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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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니다. 책에 있는 내용들의 절반 이상이 지금 당장에는 실현이 불가능 하거나 그리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그래도 아이디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발명품들이 나오는 것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현실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공상과학에 대해서 그리 신뢰하지도, 호기심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을 만들겠다' 라는 강한 의지의 표상인 '스티브 잡스' 를 보면서 상상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역활을 하는 가에 대해서 고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네요. 제목부터 '미래 아이디어' 과연, 어떤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첫 파트는, 훗... 조금은 황당한 주제로 시작하네요(역시 공상과학이라서 그럴까요?) 투명한 금붕어가 나타난다라... 쬐그마한(빙어?ㅋ) 물고기야 내부가 보이는 게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겠지만 조금 큰 것들은 내장이 다 보인다고 하면 과연 키우고 싶을까요? ...... 목적은 그게 아니었군요. 내부가 보이는 동물이 생기면 생명체를 죽이지 않고도 교육이 가능할 수도 있고, 실제로 움직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으니 의학적으로 굉장한 발전이겠습니다. 실제로 책에서는 이미 투명한 금붕어(야~악간 반투명한?)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기술을 여러 동물들에게 이식한다면 혁명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처럼 공상과학 파트에서는 동물들의 변화 모습과 우주의 생명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상과학 좋아하시는 분은 많은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일지도 몰라요!ㅋ

두 번째 파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Business부분 입니다. 사실 이 책에서 가장 기대한 부분이기도 한데, 역시나 굉장히 특이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사업이 있는가 하면 저물어 가는 사업이 있기도 한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모바일로만 판매가 되는 잡지(e-book)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30대 이상의 10만달러 이상을 버는 분들이 자주 애용한다는 것을 보면 잡지 내용도 신빙성이 높은 듯 하구요. 그에 따라 지금의 많은 방송과 신문, 잡지사들은 그동안의 영광을 뒤로하고 무한 경쟁 시대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개개인이 좀 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면 지금까지의 특권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겠지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방송일을 하고 계십니다만, '좋은 시절은 끝났다' 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방송 계통에는 위기가 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그래도 뽑아주시면 굽신굽신...ㅋㅋ) 이와같이 저물어가는 비즈니스도 있고 모바일로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게임/신용카드/대출 등등...) 것이 있기에 모바일 사업과 중복되는 비즈니스들은 더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가장 크게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마지막 세 번째 파트는 생활의 변화입니다. 핵가족이 늘어난다는 것은 이미 10년 전 이야기, 독신가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정부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과 같은 1인 가족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사실 이부분은 좀 문제가 있는게, 정부에서는 인구가 증가해야만 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1인 가족을 권장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조금 난감할 따름이네요...)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자면 외동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다른 경우보다 오히려 더 잘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으쓱으쓱..ㅋ) 최근의 개인주의 영향에 따라 이미 어릴 때부터 혼자만의 세계가 확립되어 있고 부모의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어찌보면 점차 사람다운 맛이 없어져 간다는 느낌일까요? 그래서 오히려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게 많은 동호회라던가 SNS가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신기하지만은 않습니다.

무려 80가지나 있지만 그걸 다 보여드릴 수는 없구요. 읽다보면 '아, 그럴 수도 있겠다.' '말도 안돼.' 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책에서 바라는 것은 이것이 모두 실현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살아가자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꿈을 꾸지 않는 현대인에게는 꼭 필요한 책인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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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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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예측을 하실 수 있습니까?
사실 예측이라는 부분은 어떻게 보면 신의 영역이라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특히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문제가 생겨서 위협을 하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책의 제일 앞 표지에 나와 있듯 디플레이션도 주가 폭락도 미리 읽을 수만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겠지요.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만 해도 멋지고 부러울 따름 입니다.

