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 19:40
300x250
 
슈퍼 트릴로지
5,000조 원을 넘은 디지털 자산 시장. 그 안에 있는 건 단지 기술이 아니다. STO, RWA, AI, 메인넷, 거버넌스 이 모든 키워드는 하나의 흐름, 바로 ‘권력 구조의 재편’으로 수렴된다. 『슈퍼 트릴로지』는 이 흐름을 AI·메인넷·분산 거버넌스라는 세 축으로 해부하며 “기회냐, 투기냐”라는 질문을 넘어서 “누가 이 시장을 설계하고 있는가”를 묻는 책이다. 디지털 자산 시장은 왜 갑자기 제도권의 관심을 받고 있는가? ETF 승인, 기관투자자
저자
박상민
출판
노북
출판일
2025.04.28

 

몇 년 전에 가상화폐에 대한 대학원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당시에 참 흥미로운(사실 가격이 막 올라가니 그랬지만) 이야기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라도 투자를 했더라면 지금의 후회는 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 번 오를 때마다 우리는 비슷한 생각을 한다. 그 때 투자할 걸 말이다. 그런데 이 가상화폐는 대체 왜 오르는 것일까? 언뜻 책의 제목만 보고서는 뭔지 헷갈리긴 하지만, 트릴로지라고 하는 것은 3개를 의미한다. 책에서는 가상화폐/AI/탈중앙화를 의미하게 된다. 아마 최근 시장에서 가장 '유행하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이것들의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기존의 화폐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화폐를 사용하려고 하는 것일까?

 

보통 개발도상국에서 자신의 화폐를 믿지 못하고 비트코인을 자국 화폐로 쓰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 때의 시선은 누구나 '저기는 진짜 지도자도 미쳤고 사람들도 미쳤나보다' 라는 평가였다. 나 역시도 당연히 그런 시각이었는데 다른 나라의 상황을 보니, 지금도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정신 나간 지도자들도 있으며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평화롭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연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세상'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되는 것도 보면 러시아 입장에서 전쟁을 위해 모아두었던 달러를 활용하고자 하였으나 미국에서 달러를 정지시켜 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되었다. 러시아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작 필요한 시점에 가장 활용성이 좋다고 판단했던 달러라는 화폐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을 보면서 '어라?'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바라본 러시아와 중국은 금과 가상화폐라는 것을 모은다.

 

탈중앙화라는 것은 바로...

어느 나라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다른 가상화폐는 사실 만든 사람이 어느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탈중앙화를 하지 못했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다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거의 완벽하다고 평가할 정도의 수준이 된다고 본다. 물론 양자컴퓨터 등으로 해킹 이야기가 나오거나 가상화폐 플랫폼 등이 공격을 당할 때마다 가격이 주춤거리긴 하지만 이제는 어엿한 하나의 '자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달러를 보유한 미국에서도 전략자산으로 인정을 받을 정도이고 비트코인 관련 ETF도 나오는 것을 보면 제도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여러 가지 정치적인 사안도 분명 있겠지만 가상화폐도 하나의 화폐로 이젠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 자산이 투기인가 아닌가는 이제 생각할 필요가 없는 듯 하다.

최근 USDT 등을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곳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보고 있다. 기존의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실물경제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우리는 화폐는 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금태환 제도에서부터 시작해서 화폐랑 금과 따로 논다는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왔다. 과연 국가적인 화폐가 영원히 유지될 수 있을까? 화폐는 인증을 받지 않는다면 결국 그냥 종이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될지, 아니면 가상화폐 시장 자체가 거대한 사기인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세상이 참 궁금하다. 그런데 하나 확실한 것은 과거와 같은 세상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확실하다. 이 책은 다소 딱딱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것만 딱딱 짚어주는 책이다. 두 번, 세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을 받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5. 1. 11. 14:45
300x250
 
처음 시작하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1억 원 돌파! 알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다들 코인에 투자하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한 초보 투자자에게는,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개인 성공담이나 투자 방법만을 나열한 책 말고 무작정 투자하기 전에 기본의 기본기를 갖출 수 있는 입문서가 필요하다! 도대체 비트코인이 뭔지, 믿을 만한 화폐인지, 채굴과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암호화폐에 관한 기본 개념을
저자
오쓰카 유스케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5.01.13

 

이제는 비트코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1억 도 넘어 1.5억 도 넘어갔었다(지금은 살짝 내려온 상황이지만 말이다) 상승이 어디까지 될지 정말 모르는 일이지만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고루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참 이례적인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국가' 차원의 화폐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들긴 하는데 우리는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이라는 가상 자산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왜 그러냐고? 이미 금 이상의 상징성과 함께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투자로 금을 활용하는 것이 우리 시대였다면 이제는 다른 투자 방식으로 활용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가상화폐라는 것이다. 신기하지 않은가?

 

그럼 대체 비트코인은 왜 쓰기 시작한 것일까?

