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2. 14:11
300x250
 
군주론 인생공부
《군주론》은 오늘날까지도 정치학과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여겨집니다. 또한 권력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이상주의적 철학과는 대조되는 현실주의적 정치 철학의 기초를 다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버드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필독서로 선정되었으며, 〈타임〉지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100대 도서로 500년간 전 세계 리더들이 가장 많이 사랑 한 책 중의 한 권입니다. 이 책에서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탈리아어판
저자
-
출판
PASCAL
출판일
2025.01.20

 

지금 한국 정치는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이제는 내가 어떤 것을 지지한다라고 말하기가 무서울 정도로 나뉘어 있다. 과거 종교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이 정치적 성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서로 간의 탄핵 전쟁으로 인해서 둘 다 정말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심각한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와중에서 굉장한 고전이긴 하지만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에 대한 내용으로 엮은 책을 한 번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 이미 몇 백 년 전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그때보다 그리 나아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군주란 어때야 하는가?

한국은 이상하게 군주가 쇼맨십이 있고 자애로우며 한편으로는 강단있는 모습을 바란다. 그런데 그게 일단 가능한 부분일까? 모든 것은 제로섬 게임이다. 어떤 정책도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럴까? 공리주의 정책 방식처럼 좀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선택한다. 항상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더 많다는 그런 고정관념 때문에 말이다. 하지만 군주는 그런 방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좀 더 실리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자신이 처음 주장한 것이라도 실리적으로 좋지 않다면 과감하게 폐기하고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미국의 트럼프 당선자는 정말 잘하는 부분이 있다. 자신이 한다고 했다가도 아니다 싶으면 바로 폐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현재 세계 어느 군주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원리원칙에만 사로잡혀 있다고 할까.

 

좀 더 비열하게 가야한다.

우리는 미국을 최우방국으로 여긴다. 그런데 막상 실제 외교를 하다 보면 미국이 우리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그건 단순하게 주변국인 일본이나 중국도 동일하다. 다 자신들의 나라에 유리하다고 판단을 하면 과감하게 척을 진다. 우리는 그런 모습을 보고 외교적 결례라고 하거나 의리가 없다고 말을 하지만, 우리가 외교에서 의리를 찾을 수 있는 나라가 과연 있는가? 특히 경제만 조금 컸을 뿐 아직도 그저 작은 나라일 뿐인데 왜 자존심을 계속 세우는 것일까? 필요하다면 북한과도 손을 건넬 수 있을 만큼 비열해져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아, 개인적으로는 북한이 극히 싫고 나쁘게 생각하니 그런 비유 정도로만 생각하면 된다) 과연 우리의 대통령, 총리 등등은 그러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단기간의 인기는 결국 능력이 해결해 준다.

나는 한국에서 왜 매일 여론 조사를 하고 있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매일매일 시시각각 변하는데(거기다가 운도 있으니) 그럼 지지율이 떨어지면 맨날 선거해서 바꿀 예정이라는 의미인가? 이런 것도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정책을 펴려고 할 때는 그만한 시간도 필요하고 결과에 대해서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 한국 사람들은 확실하게 정말 이런 것을 못한다. 영화에서 나온 한마디 같이 '대중은 다 개돼지'라고 하는 것이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책에 나온 것과 같이 가끔은 정책에 있어서 공포감을 줄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다. 국민 역시도 '나에게 손해 가면 무조건 나쁜 거'라는 생각보다는 왜 이러한 정책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은 인기영합의 정책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 맞다.

 

이 책은 지금 정치인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정말 이 책에 나와 있는 대로만 하는 사람이 하나만 있더라도 좋겠다. 정치는 착하고 흠 없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그렇다고 범죄인이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방향성이 같다면 그것을 같이 해 보는 것이 맞고,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 간의 의견 화합을 하는 아름다운 과정, 한편으로는 권모술수를 동원해서라도 필요한 것은 얻을 수 있는 방식 등의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작금의 한국처럼 그저 '난 반대'라고만 하면 아무것도 발전될 수 없다. 상대방이 하지 않으니 나도 안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서로 귀를 열고 대화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꼭 읽어줬으면 한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12. 29. 18:20
300x250
 
몸값을 올리는 직장인 글쓰기
수많은 실무자들이 깨지고 부서지면서 완성한 몸값을 올리는 직장인 글쓰기의 핵심을 담았다! 첫 사회생활을 150만 원 계약직 인턴으로 시작한 사람이 지금은 대기업 마케팅 직군으로 몸값을 올려 이직에 성공한 사연이 있다. 이는 어느 경제적 자유가 꿈인 직장인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누구보다 평범했던 저연차 직장인이 글쓰기라는 비장의 무기로 거둬들인 스토리다. 어떻게 글쓰기는 직장인 성장의 발판이 되었을까? 회사의 시작과 끝은 글쓰기라고 해도 과언이
저자
송프로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12.20

 

