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3.04.25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2. 2022.08.30 장사의 신이다 1
  3. 2022.08.20 식당 생존 법칙 1
  4. 2020.05.09 미라클 액션
2023. 4. 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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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장사천재 백사장’ ‘골목 식당’ ‘맛남의 광장’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3대 천왕’ 등 내로라하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에 외식·미식 열풍을 몰고 온 주역, 백종원 대표. 그간 주먹구구식 창업이 주를 이뤘던 대한민국 장사업계가 그를 통해 비로소 구체적인 장사 비결을 정립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가 외식업계에 이바지한 바가 무궁무진하다. 그의 장사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아 30년 인생을 오롯이 쏟아부은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는 이제 주식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20개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연일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장사의 흥망성쇠를 온몸으로 경험해온 백종원 대표의 신념이 녹아 있는 이 책,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가 마침내 개정ㆍ증보 작업을 마치고 새롭게 출간된다. 2016년 서울문화사에서 초판을 출간하면서 담지 못했던 내용을 보완했으며, 상황별 메뉴 선정 방법 및 인력 배치, 주방 구성 등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답을 얻을 곳이 마땅치 않아 난감해했던 실질적인 고민을 반영해 밀도를 더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에 주목받을 수 있는 가게의 형태 및 밀키트 시장에 관한 백 대표만의 관점도 담겨 있어 시의성까지 두루 갖췄다. 예기치 못한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이 고통받고 있는 지금,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백종원 대표가 그간 현장에서 당부해왔던 장사의 모든 것을 공개해 이번 개정증보판은 더욱 특별하다. 식당을 차려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예비 창업자와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초심을 점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지금도 먹는 장사로 충분히 돈 벌 수 있다!
저자
백종원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3.04.28

 

요식업 하면 백종원, 백종원 하면 요식업.

그런데 쉐프 출신도 아니다. 거기다가 애초에 요식업으로 시작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본인 스스로 요식업만큼은 다른 사람에 비해 자신 있다고 해서 진출을 했고 가성비를 기가 막히게 줄타기하는 방식으로 성공에 성공을 거듭했다(물론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연전연승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고, 어떤 능력이 있길래 이러한 성공을 거뒀을까. 일단 책의 첫 페이지에 그의 이력에 '연세대학교 졸업'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식품 관련 학과는 아니냐고? 아니다. 정말 생뚱맞게 사회복지학과이다. 적어도 대학교 이력이 사업이나 요식업을 하는 데 있어서 그리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은 증명된 셈이다.

 

얼마 전 예산시 이야기가 있었다.

백종원 거리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했고 컨설팅 등을 통해서 많이 준비를 했는데 거꾸로 컨설팅을 받는 사람들이 힘이 들어서 못하겠다고 포기한 진기한 상황이다. 적어도 백종원이라는 이름을 걸고 컨설팅을 하면 한 시간에 백만원이라고 해도 받을 사람이 줄을 서 있을 텐데 그들은 왜 그러한 선택을 했을까? 위생 관련된 문제를 너무 타이트(?) 하게 했다고 하는데 사실 위생 부분은 타협을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같이 건강과 위생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와중에 시골, 장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위생에 대해서 모든 사람이 관대해질 수 없다. 과거의 생각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나 역시도 가끔 '회사 때려치고 자영업이나 할까?' 이런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자영업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실제로 하라고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생각한 것만큼 원활하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안다. 외국어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부딪혀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깊게 알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이다. 이것도 그것과 마찬가지이다. 나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재료 판매자, 소비자 등) 공존해 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왜 문제가 생기는지 다양한 방면에서 공부가 필요하다. 본인이 사장이라고 수금만 하고 다니는 사람은 자영업을 할 자격조차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파는 것이 가장 좋긴 하겠지만...

