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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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사용설명서
실제 웹 3.0 비즈니스를 실현하고 있는 자칭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인 저자가 웹 3.0의 기반이 되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직접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며 현장에서 배우고 느낀 지식과 경험을 담은 책이다. 『웹 3.0 사용설명서』는 최근 인기 있는 테마 코인이 무엇인지, 어떤 종목이 유망한지 늘어놓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생활하고, 우리가 경제활동을 하게 해주는 인터넷 세계의 청사진을 보여준다. 3.0 버전의 인터넷 세상에서 웹과 금융 생태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이고, 그러한 변화를 만드는 동력은 무엇이며, 거대한 변화 속에서 우리에게 생길 기회를 먼저 잡는 방법을 말한다. ‘코인으로 사기당하고 싶지 않다’ 거나 ‘웹 3.0 어쩌고 하는 뉴스를 한 방에 이해하고 싶다’ ‘NFT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 ‘채굴하고 싶은데 코딩 능력 없어서…’ ‘비트코인이 ‘금’이고 ‘기축통화’라는 말이 황당하다’ 이런 욕구와 생각을 한번쯤 품어본 독자를 위한 쉽고 친절한 웹 3.0 안내서이다. SKT ‘웹 3.0’ 대응 본격화...탈중앙화 디지털 지갑 만든다 _블로터 ‘웹 3.0 시대에 NFT의 역할은?’...KISA, 블록체인 밋업 개최 _zdnet 큐로드, 웹 3.0 시대 맞아 블록체인 게임 사업 확대 _매일경제 FSN-핸드스튜디오, NFT VIP 파티 개최...‘WEB 3.0 주축으로 성장할 것’ _아이티비즈 하루가 멀다 하고 웹 3.0에 대한 뉴스들이 쏟아지는 요즘, 위에 인용한 기사들은 2022년 7월 11일 단 하루에 나온 헤드라인들이다. 그렇다면 메타버스, NFT, DAO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 블록체인 게임 등을 모두 웹 3.0이라고 보면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저자
백훈종
출판
여의도책방
출판일
2022.07.14

 

웹 3.0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사실 나는 웹 1.0, 웹 2.0이 뭔지도 모른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조금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권리가 플랫폼 기업에서 개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하면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쉽다. 물론 그럼에도 웹 3.0이 대체 뭔지 모르겠는 것들이 많은데 사실 굉장히 포괄적인 의미이기도 해서 뭐라고 딱 정의 내리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런데 하나 확실한 것은 있다. 바로 이 웹 3.0을 기반하기 위해서 가장 큰 기술은 암호화폐 기술이라고 말이다.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 기술은 사실 지금은 투기성이 짙다.

아니 정정하겠다. '짙었다' 그런데 세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처음 후끈 달아올랐던 2017년과 2018년에는 유력 정치인들이나 주변 장관들도 그리고 은행장들조차도 굉장히 회의적인 시선으로 '그냥 잠깐 펌핑했다가 사라질 거야'라는 말을 했었다. 근데 실제로 2018년 이후 쭈욱 떨어지면서 그들의 말이 맞았다는 시선이 있었으나 그때 태동했던 기술들은 점차 발전이 되어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물론 기존의 제도화된 많은 것들을 뚫고 들어가기에는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있지만 이것들이 결국 사람들에게 '편의성'이라고 판단이 되면 깊게 들어올 것이라 생각이 된다.

 

가상화폐는 사실 지금도 핫이슈이긴 하다.

과거 투기라고 말을 했지만 사실 대부분의 케이스의 경우 언제든 훔쳐가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현금보다는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 모두의 평가이기도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사기를 치고 싶어도 최소 51% 이상의 사람들이 동의를 해줘야 하는데 지금 당장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보면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어엿하게 10년 이상 지난 가상화폐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충분히 퍼질만큼 퍼졌고 안정화도 되고 있으며 그 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위에 다양한 App들이 활용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발전을 따라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웹 3.0 세대는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업의 폐해 덕분에 오히려 더 각광받고 있다.

메타, 구글, 애플 등 지금 우리들의 데이터를 자신들의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우리는 그들이 어떤 식으로 활용을 하더라도 뭔가 부당함을 청구할 수 없다. 우리가 그들의 제품을 활용하면서 동의를 한 부분이기 떄문이다. 사실 그런 것을 활용하면서 동의서를 열심히 읽어본 적이 없기에 조금 당황스럽긴 하지만 계약은 계약이다. 그래서 우리는 종속될 수밖에 없고 그것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다. 분명 내가 만들거나 나에 해당하는 데이터인데 그 데이터의 이동 자체는 내가 할 수 없는 현실이 있다. 웹 3.0은 이런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 플랫폼 조자도 나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고 거래도 신용카드가 아닌 가상화폐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시대, 말 그대로 콘텐츠만 있다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클라이막스는 바로 마지막 부분이다.

