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3.06.04 네 인생 우습지 않다
  2. 2021.05.16 90년대생x경찰일기
  3. 2021.01.13 아주 작은 생각의 힘
2023. 6. 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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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 우습지 않다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20대에 이미 강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스타강사의 길을 걷게 되지만 이후 도전한 사업이 연달아 실패하며 25억 빚더미의 신용 불량자로 전락, 생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다다랐지만 그야말로 사무치는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일타강사가 된 이 굴곡 넘치는 이야기는 전한길의 ‘시그니처 히스토리’이다. 자신의 녹록지 않았던 인생에서 성공과 행복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낸 전한길 강사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뿐 아니라, 직장인, 자영업자, 전업주부, 학생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의 삶을 공명시킬 행복론을 50가지로 정제하여 세상에 내놓고자 한다. 『네 인생 우습지 않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학업, 취업, 사업 등 꿈을 위한 ‘준비 과정’에 있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지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긴 터널을 지나 결국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인생 실전 공략들로 가득하다. 무조건적인 위로가 아닌, 지친 사람들의 가슴에 꼭 들어맞는 적확한 위안들로 채워진 이 책을 통해 단단한 마음 근육과 삶을 힘차게 살아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전한길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3.06.12

 

최근 인스타그램의 릴스에서 가끔씩 봤던 그분!

내가 공무원 시험을 보지 않았지만 한국사 부분에 있어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하는 그분이 책도 냈다. 처음에는 최근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떨어져서 이렇게 책까지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나 싶었는데 책을 차근차근 읽어보았을 때는 그럴 의도로 제작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릴스에서 유명하게 보았던 것은 한편으로는 독설을 퍼붓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강의를 함에 있어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는구나(일반적으로 강의를 하게 되면 잘하지 못하게 되는 대부분의 케이스가 감정이 전혀 없이 읽기만 하는 케이스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덕에 실제 강의하는 것도 하나 보게 되었고 적어도 이 분야에서 일타강사라고 말을 하는 이유를 좀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한국사가 뭔가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는 과목은 아니다.

말 그대로 역사이다. 처음의 관심사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정말 지겹게 달달달 익혀왔던 과목이라는 의미이다. 그게 뭐 좀 더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는 방법이 있겠지만 사람마다 얼마나 다르겠는가? 그러니 강의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암기를 위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해서든 암기를 하라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야 인마, 때려치워 버려라~ 이것도 몬 외우나?'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강사가 있다. 어쩌면 올드한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 강사의 마음속에는 강의를 듣는 학생이 정말 '합격'이라는 것을 받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느껴진다. 화도 애정이 있어야 낼 수 있다.

 

최근 트렌드가 좀 바뀐 것 같다.

얼마 전까지 욜로라는 것에 휩싸여 그냥 '내 맘대로 살 거야'가 삶의 모토인 사람이 많이 늘어났었다고 하면 코로나 이후 경제적인 위기가 오게 되면서 소위 '안정적인 직업'의 대명사라고 말을 하는 교사와 공무원의 인기가 푹 주저앉아버렸다.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적어서' 그런데 공무원 합격을 못한 사람이 과연 다른 기업에는 자유롭게 들어가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적어도 무엇인가 선택을 했다면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이 합격을 하지 못한 사람들 대부분은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바로 그런 부분을 좀 더 가져야 한다고 한다. 이것도 못하는데 과연 다른 것이라고 잘할까?

 

멘트가 상당히 재미있다.

"콧구멍에서 숨 나오죠? 목 만져보니 붙어 있죠? 살아 있으니까 다시 하면 됩니다!"

