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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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마흔이 될 순 없어
‘언제 이런 나이가 되었지?’ 스무 살에서 금방 서른이 된 것처럼, 어영부영 떠밀리며 살다 보니 마흔이 코앞이다. 얼마 후면 나이 앞자리가 ‘4’로 바뀐다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회사에선 매일 보는 꼰대 상사가 몇 년 후 내 모습일까 봐 두렵고, 집에선 껌딱지 아이를 보며 ‘빨리 육아노동에서 해방되길’ 하면서도, 그만큼 나이 들 내 모습을 상상하니 우울해진다. 이런 걱정과 푸념만 안고 30대 중반을 보내던 84년생 유지혜 저자는 어느 날 결심한다. ‘이제부터라도 뭔가를 하면 미래가 조금 바뀌지 않을까? 지금이 바로 나만의 성장이 필요한 때다!’라고. 이 책은 ‘이렇게 그냥 살아도 될까?’라는 인생의 고민 끝에 자기계발을 맘먹은 30대 워킹맘의 〈배움과 성장의 기록〉이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 특히 자신처럼 시간을 쪼개서 사는 워킹맘과 바쁜 일상에도 왠지 모르게 정체된 느낌을 받는 직장인에게 응원의 글이 되길 바란다.
저자
유지혜
출판
책세상
출판일
2024.01.22

 

마흔이 되고 나서 얼마 안돼서(만으로) 나이 세는 방법이 바뀌었다.

저자는 그런 혼란까지 겪지는 않았겠지만 지금은 누군가 나이를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아리송한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태어난 연도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누군가가 보면 40이 훌쩍 넘긴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40이 간당간당한 나이로 생각이 될 것이다. 그런데 확실히 40이라는 숫자 앞에서 뭔가 숙연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왠지 몸도 별로 안 좋아지는 것 같고 미래에 대한 막막함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늘어나는 이 시점에서 과연 우리는 이대로 마흔이 될 수 있을까? 저자도 마흔이 되기 직전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공무원! 

아마도 워킹맘으로서는 가장 좋은 직업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공무원에 선생님도 포함이 되니....) 그럼에도 불안함을 이어가는 이유는 아마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는 꿈꿔보기도 힘든 박사과정까지 진행한 저자의 모습에 그저 부러움을 가질 수도 있지만 박사과정만 무려 9.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했다는 것을 보면 그리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아간 것도 맞다. 거기다가 회사가 은평구에서 오송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그곳에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거기다가 학교는 서울로 판명된다) 그녀는 적어도 회사와 아이 때문에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없는 선택을 했던 것 같다(결과적으로 그것은 좋다고 생각이 된다)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가 중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저자에게 '대단하다' 라는 말을 연발하는 이유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명상과 글쓰기, 그리고 계속 루틴 한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운동 등에 힘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루틴 한 것이 어쩌면 편할 수도 있지만 사람은 항상 '편한 것만을 추구'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한두 번 빠지기 시작하면 금세 쉬운 길로만 가는 것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습관이 무섭다고 표현을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큰 어려움 없이(사실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글로만 봐서는 명확하진 않아서 그렇게 작성을 해 봤다) 습관을 만들고 지키고 있다. 그 덕에 이렇게 책도 출판할 수 있게 되었다.

 

마흔의 터닝 포인트 같다.

저자에게는 이 책이 아마도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자신이 그동안 겪어왔던 다양한 생활의 모습을 하나의 책으로 엮으면서 육아와 취업, 그리고 학업까지 병행하면서 멘탈을 유지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을 적어두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많이 반성하게 된다. 그동안 피곤하다고, 귀찮다고 해서 정말 많은 것을 뒤로 미뤄두었는데 그러한 것들이 사실은 나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는 하나의 병충해 같은 문제였다는 사실도 인지하게 되었다. 이제 2024년이 되었다. 1월이 되면 많은 결심을 하게 되지만 그것을 꾸준히 이어가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항상 비슷했다. 이번에 다르기 위해서는 나도 이렇게 책을 쓰든 해서 하나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좋은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 준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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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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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교과서 3: 고객편
이 책의 핵심은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에 있다. 장사의 고수는 어떻게든 고객의 마음을 빠르고 정확하게 캐치해 고객 만족이나 감동으로 가져가는 사람이다. 반 박자 빨리 고객을 읽어 주도권을 쥐고, 대화를 이끌어가며, 고객에게 확신을 주는 동시에 불신과 불안을 없애는 비결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보자. 〈Chapter.1〉 ‘고객 유형을 알아야 고객 만족이 있다’에서는 다양한 종류와 유형에 따라 고객을 대하고 상황별로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담았다. 〈Chapter.2〉 ‘마음을 얻는 상황별 임기응변의 법칙’에서는 케이스별로 고객 응대 방법의 사례를 담고, 실제 장사에서 고객과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Chapter.3〉 ‘구매 결정력을 높이는 대화의 법칙’에서는 고객 응대가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담았으며, 고객과의 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Chapter.4〉 ‘고객을 홍보맨으로 만드는 단골의 법칙’은 단순히 상품 구매자의 범주를 벗어나 고객을 나의 팬덤으로 만들고, 내 매장을 고객이 홍보해 주는 역할까지 이끄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Chapter.5〉 ‘불만족한 고객 대응의 법칙’에서는 장사에서의 최대 위기, 고객의 불만족에 대응하는 방안을 다루었다. 고객의 구매 욕구를 최대한 만족시키는 스킬과, 들어줘야 할 것과 들어주지 말아야 할 것의 합리적인 선을 제시하여, 롱런하는 장사를 할 수 있는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손재환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4.01.17

 

장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고객이다. 그 고객을 잡아야 장사를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없는데 뭐 하러 제품을 만들고 판매를 할 것인가? 바로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점에서는 어떠한 영업하는 사람도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이 고객이라는 사람들이 정말 아리송하다. 비슷한 사람도 있지만 너무 다른 사람들이 더 많다. 그리고 클레임부터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일상다반사라서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런 사람들이 왜 우리 가게에 와서 말을 하는가 자체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경우에 대해서 우리는 왜 발생이 되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을 많이 하진 않은 듯싶어 보인다.

