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5. 15:13
300x250
 
돈 공부의 힘
안정적인 직장과 월급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몸소 겪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실천적 가이드를 제시하는 지침서이다. 저자는 2억여 원이라는 큰돈을 사기당하고, 직장에서 정리해고 위기에 몰리지만 결국 위기와 절망의 늪에서 벗어난다. 그 회복의 과정에서 배운 돈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절약과 재테크, 부업, 자본소득 등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쟁취하기까지의 여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저자
임승현
출판
성안당
출판일
2025.02.12

 

요새 직장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단어는?

N잡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월급만으로 생활을 하다 보니 실제 원하는 것을 사거나 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무조건 절약하고 줄이면 가능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사회가 변했는데 무조건 절약을 하라고 하는 것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이 된다(물론 책의 초반에 절약을 하라는 부분이 크게 나오기는 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직장인들이 N잡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실제로 하고 있는데 이게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본업에 위해를 가할 정도이니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입장에서는 아마 환장할 노릇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사회의 모습이 그런데 어쩌겠는가?

 

저자는 지옥(?)을 경험하고 왔다.

보통 이렇게 인생의 내리막을 경험하고 나면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 다시 살아났다. 그리고 젊은 시절에 이미 구조조정 같은 것을 당해본 상황에서 회사라는 곳이 나를 평생 지켜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건 실제 경험을 해 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을텐데 실직이라는 것에 다음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부담이 오는지 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해서 마이너스로 시작한 생활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죽음으로 마무리를 할 생각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추천하는 N잡은?

몇 가지 N잡 중에 상당히 독특한 것이 있었다. 바로 Ai를 통한 동화책 만들기 강사인데 최근 보았던 어떤 N잡 방식보다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Ai툴을 통해서 진행이 된 부분이 있었겠지만 최근에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는 분야이고 그것을 말 그대로 '돈 버는데' 접목을 시켰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것에 관심을 갖겠구나 생각을 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부분조차 ai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기도 했지만 상당히 신선한 업종으로 생각이 된다. 이것이 방과 후 교사나 크몽/클래스 101 등에서 활용이 된다는 사실에 더 놀라웠다.

 

단기임대 부분도 인상적이다.

우리가 여행을 다닐 때 사용하는 것 중 에어비앤비의 경우 국내에서 국내 숙소로 활용하는 것은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에게는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 단속이 되지 않으면 괜찮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불법으로 되어 있는 것을 굳이 눈속임해 가면서 할 필요는 없다(심지어 잘되면 누군가 신고한다) 그런데 단기 임대는 그렇지 않다. 하루 숙박의 경우 매 번 청소라는 것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매 번 인력이 필요하지만 단기 임대의 경우 나갈 때만 청소를 하면 되기 때문에 그런 수고를 줄일 수 있다(본인이 스스로 할 수 있다) 공실이라는 문제의 경우 가격적인 조정과 마케팅을 통해서 해결해 나갈 수 있으니 안 하는 것보다 이렇게 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상당한 장점이 된다고 생각된다.

 

나는 돈에 대해서 얼마나 공부를 하고 있는가?

서울 집값을 바라보고 있으면 과연 내가 평생 벌어서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냥 난 불가능하다고 치부를 해 버리면 영원히 불가능하다. 아이디어도 생각만 하면 쓸모가 없지만 실현을 하기 위해 시도를 할 때 더 명확해지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N잡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 생각에 대해서 나와있다. 저자처럼 나는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은 아니지만 회사 다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은 정말 매일하고 있다. 그런 분들은 꼭 읽어봐야 한다. 아,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읽지 않아야 더 메리트가 있을까? 어쨌든 돈에 대해서 최근 경향을 알아보고 싶다면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2. 8. 20. 23:34
300x250

 

투잡 말고 N잡 하기?

N잡이 더 개수가 많아서 이런 차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투잡의 경우 내가 가지고 있던 하나의 잡에서 나오는 수입원이 다소 부족해서 전혀 다른 업을 하는 것을 투잡을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고 N잡의 경우 하나의 업을 파생하여 다양한 업을 가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N잡이 더 어려운 것이 아니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자면 내 업을 주도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하는 점에서 투잡보다 더 쉬울 수가 있다. 이 책은 낮에는 회사 다니고 밤에는 배달을 하는 전형적인 투잡이 아니라 강의를 하기도 저자이기도 유투버이기도 한 정말 다양한 업에서 자신을 나타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시간은 누구나 공평하지만 사용하는 것은 다르다.