웹 3.0 시대에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하여 나온 부분은 누구나 솔깃하게 생각할 만한 부분이다. 특히 단순 플랫폼에서 투기형태로 거래하는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NFT화 하여 계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각종 물건의 물권을 모두 NFT화 한다던가 부동산 거래 등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고 변경할 수 없도록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할 수 있다. 거기다가 일반 금융회사와 마찬가지로 가상화폐를 통해서 금융 거래와, 이자, 대출 등이 가능하다면 지금의 전통적인 금융권은 큰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각 산업으로 조금씩 스며들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이제는 '반드시 쫓아가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 한 권이면 적어도 '너무 모르는 것 아니야?'라는 말은 듣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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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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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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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과연 중요한가?

내가 다니는 회사는 B2B 회사이다. 사실 제품을 사는 사람(기업)의 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물론 그 부서에 있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노발대발 하겠지만서도) 그런데 정말 예상외로 동종 업계의 S사는 아예 대놓고 광고를 시작했다. 우리가 1위이고 저기가 2위인데 2위가 저렇게 열심히 사람들에게 광고를 한다. 이상하다. 우린 B2B 기업인데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몇 년이 지나니까 일반 최종 사용자들의 인식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제품이 최고라고 다들 생각했는데 이제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느낌이 왔다. 마케팅은 꼭 필요하다.

 

거대한 회사가 아니라면 마케팅은 더욱 필요하다.

특히 B2C 사업의 경우 무조건, 정말 무조건 필요한 것이 당연한 일인데, 사실 과거와 같은 마케팅에 사람들은 이미 이력이 나서 아무도 그것을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극단적으로 자연스럽게 녹아져 내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드라마 PPL도 이제 귀신같이 찾아서 부정적인 기사로 나타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아예 대놓고 광고를 하는데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완성도가 높고 전달하려는 내용이 간결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예 광고만 따로 보는 사람도 생겨났으니 말이다. 어쩌면 너무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마케팅 시장이 아닌가 생각된다.

 

고객은 3초 이상의 여유가 없다.

내가 보낸 광고가 아니더라도 볼 것이 너무나 많다. 지금 밖에 나가보면 어디를 가도 볼 것들이 넘쳐나는데 굳이 내가 만든 광고를 볼 이유가 있을까? 없다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니 그 3초 안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던지 눈길을 사로잡아야 한다. 그래서 그럴까, 최근 기레기라고 하는 사람들의 기사들이 너무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런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 광고에서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이 된 것이다. 그럼 마케팅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하게 이러한 부분을 배워야 한다. 조금 자극적으로 간결하게 말이다.

 

그것에 딱 맞는 마케팅이 바로 카드뉴스 마케팅이다.

어느새부터인가 3줄 정리로도 모자라서 글자가 내 눈에 딱 들어오지 않으면 읽기조차 싫은 경우가 많았다. 거기다가 아예 몇 글자를 적어놓지 않아도 의미파악이 딱 되는 줄임말들이 범람하면서 의미 전달의 어려움은 다소 사라졌다. 그러니 핵심만 딱딱 한 페이지 안에 담으면 된다. 좀 더 내용이 필요하면 더 뒤로 늘리면 되지만 핵심은 딱 한 줄, 아니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카드뉴스는 스마트폰 안 화면 1페이지에 딱 맞는 마케팅 법이다. 어느 순간부터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자연스러 넘어가게 되었는데 저자는 그런 마케팅을 정말 잘한다. 

 

어려울까?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단어를 짚어내는 것이 어렵거나 만드는 방식이 어렵지는 않을까 고민도 해봤다. 그런데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진짜 쉽고 만드는 것도 쉬우며 단어는 책만 조금 읽어봤다면 충분히 누구나 할 수 있을만한 수준이다. 사실 어려운 것보다는 실행을 하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인스타나 페이스북과 같이 카드뉴스로 보여주기 너무나 알맞은 SNS에서는 이러한 마케팅이 힘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나 역시도 인스타그램에서 뭔가 누를 때마다 매혹적인 내용이 있는 카드뉴스를 자주 보곤 하는데 단순히 마케팅이 아닌 '카드뉴스' 마케팅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자신의 능력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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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0. 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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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노동을 통해서 벌어야 한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까?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이자나 금융상품 등도 있을 것이고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들도 있으며 실제 주변에서도 노동이 아닌 다른 것을 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물론 다른 것을 전부 노동이라도 포장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최근에 각광받는 직업이 소위 '사'자 돌림이 아니라 유투버, 건물주 등 전혀 다른 형태의 업종이 된 것도 큰 변화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꼭 노동을 통해서 벌어야 한다는 것은 이제는 아닌 듯하다.

