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1. 22:03
300x250
 
내 주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럼에도 우리는 주식의 본질을 모른 채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회사 이름만 가지고 주식을 사고 있지는 않은가? 주식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벽 때문에 말이다. 그래서 만들어진 책이 《내 주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이다. 이해를 돕는 삽화 때문에 이 책이 쉽다는 것이 아니다. 사과나무를 이해하기 위해 사과 씨를 땅에 심어보는 것처럼, 주인공의 창업 과정에서 회사가, 또 투자자가 겪는 모든 일을 에피소드로
저자
선진호
출판
올드스테어즈
출판일
2025.04.01

 

최근 잘 나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이 급락했다.

급락의 이유는 바로 '유상증자'. 대체 유상증자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일까? 이론적이라면 말 그대로 주주의 추가금을 통해서 자본을 늘려서 사세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의미이다.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 대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기 때문에 지분이 애초에 높지 않으면 다른 쪽에 해당 회사의 경영권을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도 발생된다(흔히 드라마에서 주주총회 때 경영권을 뺏거나 뺏기는 장면이 바로 이거다) 그럼에도 강행을 했다는 것은(심지어 금액이 3조가 넘는다!) 자신감의 상징일까? 그런데 단순히 지분만 바뀌는 것뿐인데 왜 그리 난리일까?

 

내 주식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렇게 잘 나가던 주식도 갑자기 유상증자를 한다고 하니까 떨어진다. 유상증자는 악의 축인가? 얼마 전 '이수페타시스' 라는 회사 역시도 유상증자를 한다고 했다가 급락을 했었다. 탄소나노튜브 관련 회사를 인수한다고 한 것이었는데 이것이 경영상의 문제였을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유상증자가 문제가 되는 것은 회사들이 교묘하게 자신의 지분을 희석시키지 않고 말 그대로 '돈'만 당겨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자회사를 상장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원래 주식에서 가져가야 할 지분을 나누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자회사를 마구 상장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다. 미국의 구글의 경우 오직 '알파벳'이라는 회사 하나로 하는데 한국이었다면 자회사를 50개쯤 상장시키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 유상증자가 나쁘다 좋다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하면서 그저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시기는 어릴 적의 시기이다. 물론 한국은 개인의 일정 이하 양도세는 면제이기 때문에 언제든 사고 파는 것이 수수료만 있으면 용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져가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미국이나 선진국들과 같이 형태가 바뀌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일단 주식회사가 생성되는 과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나오는 최초 상장의 모습은 아주 쉽게 설명이 되어 있지만 정말 이해가 쉽게 되어 있다. 그리고 상장 이후의 모습에서 내 주식이 흔들리거나 하는 모습이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서 머릿속에 정리가 참 제대로 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자본이 잠식되면 무엇을 해야할까?

비록 비상장이지만 최근 홈플러스의 모습을 보면 잔뼈가 굵다고 표현을 받고 있는 MBK의 가차 없는 방식에 참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 없다. MBK는 사모펀드다. 일단 어찌 됐건 투자자의 자본 회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방안은 모두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적어도 한국의 경영진들처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낫다고 본다) 물론 도의적인 책임이나 채권을 계속 발행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법리를 다뤄봐야 알겠지만 한국만큼 기업 경영하기 힘든 곳에서 자본잠식이 시작되면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회사가 어렵다고 그냥 부도내고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책의 내용은 단순하지만 아주 간결하다.

회사의 창립부터 시작해서 왜 귀찮게 주식회사로 만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상장이 되면서 어떤 식으로 M&A를 하는지, 그리고 물적분할이나 유상증자 등을 시작하면 왜 주주들이 그렇게 난리를 치는지에 대해서 이해가 잘 된다. 이론 상으로 문제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대주주보다는 소액주주의 피해가 더 컸기 때문에 지금도 유상증자를 한다고 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일어나서 '절대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인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개인적으로 몇몇 조항은 정말 기업을 하기 힘들게 만드는 독소조항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주주들의 위해서 한 것이 너무 없는 현실에 빗대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이런 이야기도 내가 주식회사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할 수 있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수 없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좋은 교과서 같은 책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작성하였습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5. 3. 21. 18:52
300x250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윤리경영 리더십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윤리경영리더십》은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경영 철학과 리더십을 다룬 책으로, 〈NHK 100분 명저〉의 저자이자 현대인이 활용할 수 있는 《논어》의 지혜를 강의하는 모리야 아쓰시가 NHK 출판사와 함께 펴낸 최고의 시부사와 에이이치 평전이다. 시부사와는 일본 최초의 은행을 설립하고 500개 이상의 기업을 창립하며, 개인의 이익과 사회적 이익이 일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논어와 주판》에서 윤리적 방법으로 부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
저자
모리야 아쓰시
출판
예미
출판일
2025.03.13

 

