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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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의 법칙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여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국제 분쟁 전문가이자 국제법학자인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재민 교수가 집필한 『지배의 법칙』은 혼돈에 빠진 국제사회 패러다임 대전환의 현장을 ‘신냉전’, ‘디지털 시대의 경제’, ‘극지방과 우주 개발’, ‘지구 위기’의 4가지 메가 키워드로 살펴보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전망하고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세계를 지배하는 힘의 질서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이재민 교수는 외무고등고시를 거쳐 외교통상부에 몸담았다. 이후 시선을 세계로 돌려 미국의 국제 분쟁 전문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국제 분쟁의 최전선에서 뛰었고, 이와 더불어 유엔, 세계무역기구 등에서도 활약했다. 이 과정에서 경험한 21세기 국제 질서 대전환의 생생한 현장과 깊은 통찰을 이 책에서 ‘국제법’과 ‘국제 규범’이라는 도구를 통해 선명히 보여준다. 오늘날 전 세계는 국제규범이 파편화되었고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보여주듯이 지정학적 갈등으로도 완전히 조각나버렸다. 또한 기후 위기,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의 대유행, 글로벌 공급망 해체 등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에 직면했으며, 4차 산업혁명과 AI의 출현과 같은 문명사적 도전과도 마주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국제사회의 전망이 결코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그러므로 오히려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드는 돌파 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 날로 더 첨예하게 대립하고 복잡하게 꼬여만 가는 국제 이슈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명쾌하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 동시에 위기의 국제사회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
이재민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3.11

 

한국에는 많은 경찰과 검찰이 있다.

의견은 다소 분분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교될 정도로 법치 국가로서의 위상은 높은 편이다. 적에도 다른 나라에서 놀러 온 사람이 치안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정도라는 의미이다. 국내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때 범죄 형량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 역시도 '범죄를 저질렀는데 무죄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통령도 감옥에 가는 나라에서 이 정도면 말 다하지 않았던가?(그럼에도 안 가는 것은 정말 조무래기 같은 범죄를 저질렀거나 모함이거나 뭐...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정치적으로 생각하진 않겠다) 그런데 국제적으로 보면 좀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전쟁이라는 것은 왜 일어날까?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전쟁은 엄청나게 많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책에서 나오는 코소보 사태의 경우 사실 한국과는 그리 관련이 없는(정치/경제적으로) 곳에서의 모습이었고 중동 지역의 전쟁은 경제적인 이슈를 가져오긴 했지만 결국은 해결이 되긴 했다. 또한 베트남 전 같은 경우 미국의 잠정적인 패배로 끝났다고 하지만 정치적으로 공격을 명했다면 결코 베트남 공산당이 이기지는 못했을 것이다. 홈그라운드에서 계속 폭탄이 터지는데 언젠가는 죽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더불어 이 책이 쓰일 때까지는 일어나지 않았던 중동의 시한폭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의 경우 뭔가 평화라는 것에서는 상당히 벗어나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다 이유가 있다.

모든 문제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다만 그 결과의 과정이 생각보다 국제적으로 가게되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흔히 ESG 경영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세계 각국이 하나로 뭉치기로 했는데 과연 그래도 지켜질까?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석유를 팔고 있는 중동국가들이 과연 ESG를 다 지킬 수 있을까? 세계 각국들은 이해관계가 상당히 복잡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UN이나 WTO, WHO 등이 위급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실력 행사가 불가능한 것은 어디까지나 '권장'이지 '강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세계에 수많은 독재자들이 있음에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다문화를 추구해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볼까?

북한이 바로 그 한 예라고 생각이 된다. 북한과 전쟁을 하고 싶어도, 반대로 평화를 지키고 싶어도 주변 국가나 멀리가서는 미국 영국 등, 여러 나라의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북극과 남극의 개발도 우주의 자원 역시도 각국이 서로 어느 정도 협의한 상태에서만 진행하고 있을 뿐, 어떤 법도가 딱 정해져서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거기다가 기술의 발달 때문에 각국의 영해는 50해리이다라는 명제가 '인공섬'에 의해서 무너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제적으로 이러한 상황은 단지 한 국가가 아니라 여러 국가가 혼재되어 있다. 지배라는 측면에서 볼 때 오히려 과거보다 더 혼란한 상태가 아닌가 싶다.