가상화폐도 신기한데 이제는 인터넷 그림 판매라고?
사실 NFT를 통칭하는 것은 그림뿐만이 아니다.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다른 것이 될 수도 있지만 현재는 그림 판매가 가장 폭넓고 크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다의 NFT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오픈 씨에서도 거의 대부분 그림으로만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NFT는 그림이라고 통칭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그냥 캡처를 해도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것에 소유권을 부여하여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억이 넘는 단위로 말이다. 여러분은 이 상황이 이해가 되는가?

사실 믿음이 안 가는 이유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망해서' 그렇다.
초기 시장의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시작을 할 때의 계획은 굉장히 원대한데 결국 생각한 것만큼 자본금이 채워지지 않으면 중간에 프로젝트를 포기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구매를 했던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데 NFT의 장점이 생산자가 망하더라도 유지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존재하긴 하지만 프로젝트의 성격상 실패했다는 이미지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메리트를 잃어버리게 된다(공통 화폐 같은 것이 아니니까) 그런 것에 비해서 BAYC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다. 성공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들이 얻을 수 있는 수수료의 대부분을 기부나 환원을 통해서 활용했기 때문이다.

결국 NFT 시장은 프로젝트의 향방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 시장인 듯하다.
NFT의 목적이 어디인가? 그리고 그 목적을 실제로 이행하고 있는가, 그리고 보유하고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보너스가 있는가 등과 같이 다양한 요소가 작용이 되는 듯하다. 가지고 있으면 그림이 변하거나 추가로 부여하기도 하고 오프라인에서도 혜택을 주기도 한다. 어쩌면 온오프라인 시장을 넘나들 수 있는 좋은 마케팅 거리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래서 점차 기업들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너무나 허접한 방식이지만 점차 개선될 요지도 있다. 바로 이 책의 BAYC와 같이 말이다.

앞으로의 시장은 어떻게 될까?
당장 내년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과 같이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거린다면 NFT 시장도 같이 흔들릴까? 그런데 사람의 창의성은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결국 좀 더 입맛에 맞게 변화를 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점차 유저 친화적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은 거래하는 방식도 수수료도 굉장히 불합리해 보이지만 결국 이 시장에 살아남는다면 제2의, 제3의 변화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나는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에 투자해 볼까? 어쩌면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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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9. 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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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정보가 많다?

과거에는 정보가 적어서, 혹은 있어도 나에게 전달이 되지 않아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활용을 해야 할지 모르는 세상이 되었다. 중복되는 콘텐츠도 너무 많고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콘텐츠도 너무 많으며 너무나 쉽게 검색이 되니 굳이 특정 한 명의 내용만 곧이곧대로 믿을 필요도 없게 되었다. 이렇게 된 큰 이유는 사실 SNS의 발달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무엇보다도 정보의 가공이 자유로워지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가게 되는데 무엇보다도 접근성이 좋아진 것이 가장 크다. 

 

접근성이 좋아지면 누구나 해서 좋은게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과거에는 글만 잘 실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림이나 사진이 없으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심지어 동영상으로 만들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다고 표현이 될 정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왜 나의 SNS만 인기가 없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 봤자, 순전히 '킬러 아이템' 없기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밖에 없다. 기업에서 마케팅을 할 때 색감부터 해서 많은 것을 고려하곤 하는데 이제는 그러한 역할을 일반 SNS 유저들이 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금이라도 재미가 없으면 과감히 다른 곳으로 사라져 버리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 꼭 이러한 책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꼭 하나의 SNS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다.

