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2.10.31 익스텐드 마인드 1
  2. 2017.07.01 심플하게 말하기
  3. 2014.02.16 우리 아기의 능력이 궁금해요?
2022. 10. 3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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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진 것 중 가장 신비한 것은?

난 단연코 뇌라고 생각이 된다. 그 작은 곳에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생각하고 창조해 낼 수 있는데 어느 것 하나 균일하지도 않고 너무나 다양하다. 세상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 수 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뇌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간단하게만 살면 되는 시대에서 이제는 너무나 복잡하게 살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것에 적응을 잘한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그 폭이 줄어들고 더 알고 싶어 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이 된다. 최근 키오스크 같은 것을 보면 중장년 층에게는 정말 고통(?)스러운 물건으로 비출 정도인데 어떻게 하면 이러한 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

 

물론 Do it! 이 가장 명쾌한 답변이겠지만...

엔트로피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항상 루틴하게 하던 것만 하고 싶어 하는 성질이 있다. 그것을 깨기 위해서는 엔트로피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책에서는 제스처를 보조 수단이 아니라 메인 수단과 마찬가지로 활용을 하면 그 성능이 배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굉장히 유명한 역사 홍보 가인 설민석의 화법을 보면 말도 굉장히 유창하게 잘 하지만 무엇보다 손짓 발짓 등의 제스처가 정말 너무나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습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겠지만 무엇이든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보다 제스처가 함유되어 있다면 더 확장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가 있다.

 

20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마이너리티 리포트

사실 이 영화는 메타버스나 미래학 책에 절대 빠지지 않고 나오는 교과서와 같은 영화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공상과학에 굉장한 능력이 있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2000년도 초반에 만들어진 영화를 토대로 지금까지 그대로 기술을 개발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미 그 때 상상력을 토대로 지금까지의 기술에 대한 것을 생각했고 단순히 허황된 내용이 아닌 '실제로' 실현이 가능한 기술로 마련이 되고 있다. 그 기술을 따라가야 하는 것도 맞겠지만 우리는 제2의 스필버그가 되어야 하는 의무도 있지 않을까?

 

고정관념은 정말 무서운 적?

여성이 STEM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동안 여자가 얽매여 있던 시간을 생각해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동일한 상황에서 경쟁을 했던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상황에서 경쟁을 했기 때문이라는 측면을 보자면 오히려 최근의 성과는 더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과연 미래는 어떨까? 우리는 고정관념이라는 큰 적을 빼고 다른 사람을 보아야 하는 것이 맞다. 특히 '익스텐드 마인드' 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고정관념은 정말 무서운 적이다.

 

머리로만 생각하는 시대는 끝났다.

IQ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생각을 할 때는 누가 더 많은 것을 알고 많은 것을 외우고 있는가가 세상을 지배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그런 것은 이미 각종 모바일 기기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는 좀 더 집중력있고 생산성 있는 그리고 창의적인 일에 손을 대야 하고 단순 암기가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의 학교 수업은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과거에만 머물러 있다. 새로운 것을 받아야 들어야 하지만 아직 체계를 구축하지 못하니 아무도 가르쳐줄 수 없는 사황이다. 그래서 이러한 책들이 바로 그런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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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7. 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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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예전에는 남 앞에서 말을 잘 하는 사람도 드물었기 때문에 정치인이나 변호사 등과 같이 남 앞에서 길게 말할 수만 있다면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사실 지금도 한국에서 '질문' 이라는 것이나 '의견제시' 라는 것을 하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곤란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아직까지는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장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추어 본다면 미국 애플사의 전 사장인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본다면 '연설은 이렇게 헤야 하는 것이다' 라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남을 비방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약간의 농담과 진담을 섞어서 이야기 한다면 청중들은 그 의미를 더 크게 이해한다. 어쩌면 그것이 그의 화법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는데, 항상 자신이 선두주자가 아닌 후발주자로서의 삶이 강하였고 아이폰에 이르러서 자신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결국 그는 그 와중에서도 자신을 확실하게 드러낸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정말 심플하게 '후발 주자의 제품은 복사품이다' 라는 것과 안테나 게이트 상태에서도 '잡는 사람이 문제지, 기계가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으로 자신을 드러냈다.

