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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9.29 미니멀 라이프 4
  2. 2022.08.30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직장 생활 센스와 매너
2023. 9. 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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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미니멀 라이프'를 해야 한다.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의 수보다 비만인 사람의 수가 더 많다. 아마 미국은 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비만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덜 먹고, 안 먹는' 방법이다. 과거 우리의 삶이 너무나 팍팍했을 때는 무엇인가 계속 가져다 놓고 준비를 해야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세상이 좀 달라졌다. 좀 버릴 것은 버리고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는 이제 '미니멀 라이프'를 꿈꿔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너무나 풍족한 나머지 말이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삶을 산다.

가끔 보면 물건이 우리의 행복을 대변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당장 나의 아내만 보더라도 뭔가 새로 사고 싶은 욕망과 열정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막상 이미 산 것에 대해서는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잊혀져 간다는 생각도 든다. 그냥 산다는 것 자체가 짜릿해서 그런 것일까? 내가 그 마음 자체를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별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물건이 우리의 행복을 대변해 주지 않는 것은 확실하다. 행복이라면 그렇게 빨리 잊히지 않을 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 물건 사는 것을 조금만 줄이기 시작하면 할 수 있는 것이 꽤 늘어난다. 정신적인 풍요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1년 이상 필요 없었다면?

그건 바로 필요가 없는 물건이다. 우리집 역시도 창고에 많은 물건이 쌓여 있다. 우리 가족은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이사를 굉장히 자주 하는 편이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그렇지만 결혼하고 벌써 8번째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사를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두 가지인데, 첫째는 '이게 여기에 있었네?'라는 생각과 둘째는 '어차피 필요 없었네'라는 생각이다. 당시에는 분명 엄청나게 필요해서 구매를 한 것인데 정작 눈에 보이지 않았더니 전혀 쓸모가 없었다. 우리는 이사를 다니니까 이 정도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이런 물건이 얼마나 많을까? 한 번씩 정리를 해 주는 필요성이 있다. 거기다가 무엇인가 버릴 때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짜릿하다.

 

버릴 수 없다면 지인에게 주자.

사실 지인에게 주지 못할 정도의 물건이라면 그냥 버리는 것이 더 현명하다. 하지만 지인 조차도 필요함을 느끼는 물건이라면 차라리 나중에 돌려달라고 할지언정 지금 필요 없으면 그냥 넘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한다. 과거 CD나 LP판의 경우 자리를 차지하는 문제가 있는 것들이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들으면서 감상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지인에게 권유를 했을 때 가져간다고 하는 것은 큰맘 먹고 한 번 줘보는 것이 어떨까? 적어도 그 정도 받는다면 여러분들에게 가혹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빚을 하나 지워준 것이니 말이다.

 

우리는 좀 더 심플해 질 수 있다.

너무나 복잡한 사회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고 생각이 된다. 조금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여야 한다. 저자의 경우 중간에 공인중개사도 따고 직업도 변경을 했으며 숙박업도 하다가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여느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생활을 했지만 적어도 그것에 대해서 후회 없이 진행을 했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다른 것에는 최소한의 신경만 썼다. 어쩌면 이런 게 미니멀 라이프 아닐까? 모든 것을 잘하는 것보다는 잘할 수 있는 것에 투자를 하고 다른 것은 줄이는 것. 인간은 아마 그렇게 만들어진 존재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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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8. 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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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꼰대의 책?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Z세대들은 '이런 것을 하나하나 다 지키고 살면 얼마나 답답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할 텐데 나 역시도 이렇게 완벽하게 지키지는 못하고 있다. 회사 생활이 벌써 15년째인데 말이다. 그럼에도 이런 책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체득한 것이 많기도 하고 상사들에게 이쁨을 받는 사람들이 취하는 제스처들이 사실 이런 책의 내용 하나하나에 나와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굽히고 들어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나의 배려라고 보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센스가 좋은 사람?

사실 센스라는 표현을 쓰기 이전에 쓰였던 말은 '눈치' 라는 의미였다. 나쁘게 생각하면 상사의 의중만 계속 쳐다보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눈치는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한 힘이라고 생각이 된다. 책의 내용과 같이 엘리베이터에서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하고 차를 탈 때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하는 것은 사실 '암기'를 하면 가능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상대방이 편하게 오고 갈 수 있을까를 조금 고민해보면 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익혀지는 것이 '센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사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했다.

최근에 우리 부서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이유도 있고 MZ세대의 어색함을 위한 이유도 있어서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밝게 인사를 하는 사람에게 '넌 왜 인사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자꾸 인사를 해서 짜증나게 하니?'라고 말을 하는 사람은 전혀 없다. 인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한 번이라도 그 사람이 누군지 쳐다보게 된다. 거기다가 희한하게도 선배들은 내가 인사를 했는지 여부도 기가 막히게 알아낸다. 인사하는 것이 처음에는 좀 어색할 수 있어도 습관이 되면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일단 해라. 하면 다 길이 열린다.

 

근데 이렇게 지켜야 할 것이 많은 곳이었나?

사실 회사를 다니면서 대다수는 한 번 이상은 겪는 내용이긴 하다. 이렇게 책으로 하나하나 케이스마다 보고 있으니 왜 이렇게 갑갑하다는 생각이 들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 두번 해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몸에 체득이 되어 누가 하지 말라고 해도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된다. 책으로 알려주는 습관이라고 할까? 지금의 Z세대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꼰대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 꼰대가 아직은 우리들의 상사이다. 과연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안 그럴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익혀두면 좋은 것, 적어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방정식은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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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