글쓰기를 해서 몸값이 올라간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동의하는 내용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이 규모가 매우 작거나 해서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별도의 보고나 그런 것을 하지 않더라도 말로만 해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어차피 사장과 직원이 매일 얼굴을 봐야 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규모가 조금씩 커지게 되면 대면이 아닌 비대면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경우 어떤 상황에서도 글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매 번 전화를 해서 설명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니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 당연히 다른 사람에게 내가 했던 것을 전달할 수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당연하게도 높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요즘 목표라고 하지만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은 선택 아닐까?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사실 먼저 글을 읽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다. 요즘 우리집 아이들도 문해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대화를 할 때마다 '아, 우리 애들이 이렇게 아무것도 몰랐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답답한 경우가 많이 있다. 애초에 책보다는 스마트폰을, 영상을 먼저 보는 아이들이니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적어도 본 것에 대한 이해도가 낮지는 않다. 하지만 흥미 위주의 영상만을 보다 보니 사용하는 단어가 한정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점점 화법이 단출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적어도 회사를 다니는 데 있어서 이런 문제는 해결이 필요하다. 간단한 것은 시간을 내어 책을 읽는 것이다. 처음에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을 하더라도 차츰 나아지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개인적으로 책을 참 많이 읽는 축에 속한다. 1년에 서평으로 만도 100개 이상을 쓰니 어디 가서 책을 읽지 않는다는 타박은 듣지 않을 자신이 있는데, 이렇게 책을 읽고서 서평을 쓰다 보니 늘어난 것은 '축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글을 읽고 짧게 줄이거나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생각이 드는데, 특히 사내의 각종 회의 '간사'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이러한 부분이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발언자들이 논점을 흐리는 말을 하면 다시 되새김을 해 줄 수 있고 내용을 간결하게 축약해서 해야 하는 것만 정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여느 회의든 내가 가면 빠르고 정확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런 부분에서만도 상당한 메리트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글쓰기를 계속하다가 보면...

책을 직접 내 본 입장으로 분명 글쓰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나 역시 편집자에게 정말 많은 수정을 요청받곤 했는데, 한 번 수정을 할 때마다 놀랍게 좋아진 문장을 볼 수 있었다. 회사에서의 보고서 역시도 동일하다 초안과 실제 마지만 부분의 차이는 생각보다 꽤나 크다. 그리고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보고를 듣는 사람 입장에서 글을 작성하는 방법도 배우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자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요령과 능력이 생기다 보면 소위 '믿고 맡기는 사람'으로 표현이 될 수 있다. 이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은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엄청난 장점 하나가 더 생기는 것이다.

 

내가 좀 더 빠르게 이러한 글쓰기를 잘했더라면...

좀 더 효율적인 업무, 그리고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직장에서 술술 풀리는 사람은 글쓰기와 말하기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흔히 신입사원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나에게 취업에 관한(혹은 업무에 관한) 질문을 할 때, 뭐를 하면 회사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을 하면 책 읽고 글을 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건 나중에 해도 되지 않냐고 반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지금 당장 하더라도 절대 손해 볼 것이 없는 강력한 무기라고 다시 말을 해 주고 싶다. 그건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연봉을 올리고 싶다고? 이 책에서 그 힌트를 찾아보자.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12. 25. 21:36
300x250
 
세스 고딘의 전략 수업(This is Strategy Seth Godin)
문을 활짝 열었다. 그가 없었다면 아마존도, 쿠팡도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AI가 등장하고, 국제 정세가 급변하여 산업 생태계가 통째로 뒤집히는 오늘날, 세스 고딘의 목소리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말한다. “먼저 전략을 세워야겠군요.” 《세스 고딘의 전략 수업》은 몇 가지 법칙이나 행동 지침을 정답처럼 제시하는 대신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정교한 사고방식으로서의 전략에 대해 말한다. 특유의 허를 찌르는 직관을 전략이라는 실용적 접근법으로 세공해 우리의 삶
저자
세스 고딘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5.01.02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략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사실 이 분의 강연은 이미 들어보았다. 전략이라는 것에 문외한인 내가 들어도 상당히 귀에 잘 박히는 강의였었는데 이렇게 짧은 문구 형태로 나와 있는 것을 책으로 엮어 내었다. 세계적으로 경쟁은 계속 심화되고 있고 소비자는 점점 영리해져 가는 입장에서 전략이 없다면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 비즈니스 현장이라고 생각이 된다. 우리는 과연 어떤 방향에서 전략을 짜고 있을까? 한편으로는 이 책에서 나오는 가장 기초적인 전략조차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다시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말 그대로 '전략 수업'.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는 일을 하면서 무조건 전진만 생각한다.

나무를 베기 위해서는 무조건 도끼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도끼날을 갈아야 하고 나무의 두께와 형태를 생각해 보며 어떤 방향에서 진행이 되어여 잘 베어질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것도 다 전략이다. 당장 시작해서 하는 것도 분명 중요는 하지만 전략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진행 속도는 매우 더뎌지게 된다. 당장 회사에서도 일을 할 때 전략을 짜고 기획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불편한 과정을 거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무엇부터 고민을 해야 하는가? 가지고 있는 자원, 시간(기간), 가능성 여부 등 너무나 생각할 것이 많다. 먼저 그것부터 하나씩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전기차는 지금 캐즘?

