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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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수는 무려 500만이 넘는다. 인구수를 생각한다면 전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자영업자가 많지만 실제로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잘 버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극심한 경쟁, 시시각각 변화는 환경, 경기 불황 등에 의해 평범한 직장인보다 못 버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책 『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는 자영업자들의 이러한 현실을 생생하게, 그것도 소설로 풀어낸 작품이다. 부푼 맘으로 사업에 뛰어들지만 곧 깨닫게 되는, 만만치 않은 현실이 무엇인지를 주인공의 삶을 통해 독자들은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하지만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사업의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다. 자영업을 하고 싶다면 남다른 각오와 만반의 준비가 있어야 된다는 점을 예비 사장님들에게 명명백백 전하고 있다. 오늘도 수많은 가게들이 새로이 문을 열고 또 수많은 가게들이 폐업을 한다. 각자 나름의 이유로 사업에 뛰어들었겠지만 목표는 단 하나, 오래도록 가게를 유지하고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이 책이 그러한 꿈을 마음에 품은 이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
부자형아
출판
모모북스
출판일
2024.06.10

 

자영업 관심 있는가?

사실 누군가에게 사장 소리 듣는 것이 꿈인 사람도 있다. 그리고 어디 가도 '사장님'이라고 말하는 것이 좀 뽀대 나지 않은가? 그래서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장 소리를 듣기 위해서 자영업을 시장하곤 한다. 하지만 막상 현실에 부딪혀 본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그냥 사원일 때가 더 좋았다고' 한편으로는 그냥 일개 회사 직원도 참 잘 모르는 것이 많다. 요즘처럼 자기의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는 시대에는 항상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막상 저 자리에 올라가게 되면 얼마나 속을 앓고 있는지 알게 된다. 물론 직원으로서 그런 마음을 굳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한편으로는 평생 직원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면 언젠가 거쳐야 할 수도 있는 업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 책은 결국 가게가 실패한 이야기이다.

책을 읽는 내내 너무 감정 이입이 되었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나 역시도 몇 년 전에 자영업을 직접 해 보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위해서 뛰어들었는데 사실 크게 손해 본 상황은 없었고 마지막에 잘 마무리가 되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을 하지만 막상 실제로 하면서 겪었던 여러 가지 사실에 비춰볼 때 나보고 다시 자영업을 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자신 없다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나 역시도 2년 차가 되어서야 세금에 대한 무서움을 알 수 있었고, 매일매일 매출의 변화에 따라서 희로애락의 변화를 보였으니 말이다.

 

수호는 왜 하필 반찬가게였을까?

책의 첫 장을 넘기면서 과연 어떤 가게였을까 매우 궁금했다. 책들 중 성공했다고 자랑하는 책들도 많이 있지만 이제는 이렇게 솔직하게 '실패했다. 이러면 망한다'라고 말하는 책들도 많이 있으니 말이다. 굉장히 평범한 프랜차이즈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소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반찬가게로 잡은 것은 아마도 '코로나'라는 것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 본다. 실제로 나는 반찬가게에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다양한 반찬을 먹는 사람도 아니었기에 관심 분야가 아니었지만 수호의 경우 그 상황에 의해서 선택을 하게 되었다. 사실 자영업의 시작에 이렇게 처음 선택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성실은 했다.

책 어디에도 수호가 게을러서라는 이야기는 없다. 다만 술이 문제긴 했는데 그 덕분에 이혼 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있을 수 있을 법한 이야기 같기도 하다. 나 역시 술을 굉장히 자주 마셨는데 몸에 조금 문제가 생기니까 본의 아니게 쉽게(?) 줄어들게 되었다. 누군가를 만나서 술 한 잔을 걸치는 것은 어쩌면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지만 몸을 망가트리면서까지 그러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그런 단점 외에는 단점이 별로 없었음에도 몸은 망가지고 힘은 든데 매출은 떨어진다. 어쩌면 우리 자영업을 담당하는 많은 사장님들이 느끼는 그런 감정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한국은 너무 군소 업체가 난립한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럼에도 그다음을 생각하게 된다.

