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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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석사다! 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yes24에서 책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책인데 금년도 2월에 딱 졸업한 나에게 왠지 모르게 박사과정의 희망을 불어넣어 줄만한 책이 없을까 해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책이다. 석사도 사실 내 욕심으로 시작해서 그래도 딱 2년 만에 졸업을 하긴 했는데 나는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고 누구라도 금전적인 여건이 된다고 하면 언제든 추천하고 싶은 것이 대학원이다(내가 다닌 경영대학원은 특히 더더더!!)

그런데 석사도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석사가 되고 나니까 묘하게 박사의 꿈도 가까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석사에 비할 바가 아니겠지만 왠지 모르게 박사라고 하면 알아줄 것 같지 않은가? 석사만 해도 뭔가 뿌듯하고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들이 적어도 내가 자기계발에는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이? 이 책은 이렇게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직장을 병행하면서도 대학원의 박사 과정까지 마무리 해 보고 싶은 것!

논문, 논문, 논문
사실 나는 전문경영학석사 과정을 밟았기 때문에 일반 대학원보다 학점은 더 많이 들었지만 졸업시험이나 논문을 쓰진 않았다. 학부 때는 썼었지만 지도교수를 한 두 번쯤 봤나... 어찌됐건 그리 자주 보지도 못하고 그냥 휙 통과가 되서 신경도 제대로 안 썼는데 박사 과정은 다르다. 박사라는 족적에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할까? 결국 논문으로 시작해서 논문으로 끝나는 과정이 바로 박사과정이라고 한다. 90퍼센트의 학생이 수료로 끝나는 이유라고 할까? 왠지 내가 하더라도 이걸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된다. 논문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그래도 한 번 생각해 보자.
과연 이런 것이 하지 못하거나 안 해야할 이유일까? 내가 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와이프가 대학원을 복학했는데 굉장히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뿌듯해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바로 이거다! 내가 공부하는 것이 뭔가 힘들고 귀찮지만 그래도 하게되면 결국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과정의 메리트이다. 물론 박사과정은 좀 더 그게 심하겠지만 뭐 어떤가? 시도를 하지도 않고 못한다고 하는 것은 내 성미에 맞지도 않는 것 같고 패배하는 기분이라 용납이 안된다. 준비하고 준비해서 꼭 박사까지 따야지!

선배들은 그런 와중에도 다 했다.
이미 졸업을 한 많은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내가 못할거 없다는 생각도 든다. 10년 이상 지나니 이제 회사에서도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도 들고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회사 생활 종료와 함께 나의 일자리도 없어질 거 같은 생각이 든다. 안된다!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고 해야 하는 일도 너무나 많다. 몇 년 정말 빡시게 산다고 인생 전체가 무너지고 그런거 아니니 어떤가? 나처럼 한 번 박사 과정에 돌입해 보는 것이? 나... 혹시 박사과정 들어가면 이렇게 책도 한 번 내 볼까 생각해 본다. 내가 더 잘 쓸 자신은 없지만 좀 더 재미있게 써 볼 수 있을꺼 같아!!!!(그만큼 이 책은 객관적인 정보는 많다, 오해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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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2. 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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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글을 굉장히 오랫만에 적는다. 학교를 다니면서(이미 합격해서 다니고 있다는 의미...ㅋㅋ) 일평생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니 있다. 반장 선거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도 되 본적도 없는 내가 동아리 회장 + 학생회 부회장을 하고 있는 상태이니 말 다했지. 하지만 그런 글을 적기 전에 잠시 과거로 회귀해서 일단 '어느 학교를 지원할까?' 라는 것이 당시에는 화두였다.

 

마눌님의 허락을 맡고 드뎌 지원을 하는 시기가 되자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사실 석사부터는 교수님의 Name Value가 중요하다고 했으나... 이건 어디까지나 경영전문대학원, 즉 이미 취업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수님의 능력보다는 음 뭐랄까 '학교 간판' 의 위력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을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것은 '퇴근 후 갔다가 바로 집에 갈 수 있는 위치' 가 중요한 요소를 차지했다. 뭐 여기까지는 경영전문대학원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친구들이 생각하는 부분일텐데 내가 고려했던 하나의 원칙은 일단 그래도 평생 가보지 못한 SKY 대학 중 하나에 가보는 것이 어떨까 라는 생각이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은 사실 한양대였다. 지하철 2정거장인데다가 마음만 먹으면 20분 정도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기에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한양대가 사실 어디가서 Name Value가 떨어진다고 하는 것도 우스울 뿐더러 학교 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을 한다고 하니 거기다가 SKY 대학 중 연대와 고대의 학비에 80% 수준으로 볼 때 충분히 경쟁력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지원을 하긴 했다. 가진 않았지만... 면접을 보면서도 이 대학원에 대한 사랑이 굉장히 많다는 것도 느꼈고 교수님들도 참 쾌활하고 좋다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왠지 모를 마음 속의 Name Value 부분이 결국 포기하게 만들었다. 어디까지나 나의 속물같은 마음 때문에 그런 것이고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은 분명 좋은 대학원이니 지원하고 합격하면 꼭 가길 바란다.