우리가 어떤 시대를 구분하는 것에 대해서 사실 명확한 구분이 되는 것은 없다(굳이 있다면 연도 정도일텐데 연도가 바뀌자마자 급격히 증가하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표현하기도 좀 애매한 감이 있다) 전기차를 예로 들어보자면 불과 작년 초까지만 해도 엄청난 속도로 상승하는 산업이었다. 이대로만 가면 전 세계 대부분의 차량이 전기차로 바뀔 기세였는데 24년이 되면서 완전히 뒤집혀버렸다. 한국 역시 2차 전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는데 중국의 공세와 더불어 전기차 폭발이나 미국의 대통령의 변경 등의 이슈 등으로 지금은 차갑게 식어버린 상황이다. 책에 나온 그래프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과연 앞으로 점점 상승을 할 것인가? 25년 이후부터의 모습이 중요하다. 변화의 흐름을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하나의 차종이 되어버릴까?

 

우리는 언제나 경쟁 중이다.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낫던가(그것도 월등히) 그것이 아니라면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 미국의 워런버핏이 좋아하는 기업이 해자를 파고 있는 기업이라고 했던가? 그들과 같이 월등한 기술이나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경쟁이라는 것이 즐겁겠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경쟁이라는 것이 상당히 힘든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물론 모든 기업이 이렇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조금씩 변화는 해야하고 그 변화를 받아들여야만 기업이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는 그런 과정에서 무너지던 기업을 너무나 많이 보았다. 노키아, 블랙베리, 닛산 등등 말이다.

 

전략은 중요하다.

중요하지만 막상하라고 하면 쉽게 되지 않는다. 기존에 있던 것을 파괴하거나 바꿔놔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흐르던 방향에서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 만큼 바꾸는 것 자체를 하게 하는 것도 전략의 일종이다. 나는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도 굉장히 큰 회사인데 이 회사가 지금 당장 나아가는 방식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다. 전략의 부재라고 할까. 누군가 책임을 지던지, 아니면 전반적인 전략 자체를 다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것을 제대로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한편으로는 조금 작은 기업이라고 하면 바꿀 수 있는 시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는 내내 '당연한데 왜 안되지?'라는 의문이 들었던, 그리고 꼭 적용하고 싶었던 것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어느 기업에나 꼭 필요한 책 바로 이 책이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12. 22. 21:36
300x250
 
가치 투자 실천 바이블
후에 리스크와 수익을 저울질하는 중상급 투자자를 목표로 하자. 이 책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은 무시하고 장기 보유하면서 기업의 성장이나 실적 회복에 따른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노리는 투자법을 고수하며 ‘일본의 피터 린치’라고 불리는 오쿠야마 쓰키토가 주식에서 승리하기 위한 정통 투자법에 대해 담았다. 이 책은 주식 투자를 시작했지만 좀처럼 잘되지 않는 사람, 혹은 지금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 그리고 주식 투자로 나름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한
저자
오쿠야마 쓰키토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2.23

 

한국은 가치 투자는 안된다?

어쩌면 고정관념일 수도, 어쩌면 사실일 수도 있다. 현재 주식의 꼬락서니(?)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는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외국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가 또 있나 싶을 정도이다. 나름 세계 10대 강국 중 하나라는데 주가지수는 저기 아프리카 대륙의 수준이다. 물론 정치적인 이슈도 분명 있었으나 이미 정치적 이슈 이전에도 답답한 상태였으니 가치 투자라는 것을 과연 한국에서 해야 하는가는 사실 좀 의문이었다. 물론 세계 각국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미국 주식을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마 22년부터 24년까지는 정말 미국 주식의 해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상승했다. 지금도 사실 좋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가치 투자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미국이 '모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치 투자의 시작은 바로 관심이다.

일단 내 주변에서 먼저 찾아야 한다. 저자도 일본 내에서 자신이 사고 듣고 먹고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회사가 강점이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독점이 되는지를 볼 수 있다. 우리는 그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에 대해서 학습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보석같은 원석을 발굴할 수 있다. 이건 정말 모국에서 가능한 일이다. 물론 해외에 자주 나가게 된다면 현지의 모습을 알 수 있을 수 있으나 주식 때문에 해외 나가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수지타산이 너무 떨어지는 일 아닌가? 그래서 당장 주변에 있는 회사들에 대해 관심이 있어야 시작을 할 수 있다. 내 미래를 같이 해 나갈 그런 회사 말이다.

 

그 회사를 뭘로 판단할까?

사실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많다. PER/PBR/ROE 등등, 이미 세계적인 선구자들이 마련해 놓은 것이 있고 그것을 재미있게(?)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그럼 저자는 어떤 식으로 활용할까? 두 가지의 지표를 가지고 표를 만들어서 활용을 했다(그 내용을 여기다가 적어버리면 책을 보는 의미가 사라질 테니 본인만의 시선으로 한 번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핵심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모든 지표가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관심을 통해서 필터링된 회사들 중 이러한 과정으로 줄일 수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리고 기다린다.

