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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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의 재테크 책이랑은 조금 다르다.

저자가 엄청난 성공을 거둬서 그 성공을 바탕으로 책을 쓴 것이 아니라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부자가 되어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으로 쓰인 책이다. 책 어디에서도 얼마큼 벌었는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분명 이대로 살면 반드시 부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재테크 책을 보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보겠지만 막상 하는 방식도 시간과 여건도 전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막상 보면 너무 비현실적이다. 우리가 고 이건희 회장 등의 기업 총수의 생각이나 행동을 따라 할 수 있지만 절대 그와 같이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따라 할 수 있는 모델은 현실적으로 없다는 것인데 저자는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다(부자 말고)

저자 역시도 가정 주부로 살게 되면서 그러한 삶을 겪게 되었다. 사실 힘든 상황이 와야 역경을 버티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그렇게 했음에도 그냥 포기를 하는 경우도 분명 있지만 저자는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였다. 먼저 자신이 하던 운동인 요가를 가지고 활용했던 점인데 최근 코로나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다시 활기를 띄긴 했지만 코로나와 같은 것은 이렇게 집합으로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재앙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결국 이러한 방식의 부업은 포기를 했다고 나온다. 개인적으로 부업을 해 보긴 했지만 이렇게 2~3년을 버틸 수 있는 자영업자가 몇이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예금 아닌 주식투자는...

결과적으로 저자와는 다소 맞지 않긴 했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그녀는 대출 자체도 무서워 했음에도 도전을 했다는 점이다. 돈도 써보는 사람이 잘 쓰고, 잃어봐야 따는 것도 알 수 있다고 했다. 적어도 저자는 이러한 부분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다음에 다시 도전을 할지, 아니면 펀드나 채권으로 투자를 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주변에 무조건 안전제일주의가 최고라고 예금에만 넣는 사람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매 번 돈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예금에 넣고도 안전은 하지만 돈을 벌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결국 불안해하는데 과연 그렇게 계속하는 것이 안전한 것인지는 조금 의문이 간다.

 

청약 당첨을 계기로 부동산에도 눈을 떴다.

부부가 가장 많이 싸우기도 하는 분야가 바로 부동산인듯 하다. 보통 남자나 여자 둘 중 한 명은 공격적이면 한 명이 방어적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저자도 동일한 케이스에 들어갔다고 한다. 남편은 대출을 크게 해서 해야 하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고 대출에 대해서 부담감을 갖지 않지만 저자는 어렸을 적 빚에 대한 안 좋은 추억 때문에 대출을 무조건 줄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사실 나의 아내도 동일한 생각을 했었지만 부동산으로 버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을 싹 고치긴 했다. 부동산의 경우 큰 금액이 들어가지만 말 그대로 소유를 할 수 있기에 가격이 떨어지는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올라가는 것을 보면 말이다.

 

책을 많이 읽자.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사실 저자 역시 이러한 책을 쓰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책을 너무나 많이 읽어야만 했다. 글이라는 것이 읽지 않고는 절대 나오지 않으니 말이다.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글로 적을 수 있다면 앞으로 실천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정리하고 행해야 글을 쓸 수 있으니 말이다. 책의 뒤로 갈수록 책에 대한 중요성이 더 많이 드러나는데 책의 마지막을 덮고 생각하는 이 책의 교훈은 실행과 독서가 아닐까 싶다. 저자가 지금하고 있는 쇼핑몰(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도전도 멋지지만 이렇게 책을 쓴 것이 가장 멋진 부분이 아닌가 싶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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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 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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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

나는 이 책을 1권부터 본 것이 아니라 2권부터 보았기 때문에 제목도 처음 보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 내는 세금도 머리가 아파 죽겠는데 아이들한테 뭐 하러 벌써부터 세금이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물론 알아야 하지만 나중에 한 번 내보면 이해가 빠를(?) 그런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일까? 뭔가 책의 제목만 보고 이렇게 선입견을 가진 부모들이 꽤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을 처음 보자마자 그런 기우는 전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평의 서두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나도 어릴 적에 이러한 학교가 있었다면 돈에 대해서 이렇게 무지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곳은 조금 독특하다.

