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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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되기 위한 리셋 혁명
빠른 속도로 시대가 변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룬 일본 사회뿐 아니라 한국 역시 점점 성숙사회로 들어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조직과 개인의 관계가 바뀌게 된다. 즉, 조직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으로서의 희소성을 연마하지 않으면 돈벌이가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 사회가 심화될수록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가 아니면 SNS에서 아무리 어필을 해도 소용이 없게 된다. 비즈니스맨도 상하 양극화되는 사회로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투명한 시대에서 먹고사는 데 걱정 없다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100명 중 1명의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럼 샐러리맨이든 공무원이든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주제에 대해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야 할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자신이 언젠가 사장이나 간부가 되고 싶은 조직형 인간인지, 혹은 일의 성취감을 더 중요시하는 개인 사업가를 지향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공적인 조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사람인지, 4개의 타입으로 나뉘어서 세밀하게 노하우를 알려주기에 자신의 희소성을 높여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그려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후지하라 가즈히로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1.27

 

인생 사는 게 참 쉽지가 않다.

40줄에 들어오게 되면서 참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든다. 왜 나의 아버지대, 아니 당장 나의 선배들이 왜 40대가 되면서 그렇게 고민을 많이 했었는지 이제야 이해를 하게 되었다. 사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 나이대가 오지 않으면 공감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매 년 이렇게 자기 개발서가 많이 나오긴 할 텐데, 이 책은 조금 접근을 하기가 쉬운 편이다. 그 이유는 '의외로 이것만 안 해도 내가 이렇게 특별한 사람이야?'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뭐를 안 하면 되길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책에서는 일본이기 때문에 파친코, 모바일 게임, 독서를 선정하였다.

파친코를 하지 않고 모바일 게임도 하지 않으며 한 달에 독서 한 권만 하더라도 상위 1%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싶으면 진짜 주변에서 보면 알 수 있기도 하다. 이동을 하다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모바일 게임이 아니더라도 모바일을 보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그 와중에 책을 피고 책을 보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최근에 지나면서 슬쩍 보았을 때는 정말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일단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해서 상위 1%라고 하는 것은 확실하다. 일본은 그나마 서점도 많이 있고 책을 읽는 문화가 아직 남아 있음에도 이 정도인데 한국에서는 거의 0.1%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근데 이게 자기계발과는 무슨 상관이냐고? 적어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사실 모바일로 뭔가 하는 것이 세상 별 도움되지 않는 행위라는 것이 결론이다.

 

원초적으로 조금 돌아가보자.

나 역시도 회사에 가면 재테크에 좀 목숨을 많이 건다.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등등 거기다가 회사가 끝나고 나면 항상 부업을 뭐를 해야할까를 고민한다. 그런데 사실 본업을 계속 잃어간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을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자신의 업에서 탄탄하게 잘 쌓아왔던 사람은 그동안 계속 재테크에 목숨을 건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탄탄하고 많은 돈을 모은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 많은 책들에서 파이어족이나 각종 재테크 등으로 크게 번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오해가 생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하게 일 한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다. 소수의 대박 케이스가 꼭 나에게 올 것이라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미다. 만 시간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마 회사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더 크게 느낄 것이다.

 

나는 회사원으로 끝나고 싶지 않다?

그것 역시도 사실 준비를 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방향성이 회사에서의 프로페셔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A/B/C/D사분면에 마련된 것과 마찬가지로 사업을 하는 방향이나 꼭 사업 외적인 것에 집중하는 성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자리에서 인정을 받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다. 전혀 다른 사업을 하게 된다면 시간을 그것에 투자를 하게 되면 되지만 그렇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파생이 생겨야 한다면 당연하게 지금의 자리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고 도와주지 않을까? 뭐든 준비를 하고 싶다면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렇게 해야 한다.

 

100세 시대에 회사가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지금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대충하게 되면 나에게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저자와 같이 애초에 대기업이 아니라 성장성이 있는 회사에 들어가고 그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회사가 어려워져서 정리해고가 될 수도 있고 회사가 망해서 주식이 종이쪼가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그러한 상황이 아니라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게 회사를 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니 이끌려가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자신이 주도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보는 것이 이 책의 최종 결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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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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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
“AI 에이전트에 비하면 챗GPT는 멍청한 수준, 나를 잘 아는 AI가 나 대신 알아서 일 처리”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인공지능 개인 비서’ ‘AI 직원’을 표방하는 AI 에이전트. 챗GPT 등 단순 명령만 수행하던 AI 챗봇이 더욱 진화한 것으로, 인간을 대신해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시스템이다. “2025년까지 AI 에이전트에 베팅하는 글로벌 기업들” -파이낸셜타임스 오픈AI는 구글과 애플을 비롯한 테크 기업들이 이른바 AI 에이전트를 서비스하는 경쟁에 돌입했다며, 2025년에 AI 에이전트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년 10월, 오픈AI의 CPO(최고제품책임자) 케빈 웨일은 “우리는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모든 방식으로 AI와도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AI 에이전트 제품 및 서비스가 진화할수록 기존 공룡 기업뿐 아니라 새로운 혁신 기업이 탄생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우리가 일상과 업무에서 AI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 것임을 설명한다.
저자
강정수
출판
더스퀘어
출판일
2024.11.25

 

2024년은 AI의 해라고 할 수 있다.

2024년 가장 놀라운 뉴스 중 하나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세계 1위로 올라섰다는 이야기인데 애플에서 시작된 스마트폰 시대에서 이제는 AI가 기업을 먹여 살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챗GPT의 시작으로 AI가 할 수 있는 것이 풍부해지기 시작하면서 발현되기 시작했는데, 단순히 무엇을 차꼬 확인하는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결론'에 이르게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AI의 큰 변화였다. 그리고 그것을 학습시킬 수 있는 시장을 엔비디아라는 회사가 장악하기 시작하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애플에서 엔비디아로 바뀌는 기염을 통하게 된다. 세계 제조업 시장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는 회사보다 더 미래가 밝다니? 대단한 회사 아닌가?