각 음식마다 위치해야 하는 곳과, 어떤 방식으로 판매를 할지, 무엇을 곁들여야 할 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당장 내가 다니는 회사는 공장이 있는 곳인데 이런 곳에 오마카세 등을 잔뜩 만들어 놓는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는다. 이런 곳에서는 해장국이나 감자탕 같은 박리다매 형태의 음식이 훨씬 더 회전율도 높고 매출이 높다. 그래서 레드오션이 되기도 하지만 각 위치마다 특색 있게 잘 운영되는 곳은 다 자신만의 고유한 맛을 나타낸다. 그 음식이 나에겐 심하게 짤 수도 있지만 많은 인기가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혹적인 맛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것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미스코리아는 내가 뽑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뽑는 형태이니 말이다.

 

믿고 가는 백종원표 프랜차이즈

회사 앞에서 무엇인가 먹으러 갈 때 가장 속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백종원표 프랜차이즈다. 주로 가는 곳은 홍콩 0410인데 항상 일정 이상의 맛이 나고 언제 가더라도 맛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의 최고 장점은 균일한 맛과 양이라고 생각이 된다.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를 하는 경우 맛이 주방장에 따라서 바뀌는 경우도 많이 있다. 백종원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항상 규격화되어 있어야 한다고 한다(정작 본인은 나와서 적당히 넣으라는 이야기로 떴다. 재미있는 세상 아닌가?) 이 책은 요식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정말 무조건 필독서이다. 기준 이하로 할 것이라면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되고 정말 생각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오는 내용에 50%만 이해를 하더라도 충분히 좋은 자영업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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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8. 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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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책 제목에서 '신'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거 원, 올림푸스 신전 다 무너지겠네, 모두들 '갓갓' 거려서... 이건 그냥 우스갯소리이고 그만큼 사람들이 자신을 신이라고 지칭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인데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읽어보면 '신'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다 있구나 싶다. 보통 장사의 신이라고 지칭할 것이라면 다른 사람과 다른 무기가 있거나 아니면 대단한 마케팅 기술, 그것도 아니면 엄청난 맛의 비법 등이 공개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저자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다. '꾸준함', '성실성' 이것이 장사의 신으로 만들어 주는 비법이라고 한다.

 

나 혼자서 프랜차이즈를 이길 수 있는가?

저자는 어릴 적부터 싹수(?)가 푸릇푸릇했다고 보인다. 이미 피자집과 중국집에서 장기로 일할 수 있을만한 체력과 끈기를 가지고 있었고 '자신만의 사업장' 을사업장'을 가지고 싶었던 열망이 굉장히 가득했다. 나 역시도 사업을 하면서 '나만의 사업장'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시작을 했었지만 저자만큼 간절함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항상 '혹시 안되면 장사 접고 다른 것을 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뒤는 낭떠러지다'라고 생각을 하라고 할 정도로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가는 방식을 활용한다. 대체 어째서?

 

이미 완성되어 있는 프랜차이즈와 동일한 경쟁에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치킨집을 하는데 내가 BBQ, BHC, 교촌을 마케팅으로, 혹은 맛으로 이길 수 있을까? 난 솔직히 없다고 본다. 아무리 신기한 메뉴이고 새로운 메뉴라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특허가 있지 않는 한 저 상위 프랜차이즈에서 반드시 출시를 하게 된다. 그렇다면 바꿔서 생각을 해 보면 상위 프랜차이즈에서 출시를 하는 순간 내가 동일하게 하더라도 나는 굳이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된다. 다른 것이면 몰라도 음식에서 특허를 찾기란 사실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음식 사업을 하면서 R&D에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굉장히 신선했다.

 

그리고 시간을 더더더더더 투자하라는 이야기가 있다.

저자의 노하우 중 하나인 '배달 플랫폼에서 가장 잘나가는 곳보다 앞뒤로 한 시간씩 더 일을 한다'라는 마인드는 신선하다기보다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부동산을 운영하는 사람 중 자신은 새벽부터 열고 밤늦게까지 영업하고 문을 닫는다는 사람이 있었다. 누군가는 늦게라도 부동산에 가고 싶고 아침에 부동산에 들려서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고 처음에는 아무도 찾지 않다가 결국 그것 때문에 좋은 이미지로 성공을 하는 사례를 보았다. 경쟁은 바로 이런 것이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해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저자는 결과적으로 부자가 되었다.