누구나 정확한 경제 예측은 불가능 합니다. 더군다나 국내 혹은 국외의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빠져나갈 구멍' 을 만들어 놓고 설명을 합니다. '내년에는 주가가 2500 이상으로 상승하겠습니다.(이하 긍정적인 의견), 하지만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정치적 불안감을 갖고 있는 오바마 정부의 능력에 따라서 1800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 사실 이런 경제 예측은 저도 하겠습니다... 마치 장점이 있으나 단점도 있다라고 하여 이것을 사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들 뿐이지요. 그래서 그 말을 참조는 하되 스스로가 예측할 수 있는 '뇌' 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 이 책의 요지 입니다.

최근 여러 경제 서적에서 각광 받는 사람들은 기존에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아닌 전혀 다른 학문을 공부했던 사람입니다. 경제학과 경영학에 빠져 있는 사람은 자기 학문에 대한 철저한 믿음 때문에 어찌보면 단기간의 예측만이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최근 경제 위기의 경우 그러한 사람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발생한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학문을 공부하고 같이 경제학과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견해를 많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자도 경제학이 아닌 문리학을 수학했던 전혀 다른 학문의 이력자이지요. 그 때문에 무조건 경제적인 상식이 아닌 여러 역사에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까지 경제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자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부분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의 예측은 지금 봐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당시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중고 주택 거래의 가격과 거래량을 보고 주택 시장 붕괴를 예측했다고 하니(실제로 신규 주택이 거래되는 것이 아닌 중고 주택이 거래되는 것이 미국 거래량의 80~9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통계학이 무섭군요....) 굉장한 통찰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는 현재 거래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주택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조금씩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책을 읽고 혼자 추정해 본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책을 읽고 얻은 게 있다면 어떤 사실(Fact)에 대하여 앞으로에 대한 예측과 긍정/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신문 구독하면서 단순히 있는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에 집중했다고 하면 지금은 분명 사실로 판단되지만 기자의 주관적인 내용이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혹여 이 신문과 다른 신문과의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시간이 더 지나갈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앞으로의 어떤 '신호' 를 찾을 수 있다면 큰 보물을 얻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래를 완벽히 예측할 수 없다면 그 속에서 미래가 보이는 부분을 찾아나가는 것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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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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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후 냉전 체제가 종식되고 전세계가(거의 대부분이) 민주주의/자본주의를 도입하여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폐해도 존재하고 있지만 기존의 사회주의에서 볼 수 없는 여러 성과들 때문에 어느 나라든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자본주의는 앞으로의 경제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 것인가 대해서 고민한 책입니다. 사실 제목만 봐도 '완전 어렵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실제로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해하기가 매우 난해한 책입니다.(제가 많다는 것은 아닙니다...ㅋ) 개인적으로는 쉬운 책보다는 이런 책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최근 복잡한 경제 상황 때문에 'Role Model' 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90년 대에는 미국의 자본주의를 그대로 답습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80년 대에는 일본식 발전이, 그리고 2000년 대 들어서는 북유럽의 복지 사회를 가져오면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불과 10년을 가지 못할 줄은 몰랐겠지요.

80년 대 일본식 발전의 경우 경제적인 시기와 딱 맞았다고 할까요? 일본의 기초과학이 튼튼한 것도 성공요인이었겠지만 아직까지는 싼 인건비와 건실한 노동력, 그리고 수출할 곳이 너무나 많아서 고민이었던 시기였습니다. 주변 한국이나 중국보다 월등히 차이나는 기술력으로 Made in Japan은 어디든 환대받았지요. 플라자 합의 전까지 미국은 세계 2위의 강대국인 일본이 언제 미국을 집어삼킬까 고민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잃어버린 10년 등과 같은 말이 유행할 정도로 몇 계단 이상 추락하였고 주변국과의 기술 차이는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정치적으로는 극우주의들이 난무하는 전형적인 불안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변국들의 FTA에 위기감을 느끼고 TPP(환태평양경제조약기구) 와 같은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언제쯤 될지는 한미FTA만큼이나 걱정되는 일이지요.