 

이렇게 대두되는 AI시장은 대체 무엇이 바뀌는 것일까?

내가 다니는 회사는 반도체 기업이기 때문에 외적으로 챗GPT도 사용하지 않도록 막고 있는 상태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어떻게든 막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편한 쪽으로, 그리고 더 효율적인 곳으로 가게되는 것을 알고 있다. 바로 이 AI가 가능한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S/W 코딩 자체가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우리는 그동안 다양한 편리성을 바탕으로 S/W를 활용하곤 했다. IT 업종에서 이렇게 개발자의 역할이 크고 몸값도 비싸진 이유는 S/W가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몸값이 크게 올라갔는데, 챗GPT로의 코딩이 가능해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어'를 가지고 코딩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언어를 굳이 배우지 않아도 개발이 가능한 시기가 왔다는 의미이다.

 

검색창처럼 이제는 AI가 기본으로 시작될 시기.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코파일럿이라고 하는 AI에이전트를 윈도우와 오피스에 붙여 넣기 시작했다. 최근 유료화 이슈로(결국 취소되었지만) 여러 문제가 있기도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바라보는 미래는 바로 AI에이전트가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있다는 판단이었다. 특히 삼성, 애플 등의 많은 기업들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AI를 계속 홍보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 시장이 결코 작지 않고 결국 그것을 얻는 자가 향후 IT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다. 이미 대기업이지만 결코 그 자리가 녹록지 않은 것은 바로 이러한 큰 변화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사라지는 것을 우리는 보지 않았던가?

 

과연 우리의 미래는 AI와 얼마나 연관이 있을까?

노동시장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개인의 입장으로서는 사실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앞서긴 한다. 과거 영국에서 러다이트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미련하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자리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컸으면 그런 행위를 했을까에 대한 생각도 든다. 지금 우리가 바로 딱 그런 시기에 놓여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까지 배웠던 것 중 대부분은 AI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시장에서 우리는 과연 AI로 전환을 꽤 할 수 있을까?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고 경제의 주인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나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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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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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BUILD) 창조의 과정
토니 퍼델에게 붙은 가장 유명한 수식어는 바로 ‘아이팟의 아버지’(father of the iPod)일 것이다. 그는 아이팟을 개발하여 평범한 컴퓨터 회사였던 애플을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만들었다. 아이폰 개발에도 참여해 아이폰 3세대까지 만들었고, 애플을 나온 뒤에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선두주자였던 온도 조절기 서모스탯을 개발했다. 그를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시대를 정의하는 위대한 제품을 개발해서만은 아니다. 그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제품 개발을 시작하고, 자신의 회사를 창업했다가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80명의 벤처 캐피털 투자자에게 거절당하며 좌절했다. 그러다 대기업의 간부가 되어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고, 자신의 회사를 만든 뒤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벤처 캐피털까지 시작한, 그야말로 비즈니스의 모든 과정을 경험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많은 이들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지 말지, 어떤 직장으로 이직을 해야 하는지, 이 아이디어가 괜찮은지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디자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실패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창업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말이다. 그가 전해줄 조언은 모두 30년 넘게 함께 일해온 뛰어난 팀들과 놀라운 멘토들로부터 배운 것이며, 작은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에서 몇 억 명의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면서 배운 것이다. 이 책은 그의 첫 직장인 제너럴 매직 초기부터 애플, 네스트 랩스 시절까지의 경험, 아이팟과 아이폰을 포함한 수많은 혁신적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솔직하게 담았다. 이 책은 커리어의 어느 단계에 있는 사람이든 그가 직접 경험하며 얻어낸 방법론을 자기계발 및 경력 관리, 인력 관리, 창업, 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가 스티브 잡스 등 최고의 천재들과 함께 일하고 최고의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과정도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지만 가장 큰 실패를 이야기하는 부분 또한 큰 울림을 준다. 네스트가 구글에 인수된 후 CEO를 사임하면서 느꼈던 씁쓸한 감정을 써내려간 부분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한다. 그는 자신이 믿을 수 없는 성공 뒤에 바로 뼈아픈 좌절이 뒤따르는 등, 늘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심한 널뛰기를 해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실패할 때마다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배운 지식들을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뭔가를 시도했으며, 또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말이다. 이제 아이팟, 아이폰, 서모스탯 등 시대를 정의한 제품들과 300개 이상의 특허를 만들어낸 전설의 엔지니어, 토니 퍼델이 자신이 얻은 특별한 교훈과 통찰을 독자들과 나눌 시간이다.
저자
토니 퍼델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4.11.12

 

아이팟의 시초.

우리는 흔히 애플이 아이폰으로 크게 성공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가장 먼저 부흥을 이끌어 낸 것은 단연 아이팟이다. 저자인 토니 퍼델의 경우 기존부터 아이팟을 만들려고 시작했던 것은 아니고 실제로 음악 플레이어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했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회사를 거치고 창업도 하면서 나름 실패를 많이 겪었는데 그 과정에서의 경험이 결국 아이팟이라는 희대의 명작 제품을 탄생하게 되었다. 책의 부제부터 너무 멋지다. 애플의 시대를 연 '아이팟의 아버지'가 말하는 창조의 본질이라. 과연 그는 어떤 과정얼 거치면서 성공이라는 것을 거머쥐게 되었을까?

 

미국이라는 나라가 참 부러울 때가 있다.

한국에서 기업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먼저 드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뭔가 쥐어짜서 일을 착취해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런 이유 때문에 한국에서 CEO들은 대부분 뭔가 혁신적이거나 변화를 줘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그냥 무조건 부딪히고 사람을 갈구고(?) 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뭐, 개발도상국 입장에서 그런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국가가 어느 정도 선진국의 반열에 들면서 그렇게 무작정 하게 되면 잡혀간다(^^;) 그러니 이제는 진짜 혁신이라는 것을 꿈을 꾸어야 하는데 현재 한국에서의 교육 방식이나 인식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저자와 같은 과정을 겪는 사람이 정말 극히 드물다.