기다림에 있어서 여느 책과는 다르게 '손절' 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장점이 퇴색되거나 '독점'이라는 것이 무너졌을 때 하는 것이라고 한다. 10%가 되면 자동으로 손절을 하는 것은 가치 투자에 있어서 그리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하는데, 적어도 3~5년 바라보면서 샀기 때문에 오히려 떨어지면 그것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지(위의 조건이 만족한다는 전제 하에) 거기서 손절을 해 버리면 앞서서 했던 것들이 모두 물거품이 된다. 우리는 과연 인내할 수 있을까? 나 역시도 항상 이 부분이 힘들었던 것 같다. 내가 맞다고 독불장군처럼 하기에는 돈이 하염없이 떨어지는 거 같으니 말이다. 아마 이럴 때를 대비해서 항상 어느 정도의 현금은 유지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세렌디피티는 그냥 오지 않는다.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행운이라고 했던가?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왜 주식을 사서 매 번 물리고 그다음에 왜 나에게는 이런 행운이 오지 않는지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자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준비는 전혀 안 하고 그저 운으로만 하려고 하니 오려던 운도 오지 않는 것이 아닐까? 연봉이 3천만 원인 사람도 그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하면 1억을 벌 수 있다고 믿는 세상이다. 그런데 1년 내내 일해도 3천만 원 벌기가 힘든데 고작 몇 번으로 1억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은가? 우리는 그러한 행운을 받아들이기 전에 미리 투자에 대한 정의와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이 딱 어울릴 것 같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12. 20. 15:15
300x250
 
하루1시간 책쓰기의 기적
책쓰기 전문가 황준연의 '하루1시간 책쓰기의 기적' 출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실용적인 책쓰기 가이드. 60여 명의 작가 데뷔를 이끈 책쓰기 코치의 노하우 집대성. 기획부터 출간까지, 작가 데뷔를 위한 전 과정을 상세히 안내한다. 작가의집은 책쓰기 전문가 황준연의 신간 '하루1시간 책쓰기의 기적'을 출간했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저자가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책쓰기 강의 그리고 5년간 60여
저자
황준연
출판
작가의 집
출판일
2024.12.16

 

평범한 사람은 책 쓰기가 불가능 해?

아마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꽤나 많을 것이다. 나 역시도 불과 몇 년 전까지 그런 생각을 했었고, 책 쓰기를 시도조차 하지 않았지만 우연한 기회에 글을 계속 블로그에 쓰다가 보니, 출판사와 연락이 닿아서 이렇게 에세이 한 권도 내 보았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109124

 

고장 난 세계의 나날 | 세미오 - 교보문고

고장 난 세계의 나날 | 광활한 생산라인이 24시간 가동될 수 있도록 ‘보수와 유지’를 짊어져야 하는 운명! ‘기계×인간’이 빚어내는 ‘고장 난 세계’에서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가는 엔지니

product.kyobobook.co.kr

전형적인 공대생인데다가 글쓰기보다는 몸으로 뭔가 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고, 결혼 전에 연애편지 한 장을 써 본 적이 없는 나에게 출판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꾸준한 쓰기'가 그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다(물론 뭐 콘셉트 같은 것도 그때에 딱 맞았을지도?)

 

저자는 스스로 이야기 한다. 

무스펙, 고졸. 한국에서 이 조건만 가지고 할 만한 일을 찾으라고 하면 공사장이나 배달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저자의 직업은 작가이다. 거기다가 대기업, 대학교에 강연을 엄청나게 많이 다니고 있으며 제주 극동방송에서는 글쓰기로 TV에 출연하기도 한다. 물론 저 조건에서 정말 드문 케이스의 사람인 것은 맞다. 하지만 저자만큼 꾸준하게 책 쓰기를 시도한 사람이 거의 없다. 대부분 시작조차 하지 않고 시작을 하더라도 쉽게 멈추기 때문에 저자가 독특하다는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못한다는 것은 그저 변명이고 핑계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이라도 꾸준하게 글을 써봐야 한다.

 

글을 아름답게 써야 한다고?

사실 한강과 같이 문학작품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지금이야 유명하니까 한강 작가의 글을 보고 있지 이전에는 그런 책을 보는 사람이 많이 있었겠는가? 아니다. 그리고 오히려 실용서적이 책으로서의 판매율은 더 높은 편이다. 그런 것을 보자면 자신의 경험 등이 담겨 있는 책은 출판이 될 수 있는 좋은 요건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사람들마다 자신이 글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충분히 많이 있고 우리는 그것들을 통해서 좋은 글을 쓸 수 있으며, 그것이 하나씩 모이게 되면 책을 낼 수 있다. 그 과정이 마냥 재밌는 것은 아니지만 책에 나와 있는 대로 조금씩 진행해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팔릴 수 있는 책을 써야 한다.

나만 알고 있는 내용을 쓴다, 나만 관심있는 분야를 쓴다. 물론 그런 책을 쓴다면 그 분야에 대한 권위자가 될 수 있기는 하겠다. 그런데 과연 그 책이 팔리긴 할까? 우리는 마케팅적 요소도 분명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하루에도 몇 백권 이상의 책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책을 써서 낸다고 그 책이 팔릴까. 당장 나 역시도 책을 사는 것을 좋아하지만 책을 살 때 제목을 보고 느낌이 오는 것을 사지, 제목을 보고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을 보면 절대 사지 않는다. 그만큼 책에는 마케팅적 요소가 담겨 있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주제를 써야 한다. 

