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자'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12.02 하루 영어 5문장
  2. 2021.04.02 내가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 1
  3. 2021.01.17 생각이 바뀌다 습관이 바뀌다
2021. 12. 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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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10년 이상의 영어 학습 업력을 가진다.

하아...... 솔직히 거진 20년은 된 거 같은데 지금도 외국인을 만나면 부끄럽게도 말 한마디 하기가 굉장히 부담스럽다. 문장은 개판이고 단어는 항상 입 속에서만 맴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나뿐만 아니라 내 옆의 사람도 동일한 상태이다. 우린 이렇게 비슷한 상태니까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다...... 이건 진짜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간 꽤 많은 영어 책을 보긴 했는데 사실 시작도 제대로 안 하고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 당장 회사에서 영어 성적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 영어 성적이 없으면 승진을 못한다고 하니 당장 필요하긴 하는데 이제는 어떻게 다시 공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책이 문제는 아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내가 더 잘 알 것 같다. 끈기와 재미가 문제였던 것 같다. 끈기가 없는 것은 뭐 위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뭔가 재미가 없었다. 책이 어려운 것은 둘째 치더라도 내용이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내용들을 해석하거나 너무 어렵게 설명이 되어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기억으로 가장 재미없게 봤던 책들이 문법에 대한 내용만 나열되어 있는 책이었다. 과거 성문 영어로 배웠던 시기의 사람이라 5형식 4 형식 나오는 책이 정말 세상에서 가장 싫다. 그래서 그런 책은 절대 읽지 않는다. 형식도 알면 좋겠지만 그것을 안다고 해서 영어 실력이 확확 늘어난 적은 없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묘하다.

형식 나온다. 그리고 친절하지도 않고 바로 그냥 본격 연습이다. 거기다가 정말 하루 5문장만 해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만큼 많이 있다. 저자의 영어공부법을 4년간 강의하면서 핵심만 간추렸다는 의미를 알 거 같다. 그냥 본격 연습, 연습, 또 연습이다. 중간중간에 예문의 내용이나 저자의 사진(응???) 등이 나오면서 잠깐잠깐 쉬는 시간이 있지만 이 책은 정말 영어가 본격적으로 필요하고 바로바로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책이다. 간편하면서도 문장째 연습을 할 수 있으니 나중에 써먹기도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영어회화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읽어보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이나 뜬구름 잡는 예시가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구들로 가득 차 있다. 그냥 무식하게 연습만 하더라도 굉장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끈기'이다. 읽고 또 읽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루 5분만 시간을 내서 좀 읽자. 읽고 나서 고민을 해도 늦지 않는데 한 번 페이지를 넘겨서 '이건 어떻게 영어로 써 볼까?'라는 고민만 하더라도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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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4. 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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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석사다! 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yes24에서 책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책인데 금년도 2월에 딱 졸업한 나에게 왠지 모르게 박사과정의 희망을 불어넣어 줄만한 책이 없을까 해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책이다. 석사도 사실 내 욕심으로 시작해서 그래도 딱 2년 만에 졸업을 하긴 했는데 나는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고 누구라도 금전적인 여건이 된다고 하면 언제든 추천하고 싶은 것이 대학원이다(내가 다닌 경영대학원은 특히 더더더!!)

그런데 석사도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석사가 되고 나니까 묘하게 박사의 꿈도 가까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석사에 비할 바가 아니겠지만 왠지 모르게 박사라고 하면 알아줄 것 같지 않은가? 석사만 해도 뭔가 뿌듯하고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들이 적어도 내가 자기계발에는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이? 이 책은 이렇게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직장을 병행하면서도 대학원의 박사 과정까지 마무리 해 보고 싶은 것!

논문, 논문, 논문
사실 나는 전문경영학석사 과정을 밟았기 때문에 일반 대학원보다 학점은 더 많이 들었지만 졸업시험이나 논문을 쓰진 않았다. 학부 때는 썼었지만 지도교수를 한 두 번쯤 봤나... 어찌됐건 그리 자주 보지도 못하고 그냥 휙 통과가 되서 신경도 제대로 안 썼는데 박사 과정은 다르다. 박사라는 족적에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할까? 결국 논문으로 시작해서 논문으로 끝나는 과정이 바로 박사과정이라고 한다. 90퍼센트의 학생이 수료로 끝나는 이유라고 할까? 왠지 내가 하더라도 이걸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된다. 논문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그래도 한 번 생각해 보자.
과연 이런 것이 하지 못하거나 안 해야할 이유일까? 내가 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와이프가 대학원을 복학했는데 굉장히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뿌듯해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바로 이거다! 내가 공부하는 것이 뭔가 힘들고 귀찮지만 그래도 하게되면 결국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과정의 메리트이다. 물론 박사과정은 좀 더 그게 심하겠지만 뭐 어떤가? 시도를 하지도 않고 못한다고 하는 것은 내 성미에 맞지도 않는 것 같고 패배하는 기분이라 용납이 안된다. 준비하고 준비해서 꼭 박사까지 따야지!

