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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7.02 딥체인지 2022
  2. 2021.12.05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2022. 7. 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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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여러 사람들이 쓴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11명의 저자가 정말 색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내용도 다르지만 글의 모습 조착도 이렇게 다르게 작성을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아, 사람들의 글을 강제로 바꾸고 하지는 않았구나 라는 추측도...) 개성이 넘쳐흘렀는데 뭔가 자신만의 독특한 색들이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었다고나 할까? 다만 11명의 내용이 담겨 있다 보니 내용의 깊이는 조금 부족할 수는 있지만 그들의 진액만 쭉쭉 뽑아온 내용이라서 한편으로는 쉽고 빠르게 이해를 하기는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개개인의 1권 책이 좀 더 궁금해졌다고 할까?

 

성공 방정식이 바뀌었다?

성공학 관련하여 책을 읽다보면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지금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 책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를 그만두고'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과거 성공학의 경우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완전히 동일한 계통의 회사를 창업한다던가 아니면 힘들고 고되더라도 그 자리에서 최고가 되는 모습을 강조한 책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 대한 어떤 '법칙' 도 없는 듯하다. 힘들고 고된데 왜 굳이 그걸 꼭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것이 나약하거나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간 한국 사람들은 너무 '참는 것'에 열광을 하였고 지금은 '나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하는 사회가 된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만뒀지만 의지마저 그만둔 것은 아니었다.

각 저자들의 이야기를 보면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한 '의지' 는 절대 꺾이지 않았던 것 같다. 대부분 저자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1인 기업 창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최근 N 잡러라고 하여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들 역시도 그 N잡 세대의 일원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하나의 직업에만 목을 매달고 있기엔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고 있고 더불어서 그들 역시도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굉장한 노력과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자랑도 자신있게

책을 읽다 보니 굉장히 임팩트(?) 있던 분이 계신다. 과거 유명했던 여자 가수의 이름과 동일한 이름, 거기다가 사진으로만 봐도 출중해 보이는 외모를 지니고 계신 강수지 님이 계셨는데 정말 어느 책에서도 보기 힘든 '자신감' 이 물씬 풍겨 나오는 분이었다. 외국어도 잘하고 얼굴도 자신 있고 심지어 일도 많다고 한다. 아, 이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신 것일까? 했더니 정말 많은 노력, 강의를 한 분이더라. 나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를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강점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데 뭘 그렇게 수줍게 홍보를 해야 하는 것일까?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홍보해야 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세상은 너무나 '딥 체인지' 하게 변하고 있다. 단순히 겉에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깊게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나는 회사라는 안락한 곳에서 너무나 편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능력이 좋아서 회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운이 좋아서 있는 것이고(어쩌면 운이 나빠서 일지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결국 회사는 나를 내칠 것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나오는 분들의 과정을 향후에는 겪어야 할 수도 있다. 저자들은 그 과정을 일찍 겪으므로서 어쩌면 자신이 죽기 전까지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 놓았고 나중에는 더 즐거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부럽다고 생각하면서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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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2. 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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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이제 빠지라고?

아버지가 퇴직을 하고 1년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사람이 이렇게 빨리 늙어가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너무 정정했다. 심지어 정년퇴임을 했고 거기다가 비정규직이지만 추가로 1년을 더 근무를 하셨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우리 아버지보다 더 정년을 길게 가져간 사람이 거의 없다는 의미이다. 시니어라고 하는 나이가 되었지만 아직 너무 정정하다. 그리고 할 수 있는 것도 너무 많다. 다만 과거와 차이가 있다면 체력보다는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서 의지가 많이 떨어지셨다고나 할까? 어찌 됐건 이러한 인력에 대해서 이렇게 아무 방편도 없이 퇴임했으니 바이 바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문제가 아닌가?

 

직업이 사라지면서 엄청나게 큰 공백과 사회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된다.

어딘가 일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한다는 것 밖에 모르고 살던 사람들이 이제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어찌할 줄 모르는 상황이 되었을 때 발생하는 문제도 상당히 크다. 더이상 사람 구실을 못한다는 생각에 우울증도 많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과거 세대와는 달라'라고 말을 하더라도 결국 필요한 것은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와 장소이다. 우리보다 조금 더 먼저 겪은 일본에서는 이러한 비즈니스도 발달을 하고 있으며 서로가 비슷한 연배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한국 남성의 경우 특히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묘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생각해 보면 나 역시도 그런 거 같다) 점차 그런 권위 의식이나 머쓱함을 좀 내려놓고 점차 이러한 생활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쩌면 사회 문제도 줄이고 비즈니스 사업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이라고 생각이 된다.

 

셰어하우스는 어떨까?

한국에 이러한 셰어하우스 열풍을 불게 한 것은 과거 MBC의 시트콤인 '남자 셋, 여자 셋' 이 있다. 사실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청춘을 저렇게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는 것에 푹 빠져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셰어하우스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비단 시니어들도 예외는 아니다. 노인정에 가면 시간을 보낼 수는 있지만 이상한 위계 서열 같은 것 때문에 그중에서도 나이 어린 사람들은 적응을 하기 힘들다. 한국식 '니 나이가 몇이고?'와 같은 것이 정말 불편하다는 것이다. 사실 거기서 막내라고 해도 사회에서는 시니어라고 불리는 나이 많은 집단 중 하나일 뿐인데 말이다. 그렇듯 지금의 시니어들이 원하는 것은 노인정이 아니라 이렇게 마음에 맞는 소수가 어울릴 수 있는 셰어하우스라고 생각이 된다. 이제는 점차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지 않을까?

 

이제 시니어들은 자녀에게 의지를 할 수가 없다.

자녀 세대에게 물려줄 것이 많은 사람들이야 사실 이런 문제를 겪지 않겠지만 이제는 대부분 자녀에게 물려주는 게 문제가 아니라 당장 나 먹고 살기도 힘든 경우가 많이 있다. 거기다가 너무 자연스럽게 혼자 살거나 따로 사는 게 당연해지면서 자녀들과 같이 사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번 따로 살기 시작하면 다시 살기 어려운 것은 서로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 바뀌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과거 나의 부모님 세대는 그 위 부모님을 당연하게 모셔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나 이제는 그런 의지조차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점차 1인 가구가 늘어나게 되면서 의지가 아닌 서로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가는 친구와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되지 않을까.

 

더 젊어지고 오래사는 세대가 될 것이다.

오래 사는 것이 오히려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과거에는 상상을 못 했다. 과거 환갑잔치라도 하면 다행이다라고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느덧 환갑은 너무 당연하게 여겨져서 잔치도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특히 한국은 더 빠르고 광폭으로 변화를 하고 있다. 더 젊어지려고 노력하고 젊은 사람들의 것을 익히려고 노력하는 세대가 될 것이며 어쩌면 시니어이지만 시니어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 그들의 욕구를 대변해 주는 다양한 제품들이 나올 것이다. 누구나 시니어를 위한 비즈니스가 좋은 것은 알지만 그 시니어에게 어떤 식으로 어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시니어들에 대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어서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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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