 

나는 다음 책을 쓸 수 있을까?

책을 내는 과정에서 나름 그래도 고생을 좀 했다. 오히려 아예 모를 때는 무턱대고 글을 썼는데, 막상 다음 책을 내보려고 하니 그게 참 쉽지가 않다. 특히 '남들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 를 잡는 것에 대한 묘한 공포감이 생긴다고 할까? 책을 쓰는 거 이왕이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그런 면에서는 보증된 수표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실제 가르치고 있기도 하니 말이다. 그러니 좀 더 유능한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12. 20. 14:09
300x250
 
호시노 리조트 스토리
버블 붕괴 시기 많은 리조트가 도산하는 가운데 살아남아 일본 호텔업계 혁신의 아이콘이 된 호시노 리조트. 이 책은 이들이 어떻게 조직에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고객의 선택을 받게 되었는지 그 성공 비결을 담은 기업스토리다. 호시노 리조트는 상식을 뛰어넘는 경영혁신으로 다른 호텔들에 많은 영향을 주고, 이들을 벤치마킹하려는 리조트 회사들이 뒤를 이을 만큼, 일반인들보다 호텔리어 사이에서 더 유명한 호텔이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진정
저자
윤경훈, 전복선
출판
예미
출판일
2024.12.16

 

호시노 리조트가 뭐지?

아마 나와 같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까 일본에서는 꽤나 유명하고 증시에 리츠로 상장도 되어 있으며 1박에 100만 원도 넘는 고급 리조트 운영하는 회사이다. 그런데 이런 회사에 뭐가 있길래 이렇게 책을 쓰는 것일까? 부제로 되어 있는 '콘셉트가 뛰어노는 호텔'이라는 것을 보면서 뭔가 콘셉트이라는 것을 전부 다르게 해서 운영을 하는 회사라고 생각했다. 말 그대로 '콘셉트'으로만 먹고사는 회사일까? 그런 생각을 말이다. 그런데 읽고 나서 느낀 것은 결코 콘셉트만으로 먹고사는 회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지금 업종은 다르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확실히 다른 점이 느껴졌다.

 

자율성

한국이나 일본회사의 특징은 아마 상명하복 관계가 상당히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하급자의 경우 절대 상급자에게 복종을 해야 하는 분위기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반대로 관리자 입장에서 관리를 하기에는 명령 형태로 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하지만 이렇게 고객과 상대하는 서비스업에서는 확실히 이런 방식으로 업무가 진행이 되면 자율성이 너무나 없어지기 때문에 발전을 하기가 어렵다(내가 있는 곳은 제조업이라 사실 이런 방식이 더 어울리기는 하다) 특히 호시노 리조트가 본연의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내 곳곳에서 호텔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직원들과의 융화가 반드시 필요한데 호시노 리조트만의 이러한 자율성 있는 문화가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콘셉트는 확실하게.

돈이 많다고 좋은 콘셉트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래는 '돌고래유괴단'이라는 광고 제작사의 동영상이다.

https://youtu.be/W5ATgGHca78?si=YMatLZ1xwFoj500X

이 제작사의 영상을 보면 콘셉트가 확실하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의 웃음, 그러나 너무나 자연스럽게 광고주의 제품을 선전할 수 있는 방향성. 호시노 리조트 역시 이러한 방식이다. 리조트의 경우 지역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참치해체쇼와 같이 어렵긴 하지만 어디서나 가능한 것을 홍보하는 경우 '굳이 그것을 보기 위해 여기를 와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아오모리의 사례와 같이 사과로 유명한 곳에서 사과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고장 고유의 음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한다면 콘셉트적으로 고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확실한 요소가 된다.

 

도시관광호텔 콘셉트의 OMO는 이렇다.

'오 모 레인저'라고 하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직원들 중 해당 지역 주민이거나 자세히 아는 사람을 활용하여 그곳을 탐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렇게 활용은 하지만 해당 업무를 진행하고 있거나 임원진들을 동원해서 보게 하는데 의전이거나 그냥 놀러 갔다 오는 리프레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OMO의 경우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100개 이상의 주변 상권을 보면서 파악을 한다. 어쩌면 한국의 호텔들과 크게 다른 점이 아닐까 싶다. 오키나와에서의 모습에서도 리조트가 '자연을 파괴한다'라는 것에서 벗어나서 기존 그대로를 콘셉트로 가져가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이 회사는 정말 카멜레온 같은 회사가 아닌가 싶다.

 

다음은 꼭 가봐야겠다.

책을 읽는 내내 회장의 놀라운 경영 능력에 놀라기도 했고 재미있는 마케팅 방식에 대해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금액에 관계없이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라는 다짐을 갖게 되었다. 사실 돌아다니는 것이 목표인 나에게 리조트는 그저 잠시 잠만 자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독특한 콘셉트로 되어 있는 리조트라고 하면 꼭 한 번 가서 경험을 해 보고 싶다. 실제로 그곳에서의 생활은 어떨까? 읽는 내내 기대에 차게 만들어 준 책이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12. 15. 10:13
300x250
 
73세인 나는 왜 도전을 멈추지 않는가?
지점장까지 오른 치열한 인생의 전반부. IMF 외환위기 속에 내몰린 인생의 후반부인 50세에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51세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56세 공인재무설계사와 영어 강사. 65세 손해평가사. 72세 법인영업 컨설턴트. 73세 작가. 이 수많은 경험은 여러 사람의 인생 기록이 아니다. 단 한 사람, 이 책의 지은이가 해낸 수많은 도전 기록이다. 지은이는 이 숨 가쁜 도전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지금도 나무의사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6차례나 2
저자
김재윤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2.16

 

놀랍다.