 

창업 - 취업을 계속?

처음에 창업을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하고자 했던 것을 누군가 인수, 회사에서 뜻을 펼치다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항이 발생되면 바로 박차고 나왔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회사에서 더이상 쓸모없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과연 이대로 있어야 할까? 한국에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특히 창업을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을 하려고 해도 기업에서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오히려 경력을 창업을 해 본 경우가 있다면 더 우대해 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지금 어떤 것으로 세상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자주 들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뭔가 창조적인 생각을 하다가도 이내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은 나 스스로도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회사나 사회 분위기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이 된다. 그간은 시간과 인원으로 나라가 커왔다고 하면 이제는 그런 방식에서 바뀌어야 한다. 이렇게 야생에서 굴러온 사람을 더욱 우대를 해야 하는 곳, 충성과 시간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와 성과로 증명하는 그런 사람을 채용 혹은 대표로 세워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의 그런 문화가 참 부럽다. 차라리 해고를 빨리 당할지언정 다른 곳에서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도 무궁무진하게 있을 테니.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멋진 과정과 더불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일을 해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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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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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전략이 이긴다
경제 불황이 닥쳐도,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해도, 펜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어도 성장하는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그뿐인가? 기업 규모로는 비교조차 되지 않고, 심지어는 후발 주자로 시장에 들어왔지만 거대 기업을 상대로 승승장구하는 회사도 있다. 이들 기업은 어떻게 놀라운 성과를 이어 나가는 것일까? 반면에 갖은 노력에도 결국 실패하는 기업의 이유는 무엇일까? 20년 이상 하버드 MBA에서 경영전략 강의를 맡고 있는 펠릭스 오베르홀저지 교수는 그 이유를 ‘전략의 단순함’에서 찾는다.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전략은 지극히 단순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이해하기 쉬운 프레임워크를 구 축할 수 있고, 조직에서 발생하는 여러 활동을 통합할 수 있는 공통적인 수단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하버드 MBA에서 세계 초일류 기업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컨설팅과 분석을 통해 밝혀낸 성공 비밀은 ‘가치에 기반을 둔 전략’이다. 이익을 좇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직원, 공급업체의 가치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 당사자의 가치를 높여가면 이익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가치 기반 전략은 단순하다. WTP를 올리거나 WTS를 내리는 것뿐이다. 이 간단하고 쉬운 원리를 바탕에 두고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면 지속적인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가치 기반 전략을 적용하면 회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하며, 어떻게 회사의 경쟁 우위를 강화할 수 있을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업 분야에 집중하고 어떤 분야를 버릴 것인지, 잠재 고객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근무 환경을 어떻게 개선하고 공급업체와 어떻게 신뢰 관계를 쌓을 것인지 명확하게 찾아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애플, 아마존, 베스트바이, 알리바바, 인텔 등 대기업과 산업 전반에 걸쳐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는 소규모 업체의 사례를 소개한다. 그리고 어떻게 기업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전략은 적자생존의 냉혹함과는 거리가 멀다. 기업의 수익만을 생각하는 수직적인 전략이 아니라 모두의 이익으로 이어지는 수평적인 전략을 이야기한다. 신생 기업부터 초일류 기업까지, 소규모 업체부터 대기업까지 어떤 조직이든 성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전략’의 힘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자
펠릭스 오베르홀저지
출판
센시오
출판일
2024.11.11

 

매 년 이맘때가 되면 회사에서는 전략자료를 만든다.

아, 정확하게는 10월 말부터 만든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다. 그런데 정말 웃긴 것은 작년하고 거의 똑같은 전략자료 내용이라는 점과 더불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거의 없거나 중간에 목표가 수정되어서 무쓸모 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우리도 만들면서 항상 의아하다. 제대로 지키지도 않을 것이고 매년 바뀌는데 이러한 전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데도 어느 회사나 전략 부서는 요직이고 어렵지만 소위 '잘 나가는' 부서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전략은 무엇일까? 최근 회사 자체가 흔들거리면서 과연 제대로 전략을 짜고 있긴 한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이다. 핵심인데 왜 그 모양이야? 대체?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전략은 중요하다.

스티브 잡스가 망할 위기에 처한 애플을 다시 살린 전략은 어쩌면 간단하다. 기존 라인업을 다 없애버리고 몇 개의 라인업과 함께, 이제는 세계를 지배했다고 표현을 할만한 아이폰을 만들어 냈다. 스티브 잡스가 모든 것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지만 그만한 전략을 짜고 행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오직 그 뿐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특히 처음 복귀하는 시점에 숙적이라고 생각했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를 데려오는 기가 막힌 연출을 보여줬다. 대단하지 않은가? 그렇게 욕을 해댔던 사람과 다시 협업을 한다는 사실이? 이제는 맥 OS에서 파워포인트나 엑셀을 쓰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심지어 태블릿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두 회사 모두 WIN-WIN인 방식이 아니었을까?

 

전자책 시장의 모습도 꽤나 재미있다.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으로 진입을 할 때 소니의 강력한 제품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심지어 전통적으로 전자제품하면 당연히 소니가 훨씬 우위에 있는 상태인데 동일한 상태에서 어떻게 경쟁을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아마존은 소니의 제품을 보면서 방향을 다르게 하였다.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3G 통신을 이용해서 활용하는 것을 사용하였고 금세 전자책 시장을 휘어잡을 수 있었다. 킨들 제품이 물론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 때 쌓아놓은 아마존의 값어치 치는 지금까지도 배송이라는 측면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게 바로 전략이 아닐까?

 

우리가 알고 있는 미슐랭은 대체 왜 별점 같은 것을 하고 있을까?