바로 국가 화폐의 불안정성 때문이다. 달러나 엔화같이 확고한 믿음이 있는 화폐를 사용하는 국가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활용을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었으나 그 외의 국가들은 그 나라의 화폐 변동에 따라서 흔들리거나 혹은 화폐 자체가 공격을 당하는 문제가 발생되었다. 특히 국가적 경제 재난과 같은 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달러가 필요한 것을 보면서 미국에 종속되는 것보다는 다른 대체를 찾는 것을 고민했는데 한 때 중국의 위안화가 대체재로 떠오르긴 했으나 그 역시 다른 국가의 화폐이기에 안전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면 그다음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일단 발행주체가 지금도 모르는 상태이지만 한정된 개수, 그리고 화폐 자체를 지금의 기술로는 뚫을 수 없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지니게 되었으며 세계 각국에서 거래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굉장한 메리트로 다가온 것이다. 

 

결국 화폐라는 것은 거래가 되기 시작하면 활용이 가능해진다.

과거 미국에서 2만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살 수 있게 되면서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점차 각국의 거래소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한국에서도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다양한 거래소가 나타나고 거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이것으로 개인 간의 '소매금융' 이 가능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항상 노출될 수밖에 없는 해킹 문제나 거래소의 파산, 그리고 알트 코인 계열들의 각종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과정이 지나면서 이 시장은 점점 탄탄해지기 시작한다. 보통 큰 문제가 생기면 원천봉쇄를 하거나 없애기도 할 텐데 이 시장의 주체는 전 세계 사람이니 한 국가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했고(가능한 나라도 있긴 하다... 중국같이...) 결과적으로는 1 비트코인이 1억이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되게 된다. 거래되는 양이 더욱 가파르다는 의미이다.

 

어떤 기술적인 것이 있을까?

단순히 주식처럼 사고팔고만 하는 거였다면 실체가 없는 이것에 투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우주 여행을 꿈꾸면서 다양한 공학기술들이 발달했던 것처럼 기존에 각 국에서 하던 다양한 은행 거래 등을 이제는 비트코인으로도 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초기보다 많아진 거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을 하고자 했는데, 데이터의 양을 줄이는, 혹은 속도를 늘리기 위해 한정을 짓든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력이 발전되게 된다. 특히 개인적으로 디파이 계열이 앞으로도 발전될 소지가 많다고 보는데 매매가 가능하다는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고 있는 이 가상자산들은 결국 활발하게 채굴되거나 이자를 받는 등의 방식으로 활용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금융의 모든 것이 이 가상화폐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지는 순간이다.

 

투자는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왜 시작되었고 어떻게 활용되는 지는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단순히 주식과 같은 증권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굳이 사지 않아도 되지만 그것들이 경제와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데, 이제는 그것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된다. 앞으로 이 시장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저 법의 테두리를 통해 문을 닫고 있는 한국과 같은 곳이 오히려 빗장을 풀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을 해야지만 가상 시장의 일부분이라도 선점할 수 있지 않을까? 콜럼버스의 계란은 바로 이러한 것을 보고 깨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11. 30. 20:39
300x250
 
트럼프 2.0 가상화폐 투자 시그널
이변 빈도수와 지진 등 격동의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진보는 중산층의 붕괴 속도를 가속화합니다. 직장은 점차 사라지고 자영업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순이익률이 급감합니다. 더구나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재당선되었습니다. 이는 국제 경제와 지정학적 질서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당선은 미국과 세계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기존의 경제 질서를 뒤흔들어 다극체제를 더욱 강화할
저자
찰리브라웅
출판
경향BP
출판일
2024.11.27

 

트럼프가 뭐길래?

현존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서 3번 대통령 선거에 나와서 2번이나 당선되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참 뽑을 사람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떤 방식이 든 간에 선거에 나와서 승리를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긴 하다. 그리고 그의 정책이 참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과거 1기 때는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던 가상화폐에 대해서 이제는 대단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는 의견이 많다. 심지어 도지의 아버지(라고 불리는)인 일론 머스크도 그의 편이 되어서 파격적인 정책을 펴는데 어느 누구도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뭔가 계속 부정적이었던 것 같은데 어째서일까? 왜 갑자기 태도가 변하게 되었을까?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제 바뀌었다.

과거 압도적인 1위 국가에서 중국 등의 다극 체제로 바뀌게 되면서 미국의 달러화를 필두로 하는 방식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서 트럼프가 당선이 되었고 그는 미국 우선주의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어느 나라나 동일하지 않은가?라고 생각을 해 보면 외교에 대해서 너무 무지한 것이다. 그런데 그가 그런 정책이 가능한 것은 아직도 미국이 세계 1위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 세계 1위가 되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에게 어느 정도 퍼주고 교육하고 소위 '가스라이팅'을 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점점 잊혀 가는 것 같다. 그것을 눈여겨보았던 중국이나 러시아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교묘하게 바꾸어 사용 중이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근데 가상화폐는 왜 갑자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지?

달러로 패권을 쥐락펴락 하는 입장이지만 결국 트럼프가 하고자 하는 것은 돈풀기(감세+감면)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는 것은 계속 미국은 손해가 나는 장사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채권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그 채권을 누가 사는가 하면 바로 미국 연준이나 일본/중국/러시아 등의 나라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도 자국의 사정 때문에 무한정 구매를 할 수 없으니 그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상쇄를 하기 위해서 새로운 화폐 시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특히 지금은 화폐를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변동이 심한 것으로 보이지만 바꿔 생각해 보면 오히려 화폐의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변화의 시점에 과연 현금이 최고라고 쥐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그런데 우리는 어떤 가상화폐가 좋을지는 알 수가 없다.

