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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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면 나도 생성 AI 전문가
생성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는 명령 글(프롬프트)로 글이나 그림, 영상, 코드 등을 만들어내는 도구를 뜻한다. 챗GPT는 글을 생성해주는 도구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023년 세계 과학계에서 화제가 된 인물을 선정하는 ‘네이처 10’에 10명의 과학자와 챗GPT를 선정했다. 네이처 10에 사람이 아닌 도구가 들어간 것은 사상 최초다. 과학과 사회 전반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것이 인정된 결과다. 한편, 미드저니(Midjourney)는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도구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누구나 퀄리티가 높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순백색 패딩점퍼를 입은 교황의 모습, 쫓기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 등은 나중에 미드저니로 생성한 이미지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겨줬다. 실제 사진으로 느껴질 만큼 정교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생성 AI의 대혁명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생성 AI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우면서, 특히 이미지 생성 AI 활용법을 자세히 다루었다. 여러 이미지 생성 AI 활용법을 알려주는 한편, 가장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미드저니를 기초부터 고급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실용적인 수익화 솔루션까지 제시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생성 AI를 전혀 모르더라도,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잘 따라 한다면 수익화까지도 일주일이면 가능하다.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사람들의 지침서다.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비즈니스 영역에서 성공 노하우를 장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생성 AI에서 시작된 전산업의 대혁명, 생성 AI 활용 능력을 키워 생존 경쟁력과 성공 노하우를 키우자 네 명의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생성 AI 활용 능력을 키워 비즈니스 영역에서 생존 경쟁력을 높이기를 바라며 내용을 정리했다. 총 6장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물결로 등장한 이미지 생성 AI에 관한 설명이다. 2장은 이미지 생성 AI를 직접 시작해보는 스타트 가이드다. 무료 이미지 생성 AI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도록, 뤼튼, 포킷.AI 등 여러 가지 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3장은 AI 디지털 창작물을 활용해서 수익화하는 방법이다. 어떤 사이트에 접근해서 시작하면 좋은지,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4장은 미드저니 활용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보는 장이다. 미드저니 공식 사용자 가이드를 설명해주며,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실용적인 프롬프트 사용 예시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5장에서는 비즈니스에 미드저니를 본격적으로 활용해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드저니로 수익을 내는 사업계획 세우기와 신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생성하는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광고 사진 만들기, AI 모델 제작 방법,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 사진을 디자인하는 방법과 챗GPT와 미드저니를 활용한 웹 디자인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6장은 미드저니 5.2버전을 소개하고 있다. 기존 버전과 다른 점과 신기능을 지은이의 작업 예시와 함께 설명해준다. 이 책으로 아트의 문외한도 고품격 아트디렉터로 만들어주는 미드저니 활용법을 익혀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로 만들자.
저자
민진홍, 장민, 최유미, 김도종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4.01.02

 

우리는 얼마나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가?

과거 3대 방송국이 점령하던 시절을 기억이나 하는가? 지금은 OTT부터 유튜브까지 너무나 다양한 채널들이 존재한다. 서로 자신들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고 홍보를 하고 있고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행복한 고민이 많이 생겼다. 이와 같이 우리는 과거 '절대적이고 완전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조금씩 무너져 내려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생성형 AI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AI가 대두되었을 때 가장 마지막에 없어질 직업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미술과 음악과 같이 창의성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바로 이 책에서 나오는 미드저니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머신러닝부터 생성형 AI까지...

2000년대 후반 딥러닝이라고 하던 부분부터 시작된 AI의 경우 이제는 스스로 학습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응용도 자유자재로 진행이 가능한 상태이다. 2023년에는 ChatGPT로 대두되는 프로그램들이 인간이 알고 있는 수준을 훌쩍 넘어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과거 시리나 빅스비 등으로 대변되던 대화형 프로그램이 단답형 수준, 혹은 한~두 문장 수준의 대화에서 이제는 내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스스로 찾고 정리하며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바뀔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는 사이에 이러한 것에서 '수익화'라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책을 저술한 이유이기도 하다.

 

30대 한국 미모의 여성을 그려라.