선생님이 아니라 대통령으로 불리는 선생님이 있고 아이들은 모든 활동에 대해서 화폐로 계산을 할 수 있다. 물론 실제 선생님이 계신다면 경악을 금치 못할 상황이기도 하고 금전이라는 것에 대해서 '항상 감춰야만 할 것' 이라고 생각하시는 고리타분한 어른들이 있다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실제 우리 사회는 화폐로 움직이고 있고 또 그에 따라서 우리는 돈을 벌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가 어린이들조차도 취업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하는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와닿은 것도 있었다.

 

물건을 사려면 돈이 필요해.

이건 자본주의 시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 자본이 필요하고 그 자본을 늘려서 소비를 감당해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익히 알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지는 않게 하기 위해서 용돈이라는 것을 주어서 금전적인 걱정을 없애준다. 나 역시도 이렇게 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그 이상의 것은 되도록 하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은 것을 해주지는 않으려고 한다. 뭔가 사달라고 할 때도 '너의 돈으로 하거나 혹은 너의 용돈으로 부족하면 가불을 해라' 라고 설명을 해주고는 하는데 되도록 돈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끼게 하려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결국 '결핍'이라는 것을 알아야 '저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예금과 적금은 어떻게 다를까?

사실 이건 지금 어른들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예금의 % 와 적금의 %가 다르다. 거의 대부분 예금이 더 낮은데 실제 받는 것은 예금이 더 많다. 왜일까? 사실 거의 산수 수준의 계산이 들어가 있지만 사람의 머릿속에 보이는 숫자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금융상품을 만들면서 금융회사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다양한 조건식을 붙여놓기도 한다. 책에선 그렇게 깊이까지는 아니지만 분명 기초적인 차이를 이해를 해야 '속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자명하다. 특히 저작권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읽어보자면 무조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그만한 값어치가 있어야 돈을 버는 것이기에 만화 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표시되었지만 실제로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학습만화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과연 자본주의/시장경제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그런 세상을 제대로 인식시켜주고 있는 것일까? 솔직히 한국의 공교육에서는 절대 보기 힘든 모습이라고 생각이 된다. 실제로 이렇게 운영이 되는 곳이 있다면 아이들을 전학이라도 시켜서 한 번 보내보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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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6. 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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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사에서 내 3040 나이 때의 사람들이 가장 화두로 이야기하는 것은 무엇일까? 얼마 전까지는 주식, 최근에는 부동산 2017년에는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가 있었다. 사실 모두 돈에 관련된 것이며 '어떻게 벌어야 되는지'를 다들 궁금해한다. 여러 가지 무용담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며 내가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모든 기회가 사라질 거 같은 느낌도 가끔 든다. 왜 그럴까? 사실은 본인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항상 투자에 성공했던 것만 주변에 자랑하고 있지 않은가? 사실 남이 실패한 것 중 조그마한 거라도 기억나는 것이 있는가? 기억이 날 필요가 없다. 성공사례가 도움이 되지 실패사례가 도움이 될 리가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항상 여러 가지 전략을 계속 바꿔가면서 하는(마치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절대 안 한다고 생각했던 것을 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서 참 사람은 간사하다는 생각도 해 본다.

 

저자는 서두에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였다. 술을 자주 먹었었고 은행에서 일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