90년대 최고의 시기를 보내던 미국은 최근 모든 경제위기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절반은 맞는 말이지만 절반은 그것만 바라보고 따라하기만을 반복하는 주변국들도 그만큼 문제가 있었습니다. 금융업이 거대해 지면서 생산은 하지도 않고 있는 것으로 유용하려고만 하니 발전이 더뎌지는 것이겠지요. 자본주의의 Role Model이겠지만 그만큼 그 권력에 취해 많은 것을 본인 위주로 갔던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경영학에 대한 모든 내용은 미국에서 나왔던 것처럼 아직도 많은 이들은 미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북유럽의 복지 정책은 매번 선거 때마다 화두가 됩니다. 복지 정책이 민심을 사로잡는 데에는 제격이거든요. 하지만 복지는 한 번 시작하면 뒤로 돌릴 수 없습니다. 덴마크나 스웨덴 같은 나라들이 '살기 좋은 나라' 에는 늘 1~2위로 꼽히고 있으나 너무나 많은 세금과 평생고용 그리고 최저의 경제 성장율을 바라보고 있다면 결국 후손들은 더 큰 경쟁 속에 휘말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지라는 것은 경쟁이라는 것에 반대되는 점이 존재하며 무엇보다도 '누구나 행복한 세상' 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지요.(그래서 공리주의가 있는 것인가 봅니다. 절대 다수의 행복)

그럼 책으로 돌아와서, 만약 100만원 버는 사람과 1만원 버는 사람의 세금은 어느 수준이 어울릴까요? 동일 %인지? 아니면 100만원 버는 사람은 30% 1만원 버는 사람은 10%가 어울릴까요? 실제로 많은 나라들이 두 번째와 같은 누진세 개념의 세금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세금 체계가 너무나 어려워서 전문가들도 실수를 자주하는 경우가 있고 더군다나 정치가가 바뀔 때마다 체계가 바뀌는 것은 소위 '기회주의자' 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일률적으로 10%로 고정을 한다면 결국은 동일한 것이 아닐까요? (평등과 복지를 바라시는 분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많이 번다고 많이 낸다면 지금과 같은 전문직의 세금 탈루는 변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전문직 종사자들은 세금 탈루는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최근 세수 부족으로 인해 더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많이 내도록 증세를 하는 것을 자주 보고 있는데 이 또한 '부자들의 이민' 을 재촉하는 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 같은 서민들도 세금 때문에 불만이 많은데 어마어마한 세금이 눈 앞에 보인다면 차라리 외국으로 이민을 가서 살게 되지 않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부자들을 탓하지만 그 사람이 없으면 경제가 무너져 내린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자들의 사회 공헌을 문제 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만큼 벌었다는 것은(정정당당하게 벌었다면) 먼저 존경하고 난 뒤의 일입니다. 사실 굳이 내 돈내고 사회 공헌을 할 필요는 없는 것이겠지요. 가난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분명 경제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요소이지만 모든 사람이 다 같이 잘 사는 것은 사회주의 개념과 다를 것이 없거든요.

제가 적은 이것들은 단편적인 내용들입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저자가 생각한 것들이 있으며 부자들을 주로 인터뷰하는 경제 저널인 '포브스' 의 발행인 답게 자유경제 주의의 중심에서 이야기 해 줍니다. 틀린 것도 있을테고 맞는 것도 있을 테지만 결론적으로는 '완전히 동등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경쟁을 하는 동안 발전한다' 라는 전제는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저자인 스티브 포브스의 나머지 책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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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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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동업을 하면 친구도 잃고 돈도 잃는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유래는 1997년 IMF 사태 이후에 창업이 급격하게 증가함으로서 그에 따른 '망하는 경우' 도 늘어났기 때문에 동업을 하면 망한다는 속설이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 전에도 이런 말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너무 크게 당한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요? 적어도 한국에서는 동업을 하는 경우보다는 '주종'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그런 경우에도 배신할 사람들은 다 배신을 하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의견과 서로 다를 경우에 이런 일이 많지요.