수호는 과연 다음으로 책에 나와있던 임장을 통해서 부동산을 성공했을까? 공인중개사와 투자자는 사뭇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이 된다. 나 역시 부동산으로 어느 정도 부를 일군 입장으로서 다양한 고민을 해 보게 되는 대목이었는데 수호가 다음 책을 쓴다면 부동산으로 성공을 했을지, 아니면 실패를 했을지 궁금한 부분이 많이 있다. 물론 소설이다. 그럼에도 많은 것이 와닿는 것은 아마도 저자의 깊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마지막에 있는 몇몇의 자영업자들의 인터뷰는 짠하면서도 경쟁이 심한 그곳에 왜 가서 고생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자영업은 뭔가 힘을 낼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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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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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교과서 2: 매장편
이 책은 장사에 성공하기 위해 매장을 관리하는 최적의 기법과 노하우를 크게 6가지 법칙으로 정리하여 설명했다. 장사의 실제 현장이자 매출이 발생하는 ‘바로 그 공간’인 매장의 시작부터, 매장을 가장 매력적인 상태로 유지하고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접객 및 매장의 유지 비용과 매출관리 등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문제를 이 《장사 교과서 ②매장편》에 담았다. 〈Chapter.1〉 ‘공간의 법칙’에서는 장사의 입지, 잠재고객 파악, 인테리어 원칙, 초기 장사 시작에 있어서의 노하우 등을 자세하고 설명하고 있다. 〈Chapter.2〉 ‘신규 고객을 부르는 프로모션의 법칙’에서는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한 후에 고려해야 할 주의사항, 특히 단골고객을 유지하는 방법, 개업식 준비, 매장의 매뉴얼과 매출 관리법 등을 다루었다. 〈Chapter.3〉 ‘강력한 마케팅의 법칙’에서는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마케팅 기법과 경쟁업체 대처법, 매장관리와 트렌드 파악 기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Chapter.4〉 ‘재방문을 부르는 매장관리 법칙’은 매력적인 매장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고객의 주의와 이목,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최적의 경영을 할 수 있는 매장관리법을 소개했다. 〈Chapter.5〉 ‘매장에서 오가는 대화의 법칙’에서는 매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실제 마케팅의 기법을 안내한다. 여기에서는 고객의 마음을 열고 구매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매끄럽고 세련된 고객 응대의 핵심이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해준다. 〈Chapter.6〉 ‘보이지 않는 숫자의 법칙’에서는 매장관리에 있어서 가장 현실적인 ‘비용’과 ‘예산’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초보 사장들이 장사를 시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돈에 관련된 갖가지 고민들을 저자의 실전 경험을 토대로 하나씩 풀어내며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
손재환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3.11.21

 

오늘도 동네에 하나의 가게가 문을 닫았다.

전기구이와 기름에 튀기는 치킨을 같이 파는 곳이었는데 나름의 프랜차이즈였음에도, 심지어 동네에서는 유일하게 좌석이 있어서 맥주나 소주를 같이 파는데도 문을 닫는 상황이 왔다. 개인적으로 딱 한 번 간 적이 있었는데 특별히 손님을 상대함에 있어서 문제가 없던 것 같고 맛도 괜찮았던 기억이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치킨이라는 업종이 워낙 경쟁이 심하고 다른 거대한 프랜차이즈의 배달 등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사실 문을 닫는 이유는 전기구이와 기름을 같이 하면서 생기는 직원 문제로 인해서 어느 정도 수익이 나고 있음에도 인건비가 너무 많이 나가서 결국은 문을 닫는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이 책에서 인건비가 문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두 개를 동시에 하게 되면 분명 매장 동선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었다.

