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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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시장 인베스트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앞두고, 유례없이 높은 기온과 갑작스러운 폭우 등 기후의 변화가 우려를 낳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체감하게 되는 탓이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산업의 발달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탄소다. 따라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탄소중립(炭素中立)은 전 지구적인 탄소의 순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법으로 차량과 공장 등에서 화석연료의 사용량 줄이기,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 습지와 숲 등 탄소흡수원 확대 등이 있다. 탄소배출권거래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의무가 있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탄소배출거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은 2015년에 개장을 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시장-메커니즘을 이용한 탄소배출권거래제가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국내 유일의 탄소배출권 시장 애널리스트이며 투자 전략가다. 탄소배출권 이론을 통해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을 이해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전략을 이 책에 담았다. 이제 탄소배출권은 시장의 경쟁력이다. 이 책으로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자.
저자
김태선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3.06.30

 

탄소 거래 시장은 왜 만들어진 것일까?

우리는 원론적인 이유를 좋아한다. 아마도 뭔가 원칙대로 딱딱 맞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명쾌한 답이 나와서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리 세상은 생각보다 그렇게 쉽게 동작되지 않는다. 전쟁이 싫음에도 세계 어디에 선가는 전쟁이 진행 중에 있고 핵이 위험하다고 하면서도 핵무기로 무장을 하는 나라는 거꾸로 늘어만 가고 있다. 또한 부정부패가 항상 문제라고 하면서도 세계 어디에서나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탄소 배출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선한 마음에 탄소 배출이라는 것을 줄여야 한다고 하지만 과연 말로만 해서는 해결이 될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게임 형태로 전환을 했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한계를 두고 그것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탄소배출이 줄어들까?

이러한 부분을 사실 많은 미국 회사들이 '인증' 을 해 준다. 돈에 있어서는 귀신같은 그 사람들이 시장에 들어오게 되면서 이 시장에서 만약 '어기는 경우' 애초에 수입을 하지 않게 원천 봉쇄를 해 버리면 지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 얼마나 효과적인(?) 방법인가? 그럼에도 탄소시장의 경우 사실 아직까지는 소수의 기업들만의 거래로만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과 같이 대통령 선거 기간이 다가오는 경우 어쩔 수 없이 탄소시장을 버리게 될 수밖에 없는데, 표를 더 많이 얻어야 하는 입장에서 환경안전 지지자들보다는 당장 먹고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표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나 정치적인 시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탄소시장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고자 하는 책은 아니다.

어쩌면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탄소시장이 어떤식으로 돌아가고 있고 어느 회사가 있으며 규정 등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고 있다. 한편으로는 다소 따분한 부분이 많이 있을 수도 있는데, 보통 탄소시장이라는 책은 그것의 생성 과정과 함께 옳다 그르다의 이분법적 논란을 많이 야기시키기 때문이다(사실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책이 재미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이 시장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이유는 일반적이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내용이 있기도 하며, 어딜 가도 이만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일단 탄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방법조차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

 

개인에게는 그리 큰 요소는 아니지만...

사실 개인에게는 그리 큰 이슈나 문제는 아니다. 큰 틀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를 하지만 당장 내가 하는 삶의 방식을 바꾸겠냐고 물어보면 그렇게 한다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개인이 뭔가를 한다고 해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줄어드는 폭도 굉장히 미비하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를 하면 기업의 상황에서는 이제는 탄소시장에 참여하지 않으면 회사의 흥망성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정치적 이슈 때문에 다소 늦어지는 감도 있지만 전기차나 각종 환경 제재 등이 바뀌는 상황이 결코 기업을 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일자리에서 꼭 필요한 업을 하고 싶다면 이 탄소시장 쪽으로 학습을 더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내가 퇴직하는 그날까지도 써먹을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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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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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ESG가 뭐길래?

내가 다니는 회사도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오염원의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전사적으로 난리이다. 사실 그전까지도 엄청나게 많은 양을 배출하는 것은 아닌데, 규제가 당장 있는 것도 아닌데도 줄여야 한다고 한다. 갑자기 내년부터 말이다. 이런 이유를 차근차근 알아보았더니 RE100부터 시작해서 회사가 국제 사회에 질러놓은 것이 많아서(그냥 CEO들이 난리를 쳐서) 뒷감당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체 ESG가 뭐길래 이리 난리인지, 좀 가르쳐 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냥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인가? 아니면 복지를 늘린다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대체 무엇일까?

 

정확하게는 '선한 경영' 을 해라는 의미라고 축약된다.

