지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평소 스티브 잡스의 능력을 배우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필독해야할 도서 입니다.

'혁신' 이라는 것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사실 어렵습니다.ㅠ.ㅠ) 다만 그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생각을 하느냐가 큰 차이인데, 회사라는 조직에 둘러쌓여 있으면 자기 부서의 이득이나, 효과를 내기 위한 대외용 방법에만 몰두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소비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는 소비자를 위해 어떤 일을 했을가요?

정말 당황스럽게도 마케팅 전략이나 혹은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는 매우 기본적인 방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큰 틀' 에서만 생각을 하고 나머지는 개발을 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제작자가 아닌 소비자라는 개념을 가지고 진행을 한 것이지요. 쉽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으나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많은 부분을 타협하기 마련입니다. 그 타협을 확 줄이고 '어떻게든 만들자' 라는 정신으로 제작을 하는 것이지요. 물론 그 때문에 애플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몇 가지 있긴합니다만 그 단점을 무색하게 만들정도로 '애플 생태계' 를 잘 꾸며 놓았습니다.

'내가 스티브 잡스라면 어떤 생각을 할까?' 주위의 많은 경영자들이 혁신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서 고민하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작가도 스티브 잡스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 수는 없겠지만 만약 그 였다면 이렇게 답을 할 것 같습니다.

1. 즐거운 일을 해라, 즐겁지 않거나 더 이상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이제 다른 일을 할 때이다.
2. 귀를 닫아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듣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3. 늘 창조적이여라. 새롭지 않다면 이미 썩은 제품이다.
4. 스토리를 만들어라, 그리고 간결하게 우아하게 만들어라.

요약을 하자면 이렇게 되겠지만 저희는 마음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요^^; 도전적이라고 하기에는 세상의 짐이 많기도 하고, 그래서 계속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 늘어만 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왕 한 번 태어난 거 창조적으로 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저도 스티브 잡스처럼 제가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불태우고 싶습니다.(그럼 퇴사인가?ㅋㅋ), 이제 13년 안에 완성해 보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열정이 남아있다면 실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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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