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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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웨이에는 길이 없다
라오스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오른 코라오 그룹은 어떻게 지금의 위상을 이뤘을까? 사업뿐 아니라 사회적 활동에도 참여하며 인도차이나반도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망을 받고 있는 코라오 그룹의 성공에 어떤 비결이 있었을까? “미리 깔린 고속도로(하이웨이)를 달려서는 성공의 기회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하는 오세영 회장. 《하이웨이에는 길이 없다》는 오세영 회장의 사업 일대기, 코라오 그룹을 단단히 지탱하는 경영 원칙과 성공의 비전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저자
오세영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5.01.20

 

 

고속도로에는 길이 없다?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일까? 책의 제목을 유심히 보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을 해 보았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이미 고속도로가 만들어져 있는 곳에서는 사실 더 새로운 것을 하기가 어렵다. 이미 길이 잘 닦여 있는데 누가 모험을 하게 될까? 물론 한국의 도로 상황을 보면 경부선을 따라 발전을 하는 것이 있긴 하지만(^^;;) 이후부터는 거대한 기업들만 이곳에서 먹이를 가져갈 수 있을 뿐 소규모의 기업에게는 별다른 기회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바로 이런 부분이 이 책의 핵심 포인트이다. 이렇게 대기업들 속에서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디가 좋을까? 바로 시골이다.

 

이제 동남아를 시골이라고 표현하기는 애매하다.

규모도 상당해지고 발언권도 어느 정도 늘어난 이 시점에서 동남아의 국가들은 상당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아직 비집고 들어갈 곳이 많이 있는데 특히 베트남 등의 '기존 성공을 맛본' 국가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코라오와 같이 라오스 등에서 기회를 잡고 한상의 길을 키운 방식도 있다. 어느 나라든 산업화 초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이동 수단'이다. 이동 수단이 불편한 경우 농경사회를 벗어나기 힘든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국가적으로 도로를 깔더라도 실제 이동 수단 자체가 없다면 발전을 하기 힘들다. 바로 저자는 그러한 것을 정확하게 판단을 하고 있었다.

 

이미 실패는 경험을 해 보았다.

베트남에서 크게 실패를 해 보았기 때문에 내가 하는 사업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고 있었다. 사실 이러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이렇게 책을 읽기도 하는데 정작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실제 '당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지 못하는 그런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계약서 상의 다양한 문제도 그렇거니와 아예 사기를 치기 위해서 다가오는 사람을 과감하게 내칠 수 없는(그건 경험의 문제가 확실하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어찌 됐건 베트남에서 실패를 했더라도 당시에 쌓인 노하우는 그대로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에 동남아 어느 국가에서라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게 바로 라오스였다.

 

아직 라오스라고 하면 그냥 관광정도만 하는 국가로 생각이 된다.

실제 가본 적이 없기에 이곳이 어떤 곳인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라오스에서 국민 기업으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코라오다. 보통 외국 기업이 해당 국가에서 성공하기가 힘든 이유는 정관유착도 그렇겠지만 결국 검은 쪽으로 손을 대기 때문이다. 저자는 바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을 하지 않았다. 국격을 높이는 과정에서의 지출은 이해를 했으나 절대 개개인이나 공무원들에게 지출을 하는 것은 미연에 방지를 하였다. 어디든 이렇게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돈을 줘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시작부터 싹을 뽑아 놓는 것이 좋다. 저자의 경영 방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이다. 특히 이제 발달되어야 하는 국가의 경우 그러한 검은손들이 넘쳐날 텐데 그것을 잘 이겨낸 것이 상당히 멋졌다.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은행도, 그리고 다양한 산업으로 넓혀가고 있는 코라오그룹. 사실 한국에서도 상장이 되어 있지만 국내에서 바라본 기업의 모습은 사실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회사는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세월을 하나씩 되돌아보면 이 회사의 방향성은 저자와 같은 회장이 있는한 확실하다. 깨끗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왠지 모르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회사에 주식을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해외, 특히 개발도상국 등에서 기회를 노리는 사람이 있다면 책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매 번 취업이 힘들다고 투정할 것이 아니라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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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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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
때쯤, 우리는 진짜 배워야 할 것들을 깨달으며 무기력한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60~70대에 무기력해지는 것보다 지금 도전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예순은 마흔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잠시 멈추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봐도 괜찮아. 빠르게 간다고 해서 더 많은 것을 얻는 건 아니야.’ 마흔은 예순에게 ‘이런 걸 배워서 뭐해?’, ‘우리 때는 이랬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답답
저자
더블와이파파
출판
모모북스
출판일
2025.01.14

 

마흔은 인생의 후반전일까?