 

한 때 베스킨라빈스나 파리바게뜨를 알아본 적이 있다.

그런데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5~6년 단위로 리모델링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비용이 들어가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프랜차이즈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그래서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더라도 5~6년 정도가 지나면 간판도 내부도 전체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이 책에서 보면 40% 이상의 것에서 리모델링이 되지 못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잊히는 가게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전하고 똑같아서 좋은 것은 가끔 가니까 그런 것이지 자주 소비가 필요한 가게에서 동일하다는 것은 다른 가게로 가라는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이다.

 

이 책은 매장 관련 공간에 대한 책이다.

나 역시도 실제 가게를 운영을 해 본 사람으로서 동선이라는 것에 대해서 아무리 고민을 해도 항상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분명 단순히 그림만 봐서는 충분히 가능한 동선이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신제품이 추가되거나 해서 새로운 것을 하게 되면 그동안 그렇게 좋다고 생각되었던 동선이 완전히 꼬여버리는 문제가 생긴다. 대표의 입장에서 사실 이런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면 그것도 문제인 것이, 일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나눠서 한다면 분명 그 사람에게서 피드백이 올 것이고 대표 입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장사를 시작해 보면 귀찮고 힘들어서 그런 피드백을 해결해 주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된다.

 

매장의 주인은 소비자가 아니다.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매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동선이 꼬이거나 힘든 상황이 발생이 되면 가게를 그만 두거나 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사실 실제로 운영을 하면서 인력적인 문제가 위의 예시와 마찬가지로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리 높은 매출이 나오더라도 스트레스와 함께 업무의 과중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어서 스스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 다른 무엇보다도 믿고 맡길 수 있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이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책에도 자세하게 어필이 되어 있다. 배우자도 좋고 정말 친한 사람도 좋으니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사람에게 동업을 하는 것이 어떨까?

 

어떻게 하면 단골을 만들 수 있을까?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다 이런 부분으로 고민을 한다. 나 역시도 가게 운영을 할 때 이러한 부분을 많이 고민했고 내가 생각했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조금 더, 조금 더 눈에 띄게 준다' 라는 것이 모토였다. 종업원은 쉽게 하기 힘들지만(아마도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대표는 다르다. 물론 내가 하는 방법과 다른 대화나, 손님의 의중을 빠르게 알아채는 다양한 방법으로 단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매장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적혀있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고객을 오게 할 수 있는 것과 그러한 고객을 단골로 만드는 능력, 바로 이것이 장사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다. 저자는 안경점을 함에도 다른 모든 케이스에 대해서 이해시켜 주는 것은 아마 장사의 본질은 모두 같아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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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1. 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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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을 하다 보니 다른 업에 대한 로망(?)이라는 것이 생겼다.

특히 회사에서 누군가에게 갈굼(?)을 당한다던가 하게 되면 그런 생각이 자꾸 나게 되는데 내가 사장이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작은 가게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방식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로망인 그런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갑자기 든 '과연 내가 미래에는 이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그 시점에 말이다. 작은 옷가게는 사실 카페보다는 다소 전문적인 직종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옷가게의 경우 적어도 옷을 볼 줄 아는 눈과 더불어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자연스레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능력과 그리고 동대문 던전을 뚫을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니 말이다.

 

나 역시 그런 마음을 품고 샌드위치 가게를 한 번 열었었다.

그런데 진짜 이런 것은 해봐야 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단순히 커피 내리고 빵만 주는(만드는 곳도 아니다!!) 그런 곳임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나 많고 프랜차이즈임에도 뭔가 체계적이지 못한 다양한 문제 때문에 계속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했었다. 이제 끝난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면 그때가 가끔 그립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어떤 부분에서는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했던 것 같다. 저자의 옷가게도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가게 주인을 함부로 보는 경우가 많이 있고 거기다가 반말로 많이 하는 것을 본다면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저자의 경우 특히 보세 옷에서 하는 할인이라는 부분을 많이 배제했다고 하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을 한다.