사실 동업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사업에 있어서 하나의 동반자 역활을 할 수 있을 뿐더러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 채워줄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형제 간에 동업을 하더라도 한국적인 '정, 자존심' 때문에 정확하게 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이든 기준을 정해 놓는 것은 귀찮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서 더 큰 문제를 맞이하는 것 보다는 다른 방안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동업이 없었다면 애플도, 마이크로 소프트도, 네이버도, 페이스북도 없었을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대단히 뛰어난 프레젠터이자 마케터이지만 스스로 생산한 기술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가듯, 본인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영입하여 동업하는 것이야 말로 현대에 필요한 창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동업이 아니더라도 창업에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다만 혼자 시작한다면 중간에 포기하더라도 본인만 포기하면 되기 때문에 in/out이 원활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동업을 하게 된다면 적어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든,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서든 in/out이 매우 애매해 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실제로 애플에 제 3 창업자의 경우 현재는 이름도 알려져 있지 않고 초기에 애플이 어려워 지는 시기에 지분을 팔고 가버려서 지금은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역사의 한 순간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라는 것으로 대변하고 있지만 창업 자체는 짧게 1~2년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길게 바라보고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이 동업을 하게 된다면 상대방에게 미안해서라도 노력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책에서는 실제 동업을 시작하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고 동업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임대업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라는 것은 장미빛 꿈을 가져다 주지만 그만큼 함정도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함정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답을 줍니다. 책을 읽기 전이라도 알 수 있던 내용들도 있지만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동업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신뢰하는 상대를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옛 말에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동반자가 있어야만 어떤 일이든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좁게는 배우자와의 관계도 동업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지만 배우자와 나눌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나는 것이 사실이며 결혼 한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통계들을 본다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옆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창업을 준비하려는 분들은 먼저 창업을 하기 전에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는 동업자를 찾아보는 것을 제 1순위로 두어야 할 것입니다. 돈과 명예는 없어져도 살 수 있지만 동반자는 사라지면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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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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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고 참 기뻤습니다. 사실 해당 출판사에서 책 표지의 3가지 시안에 대해서 문의가 온 적이 있었는데 제가 선정했던 것이 당첨되었던 것이지요^^ 예지 능력이 뛰어난가 봅니다.(그래서 로또는 1개도 안 맞았나 봅니다ㅠㅠ) 어쨌든 시안이 제목과 딱 어울리는 모습인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고나 할까요? 실제로 내용도 기존에 경영학적인 상식을 많이 벗어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리 경영이란 무엇일까요? 1년을 관리하고 미래를 관리하고 사람을 관리하고 돈을 관리하고 세상의 기업들은 온통 관리하는 것 투성입니다. 실제로 관리하는 것 자체는 돈이 되는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판매를 해야할 제품에 대해서 관리를 하기 위해 돈이 더 들어가기 마련이고 돈을 아끼려고 모이는 재무팀의 경우 그만큼의 인건비를 더 들여야 유지될 수 있습니다. 관리를 하는 것은 과연 좋은 것일까요?

책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관리' 라는 것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상식을 많이 파괴하여 줍니다. 사실 시대가 기존의 공장 위주의 생산형 시대에서 창의성이 돈이 되는 시기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만큼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바뀌어야 하는 것이 옳겠지만 기존의 기득권 층에서 가지고 있는 권력을 쉽게 내려놓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임원이 되면 '리더십' 이라는 명분 아래 더 많은 사람을 부리려고 하고 그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살아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더 많은 자금을 수혈하여 관리하기를 원합니다. 결국 위계질서라는 것이 발생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관리자는 '관리' 이외에는 다른 것은 아예 할 줄 모르는 바보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씁쓸한 현실이겠지요.