내 나이가 40이 넘어가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든다. 회사에서는 이제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등바등 올라가면 그래도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20대 때부터 열심히 해왔으면 혹시나 올라갈 수 있으련만 나의 20대와 30대는 생각보다 폭풍처럼 지나갔고 생각보다 매섭게 몰아쳤다. 이제와 그것을 후회하면 무엇하련만, 그래도 계속 후회가 되고 슬슬 마무리가 되어가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나이 60에서 보자면 40은 아직도 한창일 나이기도 하고 아직 더 나아가야 할 나이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은가?

 

마흔은 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했던 시기이다.

우리는 마흔이 되기까지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남들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 같은 실수를 하기도 하고 또 우연치 않은 행운을 잡기도 한다. 그것이 인생이라면 참 재미있는 것이겠지만 당사자가 당시에 겪은 다양한 상황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순의 나이에 계신 분들이 해 주고 싶은 내용을 엮어본 내용이다. 아, 물론 '훈계' 를 하려는 내용이 아니라 예순의 나이에 계신 분들이 글을 쓰면서 그 안에 있던 인생의 지혜를 빌려본다는 의미이다. 전문 작가들이 아니기에 글이 투박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경험담이라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런데 예순의 나이에 글을 쓰는 것이 쉬울까?

당연히 어렵다. 거기다가 이 책에서 나오는 예순의(사실 그 이상의) 나이의 사람들은 인터넷 블로그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다. 과거에 글을 써 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의지' 만을 가지고 시작한 경우가 많다. 우리가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가장 크게 반증하는 것은 바로 '아무것도 배우고 싶지 않다' 라는 것인데 특히 한국만큼 배움에 대해서 인색한 곳이 없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거나 귀찮아해야 한다고 어디 적혀있기라도 한 것일까? 이렇게 자연스레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것도 배우면 금방 할 수 있는데 그것마저도 귀찮아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여기 책에 있는 모든 어른들이 새삼 놀랍게 보인다.

 

예순, 새로운 도전을 하기 딱 좋은 나이.

 책에서 나와 있는 한 꼭지 중 하나의 제목이다. 마흔인 내가 보았을 때 예순이라는 나이는 아직 멀어 보이긴 하지만 곧 있을 현실이다. 하지만 예순의 나이게서 바라보는 마흔은 이미 지나갔고 많은 경험이 있었던 나이다. 마흔에 무엇인가 하기에 걱정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걱정하지 말고 일단 '시작'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예순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알맞은 나이라고 하는데 마흔에 그런 것을 뭐 하러 걱정하는지 모르겠다. 나 역시도 그간 그저 내 앞날에 대한 걱정만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보다는 무엇을 더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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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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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60부터는 외모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며 인생 후반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습관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이 출간됐다. 장수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본에서 최고의 노령 의료 전문 박사로 꼽히는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60부터는 노화 속도가 사람마다 눈에 띄게 달라지는 시기여서 어떤 사람은 40대로 보이고 어떤 사람은 80대로 보일 정도
저자
와다 히데키
출판
센시오
출판일
2024.12.16

 

연말에 송년회를 했었는데...

나이가 40대 중반으로 가기 시작하면서 많은 대화의 중심거리가 이성이 아닌 건강으로 옮겨갔다. 특히 건강검진 내용이나 누가 얼마나 아팠다는 내용, 그리고 남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탈모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마치 20대 때 군대 다녀와서 군대 이야기 하는 느낌이랄까? 어느 누구 하나도 소외되지 않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좋은 소재였다. 그런데 막상 생각을 해 보면 우리 평균 나이는 80대이다. 절반 밖에 살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뭔가 망가지고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을 생각해서 뭔가 줄이고 덜 먹고 운동하고 하는 것을 계속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맞을까?

 

여기 일본에서 쓰인 책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건강적인 지식들은 사실 서양에서 넘어온 것이 많다. 미국을 가보면 정말 비교체험 극과 극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 것이다. 뚱뚱한 사람은 너무 뚱뚱하고 날씬한 사람은 너무 날씬한, 그런데 상대적으로 뚱뚱한 사람들이 월등히 많다. 이미 BMI지수가 30이 훌쩍 넘어가는 사람 천지라는 의미이다(내 툭 튀어나온 배를 보면서 BMI를 체크해 보면 27 밖에 안 나온다. 대체 30이 넘어가면 얼마나 많이 튀어나오는 걸까) 그런 사람들에게 노년에 육식을 줄이고 채소를 먹으라는 것이 어쩌면 서양에서는 당연한 처방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한국이나 일본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 물론 우리도 육식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서양의 경우 스테이크를 한 번에 한 개씩 먹는 사람들 천지다.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음식은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튀김은 무조건 먹으면 안 된다? 닭은 가슴살만 먹어야 한다? 아니다. 우리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단백질인데 육류만큼 그것이 효율적으로 보충되는 것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몸의 보충량이 점점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거꾸로 단백질 먹는 양을 늘려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 채식만 하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젊은 사람들과 같은 수준의 양과 식사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젊어 보인다는 평을 받는 이유는 바로 그런 이유이다. 서양의 경우 애초에 그런 식사를 많이 하니 줄이라는 것이 맞고 말이다. 우리는 이러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꾸며야 한다.

