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차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3.07.07 슈퍼 에이지 이펙트
  2. 2022.03.26 로켓 이얼스
  3. 2019.11.11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2023. 7.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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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지 이펙트
엘더노믹스의 등장, 미들-플러스의 급부상, 에이지즘의 폐해, 노동인구의 고령화… 2030년 대한민국이 마주할 인구통계학적 파급효과와 시장의 재편! 지금부터 2년 후인 2025년에 한국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퍼센트를 상회하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7년 후에는 노령화지수가 일본을 웃돌아 일본보다 더한 ‘노인국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세상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브래들리 셔먼은 출생률 감소, 택시 기사의 초고령화, 은퇴, 농촌 지역의 인구 문제 등을 예시로 들며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인구통계학적 문제점에 대해 특히 주목한다. 고령화의 심화는 이미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저자는 2030년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195개 나라 중 35개 국가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이른바 ‘슈퍼 에이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처럼 고령화가 지속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당장 극적인 변화를 겪는 것은 소비시장이다. 현재까지는 MZ세대가 트렌드를 이끄는 주체였다. 하지만 인구 구성에서 가장 큰 비중이 ‘미들-플러스’(50~74세)로 이동함으로써 곧 소비의 주역도 바뀔 예정이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 중 3분의 2가 50세 이상이며 애플워치의 사용자 평균 연령은 현재 42세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노년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산업 또한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온라인 세상에 적응하도록 돕는 각종 IT 교육 서비스, 생체정보 및 건강관리 앱, 노인친화 승차공유 서비스, 돌보미 파견 서비스, 시신 비료화 장례 서비스 등 이전에는 없던 시장이 열렸고 발 빠른 기업들은 선점을 시작했다. 이제 기업들은 지난 100년간 줄곧 목표 고객으로 삼았던 젊은이들이라는 인구통계학적 집단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노인층을 포함해 다양한 세대를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는 머지않아 ‘슈퍼 에이지’가 본격화되면 일터와 일상 속 에이지즘(연령을 이유로 개인을 차별하거나 소외시키는 이념 및 행위)에 따른 여러 갈등들, 노동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인재 부족과 정년퇴직 문제 등이 심화될 것이지만, 동시에 이런 혼란 속에서도 ‘엘더노믹스’(eldernomics, 취업, 소비, 창업 등 노년층이 주체가 되는 경제 전반 활동)는 점점 커질 것이며, 이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기업에게는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놓는다. 초저출생・초고령 사회에서 인구 구조에 따른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이 시대를 효과적으로 대비한다면 미래는 분명 달라질 수 있다. ‘슈퍼 에이지’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기업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살펴보자.
저자
브래들리 셔먼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3.07.07

 

우리는 왜 젊음을 추구하는가?

우리는 젊음을 사랑한다. 각종 소설책들에서 나오는 내용은 거의 대부분 젊은 시절의 사랑, 우정 등이고 아이돌들의 노랫말에도 젊을 숭배하는 내용뿐이다. '난 늙어서 너무 행복해'라고 말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우리는 흘러간 과거를 곱씹으며 살지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즐거워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젊은은 우리에게는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내가 가져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그리고 가져봤으나 다시 가져보고 싶고 이제는 그럴 수 없는 그리움의 한 축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물론 이 책은 왜 젊음을 추구하는 가에 대한 철학 관련 서적은 아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 젊음의 기준이 어디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가는 현실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책이다.

 

2030 세대가 젊음의 절정인가?