달러, 엔화, 유로화 등과 같이 이미 좋다고 알려진 것을 매수해 놓으면 본전 이상은 찾는다(사실 미친듯한 변화는 많이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익히 알려진 시장이긴 하나, 언제든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지금의 비트코인을 넘볼 수 있는 가상화폐는 보이지 않는다. 국가적으로 가상화폐를 활용하는 나라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으니 이것이 단순히 '가상' 이라는 단어로만 표현될 수 있을까? 느려서 안될 것이라고 했지만 많은 Dapp들이 나오면서 그것을 극복하고 있다. 기술의 변화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활용하기 나름이라고 할까?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살고 있는 시기에 내가 익숙했던 것들이 너무나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도 두렵기도 하다.

 

내가 선택하고자 하는 가상화폐는 무엇일까?

아마 이 책을 들면서 생각하는 것은 바로 그것일 것이다. 다양한 가상화폐의 내용이 나와있고 이제는 어느덧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것들도 등장하고 있다. 지금 내가 서평을 쓰는 이 시간에도 비트코인은 초고속으로 상승 후 조금씩 더 오르고 있으며 절대 오지않을 것 같은 리플의 전고점을 돌파하여 위로위로 더 올라가는 중이다. 이것은 다 사기고 잘못된 것이다라고 했던 이야기는 이제 쏙 들어가고 각 나라에서도 금과 같은 전략적 무기로 활용되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이 가상화폐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그저 방어적인 자세에서 이제는 좀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책을 읽어보면서 나에게 맞는 가상화폐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겠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경제경영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스 고딘의 전략 수업  (1) 2024.12.25
호시노 리조트 이야기  (0) 2024.12.20
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  (1) 2024.11.28
미래식품과 푸드테크&AI  (1) 2024.11.27
본능 스위치  (2) 2024.11.17
Posted by 오르뎅
2024. 10. 20. 12:49
300x250
 
밈코인 하고 자빠졌네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글로벌 자산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부자 아빠’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는 수년 전부터 ‘금, 은, 비트코인을 사라’고 연일 메시지를 전파해 온 반면, 테슬라 CEO이자 미래 조만장자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이 최고의 암호화폐”라고 외쳐왔다. 밈코인의 변동성과 불안정성을 지적하는 투자자들은 꾸준히 경계의 목소리를 내오지만 대표 밈코인 도지코인은 이미 오랜 시간 암호화폐 시총 상위에 머무르며 무시할 수 없는 암호화폐 대장주 반열에 올라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또한 2024년 상반기에는 챗GPT가 만든 밈코인까지 등장했고, 2024년의 글로벌 빅이슈인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밈코인이 등장해 트럼프 지지율에 따라 주목받는 하나의 변수가 됐다. 이런 상황을 보면 밈코인은 이제 금융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투자 요인이 된 것이 확실하다. 『밈코인 하고 자빠졌네』는 실제 밈코인 투자자가 직간접 경험을 바탕으로 쓴 간증과 같은 투자 스토리를 담았다. 밈코인이 주목받는 세계 정세 속에 밈코인의 세계관과 사회적인 의미, 투자 기법과 제작 방식까지 소개한다. 거기에다 밈코인을 사고판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사색과 풍자를 더한 이 책의 서사는 암호화폐에 관심 없는 독자에게도 재미있는 돈 이야기가 될 것이다.
저자
눈먼시계공
출판
여의도책방
출판일
2024.10.17

 

제목이 이게 뭐지?

제목부터 엄청나게 파격적이다. 과연 책 제목으로 이런 것을 쓸 수 있을까? 의심이 될 정도인데, 어찌 됐건 눈을 확 사로잡는 것으로는 충분히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밈코인이라고 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코인'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 대표적인 케이스인 '도지' 코인은 전체 코인 순위에서 10위권 내를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성공한 코인이다. 만든 사람조차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 적이 없다는데(참고로 난 아직도 867원에 가지고 있다 ㅠㅠ 언제 오냐...) 기존에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완전히 반대되는 코인이 오히려 성공을 한다는 것은 사실 좀 아이러니 하긴 하다. 그런데 이 밈코인이 뭘 어쨌길래 자빠졌네 이런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이 밈코인으로 10000배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그냥 운이 좋은 사람이네? 생각할 수 있다. 맞다. 그 운이 좋은 사람이 맞다. 하지만 그 다음 행보는 그저 운으로 치부할 수 없다. 아마도 부모님에게(특히 엄마?) 많이 혼났다고 하는데 이제는 적어도 돈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한다. 주변에 이렇게 운 좋게 밈코인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정작 계속 유지가 되는 사람은 몇 없다고 한다. 다들 SNS로 자기 자랑+돈 자랑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격대상이 되었고(사실 이거 자체가 좀 문제인 거 같기도 함) 이것저것 다른 행위를 하면서 파산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복권도 마찬가지로 오히려 그게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 많은 것을 보면 돈을 얻는 것보다 제대로 쓰고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밈코인이 왜 득세하게 되었는가?