개인적으로 경영을 함에 있어서 선한 경영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을 하고 싶긴 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을 하는데 돈이 되는 사업을 해야지, 선해서 뭐 할 것인가? 아, 물론 그들이 선하지 않게 경영활동을 해 왔으니 이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동의를 한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그것이 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ESG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몬산토와 바이엘의 합병 건에 대해서 나오는데, 글쎄... 과연 해당 합병으로 인해서 바이엘이 손해 본 천문학적 금액 때문에 그 합병이 실패라고 생각을 하는 것일까?(이 책에서는 그렇게 나와 있긴 하다) 개인적으로 두 회사가 합병이 되면서 생긴 점유율이 독과점을 걱정해야 할 정도인데 금전적인 이슈가 있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결국 그 돈을 또 벌면 되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 바뀌긴 해야 한다.

기업의 제 1원칙은 수익이다. 하지만 각종 기후변화도 그렇고 예측이 더 안되는데 나만 살겠다고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라는 것이 선진국의 의견이다. 특히 유럽의 경우 자동차 등에 있어서 유로 7부터는 아예 내연기관 자체를 금지해 버린다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할 정도이니 말이다. 미국 역시도 과거에는 부정적이었으나 중국과의 외교전쟁으로 인해서 비교적 빠르게 ESG에 대한 부분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ESG 중에 E에 많은 초점이 가고 있는 것은 다른 것과는 다르게 환경 부분은 거의 규제와 같은 상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 기업이 망하게 될 수 있다는 현실을 의미하고 있다. 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회사가 투자가치가 높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이것을 이야기해 주면 된다. 안 바뀌면 '죽으니까' 말이다.

 

기업은 숫자로 말을 해야 한다.

회계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한 기업의 언어는 바로 '회계'이다. ESG니 윤리니 아무니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당연히 높은 수익이 나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이다. 그럼에도 ESG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서 'ESG를 실천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서 더 높은 평점을 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소비자도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까? 보통 중후 장대 산업이라고 하는 자동차나 석유화학 건설 등에서 ESG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기업마다 정책이 다르겠지만 먼저 변화를 하는 쪽이 다음 세대의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이건 사실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숫자가 정해주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투자 관점에서 보면...

너무 ESG에 전념하는 회사는 투자 목록에 올릴필요가 없다.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메인이 되면 안 된다. 그리고 자신들이 했다는 것을 스스로 홍보하는 회사도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 마치 LG가 자신들의 제품이 더 많이 들어있고 더 좋은데도 홍보를 못해서 주변에서 알아서 홍보를 해 주는 효과를 누려보라는 의미라고 할까? 이러한 회사를 발굴해서 투자 리스트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이미 경영진에서 ESG를 내제화 하고 있고 굳이 홍보하지 않아도 드러나고 있으며 충분히 준비를 해왔다는 의미이니 말이다. 굳이 요란한 회사를 선택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이 책에서 가르쳐줬다. 투자는 냉철해야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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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5.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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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SG 경영이 대두되고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ESG 경영이라고 해서 갑자기 아침에 받는 테이크아웃의 비닐봉지를 없애지 않나, 숟가락, 젓가락 등도 일회용을 없애고 공용으로 활용하라고 하고 있다. 사실 나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한 처사(?)이긴 한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강제적으로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애초에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편하기 위해서 다양한 것을 만들었고 그로 인해서 배출되는 것이 많은 것을 보면 그 반대로 가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무릅쓰고 진행을 해야 한다. 과연 우리들은 그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그러던 와중 재미난 책이 나왔다.

'제로웨이스트 살림법' , 회사원인 상황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지키라고 하면 일인 것 같고 짜증이 나지만 반대로 내 집에서 이렇게 하라고 하면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환경을 생각하는 '힙한 사람'이라는 느낌과 함께 진짜 필요 없는 것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가정 경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면 사실 우리 스스로에게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아닌가? 

 

집에 재활용 쓰레기들이 있는가?

사실 제로 웨이스트의 개념은 어쩌면 이렇게 집 안에서 버려져야 하는 물품들에서부터 시작을 한다. 한국에서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는 이제는 그래도 분리는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페트병에 붙어있는 비닐을 떼어내지 않으면 재활용이 실제로 어렵고(하나하나 띄어내서 할 수 있지만 그건 결국 일손이나 기계가 필요한 일이니까) 음식이 들어있던 플라스틱 용기들을 닦지 않고 내놓으면 사용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사실 이것조차 귀찮다고 하면 귀찮은 것일 수 있겠지만 책에서 나온 것과 같이 하나하나 익숙해지면 사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렇게 기초적인 일부터 하는 것이 제로 웨이스트 살림을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일회용이지만 의외로 활용할 것이 많다.