'낡은 시대의 리더십은 끝났다' 고 합니다. 그만큼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몇 년 전까지 혁신 기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던 노키아는 이빨 빠진 늙은 호랑이로 전락할 만큼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창의성' 이 보이지 않으면 쉽게 도태됩니다. 최근 한국의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정말 창의적이지 않은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조금은 가슴 아픈 것은 그것이 'Frontier'가 아니고 'Fast Follower' 의 모습을 띄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곧 선두주자가 된다면 시장을 개척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그 때는 지금과 같은 고리타분한 모습의 기업이 아닌 책에 있는 '베타 기업' 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타 기업은 어떤 기업이길래 강조를 하는 것일까요? 쉽게 말해서 '관리' 라는 항목 자체에 돈을 투자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팟' 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시장조사를 하고 출시했다면 과연 출시할 마음이 들기나 했을까요? 그것은 아이폰도 아이패드도 마찬가지 였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치도 못한 제품에 대해서 쉽게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고정관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권한자의 권력 이양이라고 할까요? 개개인의 권력을 동등하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일을 하는데 있어서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너스와 인센티브를 가지고 TEST를 한다면 모두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또한 OVER TIME에 관련된 금액을 지불한다는 것은 기업입장에서 '회사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오래 천천히 하는 것을 미덕으로 하는 것은 좀 웃기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베타 기업의 경우 아직 한국에서는 꿈에나 나올 법한 일입니다. 몇몇 기업들이 조그마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난관이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아직 우리는 공장형 경영에 더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런 서적이 많이 나오는 만큼 우리는 좀 더 변화할 것이고 알파기업에서 베타기업으로의 변신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시도하면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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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0. 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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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기업을 운영하거나 운영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내용입니다. 단순히 창의력이라는 것에 대해서 판단한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현재 눈에 보이는 모든 산업에 대해서 이종으로 합하거나 틈새시장이 없을까 계속 고민하게 해 주었습니다.

책의 최고 장점이라고 한다면 '구호로만 외치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창의력을 증대 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그것을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기업, 활용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자가 이미 한 기업의 사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더 생동감 있게 적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Prize라는 인터넷 광고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 중 가장 재미있던 것은 바로 '보너스를 주는 방법' 입니다. 그것을 머릿 속에 그려보니 정말 멋지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인당 200달러의 보너스를 줄 수 있을 때 단순히 현금으로 주는 게 나을지, 아니면 상품권으로 주는 게 나을까요? 물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상품권보다는 현금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저자는 한 가전제품 가게로 가서 상품권을 쥐어주고 오늘 안에 다 써야 한다고 공표합니다. 묘하게 강제적이면서도 사람들의 구매욕을 일으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아니 이미 예전부터 한국에 기업들의 대표적인 모습은 '군대식' 입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상명하복 식의 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쉽게 바뀌지를 않습니다.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구분이 너무나 명확하고 위로 갈수록 '관리자' 가 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창의력이 발휘되기란 정말 힘듭니다. 아니 안됩니다.

이전까지 '제조-생산' 에만 목숨을 걸어 나라를 키워왔다면 이제 그 짐은 주변 국가에게 넘기고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변화해야 합니다. 그것이 모방이 됐든 창조가 됐든 시작을 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고 그 위기감은 한국의 여러 기업에서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몸집이 너무 커진 이유도 있고 바꾸기가 쉽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변화를 두려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의적이라는 것은 주변에서 보았을 때는 '근무태만' 에 가까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의식의 차이겠지만 어떤 조직이든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단번에 변화할 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실리콘 벨리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고, 실패에 대한 주변의 시선 변화도 단번에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여러 기업에서 시작을 한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 1개보다는 멋진 벤처기업 100개가 훨씬 좋다고 생각되네요. 많은 사람이 좀 더 능동적일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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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0. 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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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고시장은 잠시간의 침체기를 걷다가 종편 때문에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종편이 지상파에 비해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지닐까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가긴 합니다만, 광고 시장에서는 좀 더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지상파는 좀 싫어하겠지만요..ㅋㅋ)