 

고객은 왕이다?

이건 프랑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사실 전혀 몰랐는데 책에 있어서 신기했다) 물론 고객을 왕처럼 대해서 성공을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지만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 자영업을 해 보면서 사람이 '그저 맞다고 그들이 맞다고' 말을 하게 되면 오히려 호구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저자 역시도 무조건 공짜로 해달라고 하거나 안경이 부서진 것을 처음에는 실수로 부서졌다고 했는데 고쳐주고 나니 왜 돈을 내고 고쳐주냐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 고객과 말을 할 때마다 녹음을 할 수는 없기에 향후 안보기 위해서 그냥 처리해 주고 오지 말라고 종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분을 저자의 생각뿐만 아니라 본인만의 철학도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어설픈 할인은 오히려...

9만 9천원에서 6천 원을 깎아주면 손님이 좋아할까? 맞다. 손님은 분명 좋아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9만 3천 원인 상태에서 3천 원을 그냥 삭제해 주면? 물론 이것은 원칙에는 어긋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적용을 하는 경우 많은 핍박을 받을만한 소지가 있다. 그래서 추천을 하는 것은 바로 '상황에 따라, 사장만 가능한 방법'으로 적용을 하는 것이다. 할머니 분이 어렵게 돈을 세고 있는 상태에서 단골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혜택을 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그런 분들이 모셔올 137명의 사람을 위해서라도 상황에 맞게 할인이 필요하다. 어설프게 하지 말고 말이다.

 

대화 스킬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안경점의 경우 아웃바운드가 아닌 인바운드다. 적어도 안경점에 들어왔다는 것은 안경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언젠가는 구매를 할 수 있는 고객층이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포지션을 보았을 때 확실한 부분은 대화를 통해서 이끌어 나가야 한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분들에게 무조건 높은 가격을 제시한다던가, 이미 구매를 하려고 마음 먹은 사람에게 시간이 지난 후 무엇인가를 더 요구하는 판매를 하게 되면 다른 곳으로 가버리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을 만들게 된다. 책에서는 안경점이라는 측면에서 보여주었지만 다른 업종 역시도 대화 스킬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들의 기분에 무조건 맞춰줄 수는 없지만 공감해 줄 수 있는 있지 않겠는가?

 

벌써 3권째 읽었다.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저자가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이 된다. 특히 이번 3권에 이르러서 고객에 대한 저자의 마음이 가장 잘 느껴지는 부분이었는데 앞서서 있던 사장 편과 매장편의 경우 자신만의 스킬이나 노하우가 잘 베어져 있었다면 이 책은 어디서나 꼭 필요한 교양서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4편인 직원 편에서 어떠한 내용이 나올지 굉장히 궁금하다. 자영업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고객이 아닌 바로 '직원' 이기 때문이다. 앞서서 책을 모두 봤다면 두말할 것 없이 마지막 4권도 구매해서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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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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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게스
학습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 특히 해마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 이인아 교수는 신작 『퍼펙트 게스』에서 내 삶의 경험과 선택을 통해 복잡한 세상에 적응적이고 생존 가능한 최적의 뇌를 설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30년 동안 생물학과 인지과학, 자연지능과 인공지능을 넘나들며 최전선에서 융합적 뇌과학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이인아 교수가 과학의 언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와 의문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살아 있는 동안 끊임없이 학습하고 이를 활용하는 뇌의 정보 처리 전 단계를 ‘맥락’이라는 단 하나의 거대한 원칙으로 설명하면서, 때로는 강력하고 때로는 유연하게 변화에 적응하는 뇌의 ‘맥락 설계자’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영감을 제공해줄 것이다. 인간의 모든 감각은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자극과 정보를 해석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어떤 정보는 너무나 애매하고 해석하기 어렵다. 이때 이 애매함과 사투를 벌이며 자극의 정체를 가장 완벽에 가깝게 추론하는 뇌의 “예측하고 행동하라”는 생존 전략 덕분에 우리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응하며 ‘나’라는 존재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네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있듯이 ‘네 뇌를 알라’라고 말해온 이인아 교수의 메시지처럼, 자신의 뇌가 가진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삶과 일을 확신으로 바꾸는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
이인아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1.03

 

회사에서 내일이 걱정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내일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으로는 예측되지 않기 때문에 생산직보다는 다른 직종을 더 높게 평가한다. 사람은 희한하게도 루틴 한 것을 원하면서도 항상 동일한 것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지루해한다. 그리고 미래를 항상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한다. 앞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추측해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 일에 대부분이 아닐까. 여러모로 부족한 것 때문에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엇보다도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면 마음이 놓이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 마음일 것이다. 그만큼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면 마음은 편하다.

 

사람의 뇌는 상당히 크다.

일단 언어와 창의적인 면에서 어떠한 동물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흔히 만물의 영장이라고 표현을 하는 이유는 아무리 큰 동물도 결국 사람의 아이디어를 통해서 마음대로 생사를 쥐락펴락 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갑작스럽게 공격하는 경우에는 답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러한 뇌를 활용하는 방식이 굉장히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어쩌면 과거와 같이 획일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뇌에 영향이 발생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고 동일한 케이스에서도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너무나 크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실험을 결과만을 가지고 속단을 하기에는 사람의 수도, 케이스도 늘어난 결과다.