우선 밈코인 자체를 왜 태어나게 했는가에 대한 정의가 재미있다. 기존의 것을 비틀어야 하고, 지속 가능해야 하며, 커뮤니티를 부흥시키면 계속 유지가 가능하다. 그것이 절묘하게 맞았던 것이 바로 도지코인이다. 시작이 비틀기였고 일론 머스크라는 세계적인 부자가 마케팅을 담당(?) 하기 시작하면서 크게 상승이 되었으며 커뮤니티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기 시작하며 심지어는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별도의 코드도 마련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밈코인을 키우는 방식이다. 시바이누와 페페도 이러한 방식으로(비록 크게 뜨진 않았지만) 상승했다. 어라? 돈을 버는 방법에는 이러한 방법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우리도 만들수도 있어?

책의 말미에는 아예 밈코인 자체를 개인이 만들 수 있는 사이트를 보여주기도 한다. 솔라나로 5천 원 정도면 만들 수 있다는데 사실 쉽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처음 알았다(덕분에 만들어 보려고 그림 찾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아마도 '나도 한번 만들어봐?'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그러지 않을까?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단순히 밈코인이라서 신경조차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가상화폐 시장이 이전에 없던 시장이기 때문에 처음에 많은 견제와 비난을 받았지만 이제는 어엿하게 금 이상으로 투자라고 정의를 해주고 있다. 그런데 그 시장이 단순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소위 '정파' 같은 것이 이끌었다기보다는 이렇게 다양한 이슈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시장 참여자가 늘어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제는 하도 이런저런 사건이 많아서 누구나 다 알지 않은가? 그러한 사건들에 대해서 좀 더 쉽고 깊게 설명을 해 주는 부분이 역사책을 읽는 듯한 느낌, 그리고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9. 22. 22:54
300x250
 
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
약한 돈에서 강한 돈으로, 약한 자산에서 강한 자산으로! 미래의 부를 쌓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최고의 가치를 지닌 자산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할 줄 아는 힘을 길러야만 한다. 돈과 부의 개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줄 책, 《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이 필요한 이유다. 블록체인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장우 대표가 첫 번째 책인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로 디지털 자산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면, 두 번째 책인 《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으로는 비트코인의 역사와 원리, 그 희소성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독자들이 금융의 미래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역사적 사례와 통계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새로운 자산의 본질적 의미를 꿰뚫어 보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이다. 새롭게 열린 부의 길을 누구보다 빠르게 걷고, 이로 인해 더 높이 오르고 싶다면 블록체인과 핀테크 혁신의 중심에 서 있는 비트코인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를 자세히 살펴본다면 디지털 자산 시대에 실패 없이 투자에 성공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장우
출판
허들링북스
출판일
2024.10.01

 

아직도 가상화폐는 다 거짓 같은가?

이 책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경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원한 화폐 같은 존재인 달러 등은 사실 이렇게 일상화된 것이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우리 삶이 100년도 안된다고 하지만 세상은 100년도 채 되지 않아서 계속 변화가 있었다. 어느 누가 가상화폐 같은 것이 나올 줄 알았으며, 거기다가 그것을 국가 공인 화폐로 사용하는 나라가 나올 줄 알았겠는가? 그리고 이제는 어느덧 익숙한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보면서 이제는 이것이 거짓이라고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 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온라인 황금이라고 일컫는 이 가상화폐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바로 비트코인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비트코인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대체 비트코인은 무엇인가?

아직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사토시 나카모토.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케이스의 사람들 중에 과연 진짜가 있을까? 사실 이제는 진짜가 누구이든 상관이 없다. 이미 시장은 어느 정도 성장을 했고 미국에서는 ETF로도 활용이 되기 시작하면서 그전에는 개인 투자자만 가능했던 시장에서 이제 기관 투자자도 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다. 물론 이렇게 ETF로 상장이 되면서 오히려 전체적인 규모가 줄어드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어쩌면 점점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위인 이더리움도 ETF화 되면서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굳이 멀리할 필요가 없으며, 한편으로는 헷지 형태로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채권이나 주식은 믿을만한데 이것은 못 믿겠다고?

회사의 영속성은 얼마나 될까? 평균적으로 볼 때 회사의 존속 기간보다 가상화폐의 존속기간이 긴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어떠한 부정적인 분위기에서도 적어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건재했다. 오히려 헷지가 가능하도록 거꾸로 움직이는 케이스도 상당히 많았는데, 지금까지 보자면 변동폭은 상당했으나 꾸준히 오르는 방향으로 올라온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국내에서 보았을 때 1억이 넘던 시기에서 7천만 원이 되었다가 다시 상승 중이다. 너무 변동성이 심한 것이 아니냐고? 한국 화폐를 기준으로 보자면 20% 이상 변동이 있었다. 과연 단순하게 그것만 보자면 원화도 그리 믿을만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거기다가 채권이나 주식 변동성은 더 심했다. 거기다가 경제 위기 때마다 도산되는 회사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변동성은 어디에서나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그럼 언제까지 모아야 하지?