하지만 지금까지의 TV/신문 등의 올드 미디어에만 집중하던 전략을 새롭게 다시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크게 3가지 부류로 미디어가 분리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입니다.
트리플 미디어란...
1. 페이드 미디어(Paid Media) 
 - 디스플레이 광고나 매스미디어 광고 등과 같이 기존 미디어의 활용을 극대화 시킨 미디어이며 단기적인 수익 및 대
   규모로 전개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업에서 유리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2. 온드 미디어(Owned Media)
 - 브랜드 스스로가 보유하는 미디어로서 웹사이트나 블로그, 자사 사원 및 판매원 등을 의미합니다. 잠재적인 고객
   확보에 유리하고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측면이 있으나 기업의 입장에서만 바라볼 수 있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언드 미디어(Earned Media)
 - 소비자 등과 같이 직접 생산하는 입장이 아닌 제 3자의 입장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미디어로서, 소위 입소문과 평가
    에 의해 이루어 집니다. 가장 신뢰도가 높고 판매에도 영향을 주지만 약간의 실수로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많은 회사들이 바라는 미디어는 언드 미디어이겠지만 그것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입장에서 페이드나 온드 미디어로 출발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언드 미디어를 조작하려고 할 경우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광고 회사들에게는 큰 기회이자 고민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장의 파이는 넓어졌지만 너무 다양해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 어려운 점이 많을테니까요.

금일 회사 교육이었던 관계로 시간적 여유가 충만하여, 50명에게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WEB과 SNS, 그리고 TV나 신문과 같은 미디어 중에 어느 것을 가장 선호하고 신뢰하는 지에 대해서 말이지요.

 


신뢰가 아직은 올드 미디어 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지만 점차 SNS와 WEB을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향후 올드 미디어를 넘어서게 될 징후라고 판단됩니다. 무엇보다 올드 미디어 시청 시간보다 인터넷을 활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가전과 컴퓨터가 서로를 닮으려 하는 만큼 그 장벽도 곧 깨질 것이라 판단됩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광고를 가지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책의 제일 뒤에 보면 "이 광고는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광고가 최고의 광고!"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맞습니다. 광고가 단순히 상품을 소개하고 '내 상품 사가세요' 라는 의미가 아닌 내 마음에 와 닿고 내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발전되고 변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미디어의 경우 소위 '스팸' 형식으로 아예 머리 속에 박혀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누구나 광고를 할 수 있는 이 시기에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마케팅을 맡은 사람들이 찾아가야 할 길이며, 지금처럼 올드 미디어가 계속 번창해 나갈지 아니면 SNS로 대변되는 인터넷 세대들의 반격이 시작될지는 향후 10년 간의 모습을 바라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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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0. 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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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발생한 용산참사를 되집어 보자면, 강압적인 정부의 문제인지 외부세력과 결탁한 용산의 거주민의 과격행위가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사실 이렇다하게 판단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양 쪽의 입장이 다 엇갈려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분명한 것은 도시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은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수는 없겠지만 과격행위가 벌어질 정도로 상실감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난다는 것은 큰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요.

작년에 영등포 타임 스퀘어를 다녀왔습니다. 서울 시내 어디에도 이렇게 쾌적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굳이 있다면 저~~기 부산에 있지요? 너무 넓은 곳..ㅋㅋㅋㅋ) 사람들이 쾌적하다는 것은 애초에 개발 당시부터 많은 오픈 스페이스를 추구하였다는 의미입니다. 꽉 막히지 않고 탁 트여서 돌아다니기 편한 곳, 사실 우리가 바랬던 쇼핑몰은 타임스퀘어와 같은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부동산 문제는 매번 똑같은 이유로 나옵니다. 보상비 문제, 이주 문제... 어째서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지만 책의 저자인 김경민 교수님께서는 '한국에는 디벨로퍼가 없다' 라는 것으로 설명 가능합니다. 건축하는 사람은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건물을 잘게 쪼갭니다. 그것은 건설업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1개 분양할 것을 2개 분양한다면 더 큰 이익이겠고, 그것을 더 많이 한다면 어마어마한 이득이 될 것임에 분명하기 때문이지요. 거기다가 사람들이 선호하는 초고층 건물의 경우 위로 갈 수록 분양가가 높아진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건설사 입장에서는 대충 짓고 여러 개로 쪼개서 광고만 잘하면 만사OK라는 공식을 낳게 됩니다.

