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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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힘든가?

서두를 이렇게 시작하는 이유는 주변에서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르바이트고 직원이고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말을 해서이다. 물론 최저시급을 주는 수준이니 당연히 사람이 많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일자리의 미스매칭은 굉장히 심하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몸으로 하는 일에 대해서는 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니 말이다. 그런데 여기 거의 최저시급을 주더라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넘쳐흐르며 심지어 외국어 능통인데도 2000~3000만 원 수준의 초봉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체 어떤 직무이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넘칠까?

 

정확하게는 직무가 대단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수요 인원이 적은데 꼭 있어야 하는 경우라고 그렇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해당 산업이 점점 커가는 산업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움츠러들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애초에 고용할 수 없는 상황인데, 바로 '편집자' 이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꿈을 꾸고 있기에 편집자를 몇 분 만나본 적이 있는데 그들은 어쩌면 굉장히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큰 기업에서나 순수 편집만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일반적인 기업에서는 편집자가 기획부터 수정까지 모두 해내야 한다. 심지어 해외 소설에 대한 번역도 스스로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만큼 업무의 강도는 쉽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향후 독립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질 수 있으니 매력적인 업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편집자가 되기 위한 사전 과정을 설명하는 책이다.

어쩌면 취업설명서와 같은 것인데, 일반적인 직무보다 다소 숨겨져 있는 내용이 많아서 신선한 부분이 많았다. 사실 편집자를 위한 어떤 교육 같은 것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책에서 편집자가 되기 위해서 한겨레나 경향에서 하는 각종 편집자 교육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정확한 금액은 나와있진 않지만 꽤 많은 비용을 들여서 하는 것이며, 일단 그 안에서 맺어진 인연을 통해서 취업을 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좋은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을 하면서 이미 능력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을 테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편집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획이라고 생각이 된다.

나는 1년에 읽는 책이 나름 꽤 된다. 최소 200권 이상이 되기 때문에 책을 선정할 때 사전에 다른 곳에서 미리 알아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책의 제목을 보고 정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책의 제목과 내용이 너무 달라서 아쉬웠던 경우도 꽤 있지만 대부분은 그 책의 제목과 같은 기대감대로 나왔던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책의 제목은 책의 판매량이나 마케팅 효과를 좌우하는 큰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에서 나오는 대칭형이나 색으로 표현하는 방식, 유명인을 등장시키는 등, 책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다면 절대 지을 수 없는 제목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마치 디즈니의 '겨울왕국(영문: Frozen)'과 같은 효과라고 생각이 된다. 

 

나중에 독립할 수 있을까?

최근에 이렇게 편집을 하다가 스스로 출판사를 차려서 나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편집자는 출판 전반의 업무를 대부분 담당하기 때문에 회사가 돌아가는 것을 모두 알고 있어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라 보는데, 처음에 받는 돈이 비록 많지 않지만 이 쪽 방향으로 꿈이 있다면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30년 안쪽으로 거의 회사 생활이 끝나는 것을 보면 이 직종은 개인적으로는 더 늘어나진 않지만 무조건 줄어들진 않을(결국 책이라는 것이 e-book도 있을테니) 직종이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40대인 내가 지금부터라도 도전을 해보고 싶은 직종이기도 하다.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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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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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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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일만 하며 살 것인가?

회사원의 생활은 항상 일정하다. 일정한 것이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일 수는 있겠지만 내가 뭔가 하기 위해서는 연차를 사용하던가 해야 한다. 내가 얼마 전에 진행한 이사도 연차를 활용해야 하고 그 연차(적으면 2주 길면 3주인...) 외에는 5일 일하고 2일은 쉬는 생활을 해야 한다. 규칙적이어서 좋다고? 그런데 꼭 그렇게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다. 은퇴를 했거나 돈이 많거나. 은퇴를 한 사람은 오히려 돈이 없는 경우에는 일주일 내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겠지만 돈이 많은 사람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물론 부모 잘 만나서 이러한 결과를 나타낸 것이라면 뭐 그냥 부러워하고 말겠지만 반대로 그런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뒀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

 

보통 파이프라인 이야기를 하면 다단계 이야기를 한다.

이 책에서도 나오고 나도 이야기를 하고 싶은 내용이지만 다단계는 정말 힘든 중노동에 많은 마케팅과 영업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이게 왜 자동적인 수입이 된다는 것인지 이해를 못 하겠는데 이 책에서도 동일한 의견이다. 파이프라인 구축이라는 것은 내가 그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놓으면 이후에는 그렇게 많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다단계를 실제로 하는 사람이 과연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올까? 아니다. 내가 실제로 해 본 결과는 시간이 지나면 그냥 파이프가 부서져 버린다. 아니, 파이프라인 구축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그냥 그 한 일부 정도일 뿐이라는 것이다. 매혹적인 이야기는 너무 많지만 말이다.

 

의외로 이러한 파이프라인 구축 방법은 너무나 많다.