이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

사실 이 책을 처음 펴면서 이 사람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내가 대학원에서 경영학 수업을 들을 때 사실 기대한 것은 다양한 경영 기법이나 최신 동향, 각종 회계/인사 원칙 등이다. 하지만 실제로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는 '윤리'라는 측면에서의 내용이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윤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배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성선설을 믿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인데, 최근 경영 현황을 보면 누가 더 먼저 뒤통수를 치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씁쓸하다. 윤리적인 경우는 오히려 손해를 봐야 하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점점 윤리경영은 커져가고 있다. 과거 미국의 엔론이나 한국의 대우 사태를 바라보면서 회계 부정의 문제점을 인지했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매스컴 뿐만 아니라 SNS의 발달로 인해서 '숨겨진 정보', '쉬쉬해야 하는 정보'라는 것이 급격하게 줄었다. 특히 정보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비윤리적인 기업'으로 낙인이 찍히면 복구하는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특히 B2C를 주요 업으로 하는 기업들은 그런 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남양유업의 비윤리적인 경영은 실제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님에도 불매운동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런 것을 보아도 윤리적인 것이 손해라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인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시부사와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조금 고리타분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논어와 주판의 지혜를 바탕으로 윤리적 바탕인 '신용'을 강조한 사람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경영을 함에 있어서 도덕적인 부분을 반드시 같이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CEO들을 보면 기존에는 우격다짐으로 어느 정도 범법을 하면서 성공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사실 읽으면서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이 많이 있다. 거짓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분명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뒤가 없이 했던 것이 성공했으니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발주를 낸 사람도 큰 손해가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경영이 진짜 맞는 경영일까? 그게 도덕적인 경영이라고 생각이 되는 것일까?

 

그가 그러한 경영이 가능했던 이유는?

일본내 관료제에 충실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관료제 자체는 한국에 오면서 상명하복이라는 이상한 형태로 바뀐감이 있는데, 정확하게는 공무원의 경우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니라 현재의 체제에서 필요한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일본의 상공업 분야에서 적절하게 '창의성'이라는 것과 배합하여 기업의 경영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경영자이면서도 정치가적인 측면도 상당히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이윤 추구만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인 책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는 의미이다.

 

왜 이제와서 하필 '논어' 일까?

중국의 사상가들의 이야기가 이상하게 오염되지만 않는다면 사실 맞는 이야기가 참 많다. 그중에 논어의 경우 공자라는 사상가의 제자들의 이야기다. 물론 말 그대로 사상이라기보다는 그 제자들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어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 있는데 그 덕에 많은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다른 책들보다 어느 정도 유연성이 존재한다고 할까?) 물론 말미에 이르러서 과연 한국에 이런 방식이 적용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편으로는 고리타분한 감은 있지만 지금처럼 기본이 무너져가는 세상에서는 꼭 한 번 적용시켜봐야 할 경영 방식이 아닐까 싶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5. 3. 21. 14:47
300x250
 
나 홀로 돈 되는 책 만들기
디지털 시대의 흐름과 함께 급부상한 1인/독립/자가 출판!! 이제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출판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24년에는 2023년 대비 1인출판사 수가 30%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1인/독립/자가 출판을 고려하는 여러분께 책의 기획과 제작, 마케팅, 유통까지 실무적 관점에서 성공적인 1인/독립/자가 출판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저자
본조박
출판
읽고싶은책
출판일
2025.03.04

 

혹시 책 쓰고 싶은가?

정치인들은 가끔 책을 낸다. 그 사람들이 그런 글쓰기 솜씨가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남긴 하지만 개나 소나 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물론 99% 대필이다) 그런데 막상 내가 뭔가 해보려고 했더니 진입 장벽이 생각보다 상당하다. 글만 잘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글자만 있는 책도 있지만 이미지도 삽화를 해야 하고 제목과 목차도 결정을 해야 하며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책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읽고 싶어 하는 마케팅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큰 출판사에 의뢰를 하면 최소 3~4명 이상이 달라붙어서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우리는 '혼자 해야 한다'라는 가정을 두고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우리 같은 무명에게는 현실적으로 누군가 돈을 대주면서까지 책을 쓰게 해주는 기회를 주진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두 권 냈다.

하나는 혼자서, 하나는 수험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콜라보로 진행을 했었다. 정말 행운인 부분은 두 번 모두 출판사의 지원으로 가능했다는 것인데 막상 실제로 어떤 기관과 편집하는 과정에서는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먼저 기획 부분이 아마 나혼로 책을 쓰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평범한 일반은 사실 최근 트렌드에 대해서 알기가 어렵다. 나는 이렇게 쓰면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읽어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할 텐데 실제 트렌드는 굉장히 민감하게 변하게 된다. 출판사 입장에서도 말 그대로 '돈이 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제목부터 목차까지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게 된다. 이런 부분은 사실 혼자서 하기에 상당히 어렵다. 책을 쓰고자 하는 의지가 시작부터 무너지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유다. 기획이 정말 말도 못 하게 필요하다. 

 

꾸준히 써야하는 동기가 필요하다.

개인 블로그 같은 것은 어느 정도 내용이 틀려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지만 판매를 하는 책은 그 무게감이 다르다. 그리고 블로그보다는 다소 길게 써야 하기 때문에 꽤나 많은 글을 써야 한다. 항상 우리는 의지만 강력한 경우가 많지 않은가?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글을 쓸 때와 실제 책이 나오기 전까지의 글쓰기에 대한 마음가짐이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귀찮아서 미루고 바빠서 미루고 하다 보면 정말 끝이 없다고 할까? 책은 사실 3~6개월 정도면 다 쓸 수 있다(사실 이거도 굉장히 느리게 하는 것이다) 이거보다 길어지게 된다면 사실 완성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트렌드에서 벗어날 수도 상황이 바뀔 수도 있어서이다.