 

단골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샌드위치 가게를 할 때도 묘하게 굉장히 깐깐하게 구시던 분이 나중에는 단골이 되는 경우가 꽤나 있었다. 물론 그분이 오면 굉장한 긴장한 상태로 손님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내 입장에서 손님을 가려 받을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소위 '긴장 타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저자의 경우에도 첨부터 많은 사람들이 사근사근하게 대한 것은 아니고 여러 이유로 옷을 깐깐하게 사다가 보니 점점 그 매력에 빠져서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중 장애가 있는 분조차도 자주 찾아왔다는 내용을 보면 저자가 분명 좋은 대화 상대가 되었기 때문에 단골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상점을 하는 것 자체는 마음을 먹고 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그런 내용을 정리해서 책으로 만들어 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물론 최근에는 이런 케이스도 꽤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정말 드문 케이스인데 저자는 이렇게 정리를 해서 만들어 냈다. 한편으로 대단하면서 부러움이 있다. 나도 사실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 많은 부분을 정리해서 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는 거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더 책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고 그녀의 고생길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것 같다. 혹 다음에 다른 가게를 열게 된다면 이번에는 이렇게 책을 쓸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기록하고 사진을 찍어둬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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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2. 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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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내가 직접 해 보면 쉽게 보였던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년에 시작한 창업은 사실 방법 자체가 너무 쉽다고 생각해서 시작을 했는데 생각보다 손 쓸 부분도 그리고 생각보다 신경 쓰이는 부분도 너무나 많았다. 특히 재고 부분과 더불어 홍보 부분에 있어서는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많은 문제점을 남기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예약이나 날씨 문제로 재고가 쌓이거나 너무 없거나 하는 현상이 발생을 하였고 홍보는 초기에는 어느정도 핫한 아이템으로 이름이 나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자 매출이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기도 했고 소위 '먹는 장사' 는 날씨와 온도에 매우 민감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남들이 왜 1+1 행사를 하고 세트메뉴를 파는지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고객은 항상 변화하기 마련이고 그 고객을 잡아두기 위한 하나의 홍보 방법이라는 것을, 편의점에 그 수많은 것들이 왜 행사 상품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나역시 동일하게 홍보도 해보고 블로그도 만들어 보고 소위 파워블로거라는 분들도 만나서 홍보하는 글을 적어달라고 하기도 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보면 그런 것은 정말 의미없는 것이라고 한다. 나역시 요즘에는 블로그를 어떤 특정 목적을 가지고 보지 않는 이상 지나가다가 보는 경우는 많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결국 홍보라는 것은 가장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지금 SNS를 따라갈만한 ITEM은 없다. 현실이 그렇다. 그러니 적어도 홍보는 SNS 안에서 하는 것이 많다.

 

나는 현재 FACEBOOK과 INSTAGRAM을 현재 하고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개인 페이지도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긴 하다. 한 회사에서 한 부서에서만 계속 있다가 보니 매일 만나는 사람이 거의 동일한 상황이었고 굳이 그들의 생활 모습을 알고 싶지않아서 그리 많은 팔로우를 만들지도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후회되는 일이다. 다른 곳에 가서 이것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니 다르긴 달랐다. 사진을 찍어도 정말 그 사진 안에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고 거기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모습들이었고 홍보를 하더라도 뭔가 밉지 않은? 그런 느낌이 많이 있었다. 내가 운영하는 가게는 과연 그렇게 진행이 되고 있을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장사가 너무 잘된다고 할 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게 내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같이 찍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없는 것을 본다면 나 스스로 아니 이 프랜차이즈 자체가 흔들거리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내 가게를 살리는 30분의 기적은 바로 단순히 홍보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라는 의미이다. 최근의 스마트폰들이 점차 속도 경쟁에서 카메라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실행 시키고 그것을 담아서 기록하고 있는 것을 정확히 파악한 것이다. 반대로 보자면 과연 내 가게에서는 사진을 찍을 거리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에서 나온 많은 곳들이 사실은 맛집이 아닌 '사진 찍기 좋은 곳' 이라는 소문이 있고 오히려 맛집보다 더 맛집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먹는 거 뿐만 아니라 다른 무언가도 소문이 나야 성공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결론은 이 SNS를 홍보에 적극 활용하자는 것이다. 블로그처럼 글 재주를 맘껏 뽑낼 필요도 없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자는 의미도 아니다. 적어도 짬나는 하루 30분을 이것에 투자하여서 높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홍보가 없다는 의미이다. 책의 저자와 같이 컨설팅 회사에 의뢰를 해도 되지만 분명 스스로 충분히 할 수 있다. 책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나 역시 진행해 보고 있으니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딱 30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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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11. 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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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고 싶으세요?

