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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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가·건물에 어떤 업종이 적합할까?
2020년 초 시작되었던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우리 일상은 새로운 형태로 변하고 있고, 특히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더욱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금리 불안정성, 원자재 비용의 급등,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건축비가 과거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올랐고, 여기에 건설 경기 불황으로 부동산 PF 시장이 위축되면서 대형 건설사조차 위험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적체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 문제와 더불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변화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에서는 이제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적절한 업종 구성과 좋은 임차인은 부동산의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건설, 시행사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활용보다는 고가 분양에 중점을 두는 실정이다. 중소 규모의 상가 소유자나 창업자를 위한 상권 분석에 대한 정보는 희소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상권과 신도시의 상가, 구분상가에 어떤 업종을 유치할 때 건물과 상가의 가치가 상승할 것인지 알 수 있는 흔치 않은 책이다. 수십 년간 현장 상권 분석 전문가로 활동해온 지은이가 발로 뛴 상권 조사와 건물주, 임차인의 실제 니즈를 반영한 생생한 업종 분석 등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담았다. 상가 시행을 준비하는 개인, 법인(건설사)과 상가를 소유하거나, 매수를 염두에 둔 분, 구분상가에 투자한 분, 점포형 창업을 준비하는 분이나 프랜차이즈 본사, 관련 컨설팅을 하는 이들에게 상권과 상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상권 분석, 상가 MD의 바이블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저자
박균우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2.07

 

 

조물주 위에 건물주

이런 이야기를 가끔 들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뭔가 TV에서 보는 악덕 건물주에 대한 환상(?)에 많이 젖어있어서 그런 것일까? 건물주를 부러워하면서도 그들이 너무 돈을 날로 먹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건물주가 되면 모든 것이 편해지고 한다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부러워하면서 건물주가 될 생각은 해 보지 않은 것일까?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전재산을 털고 빚을 풀로 당겨서라도 건물을 사서 떵떵거려야 하는데 말이다. 한편으로는 건물이 있어도 세입자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사람들 투성이기도 하다. 본인도 세입자라고 하면 요구 사항이 많았을 텐데 그런 사람을 여럿 상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뭐든 다 빛과 어둠이 있는 법이다.

 

상가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공실이다.

아무리 상가가 좋아도 공실이 된 상태로 계속 진행이 되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낮추던지 해야 한다. 물론 딱 정확하게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언제든 공실에서 만실로 바꿀 수도 있지만 공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분명 상권의 변화가 있다는 의미이다. 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여러 방향으로 모색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통임대 등) 상가 하나 두개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이러한 전략이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고 테넌트를 항상 부동산 등에만 내주는 것도 금액 상승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그저 앉아서 남들이 임대해 주는 곳이라면 문제가 없지만(애초에 그런 곳은 이런 책도 필요 없겠지만) 그런 곳이 아니라면? 스스로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상가주라도 소비자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

내 건물에 스타벅스가 들어온다는 상상을 해 보자. 개인적으로는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한 일인데 정작 스타벅스가 들어왔다고 해서 월세가 상승되는 것은 매우 미비하거나 거꾸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핵심 테넌트이기 때문에 가격을 높게 받을 수도 없고 본사에서 이미 정해져서 내려오는 상황이라 가격 흥정도 어렵다. 그러니 건물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주구장창 가져가야 하는 경우 스타벅스+알파가 필요한 상황이 된다. 물론 스타벅스 건물주라고 하는 엄청난 메리트가 이런 부분을 다 상쇄해 주지만 말이다.

 

공실이 늘어나고 있다면?

그러면 재정의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도 나온 다양한 케이스에 빗대어서 현재 어떤 업종이 뜨고 어떤 업종이 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좀 해결이 될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그리고 공실 외에 MD 부분도 다시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혐오 시설이 뭔가 있어서 다른 업종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건물주라고 해서 뒷짐지고 앉아있으면 사람들이 저절로 오는 세상이 지났다. 상가 건물들도 점차 정보가 누적이 되고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들도 늘어났다. 이제는 건물주 스스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내 상가에 커피숍 유치하는 것이 최선일까?

아마 많은 건물/상가주 분들이 이러한 생각으로 이 책에 접근할 것이다. 스스로 MD가 되어볼 수도 있지만 그 역시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건물주가 심심해서 된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이 책에 나와 있는 많은 내용 중에 상가에 어떤 업종에 적합할 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부분을 내 것으로 습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꼭 추천할 만한 책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물주와 만나서 계약을 맺는 것도 중요한데 이러한 접근 방식을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 가게도 롱런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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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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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에 테슬라 매장에 한 번 가보았다.