 

나 홀로 책을 쓰고 싶다면...

이 책은 한편으로는 다소 딱딱하다. 뭔가 교과서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런데 책을 쓰는데 누군가 어루만져주길 바라면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흔히 교과서로 철저히 공부해서 성공했다는 말을 많이 하지 않던가? 그만큼 책을 만들어 내는 데 있어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들어있으며 다소 투박하지만 그대로 하면 절대 '손해보지 않을'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적어도 스스로 책을 내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어떤 과정이 있는지, 그것이 어떤 식으로 동작이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책 쓰기는 생각보다 어려우면서도 쉽다. 일단 읽고 꿈을 더 키워나가 보자.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5. 3. 16. 11:37
300x250
 
돈 나올 데가 월급밖에 없는 당신을 위한 진짜 쉬운 재테크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것은 100세까지 이어질 길고 긴 ‘내가 벌어 먹고살기 - 자가 양육’의 시작임을 깨닫게 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당연히 ‘월급을 모으자! 그리고 굴리자!’ 하지만 월급 받기 위해 배워야 할 것도, 챙겨야 할 것도 많은데 지금 당장 재테크까지 공부할 시간이 없어 한 번 미룬다. 이제 돈 벌기 시작했는데 조금 놀고 쓰다가 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두 번 미룬다. 초보라고 봐주지 않는 냉혹한
저자
우용표
출판
이데일리
출판일
2025.03.07

 

정말 쉬운 돈 버는 방법이 없을까?

왜 없을까? 사실 돈 쉽게 버는 방법이 있다. 그냥 돈 안 쓰고 예적금하면 된다. 우리 선조들은 그런 것을 정확히 할 줄 알았고 그것을 통해서 부를 축적했다(??) 그런데 지금 그게 가능한가? 미국이 왜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되었냐고 물어본다면 다양한 혁신이나 국가 정책이라고 말을 할 수 있지만 '탄탄한 내수소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흔히 서양은 저축보다는 소비를 우선시한다고 하는데 국가적으로 보았을 때는 저축보다는 소비가 늘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국가는 저축을 하라고 말을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내수를 촉진하는 것을 막지 않는다. 우리는 결국 소비는 어느 정도 해야 하는 것이고 교묘한 상술(?)에 놀아나지 않을 수 없다. 다시 말해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은 지금 세상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소비를 어느정도 줄이고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근데 그게 쉬웠다면 이런 책을 펴지도 않았을 것이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정작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은 생각보다 많이 없지 않던가? 바로 이런 이유라고 생각을 한다. 결국 하는 사람만 하는 생각보다 어려운 행위, 이론은 알지만 막상 하라고 하면 쉬이 되지 않는 것 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조금 더 현실적인 방향으로 타깃을 잡았다. 시작은 바로 '나 자신을 알라' 이거다. 우리는 카드 결제 등을 하면서 '미룬다'에 익숙하다. 그런데 내가 얼마를 사용하고 있는지, 무엇에 사용하고 있는지가 조금만 신경 써보면 다 나오는데 생각보다 그게 귀찮아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지금이라도 내가 무엇에 소비하고 있는지, 과연 이것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이다. 

 

주식투자에 대해서도 알아볼까?

사실 저자는 아예 시작부터 이런 이야기를 한다. 

"차라리 주식투자는 안했으면 한다."

왜 너만 벌라고? 아니다. 주식 투자를 하게 되면 처음에 비중이 적을 때는 크게 문제가 없으나 비중이 커지면 내 원래 생활에 영향을 주게 된다. 왜 그런 적 많이 있지 않은가? 주식이 오르면 기분이 좋고(아직 팔지도 않았는데) 주식이 급락하면 내 인생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말이다. 저자가 이렇게 말은 하지만 결국 본인도 투자하고(...?) 다른 사람들도 투자를 하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투자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각 금액별 케이스 별로 다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서 해 보면 된다.

 

저자의 투자 방식은 다양한 방안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다양해졌다. 금, 은, 구리, 원유, 해외 다른 국가 주식 등등 말이다. 우리가 IMF 때도 다른 나라는 상승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서브프라임모기지 시대에도 금과 원유는 상승을 했다. 말 그대로 다양하게 투자를 했다면 하락된 것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투자를 하면서 어느 시점에는 전체가 다 하락하는 것 같은 문제를 맞이하게 되는데 존버를 하던지 다른 것으로 상쇄를 하던지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때는 이렇게 분산투자를 한 것이 상당한 이득이 된다. 그리고 뒤에는 존버도 나름의 전략으로 나왔다^^;

 

