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1.10.16 그림으로 보는 돈의 역사
  2. 2021.07.31 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
  3. 2021.05.17 거래소
  4. 2021.05.05 꼭 안사셔도 괜찮아요
2021. 10. 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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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돈, 정말 세상에 돈이 원수다.

돈이 있으면 해결되지 않을 일이 없고 그 돈 때문에 전쟁도 쉽게 일어난다. 지금 와서 측정하는 선진국들의 평가는 순전히 '경제력'으로만 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국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도 '가장 빠르게 경제력을 축적한 나라'로 유명해진 것이다. 아직도 분단국가이고 전쟁의 위험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인정받고 있는 것은 '오직 돈' 때문이라는 의미이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돈은 정말 중요한 요소이기도하다. 그럼 과거에는 돈보다는 명예나 사랑 혹은 종교 등을 원하는 낭만적인 사회가 되었을까? 아니다. 과거에도 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기도 하고 역사가 뒤집히기도 하며 그러한 이유 때문에 사회 발전 자체가 바뀌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도 했다. 그 모든 것이 바로 '돈' 때문이었다는 의미이다.

 

유대인은 왜 핍박받았는가?

사실 종교적으로 타 종교에 비해서 다소 폐쇄적인 부분도 있고 나라도 통으로 잃어버린 과거기 있는 나라이기도하며 지금에 와서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결국은 다시 세운 어쩌면 대단한 나라이기도 한 민족? 국가?인데, 핍박을 받았던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그들이 처한 상황이 당시 금기시되던 '고리대금업'을 많이 해서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한국에서 러시 앤 캐시를 해서 핍박을 받았다는 의미인데 좋은 이미지는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뭐가 문제가 되었을까? 유대인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어릴 적 교육에서 경제관념이 철저하게 들어간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고리대금업이 아닌 사업을 늘려 나가는 수완이 엄청 좋았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사업적으로도 점점 스며들어가고 돈이 많아지게 된다. 그런데 전쟁이라는 것이 치르거나 귀족들이 돈을 쓰다가 보니 결국 자본적으로 종속이 되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가장 손쉽게 하는 것이 '마녀사냥' 이 된다. 그 마녀사냥에 피해를 가장 크게 본 사람들이 바로 유대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항상 승자에게만 유리하지 않다.

과거 스페인에서 있던 유대인들이 이런 방식으로 쫓겨나게 되면서 신교도들의 나라라고 일컫어지는 네덜란드가 그들을 수용하게 되면서 상업이 번창하게 된다. 특히 유럽인들이 즐겨하는 청어가 발트해에서 점차 넘어오게 되면서 청어 잡이와 더불어 그것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소금을 유대인들이 확보하게 되면서 엄청난 부를 쌓게 된다. 지금은 국가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보이는 네덜란드가 대항해시대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유대인들의 상업적인 노력에 의해서 그렇다고 한다. 이후 미국에서의 JP모건이나 세계적인 은행이나 기업들에서 유대인들의 성공이 돋보일 수 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선조들의 노력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된다.

 

유럽의 아시아 공습(!?)은 가슴 아픈 이야기다.

과거 아시아 전반을 호령하던 인도나 중국이 유럽의 국가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게 되는 것은 어쩌면 왕권 주의 국가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밤낮으로 치고받고 싸우던 상황에서 발전을 했어야 했는데 점차 나라가 하나로 통일이 되고 몽고 이후로 그리 많은 싸움을 하지 않게 되면서 무관들을 무시하게 되는 풍조가 계속 진행이 되며 결국 유럽 국가들에게 복속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정말 유럽 국가에게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을 정도로 무참하게 깨지는 상황에서 과연 금수강산이 어떻고 문화가 어떻고 하는 타령이 과연 쓸모 있었는지는 의문이 든다. 문화가 중요하지만 그 문화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었고 아무런 발전이 없던 조선시대, 청나라 시대가 과연 우리가 자랑스러워할 시기였는지 의문이다.

 

당시의 명화들은 바로 욕망을 나타냈다.