그런데 이후 내용은 조금 색다르다. 과연 내가 50대까지 일을 하게 된다면 과연 얼마나 벌까? 그리고 흔히 라떼 효과라고 하여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묘하게 비판한 내용이 있었는데 사실 그렇게 아껴도 지금 상황에서 1년에 10% 씩 돈을 벌 수 없다고 사실은 그냥 사 먹는 게 낫다는 것을 적어 놓았다. 돈을 벌어도 쓰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은 사실 우리 와이프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데 아무리 아낄 수 있어도 얻는 게 없다면 일을 할 의지가 안 생긴다는 것을 같이 일을 하면서 볼 수 있었고 흔히 우리가 하는 다이어트도 뭔가 당장 눈앞에 달성할 무언가가 없다면 결국은 의지가 꺾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차라리 이런 것은 스스로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을 하고 하는 것이 목적 달성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세상에서 투자라는 개념을 가지고 설명을 할 때 어느누구도 예금을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말그대로 안전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좋은 점이 보이지 않고 은행에서 조차 예/적금이 실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다. 위에 언급된 주식이나 부동산 혹은 가상화폐 등을 투자하라고 말을 많이 하는데 저자는 역시 은행 직원 출신답게 기본적으로 예적금에 대해서 해보고 나서 그다음으로 넘어가라고 추천한다. 이유는 책 속에 있겠지만 근원적으로는 처음부터 투자로 시작한 사람 치고 좋은 결과를 나타낸 사람이 별로 없고 더군다나 애초에 시드머니가 부족한 2030 세대의 경우 좋은 습관을 만들지 못하고 그저 소비와 재테크, 즉 양 끝단에 있는 것으로만 모든 것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듯하다. 예적금을 추천하는 사람은 1 프로지만 실제 부자들의 자금에 23% 정도는 예적금에 포진되어 있다고 한다. 뭔가 준비를 하기에도 좋고 자신이 가진 금액을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주식을 하면서 일정 이상의 현금이 주는 든든함을 계속 느끼고 있는데, 주식에 투자를 하면서도 항상 불안하던 마음이 어느정도 현금을 계속 유지하는 방식으로 가니 언제든 급격하게 하락했을 때 변화를 줄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에 안정감을 갖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은행 내에 꾸준하게 모여있는 돈은 나중에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흔히 아무생각없이 저축했다가 나중에 큰돈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고 굉장히 기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본다면 이자나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돈을 모을 수 있는 능력' 이 더 중요시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은 살짝 시들하지만 청약저축들도 일정 이상을 꾸준히 모으라고 강제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니었을까?

 

사실 은행은 참 아이러니한 곳이다. 

자산이 천 억도 넘어가는 사람이 연봉 1억 인 월급쟁이에게 컨설팅을 받는다. 좀 웃기지 않은가? 물론 훌륭한 컨설턴트를 만나보면 좋겠지만 애초에 자산이 1000억이 넘어가는 사람이 이 분들을 말을 듣고 어떤 제스처를  쓸지 궁금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경우 은행은 꼭 필요하다. 그래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예를 들고 여러 가지 기회와 싸움 등을 보여주었는데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아 맞다'라고 생객했던 적이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은행원으로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초기 시드머니를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가볍게 읽는다면 정말 빠르게 , 진지하게 읽어도 재미나게 읽어볼 만한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역시 돈에 대한 목표와 마음가짐이 아니었을까? 그것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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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1. 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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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은행이나 아니면 다른 금융권에 빚을 지고 계신가요?

요즘 사회생활하면서 빚 없는 사람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하다 못해 부모님에게도 빚을 지는 마당에 빚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사회적인 이유로, 경제적인 이유로, 아니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보면 돈 빌리기가 얼마나 쉽습니까? 이자만 많이 내면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많은 대출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집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매매도 아니고 전세를 갖고 이렇게 많은 빚을 지게 된 것은 사실 개인적인 욕심이 많이 작용하였습니다. 이왕이면 큰 집, 이왕이면 좋은 집, 이왕이면 새 집... 이런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과 비교 했을 때 더 나아보이는 것을 원해서 시작된 빚입니다. 갚을 생각을 하면 정말 암담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를꺼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빌리곤 합니다. 그래놓고 지금 와서는 '아, 나도 다른 사람과 똑같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1~2만원 소비를 줄여본다고 해서 1억 이상의 빚이 쉽게 갚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본인의 소비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말이지요.

 