결국 화폐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면 사용을 하긴 해야 한다. 2140년까지 공급이 된다고 하는데 점차 줄어들고 있고 그만큼 값어치는 더 상승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것이든 희소성이 증가하면 가격이 상승되기 마련이다. 저자의 입장에서는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만큼 모으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생각이 되지만 결국은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환금을 하거나 해야 한다(물론 그러는 사이에 비트코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이 엄청 늘어날 수도 있다) 때가 되면 사용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우리는 계속 모으되 필요할 때는 사용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현금보다는 포트폴리오에 넣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것이 비트코인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금의 경우 결국 어느 나라나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을 추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달러라도 말이다.

 

비트코인을 정말 꾸준히 모아야겠다.

이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바로 이것이다. 비트코인의 역사나 사용처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도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단지 신기루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맞는 화폐이며 그 화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다. 금이나 다이아가 계속 유통이 가능한 것은 희소성도 있겠지만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과 물건이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가상화폐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점점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포트폴리오 속에 이 비트코인을 반드시 넣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이러한 것을 앞으로는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매수하러 가야지.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7. 26. 22:17
300x250
 
비트코인 사용설명서
정통 비트코이너이자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백훈종 저자가 대중을 비트코인 세계로 안내하는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저자는 전작 『웹 3.0 사용설명서』를 통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경제혁명 웹 3.0 비즈니스를 소개하며, ‘네트워크로써의 비트코인’을 이해해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국내에 비트코인 투자가 본격화되지 않았던 2022년에는 다소 새로운 시각이었다. 하지만 가격 급등 및 4차 반감기, ETF 승인 등의 새로운 물결을 맞으며 비트코인 투자의 붐과 동시에 혼동기에 선 2024년 현재 우리의 투자 안목을 다지는 데 중심축이 될 만한 주장이었다. 이 책은 당시 소개했던 웹 3.0 비즈니스의 정수를 집약하고, 더불어 비트코인에 관한 논의가 가장 활발한 이 시점에 독자가 비트코인의 근본과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개념을 잡아준다. “살까, 말까?” “던질까?” “더 살까?” 무리한 투자 권유도 허황된 예언도 없지만, 암호화폐 투자를 더는 망설이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단단한 실행으로 옮기고 싶다면, 이 책이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백훈종
출판
여의도책방
출판일
2024.07.24

 

가상화폐는 쓰레기다?

2017년인가 처음 유행할 때도 곧 무너질 것 같은 사상누각 같은 존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실제로 하락을 했고 많은 사람들이 '결국 유행일 뿐이었다'라고 했었는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다시 살아났고 이제는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넘기기도 했다. 거기다가 제도권에 ETF로도 들어가기 시작했다. 과연 이것을 단순히 유행이나 장난으로 치부할 수 있겠는가? 아니다. 이제는 사실 다른 대체투자의 개념으로도 볼 수 있다. 심지어 엘살바도르는 나라의 상황으로 어쩔 수 없었겠지만 비트코인 자체를 화폐로 사용하게 되면서 은행이라는 것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결론이 나기 시작했다. 어쩌면 제도권에서는 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좀 더 깊숙하게 알 필요가 있다.

 

시작은 사실 엄청난 것은 아니었다.

개인이 금융 범죄를 일으키면 징역형 등으로 끝나지만 회사가 흔들거리면 흔히 대마불사라고 하여 규모가 클수록 오히려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이 생긴다. 우리는 이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그것을 배웠다. 과연 이것이 정의인가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아직도 정체를 모르는 비트코인의 제작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비트코인 백서를 최초로 출시한 저자이며 은행이 아닌 블록체인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합의를 통해 이동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굳이 여기다가 내용을 다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어쩌면 가장 '단순하게' 성공한 방식이 아닐까 싶다. 

 

웹 3.0 시대가 다가오면서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사실 점점 개인화로 가게 되고 플랫폼의 영역을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블록체인을 이용한 방식, 그리고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띄어가는 것들을 확 줄여볼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웹 3.0 시대이다. 이 시대에서 가장 효율적인 화폐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단연코 가상화폐이다. 기존의 신용카드 등은 결국 어딘가의 결재를 받아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러한 과정에서 수수료가 나가게 된다. 직접 거래를 하는데 왜 다른 회사가 나의 수수료를 가져가는가에 대한 의문이 점점 강하게 들고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대안을 찾게 된다.

 

꼭 비트코인만 살아남는가?

그것에 대한 답은 사실 저자도 명확하진 않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현재 어떤 가상화폐도 비트코인을 대체할 만한 것이 없으며 개수의 제한성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도 상당히 강력하게 작용될 수 있다. 2등인 이더리움과의 시가총액 차이도 상당한 편이지만 이더리움은 무제한이라는 이슈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계속 화폐가 공급이 될 수밖에 없다. 희소성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비트코인을 따라갈 수 없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더리움에 올리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비트코인을 능가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을 했으나 그마저도 비트코인 위에서(다소 느리긴 하지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앞으로도 비트코인이 쭉 살아남는다가 정설로 보인다.

 

이 책은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해 준다.