이 책 저자의 이력을 보면 진짜 놀랍지 않을 수 없다. 50세에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51세에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56세에 공인재무설계사, 영어 강사로 일하고 60대에는 손해평가사, 그리고 법인영업까지... 50대에 은퇴를 걱정하는 우리들에게 이 분은 '그게 끝이라고? 아니야'라고 설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나이가 이제 좀 돼서 항상 인생의 2막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이 책을 읽다 보면 사실 나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인생의 2막이 아니라 내 자신의 의지나 한계를 두는 마음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저자에게 뭐가 그렇게 의지를 북돋게 할 수 있었을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런 이야기를 가끔 듣는다. 그럼에도 회사를 가서 내 후배들한테 이야기를 하다보면 본능적으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아,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안된다."

나 역시도 결국 숫자의 노예인 것은 아닐까? 일단 이것부터 해결을 해야 한다. 사실 시험이라는 것이 인지능력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몸을 가장 '적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확실히 도전을 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5060 세대는 이제는 누가 떠먹여 주는 세대가 아니다. 이미 7080 세대가 '의외로' 정정한 상태이고 2030 세대는 절대 다른 사람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 과거에 있으면 안 된다는 의미다. 

 

도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 것이 과연 축복일까? 73세라는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난 이런 생각이 들었다.

'73세? 너무 나이 들었다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데?'

그렇다. 지금 40대의 시선에서 봐도 그러한데, 그러면 우리가 50대쯤 은퇴를 했을 때 과연 남은 기간이 얼마나 되는가? 아마 이제는 절반 밖에 되지 않은 수준일 것이다. 돈이 남아 돌아서 남은 기간을 펑펑 쓰면서 죽어도 된다고 하면 충분히 즐거운 세상이겠지만 목표없이 살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 많다. 이미 이것만으로도 도전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로는 충분하지 않은가.

 

경험과 비판을 바탕으로 성장한다.

20대에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는 경험이 부족했다는 것과 함께 다른 사람의 비판을 듣고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뭐든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일을 했다고 하면 경험이 쌓이면서 이게 정상적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치가 쌓였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물론 예전과 같이 비판에 대한 기분은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흘려 넘기거나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이 쌓이게 된다. 우리는 그런 것을 활용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2030 세대가 강점이 될 수 있는 곳에서 경쟁을 하기보다는 나이가 들어서도 활용이 가능한 것을 구축해야 한다. 어쩌면 지금의 세대의 의무 중에 하나라고 볼 수도 있겠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

저자라고 실패가 없었겠는가? 하지만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얻어진 것만큼 값진 것은 없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러한 도전 정신이 사라지는 것은 의욕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목표의식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우리는 회사에서는 사실 한계가 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능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타이밍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것을 모두 다 해결할 수 없다면 나가더라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 내 아버지 세대가 은퇴를 하고 지금 힘든 것은 바로 이러한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누구나 회사에서 해고될 수 있는 요건이 있다. 그 나이가 언제라도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처럼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12. 6. 20:58
300x250
 
캔들을 알고 차트를 읽으면 주식 시장이 보인다
사람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지만, 과연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주식 투자에 있어 기술적 분석은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한 도구다. 기술적 분석이란 가격, 거래량 등을 차트로 만들어,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캔들, 라인, 바 등 여러 차트를 활용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캔들차트 읽기와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원제를 그대로 옮기면, ‘캔들차트의 궁극적인 읽기와 활용법(ローソク足チャート究極の読み方ㆍ使い方)’이다. 궁극적이라는 수식
저자
이토 토시히로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1.30

 

아, 진짜 모르겠다.

한국 주식시장은 연일 하락세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변수가 너무 많다. 해외 소식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고, 국내 소식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거기다가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계엄령도 진행이 돼서 정치판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뭐, 내가 이런 것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매일 부정적인 내용만 흐른다. 참 깝깝하다. 그런데 세계적인 이슈 사항에도 떨어졌다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코로나 때도 서브프라임모기지 때도 심지어 IMF 때도 말이다. 어쩌면 이 시장은 다이내믹 하지만 어느 정도는 읽을 수 있는 요소도 분명 있다고 생각이 된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아마 서점에 주식 책을 사러 가보면 이렇게 양분되어 있는 책들이 많을 것이다. 기본서 들의 경우 두 케이스 모두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고 어느 정도 주식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책을 읽다 보면 두 가지 케이스로 나뉘어서 발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책은 그중에 기술적 분석에 집중한 책이다. 우리가 흔히 주식 차트에 사용하는 방식은 미국의 방식이 아니라 일본의 방식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한편으로는 자존심이 좀 상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근대화에 먼저 성공했던 일본이 당연히 이러한 자료나 서술, 체계가 더 잘 잡혀 있을 것이다. 

