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1.13 아주 작은 생각의 힘
  2. 2013.03.08 나도 지금 그들과 다르게 생활하는가? 재테크...?
2021. 1.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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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다. 목표를 세울 그 시간.

항상 1월이 되면 각종 다이어리들이 날개 돋치듯 팔리고 헬스장과 요가 등등의 운동 시설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다. 물론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그 특수를 누릴 수가 없어졌지만. 사실 해만 바뀌었을 뿐인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런 부분을 신경을 써서 목표를 잡는다. 목표를 잡고 앞으로 하나씩 나아가다 보면 '작심삼일'의 늪에 빠지게 된다. 나 역시도 항상 1월에 많은 목표를 세우는데 목표가 하나같이 작년에 그대로 있던 그 목표들이다. 결국 작년에도 이루지 못했고 재작년에도 이루지 못한 것들만 남아서 하고 있는 것인데 왠지 모르게 한편으로 서글픈 마음이 있다. 나는 이렇게 의지박약이었나? 이 많은 목표 중에 왜 하나도 이루지 못했는가?

 

목표를 설정을 잘못해서 그렇다.

'살을 빼겠다' , '시험에 합격하겠다' 와 같은 목표는 목표로서는 나쁘지 않지만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를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살을 어떻게 뺄 것인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대체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 에 대해서는 목표를 설정하지 못해서 그렇다. 그리고 단순히 합격이나 다이어트는 정확한 목표가 없으면 애초에 시작을 하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겠다면 '어떤 운동으로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루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서 매월 얼마나 감량을 하겠다'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워서 진행을 해야 한다. 우리도 사람인지라 항상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하루는 괜찮아'가 쌓이면 무조건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는 목표를 명확하게 해서 하루라도 손해보지 않게 마이크로 단위로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보상 설정이 필요하다.

뭔가 시작을 했는데 나중에 큰 보상으로 오긴 하겠지만 중간중간 이루고 나서의 보상이 없다면 무너지기 마련이다. 다이어트도 그냥 마냥 굶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날은 보상으로 맛있게 많이 먹는 날도 있어야 그 날을 위해서 다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이런 보상의 경우에는 스스로에게 관대하게 성공하지 못해도 고생했다고 주면 안되고 문서나 글자화를 하여 명확한 목표를 잡은 다음 스스로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보상에 대한 것도 칼같이 목표도 철저하게 설정을 해야 된다고 한다. 생각에서 이뤄지겠지만 머릿속에 계속 남을 수 있는 목표와 보상은 그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피드백도 중요하다.

혼자서 달려가다보면 내가 이 길이 맞는 것인지 제대로 달리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목표가 명확하더라도 그 과정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을 필요가 있다. 과연 이렇게 가면 중간에 멈추지 않고 갈 수 있는지 중간에 변경이 필요한 지 주변 사람들의 의견도 한 번쯤 들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유혹하는 사람들 말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아마도 이미 내가 목표로 한 것을 성공한 사람의 의견이 가장 필요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멘토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나 자신과의 약속을 문서화하고 그것을 지탱해 줄 객관적인 멘토를 데려와서 집행을 하면 어떨까? 그러면 좀 나의 목표가 '억지로라도'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겠는가?

 

목표를 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이뤄내야 한다.

이 책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아주 '작은' 부분의 힘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동일한 것을 하더라도 약간만 바꾸면 목표를 이뤄내는데 큰 도움이 되곤 하니 책을 한 번 자세히 읽어보고 본인의 목표를 다듬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뒷부분에도 나와 있듯 '셀프 넛지'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조그마한 변화가 결과를 바꿀 수 있듯 이렇게 차례차례 설정하고 하는 것에 약간의 넛지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1월에 딱 맞춰서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니 한 번 구매해서 쭈욱 읽어보고 스스로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난 두 번 읽는다^^;;(잘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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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3. 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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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하고 가장 비슷한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재테크와 가장 비슷한 것은 '다이어트'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늘 목표를 잡지만 그 목표를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것이지요. 매일 결심은 하지만 말 그대로는 절대 되지 않는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것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의 강대리와 윤지영은 바로 이런 연유로 서로를 도와주는 입장으로 만나게 됩니다. 다이어트와 재테크의 비슷한 점은 과연 어떤 부분에서 그런 것일까요?

 

재테크나 다이어트나 서로 자신이 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들이 넘쳐나고 서로에게 말하기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 화제거리라 그렇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이 못한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실상은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태반인데 말이지요. 여기서의 강대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없는 남자 입니다. 여자 얼굴만 밝히고(사실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한 거 같긴합니다만...) 돈을 물쓰듯 쓰고 개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보기 힘든 그냥 착한 바보 스타일이고 윤지영의 경우 재태크 면에서는 똑부러지나 볼품없는 몸매와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박약 같은 순정파 여자로 나옵니다. 어찌보면 전형적인 사랑 소설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이 책은 재태크 책이기 때문에 서로 싸우더라도 재테크에 대한 문제와 다이어트 문제로만 싸웁니다(당연한가요^^;?)

 

돈을 사용함에 있어서 부족하지 않게 살아왔던 사람들은 위의 강대리와 같이 돈 소비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역시 군 제대 전까지는 돈을 쉽게 모으기보다는 술값이나 유흥으로 사용하기 마련이었고 돈을 모아서 어떤 일을 하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와서 이런 저런 책들을 읽으면서 쌓여진 금융지식으로 돌이켜 본다면 그 때 왜 그렇게 놀기만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해 봅니다. 그 때 조금 더 일찍 정신을 차리고 차곡차곡 모았다면 지금 이루고 싶은 창업의 밑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강대리도 마찬가지 였겠지요. 돈만 밝히고 편하고 좋은 것만을 밝히는 김나리와의 연애에서 빠르게 헤쳐나갈 수 있었다면 적어도 남부럽지 않을 만큼의 저금액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이렇게 보면 여자가 문제군요..ㅋㅋ)

 

다이어트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아침에 결심하고 저녁에 치킨을 먹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 사실 윤지영과 저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은 됩니다. 강대리만 사랑하는 순애보이지만 조금은 자기 자신에게 충실했으면 눈물을 흘릴 날이 적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그만큼 힘들었기에 노력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는 것도 무시못할 일입니다. 사실 재태크야 지금은 필수요소지만 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부분이나 외적으로 보이는 외모의 경우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 중요시 되는 요소입니다. 그만큼 절박하고 힘들었겠지요. 하지만 결국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성공합니다.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그 남자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당당하게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재태크를 통해 미래의 와이프를 위해 많은 것을 갖춰주고 싶었던 강대리와 비슷한 점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재테크 서적 중, 픽션으로 이렇게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있나 싶을 정도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강대리라는 사람에게 나를 비유해 본다면 조금은 다른 면이 있지만 나역시 그랬던 적이 없던 것이 아니었고 그보다 더 돈을 헤프게 사용했던 적이 있던 것 같습니다. 윤지영도 역시 다이어트에 있어서 저에게 필요했던 시기가 있었고 실제로 이행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을 본다면 이제는 누구나 이 두가지는 한 번쯤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재태크 서적이면서도 읽기 편하고 뒷내용이 계속 궁금해 지는 내용. 이런 것들이 이 책을 빚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혹시 후편이 나오면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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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