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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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이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고 한 지가 몇 년 안 지난거 같은데 금세 중국이 쫓아왔습니다. 예전에 일본도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사실 10년 정도 지나면 한중일의 제조업 수준은 완전히 뒤바뀌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M&A가 엄청나게 활성화 되어 있어 자본력으로 여러 기업을 사들이게 되면 원천 기술을 얻는 것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지요. MS의 노키아 구매나 구글의 모토롤라 구매는 바로 원천기술과 특허를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예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것을 굳이 활용하지 않더라도 노하우와 더불어 로열티까지 받아낼 수 있는 것을 본다면 말이지요. 그래서 어찌보면 향후 더 선진국에 되기 위해서는 제조업에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업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에서 성공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바로 금융업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저자는 컨설팅에 자산운용사 그리고 애널리스트, 그리고 사모펀드의 경험까지 가지고 있는 정말 독특한 사람입니다. 사실 이런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없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인데, 솔직히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부러워만 한다면 책 내용이 이어지지 않겠지요?^^; 제목에는 괴짜 엘리트라고 했지만 사실 괴짜는 본인 외에는 딱히 나오지 않긴 합니다. 그리고 본인 이야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적나라하게 적어 놓은 상태입니다. 우리가 흔히 금융업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직업군 중 하나인 자산운용/사모펀드/애널리스트/컨설팅까지 여러 업계의 이야기는 어떠할까요?

 

사실 그 업계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정말 죽기 직전까지 일을 시킨다는 것' 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자산운용 쪽이나 컨설팅 쪽이 나머지 업종보다는 여유가 있다고 한다지만 신입이나 혹은 경력이더라도 많은 경력으로 온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소위 '허드렛일' 을 징그럽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미친듯한 파워포인트와 엑셀 작성, 문서 수정으로만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하루에 3~4시간 외에는 전부 회사에서 머물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며 어쩌면 똑똑한 머리보다 더 필요한 것은 튼튼한 신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야 누구나 할 수 있을테지만 그렇게 무한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드무니까요. 이렇게 업무환경이 좋지 않은데 누가 일을 하냐구요? 넘쳐 납니다.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높은 연봉으로 그 많은 부분을 커버할 수 있지요. 돈을 특히 거액을 다루는 입장이기 때문에 주변 산업군보다 아니 같은 금융권보다 월등히 많은 돈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 시간도 생각을 한다면 엄청나게 많은 것만은 아니겠지요. 소위 일류 MBA 졸업자들은 아예 입사 시부터 3~4천만원씩 보너스를 받고 들어간다는 것을 보았을 때 돈으로 많은 것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회사에 있는 기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길게 일한다는 생각을 갖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3~5년만 바라보고 일을 하기 때문이지요. 철인 28호가 아닌 이상에야 어떻게 그렇게 매번 일을 하겠습니까? 결과적으로 그런 우수한 곳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업계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기 떄문에 그렇게 그들은 목숨걸고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나와 있는 결혼에 대한 것은 그들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대부분 극단적으로 빨리 결혼을 하거나 아니면 나중에 늦게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반에 결혼하는 것은 그 여자 이외에는 다른 여자를 만날 시간이 없어서 이겠고 나중에 하는 것 혹은 못하는 것은 눈이 정말 많이 높아졌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나오는 여성 애널리스트 혹은 컨설팅 업체 분들이 제시하는 남자 연봉이 2억 수준인 것을 본다면 결혼할 수 있는 남자는 상위 0.5% 안에 들어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그나마 그게 최소 요건...) 큰 돈을 만져서 그런지 크게 노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저하나 뿐이 아닐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읽고 보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속물이지만 어쩌면 가장 순수한 부분이 아닐까도 생각을 하게 됩니다(연애 경험이 전무한 경우가 많아 의외로 쑥맥이라는...)

 

읽다보면 힘들어보여도 한 번 쯤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나기도 합니다. 이전부터 금융업계의 가장 윗부분에 관심이 있닥 한다면 도전정신을 살리기 위해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엘리트들이 결코 예전의 영광에 취해 입사 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닌 일반 사람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성공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알게 될테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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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2.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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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일을 잘하는 사람이겠지요? 한국도 점차 정에 의한 경영보다는 능력에 의한 경영이 대세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점차 글로벌화 되면서 해외에 있는 사람이 한국의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융화되는 것은 아직이겠지만 결국 회사에서 원하는 것은 엘리트를 원하는 것입니다. 엘리트를 원한다는 것은 그 사람들이 그만큼 아웃풋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과연 우리는 엘리트가 될 수 없을까요? 과정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안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바로 이 책에서 나온 내용들과 같이 '이슈' 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면 말이지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행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책의 서두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무작정 전투적으로 나갈 필요도 없고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먼저 길러야 한다고 하지만 일정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도 나와 있습니다. 도대체 뭔 말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서도 긍정할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이 들어 있습니다. 사실 이슈를 알아내는 것은 사전에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일이든 그 중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겉도는 부분을 걷어내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것이 반복 학습이 되어 있지 않는다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분야가 되었을 때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책은 크게 이슈다루기/가설다루기/아웃풋다루기/메시지 다루기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과정에 있어 어느 하나 안 중요한 것이 없으며 결국은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찌보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이 될 수 있는가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려고 할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시각적인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사내에서도 많은 ppt의 달인들이 그림으로 설명하는 것을 하는 것을 본다면 시각적인 효과의 발전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단순 글로서 사람을 이해시키는 것보다는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만화적인 효과를 넣는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겠지요.

 

그리고 마무리가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내용입니다. 일을 완료해야 다음일을 할 수 있으며 중간과정에서 잃어버린 점수가 있다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효과적인 일의 완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회사원에게 회사가 바라는 것은 확실한 '결과물' 이겠지요. 결과를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기 때문에 결과를 내는 법을 알아야 어쩌면 회사일이 더 즐거울 수도 있겠습니다.

 

책은 많이 어려운 편입니다. 어쩌면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그냥 중간에 덮어버려도 상관없을 만큼 이슈를 말하는 방법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책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원하는 분이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번 즐겁게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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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