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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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고 죽이기도 하는 이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어쩌면 현재 사회에 있어서 절대 권력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어릴 적에 특별히 경제 관련 공부를 많이 배워본 적이 없어서기도 하겠지만 이 돈(자본)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냥 있으면 쓰고 없으면 모아야 하는 그런 것으로만 치부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 생각을 해보면 '돈을 벌기 위해'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힘들게 버는 돈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내가 하고 있는 경제 활동이 제대로 맞는 것인지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커 가면서 두 번의 큰 경제 위기를 겪고 지금 또 펜더믹이라고 하여 코로나-19 덕택에 주식에 뛰어 들었다가 홀랑 돈을 잃은 상태에서 과연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일까?

 

현존하는 최고의 화폐는 무엇인가?

한 3년 전 쯤에는 그것을 대체한다고 비트코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역시나 현존하는 최고의 화폐는 단연코 '달러' 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각 국가마다 외환보유고를 달러로 가득가득 채워 놓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것을 본다면 누구나 원하는 화폐이긴 한데, 정작 해당 나라에서는 항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뭐 바꿔 생각하자면 어차피 돈은 찍어내면 그만이니 미국에서는 맘편히 적자를 해도 되긴 할 것 같은데 또 그게 맘같지 않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약간은 막무가네 식의 화폐 뿌리기가 마음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은 다른 당의 탓도 있겠지만 '중앙은행' 이라는 곳이 개별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화폐에 대한 신뢰성을 갖게되는 것이다. 중앙은행의 존재는 어쩌면 국가 권력기관으로부터의 어느정도 독립적인 힘을 갖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래서 나처럼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방법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인간은 다양한 위기 속에 새로운 산업의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가 1997년 IMF 위기를 겪으면서 외환보유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는 대출의 총량을 어느정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기도 했다(사실 배웠다기 보다는 미국이 흔들리면 주변은 지진이 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책에서는 더 과거로 가서 자동차가 필요한 이유를 전혀 모르다가 자동차 회사 사장 부인이 직접 100km를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사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어떻게 보면 단순히 마케팅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하나의 물꼬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 본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금융공학의 발전과 더불어 거대한 기업을 사모 펀드가 인수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 유명세로 인해 단순히 인수한다는 말만 나와도 주식이 폭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그들이 하나둘씩 성공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이러한 거래를 통해 또 새로운 기업이 나타나곤 했다. 단순히 돈만 움직인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변화를 추구해 주는 사모 펀드들이 등장한 것이다(예를 들면 버거킹이나 서브웨이 처럼 인수 후 그냥 파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경영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금액을 상승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바이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경제적인 면에서 이 책을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이러한 책이 대부분 번역서가 많이 있다는 점이다. 번역서는 다양한 자료들과 폭넓은 지식들이 포진되어 있지만 번역이 100% 완벽하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투로 번역되는 것이 아니고 더군다나 사례들이 대부분 모르는 사례(유명한 것은 알지만 전혀 모르는 미국 내 기업들만 가지고 설명하는 경우도 많다) 를 설명하기 때문이었는데 이 책은 SK부터 외환은행 등과 같이 국내에서 가장 이슈가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다루는 부분이 많이 있다. 그 당시 경제가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신문이나 TV를 통해서 내용은 익히 알고 있으므로 상황을 이해하기가 굉장히 좋았었다(물론 이렇게 말해도 대부분은 미국이나 유럽의 사례이다. 시작이 그 쪽이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많이 어렵지 않고 어쩌면 조금은 더 쉽게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읽고 넘어가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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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7. 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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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시리즈가 굉장히 많다. 착한 커피, 착한 과자 등등... 공정거래에 의해서 하는 것이나 팔면 팔 수록 오히려 가진 것이 없는 자들을 후원해 주는 방식 등과 같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여러 기업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지고 있다. 어쩌면 지금 이 시대는 기업 혼자서만 독불장군처럼 치고 나가는게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 이처럼 사회를 변화시키며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충남 서천군에는 전체적인 인구가 줄고 노인밖에 남지 않는 문제가 발생을 하자 여러 버스 노선이 폐지되거나 간격을 늘리기에 이르렀다. 사실 버스 노선 자체가 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비싸기도 하지만 노인들의 경우 버스 정류장까지 나오는 것 조차도 어려워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가장 슬기롭게 해결한 방법이 있었으니, 줄어드는 버스 노선을 늘리는 방식이 아닌 택시를 활용했던 것이다. 왠만한 거리는 모두 100원으로 통일, 택시이기 때문에 찾아가는 서비스도 가능, 해당 택시기사에게는 군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활용하였다. 그냥 세금 낭비 아니냐고? 사실 그것도 아닌게 버스 노선 하나에 투자하는 금액보다 택시에 지불하는 금액이 훨씬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 예산도 줄이고 편의도 얻을 수 있어 가장 잘된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대기업 중에는 상대적으로(홍보효과라고 해야 할까?) 사회적 기업으로 나와 있는 곳은 SK가 대표적일 것이다. 비록 총수는 감옥에도 다녀왔지만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서울 카이스트 경영대학에 사회적 기업가 MBA과정을 신설하여 아예 사회적 기업에게 교육부터 시켜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사회적 기업 자체를 만들어 내서 운영하는 것은 사실 대기업은 SK로서는 쉬운 일이다. 손해를 감수하고 그냥 운영만 해도 이미지가 좋아지니 그렇게 하다가 슬그머니 없애면 그만인데, 사실 그간 많은 대기업들이 그런 방식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지탄을 받아오기도 했다. 그런면에서 SK의 경우 그런 기업을 키울 수 있도록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열어준 것이다. 학기마다 무려 천만원 이상의 금액을 쏟아 부어야 하는 MBA 과정을 무상으로, 거기다가 약간의 트리거를 활용하여 사회적 기업을 늘릴 수 있도록 제도화 한 것은 다른 기업들도 본받아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해외 시장에서 탐스의 경우 착한 신발의 대명사로 꼽힌다. 신발을 하나 사면 다른 하나를 아프티카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커왔는데, 사실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도 한 몫을 했지만 무엇보다 기업을 이루는 그 진정성이 소비자로 하여금 그 신발을 사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본다. 주변에도 탐스의 신발을 신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그 신발을 신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회적 약자를 도울 주 아는 사람' 이라는 스펙트럼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마케팅 기법적으로 보았을 때 굉장히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

