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2.12.14 너의 하루가 따숩길 바라
  2. 2022.03.16 마음 읽기 수업
  3. 2018.02.10 우아하게 걱정하는 연습이 필요해
2022. 12. 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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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휴직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병가를 진짜 외상이나 내상과 같은 이유로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정신건강이 문제가 있다고 하여 병가를 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당장 내 직장 상사 조차도 그러한 경우가 발생된 것을 보았는데 나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이야기는 '너는 너의 일 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 이야기였다. 마음이 그렇게 무너지기 전까지 과연 우리는 그것을 몰랐을까? 아니면 버틸 수 있다고 판단을 하고 버텼어야 했을까?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따뜻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사실 우리는 급격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오직 전진' 만을 하던 세대이다 보니 뒤를 돌아볼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앞에 있는 사람만 보이고 뒤는 보지 않았으니 항상 높은 곳을 향해서만 눈이 향해 있었고 정작 다른 사람 뿐만 아니라 나 자신조차도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이런 것이 좀 필요하다. '못해도 좋아, 좀 칭찬을 해 줬으면 좋겠어' 말이다. 

 

회사를 오면서 가장 크게 받은 피드백이 바로 이것이다.

'칭찬 좀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목표를 항상 높았던 것일까? 누군가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세계 최고이지만 주변 사람, 특히 자기 자신에게 칭찬을 하는 것은 세계 최고로 인색하지 않은가 싶다.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는 것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은 어쩌면 학교를 다닐 때부터 알 수 있던 내용이긴 한데, 과거 우리의 선생님들은 왜 그렇게 칭찬에 인색했나 싶다. 마치 '라테는~' 같은 느낌이지만 그때부터라도 칭찬에 조금 관대했다면 우리가 힘들 때 이렇게 쉽게 무너지진 않았을 텐데 말이다. 멘털 좋은 사람만 살아남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사랑조차도 버거운 세상이 되었다.

뭔가 글로 배우거나 책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 과연 사랑일까?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것은 뭔가 도전을 해야 하고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 시대의 젊은 사람들은 어쩌면 극복을 하기에는 상처가 더 크게 오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누구나 사랑에 아파하고 슬퍼하고 그리고 행복해 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 단순히 남녀 간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인해서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스스로 포기를 해야 하는 그런 슬픈 상황 말이다. 과거에는 부모님이 문제였다고 하면 이제는 자신 스스로가 문제라고 할까? 한편으로는 서글프고 한편으로는 짠하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많이 동하는 책이기도 하다. 지금의 세상이 즐겁고 재밌지만은 않은 것은 바로 이렇게 마음 속 어딘가 상처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칭찬을 바라는 것도,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는 것도 사실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해야 하는 것이 하나의 미션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누군가 가르쳐주지 않으면 매우 당황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면 이 책을 읽고 마음을 한 번 가다듬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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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3. 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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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정말 흔들리는 시대

세상이 점점 빠르게 변하고 개인적으로 바뀌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잘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 같이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장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공황장애로 인해서 숨도 잘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단순히 환경적인 영향으로 보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문제가 있는데 그냥 덮어두기만 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는데 그것이 더 편하다는 이유로 자꾸 마음속에다가 덮어둔다. 그러다가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마음의 병이 진짜 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자기 자신이 왜 화를 내는지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난 도대체 왜 화를 내고 있으며 어느 부분이 잘못된 것일까? 한편으로는 상대방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나 혼자 이렇게 열을 내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쩌면 나는 나의 내면세계와 한 번도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어른이니까 당연히 일을 해야지' , '혼기가 찼으니까 당연히 결혼을 해야지'와 같이 고정관념에 나를 던져버리게 되면 자격지심이 생기거나 비슷한 이야기만 나와도 굉장히 불쾌해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물론 그러한 과정을 겪고 이겨내는 것이 진짜 '어른' 이 되어가는 과정이지만 말이다.

 

남을 욕하는게 즐거울까?