본인이 만든 후참잘(실제 나도 가끔 먹어봤었는데 맛있었다)을 200억에 넘기면서 굉장한 부자가 되었고 이제는 유튜브와 책을 쓰는 것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만하다. 그런데도 책의 말미에 보면 200억이 찍히고 다른 사람들의 연락이 뚝 끊기면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세상에...) 사실 이렇게 불도저 같은 사람은 뭐라도 해야 살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 그래서 이렇게 자신 있게 장사의 신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이렇게 말을 한다.

"더 열정적으로,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살아남는다."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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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8. 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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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정말 제일 치열한 업종을 꼽으면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자영업, 거기에서도 요식업이 가장 경쟁이 심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말 개나 소나 다하는 업종' 이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 확실한 것은 있다. 운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개나 소나 해서 성공하기란 1%의 확률도 채 안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주변에 회사원 수만큼이나 자영업자의 수가 있으니 가족 중 누군가는 한 번쯤 요식업 쪽으로 창업을 진행했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불과 2년 전까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해 보았으니 아주 모르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나름 쉽다고 생각했던 것 같음에도 굉장히 많은 문제점이 나타났던 것은 직접 해보지 않으면 절대 몰랐을 일이다.

 

이거 팔면 남는게 없다?

장사꾼들이 하는 흔한 거짓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막상 내가 해보니까 숫자 계산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분명 남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세금 계산을 전혀 잘못하는 경우가 발생을 하거나 원가 계산을 잘못하기도 하고 가끔은 발주를 잘못 넣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제는 나름의 에피소드라고 생각은 되지만 당시에는 식은땀이 계속 났었다. 당연히 팔면 남는 게 없게 되어야 하겠지만 숫자의 중요성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말을 하고 싶다. 특히 회계의 경우 세무사만큼은 못하더라도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준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나름 내 사업인데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면 말이 되는가?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꿔놨다.

오직 오프라인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온라인 세상으로 들어왔다. 특히 배민으로 이어지는 플랫폼과 더불어 오토바이로 대표되는 배달 플랫폼의 발전은 배달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과 소규모 업장에서도 가능하게 되고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나의 아버지도 소일거리로 배달을 하는 것을 보면 이제는 정말 누구나 할 수 있는 업종이 되었는데(그만큼 경쟁이 심해졌지만) 코로나가 끝나지도 않았지만 완화가 되더라도 이렇게 배달이라는 것은 계속 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도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는 의미다.

 

맛만 좋으면 다 할 수 있을까?