이제는 미식가들이 먼저 찾는다는 미슐랭가이드는 사실 유럽에서 자동차를 많이 활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들을 자동차를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가이드라고 한다. 거리 상 자동차가 없으면 절대 갈 수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유도를 했다고 한다. 당시 미슐랭은 이거 말고도 다양한 방식을 활용했는데 타이어의 유용함을 알리기 위해서 대회를 연 다음 타이어가 터지도록 일부러 못을 배치하고 교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마케팅이다. 지금 시기에도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방식 아닌가? 그 시기에 이런 아이디어가 있었다니 상이라도 주고 싶다.

 

WTP와 WTS를 계속 생각하게 하는 책

WTP(Willingness To Pay, 기꺼이 지불할 가격)과 WTS(Willingness To Sell, 판매의사 가격)의 간극에 대해서 계속 생각을 해 보게 되는 책이다. 기업의 경영은 어쩌면 단순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종합 예술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황에 따라서 다르고 시대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을 관통하는 전략은 단순해야 한다. 복잡하고 어렵기만 하다면 당연히 실행하기도 어렵거니와 회사 구성원들의 이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책에 비춰보자면 한국의 경영은 정말 0점 수준이다. 언젠가 이러한 경영자가 나오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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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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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
차별화된 강점으로 돈 버는 커리어를 만드는 최고의 자기계발서 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준이치 25년 연구와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작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그것으로 무엇을 해냈는가?”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성공을 이끌어내며 21세기 자기계발의 원류로 여겨지는 《비상식적 성공 법칙》의 주인공 간다 마사노리. 그는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강점’을 발견했느냐, 발견하지 못했느냐 단지 그 차이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의 강점을 모르거나 쓸모없다고 여겨 간과할 뿐이라고. 지금 당신이 그 어떤 노력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흔히 강점을 찾는다고 하면 MBTI처럼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주거나 방대한 강점 키워드 중 자신에게 적합한 키워드를 알려주지만, 《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는 그런 책과는 분명히 다르다. 남들과는 차별화된 당신의 강점을 찾아내는 방법, 그 강점을 높이 평가할 시장을 명확히 파악하는 방법, 가장 높은 금액으로 팔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간다 마사노리와 기누타 준이치가 25년간의 연구와 노하우로 방법을 개발했고, 실제 수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무조건 팔리는 강점’을 찾아내며, 단숨에 자기계발 필독서로 떠올랐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은 인생을 바꿀 강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간다 마사노리, 기누타 준이치
출판
동양북스
출판일
2024.11.11

 

내 강점이 무엇일까?

이 책의 제목을 되뇌면서 계속 이런 생각을 했다. 이제 일한 지 벌써 17년째가 되었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잘한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누군가 '너는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성과를 내고 있니?'라는 질문을 하게 되면 상당히 움츠러든다. 거기다가 한 번은 헤드헌터의 요청에 따라서 이직을 위해 면접을 보고 오기도 했는데 지금 회사에서의 성과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니, 정확하게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결론적으로 이직 못했다 ㅠ) 

 

이제는 자기PR 시대....

라고 말을 하기도 좀 우습다. 그렇게 말한 지가 한 20년은 된 것 같은데 나는 아직까지도 나 스스로에 대한 PR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강렬하다. '차별화된 강점으로 돈 버는 커리어를 만드는 기술' 정말 문구에서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저자인 간다 마사노리는 일본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 중 하나인데, 나오는 책마다 대박을 만들어 내는 정말 부러운 사람이기도 하다. 특히 길게 늘어트린 글이 아니라 간결하게 설명을 하고 그것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이 책에서 나오는 AMM 역시도 바로 그런 자신의 능력을 함축하여 설명할 수 있었다.

 

이게 뭐라고?

사실 나는 엔지니어이긴 하다. 엔지니어의 경우 일반적인 문과 계통의 사람들과 다르게 특정 업무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직을 하기도 어렵거니와 다른 곳에서 '나는 쓸모 있는 사람입니다' 라는 표현을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축에 속한다. 다른 곳에서는 전혀 다른 것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하지만 일정 이상 시간이 지나면 전체적인 구조가 비슷한 케이스(제조업 내에)가 많아서 오히려 능력이 있는 경우에는 이직이 더 활발해지는 특징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나의 장점을 알아주지 못하면? 그것은 너무나 뛰어난 케이스가 아니면 누가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진다(바로 나같이) 그렇기 때문에 AMM은 더 새롭게 다가온다. 나의 강점을 정확하게, 그리고 서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MM은 사실 마케팅 소재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요소이다. 흔히 세상을 살면서 언제 자신의 장단점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가? 솔직히 없다. 흔히 사람들은(아마 나도 똑같을 것이다) 자기 자신에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굉장히 심한 잣대를 들이민다. 하지만 이것을 하게 되면서 의외로 나 자신의 장단점이 이렇게 명확하다는 것을(거기다가 이것 자체를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좀 더 객관적이 되지 않을까?) 알게 될 것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라고 했던가? 일단 나 자신을 알아야 뭐든 할 수 있다. 저자가 항상 마케팅 방식을 물건이나 서비스로 비유를 했었는데 신기하게 이 책은 나 스스로를 설명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이게 진행되어야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다른 방식으로 경쟁을 해야 한다. 이직 시장에서도 아무것도 모르고 없던 신입사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면접이나 서류에 임했다가는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한다. 특히 나의 인생에서 항상 '부족한 점, 단점' 을 해결하려고 노력을 한다기보다는 '잘하는 점, 강점'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단점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장점을 더 크게 확대하는 것은 그것보단 쉽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기회에 나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서 이 AMM을 한 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마사노리 선생님이 그 길을 인도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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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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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할까? 개공할까?
공인중개사는 중개업의 자격을 얻기 위한 법을 공부한 사람이다. 법학을 전공한 교수님들은 중개할 때 필요한 법률적 지식을 무장하게 했다. 중개업은 그렇게 배우고 외운 것을 꺼내 쓰는 것만 하면 된다. 공인중개사는 그 상태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만 알면 된다. 디테일은 그다음이다. 배우는 것은 평생 할 거란 이야기다. 그런데 많은 공인중개사들이 두려움, 혹은 이런저런 어려움을 이유로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시작하기 전에는 보이지 않다가 시작해야만 보이는 것이 있다. 중개업은 대부분 그렇다. 시작해야 보이는 것이 더 많다. ‘공인중개업의 교과서’라고 불리며, 수많은 강의를 통해 많은 초보 공인중개사들에게 용기를 준 저자는 두려움과 걱정에 사로잡혀 있는 공인중개사들에게 “우선 그냥 행동하라”고 말한다. 중개업은 무조건 시작하고 나서 고객을 놓치는 실습을 하는 것이 미리 배우고 무서워서 시작도 못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 책은 고민과 걱정이 많은 공인중개사들이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보다 원활한 시작을 위해 초보 공인중개사들이 알아두면 좋을 모든 정보를 담았다. 배움보다 중요한 것은 실전이다! 초보 공인중개사들의 모든 고민과 걱정, 이 한 권으로 해결하라! 이 책은 총 4개의 Chapter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01. 고민된다면! 궁금하다면! 걱정된다면!’에서는 공인중개사로 첫발을 내디딘 초보들이 궁금한 사항들과 고민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어려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나면,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개업할 것인지, 소속공인중개사로 갈 것인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다. 판단하기 쉽도록 각각의 장단점과 해야 할 일 등을 설명했다. 또한 어느 지역에서 개업해야 할지, 부동산 유형별 중개보수, 부동산 거래 사고 등에 궁금증도 풀어준다. ‘CHAPTER 02. 현장실무, 알고 시작하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실무를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다룬다. 신탁된 부동산 계약서 작성이나 자주 발생하는 전대차계약에 대응하는 방법 등, 알고 시작한다면 부동산 중개 시장에서 더욱 수월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03. 부동산 유형별 중개사무소 운영 팁과 애먹이는 등록임대사업자’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아파트 중개와 공인중개사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좌우되는 다세대주택 중개, 공장, 창고 중개, 그리고 가장 심플하다는 오피스 중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담았다. 그리고 ‘CHAPTER 04. 계약서 및 확인·설명서 작성하기’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상세히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부동산 유형별 특약 모음을 담았다. 지금 당장 부동산 중개업을 시작해도 무방할 정도로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위한 정보로 꽉 채운 한 권이다. 이 책에서 정리한 공인중개사 정보를 바탕으로 몸으로 직접 부딪쳐서 성공하는 공인중개사가 되어보자.
저자
조성자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4.11.07