최근 음식 배달을 받게 되면 1회용 용기와 더불어 플라스틱 칼을 받을 수 있다. 플라스틱 용기의 비닐 부분을 절단하여 활용하라는 것인데 매우 유용하기도 하지만 쓰고 나면 바로 버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최근 엄청나게 자주 쓰는(거의 몸과 하나인 듯한 친구인) 마스크는 그냥 버리면 가끔 영상으로 나오듯 새의 부리를 막거나 목넘김을 막는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모아서 활용하는 것도 제로 웨이스트 살림법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쩌면 그냥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을만한 것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이 방법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앞으로 더 오래, 그리고 더 깨끗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후손들에게 만들어 줘야할 의무가 있다.

과거 무분별한 성장으로 인해서 놓친 부분이라면 이제는 더 심하게 훼손되는 경우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게 되어버렸다. 세계 인구는 아직도 계속 증가세이고 더 많은 제품을 손쉽게 기업들은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포지션을 취할까? 바로 이 '제로 웨이스트 살림법'과 같이 환경을 조금이라도 더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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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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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투자가 뭐지?

이 책은 일단 저자의 투자성향과 저자가 생각하는 투자 방식에 대해서 기술한 책이다. 나쁘게 보자면 광고 효과를 노리고 쓴 책일 수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향후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방법으로 투자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임팩트 투자는 ESG를 실행하는 회사를 기준으로 투자판단을 하는 것으로서 불과 몇 년 전까지는 해당 기업들의 성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고 생각이 되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확실히 성과가 좋아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불과 몇 년 전에 스타벅스에서 처음으로 종이 빨대가 나오기 시작할 때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으나(물론 지금도 매우 불편하지만) 이제는 그 의미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이해를 해서 이런 불편함을 배워가는 기업들도 생긴 정도이니 사람들의 관심사가 조금은 환경 쪽으로 많이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이렇게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는 먹고 살만해서? 맞다. 그런 이유도 분명 있다. 하지만 더 큰 것은 이제 그 문제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빙하가 단지 녹는다고 해서 그렇게 세상이 무너질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매 년 기록을 경신하듯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탄소 부분은 코로나 때 급속도로 산업이 냉각이 되면서 의외로 살기 좋은(?) 상황을 만드는 것을 직접 목격하였고 그로 인해서 우리가 진짜 환경을 계속 파괴하면서 나아간다면 나중에는 그 리바운드로 인해서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는 상황에 맞닥트리게 된 것이다. 

작년부터 금년 초까지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주식을 따져보자면 테슬라가 있다.

개인적으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방향은 나쁘지 않다고 하지만 과연 이것을 '친환경'이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다. 결국 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은 발전인데 그것은 결국 기존의 화력이나 원자력 같은 것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찌 됐건 투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친환경이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매력적인데 스스로 게임 체인져가 되어서 자신이 만들어낸 전기차로 카테고리를 집중시켰다. 투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자동차 시장의 애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인 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많은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로 선회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기업의 방향성은 굉장히 성공적이다. 거기다가 자율주행과 장기적인 아이템으로 우주여행과 같은 과거 절대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손을 대고 있다. 그것도 요즘 유행하는 친환경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말이다.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이 있을 수 있을까? 전반적으로 비판적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분명 투자 관점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먼저 선점했던 사람들이 투자에 성공을 했을 것이다. 

 

이번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이 변한 업종 중 하나는 바로 교육이다.

과거 교육은 굉장히 느리게 움직이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오프라인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었다. 한국에서도 3대 학군이 집값을 항상 좌우하였고 실제 대치동에 가보면 학원이 가장 비싸다고 평가받는 상가 1층에 포진이 되어 있을 정도로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업종 중 하나였는데 아예 집합교육 자체가 안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각종 교육들이 성공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사회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온라인 형태로 진행이 되었을 때 비슷한 성과만 나온다고 하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온라인 수업이 오프라인 수업에서의 장점을 흡수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업체가 있다면 반드시 베팅을 해야 한다고 본다. 아직 독보적인 업체가 없기도 하고 노하우를 먼저 가져간 쪽이 거의 뭐든 점유율을 가져가는 시장이다 보니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과연 디지털 교육의 미래를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다.

 

이 책에는 이거 말고도 놀라운 투자법들이 많다.