SNS의 범위가 과거 트위터나 페이스북만 있을 때와는 다르게 숏폼의 대명사라고 말하는 틱톡이나 릴스 등이 있으며 기존의 블로그들 거기다가 세컨드 블록 등과 같이 과거 싸이월드의 영광을 이어가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정보만 전달을 한다고 해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만족을 시켜야 한다는 의미이다. 많은 사업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고 우리는 그 안에서 경쟁을 더 심하게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SNS 마케팅에 대해서 책은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세심하고 세심하게 또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태그를 다는 것 조차도 하나의 전략이 필요하다. 남들 다 다는 명칭으로 태그를 달아버리면 내가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그렇다면 카테고리 안에서도 특징이 있게 만드는 것이 전략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에서는 사소하다고 생각이 될 수 있는 배경 하나하나, 해시태그, 사진의 위치와 효과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 있고 최근에는 다소 시들하기는 하지만 클럽하우스와 같이 소리로 할 수 있는 SNS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다. 표지에 보이는 것만 7개의 SNS이니 앞으로는 얼마나 더 많은 것들이 추가될지 궁금할 따름이다.

 

내 블로그도 할 수 있을까?

내가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는 사실 마케팅으로 활용한다기 보다는 순수 '나를 위한' 목적이긴 하다. 그래도 뭔가 다른 블로그와 차별점을 두고 싶다면 뭐라도 하는 것이 맞긴 할 텐데 어떤 것이 좋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이번 기회에 책을 보면서 한 번 쫙 바꿔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이템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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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9. 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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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그렇게 중요해?

현재 반도체는 한국에서 가장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업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걸출한 기업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 이렇게 반도체 시장에서 떵떵거리고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기술력과 생산력이기 때문일 텐데 그에 따라서 반도체 기반 산업도 점차 발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자신들의 땅에 반도체 공장을 지어달라고 난리이고 중국과의 갈등을 반도체 시장에서 풀어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과거 퀄컴의 사례 때문에 역공을 위해서 화웨이를 공략하는 경우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나라들이 이렇게 핵심 자산으로 등록을 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떤 '돈을 벌 수 있을까?'

 

반도체는 사실 어려운 학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현재 진행형' 학문이기 때문이다. 내가 배웠던 것이 그대로 쓰이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 이미 그 다음 세대의 기술이 나와서 새롭게 공부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서 반도체 애널리스트가 생각보다 많이 있지는 않은데(최근 2차 전지나 자동차에 대한 애널리스트는 그래도 많이 계신 거 같긴 하다) 그중 여성 애널리스트의 책이다. 사실 남성들이 더 많이 접하는 부분이기도 하거니와 관심도에 있어서도 남성들이 더 많이 있음에도 그런 사이에서 10년 이상을 반도체에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이 책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반도체를 전공하지 않아도 알 수는 있다.

저자는 반도체 공학을 전공하지 않았다.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사실 단어 자체도 힘든 경우가 많이 있는데 나 역시도 내가 반도체 분야에서 일을 하지 않았다면 수율이나 Defect, 각종 공정에 대해서 알 수 있을 이유가 하나도 없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다른 산업보다 생소한 단어와 더불어 일상화 되지 않은 내용을 설명한다고나 할까? 심지어 8대 공정 자체를 깊게 들어가면 자신의 공정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있으니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는 얼마나 단어 하나하나가 어려울까 생각을 했다(거기다가 비전공자니 말이다) 그래도 책의 내용 전반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 '돈이 되는 포인트'를 정확히 짚는 뛰어난 능력이 있었다.

 

TSMC가 왜 이렇게 부각이 되지?

최근 반도체 시장을 이야기 하면 항상 나오는 회사가 바로 TSMC이다. 비메모리 반도체의 최강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CPU에서만 두각을 나타내는 인텔과는 다르게 파운드리라고 하는 하나의 사업을 만들어낸 장본인으로서 반도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회사이다. 특히 사람들이 이번 코로나 이후로 집에서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서 더 많은 이득을 얻게 된 회사인데, 파운드리 시장을 만들어내고 차곡차곡 기술력을 쌓아와서 치킨 게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하게 되어 지금은 그 시장이 2개 회사가 양분하는 상황이 되었다(정확히 말하자면 양분이 아니라 압도적인 승자이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말할 정도의 회사이니 그만큼 기술력도 생산력도 충분히 갖춘 곳이 아닐까?

 

결국 자료를, 그리고 기사를 많이 접해봐야 한다.

