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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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어렵기만 한 당신이 읽어야 할 책
후회하기도 했다. 돈은 인생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어떤 멘토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내 인생에서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돈을 바라보는 태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에 대한 이해다. 『돈이 어렵기만 한 당신이 읽어야 할 책』은 돈에 대한 불안을 덜고, 남들에게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자기다운 방식으로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안도 마유미는 일본 금융기관에서 22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금융 고민을
저자
안도 마유미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5.03.10

 

우리는 왜 돈에 대한 이야기를 금기시하는가?

내 부모님 세대는 나에게 집안 사정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는데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돈 걱정 없이 자유롭게(?) 생활하기를 바란 것 같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생각을 해 보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결국 취업을 하는 것도 '돈'을 벌기 위한 행위인데 그것이 뭐가 금기시된다고 꼭꼭 숨겨서 했었을까? 오히려 목표를 잡고 그것을 얻기 위한 노력을 했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벌었을 텐데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을 것이다. 배우지 못해서, 어려워서 그간 몰랐다면 이 책을 집어야 한다.

 

저축.

사실 저축은 기본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것들이 있다. 월급이 있으면 그것을 사용하기 전에 절반을 먼저 저축을 한다던가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저축 자체를 한 적이 없는데 절반을 떡 하니 저축하라고 하면 그게 쉬운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야 한다. 좋은 저축 상품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활용하는 OTT 등의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 정말 필요한 지부터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소비를 옵티마이징 하는 것이 저축을 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해진 지금 나의 소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일하기.

지금 일하는 것에 당연히 만족하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편으로 보자면 그 일을 하기에 내가 먹고 싶을 때 먹고 여행 다니고 싶을 때 여행을 다닐 수 있다. 일하기가 재테크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일하는 방식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에는 오히려 부업이나 주식 투자 등이 더 각광을 받는 세대이긴 하지만 본업 자체를 등한시하는 것은 내 밥줄을 스스로 끊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부업을 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는 했다. 부업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퇴를 하고서도 쭉 할 수 있는 업이 있다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역할 아닐까.

 

투자.

당연히 투자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리스크가 커지면 결국 포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대출을 끌어서 하는 경우 무너지는 한 순간에 손절을 해서 피해를 키우거나 자포자기하면서 계속 손실만 보는 경우가 많다(나다 나...) 여느 책들이든 많이 나오는 'ETF' 투자가(혹은 펀드) 좀 더 안정감에 있어서는 낫다고 본다. 특히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일을 할 때 단타를 치거나 하는 것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결국 변동성이 그래도 적은 것이 낫다고 본다. 아주 현실적인 조언이다. 내가 가진 투자 방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진작 알았다면 좋았을걸...)

 

돈 때문에 마음 아파본 적 있는가?

내 어린 시절을 생각을 생각해 보면 사실 막 부유하지도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게 살았기 때문에 딱히 돈 문제로 힘든 적은 없었는데 내가 결혼을 하고 가장이 되면서 돈이 진짜 생각보다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이가 들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가 생기는데 막상 뭔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발생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뭔가 준비를 했다고 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을까? 아마 돈에 대한 생각보다는 돈이 있으니 써야 한다는 '의무감' , 그리고 월급형태이니 다음 달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존버심' 이런 것들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닐까? 매 번 카드값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생활 패턴을 바꾸지 않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이런 책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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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2. 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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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라이프 솔루션을 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라이브커머스’가 모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는 실시간 동영상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실시간 동영상 방송을 라이브방송, ‘라방’이라고도 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들은 물론 홈쇼핑에 익숙한 세대들까지 흡수해가고 있다. 실시간 소통으로 바로바로 문의를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이 책은 7년간의 경력 단절을 이겨내고 회사를 설립하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재의 자리에 오른 여성 CEO 이수진이 2021년부터 지금까지 라이브커머스를 사업에 접목시키며 이뤄낸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로 만난 에스테틱 전문가 김선지도 공저자로 참여했다. 저자 이수진 대표는 500만 원으로 창업해서 SNS 마케팅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스토리를 《CEO 이수진의 뷰티 라이프 스타일을 판다》라는 책으로 2021년 펴냈다. 자신과 같은 경력단절 여성과 소자본 여성 창업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냈던 책이다. 이 책은 그 책의 후속 편으로, 이후로 시작한 라이브커머스와 300번 이상 라이브방송을 한 뷰티 라이브셀러 이수진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의 이름을 따서 일본 북해도에 오픈한 에스테틱 숍 수진뷰티의 오픈 과정도 책에 소개했다. SNS 마케팅도, 라이브커머스도 바로 인프라가 따로 필요하지 않은 마케팅 툴이다. 이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인 노하우와 솔루션이 궁금하다면 책을 통해 확인해보자.
저자
이수진, 김선지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2.22