 

 

그러면 결국 선택을 연대나 혹은 고대를 골라야 하는 것이었다(물론 합격한다는 가정하에...) 다만 집에서 상대적으로 연대보다는 고대가 더 가까운 선택이었고 장인어른이 고대 학부 졸업생이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고대를 선택했다. 그 덕에 대학원을 간다는 사실이 집안에서 반대가 있을 줄 알았는데(왠 돈지랄이냐? 이런거?) 전혀 반대가 없이 진행이 되었다. 물론 누가 돈을 대 주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반대를 해도 그냥 진행하려고 하긴 했지만서도... 대학원을 갈 때 중요한 것은 어쩌면 가족의 찬성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결국 내가 없는 자리를 채워주는 것은 내 배우자이고 대학원에 막상 갔을 때 초반에 걱정도 많이하고(이 인간이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먹어?) 아이를 혼자 돌봐야 하는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평일에 늦는 것에 대해 크게 뭐라고 하지 않지만 초반에는 상당히 신경전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원에 갈 생각이 있는 분이 있다면 꼭 배우자와 깊게 상담해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초반에 가정이 파괴될 정도로 문제가 있던 원우도 있었으니 말이다.

 

어찌되었건 지원은 위의 두 학교만 하였고 면접도 보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한양대의 경우 특별히 아무런 문제가 없이 합격을 하였고(심지어 장학금까지 나온다던데!) 고려대는 처음에는 예비합격 그리고 1차에서 추가 합격이 된 사실이었다. 당시 면접 때 조금 당황한 이력이 있는데 고려대의 경우 내가 말한 것이 너무 이상적인(?) 내용이라고 하여 이상하다고 지적을 하였다. 너무 현실적인 학문이라서 그런 것일까? 나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입학을 하겠다는 것인데 왜 꿈에 대해서 이상적이라는 말을 하는지 몰랐다. 입학하고 알긴 했는데 그렇게 말한 교수님이 날 기억조차 못하긴 하더라. 어찌되었건 거대한 등록금에( 1200만원....에휴) 퇴근 후 거리 계산을 하는 것만 남게 되었고 가끔씩 집에서 걸어서 고려대까지 가면서 입학을 꿈꾸기 시작했다. 결정되었으니 이제 내 학교지 암!

 

 

일단 결국 내 선택은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이었고 3월부터의 생활이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로 약간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타입이긴한데 이번에 가게 되면 아무하고나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비싼 돈을 주고 가는데 거기서 인맥을 못 만들고 나오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학교를 가서 보니 예상치 못한 복병이 하나 있었다. 돈내면 들어온다는 소문을 듣고 와서 굉장히 가볍게 생각했던 바로 '공부' 라는 친구이다. 사실 공부하러 온.... 에휴... 암튼 석사학위를 받을라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긴 하니까 공부가 중요한 것은 맞다. 근데 생각보다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To be Continue...

 

PS: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야간이 없어서 병행이 안된다... Kaist도 있긴 했는데 이것도 병행이 안된다...(빡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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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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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도전하고 싶으세요?  하지만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하버드? 와튼? MIT?
모두들 미국에 있는 MBA과정만 알고 계신게 아닌지요? 물론 현존하는 세계 최강국이며 일반적인 경영 경제 이론이 나온 곳이기도 하지만 그곳에서도 빈틈은 존재하며, 예전과는 다르게 수요보다는 공급이 더 많은 시기 입니다. 물론 소위 말하는 Top10 학교에서는 취업을 못한다기 보다는 본인들이 원하는 회사에서 채용하지 않아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실제로는 다 능력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개인적으로 MBA과정에 관심이 많아서 DAUM에서도 까페에 가입하여 자료를 얻고 있고 언제쯤 갈 수 있을까를 머리 속에서 내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앞으로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을지, 공학도인 저에게 거기다가 회사조차 전자회사의 엔지니어로서 경영학 석사 과정에 도전하는 의미가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경우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공대 출신에서 가신 분들은 있지만 실제로 엔지니어 이신 분들이 가는 경우는 보질 못했네요...) 조심스레 접근 중입니다.

그러던 와중 개인적으로 가입되어 있는 MBA까페에서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을 했는데 운 좋게 당첨되어 읽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사실 이전에 읽었던 MBA 책들은 정말 답답하리만큼 정형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이 책에서는 실제로 어떤 교육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공부 외적인 부분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최근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국내 MBA' 과정의 양면성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MBA과정을 겪은 선배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적인 찬성이 아닌 '이런 부분에서는 차라리 어떻게 하는 편이 더 나았다.' 라는 식의 내용은 책을 저필하는데 있어서 정말 필요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원 과정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돈'과 '시간' 만 충족된다면 누구나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공부를 하는 것이지만, 공부를 함에 있어서 재정적인 면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아예 할 수 없을만큼 거대한 돈이 들기 때문이지요. GMAT, TOFEL의 경우에는 공부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내용이지만, 그것은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논외로 생각하겠습니다.(저는 당장 토익도 공부하기 어렵습니다만... 왜 이렇게 인재들이 많은지 원..ㅋㅋ)

또한 개인적으로 관심있던 국내 MBA과정의 경우 장래에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만 Career Change 개념이 아닌 재교육의 개념으로 한국에서는 다가오고 있는 실정이며, 사내에서 좀 뛰어나다 싶으신 분들의 Refresh 개념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아닌 분들도 많겠지만, 말그대로 학위만 따자고 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습니다.) 그만큼 아직 한국MBA과정의 경우 타 외국 학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으며, 소위 상위대학을 진학하지 않는다면 별로 알아줄 수 없다는 것도 문제 입니다.



사실 학문적인 면보다는 소위 '취업' 을 위해 강력한 경쟁능력을 보여주는 MBA 과정의 경우 아직 더 정착해야 될 것이며, 경영학이나 경제학 전공자만이 아닌 이공계열/자연계열 사람들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과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것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만큼 메리트가 있을테니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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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