집은, 사실 글쓴이의 생각과 저의 생각은 조금 다른 면이 있지만, 분명 이 말은 맞을 수도 있습니다. 주택 보급율 자체는 100%가 넘은 상태이고 아파트를 위주로 짓는다고 하면, 분명 공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은 예전과는 다르게 오르더라도 더디게, 떨어질 때는 칼바람 불게 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조언을 합니다. 차라리 지하방부터 시작을 하고 집을 구매하지 말고 그냥 전세로 2년에 한 번씩 고생하라, 2년 뒤 전세금이 오른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전세금과 동일한 수준의 전세금을 요구하는 집으로 이사를 하라고 말이지요. 2년 마다 고생을 하면 빚이 늘어 매일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그러신가요? 저는 좋은 조건의 집을 매매하고 싶습니다만...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보험은 저자 분의 말이 맞습니다. 사실 보험 자체는 필수불가결하지만 1개를 초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필요가 없는 듯합니다. 사람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서 판매를 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빚이 더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저희 부모님...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단순히 미래에 대한 대비라고 해서 현재를 망가트리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특히 보험설계사들이 많이 설명해 주는 유태인들의 자산 증식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그렇게 하면 나는 굶어 죽고 자식들만 편안하게 살아가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지만 확실한 설계사를 만나는 것, 그리고 본인 스스로 보험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은행 예금으로 먹고 사는 시절도 지났습니다. 다변화를 추구해야 겠지만 그것이 어색하다면 펀드와 같은 전문가를 통해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라면 본인이 스스로 공부해서 주식이든 채권이든 투자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쌓는 것도 좋겠구요. 무엇보다도 금융이라는 것 자체를 싫어하거나 너무 믿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책이 빚을 지지 말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책이기 때문이지만 분명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정도의 레버리지는 필요할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를 놓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는 힘들어 질 수도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그 기회를 갖기 위해 여러 지식을 쌓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빚지기 전에 이것들을 알았다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어쩌면 어느 부분은 모르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분은 책을 보면서 고민을 하세요. 어떤 것이 나에게 맞고 틀린지에 대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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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8. 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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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실 이 책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은행원이 가르쳐 주는 것은 대부분 안정적이라고나 할까요? 그냥 다 아는 내용을 짜깁기 해서 쫙~ 풀어놓은 책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 선입견에 불과했던 모양입니다. 어떻게 보면 최근 읽은 재테크 책 중에 가장 혁신(?)적인 책입니다. 현실적으로 안정적이며 재테크를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열쇠가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책의 제목처럼 정말 매달 꼬박꼬박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예금풍차입니다. 물론 이미 아시는 분은 알고 있겠지만 방법 자체는 단순한데, 특별히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 그런 경우지요(이렇게 하면 은행원들은 정말 좋아하겠네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첫 달에 예금을 가입합니다. 본인의 능력이 허락되는 수준에서 이지요. 1년 만기로 하면 12개월 뒤에는 이자와 함께 원금이 들어오겠지요. 그렇게 둘째 달도 셋째 달도 넷째 달도 반복해서 가입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12개월 전의 첫 예금이 만기가 됩니다. 그것을 그대로 다시 첫 달로 인식해서 원금+이자를 넣습니다(예금으로 말이지요) 이렇게 반복적으로 진행을 하다보면 매 월 적금을 타면서도(굉장한 기쁨이지요) 그것을 전부 재투자를 함으로서 얻는 복리 수익이 존재하게 되며, 예금이기 때문에 중도 해지에도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회사원이면서 기초자본은 없지만 빚이 거의 없다면 꼭 시도해야 할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근데 과연 한 달에 얼마나 예금을 넣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위는 최근 정기예금 금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제가 원하는 금리만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예금 풍차의 경우 어떻게 보면 본인의 돈을 떼어내어 저축하는 습관 자체를 기르자는 것이 목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질 물가 상승률에 비춰볼 때 정말 적은 부분이 될 수 밖에 없어서 말이지요. 인간적으로 금리가 너무 낮아서 어느정도의 금액을 넣어도 만족하기는 힘들 듯 보이긴 합니다.

 

그렇다면 펀드풍차는 어떤가요? 책의 말미에 약간 나오긴 했습니다만, 펀드 풍차는 예금 풍차로 인해 원하는 것을 많이 가졌을 때 시작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전 당장 시작하고 싶은데욧!ㅋㅋ) 사실 대부분 적립식 펀드로 인해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겠지만 거치식 보다야 적립식이 좀 더 안전한 축에 속하니 그것을 12개로 분산하여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회사, 사업을 하는 목적이 결국 돈을 버는 것이라는 그 돈을 어떻게 하면 아끼고 보호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버는 것보다 쓰는 방법을 아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하니까요. 이렇게 생활하다보면 스스로도 굉장히 근검절약을 외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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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