책에서 부동산 이야기는 다소 적긴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재테크 방식이 부동산이긴한데 저자의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래도 꼭 하나 있어야 하는 것'으로 표현이 된다. 아, 이건 진짜 맞는 말이다. 나이가 들면서 전월세를 계속 유지하는 방식은 설움이 있기 마련이다(나 역시 동일한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다) 단순 월급쟁이라면 사실 부동산에 전재산 몰빵하고 계속 이사 다니거나 재건축에 투자하는 방식이 쉬이 있기 어려우니 그것은 이렇게 제외를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월급밖에 없다면 전략을 제대로 세우고 시작하는 것이 맞다. 무조건 줄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고 전체를 다 투자하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밸런스에 맞게 위험도를 조절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자신이 정확하게 판단했다고 생각을 하면 계속 기다려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니 안정적으로 하는 것이 월급쟁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재테크가 아닐까.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5. 3. 14. 22:56
300x250
 
돈이 어렵기만 한 당신이 읽어야 할 책
후회하기도 했다. 돈은 인생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어떤 멘토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내 인생에서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돈을 바라보는 태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에 대한 이해다. 『돈이 어렵기만 한 당신이 읽어야 할 책』은 돈에 대한 불안을 덜고, 남들에게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자기다운 방식으로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안도 마유미는 일본 금융기관에서 22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금융 고민을
저자
안도 마유미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5.03.10

 

우리는 왜 돈에 대한 이야기를 금기시하는가?

내 부모님 세대는 나에게 집안 사정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는데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돈 걱정 없이 자유롭게(?) 생활하기를 바란 것 같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생각을 해 보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결국 취업을 하는 것도 '돈'을 벌기 위한 행위인데 그것이 뭐가 금기시된다고 꼭꼭 숨겨서 했었을까? 오히려 목표를 잡고 그것을 얻기 위한 노력을 했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벌었을 텐데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을 것이다. 배우지 못해서, 어려워서 그간 몰랐다면 이 책을 집어야 한다.

 

저축.

사실 저축은 기본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것들이 있다. 월급이 있으면 그것을 사용하기 전에 절반을 먼저 저축을 한다던가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저축 자체를 한 적이 없는데 절반을 떡 하니 저축하라고 하면 그게 쉬운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야 한다. 좋은 저축 상품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활용하는 OTT 등의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 정말 필요한 지부터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소비를 옵티마이징 하는 것이 저축을 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해진 지금 나의 소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일하기.

지금 일하는 것에 당연히 만족하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편으로 보자면 그 일을 하기에 내가 먹고 싶을 때 먹고 여행 다니고 싶을 때 여행을 다닐 수 있다. 일하기가 재테크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일하는 방식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에는 오히려 부업이나 주식 투자 등이 더 각광을 받는 세대이긴 하지만 본업 자체를 등한시하는 것은 내 밥줄을 스스로 끊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부업을 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는 했다. 부업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퇴를 하고서도 쭉 할 수 있는 업이 있다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역할 아닐까.

 

투자.

당연히 투자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리스크가 커지면 결국 포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대출을 끌어서 하는 경우 무너지는 한 순간에 손절을 해서 피해를 키우거나 자포자기하면서 계속 손실만 보는 경우가 많다(나다 나...) 여느 책들이든 많이 나오는 'ETF' 투자가(혹은 펀드) 좀 더 안정감에 있어서는 낫다고 본다. 특히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일을 할 때 단타를 치거나 하는 것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결국 변동성이 그래도 적은 것이 낫다고 본다. 아주 현실적인 조언이다. 내가 가진 투자 방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진작 알았다면 좋았을걸...)

 

돈 때문에 마음 아파본 적 있는가?

내 어린 시절을 생각을 생각해 보면 사실 막 부유하지도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게 살았기 때문에 딱히 돈 문제로 힘든 적은 없었는데 내가 결혼을 하고 가장이 되면서 돈이 진짜 생각보다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이가 들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가 생기는데 막상 뭔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발생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뭔가 준비를 했다고 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을까? 아마 돈에 대한 생각보다는 돈이 있으니 써야 한다는 '의무감' , 그리고 월급형태이니 다음 달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존버심' 이런 것들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닐까? 매 번 카드값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생활 패턴을 바꾸지 않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이런 책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5. 3. 9. 18:44
300x250
 
퍼스널 브랜딩의 모든 것
자기만의 브랜드를 구축했으며, ‘책 쓰기’가 퍼스널 브랜딩의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한다. 책을 출간하는 순간, 사람들은 당신을 전문가로 인식하며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직접 경험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생생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일목요연하게 제시된 퍼스널 브랜딩의 4단계 전략을 통해 직장인, 프리랜서, 1인 기업가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간결하면서도 실천 가능한 단계를 부담 없이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저자
허지영
출판
책과나무
출판일
2025.02.28

 

나이가 들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회사원인 나에게 가장 걱정되는 것은 결국 '회사를 나가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건 비단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회사원이라면 누구든지 고민할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회사라는 조직에서 있었기 때문에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기도 하고 실제로 나에 대한 브랜딩이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 간판을 빼면 나라는 존재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이게 바로 현실이다) 그래서 스스로에 대한 브랜딩이 필요하다. 결국 치킨집으로 귀결되는 자영업 치킨집으로 가는 인원이 아니라면 말이다(심지어 치킨집을 하더라도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퍼스널 브랜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저자 역시 회사원으로 시작을 했다.