나는 사실 지금도 뭔가 꾸미거나 하는 것이 귀찮다. 그런데 나이가 든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멋진 슈트를 입은 사람들이 좀 더 젊고 생기 넘쳐 보이는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바로 외적인 부분이 우리에게 있어서 많이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외적으로 고급스러운 것을 갖고 고급차를 타고 다니는 노년의 사람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나이에 맞지 않게 꼴값이야'라는 생각보다는 '와, 멋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히려 나이 어린 사람이 타고 다니는 것보다 더 멋지다고 할까? 그리고 멋진 슈트 등과 더불어 잘 관리된 외모는 나이를 잊게 해 줄 수 있다. 지금 60대는 50년 전 60대와는 아예 차원이 다르지 않은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외모를 가꿔야 한다.

외모가 젋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건강하게 산다고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목적성이 없어지면 삶의 의지도 없어질뿐더러 뭔가 움직이기를 마다하게 된다. 항상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생기가 돌 수 있다. 오히려 욕심이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래 사는 것과 같이 이제 60이 되더라도 여기서 모든 것을 놓고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고기를 좀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먹고 외적인 것을 가꿔야겠다는 다짐도 해 보았다. 여러분도 같이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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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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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내는 강점 전략
위해 일한다. 즉, 모든 비즈니스는 특정한 상대가 있어야 비로소 성립된다. 아무리 자신이 성과를 냈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그저 자기만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성과를 내는 것과 연결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게 된다. 이 책은 자신의 내면에서 강점을 끄집어내기보다는, ‘상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자체를 강점으로 삼는 편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현재 업무로 고민하고 있거나
저자
다나카 유이치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5.01.15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의 장점, 재능은 무엇일까?'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별 다른 재능이 없다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는 고정관념이 문제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서부터 재능이 있다면 그것을 키워주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런데 정작 나 자신은 이제 40대 중반이 되어감에도 무슨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정말 알 수가 없다. 그런데 말 그대로 그냥 막 일만 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과의 경쟁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그렇다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고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책의 표지와 같이 '진정한 강점'을 발견하면 일도, 삶도 달라질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런 의문으로서 시작을 하게 된다.

 

무엇을 하든 처음에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밥을 먹는 이유는? 배가 고파서이다. 바로 먹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먹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안 먹어서 죽는다기 보다는 먹는게 좋아서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찌 됐든 목표는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원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목적은 무엇일까? 사실 전혀 목적 없이 희미한 상태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목표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시작은 러프하게 그리고 점점 딥하게 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사실 목표보다는 그저 위에서 하라는 것만 하던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알아야 할까?

'네 자신을 알라'가 중요하지 않을까? 목표에 대한 상대, 경쟁자, 자기 스스로에 대한 것이 필요하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를 예로 들어보자면 메모리 사업부의 상대(고객)는 엔비디아, AMD, 애플 등의 다양한 완제품 사업자들이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물론 빠르고 성능 우수하며 저렴한 메모리 반도체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마진이 많이 남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서로의 다른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HBM 사업과 같이 회사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작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추가로 늘어나긴 했다.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상대와 더 큰 비즈니스를 하던, SK하이닉스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기술을 선보이던 해야 한다. 현재의 삼성전자는 그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아 회사가 고전 중이다. 상대와 경쟁자에 대해서 무지하다면 이러한 일이 발생될 수 있다.

 

그럼 내 강점은 대체 뭘까?

책의 말미에 이르러 '진정한 강점' 만들기가 나온다. 목표를 설정하고 상대, 경쟁자, 자기 축을 설정하고 나면 이제는 그것을 바탕으로 전략을 짜기 시작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진정한 강점 만들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내가 여자를 꼬셔야 할 때 상대방이 꽃 10송이를 준비한다고 해서 나 역시 꽃 15송이를 준비하는 것은 사실 압도적인 무엇인가가 있지 않으면 멍청한 짓에 불과하다. 반지를 준비하던, 돈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하던지 다양한 방식의 제공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위의 표를 작성함으로써 이렇게 넓게 볼 수 있는 눈을 기르게 된다.

 

나이가 40이 넘으면서...