우리가 미술가에게 이렇게 주문을 하면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무엇인가 보지 못하면 그것을 상상만으로 그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런 것도 쉽게 표현이 가능하다. 심지어 그린다는 표현이 무색할만큼 자연스럽게 연출이 된다. 과거 손가락이 6개가 되거나 하는 오류 같은 것들도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이다. 심지어 AI와 실제 사람 간의 구분이 되지 않아서 이들을 아이돌로 인지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되었는데 아예 인스타그램 내에서는 AI_라고 하는 ID를 가지고 다양한 연출을 하는 그림(아니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미드저니는 분명 대단한 툴이긴 하지만 사용자가 제대로 정의를 내려주지 못하면 제대로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포토샵과 같은 것들보다는 훨씬 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어떤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하면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만들어주고 수익을 낼 수 있는(결국 나는 편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펼쳐지게 되었다. 흔히 막일이라고 말하는 각종 편집들이 점차 이렇게 편하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은 시간적인 혜택뿐만 아니라 인력적인 부분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바뀔까?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살짝 두려운 면이 보이기도 하는 미드저니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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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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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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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고 있는가?

개인적으로 투자하는 것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 투자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모두 손을 대서 실행을 해 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굉장히 많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스스로 '경험의 대가'라는 생각으로 잊어버리는 타입이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돈을 잃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가가 없다면 아무것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뭔가 '등가 교환'이라는 느낌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그리고 가용할 수 있는 시간과 돈이 얼마 없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투자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다들 엄청난 사람이다.

관리하는 돈만 생각해 보면 당연하게도 평생 벌어도 이 사람들 한 달 월급보다도 적은 돈을 벌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그냥 가만히 있는데 누가 와서 돈을 맡기거나 한 것이 아니다. 그들도 주니어 시절에 나름의 어려움을 겪고 고생도 하였으며 많은 학습과 연습을 통해서 이러한 자리까지 올라오게 된 것이다. 그들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러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일까? 사실 투자의 방법 등이 나와 있는 책은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많이 보급(?)이 되어 있다. 마치 자기개발서와 같이 내가 그대로 실천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들의 마인드가 굉장히 궁금했다.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강하게 느낀점은...

투자를 함에 있어서 자기 자신을 굉장히 신뢰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분명 실수도 했을 것이고 많은 문제도 있었을 것인데 밀림 속에서 경쟁을 하고 그것을 돌파하는 능력을 가져서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분야 쪽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자신감이 넘친다. 그들의 철학을 보자면 우리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그러한 상황이 되었을 때 투자를 한다거나 그러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연습했던 것을 자연스럽게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괜히 세계 최고의 투자자들이 아니다.

 

좋은 대학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변호사나 각종 자격증 등이 있으며 하버드부터 예일, 스탠퍼드 등의 각종 유명 대학에서 MBA 과정을 거친 세계 최고의 두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학벌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지 않는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 결과는 이렇게 어릴 적부터 많은 경쟁을 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이끌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들이 경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것을 보면서 과연 우리가 이렇게 한가하게 경쟁이라는 것을 최대한 늦게 가르쳐 주는 것이 맞는지는 조금 의문이다. 그러한 경쟁에 의해서 많은 폐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와 반대되는 성공 사례도 많이 있으니 학벌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다소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솔직한 대화형 식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우리가 사실 그들과 직접적으로 대화할 일이 있을까? 영어도 능통하지 않은데 현실적으로 투자에 대해서 이러한 대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 점에서 루벤스타인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책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을 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투자에 대한 철학과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생활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그들의 내면을 좀 더 알 수 있다면 우리도 그에 맞는 철학을 찾아서(나에게 맞는 투자자를 찾아서) 적용해 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최근 내가 한 투자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러한 투자의 대가들에게서 나의 실패를 투영해 보고 성공의 길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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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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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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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의 프로토스 테크트리...?>