선배들은 그런 와중에도 다 했다.
이미 졸업을 한 많은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내가 못할거 없다는 생각도 든다. 10년 이상 지나니 이제 회사에서도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도 들고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회사 생활 종료와 함께 나의 일자리도 없어질 거 같은 생각이 든다. 안된다!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고 해야 하는 일도 너무나 많다. 몇 년 정말 빡시게 산다고 인생 전체가 무너지고 그런거 아니니 어떤가? 나처럼 한 번 박사 과정에 돌입해 보는 것이? 나... 혹시 박사과정 들어가면 이렇게 책도 한 번 내 볼까 생각해 본다. 내가 더 잘 쓸 자신은 없지만 좀 더 재미있게 써 볼 수 있을꺼 같아!!!!(그만큼 이 책은 객관적인 정보는 많다, 오해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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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 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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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영어를 못하는가?

사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어느샌가 가장 많이 배우는 언어가 국어가 아니라 영어인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왜 우리는 영어를 이리 못할까? 아니, 다른 사람은 잘하는데 하필 나만 못하는 건가? 과거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공부했던 토익은 사실 나의 영어 실력 향상에는 정말 1도 도움이 안 되었던 것 같다. 그 점수가 말하는 데는 도움이 전혀 안 되었으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지금 평가를 보는 OPIC나 Toeic Speaking의 경우에는 과연 도움이 되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무슨 질문을 하는데 몇 문장이나 길게 말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하는데 일방적인 답변은 사실 면접 때 아니면 할 일도 없을 것 같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영어와 친해지기' 이다.

모국어가 아니니 당연히 발음이고 문법이고 못하는 것이 당연한데 우리는 외국인의 발음을 보고 주눅이 들고 문법을 맞을 때까지 머릿속에서 수정하고 말하곤 한다. 반대로 생각을 해 보자. 외국인이 와서 한글로 이야기하는데 유창하고 발음이 정확한 게 과연 정상적으로 보이는가? 조금은 어눌해도 틀려도 다 이해할 수 있다. 아니면 다시 확인해서 하면 되니까. 그렇다 어차피 영어를 모국어를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우리는 그냥 외국인일 뿐이다.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한 답을 얻으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영어랑 친해져야 할 말도 생기고 그래야 단어도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 달라?

한국인의 경우 전체적으로 미국인보다는 월등히 표현을 하는 것들이 부족한데 '사람을 중심으로 사고를 하고 전체적인 맥락을 중요시'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유가 항상 뒤로 붙어서 나온다. '나는 커피숍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조용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와 같이 내용이 이뤄지는데 영어식 사고는 다소 다르다. '행동 중심으로 사고하고 구체적인 요소로 접근' 하기 때문이다. '커피숍이 주는 은은한 조용함과 향긋한 커피 향 때문에 내가 커피숍을 좋아한다'라는 방식으로 간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풍부한 표현이 들어가는 접근 방식이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그것을 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영어를 자꾸 해석하려고 하지 말자.

우리는 모두 통번역가를 나온 우수한 인재들이 아니다. 듣자마자 해석하고 다시 그 해석한 내용의 답을 생각하여 영어로 바꿔서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가 이렇게 한글로 전환하고 다시 영어로 변환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방법일 수 있으나 영어를 잘하고자 한다면 이런 방식이 아닌 영어 그대로로 받아들이고 다시 영어 상태에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어렵다. 그래서 이렇게 습관을 바꿔보자는 책이 있는 것이 아닐까?

 

아직 14일이 지나진 않았지만...

영어로 말하는 것이 조금은 편해지기 시작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굳이 영어를 쓸 이유가 없는 환경이라 시작을 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혼자 중얼중얼 대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영어로 이야기를 해 보기도 하고 있다(물론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게 함정...) 14일이 지나고 나면 다시 1일부터 차츰 해 볼 예정인데 과연 나에게도 유창까진 아니더라도 부담 없이 영어를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왠지 이 책이랑 함께하면 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한데 이번 년의 목표는 영어로 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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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