사실 정말 특별한 레시피가 있어서 주변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사람들의 식성이 조금씩 계속 변한다. 그리고 우리 역시 항상 똑같은 맛을 낼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다른 곳과 경쟁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많이 있다. 위치는 물론이거니와 식탁, 집기류, 이벤트, 주방의 위치, 직원들의 일치화 등 다양한 항목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을 모두 신경써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이제는 신경을 쓰지 못할 것이라면 아예 창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중요해졌다. 경쟁하는 다른 사람은 이미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의미다.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수요보다 공급이 항상 많기 때문이다. 뭐 하나 잘된다고 하면 주변에 순식간에 2~3개가 더 생기는 것과 같이 유행을 타는 것도 있고 삼겹살과 치킨으로 대두되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할만한 메뉴가 있기도 하다. 물론 이것은 당연히 경쟁이 심하다. 세계 맥도널드 체인점보다 한국에 치킨집이 많다고 하는데 그 경쟁이 얼마나 심할까?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그 경쟁에서 한 발자국 더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이 책은 많은 부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을 리스트 했고 이 책에서 하는 것만큼 신경을 쓴다면 적어도 보지 않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월등히 뛰어난 시작점을 갖게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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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5. 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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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 불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는 너무나 쉽게 할 수 있다. 사실 회사에서도 내가 상사에게 밥먹듯이 하는 말이기도 하다. 정말 안 되는 건 안되는 것인데 왜 안되는 것을 이야기 하면 그렇게 화를 낼까? 사실 목표를 정말 말도 안되게 잡아 놓은 것도 있겠지만 된다고 하면 안되는 것도 어느정도 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기 때문이다. 너무 힘들지 않냐고? 사실 경쟁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안되는 것도 되게 하는 것이 필요는 하다. 저자와 같이 고3 2학기 '올 가' 성적표, 무릎 부상으로 체대 1학년 중퇴, 30세에 암 선고 등 정말 일반적인 사람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삶의 모습을 살아온 것에 대해서 '과연 나는 제대로 된 노력을 하였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최근에는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노력을 하더라도 그 대가가 너무나 적기 때문에 노력 조차 하지 않겠다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가 있으니 읽다 보면 분명 힘 이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최근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은 공인중개사이다. 사실 이미 포화시장이기도 하거니와 직업의 특성상 굉장히 많은 돈을 버는 경우도 적은 케이스이긴 하다. 더군다나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생각보다 공부하기도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며 의외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공부를 하면서 그런 것 때문에 하다 말다를 굉장히 자주 반복을 했는데 지금은 좀 확실하게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먼저 관심 분야이기도 하고 설사 이 업을 하지 못하더라도 실제 부동산 상담이나 혹은 내가 직접 매매를 할 때 굉장히 유용한 경우가 많았다. 어떤 공부든 쓸모없는 공부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특히 이 공부는 내가 활용할 곳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렇듯 확실한 목표가 생겨야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동안은 이 '미라클 액션'을 진행하기 위한 계기를 스스로 찾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지금 하는 일에 흥미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 때 굉장히 집중해서 일을 했던 적이 있다. 마치 회사와 내가 한 몸인 듯 내가 조금이라도 더하면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것만 같은 생각이었는데 그때는 거의 잠을 자지 않으면서 회사에 목숨을 건 듯 하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 시기가 어느정도 지나고 나니 급격하게 회사에 대한 애정과 업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실제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번-아웃 상태였다고나 할까? 이 책에서는 체한 것이라고 표현을 하던데, 왠지 모르게 맞는 표현인 듯 하다. 그때는 체했고 그 체함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서 결국은 주저 앉어 버렸다. 지금에 와서 다시 회복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조금 누군가가 도와주던 아니면 쉬어갈 수 있는 포인트를 마련했다면 이렇게 흥미를 잃지는 않지 않았을까?

 

나는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뭔가 딱 유지하는 수준 외에는 항상 불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었고 그 끝은 항상 좋지 않게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였고 지금에 와서 그 시간을 되돌려보고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 지금과 그때와 다른 것이 있다면 '현실을 냉혹히 인정하고 그래도 그렇게 된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는 점이다.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남도 받아들일 수 없다. 저자는 갑상선암에 걸렸을 때조차 30대에 걸려서 난 살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나라고 그렇게 못할까? 기회는 항상 주변에 있지만 내가 그 기회를 확인하고 성공시킬 수 있는지 여부는 나에게 달려있다. 있는데 못 찾아서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찾고 나서 그것이 기회인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사실 무조건 된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제는 조금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이다. 이렇게 하기까지의 전략을 세워야 하고 그 전략에 맞춰서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상권을 보기 전에 이미 부동산에 대한 공부를 마쳤으며 그로인해 상권을 파악하는 능력을 가졌고 요식업에 도전할 수 있었으며 그 성공을 바탕으로 렌트카 회사 등 여러가지 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실패한 부분도 많다. 하지만 그 안에서 보자면 '차근차근 내 방식대로 나아가기' 를 가장 잘 실행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어쩌면 저자에게 '미라클 액션' 은 무조건이 아닌 '충분한 준비 끝에 만들어진 성공'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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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