 

맥락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최근 젊은 친구들 뿐만 아니라 우리 집의 아이들도 대화를 할 때 뭔가 맥락이 없어지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아서 그 결과가 이상한 것을 의미하는데 그들의 언어와 우리의 언어가 다를 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만 실제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맥락이 없어지는 문제가 발생이 되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단순한 예를 들어보자면 야근을 하는데 직장상사가 '뭐 시킬래?'라고 질문을 했을 때 '저는 퇴근시켜주세요'라고 말을 하는 것은 우스갯소리로는 아주 좋은 내용이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다소 맥락이 맞지 않는 문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퇴근 안 시키고 화를 내면 꼰대 소리 듣는 것이겠지만.

 

내가 아는 것은 진짜 제대로 알고 있는가?

학교 다닐 때 시험공부를 하고 있으면 뭔가 문제가 나왔을 때 당연하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진짜 시험에 그 문제가 나왔을 때는 뭔가 기억의 한 부분이 사라진 것마냥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었던 부분은 의외로 그 내용이 아니라, 그 책의 냄새나 위치, 그리고 이전과 다음 문제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로 확인될 수도 있다. 우리는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뇌는 가끔 이렇게 사람을 속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하라고 하는 것은 이미 우리 부모님 세대는 그러한 것을 경험해 봤기 때문 아닐까.

 

뇌과학에 대해서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

이 책을 정의 내려보자면 그렇다. 사실 뇌과학이라고 말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질 수 있는데 그러한 부분을 다양한 예시와 실험 등을 통해서 알려주는 부분이 새롭고 신기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돈을 벌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 매몰되어 있지만 이렇게 뇌가 어떤 식으로 동작이 되고 어떻게 하면 보완이 될 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면 좋을 듯하다. 너무 과학 서적으로 보지 말고 교양서적으로 보면 대단히 유용한 책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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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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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자!
우리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한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거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을 때 여행은 힐링을 가져다주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크루즈 여행에서 힐링을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 작가 13인의 여행기다. ‘크루즈 여행’이라고 하면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고, 영화 〈타이타닉〉이 떠오른다는 사람도 있으며, 뱃멀미가 나서 무서울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은 63빌딩급 호텔이 바다 위를 돌아다니는 듯한 안정감을 주는 여행이며, 사고율도 항공기의 경우는 160만 대 1이지만, 크루즈 여행의 경우는 625만 대 1로 어떤 교통편보다 안전하다. 크루즈 여행 경비 또한 비쌀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지만, 멤버십 가입을 통해 저렴하고도 럭셔리하게 여행을 갈 수 있다. 여행의 꽃으로, 버킷리스트로만 남겨두기에는 크루즈 여행에 대한 정보가 흘러넘치는 시대다. 세상이 선물한 아름다움의 끝판왕인 이 여행을 가능한 한 빠르게 경험해보길 바란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아름다운 게 많다. 세계는 넓고 볼 것도 많다. 이 책을 통해 크루즈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저자
황지혜, 주이슬, 양예원, 김결이, 금선미, 남수빈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1.05

 

먼저, 이 책은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 어떻게 가는 것인지 나와있지 않다.

아마도 그런 생각으로 이 책을 접하고 펼치기 시작을 했으면 아마 크게 실망할 수 있다. 아마 크루즈 여행에 관련된 것보다는 크루즈 여행을 가게 된 계기나, 왜 크루즈 여행을 가야 하는 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다면 한 번 보면 좋을 내용이긴 하다. 개인적으로도 처음에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 궁금해서 책을 펴기 시작을 했었는데 그러한 내용은 거의 없고 여러 사람들의 옴니버스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서 당황하긴 했지만 이내 그러한 크루즈 여행을 다니고 어떤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뀔 수 있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 보았다.

 

책 쓰기 강사양성협회?

해당 미디어에서 나온 책들에서 '김태광'이라는 분의 이름이 자주 나온다. 앞쪽에 읽어보면 '한국글쓰기강사양성협회' 대표라고 한다. 이 분이 직접 쓴 책도 읽어보았지만 아주 완성도가 높았던 기억이 난다(나도 가서 꼭 들어봐야 하나 생각을 했을 정도로) 아마도 이 책은 정확하게는 크루즈 여행이라는 것을 테마로 놓고 많은 분들이 글을 쓴 것을 모아서 편집하여 출판한 책으로 생각이 되는데, 그들의 완성도는 사실 그렇게 높다고 평가하기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나 본인 이름으로 책을 출판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큰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크루즈 여행은 무엇일까?

부자들만 할 수 있고 영화에서나 보게 되며 배 안에서 다니기 때문에 멀미를 할 수 있는 것들도 걱정이 되는, 그리고 영화 타이타닉처럼 가다가 침몰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분명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부자들이 타는 것은 사실 어느 정도는 편견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비행기보다 오히려 저렴하니 말이다. 거기다가 기항지를 두고 계속 이동하는데 추가되는 비용이 없기 때문에 어쩌면 그냥 일반적인 여행보다도 저렴하다. 그리고 엄청나게 큰 배 덕분에 멀미는 걱정할 필요도 없고 식사가 비용에 다 포함되어 있어(물론 유료도 있다) 식사 걱정조차도 없다. 배 안에 심심할 일도 없으니(각종 행사들이 넘쳐난다) 이 얼마나 대단하면서도 큰 편견으로 사로잡혀 있던 것일까.

 

효도 관광으로도 딱 인것 같다.

부모님 연세가 어느정도 있게 되면서 이제는 이동하는 것에 부담을 많이 가지시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렇게 쉬는 곳에서 바로 즐길 수 있게 해 놓은 크루즈는 정말 안성맞춤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외국인과 의외로 걱정이 되더라도 붙임성 있게 잘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실제 이 책에서도 그런 내용이 나오긴 한다) 기가 막힌 효도 관광이 아닌가. 거기다가 해외를 여러 군데 돌아다닐 수 있는 항해이니만큼 만족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어차피 2명이서 갈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단체로 가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예약을 하기 위해 찾아보고 있다.