 

얼마 전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았다.

제대로 공부를 안 한 나머지 결국 떨어졌지만, 그래도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꽤 있다. 법이 참 뭐같다라는 거, 그리고 법을 모르면 당하기가 너무 쉽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흔히 복덕방 아줌마라고 표현을 하는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사실은 굉장히 많은 것을 알아야 하는 직업이라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다. 그런데 원래 시험이라는 것이 한 번 외운 다음 보고 나면 머릿속에서 휘발성이 강해서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실제 부동산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사례 때마다 여기저기 묻거나 찾아보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왠지 모르게 '사' 자 직업 중에는 가장 쉽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럼에도 수요는 꾸준히 있다. 그럼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까?

 

사실 창업을 하는 것 중에 어쩌면 가장 인테리어비가 적게들고 별도의 수수료 같은 것이 없다.

다른 가게를 인수하는 조건이 아니라면 월세가 다소 비싸지만(그것도 주거형 주택을 중개할 때 이야기다) 그 외에는 다른 어떤 창업조건보다도 저렴하게 창업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 컴퓨터와 프린터 전화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직종이라서 그렇다. 대신 이렇게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이 상당히 심하다. 당장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도 부동산만 50개가 넘어가는 것을 보면 이 자격증이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어떻게 영업을 해야 그 많은 부동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그래서 이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은 창업? 혹은 직원? 어떤 방향으로 먼저 나아가야 할지를 정해야 할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창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저자 역시도 사실 소공(소속 공인중개사)을 추천하지는 않는 듯 하다. 실제 일반 보조원보다는 비싼 값을 주고 일을 시켜야 하고 결국 키워 놓으면 나의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오히려 보조원보다 쉽게 일을 더 많이 시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사실 소공의 경우 나중에 개공(개업 공인중재사)으로 전환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걸로 많은 돈을 번다는 생각보다는 일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서 나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렇기 때문에 소공의 경우 쉽게 취업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리고 결국은 개고으로 가는 것이라면 차라리 애초에 개공부터 시작해서 배우면서 일하는 편이 더 낫다고 본다. 물론 아예 거대한 곳에서 공인중개사들끼리 합해서 일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말이다.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이 쉽지 않다.

결국 본질은 영업이기 때문에 지금의 인터넷 시대에서는 다른 곳과 차별성을 보여야 한다. 특히 매물에 있어서 공동으로 하는 매물과 해당 공인중개사만 가지고 있는 독점 매물을 나눌 수가 있는데 당연하게도 이런 독점 매물을 얻기 위해서는 잠재적인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한다. 소극적인 사람은 할 수 없다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나 역시 이런 영업에 있어서는 굉장히 소극적인 편이나 막상 가게를 차려보고(공인중개사는 아니었다) 영업을 해 본 결과 영업용 미소와 친절함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오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기다가 공인중개사는 여러 사업들의 확장성(청소, 이사, 세무사, 법무사 등등)이 있기 때문에 많이 알아두면 좋은 것이 많다. 그래서 그들이 묘하게 바쁘게 돌아다니는 이유가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참여해야 정보와 인맥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소공 할까? 개공 할까?

로 시작한 책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에 대해 좀 더 깊게 알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내가 거래했던 아파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빌라나 다세대, 토지, 건물,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을 만나볼 수 있고 거래가 많고 적고는 있을 수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은 확실하다. 앞으로 시대가 변화면서 이 직업도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박사학위도 있고 각 대학교마다 교수로 다니고 있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녀의 노하우를 좀 더 알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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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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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트레이너에 대한 환상?