 

우리가 기술적 분석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단타를 하는 사람은 사실 자기가 원하는 차트가 나오면 그 때 투자를 하면 된다. 기술적 분석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본인만의 노하우나 감이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들은 회사원이고 그것을 단시간에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원하는 것일까? 바로 추세의 바뀜이다. 지금 계속 하락을 하고 있는데 주변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사실 이번과 같은 계엄령 같은 케이스에 어떻게 바로 대응이 가능하겠는가...) 상승으로 전환되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책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겠지만 캔들의 모양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르게 변화가 될 때 나타난다. 뭐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실제 그렇게 변화가 되는 경우가 한국에서도 많이 있다.

 

그럼 이 추세가 계속 지속되는 걸까?

한 번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하면 상당히 빠르게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건 정말 행복이다. 이것만 알 수 있다면 어느 시점에 들어가도 행운이지 않겠는가? 지금 조금 떨어지는 것이 조정일까? 아니면 하락의 시작일까? 지금의 상승이 대세상승일까? 아니면 잠깐의 훼이크일까? 그것을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노하우를 가져가 보는 것이 좋다. 정확히 한 문장으로 축약을 하긴 어렵지만 한 번 읽고 나면 차트를 보는 데 있어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 책이 100% 맞다라고 하긴 힘들다.

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석을 통해서 이러한 추세 때는 이렇게 변한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면 적어도 '투자하지 말아야 할 곳'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오르는 것을 찾지는 못하더라도 떨어지는 것에 굳이 투자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으로서 계속 떨어지는 것만 제거하더라도 높은 확률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다음 주의 대박을 꿈꾸며 오늘도 책을 펴서 공부해 본다. 쉽지 않지만 하다 보면 잘 되지 않겠나? 그걸 이 책이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12. 5. 22:40
300x250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마법 같은 사랑과 운명 속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서사, 각자의 정의에 대한 딜레마, 인간의 욕망과 권력에 대하여, 소네트' 다섯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토리 속에서 인물들이 마주하는 생생한 상황과 감정들을 통해 셰익스피어가 들려주는 인간 심리의 본질을 소개합니다. 셰익스피어는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복수와 용서의 경계는 어디에 있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는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
출판
센텐스(SENTENCE)
출판일
2024.12.01

 

뭔가 정신없는 하루 속에서...

가끔 휴식이 필요하거나 뭔가 현실과 다른 것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소설이다. 책을 읽으면서 항상 이렇게 느낀다. 책은 상상을 하게 해 주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것을 이루게 해 주며, 장면 하나하나를 기억하게 해 준다고. 다양한 국가의 소설이 있지만 고전 소설들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셰익스피어의 소설들이 인상적이다. 이미 익숙하기도 하지만 영화나 뮤지컬로도 많이 만들어져 있고 한편으로는 진부하기도 하면서도 뭔가 재미있는 부분이 꼭 끼어있는 것 같아서 다시 봐도 재미있게 읽은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셰익스피어의 책 속에 가장 진액만 모아 놓은 책이다. 어떤 것이 있냐면...

 

사랑, 그것보다 소설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 있을까?

셰익스피어의 소설 중에 비록 비극으로 마무리가 되지만 사랑으로 가장 크게 성공한 것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원수의 가문이면서 사랑을 하게 된다는 부분은 사람들끼리 그래도 평등한 사회라고 일컫는 지금도 어려운 사랑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랑을 위해서 서로 아파하는 것을 보면서 저 나이에는 사랑에 모든 것을 던질 수 있겠다는 과거를 생각해 보게 된다(나도 청년 때는 그랬을까?) 하지만 극은 결국 비극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죽은 듯한 효과를 내는 독약을 먹고 잠들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로미오는 줄리엣을 생각하며 죽고 줄리엣은 일어나서 또 따라 죽는다. 항상 이 부분을 보면서 '엇갈리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을 해 본다.

 

여자는 길들여야 하는 존재인가?

아마 현대의 페미니즘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내용이긴 할 것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에서는 말 그대로 당시의 여성상에는 맞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저런 고통을 겪다 보니 '차라리 그냥 남자 말을 듣자'라는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 순종적으로 바뀌게 된다. 재미는 있었지만 글쎄, 과연 여성들은 이런 내용을 보고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물론 당시 사회가 대단히 가부장적이고 남성 위주로 돌아가는 데 있어서 이러한 소설이 남자들에게는 상당히 통쾌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 본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미 이 문구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셰익스피어의 문학은 유독 이런 인상깊은 문구가 많다. 괜히 언어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햄릿에서 나오는 말인데 복수를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막상 복수가 성공을 해서 이후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파멸이 된다는 이야기는 한편으로는 복수에 대한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교훈과 함께 옳다고 생각하는 행위가 결코 '잘한 행위'는 아니라는 사실도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극의 뒤로 갈수록 짙어지는 어둠은 한편으로는 우울한 사람을 '더 우울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는 왕과 귀족들이 많이 나온다.