크루즈 여행의 경우 한국에서 대행을 하게되면 가격이 너무나 비싸진다. 그렇지만 직접 컨택을 해서 하는 경우에는 언어의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파파고 뒀다 뭐 하나!) 너무나 매력적이다. 이국적인 각종 이벤트와 실제 대화도 나눌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음식에 대한 고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이랑 가도 충분히 좋을 여행거리라고 생각이 된다. 이번 기회에 한 번 다녀와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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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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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 끝까지 너를 이겨라
코로나 시기부터 이어진 경기 하강이 최저점에 이르고, 맞닥뜨린 불황이 쉬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들 한다. 이토록 좌절과 무기력이 만연한 시대에 가장 흔한 말 중 하나는 아마 ‘포기’일 것이다. 무엇도 시도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면 적어도 실망하고 좌절하지는 않을 수 있으니까. 이런 풍조가 만연한 세태에 ‘인생의 모티베이터’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조서환 회장이 묻는다. 정말 그걸로 괜찮냐고. 누구에게나 한 번뿐인 인생인데 세상 탓이라며 손 놓고 포기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겠느냐고. 이 책에는 오늘날보다도 암담한 절망의 순간에서 시작해 기어코 성공에 다다른 마케터 조서환의 일대기가 담겨있다. 그는 포기하고 싶던 순간일수록 ‘근성’이 필요했음을 역설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는 ‘관계’, ‘선택’, ‘기회’, ‘실력’, ‘태도’ 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역경을 극복하는 방식을 제시하며, 농익은 삶의 지혜를 전한다. 세상은 내 뜻대로 변할 리 없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나’ 하나뿐이라는 것, 그의 글이 더욱 호소력 짙게 읽히는 이유는 바로 여기 있을 것이다.
저자
조서환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3.12.27

 

 

근성이 있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무작정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이 근성일까? 조금 할 수 있는 것을 무한정해서 더 잘하게 할 수 있는 능력?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근성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무작정 하는 것도 중요하고 기존에 하던 것을 갈고닦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해결 방안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부딪히기만 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생각이 된다. 저자의 경우에는 다양한 상황에서 그에 걸맞은 방안을 찾아서 해결하고자 하는 스페셜리스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자가 그저 대단한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한편으로는 그럴 수 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왠만큼 공부를 잘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육사생도가 되었다. 이렇게만 보면 그저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한 사람' 정도로만 보이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저자는 소위로 임관 시 수류탄 때문에 오른손을 잃었다. 그로 인해서 의수를 하게 되었고 그 의수로 인해서 큰 좌절과 고통을 겪게 되었다. 아마 일반 사람이었다면 상상도 하지 못할 슬픔에 젖어있으며 좌절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달랐다. 그런 와중에서도 수류탄이 터질 때 오른손만 다친 것을 전화위복으로 삼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대기업의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이미 이런 부분만 봐도 조서환이라는 사람이 너무나 궁금하지 않은가?

 

마케터?

우리는 많은 기업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드라마에서도 나오는 직업 중 하나로서 화려한 도시 생활이라는 이미지에 맞는 사람들이지만 항상 창작의 고통에 휩싸이거나 아이디어가 없어서 혼란한 사람들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저자에게도 그러한 과정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다른 사람과 대비되는 확실한 것은 마케팅의 방식 중 결국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래서 애경-KTF-세라젬 화장품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일반적으로 업종을 넘나드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므로)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이런 사람이 '소수의 성공자'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엄청난 학벌이나 인맥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오직 '마케터' 로서 성공했다는 사실이 더 매력저이 었다.

 

타깃을 바꿔라.

KTF는 거대한 기업이다. 지금도 합병된 KT는 국내 2위의 통신기업이다. 그리고 곳곳에 전화망을 이유로 각종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런 기업에서 혁신적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방식에 공감을 해야 한다. 2G에서 3G로 넘어가는 시점에 기존에 사용하던 011 VS 016/018의 번호 싸움이 아니라 3G를 중심으로 '변화'를 주는 방식을 택했다. 바로 이때 '쇼'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뒤에 이어지는 'Na'와 같이 전체를 아우르는 방식이 아닌 여러 세대별 차별화를 둠으로서 마케팅 성공을 볼 수 있게 된다. 타깃을 전체가 아닌 한 곳으로 집중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을 모두 이해하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의 승부처는 어떤 것일까?