지금도 길거리를 가다 보면 전단지를 나눠주는 업종이 있는데 난 최근에 지나다니면서 딱 2종류의 전단지를 받아보았다. 하나는 종교 관련, 이건 뭐 종교에 애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굳이 찾아보려고 하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음은 피트니스 센터. 항상 생긴 지 얼마 안 되거나 리모델링을 하면 당연하게도 전단지를 뿌리는데 몸이 아주 좋은 남성/여성 트레이너들이 나와서 전단지를 뿌린다. 그런데 항상 보면 의아하게도 여성 트레이너는 노출이 심하거나 아예 몸이 쫙 달라붙는 옷으로 나와서 시선을 끈다. 나도 남자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쳐다보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저런 분과 운동을 하면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여성 트레이너이다.

저자의 복장이나 외모가 어떤지는 책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기에 알 수 없지만 저자의 입장이 이해가 많이 되는 것은 이렇게 반대 입장에서 남성 트레이너가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심지어 여성조차도 가끔은 남성 트레이너를 원하는 경우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여러가지 성추행이나 성희롱이 당연시되는 업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물론 한편으로는 다소 페미니즘적인 발상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보면서 부끄러움 없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다소 부족하긴 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아마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피트니스보다 필라테스나 요가 등으로 집중하는 이유가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트레이너가 유산소를 싫어해?

우리는 이미 머리 속에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유산소로 땀을 흘려야 한다' , '유산소가 심박수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한다'라는 것을 알고 있다. 뭐, 틀린 말은 아니고 실제 유산소만큼 뭔가 '땀 흘리는 느낌'이 확실한 운동은 없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산소를 좋든 싫든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저자는 조금 달랐다. '유산소가 싫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실제로 유산소는 그리 즐겨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라? 누구나 다 유산소를 무조건 하는 것이 아니었어?라는 나의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인데 너무 몸을 혹사시키는 방법이 좋은 방향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대목이었다.

 

탄수화물 줄여야 해

이것도 고정 관념 중 하나이다. 그리고 4kcal 흡수라는 것에 대해서도 한편으로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운동량이 다른데 어째서 다 똑같이 칼로리 섭취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고정관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서양 사람을 기준으로 이미 몇 십 년 전에 정해진 것을 그대로 계속하고 있으니 뭔가 맞지 않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앞으로 여러 검사를 통해서 내 몸에서 얼마큼 움직이면 몇 칼로리가 소비가 되는지(말 그대로 내 몸이 효율이 좋은지 나쁜지)를 알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최근 운동을 하면서 항상 진지하게 '동일한 시간 동일한 운동을 해야해'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어떤 날은 컨디션이 너무 나쁜데도 '오기로' 라도 하다보니 몸 여기저기가 다치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건강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 몸에게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주면서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단식도 사실하면 좋다. 그렇지만 그 스트레스를 온전히 가지고 하기에는 너무 삶이 피폐해진다. 먹을 것이 넘치는 이런 시대에 태어난 것은 정말 큰 축복이지만 이러한 것까지 계획을 세워서 해야 할 정도라니 세상이 참 뭐랄까 너무 풍족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운동에 대해서 너무 진지하지 않게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었다. 가볍게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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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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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켓, 매출 100억 비밀 노트
이커머스(E Commerce)는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전자 상거래를 말한다. 대형마트 중심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던 국내 유통 시장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일상에서 비대면 영역이 확대되면서 이커머스 산업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티메프 정산 사태로 한때 위축되었던 온라인 소비 심리도 회복되었고, 다른 온라인 플랫폼들은 온라인 셀러(Seller,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안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N잡 열풍에 힘입어 관심을 끌고 있는 ‘온라인 셀러’는 이커머스 MD(Merchandiser)와 협력하며 하루에 억대 매출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책에는 24년 차 이커머스 MD(Merchandiser, 상품기획자)인 저자의 이커머스 시장 생존 전략과 매출 상승 노하우가 담겨 있다. 실제 온라인 셀러와 협력해서 성과를 낸 사례도 생생하게 소개했다. 저자는 온라인 셀러들과 소통하며 매일 온라인 유통 채널의 매출 실적, 구매 수량, 구매 후기 등을 확인한다. 하루에 매출 1억 원을 내는 업체부터 한 달에 10억 원 이상, 연간 100억 원,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만들어내는 온라인 셀러들과 직간접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 경험이 두루 풍부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강점이다. 이 책은 MD와 셀러 등 온라인 유통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거나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온라인 유통 입문서이며, 실행 가이드다. 온라인 셀러로서 매출이 낮아 고민하고 있다면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저자
김태영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0.30

 

이제는 온라인 시대.

나는 2018년에 샌드위치 가게를 한 번 운영해 본 적이 있다. 지금과는 다르게 쿠팡도 그렇게 엄청난 플랫폼이 아니었고 아직은 오프라인에 좀 더 집중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리고 당시 대만 샌드위치의 붐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처음부터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 그런데 그 붐이 꺾이는데 불과 1년이 걸리지 않는 것을 보면서 유행을 타는 것도 무섭긴 하지만 오프라인의 경우 업종 변경을 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렇게 오프라인으로는 장사를 하는 것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 이제는 온라인 시대, 너무나 많은 것들을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 플랫폼의 성장은 굳이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만나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시켜 먹는 것이 더 편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었다.

 

그런 온라인 마켓이 대박이라고?