다른 산업도 마찬가지이지만 주식으로서의 반도체는 어느정도 사이클이 존재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그 사이클을 잘 이해해야 한다. 무작정 떨어진다고 샀을 때 하락 사이클의 시작이라고 하면 더 큰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다른 산업군의 변화인데, 차량용 반도체에 왜 문제가 생겼고 그게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한다던가, 지진으로 인해 대만이나 일본이 피해를 받아도 의외로 주가가 견조한 지 등에 대해서는 '왜 그럴까?'에 대한 내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애널리스트뿐만 아니라 우리도 그것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것, 어쩌면 그게 반도체 산업의 매력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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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9. 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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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은 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

사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정말 천지개벽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인터넷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는 내용 정도로 시작을 했었는데 지금은 내 손에서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다. 거기다가 소비자의 니즈도 다양해지면서 그 안에 있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나 하드웨어 등이 소비자가 많이 원하는 것으로 점점 바뀌어 가더니 이제는 랩탑 컴퓨터 보다도 성능이 좋은 제품이 나오기도 하고 있다. 거기다가 모든 커넥티드의 중심점이니 이제는 모바일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당장 내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코로나로 인해서 가장 크게 수혜를 본 곳은 어디일까?

당연 이커머스와 배달 쪽일 것이다. 배달 시장은 이제는 배달이 안되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으며 항상 오프라인 커머스와 비교가 되던 이커머스 시장은 이제 오프라인은 그냥 구경만 하는 곳 정도로 인식이 될 정도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신선식품의 배송과 더불어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집 앞에 나와보면 있던 새벽 배송 등과 같이 배송의 변화도 단연 일품이었다. 이제는 1시간 배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고 하니 정말 천지개벽할 노릇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다변화도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의 성급함이 '멋진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작년부터 회사 채용 설명회도 메타버스로 진행을 한다.

참가를 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이내 적응을 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운동장 한가운데 나가있거나 어떤 특정 부스에 앉아서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 어색함이 없이 편안한 곳에서 사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했다. 아무리 위드 코로나이지만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고 대면보다 비대면이 더 익숙한 세대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이 점차 필요하지 않은 사회로 가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급격한 사람 감소로 인해서 한 명, 한 명이 더 소중해지는 시기가 오기도 했다. 메타버스를 통해서 그런 기회를 더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2020년대에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모빌리티다.

자율주행의 발전과 전기차의 발전, 그리고 커넥티드카가 점차 진화가 되기 시작하면서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쏘아 올린 전기차 시장은 주행거리나 충전소의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 '슬기롭게' 해결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의 무선충전까지도 가능한 시대가 왔으니 점차 문제점이 사라져 가는 과정의 하나라고 본다. 다만 아직 휘발유 차량과 같은 완성형이 아니기 때문에 분명히 사장되거나 변경이 되는 점이 많다는 것은 지금 차량을 사는 사람에게는 다소 위험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테슬라가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결국 핵심은 '얼마나 연결이 되느냐' 이다.

연결이 늘어나면 전송량과 데이터가 늘어나는데 그것을 받쳐줄 수 있는 것들이 계속 발전이 되고 있다. 4G, 5G를 넘어 이제는 6G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러한 부분이 점차 완벽해진다면 모든 것을 커넥티드 하더라도 가능한 것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펜데믹 이후 혼돈의 시장을 '재창조' 하는 7가지 빅 테크 트렌드'는 바로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코로나 이후 더 강화되고 있는 7가지 핵심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변화를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배척할 것인가? 과거 우리의 역사만 봐도 알겠지만 배척을 했을 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진 않았던 것 같다. 맥도널드 앞에서 계산하는 방법을 모르는 노년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게 앞으로 우리 모습이 되는 것은 아닐지 긴장하고 변화에 동참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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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8. 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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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에 투자해 본 적 있는가?

사실 투자라는 것은 내가 이득을 볼 것을 예상하고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미술품에 돈을 지불한다는 것은(큰 금액을 지불한다는 것은) 앞으로 더 높은 가격으로 팔 수도 있다는 가정이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그 작품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꼭 사야겠다는 생각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우리에게 많이 다가온 NFT는 대부분 미술품이기 때문에(gif 등도 결국은 시각에 의존하는 부분이니) 미술품 NFT를 통칭한다고 의미를 생각하면 되겠다. 몇 개월 전까지 굉장한 광풍이긴 했는데 가상화폐 시장이 잠시 붕괴되면서 전반적으로 인기가 많이 줄었긴 했다. 그런데 2017년 가상화폐 광풍 때를 생각해 보면 이럴 때 투자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렇다면 NFT가 대체 뭐가 좋은 것일까?