 

시장 중에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은 어떤 것일까?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나는 단연코 뷰티 시장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엄청나게 치열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스마트폰 시장과 같이 애플과 삼성이 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나머지를 다른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구도가 아니라 어느 한 회사가 독점을 하는 시장이 거의 없다시피 한 시장이 바로 화장품 시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반도체 시장의 파운드리와 같이 생산을 하는 회사와 제품을 판매/홍보하는 회사가 나뉘어 있는 시장에서 개인조차도 재료의 구성비를 조금 바꾸어 팔 수 있는 상황이 되니 시장이 더 경쟁이 심해졌다. 과연 이런 시장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사람은 어떻게 진행을 하고 있을까?

 

가끔 와이프의 화장품을 본다.

내 화장품은 로션 달랑 하나다. 심지어 몸에 바르는 것도 그냥 그 로션 하나로 퉁친다. 난 떨어질 때까지 더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아마 이게 일반적인 40대 아저씨들의 모습일 수 있다(일반적이다, 일반적... 요새는 좀 더 특이한 사람도 분명 많이 있다) 그런데 아내의 화장품을 보면 정말 셀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뭐에 쓰는지도 다 모르겠는데 다 저마다의 능력이 있다고 한다. 심지어 가격은 더 놀라울 정도이다. 저 작은 병에 들어있는 것이 기본 3~5만 원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금인가???) 심지어 브랜드도 통일이 되어 있지 않은 데다가 동일한 것 같은 제품도 여러 가지다. 내 아내만 그런 줄 알았더니 거의 모든 여성들이 이렇게 한다. 대체 뭘까?

 

TV와 SNS가 망쳐놨다고 하지만...

과거에는 제품을 직접 발라서 성과를 볼 수 있는 경로가 거의 없었다. 본인 스스로 활용을 해 봐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할까? 그리고 자신의 피부가 어떤 상태인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구전을 통해서 내려온 것은 그리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런 것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TV와 SNS였다. 심지어 SNS의 경우 엄청난 돈을 들여서 관리를 받아온 소위 '말도 안되는 케이스'의 연예인들과는 달리 '우리와 동일한 수준'으로 여겨지는 사람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와중에서도 '관리를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저자 역시 그렇게 관리를 하면서 자신의 외모를 충분히 어필할 수었다. 뷰티 시장에서 외모가 문제가 있다면 그것도 좀 웃긴 거 아닐까.

 

저자의 생존 솔루션은...

여타 블로거나 유튜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마 내용을 읽다 보면 다른 책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되어졌던 내용들이 꽤나 많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스킬이나 제품의 멋진 홍보가 아니라 바로 '진정성'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같은 쇼호스트여도 누구보다 새롭게, 그리고 더 많은 시간을 들였던 티가 많이 나고 실제 방송 영상을 보았을 때도 정말 '연습을 진짜 많이 했구나' 생각이 들게 하는 물 흐르는 듯한 방송 전개가 그들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생존 설루션은 사실 좀 더 많은 연습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이 책을 읽고 있다가 문득 '나는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지?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대기업에서 한 부분을 맡고 있기에 삶이 그래도 윤택하고 편리하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나는 앞으로의 삶이 어두운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저자도 이렇게 하면서 처음에는 생존이라는 미명 아래 시작했겠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뛰어난 뷰티 산업의 일꾼으로 성장하였다. 우리는 과연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방패 아래서 편안함만 고집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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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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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타일링 전략가?