유럽의 명화들이 중세시대에는 교회만을 위한 그림이 그려졌다면 점점 인간 내면의 욕구와 욕망을 그려내기 시작하면서 각종 누드화도 많이 나오게 되고 돈과 관련되어 그려지는 것들도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와중에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정보를 먼저 선취하고 반대의 소문을 퍼트려서 돈을 얻게 된 영국 메디치 가문 등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어쩌면 우리 삶의 모든 것이 '욕망'에 의해서 진행이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이것을 도덕적인 잣대로 보았을 때 나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역사는 실제 욕망이 있는 사람들이 가져가는 스토리가 되어 가고 있다. 어떤가?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근거로 우리도 욕망을 조금은 가져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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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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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산업은 어떤 것이 나올까?
사실 그것을 알고 있다면 내가 먼저 창업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겠지. 세상을 변화시킨 것들을 생각해 보자면 의외로 시장에서 당장 바라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에서 처음에 내놓았을 때 단순히 여러 제품을 짬뽕시켰다는 평과 함께 기존의 무선전화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갈 것이다라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제품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무려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품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 무엇을 건드렸는가? 너무 많은 제품을 가지고 다니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 그리고 하나로 모든 것을 편리하게 하고 싶은 욕구가 하나로 뭉쳐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이 당장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장의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테크 기업의 소망이자 바람이다.

 

단순히 스마트폰에서만 발생된 것은 아니다.

건강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서 소, 돼지를 키우고 도축하는 것을 변화시키고자 비욘드 미트는 고기와 가장 가까운 채식 고기를 만들어 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가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직접적으로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분명 정말 가까워졌기 때문에 회사가 점차 매출액이 상승되고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미래에는 고기나 채식이 아닌 곤충을 가지고도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가 될 수도 있는데 일반적인 음식보다 단백질이 월등히 뛰어나고 키우는데 문제가 되는 환경오염이 훨씬 적다. 거기다가 밥도 조금 먹는다! 이 얼마나 혁신적인가. 앞으로의 세상에서 내가 곤충을 먹는다는 사실이 조금 무섭기도 놀랍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래가 궁금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페이스북은 어떤 기업이 되려고 하는가?

페이스북 사용하고 있는가? 나는 페이스북은 사용은 거의 안하고 지금은 인스타그램은 활용은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왓츠앱이라는 어플을 가지고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이 사용하고 있다. 이것이 모두 페이스북 소속 자회사들이다. SNS를 지배하는 세계 최고가 강자가 된 페이스북은 사실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은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인수합병을 정말 잘하는 회사가 아닌가 싶다. 각 기업들이 나름대로 잘 운영이 되고 있고(물론 돈을 위해서 자꾸 광고를 넣고 릴스를 통해서 틱톡과 같이 활용하는 것을 보면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닐 수도 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메타버스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다. 가상 세계를 지배하려는 이 회사의 야심이 과연 어디까지 갈까? 좋은 쪽으로는 분명 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은 모습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실패한 기업의 사례도 있다.

중국의 공유 자전거 회사인 오포의 내용이다. 한국에서도 각 시도마다 공유 자전거 정책을 피고 있는데 돈으로 빌려주긴 하지만 관리도 어렵기도 하고 아무데나 던져놓는 문제가 있어서 수익은 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국가적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자전거가 아니라 킥보드를 이러한 공유 형태로 활용하고 있는데 지금도 아무 데나 놔두는 문제와 함께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오포도 사실 이런 문제를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부도가 나게 되는데 이런 산업은 쉽게 말해서 돈 먹는 하마와 같은 상황이라 여러 방면으로 사업을 키워나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반대로 자전거를 전국적으로 수리하는 라인을 늘려보거나 본인만의 자전거를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봤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본다.

 

새로운 기업의 성공은 바로 욕망을 건드려서 성공을 할 수 있다.

책에도 7가지 카테고리로 욕망이라는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지금 우리의 최대 욕망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재테크라는 욕망이 있어서 테크 기업들의 변화가 굉장히 반갑다.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은행이라는 문턱이 낮아졌다고 하면 민트와 같이 그런 금융이라는 측면의 정리를 확실하게 할 수 있고 대출에 대한 쉬운 사용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우리들의 리그로 점점 바뀌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테크 기업들이 우리를 기쁘게 할 것이고 그때마다 시장은 요동칠 것이다. 과연 미래는 어떻게 될까? 너무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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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1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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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거래 본능이 있다?