사실 여러가지 책을 읽으면서도 '이게 좋다'라는 것을 정의 내리기가 어려웠다. 이유는 어쩌면 대단히 당연한 이야기인데, 결국 '실물' 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서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온라인으로만 거래가 되기 때문에 거래의 편의성은 분명 좋은 부분이 있지만 복제라는 부분에서는 '증명'을 해 줄 뿐, 복제 그 자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캡처해서 내가 써버리면 그만일 수밖에 없는 구조란 의미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단순하게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가 사용하는 이미지들을 인터넷에서도 분명히 판매하고 있는데 그렇게 점차 규격화된, 그리고 사람들 인식 속에서 '다른 사람의 것을 마음대로 활용하면 안 된다'라는 인식이 박히면 수면 위로 점차 올라올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과거 MP3 시장과 비슷한 형태로 진행이 되지 않을까?

 

거래는 어떻게 할까?

최근 여러 사이트를 보았는데 한화로도 거래가 가능하긴 하다(업비트 등) 다만 결국은 NFT화를 하면서 어떤 가상화폐 플랫폼이든 종속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해당 가상화폐로 거래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현재는 이더리움이 시장의 50% 이상을 독점하고 있어서 당장 투자를 하려면 이더리움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긴 하다. 물론 높은 수수료와(실제 오픈 씨에서 거래 시 한 개의 NFT당 최소 15만 원 이상의 수수료가 나가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느려 터진 속도 때문에 다른 플랫폼을 계속 시도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긴 하다. 솔라나, 클레이튼, 폴리곤 등, 다음 세대의 가상화폐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dAPP 속도도 굉장히 빠르고 거래 수수료도 월등히 적은 편이긴 하다. 최근 진행 중인 이더리움 지분 증명 변경이 되면 속도가 어떻게 차이가 날지 조금 궁금한 대목이기도 하다. 시장 지배자의 변신이라니 말이다.

 

한 때 '민팅' 만 하면 오르는 곳이 있었는데...

NFT 시장은 아직은 '그들만의 리그' 이기는 하다. 하나의 그룹이 성공하기 시작하면 많은 그룹들이 형태를 따라 하는데 내가 본 것들만 상당히 특이한 것들이 많이 있다. 마케팅 적으로 배워볼 만한 것들인데, 자신들이 출시한 NFT를 가지면 실제 오프라인에서 무엇인가 주거나 혜택을 주는 등, 단순히 온라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이 눈에 띄었다. 어쩌면 현재 NFT를 주고 있긴 하지만 정말 바보 같은 마케팅만 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과 같은 곳에서 좀 배워야 할 부분인데, NFT를 주는데 도통 쓸모가 없어서 왜 주는지 현재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좀 그걸 마케팅 적으로 활용할 생각은 못해보는 걸까?

 

새로운 것이 나오면 실제 해봐야지 안다.

사실 오픈 씨를 하면서 메타 마스크에 가입해서 옮기고 Wrapped 등과 같은 것도 이해를 할 수 있었는데 아직은 좀 복잡한 기술인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우리가 맥도널드에 가서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주문을 한다고 할 때 처음에는 많이 도와주었지만 이제는 도와주는 사람이 전혀 없다. 그러면 못한다고 앞으로 맥도널드에서 음식을 먹지 못한다면 누가 손해일까? 물론 매출이 살짝 줄어들 수 있겠지만 맥도널드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들의 매출이 줄어드는 것보다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새로운 것이 나왔을 때 따라가지 못한다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NFT가 생소하지만 그래도 한 번은 해 봐야 이해를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적어도 이 책을 읽는 분들은 그저 어렵고 귀찮은 기술이라고 폄하하지 말고 꼭 한 번 시도를 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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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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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좀 주춤하긴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가상화폐 시장이 얼마나 난리였던가? 올라가는 것은 둘째치고 비즈니스도 엄청나게 확장이 되었고 NFT 시장도 어마어마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물론 금년 들어서 폭락을 거듭한 끝에 각종 비즈니스도 많이 죽었다고 생각이 되지만 최근 다시 상승 분위기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물론 폭등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3년 전과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람들 인식 속에 '가상화폐는 가치가 있긴 하다'라는 것이 서서히 박히고 있다. 사실 화폐라는 것도 국가에서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그저 종이 쪼가리에 지나지 않은가? 그런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우리 세대는 이제 이 시장을 그저 '실체 없는 시장'이라고 놔두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가야 할 동반자 시장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상승 때 최고조에 이르렀던 테마인 '메타버스' 세상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자면...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왔던 것은 메타버스 그 자체보다는 부동산에 대한 모습이었다. 현재도 나 역시 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말 그대로 현대판 '봉이 김선달'을 보는 느낌이었다. 가상의 땅을 서로 선점하는 것인데 그것 조차 가격이 어마어마했다. 특히 한국의 강남이나 일본 도쿄, 미국 뉴욕 등의 땅을 먼저 선점하고자 하는 경쟁도 굉장히 치열했고 그것이 서로 가상화폐지만 거래가 된다는 것이(그 가상화폐가 여전히 거래가 되고 있으니 충분히 효용성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된다) 신기할 때름이었다. 그런데 단지 구경만 해 보기 뭐해서 나 역시도 실제 참전을 해서 진행해 보았는데 뭐랄까? 내가 가지지 못하는 땅을 가상 세계에서는 '점령' 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산업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것에 동참하고 있는 회사들을 나열해 놓았다.