뭔가 영어로 도배가 된 듯한 말이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어쩌면 많은 사람이 누릴 수는 없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스타일을 누군가 책임져 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다면 충분히 해 볼만한 직종으로 생각이 된다. 과거에는 연예인들만 스타일리스트라고 하여 서브로 데리고 다니거나 전문적인 업종 형태로 유지를 했었지만 이제는 연예인과 일반인의 경계가 다소 모호해진 마당이라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업군이 되었다(물론 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그런 그녀가 말을 하는 스타일링에 대한 내용, 과연 어떤 것일까?

 

시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난 이 문장이 정말 잘 들어맞는 내용이라고 생각이 된다. 일단 당장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잘생기고 예쁜 사람을 보면 행동을 다르게 한다. 소위 '얼굴빨' 로 먹고 살아간다고 할까? 거기다가 최근 유튜브와 더불어서 각종 숏폼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외적인 모습'에 열광을 하게 된다. 정말 몸짱이 너무 흔해지는 세상이 도래하게 되었는데 스포츠 산업이 날이 가면 날이 갈수록 발전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나 자신을 위한 투자는 전혀 아깝지 않다'라는 마인드를 전 국민이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싶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으르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와 같은 사람도 존재는 한다)

 

그런데 스타일링은 어떤 것을 말하는가?

방금 위에 말했던 것과 같이 애초에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치자. 그럼 나같은 사람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한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존재하고 다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구분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치장을 하게 된다면(표현이 좀 서툰 것 같지만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면 좋겠다) 돋보일 수 있지 않을까? 정치인이 잘생겨서 투표를 뽑아주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대부분 정당을 보고 뽑지만 정말 사소한 차이에서 당락이 갈린다고 하면 이런 외적인 것이 많이 결정을 좌우하게 된다. 자신에게 딱 맞는 스타일링을 알고 실제로 한 사람과 너무나 맞지 않는 사람. 과연 무엇을 보고 선택을 하게 될까?

 

책의 중간에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가 나온다.

지난 동계 올림픽 때 많은 웃음을 선사해 준 사람인데 항상 쾌활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선수로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지만 우리가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것은 바로 '분홍머리 남자' 일 것이다. 거기다가 거침없는 입담과 더불어 당시 유행했었던 '곽윤기의 후방 시선'의 그림을 기억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그가 아무것도 아닐 때 단순히 남자가 분홍 머리라고 하는 것이 어울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운동을 해서 까맣게 탄 얼굴에 의외로 저렇게 분홍머리가 잘 어울리는 줄은 처음 알았다.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정말 많은 호감이 가는 외모라고 생각이 되는 것은 자신을 잘 스타일링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책의 뒤쪽에는 자신만의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하는 가이드가 있다.

자신의 체형이나 색채, 얼굴형태 부터 해서 나중에는 말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적혀 있다. 혹자는 이런 것이 너무 인위적인 모습이 아닌가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산다. 집에 들어오면 그 가면을 벗어던지면서 휴식을 취하지만 나갈 때는 또다시 가면을 쓰게 된다. 안과 밖이 똑같은 사람은 편하긴 하겠지만 정말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의 모습으로 어필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나는 어쩌면 이러한 스타일링은 현대 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하나의 '필수 과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간 자신을 너무 대충대충 생각했던 사람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보고 스타일링에 맞는 옷과 말을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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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10. 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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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고 이게 무슨 책인지 아시는 분?

아, 특별히 비판은 아니구요. 제목만 가지고는 한국에서 아시는 분이 몇 없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습니다. 메소드라는 회사가 뭔지 알아야(메소드라는 단어가 왜 붙어있는지를 먼저 알아야...ㅋㅋ) 조금 이해하기도 쉽고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네이버 박사님을 초청해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뭐, 짧게 설명하자면 주방세제 같은 것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제가 그 분야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해외에서는 꽤나 유명한 회사인 듯 합니다. 다른 회사와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구글이나 자포스와 같이 열린 사문화와 더불어 단순히 세제임에도 굉장한 디자인이 들어가 있다는 점과 가격도 어느정도 있다는 점, 그리고 친환경 소재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분명 이런 기업이 생길법도 한데 정말 안 생기는 것을 본다면 참 미국이 부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 회사의 최고 장점은 바로 면접 방식입니다. 한국과 같이 대기업 면접의 경우 아예 정형화 된 틀이 있어 그것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동시에 10개 이상의 회사에 합격할 수 있는 경우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이 회사에서는 그런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면접 방식의 자유로움과 더불어 노래하고 춤추고 떠드는 희안한 방식을 추구하고 있으며(시킨 것이 아닌 구직자 스스로가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실제로 입사 이후 퇴사율이 극히 드물다는 것을 본다면 얼마나 좋은 회사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책 중간중간에 소개되어 있는 여러가지 행사들은 저절로 애사심을 갖게 하는 좋은 모습이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국내의 대기업들도 이런 모습을 답습하기 위해 노력중이나 말 그대로 하는 사람만 하고 하지 않는 사람은 배제되는 형태의 행사들이 많아 조금 아쉬운 감도 있네요.