이 얼마나 직설적이면서도 마음에 팍팍 와닿는 단어인가? 이러한 방식의 강의는 정말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 없다면 절대 불가능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된다. 외줄 타기를 하는 듯 하지만 어느 누구도 저자의 강의에 문제가 있다고 말을 하진 않는다(뭐 떨어진 사람들은 게시판에서 불평을 토로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런 호통을 듣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성공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 전한길이라는 사람을 더욱 신격화해 주고 있다. 그래, 바로 강의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훔칠 수 있어야 성공하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

나가 꿈꾸는 것에 대해서 정확한 방향과 그리고 시간 투자, 노력, 결과를 얻기 위한 몸부림..... 저자에게서 배워야 할 것들이 진짜 너무나 많다. 우리는 어쩌면 어느정도 시간과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내가 갖고 싶은 꿈이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생겼다. 그런데 그저 OTT 영상만 보고 누워서 배달 시켜먹는 내 자신을 보면서 '이렇게 살면 절대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다시 해 주게 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마음속 어딘가 열정이 떨어졌다면 전한길 님의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영광을 불태워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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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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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꿈꾸는가?

사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존재는 단연코 경찰이다. 그런데 항상 좋은 의미가 아니라 나쁜 의미로서 표현이 되곤 한다. 소위 '짭새'라고 하는 식으로의 표현으로도 많이 쓰는데 어릴 때는 그리 선호하는 직종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바로 '공무원'이라는 전제 하에서 보면 또 색다르다. 최근 경찰 공무원의 경쟁률을 보면 가히 역사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왜 공무원이 좋은 지부터 한 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미지가 엄청 멋지고 그런 것은 아니니 말이다.

 

왜 공무원이 인기 직종이 되었는가?

과거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공무원이라고 하면 그냥 가서 알바하듯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심지어 시험도 제대로 본 적도 없는 케이스도 많이 있었다고 하니 성장기 한국에서는 그리 선망받는 직종은 아니었던 듯하다. 그런데 성장기가 끝나고 어느 정도 성숙기로 바뀌고 인구는 증가하면서 일자리는 부족해진 상태가 되었다. 그로 인해 취업을 해야 하는 90년 대생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일이 발생되었다. 돈을 벌 수는 있으나 경쟁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을 눌러야 내가 살아남는 상황이 온 것이다. 아직 익숙해지기에는 너무 어리기도 하고 그간 사실 너무나 행복하게 살았다. 나름의 불만이 있을 테지만 누구나 자신의 상황이 가장 힘든 법인데 시작부터 너무 고통스럽다. 그러다 보니 누구보다도 안정적인 것을 원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것을 원한다고 의지가 없다고 비난할 수 있지만 지금의 4050 세대는 당시에 그런 문제를 겪어 본 적이 없다. 서로가 서로를 알 수 없으니 비난만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경찰도 인기 직종이 되었다.

가끔 집에 갈 때 지나가는 곳이 노량진인데 이제는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친구들은 전부 모여있는 분위기이다. 물론 최근에는 인터넷 강의로 인해서 점점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인원 자체는 줄어들고 있으나 인강은 더욱 인기리에 진행이 되고 가끔씩 자극이 되기 위해서 직접 가서 강의를 들어보기도 한다고 한다. 내 주변에도 거의 5년만에 합격을 한 친구가 있는데 항상 몇 개 차이로 탈락을 하는 것이 계속 반복이 되니까 포기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시험들이 그렇겠지만 아예 성적이 나오지 않는 사람들은 한두 번 시도하고 포기하지만 간당간당한 사람들이 무한정 반복을 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저자도 7번이나 떨어졌는데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중앙경찰학교의 생활은 왠지 모르게 재미있어 보인다.

물론 군대와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을 해 보면 그 시기에 꽤나 즐거웠던 적도 있던 것 같다. 이제 나이가 꽤 들어서 저렇게 강압적인(?) 일정에 맞춰서 하게 되면 그 와중에서도 사랑도 싹이 필 수 있고(?) 자신만의 새로운 취미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할 것이 많아지면 그것만 하기에도 벅차서 끝나고 나면 쉬는 것을 원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시간을 쪼개서라도 할 수 있는 것을 개발 하기에 이렇게 저자와 같이 책을 쓸 수도 있는 것이다. 중앙경찰학교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을 보면 그때 이러한 습관들이 배여서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저자는 사실 경찰에 대한 것에 대해 그리 만족스러워 보이진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무조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사람보다는 어느정도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비평할 수 있는 사람이 감옥에서도 오래 살아남았듯 저자도 왠지 조금은 부정적이지만 계속 진급해 나갈 것으로 생각이 된다. 어차피 100% 만족할 수 있는 직종은 없다. 공무원이 해고가 되지 않는 것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꽤나 있는 것도 사실이고 조직이 전반적으로 딱딱한 것도 사실이다. 알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다시 나와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저자의 말에 생각이 든 것은 일반 회사를 준비하면 자격증이든 영어 점수든 남는 것이 있는데 공무원은 실패하면 남는 것이 없어서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공시생이라고 하면 최근에는 슬픈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들은 인생을 걸고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이상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응원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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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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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다. 목표를 세울 그 시간.