정말 많은 미국 회사들이 있긴 하다. 메타, 구글, 엔비디아 등등, 사실 지금의 메타버스라는 세상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까? 간간히 중국 회사들도 끼어 있지만(이 책이 중국에서 작성된 책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한국에 있는 나로서는 전혀 모르는 회사들이니 자국 내에서만 조금 유명한 회사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성장성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중국이라는 나라를 무시할 수 없기도 하고 변화에 정말 빠르게 대처하는 나라이기도 해서(까라면 까는 게 방식이니...) 앞으로 더 많은 중국 회사들이 이러한 책에 자주 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렇다면 미국에 그저 끌려가야만 할까?

한국 입장에서도 메타버스 시장 안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 꽤 있다. 일단 하드웨어 시장에서 메모리/비메모리 시장을 열심히 파고들고 있는 삼성과 하이닉스와 함께 아직 획일화 되지 않은 메타버스 시장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각종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들이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기업들은 그리 집중적으로 다뤄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중국 내수 시장을 제외하고는 중국보다는 한국이 더 많은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 '혼돈의 시기'에 사실 더 많은 투자를 통해서 점령해야 하지만 사실 어렵기도 어렵고 최근 분위기가 뭔가 투자할만한 분위기가 아니긴 하다. 그래도 역발상의 투자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전반적으로 조금은 딱딱하다.

나오는 단어 설명부터해서 기업, 그리고 기술 등을 총망라한 책이기 때문이다. 사실 뭔가 의견이 많은 책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들이 읽기에 다소 어려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시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아직 많지 않기 때문에 신사업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시장에 진입을 하기 전에 이러한 기술과 산업, 기업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뭔가 기본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기본에 충실했고, 단어조차 잘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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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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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스마트폰?

우리는 2007년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해서 세상이 바뀌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핸드폰이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컸다. 내가 고등학교 때 처음 나왔던 컬러 핸드폰과 함께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멋진 연출이 돋보이는 다양한 2G 기기를 만나보았지만 항상 목마름이 있었다. 바로 인터넷. 생각을 약간은 했지만 PC에 있는 것을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시기가 오자 세상이 변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 신문물에 열광했고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40대인 내가 어쩌면 그러한 신문물을 모두 겪어보고(삐삐, 핸드폰, 스마트폰 등등...) 자라온 세대로서 많은 것을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느덧 이제는 그 자리를 다음 세대에게 넘겨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름하야 Z세대.

 

이 세대는 우리 세대가 겪어온 다양함 보다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겪어본 세대이다.

이미 초등학교 시절에 지금의 추억거리인 싸이월드를 했었고 학창 시절에 만나본 스마트폰에 쉽게 적응을 한 세대이다. 그 이후의 내 자녀들은 이미 2살 때부터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것을 터치와 오른쪽 스와이프를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본능적으로' 배운 세대이기도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책에서도 잠시 언급이 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와 같은 세대가 사용하는 어플은 40개가 채 되지 않는 반면(심지어 정말 다양한 어플을 사용한다고 생각되는 나 조차도 지금 100개가 채 되지 않는다) 이들은 평균 60개 정도의 어플을 자주 사용한다고 한다(개수는 그보다 월등히 많을 것이고) 세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사실 우리는 그들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들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 왔으니 말이다. 물건 하나를 팔아도 그들에게 맞춰야 하는 세상. 그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평등이 아니라 공평이 중요하다.