책을 다 읽고 나서 한동안 뭔가 마음속에 가시지 않은 생각이 바로 이것이다. 이제 나이가 40대가 된 나에게 있어서 승부처는 어떤 것일까? 그저 회사에 순응하고 회사가 걸어온 길을 가는 것이 나의 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이라도 승부수를 띄우지 않는다면 앞으로 결국 물이 들어오는 배를 탄 것과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인데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저자의 '모티베이션'을 통해서 뭔가 바꿔보려는 시도를, 그리고 항상 새로운 시각을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승부수를 띄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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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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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몰랐던 공인중개사 실무 A to Z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국민 자격증이 된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람들에게 공인중개사라고 하면, “와, 요즘 공인중개사 시험 되게 어렵다던데 대단하시네요”라고 말한다. 이 말은 공인중개사라는 이 직업이 어렵다는 의미보다는 자격증 취득이 어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다. 오지선다 객관식인 시험은 답이라도 정해져 있고 커트라인이라도 있지만, 실무에는 정답이 없다. 저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동차 합격한 후 자격증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바로 중개업 시장에 뛰어들게 되었다. 그렇게 3년 동안 갑자기 야생에 내던져진 어린아이처럼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른 채 이것저것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난 후에야 비로소 공인중개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저자가 그 시절의 자신과 같은 많은 초보 공인중개사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알려주고 싶은 내용을 담았다.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은 몸으로 부딪쳐 일하면서 배우고, 눈치껏 배우는 것이며, 나의 돈과 시간과 노력을 써가며 배워야 하는 자영업이자, 사업의 영역이다. 중개업에서 ‘열심히’라는 것은 많은 매물을 보고 확인하고 공부하고, 많은 손님을 만나고 연구하고 소비자의 심리를 공부하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나 정책, 관련 법에 대해 계속해서 업데이트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고객의 거절을 두려워하면 안 되고 되든 안 되든 계속해서 부딪혀봐야 한다. 계약을 하는 것도 공부지만 계약이 깨지는 것도 공부이며, 손님을 계약하도록 하는 것도 실력이지만 지금은 떠나간 손님이 나중에 다시 찾아오게 하는 것도 실력이다. 너무 눈앞의 단기적 목표와 계약에만 목숨 걸지 말고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하는 직업이다. 이 책은 오지 않는 손님만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우연히 얻어걸린 귀한 손님조차도 제대로 대응 한번 해보지 못한 채 어리바리하며 초짜 티를 물씬 풍기는 하루를 반복하게 되는 진짜 초보 공인중개사들을 위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실무를 해봐야만 알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저자
김애란(집사임당)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3.12.15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의 이미지는 어떨까?

소위 '사' 자로 표현되는 직업 중에 어쩌면 가장 아래로 느껴지는 직종이기도 한 공인중개사는 흔히 '부동산 거래' 특히 일반적인 서민들에게는 아파트나 빌라, 오피스텔 등의 거래를 중개해 주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평생 이만한 돈이 움직일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거대한 금액이 움직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거래를 보장해 줄 만한 요소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렇게 중개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은 영업이 항상 수반되어야 하는 사람이기에 그런 것도 있지만 중개사를 끼고도 사고가 나는 경우가 왕왕 존재하기 때문에 믿음이 많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없어서는 안 될 그런 존재라고 생각이 된다.

 

많은 사람이 자격증을 따지만...

정작 창업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는 그저 다른 사람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맨땅에 헤딩을 하는 경우가 꽤나 많이 있다. 그런 이유는 일단 중개보조원이라는 역할까지만 가능하기 때문도 있겠지만 자신의 노하우를 가져가서 그대로 나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일반적인 공인중개사들의 생각 때문이라고도 느껴진다. 이 시장의 경우 계속 경쟁자가 쏟아져 들어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니 경쟁자가 한 명이라도 적은 것이 좋은 시장이라고 생각이 되나 그건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바보 같은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 내가 제대로 키운 제자가 점점 확대를 해 나갈 수 있다면 공동중개와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해진다는 결과도 나오게 된다. 왜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하지 못할까?

 

나이대 별로 이렇게 달라?

근데 당장 내가 집을 구하고 하는 경우에서는 받아들이는 것이 진짜 다르긴 하다. 내가 살 집을 구할 때는 되도록 40~50대 여성분이 차분하게 설명해 주는 사람을 찾아가게 된다. 개인적으로 정신없이 이야기 하거나 제대로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몇 군데 다니면서 찾아보게 되는데 잘 맞는 사람을 만나면 그 끈이 끊어지지 않도록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자주 연락도 하는 편이다. 부동산이라는 것이 물론 내가 살 집을 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재테크의 한 축으로서 나중에 진행해야 하는 부분도 있기에 이렇게 안면을 터 놓으면 나중에라도 정보를 얻기 좋다. 그런 점에서 사실 집은 여성 분들에게 상당히 유리한 부분이 많다. 따스하고, 편안하다.

 

이렇게 홍보 방법이 다양했어?

단순히 네이버 부동산 뿐만 아니라 홍보할 곳도, 해야 할 곳도 상당히 많다. 경쟁자가 많다고 했으니 당연히 그중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무기를 장착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요즘에는 많이 온라인화 되면서 무작정 찾아와서 집을 보여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실제로 이렇게 하더라도 집을 보여주기 힘든 경우가 많다. 예약! 해야지) 홍보뿐만 아니라 주변, 그리고 손님들을 사라잡기 위해서는 프로 의식도 확실하게 연도 확실하게 맺어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렇게 먼저 책으로 익혀두는 것도 필요하다.

 

사실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다보면...

실제로 단순 중개만을 하는 것이 이 직업의 특징은 아니다. 건물 관리에도 연관이 될 수 있을뿐더러, 투자처에서도, 토지나 건물 중개도 당연히 가능하다. 거기다가 장기적으로 보자면 원스톱 서비스(실제 건물을 짓는 것부터 임대,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분명 가능할 요소가 있다. 다만 공인중개사 개개인이 다 따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조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기업화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공인중개사의 입장에서는 더 큰 시장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은 로펌 등과 같이 거대한 시스템으로 하게 된다면 오히려 공인중개사들의 먹고사는 것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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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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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도구
작품을 만들려면 연장이 좋아야 한다. 연장이 좋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이 책은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머뭇거리는 리더들을 위한 안내서다. 리더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그들은 남들이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길을 개척해가는 사람이다. 지은이는 리더가 생각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남들이 만들어놓은 구도를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탁월한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리더가 해야 할 일을 단편적으로 나열하기보다, 어떠한 마인드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를 정리했다. 그때그때의 처세술보다는 어떤 위기나 난관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돌파할 수 있는 돌다리 같은 리더의 역할을 알려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조직의 리더가 어떻게 구성원을 이끌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서일 뿐만 아니라 자기를 계발해서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한 리더들의 사용 설명서라고도 할 수 있다. 리더로서 갖춰야 할 기본 덕목과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당장의 성과보다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직장생활, 장차 더 큰 조직을 이끌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행동지침을 알아보자.
저자
정민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3.12.15

 

작품을 만들라면 연장이 좋아야 한다.