우리는 흔히 '험담'라고 하여 다른 사람의 잘못된 점을 들춰내는 것을 즐겨(?) 하곤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누군가 내가 없는 이 시간에 나의 험담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면 굉장히 신경이 쓰이지 않은가? 나 역시도 사람인지라 분명히 실수도 할 것이고 누군가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내가 한 말이 다른 사람의 귀에 들어가는 것도 문제이고 다른 사람이 나의 험담을 하는 것을 듣는 것도 썩 좋은 경험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을 만큼 잘못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나 스스로도 입단속을 해야 그런 말을 들어도 당당하게 화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은 생각 외로 일어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 부모님은 참 걱정이 많으시다. 하다못해 걸어가다가 넘어져서 다칠까봐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내가 걸어가다가 넘어져서 다친 경우는 평생 5번도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일어나기도 힘든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것을 우리는 '기우'라고 한다. 책에서는 단순히 편하게 자기 위해서 부부가 각자 싱글 침대를 써 보자는 것이 시작이었는데 그것으로 인해서 부부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는 점부터 해서 정이 떨어져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등등 초점이 벗어나는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이런 오해가 생길 것이 걱정된다면 과감하게 요점을 파고들자. 솔직한 것만큼 오해를 푸는 무기는 없다고 생각이 된다.

 

모든 것은 마음을 읽으면서 시작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다. 일단 내 마음을 알아야 상대방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싫은데 상대방이라고 좋아하겠는가? 가족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감정 조절을 했어야 하는 과거보다 지금은 연습할 시간이 더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조금은 차분하게 그리고 천천히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 참을 인자 3개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지만 무조건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스트레스와 같은 것을 스스로 풀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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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2.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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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인가 회사 주변으로 정신건강과(예전 정신과) 들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다. 당장 우리 회사에도 마음건강센터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어쩌면 사회가 복잡해지고 불안정해지면서 발생된 문제가 아닌가 싶다. 특히 '걱정거리' 가 너무나 많이 늘어나서 문제인데 최근에는 학교걱정, 취업걱정, 막상 입사해서 발생되는 대인관계 등과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늘어나는 걱정이 삶을 굉장히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주변에서는 그런 걱정들로 인해 결국 사람이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가려는 사람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과연 어떤 것이 옳을까?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 모두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 이렇게 자꾸만 피어나는 걱정거리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1. 적어본다.

2. 진짜인가?

3. 진짜진짜인가?

4. 그럼 맞다고 하자. 이 경우 당신의 마음 상태는?

5.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당신의 마음가짐은?

 

위 내용이 사실 그냥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저런 상황이 되었을 때 직접 실행을 해 보았더니 대부분 3번쯤에서 '내가 왜 이런 쓰잘데기 없는 고민을 하고 있지?' 라는 결론이 나오곤 했다. 예전에도 현재 걱정하는 일에 95%는 실제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나머지 5% 중 내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없는 것이 4%, 실제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 1%라고 했다. 우리는 어쩌면 고민할 가치도 없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실제로 고민을 한다고 해도 해결될 수 있을지 없을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 아예 마인드를 바꿔서 계속 저런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도 책에서도 추천하는 방법은 '주변 정리' 이다. 주변 정리, 특히 내 주변만 딱 집중해서 정리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정리를 하고 있다보면 대부분의 잡생각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끔은 '내가 무슨 고민을 하고 있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잡생각을 잊게 해준다. 마음도 굉장히 후련해 지는 효과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무엇이든 일단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시작하면 목적에 빨리 다가설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비교를 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사람인만큼 무엇이든 비교를 하게 된다. 친구들끼리 길거리에 여자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점수를 매기곤 했는데(물론 문제가 있는 행동이나 속으로만 했다. 속으로만...) 뭘 하더라도 평가를 하고 결론을 내야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라고 한다면 그런 것을 하지 않으면 된다. 아니 그냥 하더라도 생각을 하지 말자. 내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기 때문에 속이 상하고 걱정이 되는 것이고 멀쩡한 아이도 부진한 아이로 볼 수 밖에 없고 내 스스로를 비교함으로서 남보다 항상 떨어지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된다.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자. 비교해서 해결될 사항이 있으면 그걸 집중하는 것이 낫다. 그냥 비교는 아무런 쓸모없는 행동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걱정도 같이 늘어간다. 사실 돈에 대한 걱정이 대부분이었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지금은 아이 걱정 돈 걱정 내 삶의 방향 걱정 등 여러가지 걱정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런데 걱정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하면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 그래서 쓸데없는 고민을 없애고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싫으면 거절할 줄도 알고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 하기 싫다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어야 하고 때로는 이기적이더라도 내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행동도 해 봐야 한다. 그런 것 때문에 항상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내 마음의 병만 늘려가는 행동이라고 생각이 된다. 조금 더 편하게 생각해 보자. 생각보다 세상은 즐겁고 재미있는 일로 가득 차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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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