회사에 얼마나 오래 있을까, 그리고 회사가 나를 얼마나 원할까에 대한 고민이 계속 된다. 나는 이러한 장점이 있다고 말을 하지만 과연 그것이 회사로서는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든 나갈 준비도 해야겠지만 회사가 우리를 원할 수 있도록 강점을 갈고닦아 놓는 것도 분명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나이는 들어가고 내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 희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 번 읽고 생각해야 하는 책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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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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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군주론》은 오늘날까지도 정치학과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여겨집니다. 또한 권력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이상주의적 철학과는 대조되는 현실주의적 정치 철학의 기초를 다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버드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필독서로 선정되었으며, 〈타임〉지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100대 도서로 500년간 전 세계 리더들이 가장 많이 사랑 한 책 중의 한 권입니다. 이 책에서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탈리아어판
저자
-
출판
PASCAL
출판일
2025.01.20

 

지금 한국 정치는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이제는 내가 어떤 것을 지지한다라고 말하기가 무서울 정도로 나뉘어 있다. 과거 종교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이 정치적 성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서로 간의 탄핵 전쟁으로 인해서 둘 다 정말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심각한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와중에서 굉장한 고전이긴 하지만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에 대한 내용으로 엮은 책을 한 번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 이미 몇 백 년 전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그때보다 그리 나아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군주란 어때야 하는가?

한국은 이상하게 군주가 쇼맨십이 있고 자애로우며 한편으로는 강단있는 모습을 바란다. 그런데 그게 일단 가능한 부분일까? 모든 것은 제로섬 게임이다. 어떤 정책도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럴까? 공리주의 정책 방식처럼 좀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선택한다. 항상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더 많다는 그런 고정관념 때문에 말이다. 하지만 군주는 그런 방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좀 더 실리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자신이 처음 주장한 것이라도 실리적으로 좋지 않다면 과감하게 폐기하고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미국의 트럼프 당선자는 정말 잘하는 부분이 있다. 자신이 한다고 했다가도 아니다 싶으면 바로 폐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현재 세계 어느 군주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원리원칙에만 사로잡혀 있다고 할까.

 

좀 더 비열하게 가야한다.

우리는 미국을 최우방국으로 여긴다. 그런데 막상 실제 외교를 하다 보면 미국이 우리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그건 단순하게 주변국인 일본이나 중국도 동일하다. 다 자신들의 나라에 유리하다고 판단을 하면 과감하게 척을 진다. 우리는 그런 모습을 보고 외교적 결례라고 하거나 의리가 없다고 말을 하지만, 우리가 외교에서 의리를 찾을 수 있는 나라가 과연 있는가? 특히 경제만 조금 컸을 뿐 아직도 그저 작은 나라일 뿐인데 왜 자존심을 계속 세우는 것일까? 필요하다면 북한과도 손을 건넬 수 있을 만큼 비열해져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아, 개인적으로는 북한이 극히 싫고 나쁘게 생각하니 그런 비유 정도로만 생각하면 된다) 과연 우리의 대통령, 총리 등등은 그러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단기간의 인기는 결국 능력이 해결해 준다.

나는 한국에서 왜 매일 여론 조사를 하고 있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매일매일 시시각각 변하는데(거기다가 운도 있으니) 그럼 지지율이 떨어지면 맨날 선거해서 바꿀 예정이라는 의미인가? 이런 것도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정책을 펴려고 할 때는 그만한 시간도 필요하고 결과에 대해서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 한국 사람들은 확실하게 정말 이런 것을 못한다. 영화에서 나온 한마디 같이 '대중은 다 개돼지'라고 하는 것이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책에 나온 것과 같이 가끔은 정책에 있어서 공포감을 줄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다. 국민 역시도 '나에게 손해 가면 무조건 나쁜 거'라는 생각보다는 왜 이러한 정책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은 인기영합의 정책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 맞다.

 

이 책은 지금 정치인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정말 이 책에 나와 있는 대로만 하는 사람이 하나만 있더라도 좋겠다. 정치는 착하고 흠 없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그렇다고 범죄인이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방향성이 같다면 그것을 같이 해 보는 것이 맞고,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 간의 의견 화합을 하는 아름다운 과정, 한편으로는 권모술수를 동원해서라도 필요한 것은 얻을 수 있는 방식 등의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작금의 한국처럼 그저 '난 반대'라고만 하면 아무것도 발전될 수 없다. 상대방이 하지 않으니 나도 안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서로 귀를 열고 대화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꼭 읽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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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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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1억 원 돌파! 알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다들 코인에 투자하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한 초보 투자자에게는,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개인 성공담이나 투자 방법만을 나열한 책 말고 무작정 투자하기 전에 기본의 기본기를 갖출 수 있는 입문서가 필요하다! 도대체 비트코인이 뭔지, 믿을 만한 화폐인지, 채굴과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암호화폐에 관한 기본 개념을
저자
오쓰카 유스케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5.01.13

 

이제는 비트코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1억 도 넘어 1.5억 도 넘어갔었다(지금은 살짝 내려온 상황이지만 말이다) 상승이 어디까지 될지 정말 모르는 일이지만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고루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참 이례적인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국가' 차원의 화폐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들긴 하는데 우리는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이라는 가상 자산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왜 그러냐고? 이미 금 이상의 상징성과 함께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투자로 금을 활용하는 것이 우리 시대였다면 이제는 다른 투자 방식으로 활용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가상화폐라는 것이다. 신기하지 않은가?