우리는 흔히 '아이템빨'이라는 말을 한다. 뭐든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도구가 좋으면 그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이게 바로 자본주의 사회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그리고 그 일에 대해서 좋은 도구를 가지고 있는가? 만약 가지고 있지 않다면 당장 필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통해서 자신을 다시 한번 알아보게 된다. 특히 리더라면 이러한 연장이 꼭 필요하다. 요즘과 같이 강압적인 리더가 필요하지 않은 세상에서는 다른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다양한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그것이 리더의 역할이기도 하다) 

 

눈앞의 결과보다 먼 미래를 볼 수 있을까?

흔히 강의 등을 들어보면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습관을 기르라고 한다. 그게 무슨 의미일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문구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준비'라고 생각이 된다. 저자는 글로벌 PM 회사를 다니면서 각종 현장에 나갔을 때 바로 그 현장에서 청소상태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왜 건축하는 모습을 보지 않고 청소된 상태를 보냐고 물어보면 공사현장 자체는 먼지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 당연히 소홀할 수밖에 없는데 아무도 치우지 않을 것 같은 곳이 청소가 되어 있다면 그것은 보지 않아도 충분히 잘 돌아가고 있는 현장으로 인식한다는 점 때문이다. 갑자기 해서는 불가능하지만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러한 부분도 능히 풀어나갈 수 있다.

 

밥 한 번 먹자.

당신은 이러한 약속을 지켜본 적이 있을까?  흔히 지나가는 말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또 다음에 만나면 이러한 이야기를 다시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이 된다. 여느 나라든 그러한 문화가 있다곤 하나 실제로 지키지 못할 말을 계속 내뱉는다는 것은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 문화라고 생각이 된다. 정말 단순하지만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은 바로 약속을 바탕으로 한 신뢰이다. '저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어떻게든 해결이 된다'라는 것이 없다면 앞으로 일을 맡길 수 없을 것이고, '저 리더가 말한 것은 제대로 지켜지는 것이 없어'라고 한다면 그 역시 쉽게 지켜지는 것이 없기도 하다. 우리는 과연 약속을 제대로 하고 잘 지키고 있는가?

 

기회는 늘 주변에 있다. 

우리는 항상 눈과 귀로 꽤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어떤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그것을 닫고 알고 있는 것만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과연 이것이 맞는 방향일까?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도처에 널려있는데도 그렇게 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그것을 향한 기회를 보지 못하고 항상 같은 것을 하기 때문이다.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가끔은 전혀 다른 곳을 바라보며 생각을 해야한다. 누구나 같은 곳을 보고 있다면 앞으로 가는 것은 좋겠지만 결국 한쪽 방향으로만 갈 것이고 서로 다른 곳만 바라보고 있다면 아무 데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기회는 주변에 있고 그 기회를 갖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다.

 

리허설을 습관화하라.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목이다. 나는 가끔 강의를 나가기도 하는데 처음 자료를 만들고 제대로 연습을 하지 않았을 때와 많은 연습을 통해서 어떤 페이지에 어떤 자료가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을 때와의 마음가짐은 천지 차다. 10년 이상의 베테랑 강사도 전날에는 떨리는 마음에 리허설을 계속 하곤 한다. 우리는 과연 무엇인가를 해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리허설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리허설 속에서 어떤 목적을 추구하고 있을까? 리더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분명 리허설은 귀찮고 힘들 수 있지만 하는 만큼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더의 도구는 바로 연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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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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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명탐정 코난의 가장 큰 특징은 추리물이라는 것! 그렇기에 ‘진실은 언제나 하나’다. 주인공 코난이 만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결정적인 말이다. 바로 그 진실에 가까워지려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 로지컬 씽킹이 필요하다. 비즈니스에서 흔히 ‘로지컬 씽킹(Logical Thinking)’이라고 불리는 논리적 사고는 다양한 정보를 근거로 문제를 해석하여 결론을 끌어내는 사고법이다. 막상 문제를 논리적으로 바라보고 처리하거나 논리적으로 소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죽하면 하버드, 스탠퍼드, MIT와 같은 세계적 명문대학들의 경영대학원에서 로지컬 씽킹을 필수로 가르치겠는가. 로지컬 씽킹은 그냥 사고방식이라기보다는 탐정 코난처럼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맥킨지와 같은 세계적 경영컨설팅 회사들은 이 로지컬 씽킹을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막대한 수익을 얻는다. (어쩌면 명탐정 코난의 작가는 위대한 경영컨설턴트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토록 대단하다는 로지컬 씽킹도 이제 이 책으로 가장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어느 정도만 활용해도 우리가 일상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 보고서나 기획서를 쓰거나, 보고나 발표를 준비할 때 로지컬 씽킹을 통해 접근하면 곧바로 체계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명탐정 코난 속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로지컬 씽킹의 5단계 과정을 체득하도록 한다. 이제 이 책을 통해 로지컬 씽킹을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로 만들기 바란다. 더 논리적이고, 더 정확하며, 더 설득력 있게 생각하게 됨으로써 '요즘 좀 달라졌다'는 말까지 듣게 될 것이다.
저자
우에노 쓰요시
출판
현익출판
출판일
2023.12.18

 

 

명탐정 코난을 아는가?

사실 만화책으로는 이미 충분히 유명하지만 나보다 더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은 전혀 모르는 만화일 수도 있다. 이 만화에서 나오는 코난이라는 사람은 신이치라는 고등학생 탐정으로 어떤 조직에게서 아이로 변하는 주사를 맞게 되어 아이 상태로 되게 되는데 연인이던 사람의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각종 추리를 진행하는 이야기다. 신기한 것이 그 짧은 테마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게 되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인데 그저 살인 사건만 바라보기에는 코난의 추리는 너무나 완벽하게 잘 맞아떨어진다. 짧으면서도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추리를 하는 방법, 바로 그러한 방법을 익혀보고자 이 책은 시작한다.