상당히 매혹적이다.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비트코인을 모아야 할 이유가 이 책에 다 담겨있다. 심지어 내용도 굉장히 빵빵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알고 있었던 비트코인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가 기존 제도라고 말을 하는 것도 채 100년도 되지 않았다. 이제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한번 더 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비트코인은 사실 그런 변화에 선두주자라고 생각이 되며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5. 15. 21:55
300x250
 
비이성적 암호화폐
2024년 금융계 최대 화두 가상화폐! 비트코인 1억 원 돌파! 미국 비트코인 현물ETF거래 승인! 과연 코인 투자는 안전한 걸까? 〈블룸버그〉 탐사전문 기자 제크 포크스가 2년간 암호화폐 세계를 밀착 취재한 책. ‘가상화폐 왕’ 샘 뱅크먼-프리드의 FTX 창업부터 추락까지, 혜성같이 등장한 권도형의 루나 사기범죄, 이상한 성형외과 의사가 만든 테더의 수상한 거래, 암호화폐 로맨스 사기의 실상 등 금융 광기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제크 포크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05.03

 

암호화폐는 과연 어떤 미래가 있는 것일까?

처음에는 사실 반신반의였다. 그냥 소수의 누군가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느덧 제도권으로 들어와 ETF까지 만들어져서 이제는 이것이 우리 삶의 일부분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고도 있으며 암호화폐로 큰돈을 벌어서 떵떵거리고 살고 있는 사람들도 주변에 있다. 물론 반대 상황의 경우(나인가...)도 있지만 결국 투자라는 것은 본인의 몫이니 꼭 대상이 암호화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손해나 이득을 볼 수 있다. 다만 화폐라는 개념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는 것이 사실인데, 교환이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한 상황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내용이다.

사실 저자는 FTX의 파산에 기여(?)를 한 사람이다. 기자로서 뭔가 이상한 조짐이 들면 파고들어 실체를 파악하는데 상당히 능한 모습을 보이는데, NFT도 실제로 구매를 해 보고(그것도 비싼거) 암호화폐의 거대한 파티에도 직접 참여를 하면서 그들과 안면도 튼 사람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대단한 직업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한편으로는 누구보다 암호화폐의 진실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사람이다. 책에서 나오는 암호화폐의 모습은 거의 '대부분 사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든 결국 돈이 연관되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엑시인피니티라는 화폐를 아는가?

한 때 필리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코로나라는 시절의 암울했던 필리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줬던 게임인데, 게임 자체는 너무나 단순하고 과거 다마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게임이나 사람들이 계속 교배와 함께 돈을 투자하면서 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커진 상황이었다. 지금은 비록 오늘 날짜로 만 원도 하지 않는 금액이지만 한 때 10만원을 훨씬 호가하며 버블 규모를 엄청나게 키웠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아무도 일을 하지 않고 전부 이 게임만 하고 있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일까? 가상에서조차도 생산물이 없는데 한 발자국 뒤에서 보면 이것이 '비이성적'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지만 당시 필리핀 사회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 이런 문제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아시다시피 1/10 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우리는 그런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까?

 

루나 코인 아는가?

한국의 권도형이라는 사람이 만든 코인으로 나름의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만들어 놓은 것인데, 이것조차도 웃긴 것은 스테이블이라고 하는 코인도 스테이블이 아니라 움직이는 코인이라는 점이었다. 결국 한 쪽이 무너지면서 다른 한쪽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 되자 양 코인이 모두 무너지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지나고 나서 '이것이 사기네'라고 알았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자율을 20% 이상 주는 코인, 거기다가 대표가 '보장한다고 말하는' 코인이 정상적인 코인인가? 왜 사람들은 이런 사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을까?

 

사실 지금의 비트코인, 이더리움도 큰 이슈가 없어 보이는 것일수도 있다.

암호화폐가 추구하는 길은 사실 화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의 혜택을 받기 힘든 곳에서 활용하기 좋은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신뢰가 없어진다면 우리는 그것을 화폐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금과 은을 주조해서 만드는 시대에서 종이 화폐로 넘어오기까지 수 천년이 걸렸다. 우리는 그것을 가상공간에 저장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까?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가 되어 숫자만 움직이는 사회가 되었지만 아직 현금은 통용되고 사용되며, 누군가에게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이내 내가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를 빨리 팔아야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러 프로젝트에 한 번 못 이기는 척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물론 투자는 더는 못하겠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모바일 관련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엑스트로피  (3) 2024.09.28
AI수익화 전략  (1) 2024.05.22
일주일이면 나도 생성 AI 전문가  (1) 2024.01.01
핀테크 트렌드 2024  (1) 2023.12.10
세계 2.0  (1) 2023.10.21
Posted by 오르뎅
2023. 7. 30. 01:28
300x250

 

제목에 뭐 이리 집대성되어 있어?

우리는 흔히 식당에 갈 때 많은 음식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을 한다.

 "이 가게는 잘하는 것이 없나 보구나"

보통 잘되는 음식점일수록 가장 자신 있는 것만 집대성하여 만든다. 그래서 메뉴의 가짓수가 적다. 그런 생각을 비춰봤을 때는 이 책은 그리 좋은 책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사실 꽤 오랫동안 책이 있었음에도 읽지 않았는데 이제는 한 번 읽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근차근 읽어보기 시작했다.

 

어라? 내 착각이네?