 

그럼 대체 비트코인은 왜 쓰기 시작한 것일까?

바로 국가 화폐의 불안정성 때문이다. 달러나 엔화같이 확고한 믿음이 있는 화폐를 사용하는 국가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활용을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었으나 그 외의 국가들은 그 나라의 화폐 변동에 따라서 흔들리거나 혹은 화폐 자체가 공격을 당하는 문제가 발생되었다. 특히 국가적 경제 재난과 같은 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달러가 필요한 것을 보면서 미국에 종속되는 것보다는 다른 대체를 찾는 것을 고민했는데 한 때 중국의 위안화가 대체재로 떠오르긴 했으나 그 역시 다른 국가의 화폐이기에 안전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면 그다음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일단 발행주체가 지금도 모르는 상태이지만 한정된 개수, 그리고 화폐 자체를 지금의 기술로는 뚫을 수 없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지니게 되었으며 세계 각국에서 거래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굉장한 메리트로 다가온 것이다. 

 

결국 화폐라는 것은 거래가 되기 시작하면 활용이 가능해진다.

과거 미국에서 2만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살 수 있게 되면서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점차 각국의 거래소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한국에서도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다양한 거래소가 나타나고 거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이것으로 개인 간의 '소매금융' 이 가능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항상 노출될 수밖에 없는 해킹 문제나 거래소의 파산, 그리고 알트 코인 계열들의 각종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과정이 지나면서 이 시장은 점점 탄탄해지기 시작한다. 보통 큰 문제가 생기면 원천봉쇄를 하거나 없애기도 할 텐데 이 시장의 주체는 전 세계 사람이니 한 국가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했고(가능한 나라도 있긴 하다... 중국같이...) 결과적으로는 1 비트코인이 1억이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되게 된다. 거래되는 양이 더욱 가파르다는 의미이다.

 

어떤 기술적인 것이 있을까?

단순히 주식처럼 사고팔고만 하는 거였다면 실체가 없는 이것에 투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우주 여행을 꿈꾸면서 다양한 공학기술들이 발달했던 것처럼 기존에 각 국에서 하던 다양한 은행 거래 등을 이제는 비트코인으로도 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초기보다 많아진 거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을 하고자 했는데, 데이터의 양을 줄이는, 혹은 속도를 늘리기 위해 한정을 짓든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력이 발전되게 된다. 특히 개인적으로 디파이 계열이 앞으로도 발전될 소지가 많다고 보는데 매매가 가능하다는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고 있는 이 가상자산들은 결국 활발하게 채굴되거나 이자를 받는 등의 방식으로 활용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금융의 모든 것이 이 가상화폐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지는 순간이다.

 

투자는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왜 시작되었고 어떻게 활용되는 지는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단순히 주식과 같은 증권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굳이 사지 않아도 되지만 그것들이 경제와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데, 이제는 그것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된다. 앞으로 이 시장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저 법의 테두리를 통해 문을 닫고 있는 한국과 같은 곳이 오히려 빗장을 풀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을 해야지만 가상 시장의 일부분이라도 선점할 수 있지 않을까? 콜럼버스의 계란은 바로 이러한 것을 보고 깨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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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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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의 왕도
지은이는 그동안 주식 투자를 해오면서 두 번에 걸쳐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릴 만큼의 쓰라린 실패를 경험했다. 그리고 독자들은 자신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금까지 직접 경험하며 체득해온 주식 투자 지식을 책으로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주식 투자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적절한 종목을 알맞은 타이밍에 공략하기 위한 기본적 분석 방법, 기술적 분석 방법 등을 소개하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또한 주식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저자
양환춘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5.01.20

 

주식 투자의 왕도가 있을까?

매일 주식창을 보면서 참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오른다고 예상을 했는데 반대로 폭락을 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종종 있다. 그것 때문에 울고 웃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좀 정확하게 이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내가 대중의 마음, 아니 외국인이나 기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솔직히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근거로 고민을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는 데이터라고 볼 수밖에 없다. 어떤 트레이딩을 하는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이 책은 그것을 대비해서 다양한 트레이딩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시장을 이길 수 있을까?

가끔 보면 시장 전체가 무너져 내리는데도 유지를 하거나 심지어 상승을 하는 경우의 주식들이 있다. 소위 테마주라고 하는 것인데 이것은 사실 나와 같은 직장인들은 현실적으로 할 수는 없다고 판단이 된다. 말 그대로 단타에 적용이 되는 부분이라 나에게는 해당이 없다고 판단이 되어 스윙 종목으로 눈을 돌려본다. 시장이 무너질 때는 사실 현금을 가지고 있는 편이 더 낫다. 물론 시장이 무너진다는 신호를 이해해야 하는데, 그것 역시 이 책 안에 다양한 내용으로(사실 읽다 보니까 뭔가 속담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와 있다. 시장을 이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비를 피하는 것이 낫다고 할까?