내가 시도하고 있는 책을 쓰는 것이나 다른 사람에게 강의를 하는 것, 그리고 최근 점차 유행하고 있는 앱개발이나 프랜차이징과 같은 것들이다. 이것이 특수한 누군가만 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는 것이 맞다. 특히 이 책에서는 출판에 대한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출판을 하게 되면 얻는 것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된다. 무엇보다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거니와 일단 만들어진 것에 대한 판매가 이루어지면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로열티, 그리고 무엇보다 강의 같은 것을 뛸 때도 자신의 이력에 한 줄 더 생길 수 있다는 것은(내가 대학원 이력을 위해서 5천만 원을 투자했는데 이 정도면 5천만 원짜리 책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굉장한 이득이다.

 

주식과 부동산은 어딜가나 중요하다.

이 책에서도 짜잔! 하고 등장했다. 다만 도박적인 투자를 권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자가 되든 채권이 되든 간에 매 달, 혹은 매일, 매 년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지를 계속 기록해야 한다고 한다. 어쩌면 미국의 배당주 투자를 우선시하거나 ETF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주기적인 이득을 볼 수 있게 하려는 것이 그 목적에 있겠다. 나 역시도 회사에서 연금에 대해서 오직 이자로만 신경을 쓰다가 ETF나 TDF로 변경한 이후 수익률이 어마어마하게 상승된 것을 보았는데 이것을 보고서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부동산은 뭐 말할 것도 없이 내 집 하나는 확실하게 가지고 있어야 그다음 투자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책의 후미에는 부동산에 대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한국과는 다른 세금 체계나 방식에 대해서 조금 어색할 수 있지만 한국도 장기적으로는 임대사업이 점차 번창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엄청나게 많은 집이나 상가를 임대하게 된다면 분명 좋겠지만 하나씩 시작을 해서 진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 덕에 세금이나 각종 부동산에 대한 공부도 하게 되고 항상 흘러나오는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좀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내용은 이것 포함해서 무려 27가지이다. 모든 것을 다 하면 좋겠지만 자신에게 맞는 것을 모두 활용하여 만든다면 저자 부럽지 않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이어족은 무리더라도 회사에서 좀 탈출할 수 있는 실마리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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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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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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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심 있으신가요?

내가 취업을 했던 시기에도 그리 취업 시장이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매 해 취업시장은 좋지 않다는 이야기뿐이다. 물론 다들 원하는 직종이 비슷비슷해서 그런 것도 있긴 하지만 정확하게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를 차마 고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입사를 하기 전까지 기업 간판만 보고 있었고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몰랐으며 막상 들어가서 해 보니 '할 만은 하지만' 내가 원했던 그런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남는 시간에 개인 취미 생활을 하다가 보니 책에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을 했는데 책을 직접 쓰기도 해보고 하는 과정에서 '결국 이 책을 최종적으로 내가 출판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출판 창업 시작은 굉장히 쉽다.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는 이것을 허가제로 하였지만 지금은 등록제이다. 1년에도 3천여 개 이상의 새로운 출판사가 생기는 것을 보면 정말 쉽다는 생각이 드는데, 말 그대로 등록만 하면 바로 출판사가 뚝딱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책 1권 내지 못하는 출판사가 있는 것을 보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 것이다. 그다음은 직접 책을 쓰던지 아니면 책을 출판할 만한 저자를 찾아서 헤매야 한다. 이 부분에 이르러서 소위 '경제성'이라는 것을 보기 시작한다면 대박 작가를 찾아야 한다. 스스로 발굴을 하거나 아니면 기존 대박 작가를 잘 모셔오던가 말이다.

 

친척이라도 혹시 대박 작가가 있었다면...

가장 힘든 이 부분을 쉽게 해결할 수 있기는 하다. 말 그대로 이름만 들어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사람들이 몇몇 있긴 한데, 그런 사람들을 개인 출판사가 데려오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면 다른 방향으로 내가 직접 기획자가 되어서 기획을 해야 한다. 최근 독서 모임에서 실제 책을 기획을 했던 형님이 같이 책을 써 보자는 이야기를 했던 것을 보면 이런 것도 글을 쓰다가 보면 기회가 올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에는 카카오 브런치에 글을 작성을 해서 그런 기회가 온 경우가 있고 이렇게 독서 모임에서도 같이 책을 써 보자는 의견을 내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영업과 마찬가지로 누가 떠 먹여 주는 경우는 없다. 우연히라고는 하지만 스스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런 기회가 오지는 않는다.