사실 길거리에 최근에는 테슬라의 모델 3, 모델 Y가 꽤나 많아서 외관을 보고 참 '미래지향적'으로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도대체 어떤 점이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키는가에 대해서 궁금했다. 사실 매장에서는 별 느낌이 없었다. 내부는 너무나 심플하고 '이러이러한 기능이 있다' 정도. 그리고 매장에서는 누구도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고 그냥 말 그대로 '전시장'이었다. 심지어 거기서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고 딱히 가격 흥정이 불가능한 이러한 시스템은 어쩌면 획기적이기도 했다. 우리는 차를 살 때 딜러에 따라서 뭔가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렇게 심플하게 인터넷으로 구매 버튼을 누르나 직접 가서 누르나 똑같다면 말 그대로 '전시'에 집중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판매도 이상적인데 실제로 차를 타보니...

우와, FSD(Full Self Driving) 이건 뭐 할 말이 없다. 대단하다. 차량 주변에 뭐가 와도 다 인식을 한다. 왜 자동차의 미래가 이거라고 말을 하는지 알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시스템이 버튼이 아니라 터치패널 식이다. 전기차는 두말할 것도 없고 트렁크/프렁크도 있다. 기존의 차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이제는 많은 차들이 테슬라의 방식에 동조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게임 체인저의 모습이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모습에 세상이 바뀔 거라는 베팅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모습만 봐서는 그 베팅은 대성공이다. 제조업 어디에서도 꼭 얻어야 할만한 인재가 된 것이다. 그 경쟁이 심하다는 실리콘 밸리에서도 이렇게 성공을 했는데 어디든 성공을 못하겠는가?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너무나 넓고 풍부한 자원과 인재, 그리고 여러 인종이 모여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떠 받들고 있다. 우리는 뉴스에서 여러 인종이 모이는 것에 대한 문제를 항상 듣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미 여러 인종들이 모여서 실리콘 밸리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심지어 그 최고급 인재들의 과거가 어떤 사람은 엘리트 코스였던 사람, 군인이었던 사람, 전혀 다른 업종에서 일을 하던 사람 등등, 뭔가 배경이 튼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는 점이다. 여성 비율도 꽤나 있다는 것을 보면 순수하게 '능력' 으로만 승부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꼭 한 번 도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기도 했다(에휴... 나는 너무 늙었나...)

 

저자는 애플-테슬라라는 전대 미문의 테크트리를 탔다.

사실 같은 제조업이긴 하지만 너무 다르다. 실제 공장이 없는 팹리스 형태의 애플과 자신의 공장에서 자신의 제품만 만들어 내는 테슬라와의 분위기는 무조건 다를 것이라고 생각된다(당장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공장이 있는 쪽과 없는 쪽의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다) 거기다가 기존에 LG화학에서 배터리 쪽 개발과 상품기획을 하다가 구매로 전환을 하는 소위 '직무 변경' 조자도 대단한 사람이며 한국에서 미국이라는 나라에 둥지를 튼 성공도 보여준다. 저자가 말하는 3가지(업종/직무/국가)를 모두 변경한 대단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열정, 그것이 없다면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다른 책과는 다르게 이 책에서는 저자는 배우자나 자녀에 대한 언급이 정말 하나도 없다. 아마도 그곳에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면 그저 평범한 직원 1 정도로 남았을 텐데 이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그만큼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저자는 한국에서 말하는 워라밸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하는 말이 있다. 나 역시도 사실 회사라는 곳을 활용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내가 종속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회사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것도 알지만 앞으로 이렇게 회사라는 곳과 나는 엄연히 계약에 의한 말 그대로 이곳에서 우정이나 아늑함을 느끼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식 방식이 좀 더 마음에 들었던 그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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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2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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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만들어라?

한국에 몇 개의 직업이 있을까? 15000개 이상의 직업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중에 과연 내가 알고 있는 직업은 몇 개나 될까? 그리고 그 직업들 중 사양산업이 되어가고 있는 것과 떠오르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을까? 유튜버라는 직종이 생긴 지 채 10년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종이 되었다. 과연 우리는 앞으로 어떤 미래의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인가? 단순히 회사원으로 끝나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고 거기다가 의무적으로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올 지도 모른다. 내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말이다.

 

왜 그렇게 해야하지?

지금 당장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자. 스스로 하는 일이 평생 할 수 있는 일인가? 회사원이라면 당연히 불가능한 이야기이고 전문직이라고 해도 현재 늘어나는 사람들의 수를 보자면 결코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이 된다. 다시 생각을 해보자면 지금 남들이 다 알고 있는 직종에 있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안정적인 생활이었다고 한다면 앞으로 많은 경쟁자에 의해서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이고 제2의, 제3의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또 다른 남들이 아는 직종으로 이동을 하는 것은 무리수에 가깝다. 이미 그 자리에는 나보다 더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세상에 아예 없는 직종이 아니다. 사실 다른 나라를 한 번 쳐다보면 '그런 직종이 있었어?'라는 말이 나오는 업이 있다. 그것이 다시 한국에서 나오는 시점이 의외로 길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분야가 사실 노다지 같은 그러한 직종이었는지 또 누가 알았겠는가? 과거 봉이 김선달 같다고 했던 물 파는 업이 이제는 당연히 존재해야 하는 필수업이 된 것은 환경오염이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먹는 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내가 많이 먹는 물은 꼭 깨끗해야 한다'라는 생각의 변화가 바로 업을 만들어 낼 수 있던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이런 제조업을 새로 만드는 것은 개인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업종은...