네이버 카페 중에 가장 많은 사용자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 단연코 중고 나라이다. 아마 한국에서 시간당 글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가 아닌가 싶은데 그런 곳을 견제해서 당근 마켓이 나와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것들은 지금은 플랫폼이라고 일컫는데 결국은 거래소와 같은 의미를 하고 있다.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거래 본능이 있다. 아무리 거래를 하기 귀찮아도 일단 거래가 시작되면 웬만하면 손해를 보고 싶어 하지 않고 그 거래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성사되기를 기원한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자신이 필요한 것을 교환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래를 하고 있고 그것이 원활하게 되기 위해서 중간 매개체를 만들어 놓았다. 그것은 다들 익히 알다시피 돈이다.

 

안타깝게도 동양보다는 서양이 더 많이 발달했다.

왕권주의에서 의회주의로 변화가 되면서 '무조건 누군가 다 가져야 한다'라는 절대 법률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서 거래를 할 수 있는 품목이 늘어났고 가격을 측정할 수 있는 케이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물론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와 같이 사람들의 광기 어린 거래로 인해서 가격이 왜곡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기도 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게 되면서 점차 시장의 자정작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부동산 투기 문제라고 하여 시장 자체를 흔들고 있는 것을 보면 애초에 이런 책이나 경제학 책 자체를 전혀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인데 왜 거래소가 생겼고 거기서 말하는 투기라는 것이 왜 있는지도 한 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노력한다.

육체 노동은 신성하고 자본 이득은 부정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최근 신입사원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그런 바보가 아직도 있냐고 말을 하겠지만 한동안 그런 분위기도 있긴 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찌 되었건 간에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왜 그러냐고?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회사의 주식을 사는 이유는 회사가 무럭무럭 자라서 더 큰 회사가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고 주가 상승이던 배당이든 간에 나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거래소라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욕망을 가장 잘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각 유럽의 중개인들은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아, 정확히는 동일한 역할인데 범위가 다소 다르다는 의미이다. 심지어 프랑스의 중개인은 인원수가 정해져 있어서 자식에게 대물림까지 가능한 꿀직업 중 하나라 고하는데 그에 비해서 영국이나 독일은 전혀 다른 아무나 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한다(정확히는 지식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택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불과 몇십 년 전까지는 거래의 대부분을 담당하였다. 과거 우리의 할어버지 때에는 인터넷이 아닌 전화로 주식을 사고팔았으니 그들이 주식시장 거래소의 터줏대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권한이 줄어든 듯하다. 

 

투기가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다.

거래소가 생성된 이유는 투자든 투기든(사실 그것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내로남불?) 거래가 원할하게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곳에서 한쪽으로 돈이 몰리는 것은 분명 그쪽이 매력적인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한국이든 미국이든 간에 어디든 뭔가의 음모라고 하여 세력을 지칭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 없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있다. 그런데 그것은 잡아서 형사고발을 하여 벌을 주면 되는 문제이고 애초에 투기라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을 위해 거래소를 만들어 뒀는데(물론 다른 사람은 물물교환의 편의성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사실 거래를 하기 더 쉬운 것은 거래소가 맞다) 차라리 정보를 더 공개해서 해결하는 방법이 어떨까 생각도 해 본다. 이 책은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설명이 되어 있는 느낌이지만(전형적인 독일!!!) 거래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지를 생각해 볼만한 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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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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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아니 우리 와이프는 쇼핑을 굉장히 좋아한다.

'지금이 가장 싸다' , '다른 사람들은 다 가지고 있다'라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대고 구매를 하게 되는데 생각해 보면 정말 부러운 회사이다. 고객들이 알아서 줄을 서서 사기도 하고 가격을 올려도 더 좋아한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셀러 입장에서는 얼마나 편할까? 얼마 전에 보니까 명품관 셀러들에게 거꾸로 제발 사고 싶으니 나오면 바로 연락을 달라고 하는 와이프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황당하기 이를 데가 없었다. 물론 우리는 이러한 회사에 대부분 다니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정말 사정없이 고객에게 달려들어야 하고 기분을 맞춰주어야 하며 사지 않더라도 절대 실망한 표정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뭔가 매뉴얼 같지만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꼭 안 사셔도 괜찮아요' 이 말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사라는 걸까 말라는 걸까?

