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04.08 나의 학교 분투기
  2. 2021.02.26 마지막 몰입
  3. 2017.09.12 슈퍼 파워 암기법!!
2021. 4. 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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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학창 시절은 어땠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즐거웠던 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 그것이 학습에 관련되어 즐거웠던 것은 아니다. 당장 우리 아이들만 해도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노는 것을 위주로 했기 때문에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하다가 지금은 그다지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왜 그럴까? 우리는 사실 그것에 대한 정답을 알고 있다. 교육 자체가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남들이 하는 만큼만 따라 하는 것' 이 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중일과 같이 주입식 교육을 계속적으로 진행하는 나라들에게서는 아이들이 창의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이 있는데 기계처럼 달달달 외우기만 했기 때문에 암기에는 뛰어나나 대체 내가 이것을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학창 시절에 탐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시절로 돌아가서 다시 공부하고 싶어 하진 않는다. 인생의 가장 꽃다운 시절에 왜 이래야 할까?

 

여기 반항적이고 자퇴를 했던 아이가 있다.

학교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다른 아이들과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많이 하였으나 그 진심을 알아준 교사는 몇 없었다. 안다. 사실 교사 입장에서도 많은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입장에서 한 명, 한 명의 의견이나 생각을 모두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막상 실제로 교육을 해 보면 그렇게 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것은 교육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단순히 '공부만 잘해서 합격하면 되는 직업'으로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교육자로서의 자질이나 인성에 대해서는 그냥 인터넷 강의하는 수준 정도로만 배우니, 당연히 좋아질 리가 없다. 그래서 그는 그런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자퇴를 하기에 이른다. 물론 그의 부모, 특히 아버지는 아예 이해를 하지 못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왜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행동할까에 대한 것이 불만일 수도 있겠다.

 

결국 하버드 대학원을 간다.

이 부분은 사실 미국의 정말 부러운 점이다. 한국이라면 그 과가 미달나지 않는 이상 배경이 좋지 않았을 경우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 사실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왔던 다양한 문제를 이미 과거에 겪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선진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과정이다. 입학 사정관들이 특별한 이슈 아니면 정말 '자질 있는' 사람을 선출을 하며 또 결국 저자와 마찬가지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을 키워내는데 상위 대학들이 큰 힘을 부여하게 된다. 기업과 국가가 신뢰를 할 수 있다고나 할까? 어쨌든 그는 하버드 교육대학원에 진학을 했고 교사 자격증을 얻게 되면서 교육에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그리고 그냥 해피엔딩이 되나 싶었는데......

 

교사로서 드디어 날개를 피다.

그의 역경 속 이야기는 교사가 되면서 아름다운 스토리로 바뀌게 된다. 과거 자신이 당했던 문제를 동일하게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을 길러본다. 사실 내가 회사에서 교육 담당으로 있을때 인원 수가 적었기 때문에(최대 5명) 며칠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더군다나 어린이도 아니고 머리가 큰 성인이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희한하게 안 되는 친구들은 정말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에게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가 저자로서는 힘들지만 가장 '보람된 일을 하는 시간' 이 되었고 이런 경력을 쌓아서 교장의 자리도 넘보게 된다.

 

교장의 자리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는 더 노력해서 교육혁신가가 된다.

교장의 자리는 사실 그 안의 정치적 문제로 인해서 결국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이후 좌절을 겪다가 다시 교육의 세계로 돌아오게 되는데 과거부터 진행하던 '성적이 아니라 배움을, 암기가 아니라 연결 지어 생각하길 원한다'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교육에 대한 강연을 시작하게 된다. 한국에도 분명 이러한 사람이 있을 것이고 비슷한 과정을 겪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많은 것을 함에도 세상이 바뀌지 않는 것은 변하는 속도가 다소 느린 것도 있겠지만 진정한 교사라고 불릴만한 사람이 적은 것이 문제가 아닐까. 어쩌면 획일적인 교육 안이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마비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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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2. 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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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계는 언제 정해질까?

뭔가 중2병 같은 말이겠지만 나의 한계는 내가 한계라고 생각한 구간까지 정해진다고 본다. 그래서 이런 한계를 정하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실제로 아이에게 '너는 이 정도야'라고 하면 더 높이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물론 그것조차 극복을 해서 더 커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의지가 굳은 사람이라고나 할까? 나도 생각을 해보면 내신성적이 항상 중하위권을 맴돌다가 어떤 목표가 생기면서 성적이 급상승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딱히 공부 방법이나 그런 것은 별로 바뀐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계기가 되어 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힘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똑똑하지 못한 사람은 계속 그대로인가?

어릴 적에 IQ 테스트를 해 보았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난 안해봐서 모르겠다) 그때 나왔던 테스트가 그대로 현재 적용되고 있는 것 같던가?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다지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하는 것이 중론이다. EQ와 같이 감성지능이 더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당시 한 시점에 있던 것이 지금은 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자신의 학습능력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지만 반대로 그 수치 때문에 자신을 옭아매는 문제가 되기도 한다.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 보면 그런 숫자 따위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학습 능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최근 가장 문제 중 하나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다. 지난 100여 년간 사실 가장 빠르게 발전한 것이 바로 이 디지털 기기인데 지금 아이들은 단순한 산수조차 기계의 힘을 쉽게 빌릴 수 있기 때문에 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계산을 못해서 계산기가 없으면 아예 계산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우리는 디지털을 얼마나 믿고 따르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디지털 기기가 결국 뇌를 활용하지 못하게 하여 뇌를 굳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다리를 다쳤을 때 붕대를 감고 오래 있으면 풀었을 때 다리가 내 마음같이 안 움직이는 것과 같이 뇌도 그렇게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가 되는 것이다.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그대로 퇴화가 될 것이다.