디벨로퍼가 없다는 것은 이것을 발주하는 즉 '어떻게 꾸며야 겠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중간에 서서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대부분 한국에서의 디벨로퍼는 이해타산이 들어가 있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중립성을 지킬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때문에 생기는 일에 대해서는 정말 본인 입장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나몰라라 하는 식의 형태가 몇 조원을 쏟아붇고 있는 개발 사업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모두들 도덕을 배우지 않은 모양 입니다... 쩝...)


뉴타운, 용산개발, 가든파이브... 최근 있던 거대 공사의 경우 하나같이 주민들의 반발만을 얻고 있습니다. 신기하지요?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도 원하지 않았는데 국가에서 강제로 하라고 하니... 이것은 꼭 북한과 같은 모습니다. 개발을 한다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의견 수렴에 시간이 걸린다고 무차별로 묵살해 버리고 자신에게 유리한 법만 활용해서 한다면 앞으로 국가를 누가 믿을 수 있겠는지 의문이 갑니다. 보상비 명목으로 받아도 오히려 원래 살던 곳이 아닌 외각으로 나가야 하는 현실에서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근본적인 개발은 기존에 살던 사람도 중요하지만 서민과 부유층이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의 할렘가 처럼 벌어진다면 그 격차 때문에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꼼수와 같은 법망 피해가기가 아닌 누구나 공유하고 비록 손해/이익을 보더라도 그 큰 틀에 맞춰 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야 개발 사업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사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꼭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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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0. 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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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성장하는 데에 있어서 최근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R&D? 영업? 재무?, 제가 생각하기에는 최근 가장 큰 화두는 '마케팅' 이라고 판단됩니다. 사실 벤처기업이나 조그마한 기업 입장에서는 특별히 마케팅에 치중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대기업으로 갈 수록 마케팅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더군다나 소위 OLD MEDIA로 불리는 TV, 라디오,신문 등과 같은 곳에서의 광고는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파급력도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시장의 마케터들은 그 흐름에 발맞추어 많은 금액을 광고시장에 쏟아부었고, 그만한 가치를 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OLD MEDIA를 뒤집을 거대한 시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 NHN과 다음과 같은 온라인 포털사이트의 경우 많은 광고수익으로 성장한 CASE 입니다만, 솔직히 네이버나 다음에서 광고하는 것들을 굳이 클릭해서 확인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가 영특해졌다고나할까요? 단순한 광고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 무심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극적인 광고, 너무나 새로운 광고 등에만 반응을 하고 있으며 기존 매체가 아닌 또다른 매체를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거대한 시장은 바로 SNS(Social Network Service)입니다. 단순히 개개인의 잡담류만 진행하는 곳이 아닌 기존 매체를 뒤엎을 어마어마한 시장이라고 판단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케팅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바이러스 효과이다.
 -> 즉, 입소문 마케팅이 가장 유리하다는 것이며, 개개인의 잡담 속에서 광고효과를 가져온다면 그보다 더 빠르게
     질 수가 없을 것입니다.
2. 기존 매체보다 접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 이는 기존 미디어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이유 입니다
     그만큼 방문자가 늘어나고 거대한 조직이 형성되면 값어치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마케터의 역활도 그만큼
     넓어지게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러한 장점도 있지만 기존 미디어의 기득권 유지 노력과 함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가공되지 못한' 정보들도 너무나 많이 떠돌고 있다는 점은 단점이라면 큰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세계 5억명 이상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도 제가 보기에는 절반 이상은 '쓰레기 더미' 안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별로 필요없는 내용, 스팸광고 등과 같이 쓰레기가 존재하며, 그것을 걸러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아예 탈퇴하는 사람까지 생기기도 하니, 향후 SNS 시장에서 이것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낸다면 크게 성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당장 스팸메일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모르는데요 뭐.ㅋㅋㅋ)