일단 승무원으로 시작을 했다. 아마 한국의 직업 중에 승무원만큼이나 자기 관리가 철저해야 하는 업종이 있을까 싶다. 일단 외적으로 살이 찌거나 하면 안 되고(아이돌이나 이런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일정 수준의 외국어(국제선)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등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10년을 일하면서 어쩌면 정말 빠르게 진급을 하기도 했지만 결혼과 함께 아이가 생기면서 경단녀가 되게 된다. 나의 아내 역시도 다른 직업이었지만 아이를 돌보는 이유로 인해서 경단녀가 되었기 때문에 많이 공감이 간다. 그런데 아내도 이제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데, 그 사이에 자신만의 무엇인가를 만들어 놓지 않아서 뭔가 하기에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그럼 어떤 것이 좋은 것일까?

 

퍼스널 브랜딩에는 글쓰기가 최적이다.

일단 글쓰기는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다. 근처 까페에 가서도 할 수 있지만 길거리에서도 태블릿만 있으면 가능한 것이(심지어 태블릿이 아니더라도 모바일로도 가능하다) 글쓰기이다. 특히 블로그의 경우 내가 돈을 내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만 있다면 전기세만 내고도 충분히 개설이 가능한 점이다(참고로 국내 전기세는 정말 싸다...) 그런데 글을 쓴다고 뭐가 바뀌냐고? 나는 확실하게 바뀔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적어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혹은 원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과 함께 밖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목표의식을 정리할 수 있고(단순히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아닌 자신만의 진짜 생각) 스스로 부족한 것을 느끼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다른 사람의 글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바로 나 스스로에 대한 본질을 찾게 되는 것이다.

책에서는 STEP2에서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단순히 회사에 다니면서 내가 '회사를 위해 맞추는' 과정이 있기만 한 경우에는 내가 진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글을 쓰다보면 나의 본질을 찾는 과정을 겪을 수 있다. 막상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레드오션에 실제로 남보다 잘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고 단순히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것을 내가 잘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만의 브랜딩을 할 수 있게 되고 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게 된다. 무엇이? 바로 글쓰기가 말이다.

 

어쩌면 최종 골이 아닐 수도 있지만 책을 써보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저자는 벌써 8권의 책을 냈다고 한다. 그저 부러워만 하는 것은 의미없는 행위다. 저자 역시 처음에는 무척 어려웠을 것이고(그 이후에는 한 번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작가로서의 탄탄대로가 이어졌을 것이다) 어려운 과정을 지나게 되면서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을 하게 되었다. 아마 책을 쓰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강연까지 하게 되는 강사의 직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나 역시 이 방향으로 성공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리고 책을 쓰게 되면 적어도 그 분야에 있어서는 나는 '전문가'라는 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기도 하다. 나도 그렇게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해 보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자기 관리 및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어도 컨티뉴  (1) 2025.03.21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0) 2025.03.10
왜 망설이는가?  (0) 2025.02.22
가진 게 지독함뿐이라서  (2) 2025.02.22
파이어드  (0) 2025.02.15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5. 3. 2. 10:45
300x250
 
배당성장주 투자 불변의 법칙
전략 * 실전으로 검증한 8가지 주요 기업 분석 지표 * 주린이들이 궁금해하는 매매 타이밍, 배당 꿀팁 총정리 주식투자의 매력에 빠져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한 뒤, 단 6년 만에 조기 은퇴에 성공한 한라산불곰이 꼼꼼하게 정리한 배당성장주 투자의 모든 것. 배당투자는 심심하고 수익률도 낮다는 선입견을 부수며 2년 만에 자산을 5배로 불리고 해마다 첫 투자금만큼의 배당금을 받게 해준, 안정성과 시세차익까지 거머쥘 수 있는 가이드를 준비했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저자
현영준
출판
체인지업
출판일
2025.04.01

 

파이프라인 만들기 불변의 법칙?

사실 표현을 불변의 법칙이라고 적긴 했지만 변하지 않는 법칙은 없다. 과거 정유회사가 천년만년 세계 1위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세계 1위는 다른 회사이다. 애플, 테슬라 지금 이런 회사들이 세계 1위이다. 그런데 과연 이런 회사가 계속 가지고 있으면 돈을 많이 줄까? 배당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다른 의미로 받아들인다. 코카콜라 등은 순위는 계속 뒤처지는 감이 있지만 배당적인 측면에서는 그냥 가지고만 있어도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러하다. 아마 많은 서학개미들이 성장주와 배당주 등등에 투자를 한다고 하면 당연 미국의 주식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르다. 미국이 아니라 한동안 '뭘 해도 국장은 안된다'라고 하던 국내 주식에 투자를 하라고 한다.

 

국내 주식은 또 나름의 장점이 있다.

일단 양도세라는 것이 없다. 부동산의 경우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서울(주식으로 보면 우량주) 아파트를 사게 되면 상승이 일어난다(물론 천년만년 오를거라고는 솔직히 모른다) 그런데 이것을 결국 매도를 하게 되었을 때 불리한 점은 바로 '양도소득세'이다. 각종 절세 방법을 동원해서 줄이려고 해도 사실 배가 아프다. 그런데 주식의 경우 이러한 양도소득세가 없기 때문에(물론 사고팔고 하면서 나오는 수수료 개념은 있다) 유리하다. 물론 이러한 문제 때문에 단타를 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것도 하나의 문제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배당으로 받는 것은 15.4%의 세금이 있으나 그것도 잘 피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IRP, ISA 등등) 그리고 시간대가 맞으니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의외로 혜택(?)이 많다.