지난번에 한 번 Maestro에 대해서 알아보자고 했었는데, 기술직 엔지니어가 할 수 있는 테크트리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기로 하자. 사실 테크트리라고 하기는 좀 애매한데 부서마다 이런 테크트리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꼭 한 두명씩은 있다. 되는 과정은 솔직히 좀 뭐랄까 거지같은데 (누가 도와주지도 않고, 딱히 도움 줄 사람도 없다. 오히려 이것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은 엔지니어가 아니라 협력사 직원이라는 이야기도 많다. 질문을 할 만한 곳이 거기밖에 없으니 말이다) 초반에 나오는 성과도 솔직히 좀 거지같다. 프로그램 초기에는 그래도 좀 괜찮았었는데 사람이 어느정도 많아지니 그것을 가지고 성과를 내도 고과에 별 영향이 없다. 그러니 시작하려는 사람은 굉장히 깊게 생각을 가지고 시작을 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할당이다. 할당.... 그냥 운 좋게(나쁘게?) 걸리는 사람이 시작하게 되서 그냥 빼박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부서장의 인사고과에 후배양성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보통 제조기술전문가라는 과정을 1/2/3단계로 나눠서 시작을 하고 그 과정의 마지막에는 FE-PRO와 T-Expert라는 과정이 존재를 하게 된다. (Maestro 이전에) 요거부터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소위 선택받은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과정인데 기존에 있는 제조기술전문가 과정 LV3까지 가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과정은 그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긴 하다(물론 차츰차츰 LV3를 따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긴 하다) 1년 혹은 10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좋게 보자면 자습의 시간을 나쁘게 보자면 현업에서 다소 떨어져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Refrash 개념으로 보는게 좋을 듯 하다. 보통 이 과정까지 입과하는 사람들은 업체나 부서에서 인정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자료도 풍부하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곳도 굉장히 많은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는 이런 상황 때문에 부서에서 이런 프로그램에 입과를 하게되면 오히려 돌아왔을 때 '정말 잘 쉬다 왔네' 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한국 교육 시스템에 정말 심각한 문제이기도 한데,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항상 쉬거나 놀다 왔다는 인상을 많이 남기게 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현업이라는 곳이 너무 정신없이 돌아가고 항상 문제가 발생을 하는 곳이라서 그런 생각을 갖는지 모르는데 '상대적 박탈감' 이라는 것이 좀 크다. 그래서 그런지 교육이라는 것을 굉장히 아래로 생각하고 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실 그들도 교육을 받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인데 말이다. 어찌됐건 이런 테크트리를 타다보면 이제 본인의 직급이 거진 부장/수석 급에 다다르게 된다. 그래서 이때 상무급으로 진급이 어려운 설비 쪽 사람들에게 뭔가의 자리를 마련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회사에서는 들었나 보다(설비 쪽에서 임원 진급하는 건 솔직히 거의 본적이 없다 있을 수도 있는데 1000명 중 1명 되는걸 가지고 된다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부장 달기도 어려운데 말이다) 그래서 본인의 직급에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는 Maestro라는 직급을 추가하기에 이르른다.

 

솔직히 진행하는 것을 보면 FE-PRO나 T-EXPERT나 Maestro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약간의 기술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조금 솔직해져 본다면 그냥 업체에서 만든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에 가깝다. 어느 누가 설비엔지니어가 자체적으로 만든 기술을 기술로서 인정을 해서 전체 라인에 적용을 하겠는가? 이건 제조센터 내의 공정엔지니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단위 공정의 엔지니어는 솔직히 상위 부서에서 하는 것을 그대로 따오는 것이 일이다. 엔지니어라는 이름 자체가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아니라고? 다르게 생각한다고? 댓글로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런데 10년 넘게 쳐다봐도 솔직히 똑같다. 특출나게 '잘해도' 그저그런 존재로만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이곳 현실이다. 진골/성골이라는 느낌이 사뭇드는데 연구소/개발실에 있는 사람들을 절대 뛰어넘을 수 없는 그런 시스템이다.

 