심지어 이 책은 이미 2022년에 한 번 나와서 개정판이다. 책에 대한 고정관념이 나를 이상하게 만든 것일까? 처음에는 시작이 힘들었는데 시작하니 책의 세계로 쏙쏙 빠져들어가는 기분이다. 처음에 설명을 할 때 맛집은 음식의 가지 수가 적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건 가지 수의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부동산 등이 서로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만 놓고 따로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왜 디지털 자산에 주목을 해야 하는지, 언론에서는 사기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는데 지금까지도 계속 유지가 되고 점점 뻗어 나고 있는지를 실물 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고 투자에 있어서 옵션이 증가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생각해 본다.

 

주식은 여기서 막 테마주 설명하고 그러는 것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재미있는 것이 많다. 그리고 평생 성공할 주식도 없다고 생각이 된다. 반도체를 예를 들어보자면 1980년~1990년 대의 일본 NEC나 히타치는 반도체 주식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삼성전자는 10위권 내에도 없었는데 지금은 그 회사의 흔적만 남아있다. 합병에 합병을 거듭했음에도 삼성전자의 반에 반도 안 되는 주식이 되어버렸다. 과연 그 당시 최고 순위의 주식을 투자했다면 성공할 수 있었을까? 지금 세계 곳곳의 투자가 가능한 부분이 있지만 단일 주식보다는 ETF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동으로 리밸런싱을 해주니 말이다.

 

저자의 부동산 관점은...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 불패라는 생각이 아직도 있긴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지금의 출산율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국 소멸해 가는 도시들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지금 신도시라고 말하는 위성도시들이 그럴 위험이 가장 큰데, 일산과 분당과 같이 기업과 함께 있는 자족도시가 아니라면 단순 베드타운뿐만 아니라 도시의 노후화를 막을 수 없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달러나 가상화폐 등을 주로 고려해 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장기적으로도 이러한 불안요소는 계속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서울에만 보수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연금까지 마무리하면 최고!

나이가 들기 전까지는 연금에 대해서는 그저 세금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작은 희망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나이가 드신 분들이 연금에 대해서 목숨을 걸고 있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 연금마저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노후가 불편해질 수도 있다. 그러니 하나씩 해 나가야 한다. 물론 이 책은 연금에 대해서 A TO Z를 말하고자 하는 책은 아니다. 다만 보험이나 연금 부분에서 우리가 어떤 부분을 잘 몰랐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이 좀 더 효율적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다. 어쩌면 이 책은 더 깊은 내용을 알기 위한 프롤로그 같다는 느낌이 든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적어도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3. 5. 28. 22:56
300x250

 

NFT는 뭐지?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의미이다.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은 '단 하나의'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 것인데, 지금과 같이 복제가 자유로운 세상에서 이러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의미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러한 기술이 사실 굉장히 단순한 것이 아니냐고 하는 질문이 있다. 우리가 흔히 업비트나 빗썸 등에서 거래하는 각종 코인들이 이러한 NFT를 활용하는 시스템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코인 자체가 만들기가 어려운 기술은 아니라서 하는 이야기일 것이다(다만 그 기술이 안정화되고 많은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는 부분이 어려울 것이다) 나온 지는 이제 좀 되었고 이미 21년에 크게 히트를 했지만 지금은 좀 비실비실하다. 

 

그런데 그렇게 비실비실하지만 계속 거래는 되고 있다.

사람에게 이 '거래' 라는 것의 의미를 부여하면 가격이라는 것이 확정되기 시작한다. 한동안 엄청나게 널뛰고 했었지만 지금은 코인 시장 자체가 침체기이고 NFT 역시 '과거의 기술'이라는 생각으로 잊혀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우리가 코인판이 2017년 이후 다 망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부흥을 했고 지금도 계속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NFT 기술도 절대 없어지지 않을 기술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미술과 음악, 더 나아가서 체육계에서도 점점 NFT 기술을 활용해서 '나의 권리를 가지는' 이러한 기술을 계속 사용하고자 한다. 수요가 있으니 당연히 공급이 없어지는 것은 말이 되지 않지 않는가?

 

단순히 거래와 인증만 되면 되는 것일까?

이러한 과정을 '스마트 컨트랙트' 라고 한다. 흔히 우리가 계약서를 쓰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을 하면 되는데, 한국에서 만큼 계약서를 무시하는 경우가 없는 곳도 없지만 특히 해외에서는 이러한 계약서를 작성할 때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곤 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이 계약 시스템이 무서우면서도 굉장히 합리적인 이유는 양쪽이 합의한 내용이 시작되는 경우 절대 취소라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계약이 진행이 되는 순간 모든 중간 과정이 아닌 결과가 나오기 때문인데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 시스템을 통째로 들어 엎어야 하기 때문에 '다시 계약'을 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그래서 어쩌면 한국과 같은 곳에서는 더 퍼지기 힘들 수도?)