항상 1월이 되면 각종 다이어리들이 날개 돋치듯 팔리고 헬스장과 요가 등등의 운동 시설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다. 물론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그 특수를 누릴 수가 없어졌지만. 사실 해만 바뀌었을 뿐인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런 부분을 신경을 써서 목표를 잡는다. 목표를 잡고 앞으로 하나씩 나아가다 보면 '작심삼일'의 늪에 빠지게 된다. 나 역시도 항상 1월에 많은 목표를 세우는데 목표가 하나같이 작년에 그대로 있던 그 목표들이다. 결국 작년에도 이루지 못했고 재작년에도 이루지 못한 것들만 남아서 하고 있는 것인데 왠지 모르게 한편으로 서글픈 마음이 있다. 나는 이렇게 의지박약이었나? 이 많은 목표 중에 왜 하나도 이루지 못했는가?

 

목표를 설정을 잘못해서 그렇다.

'살을 빼겠다' , '시험에 합격하겠다' 와 같은 목표는 목표로서는 나쁘지 않지만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를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살을 어떻게 뺄 것인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대체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 에 대해서는 목표를 설정하지 못해서 그렇다. 그리고 단순히 합격이나 다이어트는 정확한 목표가 없으면 애초에 시작을 하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겠다면 '어떤 운동으로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루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서 매월 얼마나 감량을 하겠다'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워서 진행을 해야 한다. 우리도 사람인지라 항상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하루는 괜찮아'가 쌓이면 무조건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는 목표를 명확하게 해서 하루라도 손해보지 않게 마이크로 단위로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보상 설정이 필요하다.

뭔가 시작을 했는데 나중에 큰 보상으로 오긴 하겠지만 중간중간 이루고 나서의 보상이 없다면 무너지기 마련이다. 다이어트도 그냥 마냥 굶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날은 보상으로 맛있게 많이 먹는 날도 있어야 그 날을 위해서 다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이런 보상의 경우에는 스스로에게 관대하게 성공하지 못해도 고생했다고 주면 안되고 문서나 글자화를 하여 명확한 목표를 잡은 다음 스스로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보상에 대한 것도 칼같이 목표도 철저하게 설정을 해야 된다고 한다. 생각에서 이뤄지겠지만 머릿속에 계속 남을 수 있는 목표와 보상은 그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피드백도 중요하다.

혼자서 달려가다보면 내가 이 길이 맞는 것인지 제대로 달리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목표가 명확하더라도 그 과정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을 필요가 있다. 과연 이렇게 가면 중간에 멈추지 않고 갈 수 있는지 중간에 변경이 필요한 지 주변 사람들의 의견도 한 번쯤 들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유혹하는 사람들 말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아마도 이미 내가 목표로 한 것을 성공한 사람의 의견이 가장 필요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멘토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나 자신과의 약속을 문서화하고 그것을 지탱해 줄 객관적인 멘토를 데려와서 집행을 하면 어떨까? 그러면 좀 나의 목표가 '억지로라도'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겠는가?

 

목표를 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이뤄내야 한다.

이 책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아주 '작은' 부분의 힘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동일한 것을 하더라도 약간만 바꾸면 목표를 이뤄내는데 큰 도움이 되곤 하니 책을 한 번 자세히 읽어보고 본인의 목표를 다듬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뒷부분에도 나와 있듯 '셀프 넛지'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조그마한 변화가 결과를 바꿀 수 있듯 이렇게 차례차례 설정하고 하는 것에 약간의 넛지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1월에 딱 맞춰서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니 한 번 구매해서 쭈욱 읽어보고 스스로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난 두 번 읽는다^^;;(잘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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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