 

결국 팔아야 운영이 된다.

아무리 좋은 제품, 좋은 서비스라고 해도 고객의 간택을 받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국내 중소기업의 A제품이 샤넬 제품보다 아무리 뛰어나도 지금은 샤넬의 어떤 제품보다 비싸게 가격 책정을 할 수 없다. 그만큼 쌓아온 인지도가 있고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으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언젠가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명품 브랜드의 경우 자신만의 구역을 정하지 못하고 그저 명품 브랜드와 1:1로 겨루면 절대 이길 수 없다. 시간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 경쟁을 하는 타겟을 명확히 잡아야 하고 비교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가격, 품질, 영업 등의 요소 등을 다양하게 생각을 해 봐야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팔아야' 하기 때문에 그 제품을 판매하는 '인적 자원'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한다.

 

살까 말까 고민하는 고객, 사실은 모두 다른 생각이다.

시계를 사러 와서 스마트폰을 사가는 고객, 스마트폰을 사러와서 시계를 사가는 고객. 어떤가? 이런 사람이 실제로 있다고 보는가? 너무 많다. 심지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그런 경우가 많이 있다. 아니라고? 두부 사러 마트 가서 막걸리나 소주를 산 적이 없는가? 고객은 이렇게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하다. 그냥 있어도 변화무쌍한데 그 트리거를 살짝 건드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와 같은 분이다. 물론 최선을 다한다던가 마음을 다한다는 것과 같이 조금은 고리타분한 이야기도 섞여 있지만 고객을 처음에 대면하면서 이 고객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혼자 쇼핑만 하길 원하는지, 아니면 조금은 설명을 곁들이는 것을 원하는지)를 사람의 몸짓을 가지고도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사실 이것은 누군가 가르쳐 준다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듯하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하는 것도 많이 있다. 그렇게 하기까지 누구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특히 이런 영업에서는 말이다.

 

홈쇼핑에서 배우는 것이 너무 많다.

우리 어머니는 이상하게 홈쇼핑만 보면 무엇인가를 주문을 한다. 막상 제품의 질을 보자면 그리 좋은 것은 아닌데 어머니께 여쭤보면 칭찬 일색이다. 그래서 한 번 홈쇼핑을 쭉 보았는데 정말 저렇게 말을 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다. '지금이 마지막이다' , '기회는 오지 않는다' 이걸 정말 아름다운(?) 표현으로 바꿔서 이야기한다. 본능적으로 전화에 손이 가게 된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에 홈쇼핑에서 활약하시는 분들이 넘어오는 이유를 알 거 같다. 영상을 통해서 눈을 만족시키게 하고 그 만족을 판매로 이끄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영상 밖의 고객을 교묘하게 안으로 끌어들이는 굉장한 능력을 가진 그 사람들이 부러워지기도 했다.

 

꼭 안사셔도 괜찮아요.

일단 눈으로 보고 경험을 해야 상대방이 그 제품을 혹은 서비스를 살지 말지를 정할 수 있는 세상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멘트이다. 고객에게서 부담을 줄여주면(물론 무조건 팔아야 하는 상황이면 부담을 지워주는 방식이 맞다) 얻을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다. 최근에는 SNS의 발달로 인해서 단순히 경험을 통해서 그냥 자신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도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자연스레 입소문을 낼 수 있다. 단, 해당 제품이 뛰어났을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 물론 이벤트 같은 것을 통해 홍보도 많이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정말 영리하다. 이런 것도 나중에는 쉽게 파악을 한다. 진실로 그것을 알렸는지 아니면 돈을 받고 홍보를 했는지 말이다. 결국 진심이 중요하다. 살까, 말까 고민하는 고객의 욕망을 건드리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그 욕망을 건드릴 줄 아는 사람이 롱런하지 않을까. 이 책은 그렇게 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일단 읽고 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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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