 

각 개별 국가의 성장만으로는 이제는 모든 경제를 이끌어 갈 수 없다. 마지막 미지의 세계인 아프리카 땅 마저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며 그간은 단순히 게을러서 혹은 침략당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면 이제는 그곳도 다른 나라와 같이 혜택을 보아야만(즉 같이 발전해야만) 전 세계적인 발전이 될 수 있다. 과연 한국은 그런 사회적 기업 방식의 사업을 얼마만큼 하고 있는가? 단순히 사회적 기업이라고 해서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기업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이고 결국 실패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회적 책임까지 다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연구하고 고민해 봐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창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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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4. 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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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지요? 김성근 감독이 퇴임한다고 하여 한동안 issue가 되었던 것을 표면적으로는 김성근 감독 측이 먼저 시즌 OFF 이후 사임한다고 했었으나 구단 측에서 '분위기가 안 좋아지니 지금 당장 나가시오' 라는 이유로 SK를 떠나갔습니다. 사실 그의 성적은 정말 놀라울 만큼 훌륭했습니다. 재임 4년동안 한국시리즈 4회 진출에 우승 3회라는 엄청난 성적을 보여주었음에도 그를 내보낼 수 밖에 없던 것은 어찌보면 여론과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기하는 다른 팀 응원자들이 만들어 낸 하나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SK와이번스의 경우 이전 현대일 때를 제외하고 특별히 강팀으로 군림한 적이 없습니다. 현대 시절에도 사실 잠깐이었지요. 매년 꼴찌 후보였고, 관중이 너무나 많이 줄어서 구단 운영이 힘들정도로 팀이 어수선 했었습니다. 당장 김성근 감독이 취임하기 직전인 2006년에도 6위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었지요. 처음 그가 맡았을 때는 사실 한숨도 많이 나왔었다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빈틈이 많고 불안정한 모습이 어쩌면 변화가 일어났을 때 더 많은 성과를 보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나 봅니다. 기존의 선수들을 하나 둘 물색해 본 결과, 연습을 통해서 변화할 수 있는 요지가 매우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지요. 그래서 무섭게 성장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승호, 최정 등과 같이 2군을 전전하던 인원을 A급 인재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나가기까지는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것도 있습니다. 저 역시 야구를 볼 때 SK전만 보면 정말 답답할 정도로 계속 투수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이거 경기를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광고회사만 무지하게 좋아하겠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바꾸자마자 바로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연습투구도 해야하니까요. 더군다나 공 두세 번 던지고도 바꾸는 경우가 있었던지라 짜증이 날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감독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기는 경기' 라는 명제 하에 일어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빠른 야구를 바랬던 저의 입장에서는 '공공의 적' 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4년동안 거의 왕처럼 군림했던 팀인지라, 나오면 '어차피 저 팀이랑은 가망이 안보인다'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잘했습니다. SK랑 안 붙기를 바랄 정도로 말이지요.