 

책이 의외로 재미있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다. 심지어 제목조차 '지배의 '법'칙' 이라고 되어 있다. 누가 봐도 법이라는 내용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의외로 술술 잘 읽힌다. 하나의 역사서를 읽는 느낌이라고 할까?(역사서마저 읽기 싫다고 한다면 노답이다. 그런데 적어도 이 제목의 책을 읽으면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한편으로는 한국은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서 주인공이 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강대국 사이에 있기 때문에 줄타기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든다. 이러한 난세에 과연 어떤 인재가 나올 수 있을까? 외교관의 중요성을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세계정세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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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8. 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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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뭔가 중동이라고 하면 한국 입장에서는 '밥줄'이라는 느낌이 든다. 석유라는 천혜의 자원을 바탕으로 돈을 펑펑 써 대는 나라. 그래서 한국에서는 오일 달러를 쟁취하기 위해서 70년대 많은 사람들이 건너갔고 그 덕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이렇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그때 그런 모습으로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 역시도 중동을 그렇게만 바라보고 있었고 중동에서도 한국이라는 나라를 그때 그 가난한 나라로만 쳐다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최전선에서 일을 하는 외교관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외교라는 것은 참 어렵다.

1+1=? 라는 질문을 했을 때 대부분 2라고 답을 하는 것이 맞는데 외교는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업무라고 생각이 된다. 상황에 따라 시간에 따라 인물에 따라서 시시각각 변화가 있게 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조금이라도 모른다면 그 나라에서 외교는 망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아부다비는 아랍 에미리트의 수장 국가이다. 6개의 나라를 하나로 묶어 놓았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아랍 에미리트 하면 일단 '두바이'부터 생각을 하게 된다. 뉴스에도 많이 나왔고 부유하기 이를대 없으며 관광지로도 유명하니 말이다.

 

그런데 위에 언급한 두 나라는 사실 서로 애매한 사이이긴 하다.

아랍 에미리트의 왕은 아부다비에서 있고 총리는 두바이에서 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가서 겪어 보면 서로 자신을 왕 대접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실제로 그런 실수를 해서 비즈니스에 실패한 역대 대통령들이 있는 것을 본다면(여기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능력을 소개하는 내용이 나오곤 하는데 아마도 CEO 생활이 있어서 비즈니스를 하는 기본 센스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확실하다) 과거 그대로 정석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닌 듯하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만큼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다른 나라의 상황을 잘 이해해야 하는 자리라고 할까? 그 나라에 가기 전에 외교관에게 먼저 배우고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이 바뀌면서 발생되는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당에서 야당으로 정권이 바뀌면 정말 많은 것이 바뀌게 된다. 어느 대통령이나 마찬가지로 굉장한 야심으로 그 자리에 올라왔기 때문에 자신이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했던 것들을 다 뒤엎어야 한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그대로 계승이 되는 꼴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가 외교도 그때마다 선호하는 나라 위주로 바뀌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때 친하다가 문재인 대통령 때 멀어지는 문제가 생겼다. 상대 국가의 왕은 계속 그대로인데 우리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이러한 초 비상상태가 되어야 할까? 한편으로는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답답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어쩔 수 없지만 외교관 입장에서는 답답한 상황일 테니 말이다.

 

이 책에는 참 다양한 스토리가 있다.

외교공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의전에서 발생된 문제, 한국인의 지나친 MOU 사랑 등, 찐 외교관만이 이해할 수 있는 그러한 내용들이 가득하게 담겨있다. 총칼만 들고 하는 전쟁이 다가 아닌 것을 이미 우리는 고려시대의 서희의 모습을 보면서 알 수 있는데 우리가 말하는 '세치 혀' 가 사실은 엄청난 무기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외교라는 것은 어쩌면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단순히 외국어를 잘하는 것만이 아니라 넘치는 센스와 임기응변 등이 꼭 수반되어야 하는데 저자는 그것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전형적인 '외교관' 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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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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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진짜 이게 프랑스만의 생각인가? 사실 이게 프랑스에서 나와야 하는 책이 아니고 한국에서 나와야 하는 책이 아닌가 눈을 의심했다. 어쩌면 프랑스보다 한국이 더 심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대체 그 먼 나라인 프랑스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차라리 미국이라면 중국과 등을 지고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었는데 프랑스는 조금 의외였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프랑스의 경우 제품 대부분이 중국에서는 환장을 하고 사는 품목들이라서 우호적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자국 위주의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생각했다.

 

해커

사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일 것이다. 단순히 미국 중국과의 두뇌 싸움의 의미가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자행되는 해킹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결국 인터넷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나 특정 누군가를 타깃으로 하여 해킹을 감행하여 고위 기술을 탈취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사실 많이 대비를 하더라도 언젠가 노출이 될 수밖에 없다. 단순히 우리 회사만 하더라도 매 월 바이러스 메일을 보내면서 환기를 시키는데 10년 이상 했음에도 '0명'으로 되지 않는 것을 보면 불특정 다수를 교육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다. 특히 해킹 사건의 경우 중국이 대표적으로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항상 정부 자체에서 발뺌을 하거나 역으로 '너네도 했는데?'라는 식의 답변만 하기 때문에 뭔가 보상을 받거나 사과를 받을 수가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인 듯하다.