그 당시 삶을 알아볼 수 있고 번역조차 어려운 농담들도 자주 보인다. 그 시대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이 책을 보고나서 왠지 전체 내용이 궁금해지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오셀로나 리어왕 등, 주로 비극의 내용들이 전체 내용이 가물가물해져서 궁금해졌는데, 그래서 예전에 사 두었던 책을 다시 한번 열어서 읽어보니 그때의 감동을 그대로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문장' 시리즈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그리고 잠시 잊혔던 감동을 다시 끌어내는 효과가 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11. 27. 14:28
300x250
 
미래식품을 경영하다
통상 사람은 하루에 3끼, 1년이면 1,100번도 넘는 식사를 한다. 반대로 식사를 안 하면 생존 기간은 체내에 수분이 보충되면 21일, 물을 마시지 않으면 3일이다. 이렇듯 인간의 삶에 있어서 식사는 지속해야 할 가장 중요한 행위일 뿐 아니라 건강하고 안전한 식단이 수반되어야 함이 자명하다. 인류는 불의 사용 이래 기술에 대한 욕망으로 산업혁명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기술발전 속도를 끌어 올렸다. 지금은 스마트폰에 이어 생성형 AI까지 맞이했다. 그
저자
조은희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1.25

 

먹고사는 게 바쁘다.

언제나, 항상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의식주 중에 아마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이 되는데, 모두 중요하지만 먹는 것은 없으면 바로 죽음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중요한 포인트인데 현대 사회에 와서 특히 중진국 이상의 나라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영양 과다로 인해서 오히려 생명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미 질병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 비만이 바로 문제인데, 이 분야의 경우 사실 스스로의 관리를 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또 반대로 우리가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을 당시에도 아프리카 등의 난민국가에서는 굶어 죽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식품을 어디에 포커싱을 해야 할까? 아마도 우선은 양 자체를 더 늘리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무한정 늘릴 수 있을까?

막상 사육을 늘리고 하는 경우에 여러 문제가 발생이 되는데 동물인권 보호 문제는 부차적으로 본다고 하면 가장 큰 문제는 기후 문제이다. 기후의 경우 사실 탄소 배출량이 소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로 인해서 대체 식품으로 곤충이 부각이 되고 있다. 다만 어릴 적에 나도 메뚜기를 튀겨먹어 본 적이 있는데 맛은 뭐 평범할 지라도 곤충을 먹는다는 사실이 썩 내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처음 보는 음식에 대해서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인데, 곤충은 사실 상당히 생소하다. 이런 분야의 연구가 더 발달되어 있는 서양에서는 더 심하게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다(우린 이미 먹어본 사람도 꽤나 많이 있으니 말이다)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면 단백질 섭취에 있어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번식력부터 비교가 되지 않으니 말이다.

 

콩고기는 맛있나?

요즘 회사에도 베지테리안들을 위한 음식이나 콩을 활용한 고기를 가지고 음식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직접 먹어본 결과는 아직은 식감도 별로, 맛도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 결론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식감도 얼추 비슷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이 부분은 직접 먹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다)  사실 한국에서는 이미 콩으로 만든 음식이 충분히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적응이 쉬울수도 있다. 하지만 서양의 경우 단백질적으로는 효과적일지 모르나, 애초에 기름 등으로 사용하는 형태로만 활용 중이었는데 과연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이 역시도 결국은 기술과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겠지만 지금의 가격으로는 경쟁력이 너무 떨어지긴 한다. 앞으로 더 효과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요즘 쌀 드세요?

쌀 소비량이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실제로 다이어트의 이유로 밥량을 줄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항상 뉴스에 나오는 내용은 이렇게 쌀로 밥을 만들어 먹는 양이 줄어든다고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활용처는 꽤나 많다. 막걸리나 빵, 음식 등에 사용될 수 있는데 당장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치킨도 쌀가루로 튀기면 더 바삭바삭해서 먹을만하다. 그런데 쌀가루는 밀가루보다 가루로 만들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 때문에 소비가 빠르게 늘 수 없었는데(비용문제로)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종자를 개량한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그럼에도 밀가루 소비량이 줄어들지는 않고 있는데, 결국 콩고기 등과 같이 가성비가 결국 일정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면 확대가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모방할 수 있는 경쟁상대가 있다는 것은 결국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가장 필요한, 그리고 가장 필수적인 테크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따로 있을까? 그래서 그럴까, 그저 확대로만 진행이 되었던 지난 100년 간의 변화에서 이제는 다른 변화로 진행이 되고 있다. 언젠가는 육식이나 채식이라는 단어가 아니라 대체식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지금 먹고 싶은 것이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이라는 사실이 조금 아이러니 하다. 누군가에게 가장 워너비 음식이 콩고기나 곤충 이런 것이 될 수 있을까? 미래에는 어떤 음식이 우리를 마주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결국 맛과 가격을 모두 잡아야만 성공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더 많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깊게 짚어주고 있어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경제경영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 2.0 가상화폐 투자시그널  (2) 2024.11.30
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  (1) 2024.11.28
본능 스위치  (2) 2024.11.17
빌드 창조의 과정  (5) 2024.11.14
단순한 전략이 이긴다  (4) 2024.11.1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