 

위 두 문장이 그냥 이상한 거 아니냐고?

그가 유명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물론 미친놈으로 도매급 취급할 수도 있다. 그런데 세계 최대의 기업 사장이 저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였고, 또 그것을 너무나 당당하게 이야기 했다.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말이 아니기에 사람들은 그 말을 들으면서 반발심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팬이 되었고 그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심플한 결과를 나타나게 되었다. 항상 정의가 승리하지 않는 것처럼 심플하게 말하고 심플한 결과까지 얻게 하는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

 

사실 이 책은 말하기에 대한 Basic에 가까운 책이다. 위의 스티브 잡스처럼 사람을 현혹시키는 말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말하기에 대해서 자세를 정확하게 갖춘다거나 제스쳐를 보여주고 혹은 말의 속도를 빠르게 혹은 느리게 진행해야 하는 시점등 행동에 대한 부분과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어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감이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은 말하기의 다양한 스킬이 담겨져 있다. 사실 기본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아야 거기서 파생을 할 수 있지,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뭔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

 

회사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15분간 이야기 해주는 자리가 있다고 해서 오늘 지원을 했다. 사실 안될 확률이 훨씬 높다(한 97% 정도?) 하지만 나 역시 굴곡있게 살아온 사람이고 그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발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신청을 한 것이고 그 때문에 오늘 이 책을 2번 다시 읽어 보았다. 안될 수도 있지만 기회는 뭐든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 책으로서 나의 말하기 능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바로 그 반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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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2. 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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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이제 4살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나 많은 고생을 하고 태어난 아기라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아직도 흘릴 일이 더 많이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만큼 커 준 것만으로도 충분한 감사가 될 정도 입니다. 하지만 초보 아빠엄마 곁에 있다보니 아이가 하는 행동이 도대체 무슨 행동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면 고개가 갸우뚱하는 모습 때문에 애도 답답 저도 답답합니다. 과연 우리 아기는 어떤 숨겨진 능력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일반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알았다면 자식 키우는 것에 있어서는 조금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아무것도 모를 것 같다고 하지만 아기는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음의 높낮이와 사람의 차이 그리고 행동에 대한 자신의 반응에 대해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판단이 아닌 실제 실험을 통해 나타난 것이며 본능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아기들은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아이들의 능력을 더 빨리 끌어내려고 한다고 하면 이 시기부터 반복적인 학습이 들어간다면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은 조금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지만 말이지요.

 

이 책은 사실 아기에게 더 빠른 교육을 하자는 의미에서 쓰여진 책이 아닌 어느 시기가 되면 어떤 발달을 이룰 수 있는지가 나와 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아기를 많이 연구한 학자들의 의견들이 들어가 있으며, '실제 우리 아이는' 이라는 칼럼을 계속적으로 만들어놔서 '우리 아이는 이렇게 반응할 것이다' 라는 것을 암시해 줍니다. 아기를 실험대상으로 사용한다는 조금은 나빠보이는 내용도 있지만, 아이가 얼마만큼 반응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면 한 번 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기에 반응에 관심이 있는 초보부모들은 말이지요.

 

다만 이 책은 연구로서 끝나버리는 점은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부모들의 경우 그렇게 발달을 할 때 어떤 경험을 하게 해 주어야 더 좋은 방향으로 자랄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을 궁금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학자로서 교육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부분도 조금은 웃기지만 공동저서를 활용해서라도 이 시기에 어떤 교육을 하면 좋을 것이라는 것을 한 번쯤은 설명해 주었으면 초보부모의 마음에 쏙 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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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