 

미인계

사실 어쩌면 이 쪽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중국식 미인은 나에게 그리 맞는 않는 것 같은데 중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분명 걔 중에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미녀들이 몰려와서 고위급 간부들에게 계속 미인계를 사용한다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삼국지에서도 초선의 미인계로 세계관 최강자였던 여포가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과연 어느 시대에 누가 이길 수 있을까? 거기다가 철저한 사상 교육을 받고 오는 그녀들에게 프랑스는 속수무책으로 빼앗기고 있다고 한다. 자유주의가 너무 강한 나머지 연애에 대해서도 굉장히 자유적이라서 이런 것을 일일이 막을 수 없다는 사회 분위기도 수반된다.

 

친중 인사들을 포진하는 것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의 나라에 더 우호적인 정치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게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는 일이라면 좀 이야기가 다르다. 뇌물이든 뭐든 간에 무차별적으로 자국에 유리한 사람으로 만들게 한다면 이것은 원론적인 문제로 바뀌게 된다. 프랑스의 많은 정치인들이 친중정 책을 피게 되면서 프랑스 내의 많은 기술탈취와 더불어 축구단과 같은 것들이 중국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 끝이 그리 좋지 않다. 차라리 러시아나 중동 국가들은 돈이 많아서 그런가 그냥 돈을 퍼부어서 좋게 만들기라도 하는데 중국에서는 항상 뭔가 다 빼먹고 나면 버리는 이상한 왕서방 형태의 경제 논리를 펴곤 한다. 점점 곪아 간다고 할까? 한국의 쌍용차도 어쩌면 타타 이전의 중국 기업에게 많이 당하고 이제는 제대로 남은 게 없는 회사가 된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중국을 정말 싫어한다.

일단 국가주의 원칙과 더불어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방식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가 중국에서 태어났다면 몰랐겠지만 밖에서 보면 저렇게 불합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너무나 '당연하듯' 끌려다니는 사람을 보면서 한심하기 이를 데가 없다. 어쩌면 한국에서 태어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한편으로는 한국의 많은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이 중국이라는 나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는 것을 보면서 그저 금전적인 이득만 생각하고 봐야 할 나라가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멀리해야 할 나라로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 가까이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되긴 했지만 결국 언젠가 비수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지금이라도 좀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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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2. 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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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원래 있었고 추가 버전(?)이다.

원래 책을 보지는 않았지만 나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을 본다면 분명 얼핏 스쳐지나가긴 했던 것 같다. 내가 외교관에 관심이 없어서 보지는 않았을 것 같긴 한데 외교관에 관련된 책은 생각보다 적은 것 같긴 하다. 나름 국내 3대 고시 중에 하나인데, 실제로 경쟁율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뭐 당연히 알겠지만 외국어가 어느정도는 받쳐줘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무고시 자체는 크게 경쟁율은 높은 편은 아닌 듯 싶다(타 고시에 비해서?) 하지만 그만큼 외교관으로서 갖춰야 할 것도 많기도 하며 일단 나라를 계속 옮겨 다녀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최근 세대들의 그리 좋아하지 않는 모습도 분명 존재하나 외교관이라는 메리트는 굉장히 큰 것 같다.

 

그럼 외교관은 어떤 사람인가?

사실 치외법권이라고 하여 외교관이 누릴 수 있는 많은 혜택 들이 있다(한국의 구케의원처럼?) 국내 법에 저촉되지 않는 부분도 있긴한데 강대국에서는 예외상황을 볼 수도 있고 최근에는 각국에서 문제가 있는 법에 대해서는 최외법권을 두고 있지는 않다. 사고사례가 많기도 하고 자국민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일테이다. 물론 이 부분 말고 외교관이라는 사람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단순히 다른 나라에 파견 나간 사람의 의미가 아닌 그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어쩌면 각국의 왕이나 대통령보다 더 많은 것을 고민해야 하는 사람일 수 있다. 실제로 외교라는 것은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되며 변화무쌍한 것이라 했다(책에서도 실제로도?)