 

기초 중의 기초, 차트

개인적으로 차트를 신봉하지는 않지만 항상 주식을 보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바로 차트이다. 일단 떨어진 것들을 찾곤 하는데 이것도 찾는 요령이 필요하다. 우리는 떨어지는 칼날에 손을 넣을 필요가 없다. 그러니 떨어지다가 바닥을 다지고 다시 올라가는 형태를 찾아야 한다. 물론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이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책에서 몇 가지 케이스를 배울 수 있지만 실전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돈을 공짜로 벌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오늘도 왠지 모르게 차트를 눌러보면서 이것이 오를까 오르지 않을까 계속 고민을 해 본다.

 

기본적인 단어들은 당연히 알아야 한다.

주식은 사실 경제와 큰 영향을 갖고 있다. 나라가 호황인데 주식이 떨어지는 경우는 없다. 그러니 그만큼 민감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는데 어쩔 때는 선행을 하기도 하고 어쩔 때는 후행을 하기도 한다. 경제/정치 뉴스 등을 계속 보다 보면 잘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는데 책의 말미에 다양한 경제 단어들이 나온다. 적어도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 기사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해야 하는데 내용을 모르면 그냥 꺼먹눈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결국 주식은 매매의 예술이다.

많이 알고 있어도 돈을 벌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다. 지식도 많아야 하지만 본능적인 감각도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것을 위해서 이런 책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만큼 다양한 트레이딩 케이스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고 책 한 권에 정말 꽉꽉 채워서 넣으려는 노력이 대단한 것 같다. 다양한 트레이딩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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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2. 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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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을 올리는 직장인 글쓰기
수많은 실무자들이 깨지고 부서지면서 완성한 몸값을 올리는 직장인 글쓰기의 핵심을 담았다! 첫 사회생활을 150만 원 계약직 인턴으로 시작한 사람이 지금은 대기업 마케팅 직군으로 몸값을 올려 이직에 성공한 사연이 있다. 이는 어느 경제적 자유가 꿈인 직장인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누구보다 평범했던 저연차 직장인이 글쓰기라는 비장의 무기로 거둬들인 스토리다. 어떻게 글쓰기는 직장인 성장의 발판이 되었을까? 회사의 시작과 끝은 글쓰기라고 해도 과언이
저자
송프로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12.20

 

글쓰기를 해서 몸값이 올라간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동의하는 내용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이 규모가 매우 작거나 해서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별도의 보고나 그런 것을 하지 않더라도 말로만 해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어차피 사장과 직원이 매일 얼굴을 봐야 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규모가 조금씩 커지게 되면 대면이 아닌 비대면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경우 어떤 상황에서도 글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매 번 전화를 해서 설명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니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 당연히 다른 사람에게 내가 했던 것을 전달할 수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당연하게도 높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요즘 목표라고 하지만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은 선택 아닐까?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사실 먼저 글을 읽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다. 요즘 우리집 아이들도 문해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대화를 할 때마다 '아, 우리 애들이 이렇게 아무것도 몰랐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답답한 경우가 많이 있다. 애초에 책보다는 스마트폰을, 영상을 먼저 보는 아이들이니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적어도 본 것에 대한 이해도가 낮지는 않다. 하지만 흥미 위주의 영상만을 보다 보니 사용하는 단어가 한정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점점 화법이 단출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적어도 회사를 다니는 데 있어서 이런 문제는 해결이 필요하다. 간단한 것은 시간을 내어 책을 읽는 것이다. 처음에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을 하더라도 차츰 나아지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개인적으로 책을 참 많이 읽는 축에 속한다. 1년에 서평으로 만도 100개 이상을 쓰니 어디 가서 책을 읽지 않는다는 타박은 듣지 않을 자신이 있는데, 이렇게 책을 읽고서 서평을 쓰다 보니 늘어난 것은 '축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글을 읽고 짧게 줄이거나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생각이 드는데, 특히 사내의 각종 회의 '간사'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이러한 부분이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발언자들이 논점을 흐리는 말을 하면 다시 되새김을 해 줄 수 있고 내용을 간결하게 축약해서 해야 하는 것만 정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여느 회의든 내가 가면 빠르고 정확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런 부분에서만도 상당한 메리트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글쓰기를 계속하다가 보면...