Teaching!, 바로 컨설팅 계열의 업종이다. 그러한 이유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경험을 누군가는 너무나 궁금해하고 실패했던 것을 미리 알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과거 우리는 도제식이나 특정 누군가에게 듣는 풍문으로만 판단을 하였으나 이제는 명확하게, 그리고 빠르게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러한 방식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그러한 노하우를 가진 사람은 있으나 어떻게 배워야 할지, 그리고 얼마나 나에게 호의적으로 대할지 알 수 없으니 돈을 지불하는 방식을 통해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아무런 연줄이 없어도 말이다!

 

또 다른 업종은 계속 생겨나고 있다.

어떤 것이 불편하면 그것을 해결하는 업종이 생기고 그러한 업종을 또 관리해 주는 업종이 생기기 시작한다. 부동산 임대업자가 되어서 해당 부동산을 부동산 업자에게 맡기면 부동산 업자는 또 관리하는 업자에게 맡기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업이 계속 늘어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부동산에 대한 예만 들었지만 많은 업종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와중에 어떤 업종에서 활약을 하게 될 것인가? 회사원인 나에게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이 되며 무한직업 시대를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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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9. 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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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사농공상.

정확히는 이제 사상 공 농이라고 해야 할까? 소위 사자 붙은 직업은 여전한데 돈 많이 버는 상업이 위로 올라갔다고 하면 몸이 힘든 것은 점점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려나고 있다. 그리고 몸이 힘든 직업은 주변의 시선에서도 결코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내가 일하는 업종에서도 소위 Staff 조직이라고 하는 경영지원 쪽이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고 우리 같이 일개미처럼 일하는 기술 엔지니어들은 항상 찬밥신세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들 그렇게 공부를 해서 좋은 곳으로 가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태어나면서 어쩌면 그렇게 서열이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코로나가 세상을 바꾸었듯...

일에 대한 생각도 바뀐 것 같다. 특히 '정규직' 이라는 것의 달콤함은 아직도 이루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렇게 힘들게 정규직이 되어서도 그것을 포기하고 다시 임시직으로 가는 케이스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소위 '긱 워커'라고 하는 프리랜서의 시대가 도래하였는데 아직은 이미지가 다소 불안정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직종 중에 하나가 되고 있다. 다만 그 직종이 항상 '누구나' 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을 하곤 한다. 니치 마켓에서 돈을 벌어야 성공을 하는데 레드오션에서 모두 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 이렇게 조금은 색다른 블루칼라 워커들이 있다.

먼저 목수로 일하는 여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일단 본인을 디자이너라고 칭하지만 실제 하는 업무에 목수 업무가 분명 많이 포함이 되어 있어서 육체적인 부담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꼭 힘을 들여야만 하는 일만 존재한다' 라는 고정관념을 깨라고 이야기를 해 준다. 분명 여기 나오는 많은 경우에 꼭 힘이 세어야만 블루칼라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꾸준함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어쨌든 후천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스스로 만들어 나가기 나름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전혀 모르던 목수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환경미화원?

단지 청소부라고 생각하기에는 요즘 인기가 많은 직종이기도 하다. 얼마 전까지는 석박사들도 했었다는데 말이다. 다만 일어나는 시간이 굉장히 이르고 다른 사람과 업무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어려움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내가 일하던 곳이 처음에는 교대근무를 했기 때문에 그 시차 적응이나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잡을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을 차차 적응해 나가기 시작하니 소위 '일머리' 라고 하는 요령이 어느 정도 생기기 시작했고 저자 역시도 동일하게 지금은 자신의 업종에 충분히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결국 자신의 만족도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농부도 있다.

물론 다른 직종보다는 여성 비율이 좀 있긴 하다. 그런데 그냥 전체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비율이 엄청 적은 업종이긴 하다. 그런데 내 친구도 최근 농업으로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결국 필수불가결한 산업이기 때문에 계속 이끌어 나가야 하는 산업이기도 하다. 몸을 많이 쓰는 직종이지만 그만큼 반복 업무도 많이 있어서 분명 미래가 있는 직종이기는 하다. 일단 개인적으로 사회적 시선을 '무시' 하는 개인의 모습도 필요하고 사회적으로 이런 업무를 한다고 해서 패배자라는 인식을 하게 하는 것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어쩌면 미래에는 사무직은 모두 없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블루칼라도 충분히 각광받는 그런 세상이 빠르게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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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