이전에는 대박이라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경쟁자가 늘어간다. 유튜버도 이전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하면 시청이 보장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너무나 매일매일 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어서 웬만큼 유명하지 않으면 아무도 보지 않는 상황이 발생된다. 온라인 마켓도 마찬가지다. 같은 제품이 너무나 많고 이제 소비자들도 귀찮다고 찾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가격이 더 저렴한 것을 찾고 쿠폰을 찾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플랫폼 별로도 가격이 천차만별로 되는 이 세상에서 대박이라는 표현이 맞긴 할까? 어쩌면 과거보다 경쟁이 더 심해졌다. 진입 장벽이 오프라인 때보다 더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중간을 도와주는 MD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저자는 MD로서 20년 이상 일을 하고 있다. 당연히 개인의 경우 별도의 MD를 두긴 어렵다. 하지만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내 눈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것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야 하는 부분이 생긴다. 막상 처음에는 위탁 판매 등으로 시작을 하게 되다가 점점 사입을 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하고 여기서 더 나아가면 직접 제조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수익성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 바닥이 사실 누군가를 신뢰해서 사업을 해 나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점점 내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에서 바라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약 1/4 가량이 '신뢰' 라는 단어로 축약이 된다. 이커머스를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결국은 사람이 사람과 상대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람을 선별할 줄 알아야 하는 것, 사기당하지 않고 꼼수를 부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무결점'으로 사업을 하면 좋겠지만 실제 하다 보면 문제가 있는 사람과 얽힐 수도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험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는 있지만 원칙을 어기면서까지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한다면 크게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인지해야 한다는 점이 당연하면서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언제까지 회사원만 할 수 있을 거 같아?

이제 17년 차로 넘어가는 나에게 항상 이러한 고민이 따라온다. 그런 것 중에 실제 회사 업무를 분사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미리 배워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영업/판매의 경우 어떤 사업에서라도 활용이 가능하고 특히 이 이커머스 시장의 경우 꼭 사용/활용을 해야 하기 때문이 지금 당장 사업에는 관심이 없더라도 알아두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방법이 나와있다기보다는 이러한 사업의 기초를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이며 시작하기 전에 꼭 읽어봐야 할 '비밀 노트'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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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0. 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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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타임슬립(Time Slip)은 개인 또는 집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간여행을 하는 초자연현상을 말한다. 타임슬립을 모티브로 한 콘텐츠는 장르를 불문하고 인기를 끈다. 타임슬립을 하고 싶은 바람이 반영된 것이리라. 이 책의 지은이는 책 속에서 자신의 스무 살로 타임슬립을 시도한다. 한없이 미숙했고, 세상의 이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세상을 탐험하고 자신을 스스로 발견하는 법을 배웠고, 실패도 있었고 후회도 남지만, 그 모든 순간이 모여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한다. 자신의 스무 살을 돌아보고 지금의 청년들, 스무 살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이 책에 담았다.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출생률은 가장 낮은 나라다. 그 이면에는 평범하게 살아내기 힘든 현실이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과한 경쟁이 빚어낸 결과인 것이다. 지은이는 입시지옥에서 벗어나면, 다시 취업전쟁에 내몰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 책에 썼다. 같은 과정을 거쳐 지금은 대기업 15년 차 직장인인 지은이는 완벽한 성공의 비결을 전하기보다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자신의 스무 살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했던 멘토의 역할을 자신과 이 책이 해주기를 바라며 썼다. 우리의 스무 살에 좋은 멘토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경쟁에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누군가 진심 어린 격려를 해주고 잠재력을 끄집어내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해준다면. 이 책은 지금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용기와 영감, 위로를 주는 지침서이자, 자신의 스무 살을 돌아보고 좋은 청년 멘토가 되고 싶은 중년들을 위한 가이드 북이다.
저자
황문섭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0.15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가면 뭘 해보고 싶을까?

사실 돈만 버는 것을 생각하면, 미국 주식을 산다던가, 특정 지역의 부동산을 목숨 걸고 산다던가, 아니면 가상화폐가 나오는 시점부터 매수를 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다시 해 보고 싶은 것은 내가 지나온 삶에서 가장 후회가 되었던 것을 바꿔보고 싶은 것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수능 시험 때 정말 최선을 다해 보고 좋은 대학을 노려보고 싶다는 점? 그리고 군대를 다녀와서 지금의 회사가 아닌 다른 계열의 회사로 가기 위해서 사전에 준비를 해 보고 싶었던 것, 지금도 싫어하는 영어회화를 그래도 좀 더 젊을 때 노력해서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가는 등의 여러 가지를 바꿔보고 싶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사실 타임머신과 같은 일이 일어나는 소설이 아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나 역시도 저자와 비슷한 나이 대의 사람으로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사회에 나오면서 걱정이 되었던 것은 사실 일을 잘 못하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나와보니 일은 결국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 주는 것 같다. 어떠한 일이 생기더라도 완전히 새로운 일이 아닌 이상 다 할 수 있다. 조금 더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는 있어도 말이다. 그래서 오히려 실제 나와보니 학벌이나 과거의 성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성실성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도 각종 스펙이라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정작 회사에서는 점점 스펙이 아닌 실무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이 변화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취업이 끝이 아닌데...

우리는 뭔가 도장깨기를 하듯 목표를 하나씩 잡아서 나아가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취업을 하게 되면서 더 이상의 목표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들은 사실 뭔가 짜인 틀대로 움직이는 것을 항상 해왔고 그것이 없어지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아직도 어른이로만 지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주체적인 모습이 없는 지금의 사회는 사실 우리 같은 기성세대가 물려준 것이 맞다. 지금이라도 바꾸지 않는다면 계속 이러한 고민들 속에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월요병은 너무 힘들어.