책을 직접 내 본 입장으로 분명 글쓰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나 역시 편집자에게 정말 많은 수정을 요청받곤 했는데, 한 번 수정을 할 때마다 놀랍게 좋아진 문장을 볼 수 있었다. 회사에서의 보고서 역시도 동일하다 초안과 실제 마지만 부분의 차이는 생각보다 꽤나 크다. 그리고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보고를 듣는 사람 입장에서 글을 작성하는 방법도 배우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자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요령과 능력이 생기다 보면 소위 '믿고 맡기는 사람'으로 표현이 될 수 있다. 이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은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엄청난 장점 하나가 더 생기는 것이다.

 

내가 좀 더 빠르게 이러한 글쓰기를 잘했더라면...

좀 더 효율적인 업무, 그리고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직장에서 술술 풀리는 사람은 글쓰기와 말하기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흔히 신입사원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나에게 취업에 관한(혹은 업무에 관한) 질문을 할 때, 뭐를 하면 회사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을 하면 책 읽고 글을 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건 나중에 해도 되지 않냐고 반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지금 당장 하더라도 절대 손해 볼 것이 없는 강력한 무기라고 다시 말을 해 주고 싶다. 그건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연봉을 올리고 싶다고? 이 책에서 그 힌트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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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2.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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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고딘의 전략 수업(This is Strategy Seth Godin)
문을 활짝 열었다. 그가 없었다면 아마존도, 쿠팡도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AI가 등장하고, 국제 정세가 급변하여 산업 생태계가 통째로 뒤집히는 오늘날, 세스 고딘의 목소리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말한다. “먼저 전략을 세워야겠군요.” 《세스 고딘의 전략 수업》은 몇 가지 법칙이나 행동 지침을 정답처럼 제시하는 대신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정교한 사고방식으로서의 전략에 대해 말한다. 특유의 허를 찌르는 직관을 전략이라는 실용적 접근법으로 세공해 우리의 삶
저자
세스 고딘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5.01.02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략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사실 이 분의 강연은 이미 들어보았다. 전략이라는 것에 문외한인 내가 들어도 상당히 귀에 잘 박히는 강의였었는데 이렇게 짧은 문구 형태로 나와 있는 것을 책으로 엮어 내었다. 세계적으로 경쟁은 계속 심화되고 있고 소비자는 점점 영리해져 가는 입장에서 전략이 없다면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 비즈니스 현장이라고 생각이 된다. 우리는 과연 어떤 방향에서 전략을 짜고 있을까? 한편으로는 이 책에서 나오는 가장 기초적인 전략조차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다시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말 그대로 '전략 수업'.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는 일을 하면서 무조건 전진만 생각한다.

나무를 베기 위해서는 무조건 도끼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도끼날을 갈아야 하고 나무의 두께와 형태를 생각해 보며 어떤 방향에서 진행이 되어여 잘 베어질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것도 다 전략이다. 당장 시작해서 하는 것도 분명 중요는 하지만 전략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진행 속도는 매우 더뎌지게 된다. 당장 회사에서도 일을 할 때 전략을 짜고 기획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불편한 과정을 거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무엇부터 고민을 해야 하는가? 가지고 있는 자원, 시간(기간), 가능성 여부 등 너무나 생각할 것이 많다. 먼저 그것부터 하나씩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전기차는 지금 캐즘?

우리가 어떤 시대를 구분하는 것에 대해서 사실 명확한 구분이 되는 것은 없다(굳이 있다면 연도 정도일텐데 연도가 바뀌자마자 급격히 증가하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표현하기도 좀 애매한 감이 있다) 전기차를 예로 들어보자면 불과 작년 초까지만 해도 엄청난 속도로 상승하는 산업이었다. 이대로만 가면 전 세계 대부분의 차량이 전기차로 바뀔 기세였는데 24년이 되면서 완전히 뒤집혀버렸다. 한국 역시 2차 전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는데 중국의 공세와 더불어 전기차 폭발이나 미국의 대통령의 변경 등의 이슈 등으로 지금은 차갑게 식어버린 상황이다. 책에 나온 그래프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과연 앞으로 점점 상승을 할 것인가? 25년 이후부터의 모습이 중요하다. 변화의 흐름을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하나의 차종이 되어버릴까?

 

우리는 언제나 경쟁 중이다.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낫던가(그것도 월등히) 그것이 아니라면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 미국의 워런버핏이 좋아하는 기업이 해자를 파고 있는 기업이라고 했던가? 그들과 같이 월등한 기술이나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경쟁이라는 것이 즐겁겠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경쟁이라는 것이 상당히 힘든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물론 모든 기업이 이렇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조금씩 변화는 해야하고 그 변화를 받아들여야만 기업이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는 그런 과정에서 무너지던 기업을 너무나 많이 보았다. 노키아, 블랙베리, 닛산 등등 말이다.

 

전략은 중요하다.