시작은 Maestro로 시작을 했는데 정확히 보자면 그 시스템의 장점은 시간적인 여유나 금전적인 상승 정도만 있다. 개인 커리어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인생의 제 2막을 열 때 과연 타 업체에서 '오! Maestro 님' 이라고 칭송해 줄 사람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그걸 쟁취한 당사자는 어떤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여타 업체에서는 뭐, 그닥 혼자 열심히는 살았구나... 정도 생각할 정도이다. 혹 이 시스템으로 성공을 해보고자 한다면 도전해 볼 만은 한 것 같다. 추가로 보자면 앞서 힘들다고 했던 제조기술전문가 LV1/2/3는 솔직히 안따고 그냥 바로 Maestro 도전해도 상관없다(추천만 있다면) 그거 추천 받는 건 본인 능력이니 내가 알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거 안따도 다 하더라. 체계를 잡는 사람들이 억지로 만들어 놓고 본인들은 안한 상태인데 지금은 과도기여서(?) 그런지 모르지만 선행 과정이 아니라 선택 과정이기 때문에 오히려 과실만 따 먹는 걸 한 번 도전하는게 낫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번에는 글이 사뭇 진지+부정적인 내용이 많이 있었는데 현업에 들어간 사람이 보면 이해하기가 좀 쉬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시스템 자체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작성하는지라 개인적인 불만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글 같은데 그 점은 그냥 이해해 주고 보는게 맞을 듯 하다. 하지만 더 많은 부정적인 내용은 말그대로 견해 혹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 모두 제외를 했다. 원래 한국에서 진행되는 모든 시스템은 장점은 안보이는 법이니 말이다. 그래도 회사 생활에 있어서 뭔가 하나 도전을 하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를 챌린지하게 하는 메리트이긴 하다. 이 회사를 이렇게 욕하지만 사실 그나마 이정도 되는 회사이니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지 그마저도 안하는 회사가 태반인 것도 안다. 하지만 뭔가의 시스템이 너무 소수에게만 집중되는 듯 해서 이런 것도 여러 방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되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다.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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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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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2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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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으로 움직이는 금액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가상의 금액도 존재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원금이 있어야 하니 세계에서 가지고 있는 금액의 전부라고 판단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10배 이상이 되는 금액이 금융자금입니다. 실제로 허수가 더 많다는 이야기지요. 어떻게 진짜 돈이 없는데 가능하냐구요? 쉽게 말해서 '금융사기' 입니다. 있지도 않은 돈을 있게 만들어서 유통이 가능하게 만든다는 이야기지요. 사실 그 모든 것들이 우리가 정말 우러러 보고 있는 굉장한 사람들(통계학/수학 등등..의 박사 학위자)이 만들어 낸 산물입니다. 없는 돈을 있는 것처럼 만들어서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연금술사라고 보면 될까요?

 

하지만 그런 식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한계가 있었나 봅니다. 흔히 금융 위기라고 일컫는 부분에 있어서 세계 최강대국이라고 자랑하던 미국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주변 나라들이 더 큰 피해를 본 경우도 있겠지만서도요. 하지만 그렇게 피해를 입고도 이것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이미 금융이라는 체계가 너무나 복잡하게 구성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흔히 서브프라임 모기지라고 하는 것도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는 단순히 은행이 신용관리를 잘 못하여 발생된 것이라고 판단이 되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라는 진리를 잊어버린 금융공학의 폐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 상승만 한다면 언젠가 균형이 무너질텐데 과연 정말 모르고 시작한 것일까요?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마차와 같은 생각이었을까요?

 

한국에도 역시 금융전문가라고 스스로 혹은 타의에 의해 불리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금융전문가는 금융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을까요? 이 책을 본다면 금융은 절대 개개인의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금융회사'만'을 위한 것이 맞습니다. 물론 회사의 존재이유가 이익 창출에 있겠지만 내용 자체는 '감언이설로 고객을 꼬드겨 상품에 가입시킨다' 라는 전제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지금와서 단순히 글로만 보면 절대 속지 않을 것 같은 폰지 사기나 LTCM 펀드와 같은 것들은 사실 그 당시에 그 사람들과 직접 대면한 사람들은 속을 수 밖에 없는 장미빛 미래가 보였을 것입니다. 그것은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의 미래에도 동일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내용만 보자면 무척 어려운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지만 사실 어느정도의 금융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그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설책을 읽듯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사실 그러는 와중에 최고라고 일컫는 미국의 금융회사에 대한 반발심이 조금 생기기도 하더군요.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영국에서 꽃피우고 미국에서 절정의 시기를 보내왔던 금융은 이제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점차 위험한 괴물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도 IMF위기와 같은 재정위기를 보고는 했지요. 특히 규모가 작은 나라의 경우 주변에서 도와주는 경우가 거의 없어 더 무너지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금융을 배척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단순히 탐욕으로 얼룩진 파생상품 시장을 좀 더 현실적이고 고객친화적인 상품으로 바꿔보자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계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 하나 둘씩 곯은 부위를 드러낼 수 밖에 없으며, 나중에는 '은행도 못믿겠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은행 증권 보험 모두 지금은 필수불가결의 존재이며 본연의 업무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연결고리가 되어 중심역활을 해야할 처지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금융이 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그 날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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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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