 

사내에 특별히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를 두지 않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한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는데, 이 회사는 사장이 리셉션리스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 분야에 일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스스로에게 알맞는 일을 하게 할 수 있을 뿐더러 다른 사람의 일도 같이 하게 되어 회사의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자연스레 일을 분담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됩니다. 그만큼 회사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이제는 꽤나 덩치가 커져 그렇게 할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CEO의 역량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주방세제와 같이 이미 글로벌 대기업이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신생기업이 성공하기까지는 꽤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대기업의 마케팅 비용에 1/100도 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이만큼 성공한 것은 SNS로 대체되는 하나의 물결과 더불어 절대 자연친화적 물질을 제외한 다른 물질은 넣지 않는 다는 고집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LG 생활건강에서 수입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단순히 그들의 물품을 유통하는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서 다른 모습의 기업을 탄생시키는 것이 과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똑같이 카피만 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주방세제라는 카테고리의 중점(값, 양)을 옮기는(디자인, 소재) 능력을 보여준 것과 같이 우리도 큰 판을 뒤엎을 수 있는 놀라운 기업이 등장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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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9. 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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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에서 가장 중시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R&D? 경영? 구매? 생산?

사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영업이 없다면 다 무의미한 것입니다. 예전처럼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라면 사실 영업이 필요가 없겠지만 지금은 공급자가 너무 많아서 문제인 세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회사의 영업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직 시장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받는 사람도 어쩌면 영업 쪽 사람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실적이 눈 앞에서 바로 보이기도 하며, 외부적으로 가장 고생을 하는 직군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인지 입사 시에는 가장 홀대받는 직군이다가 어느정도 관리직 계열에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군이기도 합니다. 사실 영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임원 자리에 있는 것도 조금 웃기기는 하겠지요. 그 제품이 어떤 메리트가 있어서 팔리는 지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조직을 이끌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요. 뭐 어찌됐건 그에 따라 최근에는 영업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주변에서 영업 한다고 하면 있던 친구도 떨어져 나갈 정도로 우리 나라의 영업은 한심스럽기 이를데가 없거든요.

 

특히 모든 것을 술에만 의존하려고 하는 영업은 이제는 지양되야 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그렇게 내려왔다고 해서 꼭 그렇게 답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거래처에서도 생각을 해야할 것이 단순히 접대 수준에서 거래가 성립될 것이라면 해당 구매팀은 차라리 없는 게 낫습니다. 여러 업체가 있다면 면면히 분석해 보고 어떤 조건을 제시 받는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회사의 입장에서는 더 이득이 되거든요. 뭐 그래도 접대 자체가 좋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그래서, 이 책이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하다 못해 술집 2차에 단란주점에서 여자가 나올 때까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읽다보면 이전에 영업 쪽 일을 한 번이라도 배워보신 분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할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책은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영업을 처음하시는 분은 절대 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세히 나와 있으며 상대방의 말에 따라 어떤 리액션을 보여야 하는지, 어떤 음료수를 가져와야 할지, 약속에 늦어지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등등, 거의 메뉴얼과 같은 역활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내용보다 자신만의 장점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이런 기본이 되어있어야 장점도 빛이 나게 될 것 같습니다.

 

책은 간결한 상황과 그리고 설명, 그림삽화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실 세일즈 책이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로 주저리주저리 길게 써 놓은 것에 비한다면 정말 혁신적으로 간결하게 적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세일즈 시장에서 강사를 하고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으며, 무엇보다 내용을 전혀 읽지 않아도 그림으로만 상황이 이해가 갈 수 있도록 하는 삽화능력도 이 책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에 관심이 있거나 필요하신 분들은 꼭 한 번 읽고 생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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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