세계 최고의 부자와 길거리에 거지도 모두 동일한 시간을 가진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차이가 있고 부자들은 이 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돈을 주고 사는 차이가 있다. 그럼 당장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끼리는 어떨까? 누군가는 시간을 그저 휴식으로만 활용하기도 하고 다양한 업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누가 더 확률적으로 유리할까 생각을 해 보자면 시간 활용을 잘하는 사람이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저자들이 그냥 갑자기 유명해지고 그런 것이 아니라 분명 어떤 역경과 간절함 때문에 시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 결과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강의' 카테고리가 많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많은 강의를 해 보았다. 강의는 글쓰기와 말하기를 모두 혼합할 수 있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이 된다. 강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내용의 이해도가 높다는 것인데 그것에서 파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업이 많이 있다. 특히 출판과 유투브는 빠질 수 없는 최근 트렌드인데 저자들이 모두 이렇게 비슷한 것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착'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수적인 것은 바로 화술도 있겠지만 독서가 필요하다. 상식이 풍부할 필요도 있지만 말을 조리 있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든 저자들이 책과 멘토는 필수라고 한다.

독서의 경우 이미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멘토의 경우 단순히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고 롤모델을 통해서 그 사람과 같아지고 싶은 의지가 생기고 싶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많은 여성 N 잡러들이 MKYU를 이끌고 있는 김미경 님을 롤모델로 삼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책도 읽어보고 강의도 들어보았는데 강의도 잘하실뿐더러 '세븐 테크'라는 책에서 자신이 몰랐던 분야를 학습해서 책으로 낼 정도이니 대단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목표를 잡으려면 진짜 이런 분을 멘토로 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결국 습관이 필요하다.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기 위해서는 걷기부터 시작해서 체력을 키우고 꾸준하게 달릴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유는 습관의 힘이 그만큼 엄청난 결과를 내 주기 때문이다. 저자분들은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시간을 투자해서 성공을 했고 우리는 그런 과정을 책으로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성공을 할 수 있을까를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N 잡러 가 되어서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난 어떻게 해야 할까? 그저 평범한 회사원 A로 살고 싶지 않다면 진지하게 읽어보면서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창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빨리 10억 버는 기술  (0) 2022.10.21
멀티잡 프로젝트  (0) 2022.09.26
기술창업 36계  (2) 2022.08.20
식당 생존 법칙  (1) 2022.08.20
외인구단 DNA  (0) 2022.07.17
Posted by 오르뎅
2021. 10. 1. 23:19
300x250

 

와,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요즘 N잡이다 뭐다 해서 낮에는 회사를 다니고 밤에는 배달이나 대리를 하는 경우도 많다. 각종 재능기부 형태를 통해서 돈을 버는 크몽과 같은 사이트도 있다. 사실 재능기부라고 하지만 분명 돈과 관련된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MZ세대들은 열광한다. 그것을 통해서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다른 방법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에서 나오는 해외 구매대행은 어떤 것일까? 쉽게 말해서 해외에서 물건을 사서 배송한 다음 파는 것이다. 아니면 다이렉트로 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그럴거면 본인들이 하겠지? 특히 이러한 방법의 경우 200달러 이하의 물품의 경우 관세에서 제외되는 부분이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나중에 사업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이 세금 부분이다)

 

여러 해외 사이트들이 있지만 사람들이 아직까지는 직구조차도 어려워 하는 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 몇 번 시도를 하였는데 막상 구매를 하려고 보면 제품 가격은 저렴한데 배송비가 말이 안되게 비싸거나 배송 방법이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그렇다고 뭔가 대행으로 해보려고 하니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기분이다. 그런데도 매출은 상당히 높은 것을 보면 이러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가 분명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단 소비자가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어떤 제품을 선정해야 할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할지를 고민만 하다가 이 사업을 시작도 해보지 않고 접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 책에서는 아주 '친절하게 설명' 이 나와 있다. 특히 통신판매업의 기초부터 탄탄히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부분과 더불어 관세 부분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은 책을 읽는 내내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생각보다 중요한 것이 너무나 많다.

단순히 제품 사진을 올려놓고 팔길 바라는 것은 마치 인디언 제사 지내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우연히 구매가 이루어져서 매출이 나오길 바라는 거라고 할까? 이렇게 정보가 많이 오픈이 되어 있고 경쟁상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거 하는 방법 하나 알았다고 매출이 늘어나지 않는다. 먼저 시장조사는 필수이다. 어떤 것이 많이 팔리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 지 Step by step 형태로 나와 있는데 나 역시 단순하게 이것을 하게되면 신발을 하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다보니 관세 문제를 제쳐두고서라도 워낙 국내의 매장에 있는 신발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내가 구매대행을 한다고 해도 경쟁력이 없어보인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전반적으로 공산품 계열이 가장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결국 이것도 사업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접점이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쿠팡이나 대기업의 쇼핑몰, 혹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신뢰성'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책에서도 스마트 스토어 입점을 하는 것을 말을 하였으나 플랫폼으로 들어감에 있어서 검색을 잘 '당하기' 위해서 키워드 검색 등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을 해야 한다. 일단 봐야 구매가 일어나니 말이다. 그리고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환불이나 반품, 클레임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정신 건강에 유리' 라고 표현되어 있는 부분인데 사람들이 자신의 실수는 다 덮어두고 무조건 판매자에게 화를 내고 욕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이러한 답이 있던 것 같다 심지어 온라인 사업인데도 이런 케이스가 있으니 생각보다는 어려운 것 같기도 하다.