책에는 지극히 미국적인, 미국에서의 여러가지 SNS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단 인터넷 발달의 근원지이기 때문에 미국을 보고 배우는 점도 있겠습니다만, 한국에서도 이미 발전될 요소가 있었던 비슷한 SITE들이 있었습니다(꼭 한국에 있던 것들을 카피해 간 것 같아요! 버럭!!) 제가 판단하기에 최근 페이스북이 너무나 많은 것을 가져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블루오션인 점, 정말로 어마어마한 Program 능력이 아닌 아이디어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마케터 뿐만 아니라 SNS 그 자체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관심사인 SNS에서 과연 어떤 기업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제가 스스로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기술이 전무한지라^^;;;;) 향후 미디어의 판도를 바꿔놓을 거대한 변화, 그 변화를 먼저 이해하고 뛰어들 마케터 분이라면 꼭 읽어보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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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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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제목이랑 내용이 다른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경영서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의학' 책에 가까웠습니다. 물론 의학이라고 해서 너무 어려운 내용은 아니구요. 고등학교 생물정도만 배웠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ex: 뉴런, 뇌) 어떻게 생각하면 제목을 기가막히게 잘 지은 것 같고, 어떻게 보면 내용에 있어서 '아, 그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고로 작명 솜씨가 훌륭하다는 이야기지요.ㅋㅋ)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전에 먼저 이전에 성공했던 비즈니스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마치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도 들어있는데요, 과거에는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부분을 파고들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 부분입니다. (뭐 과거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일x이라는 나라도 있긴 합니다만... 그 나라는 예외로 둡시다.ㅋㅋ)인터넷 비즈니스도 역시 과거가 존재합니다. 처음 발생할 당시보다 8만%이상 발전된 WWW(월드 와이드 웹)페이지 수를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더 발전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는 뇌와 인터넷을 동일 선상에 놓고 봅니다. 물론 기계가 생각을 하거나 자가적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전에 읽었던 위키피디아나 검색엔진을 바라보고 있으면 점차 사람만큼 능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이는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참여와 의지를 통해서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모함이 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신경세포를 의미하는 뉴런의 경우 어마어마한 가지를 치고 머리 속에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소셜 네트워크와 같다는 판단을 합니다. 조금 알고 더 많이 알고 무척 친하고 등과 같이 차이가 있겠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뉴런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미국 내의 이야기이지만 마이스페이스가 3위에서 1위로 도약하는 과정 그리고 그 뒤를 페이스북이 넘는 과정을 본다면 사람은 완전한 개방을 원하긴 하지만 그 개방 속에서도 '소속감' 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을 원한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아무하고나 '친해지고' 싶지만 그래도 더 친한 사람끼리의 '소속감' 이라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마이스페이스에서 페이스북으로 넘어가듯, 한국에서도 싸이월드의 폐쇄적인 모습에서 새로운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 봅니다. 수익성을 생각한다면 사실 소셜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의 경우 그리 많은 수익을 갖지 못합니다. 하지만 미국처럼 많은 가입자와 선호도를 가진 인터넷 기업의 매매가 활발해 진다면 한국에서도 그렇게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세계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은 점차 여러 사업 분야로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공포에 질려있지만 정작 검색엔진 시장은 더할 나위 없는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즉각적이 된다면 한국형 포털사이트가 다시 대세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눈에 보이는 것이 화려하고 직선적이며 방해하지 않는다면 한국식 포털사이트 쪽이 더 재미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사실 구글 심심해요..)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지 기대되지만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새로운 사람의 새로운 서비스 방법입니다. 한국에서도 스타트업이 활발히 이루어져서 미국과 같은 문화를 만들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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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