 

이렇게 계약 자체를 믿을 수 있으니 거래에 대해서 확신이 생길 수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미술품에 대한 것만 거래를 했다고 하면 언제부터인가는 NBA의 멋진 장면, 최근에는 KBO에서도 동일하게 장면들을 NFT화 하여 거래를 하고 있다.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니치 마켓과 같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암암리에 기업들도 점점 기술들을 받아들여서 1020세대에게 홍보를 하고 있다. 지금 새로운 세대들은 이러한 기술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며, 그것에 대해서 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다. 우리가 공짜였던 물을 사 먹기 시작하고 항상 불법으로 사용하던 윈도즈나 오피스를 돈을 주고 사용하는(구독하는) 것이 점점 변화를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서비스에 대한, 그리고 예술에 대한 것이 값어치를 받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그것에 대해 기꺼이 지불하는 사람도 분명 늘어나고 있다. 오히려 넓어지는 이 광경이 그들에게는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NFT와 같은 기술을 알아야 한다.

기술은 계속 변화하지만 대표적인 기술의 정의는 한 번의 큰 변화 이후에 계속 유지가 되면서 조금씩 개선점이 나오게 된다. NFT는 큰 변화를 이미 거쳤고 이제는 개선이 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더리움에서 폴리곤이나 다른 쪽으로 속도를 위해 변화를 줄 수 있지만 큰 틀에 있어서는 이더리움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처음 올릴 때의 시기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진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때 많은 것을 배워두어야 개인적으로도 기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과거 파이썬이라는 언어가 처음 나왔을 때 아무도 하지 않았던 시기, 누군가 시간을 투자하여 활용하고 지금 세계 최고의 점유율로 S/W를 만들 수 있을 때 앞서나갈 수 있었다. 그것과 동일한 부분은 아니지만 앞으로 NFT 기술이 더 발전되면 지금 당장 배웠던 사람이 유리하지 않을까?(나만 그렇게 생각하나?ㅋ)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모바일 관련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 모빌리티  (0) 2023.06.24
샘 올트먼의 생각들  (1) 2023.06.17
생성형 AI 사피엔스  (0) 2023.05.21
일본의 NFT 재테크  (0) 2023.05.03
마지막 생존 코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0) 2023.04.09
Posted by 오르뎅
2023. 1. 21. 23:16
300x250

 

물건 결제 매일 하고 있지 않은가?

이번 연말정산을 하게 되면서 내가 쓴 신용카드 금액이 이렇게 큰지 처음 알았다. 정말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는데 이제 전체를 합쳐서 보니 더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현금보다는 다른 결제 수단을 쓰고 있던 것인데 한편으로는 내가 어떤 식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실제 DATA를 보니 대부분 삼성페이를 쓰고 있었다. 신기하지 않은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플라스틱 카드가 없으면 큰일 날 것 같은 세상이었는데 이제는 플라스틱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도 않는다. 한 번 등록을 하면 되고 심지어 최근에는 등록 자체를 할 필요도 없이 사용이 가능해지고 있다. 아마도 애플도 애플페이가 가능해지면 거의 모든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 오고 있는 것이다.

 

결제라고 생각하면 은행이 생각이 난다.

실제로 은행과 연결된 많은 카드사가 존재하기도 하거니와 돈에 있어서는 은행을 빼 놓으면 섭섭할 정도이다. 그런데 실제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수수료가 나가게 되는데(우리는 물건값에 그것이 포함되게 되어 있다) 지금도 있지만 BC카드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마스터카드나 JCB, VISA 등 해외 브랜드도 많이 보이긴 하지만 과거 거의 모든 카드는 BC라는 마크가 찍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 BC라는 은행은 없다. 대체 어디 있던 것일까? 바로 결제에 있어서는 BC가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해외에서 VISA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은행보다 더 시가총액이 높다. 이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사실 은행이 없다면 결제 시스템은 원할하게 돌아갈 수 없다.

어딘가 돈을 빼올 곳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신뢰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은행에서부터 나왔지만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서 결제 플랫폼이 별도로 분리되었다가 이제는 거대한 빅테크 기업이 되었다. 어쩌면 너무나 단순한데 엄청나게 강력한 기업이 된 것이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돈을 가지고 물건을 구매할 때 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들 기업은 지금도 점점 규모를 키워가고 있고 그 시절이 영원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그런 모습도 영원하지 않을 듯하다. 미래의 결제는 달라질 테니 말이다.

 

가상화폐는 바로 그런 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화폐가 아니라 투자 혹은 투기의 목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실제로 목적은 다르다. 리플의 경우 해외 간 거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렉트라는 것을 활용하여 NFT 거래를 활발하게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계약서' 라는 것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위조가 불가능할 수밖에 없으니 현재 문제가 되는 각종 문제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다. 가상화폐는 현금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은 되지만 이렇게 화폐의 한 종류로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달러 시대는 저무는가?

최근 각종 매스컴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다. 물론 여러가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영원한 것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달러도 언젠가는 저물기 시작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 달러가 오일머니를 통해서 성장하듯, 전기로 선회하면서 '굳이 오일머니가 필요 없는' 시점이 되었을 때는 전기를 지배하는, 혹은 수소를 지배하는 기업이 많은 나라가 선두주자로 뛰어오를 것이다. 그것이 중국이 될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나라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결제' 권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깊이 느꼈고 페이류 이후 어떤 것이 더 편해질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경제경영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을 리디자인하라  (0) 2023.02.14
금리의 역습  (2) 2023.01.24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2)  (0) 2023.01.14
2050 패권의 미래  (2) 2023.01.14
일광전구, 빛을 만들다  (0) 2022.12.2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