10대 말부터 몸이 완성이 되고 30대까지 우리는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세대라고 알고 있다. 모든 채널들이 사실 그 시기에 맞춰져 있고 각종 회사들의 마케팅팀도 이 시기의 젊은이들에게 '우리 물건을 사라'라고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 우리조차도 부모님 세대에게 절약을 하라고 배웠지만 한편으로는 '이 시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니까 좀 써도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도 한다. 우리 부모님들은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긴축재정에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아마 누구에게 물어봐도 이 시기가 절정이라고 할 것이다. 근데 우리 언제 죽지?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평균이 80대다. 젊음을 넓게 잡아 40대 라고 해도 절반 수준이다. 100세면 이제 30대 정도면 아직 청년기정도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각종 안티 에이징 시술들(이 책에서는 안티라는 단어를 쓰지 말자고 했다고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자연스레 늙어가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주변의 시각 때문이라고 할까? 읽고 보니 이제 늙어가는 처지에서 너무나 맞는 말이라고 생각이 된다) 10살 정도의 나이는 속일 수 있을 만큼 되어가고 있다. 이 또한 빈부격차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우린 이제 돈으로 나이도 속일 수 있을 만큼 많은 기술이 발전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제 40~60대 되는 세대들이 가진 돈이 많기에 이러한 안티 에이징 시술에 많이 투자를 한다.

 

그렇다면 우린 마케팅 타겟을 잘못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책에서 나오는 'OK, Boomer' 는 늙었다는 것을 꼬집는 내용이지만 그에 대한 답변으로 '돈은 우리가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본다면 40~60대 세대가 아직 자녀들에게 무엇을 이관해 줘야 할 만큼 늙지 않았다는, 그리고 경제적으로 더 뻗어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자녀들은 사실 태어나서 가장 부유하게 자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독립할 시점에 가장 힘들게 독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부의 이전을 하기에는 부모 세대도 아직 돈을 충분히 쓸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60대가 되어도 아직 20~4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 그들도 나름의 충분한 돈이 필요한 상태다. 세대 간의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기업이 변화를 할 것이다.

돈에 따라서 가장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주체는 바로 기업이니 말이다. 거기다가 법적으로 지정해 놓은 정년 퇴임은 지금 현재 자동화를 통해서 많은 것을 해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가적으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동화를 완전히 하기 전에 일할 사람이 없어지는 결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러면 이제 정년퇴임이 아니라 70대, 80대도 능력만 되면 충분히 일 할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빠른 은퇴 후 편안한 삶을 꿈꾸던 사람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겠지만 나의 부모님을 바라보면서도 소속감과 일이 없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 가도 알 수 있었다. 지금 시기에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내용을 짚어주었기에 책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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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3. 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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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세대?

모든 사람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2030 세대를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할 것이다. 아직은 조금 어설프지만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고 어려운 것도 젊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보면 가장 혼돈에 빠져 있는 세대가 바로 이 세대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나는 이미 40대가 되어서 그 시대가 그립고 좋아 보이지만 막상 그 세대는 현재를 매우 고통스러워한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취업하기는 쉽지 않고 세대 차이가 존재하며 거의 모든 물건들의 가격이 상승되어 쉬이 구매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인생은 한 방이라고 도박적인 수를 쓰지만 거의 대다수는 실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과연 이 시기에 어떤 것을 하는 것이 좋을까?

 

꼰대라고 생각해도 좋다. 

어쩌면 저자는 이 시기에 가장 혼돈스러웠지만 그래도 가장 필요한 것들을 나열해 놓았다. 특히 이 책의 사이드라벨에 있는 내용은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20대의 인생은 로켓과 같다! 살짝만 각도를 틀어도 도착지는 180도 달라지니까"

표현이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지금 당장 자그마한 차이라고 생각이 되는 것이 나중에 되면 큰 차이로 나타나듯 이 시기에 시작한 것이 습관이 되어서 많은 인생 변화를 겪게 된다.

 

부모님을 보면서 안타까운 것이 있다.