 

그 다리도 어색하지만 계속 사용하다가 보면 다시 회복이 된다.

인간은 참 신기하다. 퇴화가 되더라도 다시 연습을 하게 되면 활용이 과거와 같이 된다. 물론 나이나 의지에 따라서 활용이 100%가 될지 50%가 될 지가 정해진다. 특히 의지라는 것에 대해서는 좀 심각하게 생각을 해 봐야 하는데 무엇을 하든 의지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위에 내가 성적이 올랐을 때를 기억을 해 보면 학습 동기가 생기고 나서 그것을 하기 위한 의지를 강하게 갖게 되어 얻은 결과라고 생각이 된다. 동기 때문에 의지를 갖고 반복을 하더라도 힘들지 않은 것은 비단 이런 상황에서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 텐데 아웃라이어에서와 같이 1만 시간 법칙이 나오는 것과 같은 것은 이렇게 의지를 갖고 꾸준히 해야 마스터를 할 수 있다는 의미 아닐까

 

몰입은 무식하게 하자는 게 아니다. 요령이 필요하다.

과거 내가 학습했던 것을 기억을 해 보자면 나는 한자를 정말 싫어했다. 계속 쓰고 반복을 하더라도 기억이 나질 않아서 혼자 속이 상해서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을 보고 아버지께서 재미난 암기법을 가르쳐 주었다. 한문으로 코 비 자를 보면 (鼻) 3개로 분리를 할 수가 있다. 위는 '스스로 자' , 가운데는 '밭 전', 밑에는 한글로 보면 '거' 자와 비슷하게 생겼다. 그래서 코 비 자를 '자전거' 라고 외워라 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2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기억이 나는 것을 보면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 암기법은 따로 있는 듯하다. 이 책에 그러한 암기법이 나와 있고 나름 그대로 따라 해 보면 암기가 꽤나 오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학습법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책에서 그런 부분을 살짝 나타내 주었다. 뒤로 갈수록 해 볼만한 것이 많으니 한 번 구매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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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9. 1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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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시험을 볼 때 가장 자신있던 과목이 어떤 것이었냐하면 '암기과목'이다. 아니, 사실 공부를 특출나게 잘한 것은 아닌데 수학도 그냥 외웠다. 공부를 못하니 외워서 풀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시작한 행동이지만 그것만 가지고 결국 대학교까지 졸업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창의성은 눈꼽만큼도 없는 정말 처절한 행동이었는데, 최근 들어서 동양의 교육 방식인 암기가 창의력에 바탕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것을 본다면 어쩌면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심지어 이런 책도 나올 정도이니 말이다. 이름하여 '슈퍼 파워 암기법'

 

국내에서 가장 공부를 잘한다는 사람이 가는 곳이 어디일까?

의대 법대를 빼 놓을 수 없는데, 정말 암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사람들이 간다. 법률 그 자체를 완전히 이해해고 시험을 보는 사람은 없을 뿐더러, 일전에 의사인 친구의 공부량을 보았는데 내 일평생 공부한 양보다 더 많은 것 같아서 솔직히 내가 공부하기 힘들다는 말은 다 거짓말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근데 보니까 다 외우는 것 뿐이더라. 그걸 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중에 보니 그 친구들 나름대로 외우는 방법이 있더라. 심지어 63페이지 3번째 줄에 시작되는 단어도 알고 있는 수준인데, 얼마나 효율적으로 외우기에 그렇게 잘 외울까?

 

사실 암기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자신만의 방법이 많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무식하게 보고 또 보고 하는 방식을 활용하지만 머리의 기억 속에 굉장히 오래 남는 방식이 있다. 이 책에서도 소개되었듯 외어야 할 단어를 모두 문장화 시키는 방식인데, 문장을 만들기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지만 다 연결해서 외우다 보면 생각보다 잘 외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건 심지어 주변 사람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흔히 영업 사원들이 사람들의 인상착의와 이름을 매칭하여 외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 그 방식으로 대입해서 사람의 특징과 날짜 혹은 인상 깊었던 일을 매칭하여 외우면 그 사람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결국 머리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강제로 만드는 방식이다.

 

최근 이 책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은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뭐든지 숫자로 업무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힝싱 물어보지만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숫자와 내용을 하나의 문장으로 엮어서 계속 이야기를 해보니 생각보다 숫자에 대한 거부감도 없어지고 자연스레 외워졌다. 그래서 상사가 어떤 것을 숫자로 답하기를 원할 때 바로바로 답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어쩌면 숫자는 어떤 단어와도 바꿀 수 없는 간결한 표현 방식이 아닐까도 생각이 되는데, 이 책 속에도 그런 내용이 함유되어 있다. 기존의 버릇을 완전히 바꾸기는 사실 어려운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책을 참고해서 외우는 것을 좀 연구한다면 생각보다 빠르고 쉽게 외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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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