 

로지컬 씽킹

이 책에서 나오는 가장 큰 핵심 단어이다. 바로 진실에 가까워지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바로 그게 로지컬 싱킹이라고 한다. 범인이 자신을 '범인' 이라고 써 붙이고 다니는 경우는 현실에도 없기 때무에 범인조차도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건 비단 탐정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회에서도 통용되는 이야기이다. 나이가 들수록 왜 '논리정연한' 사람이 성공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더 많은 로지컬 씽킹이 필요하다.

 

이 만화에서 왜 코난에 의지를 하는 사람이 많은가?

명탐정이라고 나오는 사람은 코고로이지만 실제로 모든 문제의 해결은 코난이 해결한다(사실 그래야 내용이 이어지긴 한다) 만화책의 초반에는 아이라고 코난을 무시하는 경향의 사람들이 꽤나 많이 나왔지만 나중에는 모든 사람들이 코난의 추리력에 의지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명탐정 빼고?ㅋ) 이러한 이유는 당연히 추리력이 뛰어나겠지만 그만큼 논리적으로 내용의 앞뒤가 맞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구조적으로 반박할 수 없도록 잘 짜인 추리를 자주 볼 수 있는데(가끔은 좀 억지스러운 경우도 있지만) 이는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식의 구조적 틀을 가지고 맞춰보면 기가 막히게 잘 들어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나친 확신은 금물.

추리를 하면서 코난도 가끔 이상한 길로 빠지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확증편향과 같은 이슈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내가 가진 정보가 완벽하다'라는 전제하에 발생되는 문제이기도 한데, 흔히 회사에서 일을 할 때 내가 지금 아는 것이 무조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막상 실제 실험이나 실제 가서 확인 시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는데 죽어도 안된다고 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딱 하나다. 지나친 확신은 금물이다. 100% 맞다고 하더라도 다시 보면 틀리는 경우가 있는데 과거의 경험만 가지고 맞다고 하는 것이 과연 맞을까? 우리는 다시 봐야 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추리에서 배울 것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명탐정 코난이라는 만화를 주제로 연결을 한 방식은 참 신선한 내용인 듯하다. 단순하게 맥킨지식 로지컬 싱킹이라고 하면 이 책을 보는 사람이 많이 없을 수 있지만 코난이라는 주제를 가져오게 되니 그 만화에 몰입하여 장면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하는 많은 것들이 어쩌면 추리와 같이 하나씩 파고들어야 하는 것들이다. 이러한 것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을 해야 한다. 우리의 많은 것들이 바로 이렇게 해결을 해야 하는 '문제' 들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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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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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경제학
내추럴 와인은 왜 MZ세대에게 인기일까? 요즘 식당은 왜 바 테이블(다찌석) 구조가 많을까? 성수동은 언제부터 핫플이었나? 미식의 트렌드를 좇다 보면 자연스레 품게 되는 질문들을 시장경제의 관점과 접목시켜 흥미롭게 풀어내며 누적 조회수 50만을 기록한 화제의 유튜브 콘텐츠 〈미식경제학〉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전 ‘사운즈한남’ 총괄 셰프이자 유튜브 채널 ‘공격수셰프’(구독자 25만 명)를 운영하고 있는 박민혁 셰프를 필두로, 각 업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식문화, 핫플레이스, 인플레이션 등 미식에서 뻗어나가는 다양한 갈래의 주제를 아우르며 취향과 소비, 경제의 관계에 관해 살펴본다. 유튜브 콘텐츠의 경쾌하고 감각적인 매력은 그대로 살리되, 방송에서는 다 다루지 못했던 취재기를 속속들이 담았다.
저자
토스, 박민혁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3.12.13

 

미식 경제학? 미시 경제학 아니고?

이 책은 미식 경제학이 맞다. 미시 경제학이 아닌 이유는 실제로 미시 경제학이 아니니까? 어찌 됐건 먹는 것으로 시작해서 먹는 것으로 끝나는 내용에서 경제학이 포함된 책이다. 혹시나 이 책에서 엄청난 원리나 그런 것을 바랐다면 다른 서적을 찾는 것이 맞다. 시작으로는 내추럴 와인이 나온다. 뭔지 모른다면 유기농 야채와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와인을 만들 때 넣는 각종 효모와 이산화황 등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포도를 가지고 만든다는 의미인데 의미적으로는 아름다운 것이 분명 하나 한계점은 짧은 유통기한과 더불어 만들기 '매우 어렵다'라는 문제가 있다. 맛은 음... 뭐랄까 내가 먹어보지 않아서 판단을 하기 어렵다. 물론 나도 비싼 와인이 맛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이 내추럴 와인은 와인 업계에서는 심한 경쟁 중에 나오는 하나의 다른 카테고리라고 할 수 있다.

 

핫플레이스에는 왜 항상 맛집이 나오는가?

최근에는 맛집도 엄청 다양화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뭔가 빈부격차도 점차 심해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핫플레이스라는 곳에 맛집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이동하거나 하는 경우 가장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꼭 여기는 가 봐야 해' 라고 생각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가 아닐까? 지금 핫플레이스라고 이야기를 하는 성수동의 경우 각종 맛집이 즐비하게 있으며 프랜차이즈보다 오히려 개인 가게가 더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골목 등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인데 그러한 모습이 핫플레이스로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치즈는 왜 맨날 모짜렐라나 체다야?