 

실제로 외교에서 보는 부분 중 작품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예전 세월호 사태가 발생을 했을 때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는 한국의 상황에 맞춰서 예를 갖추고 직접 사고가 났던 학교에 찾아가 식물을 전달했다고 한다.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는 있겠지만 그가 보여준 외교적 모습에 한국 사람들은 크게 감동했으며 실제로도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는 특별히 국내 대통령 혹은 외교관들이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만큼 외교적으로 문제가 없었고 행동 하나하나에 감동을 받아서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책 제목이 외교는 '감동이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을 읽다보면 나오는 외교관의 '정의' 에 대해서도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국가를 위해 거짓말을 할 줄 아는 정직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하지만 외교관끼리 혹은 상대방 나라의 정상과의 대담에서 보자면 그들이 가장 우선시 하는 가치는 바로 '국익' 이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거짓이나 잘못된 발언을 하는 것은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판단하기 어려운 사안에 있어서는 그들은 반드시 국익에 의거하여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사드 관련 내용에서도 미국은 미국 내용을 중국은 중국의 이야기를 했던 것을 볻다면 그것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닌 국익을 벗어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외교관이 되려면 굉장한 나라사랑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실 최근 한국의 외교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어느 나라 하나도 제대로 선정하지 못하였고 국내에서도 불만이 많은 시점이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뉴스나 신문에 나와있는 내용 하나를 가지고 좌지우지 된다면 그게 더 문제이겠지만 적어도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자국민을 먼저 위하는 정책과 더불어 발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게 포장이라도 하더라도 자꾸 외교적으로 문제가 될 법한 나라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모습을 보이니 국민 입장에서는 속이 터져나갈 수도 있으리라 본다. 이제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외교관이 될 것인가' 에 대해서 좀 명확히 하고 갔으면 한다. 딘순히 외국어만 잘된다고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는 모습이 있어야 외교관을 할 수 있다. 비록 나는 외국어 능력이 떨어져서 아예 시도조차 못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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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1. 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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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뉴스와 신문을 즐겨보는 편입니다만, 다른 것은 몰라도 정치면은 그냥 넘기곤 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넘기는 것은 읽으면서 단 한 번도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만 가끔 읽다보면 울화통이 터져서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아예 정신 건강을 위해서 그냥 넘기곤 하지요.

 

정치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이냐라고 이야기 한다면 바로 법의 개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치인들이 왈가왈부 하면서 법을 오락가락 하는 것을 본다면 얼마나 한심스러운지는 모르겠으나 그 입법이라는 것이 굉장한 무기로 작용하여 경제가 살아나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것인 듯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돈을 마구 찍어대고(기축통화가 아님에도!) 하여서 경제를 부양시킬 수 있는 것을 본다면 중요함을 익히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이 정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자기말만 맞다고 우기고 다른 사람은 절대 존중해 주지 않는 사회, 그것이 소위 가장 우수하고 지지를 받는 사람들이 그러고 있으니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정치가 현실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면 소위 서민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문제는 바로 '주택문제' 입니다. 사실 이것도 의견이 왈가왈부한 내용입니다만, 최근 서평을 쓴 선대인씨 같은 경우 부동산 폭락은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1월 초 매일경제 신문을 읽어본다면 부동산 호황이 전체적인 경제 상승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둘 중 어느 쪽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정책의 일관성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느 쪽이든 다 자기 주장만 해대고 있으니 그 절충점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지요. 한국 경제에 있어 부동산의 경우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큰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더 폭락을 해 버리면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투매에 나서게 될테고 그로인해 전세나 월세를 원하는 사람에게 공급을 할 수 있는 인원 자체가 부족해 질 수 있다는 부분이지요. 현 상황에서 어느정도는 부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비교 대상이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만, 무조건 싸다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6년 전에 겪은 것이지만 지금도 취업은 참 힘든 문 같습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 반년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허비하긴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취업이 무사히 잘 되어서 상관은 없었습니다만, 주변에서 취업 재수 삼수를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이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분명 일자리가 더 많이 있는데 원하는 일자리가 적은 것, 그것이 교육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조금은 씁쓸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 자식은 남과 다르게 더 부유하게 키워보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관리만 할 수 없는 것이고 누군가는 다른 일을 해야 합니다. 소위 '사'자 직업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공부에만 매달리는 것은 건전한 나라가 되기 위한 조건은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은 인식의 변화와 함께 실질적인 취업 교육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으로 볼 수 있겠네요.

 

대외적으로 외교 문제와 더불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은 바로 외교적 불안요소가 굉장히 많은 나라 입니다. 주변에 워낙 강대국들이 몰려 있기도 하며, 어느 나라 하나도 우리를 우호적으로 바라봐 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본의 경우 강경파의 득세로 인해 모든 회담 자체가 결렬된 상태이며 북한도 핵무장을 무기로 하여 더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이어도 지역 문제로 인해 꽤나 사이가 틀어진 상태이구 말이지요. 우방이라고 하는 미국도 자국의 이익이 없다면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 확실 합니다. 외교적으로 많은 부분을 노력을 해야 함에 있어서 한국은 어떤 국가를 바라보며 살아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우리는 그 상황에서도 나라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고 꽤나 많은 분야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종목이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성실성이나 노력은 확보가 된 것이니, 앞으로의 창조 경제에 있어 어떤 식으로 대처할 지만 고민을 한다면 조금 더 나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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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