나와 너는 모두 같아야 한다는 공산주의 같은 생각은 절대 싫어한다. 보통 어릴 적에 나눠먹는 것을 많이 배웠던 우리 세대들은 동일하게 나누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지만 이 세대의 기준은 평등이 아니라 공평이다. 바로 기회의 균등, 어느 누구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정의이다. 사실 이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 위주의 생각'이 철저해지면서 예의가 없다던가 하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경쟁이라는 것에 익숙해져 있으며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고 과거와 다르게 '남과 동일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남과 다르면서도 에지 있는 그런 모습을 원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향후 명품 시장의 불황은 이들 때문에 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돌아온 오탁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상한 사람을 취급을 했던 기억이 있다. 뭔가 하나에만 빠져서 세상을 등한시하거나 일본 애니만 좋아하는 변태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어느새 우리는 그런 '마니아'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고 있다. 최근 잠시 멈춘다고 해서 충격을 주긴 했으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BTS의 모습은 새삼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다는 느낌이다. 내가 '아미'라고 해서 나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 말이다(아, 물론 아니다. 난 여자가 좋다) 그러한 Z세대들의 모습은 '수집'이라는 측면과 딱 맞아떨어지게 되며 과거 그러한 것을 직접 경험했던 X세대들과 더불어서 NFT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하게 된다고 한다. 그림 하나에도 어떤 의미가 담겨있고 맹목적이긴 하지만 나름의 의미로서 보이는 세대. 그들의 모습은 어쩌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 외에도 Z세대의 스마트폰 속에는 다양한 미래가 보인다.

일방향으로만 생각했던 각종 책이나 프로그램들이 이제는 양방향, 아니 스스로 방향을 정할 수 있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풍족하게 자랐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피력할 줄 아는 세대이다 보니 꼭 누군가를 따라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없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이 스마트폰 이후로 어떤 제품이 우리 생활을 바꿔놓을까? 적어도 지난 10년 간은 스마트폰이 세상을 지배했고 변화시켰으며 앞으로 올 변화의 주인공임이 확실하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 사람들도 분명 거의 대다수는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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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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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좀 잠잠하지만 한동안 NFT 시장이 들썩였다.

사실 지금 봐도 좀 이해가 안 가는 것들이 사고팔고를 진행하였고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을 보았으며 나 역시도 그것에 편승하여 실제 민팅이라는 것을 해 보기도 하고 실제 거래도 한 번 해 보았다. 카지노에서 칩을 거래하는 느낌이랄까? 현금이 아니라 가상화폐를 가지고 하는 방식이다 보니 거래 대금이 장난이 아닌데도 쉽게 거래를 했던 것 같다. 한동안 이것이 미래형 거래라고 말들이 많았는데 가상화폐 시장이 움츠러들면서 그런 이야기들이 쏙 들어가 버렸다. 하지만 기술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니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근데 이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저작권' 이다.

내가 어떤 것을 그려서 민팅을 하더라도 다른 곳에 동일한 것을 또 민팅하던지 심지어 한 번 민팅을 했던 플랫폼에서 또 민팅을 해도 문제가 없다. 그래서 '저작권'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의미가 조금 퇴색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미술 작품이 가격이 상승되는 것은 원작이 오직 'ONLY ONE'이라는 것 때문에 상승이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디지털은 정말 얼마든지 카피가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해서 NFT화 하여 의미를 부여한들 완전히 똑같은데 NFT 주소만 다른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이러한 시장에 저작권 이슈는 계속 나타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영상이나 사진과 같이 내가 제작은 할 수 있지만 다른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에 대해서 어떤 법적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나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진을 찍어서 파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지만 NFT 거래의 경우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누가 어떤 식으로 매수 매도를 하였는지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가 된다. 그래서 최초 제작자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것을 민팅하였는지에 대한 법률적 해석이 다양하게 나올 수가 있어서 변호사 분들은 매우 즐거울 수도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 NFT 자체보다는 결국 '거래'라는 측면에서 계속 진행이 되니 말이다.

 

새로운 시장에서도 법은 정해져야 한다.

사실 NFT화 한 것 외에 결국 작품에 대한 다양한 법적 근거는 기존의 미술품이나 음악 등에 적용되는 저작권이 모두 적용이 된다. 다만 과거에는 미술작품을 그리더라도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의 어려움과 더불어 유명한 작가들만 판매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들만의 리그' 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다양한 매매가 진행이 될 수 있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살 수 있는 이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저작권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는 문맹과 같은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책이 나온 것으로 판단이 된다. 

 

누구든 창작물에 대해서 저작권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창작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부분을 우습게 여기거나 '남들도 이렇게 한다'라는 핑계를 대면서 무시하는 경향이 아직도 남아 있다. 과거 우리가 MP3 시장이 '돈을 주고 들어야 하는 것'이라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 10년 가까이 소요되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 시장도 안착이 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편의성과 더불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으로서 법적인 문제는 사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이고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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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