이유가 간단하다. 일단 우유라는 것을 매개체로 하기 때문에 신선도의 문제가 생기는데 한국은 반도 국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상이나 공중으로 수입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유의 경우 대량으로 하기에는 수지타산이 맞지도 않을 뿐더러 제품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치즈도 국내에 있는 우유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데 가장 빠르게 만들 수 있고 널리 저변이 깔린 제품만을 생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1000가지가 넘는 제품이 존재하지만 고작 몇 가지만 먹어보는 우리에게 치즈란 그저 입맛을 돋우는 정도에서 멈출 수밖에 없을까? 최근에는 다양한 치즈도 나오기 시작하면 그 저변이 넓어지는 느낌이긴 하다.

 

오마카세는 어떤 비밀이 있는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마카세의 경우 한편으로는 자신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무조건 비싼 이유는 모든 것을 맡기기도 하지만 판매자로 하여금 금액도 제멋대로 책정을 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그럼에도 지금 인기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고급진 곳에서 먹었다는 그러한 마음과 더불어 과시를 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이 공존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지만 오마카세라고 하는 것이 결코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본인만의 맛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까?

 

이 책은 참 재미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글을 잘 쓴 것도 있겠지만 내가 지금 생각하는 음식 재료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는 '동화' 같은 이야기 방식 때문일 것이다. 관심이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의 과거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지고 그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식재료의 과거는, 그리고 지금의 상황은 어떤 상황일까? 궁금하다면 저자와 같이 식재료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면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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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1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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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진수
이익을 얻기 위해 물건을 사서 파는 것과 그와 관련된 모든 일을 장사라고 한다. 이런 맥락에서 소자본 창업자와 자영업자들은 모두 장사하는 사람들이다. 코로나19는 이들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몰고 갔고, 그 결과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규모 추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고금리 한파에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탈출구는 없는 것일까? 웹디자인 에이전시를 운영하던 지은이는 브랜드를 만들어 경쟁력을 증명하고자 3층 사무실, 비어 있는 3평 탕비실에 카페를 오픈했다. 카페홈즈는 그렇게 만들어진 브랜드다. 오픈 3개월 만에 지역 내 맛집 랭킹 1위, 주문 많은 순 1위, 리뷰 많은 순 1위를 기록했고, 월 매출은 6,000만 원이나 되었다. 이 놀라운 성공 스토리로 이제 카페홈즈는 가맹점이 15개가 넘는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카페홈즈가 생겨나 성장한 기간은 자영업자 대부분이 힘들어하던 코로나19 때다. 모두가 가장 어려웠던 때, 잘 되던 점포도 문을 닫던 시기에 작은 점포에서 이렇게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비결을 담은 전략집이고 비법서다. 소규모 개인 카페가 프랜차이즈 본사가 된 성공 스토리에 담긴 ‘장사의 진수’를 만나보자.
저자
장진수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3.12.14

 

장사하고 싶은가?

회사원들이 가끔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을 하면서 하는 이야기가 '장사나 할까?' 이런 이야기다. 정작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보면 우습게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어쩌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가장 경계가 낮은 직업 중 하나가 자영업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한다. 그런데 실패를 하게 되고 그냥 '좋은 경험이었다' 정도로 마무리가 되면 좋으련만 실제로는 상당한 피해가 가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경험이라는 것 때문이 너무나 많은 돈을 잃어서 재기불능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할까? 특히 인생의 후반부에 진행하는 것은 더 큰 위험이 따르기도 한다. 우리는 왜 이럴까?

 

아마도 어떤 '사명감'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회사의 경우 내 회사가 아니면 사실 사명감을 가지고 할 것은 없다. 물론 더 높은 직위와 명예를 원한다면 사장과 같은 마인드로 진행을 하면 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지는 않아도 회사는 잘 돌아간다. 아마도 한 명이 없다고 해서 무너지진 않는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는 그렇게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적어도 내가 신경 쓰지 않으면 아무도 신경 써 주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항상 잘 고려해야 한다. 사명감뿐만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히 필수옵션이라고 본다.

 

그럼 상위 5% 가게, 특히 3평 가게에서 무려 월 매출 6천만 원인 곳은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이미 배달플랫폼의 성장을 지켜보았다. 과연 지하철 주변, 상권이 뛰어난 곳만 매출이 높다고 생각을 하는가? 아니다, 우리는 충분히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단지 그 방법을 제대로, 명확하게 모르는 것뿐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식이 바로 그것을 해결해 줄 방법이다. 배달의 민족의 깃발을 어디로 꼽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등에 대해서 말이다. 책 가격은 19,000원이지만 그것 이상으로 엄청난 정보들이 있다. 충분히 가격을 치를만하다.

 

리뷰를 쓰게 하라.

배달의 민족 등이 중요해지면서 무엇보다 필요해진 것이 바로 '리뷰'이다. 리뷰의 개수가 어느 정도 많기도 해야 하지만 만족도도 높아야 사용될 수 있다. 아무런 혜택이 없다면 정말 좋거나, 아니면 너무 나쁠 때만 대부분 작성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리뷰를 작성하는 것 자체를 금액 할인과 같이 하는 것도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저자의 가게는 오픈 3개월 만에 지역 내 리뷰 많은 순 1위가 될 수 있다. 배달이 많아지면서 자연히 리뷰가 많아지는 것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방식으로 세를 불려 나갈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나도 카페홈즈와 같은 가게를 차려볼 수 있을까?

과거 프랜차이즈를 해 본 경험자로서 프랜차이즈가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기 때문에 분명 장점이 많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만의 철학이 확립되기 시작하면 스스로의 가게를 만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은 기초부터 응용문제까지 차분히 알려준다. 특히 3평이라는 작은 가게에서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극복을 할 수 있는지도 자세히 나와 있으며, 향후 어떤 '철학'으로 가게를 운영해야 할 지도도 가르쳐 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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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