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02.26 마지막 몰입
  2. 2020.07.30 몰입, 그 집중의 묘미
  3. 2017.04.27 하루 2시간 몰입의 힘!!
2021. 2. 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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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계는 언제 정해질까?

뭔가 중2병 같은 말이겠지만 나의 한계는 내가 한계라고 생각한 구간까지 정해진다고 본다. 그래서 이런 한계를 정하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실제로 아이에게 '너는 이 정도야'라고 하면 더 높이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물론 그것조차 극복을 해서 더 커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의지가 굳은 사람이라고나 할까? 나도 생각을 해보면 내신성적이 항상 중하위권을 맴돌다가 어떤 목표가 생기면서 성적이 급상승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딱히 공부 방법이나 그런 것은 별로 바뀐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계기가 되어 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힘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똑똑하지 못한 사람은 계속 그대로인가?

어릴 적에 IQ 테스트를 해 보았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난 안해봐서 모르겠다) 그때 나왔던 테스트가 그대로 현재 적용되고 있는 것 같던가?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다지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하는 것이 중론이다. EQ와 같이 감성지능이 더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당시 한 시점에 있던 것이 지금은 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자신의 학습능력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지만 반대로 그 수치 때문에 자신을 옭아매는 문제가 되기도 한다.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 보면 그런 숫자 따위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학습 능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최근 가장 문제 중 하나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다. 지난 100여 년간 사실 가장 빠르게 발전한 것이 바로 이 디지털 기기인데 지금 아이들은 단순한 산수조차 기계의 힘을 쉽게 빌릴 수 있기 때문에 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계산을 못해서 계산기가 없으면 아예 계산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우리는 디지털을 얼마나 믿고 따르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디지털 기기가 결국 뇌를 활용하지 못하게 하여 뇌를 굳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다리를 다쳤을 때 붕대를 감고 오래 있으면 풀었을 때 다리가 내 마음같이 안 움직이는 것과 같이 뇌도 그렇게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가 되는 것이다.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그대로 퇴화가 될 것이다.

 

그 다리도 어색하지만 계속 사용하다가 보면 다시 회복이 된다.

인간은 참 신기하다. 퇴화가 되더라도 다시 연습을 하게 되면 활용이 과거와 같이 된다. 물론 나이나 의지에 따라서 활용이 100%가 될지 50%가 될 지가 정해진다. 특히 의지라는 것에 대해서는 좀 심각하게 생각을 해 봐야 하는데 무엇을 하든 의지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위에 내가 성적이 올랐을 때를 기억을 해 보면 학습 동기가 생기고 나서 그것을 하기 위한 의지를 강하게 갖게 되어 얻은 결과라고 생각이 된다. 동기 때문에 의지를 갖고 반복을 하더라도 힘들지 않은 것은 비단 이런 상황에서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 텐데 아웃라이어에서와 같이 1만 시간 법칙이 나오는 것과 같은 것은 이렇게 의지를 갖고 꾸준히 해야 마스터를 할 수 있다는 의미 아닐까

 

몰입은 무식하게 하자는 게 아니다. 요령이 필요하다.

과거 내가 학습했던 것을 기억을 해 보자면 나는 한자를 정말 싫어했다. 계속 쓰고 반복을 하더라도 기억이 나질 않아서 혼자 속이 상해서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을 보고 아버지께서 재미난 암기법을 가르쳐 주었다. 한문으로 코 비 자를 보면 (鼻) 3개로 분리를 할 수가 있다. 위는 '스스로 자' , 가운데는 '밭 전', 밑에는 한글로 보면 '거' 자와 비슷하게 생겼다. 그래서 코 비 자를 '자전거' 라고 외워라 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2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기억이 나는 것을 보면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 암기법은 따로 있는 듯하다. 이 책에 그러한 암기법이 나와 있고 나름 그대로 따라 해 보면 암기가 꽤나 오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학습법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책에서 그런 부분을 살짝 나타내 주었다. 뒤로 갈수록 해 볼만한 것이 많으니 한 번 구매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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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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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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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몰입을 해 본 적이 있는가?

흔히 '시간가는 줄 모른다' 라는 말을 할 때 몰입이라는 것을 쓰곤 하는데 그만큼 동일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집중도가 높아서 시간의 오차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 바로 몰입이다. 그런데 이런 몰입의 과정이 잘 일어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나처럼 산만하기 그지없는 사람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몰입을 했던 기억은 조금 있는 듯 하다. 뭔가 화가나거나 굉장히 기쁠 때 하나에 쫙 집중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때는 기분의 변화 때문이라고나 할까? 갑자기 굉장히 잘되는 느낌이 있다(그런데 나는 감정 기복이 매우 적어서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럼 이러한 몰입은 어떻게 하면 빠져들 수 있을까?