 

아들이 바라본 김성근 감독은 철저한 연습주의입니다. 연습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하니, 그의 밑에 있었던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고생을 겪어낸 선수들은 이제 어느 팀에서나 주력 선수로 될 수 있습니다. 번트든 도루든 실패하면 하루에 1000번씩 남아서 다시 연습을 하고 거기다가 그것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게 하는 분위기는 선수로 하여금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몇 년 지나자 선수단 전체에 피로도가 쌓이게 되고 그 피로도로 인해서 김성근 감독을 장기 집권은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를 다시 보고 싶어하는 팬이 많은 것을 보면 피로나 재미없는 경기가 이기는 경기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범경기 1위는 아니나 다를까 SK와이번즈입니다. 이번에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넘볼 실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김성근 감독의 카리스마를 과연 이어갈 수 있을까는 의문이 생깁니다. 물론 늘 김성근 감독 식의 연습이 성공적일수만은 없지만 모든 경기에 있어서 '연습' 이 최우선 되는 것은 노력한 만큼 돌아온다라는 명언에 딱 맞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대로 경기장에 가본 적이 없기에 이번에는 경기장에 한 번쯤 나가서 응원을 해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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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7. 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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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T Smart shop이 점점 변화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오직 안드로이드 설명만 있는데다가, 일반적으로 다 아는 상식들만 있어서 그리 볼 게 없었는데, 최근에 들어가 보면, 꽤나 Data를 많이 쌓은 모양입니다. 생각치도 못한 것들이 은근히 많네요. 근래에 Sk텔레콤에서도 아이폰을 취급하게 되면서 한국에서 유명하다고 볼 수 있는 3대 OS 를 모두 망라하여 소개해 놓았습니다. 아직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참여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얻는 정보량도 굉장히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대기 오염으로 부터 건강 지키기' 라는 주제의 어플설명을 클릭해보면 다음과 같이 꽤나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각 지역별 오존 농도, 미세먼지 농도를 보여주는 것이겠지만, 그 나름대로 유용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말이지요^^; 어찌됐건 어플을 화면에서 하나씩 설명하니 꽤나 유용합니다. 확인하기도 쉽고, 혹여나 유료 어플을 사 놓고 후회할 일도 적어지겠지요.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Service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지원여부를 좀 더 확인해야 하겠습니다만, 이러한 통신사의 노력도 박수를 받을만한 일입니다. 결국은 앞으로 '참여' 가 대세가 된다면 해당 Site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이뤄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리 와 보세요!
http://event3.tsmartshop.co.kr/web/promo/ch.jsp?i=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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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