중요하지만 막상하라고 하면 쉽게 되지 않는다. 기존에 있던 것을 파괴하거나 바꿔놔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흐르던 방향에서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 만큼 바꾸는 것 자체를 하게 하는 것도 전략의 일종이다. 나는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도 굉장히 큰 회사인데 이 회사가 지금 당장 나아가는 방식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다. 전략의 부재라고 할까. 누군가 책임을 지던지, 아니면 전반적인 전략 자체를 다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것을 제대로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한편으로는 조금 작은 기업이라고 하면 바꿀 수 있는 시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는 내내 '당연한데 왜 안되지?'라는 의문이 들었던, 그리고 꼭 적용하고 싶었던 것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어느 기업에나 꼭 필요한 책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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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2. 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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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투자 실천 바이블
후에 리스크와 수익을 저울질하는 중상급 투자자를 목표로 하자. 이 책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은 무시하고 장기 보유하면서 기업의 성장이나 실적 회복에 따른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노리는 투자법을 고수하며 ‘일본의 피터 린치’라고 불리는 오쿠야마 쓰키토가 주식에서 승리하기 위한 정통 투자법에 대해 담았다. 이 책은 주식 투자를 시작했지만 좀처럼 잘되지 않는 사람, 혹은 지금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 그리고 주식 투자로 나름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한
저자
오쿠야마 쓰키토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2.23

 

한국은 가치 투자는 안된다?

어쩌면 고정관념일 수도, 어쩌면 사실일 수도 있다. 현재 주식의 꼬락서니(?)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는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외국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가 또 있나 싶을 정도이다. 나름 세계 10대 강국 중 하나라는데 주가지수는 저기 아프리카 대륙의 수준이다. 물론 정치적인 이슈도 분명 있었으나 이미 정치적 이슈 이전에도 답답한 상태였으니 가치 투자라는 것을 과연 한국에서 해야 하는가는 사실 좀 의문이었다. 물론 세계 각국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미국 주식을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마 22년부터 24년까지는 정말 미국 주식의 해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상승했다. 지금도 사실 좋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가치 투자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미국이 '모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치 투자의 시작은 바로 관심이다.

일단 내 주변에서 먼저 찾아야 한다. 저자도 일본 내에서 자신이 사고 듣고 먹고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회사가 강점이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독점이 되는지를 볼 수 있다. 우리는 그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에 대해서 학습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보석같은 원석을 발굴할 수 있다. 이건 정말 모국에서 가능한 일이다. 물론 해외에 자주 나가게 된다면 현지의 모습을 알 수 있을 수 있으나 주식 때문에 해외 나가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수지타산이 너무 떨어지는 일 아닌가? 그래서 당장 주변에 있는 회사들에 대해 관심이 있어야 시작을 할 수 있다. 내 미래를 같이 해 나갈 그런 회사 말이다.

 

그 회사를 뭘로 판단할까?

사실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많다. PER/PBR/ROE 등등, 이미 세계적인 선구자들이 마련해 놓은 것이 있고 그것을 재미있게(?)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그럼 저자는 어떤 식으로 활용할까? 두 가지의 지표를 가지고 표를 만들어서 활용을 했다(그 내용을 여기다가 적어버리면 책을 보는 의미가 사라질 테니 본인만의 시선으로 한 번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핵심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모든 지표가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관심을 통해서 필터링된 회사들 중 이러한 과정으로 줄일 수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리고 기다린다.

기다림에 있어서 여느 책과는 다르게 '손절' 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장점이 퇴색되거나 '독점'이라는 것이 무너졌을 때 하는 것이라고 한다. 10%가 되면 자동으로 손절을 하는 것은 가치 투자에 있어서 그리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하는데, 적어도 3~5년 바라보면서 샀기 때문에 오히려 떨어지면 그것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지(위의 조건이 만족한다는 전제 하에) 거기서 손절을 해 버리면 앞서서 했던 것들이 모두 물거품이 된다. 우리는 과연 인내할 수 있을까? 나 역시도 항상 이 부분이 힘들었던 것 같다. 내가 맞다고 독불장군처럼 하기에는 돈이 하염없이 떨어지는 거 같으니 말이다. 아마 이럴 때를 대비해서 항상 어느 정도의 현금은 유지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세렌디피티는 그냥 오지 않는다.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행운이라고 했던가?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왜 주식을 사서 매 번 물리고 그다음에 왜 나에게는 이런 행운이 오지 않는지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자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준비는 전혀 안 하고 그저 운으로만 하려고 하니 오려던 운도 오지 않는 것이 아닐까? 연봉이 3천만 원인 사람도 그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하면 1억을 벌 수 있다고 믿는 세상이다. 그런데 1년 내내 일해도 3천만 원 벌기가 힘든데 고작 몇 번으로 1억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은가? 우리는 그러한 행운을 받아들이기 전에 미리 투자에 대한 정의와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이 딱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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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