나 역시도 벌써 17년째 다니는 회사에서 월요일만 되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 도통 즐겁고 싶어도 즐겁지 못한 이 생활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한편으로는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생각으로 금요일까지 버티고 버티면 또 즐거운 주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삶을 계속 살아야 할까? 저자처럼 육아휴직을 했음에도 매니저가 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매니저의 지위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무조건 가늘고 길게 간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내 삶이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의 트렌드라고 하지만 그러한 트렌드는 언제나 바뀌곤 했다. 월요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즐거운 삶의 새로운 주별시작이라고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근데 그게 참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내 삶의 멘토가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이 구간에 대해서 참 고민이 많이 되었다. 회사에서 멘토라고 생각이 되는 사람이 아직까지도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내가 회사를 너무 싫어하거나 그러한 사람을 보질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하였는데, 멘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 있는 사람들은 아마 잘 알 것이다. 책에서는 스무 살로 돌아가면 말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이야기를 했지만 나는 스무 살이 아니라 당장 지금이라도 책에 있는 것들을 체득하여 활용하라고, 그리고 멘토를 꼭 만들어 두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길잡이 없이 계속 동굴을 지나가고 있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며, 멋진 멘토가 길을 이끌어 준다면 앞으로 좀 더 나갈 수 있는 기회도 얻지 않을까 싶다. 회사 가면 먼저 멘토를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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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0. 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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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머스
브랜딩의 본질은 무엇일까? 『페이머스』는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합니다. 저자 김유진은 브랜딩이 단순히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을 넘어, '유명해지기'라는 목표를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략과 전술을 체계적으로 풀어내며, 어떻게 하면 브랜드가 고객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 수 있는지 그 비법을 아낌없이 전수합니다. 『페이머스』는 단순한 이론서가 아닙니다. 저자는 ‘인두질하라’는 독특하고 강렬한 표현으로 시작해, 브랜드가 어떻게 고객의 뇌리에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폰트, 컬러, 스킨과 같은 세부적인 요소부터 고객의 감정을 자극하고 브랜드의 격을 높이는 방법까지, 브랜드가 가진 모든 요소를 활용해 경쟁자들과 차별화하는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특히, 브랜드를 처음 시작하거나 기존의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하려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저자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어떻게 고객에게 사랑받고 기억될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브랜드를 진정으로 '유명'하게 만들고 싶다면, 『페이머스』를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이 책은 여러분의 브랜드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킬 것입니다. 유명해지기 위한 첫걸음, 『페이머스』와 함께 시작하세요.
저자
김유진
출판
도서담
출판일
2024.09.12

 

당신의 브랜드는 지금 괜찮습니까?

아마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이러한 문제로 항상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순위를 높여놨다고 생각을 했는데 한 순간에 순위가 떨어진다던가,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브랜드 때문에 잠식당하는 문제. 사실 회사원이라는 그래도 좀 낫긴 하다 문제는 자영업자 같은 경우인데, 자신이 프랜차이즈를 운영을 하게 되면 프랜차이즈의 명성에 따라서 좌지우지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프랜차이즈가 아닌 경우 온전히 자기 힘만으로 브랜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봐야 한다. 그런데 이런 것은 딱히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기도 하고 한국같이 자영업자끼리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당연히 누가 가르쳐 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자기 코가 석자인데 말이다!) 그런데 여기 이 책에서는 조금 다른 내용이 나온다.

 

디-사인(De-Sign) 선 긋기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풍족한 나머지 거꾸로 절약을 하거나 줄이는 것을 모토로 하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바로 소비자들은 '너무 많은 것을 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다. 물론 설문 조사를 해보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라고 말을 한다. 생각을 해보라. 막상 우리 TV에 있는 리모컨을 보면 그중에 쓰는 기능이 몇 개나 있을까? 난 주변에 10개 이상 사용하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것에 착안하여 기존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을 하나씩 빼는 브랜딩을 해 본다. 예를 들어보면 '서서갈비'는 의자가 없다. 거기다가 셀프 천지.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갈빗집에 열광을 한다. 맛있냐고? 뭐 갈비 양념 넣고 고기 구워서 맛없는 거 찾는 것이 더 힘들겠다. 하지만 서서 먹는 갈빗집은 이제 그 갈빗집이 아니면 더 이상 브랜딩 효과를 낼 수 없다. 왜냐고? 이미 선점했으니까. 기존에 있는 것을 지우고 브랜딩을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SNS에 올리려고 샀다고?

언제부터인가 이런 소비가 발생되기 시작했다. 내용물이 뭐든 간에 이쁘고 귀여워서 샀다고. 내용물 자체는 필요가 없는데 외적인 부분에 감동해서 산 제품이 꽤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내용물도 환상적인 맛 혹은 필요성이 있다면 좋겠지만 어디 그런 물품이 있겠는가? 누군가에게는 한심스러운 모습일 수 있지만 이 또한 브랜딩이 가능한 부분이다. 패키징에 최선을 다해라. 이게 뭔지 모르게 하는 것이 오히려 브랜딩의 값어치를 더 높일 수 있다. 기억으로는 예전 '2% 부족할 때' 음료수를 살 때 처음에는 절대 맛이 있어서 샀던 것은 아니다. 왠지 모르게 투명하고 은은한 그 분홍색 빛깔이 매혹적으로 구매를 했는데, 가볍게 마실 수 있어서(당시에는 칼로리가 높은 음료들 천지였으니)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색다른 패키징은 이제 큰 쓰나미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브웨이가 그렇게 대단한 브랜드였어?

사실 맥도날드나 KFC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서브웨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간간히 볼 수 있는 브랜드인데 이 브랜드의 강력한 특징은 정말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피클, 올리브, 치즈의 종류 등등... 그래서 한국에서는 어르신 분들이 가정 '극혐' 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나마 한국에 좀 더 맞게 이제는 키오스크로도 바뀌고 있는 실정이긴 하다. 하지만 눈으로 보고 하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브랜딩에서 소비자에게 뭐든 선택할 수 있게 한다면 종업원은 다소 힘들지언정 소비자가 맛에 불만을 갖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당연하다. 지가 만들었는데 뭔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

 

더하고 빼고 콜라보하고...

우리의 브랜딩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과거 공급자 시장에서 소비자 시장으로 완전히 바뀌면서 왠만큼 브랜딩에 대한 강화를 하지 못하면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노티드 도넛이 확장이 된 이후로 현재는 기다리는 사람은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사람이 없는 것을 보면 어떤 방식의 브랜딩이 좋은지 생각을 더 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브랜딩에 대해서 접근을 한다면 다소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만큼 책에 담겨있는 내용이 혁신적이고 획기적이며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된다. 읽는 내내 굉장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으며 지금 브랜딩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을 하고 있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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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