놀랍지만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하는 투자이기도 하다. 모든 기업들이 윤리를 잘 지키고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이 책에서 나온 기업들은 정말 투자하면 세상의 미래가 조금은 밝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직은 부족한 젠더에 대한 평등성 투자와 그물로 만드는 스케이트 보드와 같이 기존의 폐기물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도 많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고 푸드테크라고 하여 버려지는 푸드를 줄이고 활용하며 그것을 통해서 돈을 버는 기업들이 분명 지금도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다. 결국 그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쟁을 하면서 커 나가겠지만 과거 '오직 돈만 바라보는' 기업들만 있던 시기에서 이제는 환경이나 각종 구조등과 같은 비재무적인 것에 역점을 두는 기업들도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과연 이 분의 투자는 성공할까? 한 5년 뒤에 비슷한 책이 나오면 성공을 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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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3. 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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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공부법을 읽었고 이번에는 생활법을 읽었다.

사실 초등학생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서는 어디다가 물어보기도 애매한게, 내가 지나온 과정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시대가 너무나 변해서 내가 있던 그 때와 맞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식 학습법에 길들여진 우리의 모습을 보자면 뭔가 '공략 바이블' 같은 것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을 것이다. 서점에 가면 육아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많은 책들이 있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는 이러한 책들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한다. 학교라는 곳이 존재하여 교육을 해 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자식 걱정을 많이 하는 부모님은 오히려 이렇게 참고할 내용이 없는 이 시기를 매우 걱정하게 된다.

 

어쩌면 이 책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나의 책으로 담았다.

환경의 중요성은 두말 할 것도 없는데 사실 주변의 친구들이 나쁘면 그 친구도 자연적으로 그렇게 된다는 '근묵자흑' 이라는 사자성어도 있을 뿐더러 환경을 위해 계속 이사를 할 수 있는 맹모삼천지교의 엄마들이 주변에서도 굉장히 많이 있다. 국제중학교, 특수목적 고등학교 등, 돈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돈이 있어도 가기 힘든 그 곳을 가려고 애를 쓰는 이유는 부모의 욕심이기도 하거니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이미 어렸을 떄부터 느꼈던 사람들의 마음가짐일 것이다. 이 부분은 사실 부모의 재산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아 중요는 하지만 뜻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나 그래도 가장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가장 결여된 부분으로 도덕성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절대 손해보고 살지 말아라' 라는 모토로 인해서 무조건 때려도 먼저 때리고 화를 내도 먼저 내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절대 도와주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을 자주 목격을 하게 된다. 형제가 없이 자라서 베풀 줄 모른다는 이야기는 나역시 어렸을 때 많이 들었으나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도와주려고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걸 권장하지도 않는 사회가 되고 있어 선생님 입장에서도 곤란한 경우가 많이 있다. 서로 협력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협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을 하고 '잘못했다, 미안하다' 라는 말 한마디를 하기 싫어하는(진 것 같은 느낌?) 학교가 되고 있어 무엇보다 시급한 부분이라 하겠다. 사실 이 부분은 선생님보다는 집에서부터 배워 오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사과하는 법과 배려하는 방법을 모두 배워와야 하겠다.

 

바른 습관 기르기는 어렵다.

당장 1월 1일에 운동한다고 마음을 먹어도 저녁에 치킨을 먹는 사람이 수두룩 하다. 그만큼 습관이라는 것은 지키기도 어려울 뿐더러 어렸을 적에는 계획을 세우는 것 조차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특히 공부 등에 있어서 바른 습관을 한 번 길러 놓으면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 소중한 자산으로 남게 된다. 이 책에서 제일 앞에 보면 '내 아이의 올바른 생활 습관, 어떻게 실러줄까?' 라는 내용이 있는데 바로 이 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함축해 놓은 것이다. 다소 꼰대같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자식은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게 되어 있으니 나부터 바른말 하는 습관과 더불어 책을 같이 읽는 습관 등을 계속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외에도 사춘기 등과 같은 것이 있다.

사실 사준기는 예전에는 고등학교 때 쯤 오는 것으로 치부했는데 이제는 점점 빨라지더니 초등학교 5학년 때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성숙해 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미 많은 디지털 영상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있기에 2차 성징 부분도 더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다(물론 음식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빨라진 것을 본다면 점점 조숙해 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이 때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가 멀어지면 영영 서먹서먹한 사이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어른이 아니면서 어른 대접을 해줘야 하는 이 상황에 어떻게 하면 부모가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가 제시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좋은 부모인가?'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부모가 되는 과정에 있어서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고 어떻게 하면 나보다 더 좋은 환경이나 좋은 조건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모든 부모들이 고민하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하지만 가장 기초적인 것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Back To Basic으로 하나하나 차분히 가르쳐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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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