 

사실 몰입이라는 것을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것은 정신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무언가 끈질기게 노력하여 성공을 해 본 사람이 몰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높듯, 대부분 정신이 성숙하거나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 등이 몰입을 더 많이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과 몰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보면 똑같이 루틴한 일을 할 때 보다는 뭔가 새롭고 흥미로운 일에 더 크게 몰입을 할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라서 더 많은 몰입을 하게되어 나중에는 중독과 같은 기분을 얻기도 한다. 과거 세계적인 발견을 한 여러 학자들의 경우 이렇게 몰입을 자주 할 수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사실 중독이라는 의미도 맞는 것이 그들이 생활 전반적으로는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많이 달랐다고 한다. 무언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나사 빠진 사람이라고나 할까?)

 

생각을 해야 한다!

저자는 생각을 하다가도 갑자기 코를 골고 잠을 잤는데 눈을 떠보니 전혀 잤던 기억이 없다고 했다. 분명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잠이 들었다는 것인데 본인이 잠을 자는 줄도 모르고 생각을 했다는 것은 몰입의 강도가 굉장했다는 의미이다. 어쩌면 저자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을수도 있고 과거 많은 위인들이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이 있어(사실 여러 부분에 있어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물체들이 있었다. 사과라던가 넘치는 물이라던가, 과연 뉴턴이 누워있을 때 사과가 안 떨어졌다면 우리의 물리학은 좀 더 쉬워졌을까? 라는 의문도 든다^^) 계속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몰입이 어려운 이유는 이렇게 여유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

 

자포자기 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안될거라는 생각이 들면 쉽게 포기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래달리기 종목에 굉장히 취약한 편인데 체력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는 핑계를 대고 자주 포기를 했었다. 그런데 과거를 돌이켜보면 군대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다 오래달리기를 성공했던 기억이 있다. 못한 적도 없고 포기할 필요도 없었다. 생각보다 나의 능력이 굉장히 뛰어났으며 달리기를 끝마치고도 충분히 더 뛸 수 있었다. 나는 과연 완전한 힘을 보여주지 못했는가? 가끔 자포자기를 하다가 다시 새롭게 시작하면 의외로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책에서 봤을 때 그 이유는 분명 충분한 생각을 했었고 다시 처음부터 생각을 했고 그리고 그것에 몰입을 했기에 가능했다는 판단이 선다. 그래, 어쩌면 자포자기하는 것이 몰입을 방해하는데 일등공신이 아닐까?

 

두 권을 책을 하나로 합본한 것이기 때문에 책 두께가 어마어마하긴 하다. 

그래도 이 책은 상당히 쉽게 읽을 수 있는 편에 속한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기도 했지만 무언가 나 자신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제로 몰입을 해보고자 하면 잘 안된다) 그리고 매사에 좀 더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을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는 책이다. 교훈적인데 묘하게 교훈이 아닌 몰입을 할 수 있게 하는 책, 묘하다. 그런데 재밌다. 과거에도 유명했던 책이니 당연히 지금도 읽기 쉽겠지. 그래서 꼭 추천한다. 한 번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몰입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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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4. 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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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읽었다.

'게임 프로그래머는 게임 출시 3개월 전부터 크런치 모드를 작동한다. 이는 하루도 쉬지않고 일하며 일주일에 평균 65.5시간을 일하게 되는데 현재 법률 상으로는 68시간까지 가능하므로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한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일주일에 65.5시간이면 하루 9시간 넘게 일을 한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한 시간은 식사라고 제하고 나면 하루 10시간을 꼬박 회사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쉬지도 않고 그렇게 한다는 것이 정말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근대화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많은 과학자나 발명가들은 '어떻게 하면 사람을 기계와 같은 효과를 내게 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였다. 어쩌면 사람을 부품으로만 생각하는 모습인데, 많은 노동운동과 더불어 기계화 등을 통해서 서양의 많은 회사들은 가정과 회사를 양립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았으나 한국은 그저 빠른 경쟁력만 생각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아웃풋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서양의 많은 연구 결과 사람의 뇌라는 것은 결국 무한정 동작될 수 없는 어쩌면 배터리가 존재하는 그런 충전방식의 형태라는 점이다.

 

회사에서 정말 숨가쁘게 일할 때 다 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도대체 내가 오늘 뭘 한거지?'

라는 생각이다. 그 일 자체가 의미가 없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뇌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그것 자체는 뇌가 판단하는 것이지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쉽게 기억을 잊는다고 한다. 사실 잊는다기 보다는 뇌 용량의 한계로 인해 마치 HDD 삭제 시 한동안은 첫 글자만 다른 것으로 변형하여 유지는 하되 무엇인지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유지하는 개념인데 정신없이 일한만큼 제대로 쉬지 못한 뇌에서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Delete 하는 것이다. 그럼 어떠냐고? 그 다음에 일도 또 똑같이 허겁지겁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쉬질 못했으니!

 

그래서 저자는 하루 2시간의 몰입 방법을 생각해 본다. 나머지 시간에는 좀 자유롭게 생각하고 소위 말하는 '멍 때리기' 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해 준다. 한국 회사에서는 아직 적용되기 힘들 수도 있는 문화지만 그로 인해 업무의 능률이 더 올라간다면 당연히 그 쪽이 좋지 않을까? 물론 너무 많이하면 낮잠을 많이 자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하지만 적절히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능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왜 한국의 기업가들은 이런 것들을 실험하고 적용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항상 서양의 문화만을 따라가려고 준비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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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