 

결국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초기에는 어쩌면 본업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수도 있다. 모르는 것 때문에 신경도 많이 쓰이고 매출이 전혀 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반대로 너무 큰 매출이 나면 어떻게 할까와 같은 고민을 하기도 한다) 등과 같은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매출이 늘어나고 점차 안정화가 되기 시작하면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서 하나의 메뉴얼화를 하여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천년만년 동일하게 돈을 벌면 참 좋은 일이겠지만 최근 변화무쌍한 사업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스템을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에 따라 갈리는 것 같다. 해외 구매대행으로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 읽어보면 조금은 윤곽이 잡힐 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읽어보라고 추천을 한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1. 4. 10. 12:55
300x250

 

살기 참 힘든 세상이다.

한국에 인구 밀집도가 너무 높아서 그럴까? 결혼하기도 어려운 데다가 집도 구하기 힘들고(뭐가 앞이고 뭐가 뒤인가) 아이 낳기도 두려운 상황, 그리고 일자리 구하기도 어려운데 마음에 드는 일자리는 너무나 경쟁이 높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렇게만 바라보자면 뭔가 암울하기만 하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과거 철옹성 같았던 거대 산업이 조금씩 틈이 생기면서 그 사이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무조건 노력만 하면 되는 세상에서 '요령껏 알아서' 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길도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세대의 사람들에게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이 그대로 하면 된다라는 것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비단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다. 과거 최고 인재들만 가던 미국 월스트리트의 금융권도 어느덧 점차 줄어들고 실리콘 밸리, 특히 스타트업에 자신의 인생을 걸어본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우리는 왜 그런 도박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 여기 요즘 '것들'의 새로운 돈벌기 문화가 적혀 있다.

N 잡러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사람도 실제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그 단어를 만들어 냈다. 나 역시도 회사원이지만 사내에서 실제로 없어지고 있는 업무를 눈 앞에서 보면서 나의 생활이 앞으로 20년, 30년을 장담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업무가 사라지면 다른 업무를 배워야 하는데 과연 그게 빠르게 가능할까? 나의 미래를 단순히 회사에 모두 맡길 수 있을까?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은 이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40대에 접어드는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2030 세대 들은 과연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들은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시작하고 있다. 이제 회사가 나를 먹여 살려주는 곳이 아니라 회사는 내가 일을 하기 위해 계약을 한 하나의 장소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은 쉽지 않은 듯 하다.

부모님의 힘을 빌긴 했지만 청소를 통해서 자신의 업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있다. 그런데 세상의 시선은 왜 대학까지 나와서 청소를 하고 있느냐라는 이야기이다. 돈을 버는 것은 똑같은 것인데 말이다. 나도 그런 시선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몸을 쓰는 일이 좀 더 힘들고 낮은 등급의 업무라고 생각이 되고 사무직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당사자는 그런 시선이 좀 부담스러워도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 거쳐가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일을 통해서 다른 일을 만들고 해내기 위해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과연 이런 사람에게 어떤 시선을 보내야 하는 것일까? 사실 아무런 시선도 보내지 않는 것이 맞긴 하지만 일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많이 바뀐 것 같다. 일이 나의 전부가 아니게 된 것처럼 말이다.

 

센스가 넘치는 그녀는 사실 센스가 없다고 구박받던 사람이었다.

사람은 사실 어떤 위치와 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고 없고 가 나는 것 같다. 과거 치기공업을 하던 그녀가 마케팅에 눈을 뜨고 과감함을 통해서 배민에 입사를 했다. 여기까지라고 하면 인간승리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그녀는 배민에서의 생활에서 성공적으로 적응을 했음에도 또 다른 행보를 위해서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그녀가 이상한 거 아니냐고? 과거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을 해 보면 '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때 결정을 하겠다'라는 2030 세대의 마음이 느껴진다. 우리는 뭔가 자꾸 핑계를 대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할 수 없지만 그들은 다르고 과감하다. 나는 그들의 행보가 너무나 부럽다.

 

부동산, 주식, 코인 등 투자가 대세인 시대에...

가상화폐도 신기했지만 온라인 부동산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신기하지 않은가? 각종 블로그와 SNS를 관리해 주는 업체도 등장했다는 것이다. 개인의 사진이나 글을 쓰는 것 이외에도 하나의 소통창구이자 홍보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것조차 관리해 주는 업체이다. 한편으로는 좀 씁쓸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해 본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편리한 업체들이 나타날까? 하나하나 모든 것을 맡기고 나면 정작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 자신을 탐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의 세대가 바꿀 일자리의 변화 기대해 본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90년대생x경찰일기  (0) 2021.05.16
공직의 문  (0) 2021.05.10
나의 학교 분투기  (0) 2021.04.08
오늘 밤은 맘 편히 자고 싶어  (0) 2021.03.28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0) 2021.03.14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