최근 개그콘서트의 'let it be' 나 케이블 방송에서 굉장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생' 의 경우 직장인의 애환을 담았다는 것에서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실제 회사를 다니지 않은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을만큼 한국의 조직생활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만큼이나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것을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구나 자기 가게 혹은 자기 사업을 가지고 싶지만 원하는 데로 되지 않는 것은 바로 '용기' 가 없거나 '열정' 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의 아가씨(?)를 본다면 이렇게 당차게 창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니! 라는 생각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대기업 생활 7년차를 맞이하면서 점차 '월급의 노예' 가 되어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만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예전에 월급을 받으면 돈이 남아서 저축도 하고 하고 싶은 것도 했던 것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이제는 늘 마이너스만 되어 있는 통장 잔고를 보면서 가슴아파하곤 합니다. 저녁도 사먹을 때는 돈이 아까워서 햄버거 중 가장 싼 것으로만 찾아다니고 음료수는 다른 가게의 물을 먹곤 하는데,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혼자 심히 고민해 본 적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월급의 노예가 아닌 나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지만 너무 지켜야 할 게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애초에 회사는 '창업을 위해 거쳐가야 하는 곳' 이라는 마인드로 취업을 했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금융권에 입사를 했었음에도 말이지요.

 

배우자가 동업자라고 한다면 어쩌면 가장 믿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이 분은 배우자와 동업을 하여 결혼 후에도 같이 성장해 가는 길을 택한 분입니다. 어쩌면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3요소(자본,사람,아이디어) 중 이미 한 가지는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었기 때문에 더 탄탄하게 성정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아이디어 부분에서는 다른 나라에는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리 선호하지 않던 분야였기 때문에 어쩌면 블루오션이었을 수도 있었고 자본의 경우 앞서 이야기 했듯 취업은 창업을 위한 재태크 수단으로 활용했었기에 3요소가 어느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런 그녀도 분명 어려운 시기가 존재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없다면 어떻하지?' 라는 고민은 창업을 하는 모든 업자들의 고민일텐데요, 물론 이 책에서는 노력과 성실함, 그리고 친절로 극복했다고 되어 있지만 분명 시기와 더불어 보이지 않는 많은 노력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기존에 은행에서 했던 펀드왕,보험왕과 같은 영업과의 차이를 보자면 창업 이후 영업은 절실함과 더불어 스스로에게 많은 이득이 되는 것이 그 차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펀드왕, 보험왕의 경우 약간의 인센티브는 존재하겠지만 결코 그것이 나에게 얻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 점은 회사에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지요. 죽쒀서 개준다(?) 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길거리에 넘쳐나는 카페나 혹은 삼겹살집, 치킨집 등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고민해 볼 이런 자영업에서 벗어나 글로벌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이고 눈은 너무나 높아져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라도 해외에서 어떤 부분이 유행하나 혹은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그 능력을 키워본다면 저에게도 이와같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갖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이제 월급의 노예에서 정말로 벗어나고 싶은 1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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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