 

한국은 배당이 좋지 않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미국의 회사들이 배당이 상당히 후한 편이다. 오히려 가족 기업은 아예 상장 자체를 안하는 경우가 많다. 주주들이 너무 많은 요구를 해서 배당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배당이 많은 것은 좋은 일이지만 몇몇 회사를 제외하고는 폭발적으로 계속 상승한다기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유지가 되고 있는 상태라서 배당이 많은 주식은 오히려 주가가 거꾸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책에서 핵심 포인트로 잡는 것은 '배당성장주'이다. 지금 배당이 많은 것이 아니라 배당이 점점 성장하는 비율이 높은 주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이 주식의 장점은 바로 '성장' 이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으로 인한 혜택도 얻을 수 있다. 

 

물론 두 가지 방식을 취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배당에 있어서 KT&G나 통신사 등의 배당을 따라갈 수 없다. 그런데 이미 국내시장 한정, 포화상태인 곳에서 더 큰 이득이 나기는 사실 어렵다. 그래서 SK텔레콤의 경우에도 분할을 통해서 SK스퀘어라는 투자회사를 만들어서 진행 중이며 통신 뿐만 아니라 양자, 인공위성, 드론 등에 투자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이다. 기업은 기업 나름대로 살 길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배당성장주를 볼 때 그냥 묻지 마 투자나 일단 투자하고 오직 장투라는 개념이 아니라 계속 리밸런싱을 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이미 세계 많은 국가들의 주식이 계속 변화하는 것을 보았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성장배당주의 기준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지 하나의 주식에 몰빵하고 기다리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주식으로 전업을 할 수 있을까?

책의 말미에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온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그런 내용이다. 물론 저자는 굉장히 정석적인 답변을 준다. 그리고 실제로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잃는 사람보다 월등히 적다는 것이 결론이다. 최근 국내 주식이 어느정도 상승을 이어오다가 미국의 관세 문제로 갑자기 훅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전에 이 책의 전략대로 배당성장주에 투자를 했다면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했을 것이다(스스로 학습하고 믿음이라는 것이 있었으니)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국가가 성장하고 있는 한 국내 주식도 계속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 다양한 전략방법 중 하나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주식을 하면서 어느 정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처럼 쫄보들에게는 꼭 필요한 전략이라 생각한다. 

거기다가 배당의 여왕 '쭈압' 의 추천으로 된 책이면 믿고 읽어볼만 하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5. 3. 2. 09:38
300x250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티핑 포인트’가 자신의 묘비에 새겨질 문구라고 생각했던 말콤 글래드웰 왜 25년 만에 다시 ‘티핑 포인트’에 대해 썼는가? 20세기 최고의 논픽션 《티핑 포인트》가 돌아오다! 작은 불씨가 들불로 일어나는 전염의 순간을 직접 목격하라!
저자
말콤 글래드웰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5.02.25

티핑 포인트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가?

tipping point는 "갑자기 뒤집히는 점"이란 뜻으로 때로는 엄청난 변화가 작은 일들에서 시작될 수 있고 대단히 급속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이다. 변곡점이라고 하면 좀 이해가 빠를 수 있을까? 예를 들어보면 과거 우리는 지구가 그대로 있고 주변의 행성이나 달 등이 돌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천동설) 실제로 많은 결과들이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었다. 물론 그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유죄를 받는(?) 이상한 일이 생기기도 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지구는 돈다'라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알 수 있다(물론 그 와중에서도 절대 지구가 돌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지구는 둥글다도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으니 본인 마음이라고 생각을 하자...) 

 

이 책은 이미 유명해진 '티핑 포인트' 저자 말콤 드래드웰의 후속작이다.

책을 낸 당시 초기에는 그리 큰 영향력이 없었으나 점점 판매가 늘어나며 베스트셀러가 되어 꽤나 오랫동안 서점의 왕으로 군림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이후에도 상당한 베스트셀러의 저자로 유명했기 때문이다(아웃라이어 등의 책이 있다) 이러한 티핑 포인트의 특징은 바로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력' 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정보의 한복판에 살고 있고 이러한 정보는 순식간에 퍼지게 된다. 과거에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권력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권력이라고 볼 수 있다. 책에 나온 예시 중 미국의 유명 대학교들에서 왜 '특정 운동부, 특정 성별의 조직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부분이 있다. 성별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체육에 대한 관점을 '꼭 필요하다'라는 시선으로 돌리고자 한다고 말을 한다.

 

표면적인 이유는 그것이 맞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는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 지금의 미국에서 태어난 많은, 특히 그간의 지배자로 군림했던 백인들은 점점 '공부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대를 거치면서 처절하게 무엇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시아에서 오는 학생들은 미국의 높은 물가와 함께 집안에서 한 몸에 받는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한다. 그러한 결과가 여러 대학교에서 나타나고 있다. 성적으로만 학생을 뽑게 되면 서양의 학생들은 절대 동양의 학생을 이기기가 힘들다는 결과. 그래서 다양성이라는 것을 두어 체육도 그리고 동양 사람들은 거의 하지 않는 운동인 럭비에 여성이라는 성별까지 넣어 엔지니어링한다. 이렇게 하면 학교에서 원하는 다양성 추구와 함께 백인들의 입학률을 늘릴 수 있는 하나의 티핑 포인트를 완성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이 누군가가 '설계' 를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 생각보다 많다.