 

과거 책을 내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개인도 쉽게 책을 출판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모바일 기기의 발달로 인해서 책을 더 읽지 않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다. 특히 두껍고 큰 책의 경우 아예 읽기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책을 분할해서 다시 내는 경우가 왕왕 존재한다. 거기다가 출판 자체가 쉬워지고 있으니 경쟁자는 더 늘어났다. 저자는 이곳이 심한 레드오션이면서 한편으로는 성장성이 분명 있는 곳이라고 한다. 과거 2004년 경에 e-book이 생기면서 기존 종이책 시장은 망할 것이라고 말을 했으나 현재까지도 종이책 시장은 우뚝 서 있다. 물론 e-book으로 넘어가는 많은 세대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종이의 질감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다. 출판 시장은 온오프라인이 묘하게 콜라보가 되어 있는 시장이라고 할까?

 

출판 창업은 사실 저자의 말과는 다르게 쉽지 않다.

'경제성' 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쉽지 않은 선택이긴 하다. 오히려 이런 과정을 하나씩 익혀가서 다른 일과 병행을 하는 것은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저자와 같이 베테랑 기획자 겸 출판 창업을 실제 한 사람조차도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는 시장에서 쉽지는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인생에 돈만을 쫓아서 가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나는 이 출판 시장이라는 곳이 이 책을 읽고 나서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정도 과정이지만 뭔가 내 손으로 직접 책을 냈다는 그런 생각이 들 수 있고 몇 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이 묘한 매력의 시장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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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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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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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있을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책을 쓰는 것이다.

꿈꾸는 이유라고 하면 다른 사람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적어도 그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성을 인정받는다는 의미이고 그런 도전을 통해서 적어도 성과(그게 성공이든 실패든, 그런데 대부분은 성공을 했으니까 글을 쓰겠지?) 를 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강사(지금 내가 꿈꾸는 골) 들이 자신의 책을 필두로 설명을 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적어도 책이라는 것은 한국 사회에 있어서 자신감의 상징이며 자신이 일궈 놓은 것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1년에 5만권 이상의 책이 나온다고 하니 그 책으로 내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잘 하지 못할 것 같다. 거기다가 최근 성인들의 책 읽는 시간을 봐서는 한숨만 나온다. 내가 생각하는 이 길이 과연 맞는 길일까?

 

사실 책을 쓰기 위해서 결국 넘어야 할 산은 '편집자' 이다.

내가 내 돈을 온전히 들여서 알아서 출판까지 다 할 생각이 아니라면 분명 한 번은 부딪혀야 하는 사람이고 이 사람을 통과해야 적어도 내가 '그나마 돈이 되는 글을 쓴 사람' 으로 인식될 수 있다. 업계는 계속 불황이라고 하니 이 사람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 지는데 그래서 더 깐깐하고 '죄송합니다' 라는 메일을 계속 회신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 보겠다고 수정을 하지 않고 신나게 메일을 보내보다 보면 '내가 쓴 글이 정말 이상한가?'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이유는 사실 어느정도는 간단하다. 정말 별로거나, 돈이 안되거나. 편집자가 바라보는 시각은 이 책을 내서 돈이 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고를 때 가장 자세히 보는 부분이 바로 제목이다.

제목에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데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수요는 적어지는데 공급이 넘쳐나면 선택을 받는 책들이 점차 줄어들어서 그런 것이다. 그래서 제일 처음 바라보는 '제목' 정말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 얼마 전에 유행했던 '90년생이 온다' 라는 것도 사실 내용 상은 일반적인 책과 크게 차이는 없으나 제목으로 시대 상을 확실하게 어필한 책이다. 그의 아류작들이 막 나오는 것을 보면 그 책 제목의 임팩트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이것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5년 내의 베스트셀러 제목을 읽어보면서 내가 쓴 책 제목을 준비해야 한다. 물론 편집자가 수정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적어도 제목으로 승부하는 세상에서 그런 것은 기본 아닐까?

 

책의 내용도 보자면 내가 당장 쓸 수 있는 내용은 에세이 정도일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에세이를 읽어보면서 공감을 하거나 재밌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그것을 쓰는 거 자체가 나의 능력일 수 있지만 같은 내용을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이 저자의 능력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떤 것을 써야할까 고민을 하기 보다는 바로 써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퇴고를 통해서 계속 변화를 시켜보고 어떤 것이 읽기에 가장 편한가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보통 운문체와 대화체를 많이 선호한다고 하는데 책애서 보듯 실제로 같은 내용이라도 그렇게 변화를 하면 읽기가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결국은 이렇게 책을 쓴다고 하면 필수적인 것은 '독서' 이다.

일단 다른 책은 어떻게 쓰여 있는지 알아야 내 책도 쓸 수 있다는 의미인데 독서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그냥 속독이나 정독만 알았지 이렇게 많을 줄이야...) 내가 가장 맞는 스타일로 읽어보다가 다른 방식으로 변화를 주는 것을 추천하는데 책의 난이도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포기하지 않고 읽을 수 있다. 같은 소설을 읽어도 저자의 시대적 배경이나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듯 독서에서도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내가 쓸 책에 대해서 크게 고민한 적은 없지만 이 책을 덮으면서 고민을 좀 더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쓰고 싶다면 꼭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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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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