자신들만의 취미생활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과 한꺼번에 하거나 돈을 많이 들여야 할 수 있는 취미가 있지만 혼자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코로나 시대에는 어떤 취미생활을 해야 할지, 어떤 일을 해야 즐거울지가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신 모양이다. 인생의 후반전에 이르러 이제는 조금 몸이 편해진 시기인데 오히려 너무 할 것이 없는 나머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2030 세대부터 그러한 취미를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의 노년 취미는 거의 대부분 등산이나 그런 것으로 귀결되는 까닭은 돈 문제도 있겠지만 취미의 다변화가 너무 안되어서 그럴 수 있다. 그래서 사전에 취미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나 역시 이 부분을 보면서 굉장히 반성을 하였다. 운동을 매 번 한다고 한다고 하고 항상 뒤로 미루는 것은 내가 '움직이기 귀찮아서' 일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계속 미루다가 보면 몸이 하나 둘씩 망가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 시기부터는 자유롭게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습관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때 억지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 시점이 되었을 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몸의 능력이 향상된다. 나중에 할 수 없는 운동들이 너무 많으니 몸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부터 하나씩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사람이다.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반려자를 찾는 것과 더불어 친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이상하리만큼 친구를 사귀는 것을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결국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과 만나고 부딪히면서 살아가게 된다. 뭔가 어려울 수 있지만 먼저 한 마디 더하고 다가갈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며 특히 배우자를 탐색할 때는 단지 마음이 이끌려서라기 보다는 이 책에서는 뭔가 전략적(?)으로 해 보는 것이 후회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사실 이혼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필요한 과정이기도 한 것 같다) 2030 세대에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보지만 그래도 이런 것은 꼭 해 보고 가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아직 그 시기이신 분은 꼭 한 번 다 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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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1. 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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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다. 입사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제는 위보다 아래가 훨씬 많은 그런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 나는 그들에게 어떤 사람일까? 과연 최근 말하고 있는 꼰대일까? 아니면 그래도 말이 좀 통하는 선배일까? 이제는 후배 직원들의 눈치도 한 번쯤은 보아야 할 나이도 되었다. 한편으로는 위도 아래도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이 되어서 슬프기도 하다. 비단 나만의 문제일까?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90년생이 몰려온다,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등등 새로운 세대에 대해서 작성한 여러 책들이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 책도 그 일환의 하나라고 보여지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세대 차는 얼마나 벌어져 있는 것일까?

 

'요즘 것들은...'

아마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절대 바뀌지 않을 문구이다. 그리스 시대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항상 세대 갈등을 일으키고 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며, 결국은 해결 자체는 불가능 했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그전에는 항상 나이가 어린 쪽이 졌다고 하면 이제는 상황이 조금 바뀌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먼저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풍족한 삶을 살아오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사람의 몸을 무조건적으로 활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으며 당장 배가 고파서 죽을 것 같은 시기는 이미 훨씬 지난 상태이다. 매슬로우의 6단계 법칙에 의하면 의식주가 충분히 채워지고 나면 사람들은 스스로 가치있는 것에 투자를 하고 발걸음을 하게 되는데 이제는 의식주를 위한 일이 아닌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일을 먼저 나서서 하는 시대가 되었다.

 

당장 우리 회사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현재 하는 업무가 신입사원의 기술교육인데 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의 평균연령이 20대 초중반인 것을 보자면 이제 막 부서에 배치 받아서 조금은 웅크리고 있어야 할 친구들인데, 오히려 더 대담하게 나서는 경우도 많이 있고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어필할 줄도 안다. 나야 당장 그들과 같이 일하는 것이 아니니 그들의 의견을 모두 수용하지만 막상 현업에서 이러한 이해상충 관계가 되었을 경우 과연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조금은 궁금하다. 물론 나도 그 전까지 관리자였는데 이러한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을 본다면 그들의 숨어있는 단면을 한 번 보았다고나 할까? 앞으로 이런 친구들이 더 많이 들어올 것이고 그들이 만드는 세상 속에 내가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도 해보고 있다.

 

책의 제목과 같이 밀레니얼은 처음이다. 실제로 20살이 밀레니얼세대(2000년 출생) 이니 이제 정말 이 책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그들은 앞으로 주역이 될 세대이고 그들을 이해해야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사실 이미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린 그들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지금까지 고민조차 해보지 않은 듯 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을 공부해서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들도 앞으로 10~20년이 지나면 우리랑 같은 고민을 하겠지. 그때는 2020세대가 온다! 이런 것일라나? 앞으로 나올 책의 모습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그나저나 2020년에 온다던 원더키디가 이제 진짜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늙었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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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