코로나19가 발생 시 우리는 소위 '슈퍼 전파자'만 조절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 당시 이러한 국가적인 재난 사태에 한국, 중국 등과 같이 특정 인원을 강제하여 분리를 한다던가 해서 퍼지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고자 하는 것은 단기간에는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분리 방식이 일정 이상의 한계치를 넘어가자 오히려 더 급속하게 퍼지게 되는 것을 자체를 막을 수 없다. 우리는 티핑 포인트를 설계해서 적용하는 데는 성공을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완전한 실패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 오히려 미국처럼 백신에 대한 투자를 더 빠르게 하는 것이 '상업적'으로 효과적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티핑 포인트의 경우 설계자의 문제가 있으니 오히려 생각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슈가 있겠지만.

그러한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는 누구일까? 흔히 유행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진짜 '아무런 것도 하지 않았는데 우연하게 발생하였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의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을 할 수 있다. 갑자기 이런 생각도 든다. 최근 부동산의 가장 큰 변화는 '토지거래허가제 폐지' 다. 분명 5년간의 결과는 '토지거래허가제는 부동산 가격이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였지만 급격하게 상승 중이고 오히려 허가제와 관계없는 다른 곳도 상승 중에 있다. 설계자에 대한 생각은 모르겠으나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점점 타오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티핑 포인트라는 책을 쓴다면 이런 소재도 한 번 넣어볼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했어야 하지만 그래도 꽤나 즐거운 상상이었다고 생각된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5. 2. 22. 15:09
300x250
 
왜 망설이는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일’은 아주 중요한 문제다. 바야흐로 백세시대를 맞이해 일해야 하는 인생의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은퇴 후 제2, 제3의 직업을 찾기도 하고, 은퇴 전후 여러 일을 병행하는 N잡러도 많다. 당신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일하고 싶은가? 이 책은 이렇게 일에 관한 고민을 하는 많은 사람을 위해 쓴 것이다. 28년 차 부동산 컨설턴트인 지은이는 1년에만 몇천 명의 사람을 만나고, 그중 대다수는 모르는 사람
저자
노창희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5.02.25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했던가?

어릴 적에는 누군가 선택을 해 준 길로만 가면 사실 안전하게 갈 수 있었다. 물론 그런 와중에서 반항심이 생겨서 가끔 어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누군가가 닦아 놓은 길로 가게 된다.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선택을 하려고 보니 나에게 유리하거나 명백하게 좋은 것이 아니라 뭘 해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된다. 이럴 때는 본능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망설임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그때 바로 하지 않고 머뭇거렸던 것에 대해서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는 하지 않아서 후회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렇다면 망설이는 이유가 뭘까?

일단 제대로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 모를 수 있다. 사실 우리가 대부분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 오는 것은 모르니까 그렇다. 그런데 어차피 나도 모르고 다른 사람도 모른다. 둘 다 취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 어쨋든 하나는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저자가 거래하는 부동산 역시도 내가 돈이 원 없이 많았다면 애초에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다 사면되니까. 하지만 머뭇거리다가 놓치면 그다음은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고정관념이 있는 부분도 있다.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 때는 사지 못하다가 올라갈 때 사는 이유는 바로 '앞으로 더 오를 거다'라는 고정관념과 함께 '내려갈 때 사야 하지만 지금 무섭다'라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동산에 심취한(?) 컨설턴트의 이야기다.

부동산 컨설팅, 다시 말해 복덕방(공인중개사) 라는 의미이다. 이런 부분만 보자면 우리의 고정관념이 생겨난다. 그냥 막 영업하고 그러는 사람이 아닌가? 물론 영업은 다소 강하게 푸시를 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하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항상 강공모드로만 할 수는 없다. 그리고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모든 것을 혼자서 할 수는 없기에 동료와 함께 진행해야 하는 일이 많이 있다. 영업 대상뿐만 아니라 내 주변과의 관계도 좋아야 일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다. 책에서도 나오는 부분인 '동료와의 분쟁이 있을 때 내가 손해 보는 선택을 해라'라는 부분이 참 와닿았던 것이 나도 사람이라 항상 나 유리한 쪽으로 했었는데 결국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시간을 아껴야 한다!

망설이는 시간도 사실 아깝다. 뭐든 결심을 했으면 일단 실행을 해 보고 그 다음에 고민해 보는 것이 낫다. 저자는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 저 두 가지를 아예 하지 않는 사람을 보긴 드물다. 그럼에도 저자가 선택하지 않은 것은 담배의 경우 피러 났갔다가 돌아오면 30~40분을 허비하게 되고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밤 시간이 자꾸 흐려지게 된다고 한다. 영업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결코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 나도 최근에는 이러한 시간을 좀 줄여야겠다는(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술자리 같은 것이 사회생활이라고 하지만 하지 않는 사람과의 차이도 그리 크지 않다. 그렇다면 굳이 이렇게 시간을 많이 허비할 필요가 있을까?

 

매일 똑같은데 새로운 것이 있기를 바라면 안된다.

회사를 다니면서 항상 미래를 걱정한다. 지금의 회사가 너무 아늑하고 따뜻하지만 금세 추워지는 시기는 온다. 그게 자영업자든 사업자든 마찬가지이다. 불안이 시작되면 어떤 변화에 대해서 망설여지게 된다. 하지만 매일 같은 것을 하면서 새롭게 변하기를 바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에게 변화가 필요하다. 스스로 다짐을 하고 그것을 알려서 내가 '이렇게 변화를 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내가 변화하려고 하는지조차 모를 것이다. 삶의 목표가 다소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면 꼭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5. 2. 21. 11:53
300x250
 
경제학의 역사
복잡해졌고 경제사상 또한 새롭게 형성되고 발전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흐름을 따르면서 경제학에서 중요한 개념과 원리, 이론을 정립한 경제학자들을 만난다. 또한 화폐의 발명, 자유무역, 산업혁명, 자본주의의 등장, 세계대전, 대공황, 금융시장의 성장 등과 같은 역사적 대전환점이 경제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오늘날 직면한 경제 문제의 본질과 해법, 경제학 원칙이 우리가 속한 사회와 국가, 개인의 삶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들여다본다
저자
니알 키시타이니
출판
소소의책
출판일
2025.02.24

 

제목 거창하다.

사실 제목만 바라보면 참 읽고 싶지 않게 생긴 책이다. 그런데 경제학, 아니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책의 내용이 마치 역사책과 같이 느껴질 수 있는 묘한 매력이 있다.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이다. 결국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는 원천은 돈이고 그 돈에 의해서 세상이 변하게 된다. 물론 이런 상황이 뭔가 불편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이 그런 걸 어찌하겠는가? 

 

돈은 사실 꽤 오래 전 부터 있었다.

한국사를 공부할 때도 각종 화폐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물론 범죄에 가담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신뢰에 슬쩍 숟가락을 얹기 위해서 가짜 화폐 등을 제조하여 시장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사실 그런 부분까지는 다루진 않는다. 그런데 단순히 이렇게 물물교환의 대용품으로만 사용되었던 것들이 제대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유럽의 중세시대 이후부터라고 한다. 이자라는 것과 함께 은행이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하고 거래되면서 이것을 축적하여 활용하기 시작하는데 은행끼리의 거래도 가능해지고 지역도 넓어지면서 금융경제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소설 '베니스의 상인'도 샤일록이라는 유대인을 등장시켜서 희화화했지만 당시 돈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보여주는 한 대목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근현대사의 모습은 바로 전쟁이다.

전쟁의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돈에 대한 탐욕' 이 가장 크다. 돈을 갖기 위해서 나라 간의 전쟁이 진행된다. 세계 제1차 대전, 2차 대전도 다 결국 돈이 걸려 있기 때문에 발생되었다. 이러한 전쟁 중에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세계 최고의 패권국이 되었고 한편으로는 이때의 패권을 바탕으로 많은 사상가와 경제학자들의 천국으로 부상되면서 나라가 더욱 부강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 (이후에는 페트로 달러와 같은 상당히 영리한 정책을 펴게 된다. 참 부러운 나라다) 그들이 그렇게 된 것들은 바로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를 이해하려고 한 사람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경제학의 다양한 이론들이 미국에서 나왔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말은 다했다.

 

그러면 사회주의는 잘못된 것일까?

이렇게 말하기 좀 그렇지만 이론적으로는 상당히 우수한(?) 사상이다. 거기다가 그 사상에 매혹된 나라가 꽤나 많았을 정도이니 당시의 생각은 참 묘하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을 틀어막는 방식의 사상은 결국 무너지게 되어 있다. 많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포기를 하거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섞어 놓을 수 밖에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경제적으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필연적으로 경쟁이 필요하게 되며 그로 인해서 발전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불황 때 노동자를 해고하고 하는 것이 결코 고용주가 악의를 품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누군가 더 많은 욕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위해 생산을 했었는데(제조업 중심 사상)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을 때 공급을 더 이상 할 수 없으니 해고가 발생된다고 한다. 해고가 된 사람에게는 불합리라고 말을 하지만 크게 보았을 때 이러한 것이 없다면 아무도 생산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한국식 자본주의는 어쩌면 사회주의와도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은 아닐까. 해고가 제대로 안되니 말이다.

 

책은 두껍지만...

그 속에 있는 내용은 절대 지루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읽다보면 경제학의 역사 속으로 풍덩 빠져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경제를 전혀 모르더라도 우리는 항상 경제의 한복판에 살아가고 있다. 복잡한 공식이나 어려운 경제학 책을 읽지 않더라도 왜 그러한 상황에서 이런 내용이 나왔는지를 알기 위해선 이런 책이 정말 딱 적격이라고 생각이 된다. 한국 경제는 사실 앞으로도 어둡긴 하지만 한 발자국 뒤에서 보면 그래도 변화를 하고 있는 것이 맞지 않을까 책을 덮으면서 생각을 해 본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